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동부센트레빌은 13일 조합원을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국내 대표적인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아 추진되고 있는 '여주 동부센트레빌'은 현재 여주 역세권도시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부지에 위치한다.여주역세권도시개발 사업은 성남 판교~여주 간 복선 전철인 경강선의 개통이 예정된 여주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동 403일대 약 47만4천㎡ 면적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6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지에는 공동·단독 주택, 상업용지 마련과 도로, 공원, 학교 부지, 환승주차장 등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지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하는 '여주 동부센트레빌'은 전용면적 66㎡~76㎡ 타입으로 404세대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주 동부센트레빌 바로 앞에는 여주초등학교가 오는 2022년 역세권 내 학교용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수영장·도서관·IT체험시설·마을 카페·동아리실 등의 교육복합시설 등이 조성된다.이에 여주초등학교의 확장 이전 및 교육복합시설 조성 등의 혜택과 역세권 개발 특수를 제대로 누리는 수혜 아파트로 점쳐지고 있다.또한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여주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해 판교, 분당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 여주IC(영동고속도로)와 서여주IC(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타 도시로의 진출입도 원활하다.특히 해당 사업지의 주변에는 여주 이마트, 여주시청, 세종 여주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함께 여주CC, 황학산 수목원, 신륵사 관광지 등 쾌적한 녹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활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한편, 오는 15일 '여주 동부센트레빌' 모델하우스 오픈일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사전 오픈 행사에는 4천여명의 고객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하우스는 여주시 점봉동 439-1에 위치해 있다. /여주지난 8~10일 3일간 여주 동부센트레빌 모델하우스 사전 오픈 일에 4천여 명의 관심 고객들이 몰려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여주 동부센트레빌 제공여주역 역세권 개발지구의 맨 앞자리에서 '여주 동부센트레빌'이 조합원 모집에 돌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본 이미지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실제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므로 견본주택 및 현장을 방문하시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여주 동부센트레빌 제공
2019-03-18 양동민
김희겸 道 행정1부지사, 발언 눈길
"인접 용인 수도권 이유 물량 제약국토부·산업부 규제 완화 긍정적"'GB탓 확장불가' 이천 지속 노력중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가 용인으로 결정되는 모양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이라 경기도 내에선 용인·이천, 대외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입지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투자의 효율성이란 측면에서 용인 입지가 가장 우세하다는 분석이다.13일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 공장과 반도체 부품,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1조6천억원이 투입돼 클러스터 부지 조성 및 기초공사가 시작되며 향후 10년 간 12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이 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두고 '입지'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이천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인근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에 부딪친 것이다.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보니 경북 구미 등은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견제론'을 앞세워 비수도권에 클러스터 조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투자의 효과라는 본질 대신 '수도권vs비수도권' 논쟁으로 번진 상태다.하지만 이날 경기도가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입지에 무게를 쏟는 발언을 내놓으며 용인으로 입지가 굳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SK하이닉스와)오래 전부터 접촉해왔다. 실질적으로 예전에 LG디스플레이가 투자할 때도 그렇고, 삼성 반도체가 (평택)고덕에 투자할 때도 그렇고 하루 이틀에 의사 결정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체계적인 투자 계획이 있었다고 시사했다.이어 "지난해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이 활성화돼 있었고, 중국은 한국 반도체를 쫓아오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이천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이천에 추가적으로 투자하면 좋은데 자연보전권역이라 추가 확장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고, 인접 용인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산업단지 물량에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산업단지 물량 규제 완화에 대해)국토부·산업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부처와 계속해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 부지사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경제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느 지역에 언제 빨리 투자해서 효과를 거둘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용인시는 수지와 기흥지역 등 서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부권, 즉 처인구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천지역에서도 규제 완화를 통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성수석 의원은 지난 12일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자연보전권역에서는 기업이 공장부지를 늘려 투자를 하려고 해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 문제만 보더라도 획일적인 수도권 규제로 국가와 기업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을 모두 악화시켜 일자리 위기로 이어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김성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2-14 김성주·신지영
수정법 따라 자연보전권역 지정…추가 부지 없어 타 지역에 눈 돌려현대때부터 위기마다 나선 시민들향토기업 사수 장외투쟁 불사 각오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어디에 둘 것인가가 정부와 국민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대한 각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벌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천에서는 공장 증설 이야기만 나와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란 족쇄로 타 지역이나 외국으로의 이전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의 경쟁력은 수도권의 경쟁력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대부분 각국의 수도권에 소재하고 수도권에 있어야만 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리고 만다.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된 SK하이닉스이지만 앞으로 한순간이라도 기술력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면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다.SK하이닉스는 그동안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왔고 지난해 말에는 이천에 16번째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내년이 완공 예정이다.비단 SK하이닉스뿐만아니라 이천 소재의 샘표간장, 현대엘리베이터 등도 공장 증설은 꿈도 못꾸는 시점에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까?지난 2004년 이후 이천을 떠난 100인 이상 기업은 현대아이비티, 핸켈테크놀러지스, 현대오토넷, CJ, 팬택앤큐리텔 등이다. 종업원 2천300명, 연매출 7억 달러의 스태츠칩팩코리아도 이천지역의 효자기업이었지만 떠났다. 이것이 국가 균형발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의 효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천시는 이와 같은 규제의 혼돈에서 오는 지역경제의 피폐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시민들의 바람을 모아 시민연대를 조직하고 장외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이천시의 입장을 