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주요 부처 합의후 총리 보고 마쳐심의도 서면 검토 연내 확정 방침교동산단·강화 해안로 등도 반영행정안전부가 영종~강화 연도교 사업(서해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영종~신도)을 국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정부 주요 부처와 합의하고, 최근 총리 보고를 끝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의 재정사업 전환을 확정 짓는 최종 절차인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또한 이달 안에 서면 심의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천지역 남북협력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서해평화도로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인천시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영종~신도 연도교 건설의 재정사업 전환 계획 등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지난 13일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총리 보고에 앞서 관련 부처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모든 사업안을 확정한 상태"라며 "마무리 절차인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의위 자체를 연내 마무리 하겠다는 게 행안부의 방침이다.영종~강화도 연도교(14.6㎞) 건설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과 직결되는 남북협력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영종~신도(3.5㎞)까지의 다리 건설이 1단계 사업이고 2단계는 신도~강화도(11.1㎞)를 잇는 구간이다. → 연결도 참조인천시는 지난해 민자사업으로 추진됐던 1단계 구간을 국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한발 더 나아가 서해평화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요청했다.행안부가 총리에게 보고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는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의 재정사업(1천억원) 전환 외에도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400억원), 덕적~소야도 연도교 건설(285억원), 강화 해안도로건설사업(1천420억원) 등이 인천 지역 주요 프로젝트로 반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경기, 강원도 등 접경지역 도시들의 주요 인프라 건설과 각종 주민지원 사업 등이 반영된 이번 변경안의 총 예산은 13조2천900억원 규모로 이중 인천에 할당된 예산은 2조5천237억원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내년 5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조사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2-18 김명호

후포·답동·대이작·야달항 등 선정2020년까지 456억원 투입 통합개발밴댕이로 유명한 인천 강화도 후포항을 비롯한 인천 섬마을 6곳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해양수산부는 인천 중구와 강화군, 옹진군의 6개 어촌 지역을 노후 어촌·항구 현대화 사업인 '어촌뉴딜 300'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강화 서도면 후포항, 옹진군 답동항(대청도)·대이작항(이작도)·야달항(장봉도)·소야리항(소야도)과 중구 소무의항(소무의도)이다.인천시는 2020년 말까지 사업비 456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어항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강화 후포항 주변에 형성된 '밴댕이 마을(식당가)'을 재정비하고 해양 데크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청도 답동항 일대에는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고 철새 관측 전망대가 들어선다. 장봉도 야달항에는 갯벌체험장과 캠핑장이 설치된다.대이작항과 소야리항에는 각각 마리나 계류시설 설치, 어항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소무의항에서는 접안시설 보강, 바다 낚시터 조성, 체험 프로그램 사업이 진행된다.어촌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해수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공모 사업이다. 2022년까지 어촌 300곳을 현대화할 예정으로 이날 인천 6곳을 포함해 경기 화성시 백미항 등 전국 70곳을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해수부는 문화·관광, 도시계획, 항만기술, 경관·레저, 수산·어촌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어촌뉴딜자문단'을 구성해 계획 수립부터 종료까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다른 어촌 지역의 추가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2-18 김민재

수원시, 지하화 비용 부담 합의후국비 확보 여의치 않자 '차일피일'수인선의 마지막 퍼즐인 '수원시 구간 지하화' 문제(10월 22일자 1면 보도)와 관련, 비용을 부담키로 한 수원시가 차일피일 미루면서 당초 예정된 수인선 전 구간의 내년 개통이 불투명해졌다.지난 10월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제2공구(수원 고색~화성 야목리) 6.4㎞ 중 수원시를 통과하는 2.99㎞ 구간을 지하화하는 비용 455억원을 수원시가 부담하는데 합의했다. 인천 송도부터 수원을 잇는 수인선은 전체 52.85㎞ 구간 중 현재 수원시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개통된 상태다.수원 구간은 지상 철도에서 지하 철도로 건축계획이 바뀌며 추가 공사비가 발생했고, 수원시와 공단은 이 비용의 부담 주체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그러던 중 수원시가 추가 공사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양 기관이 관련 협약을 맺기로 약속하면서 내년 수인선 전면 개통의 길이 열렸다. 하지만 양 기관의 협약은 현재까지 맺어지지 않고 있어 말 그대로 공염불이 됐다.당시 수원시는 일단 공사비를 지출하고, 이후 공사비 부담 주체가 누구인지를 소송을 통해 확인해 지출한 공사비를 되찾아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정부(공단)를 상대로 해 이긴 사례가 있느냐"며 소송에 비판 의견이 제기되면서, 소송전으로 가는 대신 공사비를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이 추진됐다.하지만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수원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원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가 (공사비)선부담을 하되, 기재부 측이 455억원을 다른 사업으로 보전해 준다는 확신만 있으면 (공사비를)집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영·배재흥 기자 sjy@kyeongin.com수원시가 수인선 2.99㎞ 지하화 구간 공사 비용 부담을 미루면서 수인선 전 구간의 내년 개통이 불투명해졌다. 사진은 수원 고색 지하화 구간과 연결되는 수인선 제2공구 공사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2-18 신지영·배재흥

조리~법원~상수 7.8㎞, 내일 개통道북부 동·서 숨통 균형발전 기대파주 신석기공원 관광활성화 전망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 구간이 오는 20일 완전 개통된다.경기도는 17일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의 미개통 구간이었던 조리~법원(4.8㎞)과 법원~상수(3㎞) 등 모두 7.8㎞ 구간의 개통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 노선도 참조조리~법원 구간은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를 연결하는 도로(13.7㎞)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11월 시작됐다. 도는 이 지역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일부 구간(8.9㎞)을 부분 개통했고, 이번에 나머지 구간(4.8㎞)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법원~상수 구간은 파주시 법원읍에서 양주시 남면을 연결하는 도로(10㎞)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12월 7㎞ 구간이 준공됐으나 나머지 법원읍~오현교차로 구간(3㎞)은 개통이 미뤄져 왔다.이번에 미개통 구간들에 대한 공사가 완료되면서 지난 1999년부터 20년 간 진행돼 온 국지도 56호선(파주 자유로 문발 나들목~양주 덕정사거리) 41㎞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 사업이 완료돼 전 구간이 4차로로 개통된다.경기도는 이번 완전 개통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동·서 교통이 원활해져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파주 법원읍 대능리에 조성된 '신석기 문화재 유적공원'을 찾는 관광객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신석기 문화재 유적공원은 신석기 유적으로는 드물게 구릉지에서 발견되면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곳은 움집과 보호각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신석기 생활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도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북부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원활한 물류 이동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신석기 유적에도 많은 도민이 찾아 북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완전 개통 구간에 대한 공사는 지난 2007년 시작됐으며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3천3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환기·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오는 20일 완전 개통되는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 일부 구간의 모습. /경기도 제공

2018-12-18 김환기·신지영

시·도 600단위부대 해체로 창설된안보지원사, 11만7천㎡ 지역 환원새 부대기·마크·엠블럼 등 공개도안보지원학교 2025년내 과천 이전의정부와 인천 부평에 있는 옛 국군기무사령부 예하부대 부지가 지역사회에 환원된다.옛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한 군 정보기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 시·도 단위로 편성됐던 600단위(옛 기무) 부대를 해체했다"며 "(이중) 도심지에 위치한 의정부와 인천 부평 등 4개 부대를 국방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0단위 기무부대는 서울을 포함해 광역 시·도 11곳에 설치된 대령급 지휘 부대로 기무사를 대체하는 안보지원사 창설과 함께 폐지됐다. 이번에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600단위 기무부대 부지는 의정부(2만2천㎡)와 인천광역시 부평구(1만6천㎡), 전주(3만8천㎡), 창원(4만1천㎡) 등에 있으며 총 11만7천㎡ 규모다. 안보지원사는 또한 문화재청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요 문화재인 고양 서오릉 내에 위치한 군사안보지원학교를 2025년까지 현 안보지원사 부지인 과천시로 이전하기로 했다.의정부가 환원받는 기무부대 부지는 직동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최종근 의정부시 균형발전과장은 "감정평가를 거쳐 150억여원 정도에 매입한 후 도로를 개설한 뒤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시는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옛 기무사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평 제3보급단과 그 인근 부대들에 대한 이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한편 안보지원사는 이날 새로운 부대 정체성을 담은 부대기와 부대마크, '정예', '충성', '헌신'이라는 부대 지표를 형상화한 엠블럼 등을 공개했다. 부대 상징 동물로는 솔개가 채택됐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솔개의 솔은 태양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솔개는 태양과 같은 '으뜸새'를 상징한다. 솔개는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70년 이상 장수하는 새로 알려졌다"며 "안보지원사가 정치개입과 민간사찰 등 과거 기무사의 구태에서 벗어나 보안·방첩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김환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2-18 김환기·전상천

국세청은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인천지방국세청 임시 건물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신축 중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국세청 청사 신축 부지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중부지방국세청 인천청개청TF팀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서북부 납세자 접근성, 주변 환경, 업무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인천국세청 임시청사로 결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은 지하 4층~지상 15층(옥상 포함) 규모로, 내년 1월 중순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예술회관역이 가깝다. 인천국세청 직원은 360명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회관 1~12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TF팀 관계자는 "개청 날짜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산 장비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납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TF팀은 인천국세청 임시청사를 결정하고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비롯해 인천 시내에 있는 업무용 시설을 조사했었다. 그 과정에서 인천 서구청이 구청사를 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제시하며 인천국세청 유치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서구청 직원들의 반대가 심했다. 서구청이 지난달 26~27일 전 직원(1천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767명)의 70%가 구청사를 내주는 것에 반대했다. 서구청은 서구 지역에 신축 중인 한 빌딩도 제안했는데, TF팀은 보안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인천국세청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임시 건물로 사용하면서 '청사 신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사 신축 부지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서북부 지역 납세자의 접근성,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서구 루원시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다. 루원시티는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 2호선,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제3연륙교(청라~영종)가 개통하면 인천공항 등 영종 지역 접근성도 향상된다. 특히 루원시티는 공공용지가 조성돼 행정 중심 복합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18 목동훈

김병관, 금융위원장 면담 가져 주택대출 제한 배제 해석 '소득'"무주택 서민혜택… 적극 해결"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우선분양전환시 주택대출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에 대한 현행 적용이 배제돼 성남 판교 등의 주민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병관(성남분당갑·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우선 분양전환 관련 은행업 감독규정 상의 현행 주택 대출 규제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의 해석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주 이후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거권을 위협받아 온 성남 판교 등의 주민들이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올해 말 우선분양전환을 앞둔 성남 판교는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며 DTI·LTV가 각각 40%로 제한됐다. 성남 판교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경우 2006년 2억7천만원이었던 시세가 올해 8억5천만원으로 3배 이상 뛰는 등 아파트 값이 급등한 탓이다.이 때문에 기존 임차인들은 강력한 대출 규제로 우선 분양전환권 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강력 반발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전국적으로 성남 판교처럼 의무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공공임대아파트는 총 12만여호에 달한다.김 의원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협력한 결과, 금융위가 무주택 서민인 임차인들을 위한 타당한 해석을 해 줬다"면서 "앞으로도 가격기준 변경을 위한 법안 통과뿐 아니라 협의 의무화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 등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2-18 김연태

남양주시의회, 촉구 건의안 채택"별내·다산신도시 조성 인구 급증교통수요 처리위해 철도구축 시급"남양주시의회(의장·신민철)는 지난 17일 열린 제2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정부에서 추진 중인 GTX-B 노선(80.1㎞ 구간)은 남양주 마석을 시작으로 평내호평, 별내, 청량리, 송도까지 남양주와 서울권역, 인천권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시의회는 건의안에서 "남양주시의 경우 별내, 다산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구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함에도 교통수요의 대부분을 승용차, 버스 등의 노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도시 규모에 맞는 통행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양주뿐만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교통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역의 동과 서를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GTX-B 노선사업은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건의 이유를 설명했다.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은경 의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고통받아온 남양주시와 수도권의 남북구간에만 편중돼 교통 혜택에서 소외돼 온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오랜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제공

2018-12-18 이종우

중흥S-클래스·영통아이파크1·2 수억대 '프리미엄 실현' 노려 탈법용인 상현 등 주변지역 확산 우려광교신도시의 부동산 열풍을 틈타 분양권 전매금지를 어긴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이번 조사는 각종 의혹이 제기된 특정 아파트 2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로 입주를 앞둔 광교신도시 내 다른 아파트 단지와 용인 상현동까지 확대하면 범법 행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광교신도시를 비롯 관내 신축·신규 입주 아파트 2곳을 중점 조사해 50여건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어긴 거래 행위 등을 파악했다.특히 오는 2019년 5월 입주를 앞둔 광교신도시 C-2블록 중흥S-클래스(2천231세대)와 영통아이파크캐슬 1단지(1천783세대)·2단지(1천162세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자가 개입한 주택법 위반 의심 세대를 적발했다.전매제한 기간은 입주자 모집 이후 최초로 주택공급계약체결이 가능한 날부터 해당 주택의 소유권이전 등기를 완료할 때까지 10년 이내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중흥 S-클래스의 전매제한 기간은 2015년 9월 5일부터 1년이었고,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정해진 영통아이파크캐슬은 2016년 6월 14일까지였다.중흥S-클래스는 중대형 면적에서 프리미엄이 6억원 이상 붙어 탈법을 통해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유혹이 극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영통아이파크캐슬은 프리미엄이 소형 면적 기준 1억원을 웃돌아 광교보다는 아파트값 급상승 현상이 빚어지진 않았지만, 역세권에 이은 '학세권(유치원, 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 밀집)' 프리미엄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탈법의 온상이 됐다. 주택법에 명시된 전매제한 위반 행위의 벌칙은 매우 중하다.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행위로 얻은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3천만원을 초과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로 벌금 상한선이 증액되기도 한다.시는 다운계약 관련 부동산 실거래 조사 과정에서 소명자료를 받은 뒤 계좌 입출금 내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매제한 위반 행위를 인지하고 1년 넘게 추적했다. 현재 위반 행위자들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의뢰한 상태다.영통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광교 프리미엄 열풍에 편승해 단기 차익을 얻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주택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점,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2018-12-18 손성배

의정부시가 전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이 타당한지 검토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17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 용역 최종 결정 긴급 TF'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시는 전철 7호선 연장 노선을 민락2지구, 신곡·장암지구를 경유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를 전문기관에 연구해 달라고 의뢰하기로 했다. 또 총사업비의 10% 안에서 노선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시는 예비비를 활용해 긴급 예산을 편성, 올해 안에 의뢰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가 노선 변경안을 찾더라도 국토교통부나 경기도가 이를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민락2지구 주민들의 요구가 강해 공사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며 "이미 노선이 고시돼 변경안이 받아들여 질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6천412억원을 투입해 전철 7호선을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까지 15.3㎞ 연장하는 광역철도 기본 계획을 고시했다. 도봉산역과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은 신설된다. 시가 제안한 신곡·장암역과 민락역 신설, 장암역 이전 등은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민락2지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노선 변경을 요구했으며 관련 예산 92억원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됐다가 시가 대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원상 복구됐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12-18 김환기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인천항에 건립됐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크루즈터미널 준공 기념 제막식을 개최했다. 크루즈터미널은 지상 2층, 전체 면적 7천364㎡ 규모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는 430m 길이의 부두를 갖췄다. 크루즈터미널에는 정박한 크루즈의 출입구를 따라 움직여, 승객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이동식 승하선용 통로 '갱웨이(gangway)'가 설치됐다. 크루즈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 150대 등 2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인천항만공사는 CIQ(출입국·세관·검역소) 등 관계기관이 입주한 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 26일 크루즈터미널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개장을 기념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출항한다. 내년 4월 26일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이탈리아 선적의 11만4천t급 코스타세레나호는 중국 상하이(上海)와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까지 5박 6일 운항할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준공 기념 제막식 기념사에서 "크루즈터미널은 인천이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내년 4월 정식 개장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만공사는 18일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준공 기념 제막식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는 430m 길이의 부두를 갖췄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8-12-18 김주엽

"분식회계 수사와 별개 중요 사안경제청 11공구 용역완료시 구체화"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경제자유구역 11공구의 개발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부지 매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인천시와 진행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최근 분식회계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인천시를 상대로 사업 확대 '공수표'만 날리고 있다는 비판 기사(12월 17일자 1면 보도)가 나가자 이같이 해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계 분야 수사와 별개로 송도에서의 사업 확장은 우리 회사로선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매입할 부지(11공구) 위치를 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아직 11공구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인 부지 매입 협의 등을 인천시와 진행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내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11공구에 대한 개발계획 용역을 완료하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2011년 송도 5공구(27만4천380㎡)에 둥지를 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 33만㎡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18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중 25조원을 바이오를 포함한 신성장 분야에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2-17 김명호

여야 정치권 "조속 추진" 촉구12개 기초단체 서명운동 전개송도 주민들 청와대 국민청원인천 여야 정치권과 자치단체, 시민들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송도~서울역~마석)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GTX-B 노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윤관석 시당 위원장은 "GTX-B 노선 건설은 인천 시민의 교통 불편과 수도권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간 주거 편중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 노선의 조기 착공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9월부터 총 길이 80㎞의 GTX-B 노선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정부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이 사업을 우선 면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내년 1월 중순 예타면제사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인천 연수구 등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12개 기초단체는 이날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이들 기초단체장들은 앞서 지난달 19일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기자회견을 공동 진행했고, 이틀 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에 촉구 결의서를 전달했다.자유한국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내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해당 노선이 지나가는 인천·서울·경기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모두가 발 벗고 나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민경욱 시당위원장도 최근 국토부 장·차관을 비롯해 기재부 재정담당관(차관보),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GTX B 예타 면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을 올렸고, 이날 오후 5시 현재 4천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글을 올린 주민은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한 규제를 받고 있고, 심지어 접경지역인 옹진·강화군뿐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조차 역차별 규제를 받고 있다"며 "서울 부동산 가격 안정과 수도권 종합 교통대책, 경기 부양 측면에서도 큰 파급 효과를 불러오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1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GTX-B노선)에 대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수도권 100만인 서명운동이 열린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사진 우측)이 시민들과 서명을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2-17 김민재

인천 연수구가 동춘동에 있는 연수어린이도서관을 대대적으로 증·개축해 종합도서관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연수어린이도서관 증·개축 관련 국비 신청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공도서관 건립 타당성 검토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2016년 11월 개관한 연수어린이도서관은 현재 지상 3층 규모다. 시설 노후화와 주변 지역 아동 인구 감소 등으로 이용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할 동춘동 내 5~14세 인구는 2006년 4만9천명에서 현재 3만5천명으로 줄었다. 특히 동춘동은 연수어린이도서관을 제외하면 반경 1㎞의 가까운 거리에 청소년과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구는 연수어린이도서관을 4층으로 증축하고,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과 용적률을 조정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는 구상이다. 도서관 전체에 대한 외장·내장 구조를 변경하고,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연수어린이도서관 증·개축 사업비는 총 41억3천760만원으로 국비 16억5천504만원과 구비 24억8천256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내년부터 도서관 리모델링 관련 국비를 신청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에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1년 6월까지 재개관한다는 목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2-17 박경호

경기도 지방산업 '입지심의' 통과市·한화컨소시엄, 사업 속도낼 듯반도체 업체등 입주·2022년 목표안성시와 한화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42회 경기도 지방산업 입지심의회에서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사업에 대한 물량 확보와 함께 심의가 통과됐다.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은 안성시 양성면 추곡리 일원 85만㎡ 부지에 반도체 및 전자장비, 첨단, 지식 제조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준공은 오는 202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해당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45번 국도 등 우수한 교통망은 물론 인근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평택 고덕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등이 개발되고 있어 입주 희망 기업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110개 기업이 입주해 총 3천200여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조7천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은 단일 규모로는 지역 내 최대 규모로, 개발 및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안성 서북부 신성장 거점 지역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 심의를 통해 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기업이 입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함은 물론 낮은 분양가를 통해 국내외 우수한 기업들이 이곳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12-17 민웅기

672가구 모집 경쟁률 6.64대 1 기록인천도시철도 2호선 직접연결 장점복합쇼핑몰 CGV·대형서점 등 유치한화건설이 오는 19일까지 인천시청 맞은편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228의 9번지(옛 주안초등학교 부지)에 건립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 규모다.'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지난달 672가구(특별공급 제외 물량) 모집에 4천461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6.64대 1을 기록했다. 지하철과 단지가 직접 연결된다는 장점과 단지 내에서 쇼핑·문화·메디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 지하 2층과 직접 연결된다. '메디&라이프'라는 신개념 복합쇼핑몰을 내세우며 지하 2층~지상 2층에 연면적 7만 300㎡로 조성되는 '아인애비뉴'에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가 입점할 예정이다. 1~2층에는 대형 서점, 프랜차이즈 카페, SPA 브랜드숍, 레스토랑, 스포츠 전문매장 등 다양한 쇼핑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서울여성병원 메디컬센터를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건강검진 할인, 의료비 감면, 건강 클리닉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일반 아파트와 달리 최저층이 7층부터 시작되는 장점도 있다. 특히, 고급화 전략 차원에서 유럽 주방가구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꼽히는 독일 명품가구 '노빌리아'를 도입해 주방 공간의 높은 품격을 강조한다.한화건설 류진환 분양소장은 "메디컬 서비스 도입은 물론 원스톱 라이프 복합단지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지역 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상품성과 금융 조건이 뛰어나 순조로운 계약 진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비규제지역이자 9·13대책 적용 전 물량으로 전매 제한 1년,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6의 12번지(인천시청 맞은편)에 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인천'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는 시민들. /한화건설 제공

2018-12-17 경인일보

복합클러스터 21일 우선협상자 선정월임대료 낮추자 입주의사 늘어나'콜드체인…' 재공모등 입찰 이어져인천 신항 배후단지 운영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복합물류클러스터에 입주할 3개 업체를 선정하는 공모에 10개 업체가 지원서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1개 업체를 선정하는 A부지(7만 7천908㎡)에는 2개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개 업체가 입주할 B부지(3만 6천998㎡, 3만 7천69㎡)는 8개 업체가 응모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인천항만공사는 2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르면 2020년 상반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 6월 신항이 개장한 이후 5년여 만에 항만 배후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신항 배후단지 조성이 늦어지다 보니 이곳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컨테이너 화물을 남항 또는 북항 배후단지까지 옮겨야 하는 등 경제적·시간적 손실이 있었다.이번 복합물류클러스터는 최근 물동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신항 인근에 위치한 데다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인천항만공사가 월 임대료를 1㎡당 2천514원에서 1천964원으로 낮추면서 주변 지역 일반 부지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업체들의 입주 의사가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다. 복합물류클러스터에는 운송·보관·하역·가공·조립을 전문으로 하는 물류기업이나 제조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복합물류클러스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인천항 신규 배후단지 관련 입찰도 속속 이어진다.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초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에 조성하는 콜드체인클러스터(22만 9천㎡) 입주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콜드체인클러스터 입주업체는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냉동·냉장창고를 운영하게 된다. LNG 냉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통의 냉동창고처럼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냉동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7월 입주업체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냉열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임대료를 복합물류클러스터와 똑같이 낮출 계획이다.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구역(94만㎡)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단계 3구역(54만㎡)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 물동량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항 배후단지 2단계(41만㎡) 공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물동량 증가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항만 배후단지가 원활히 운영돼야 한다"며 "입주업체 선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2-17 김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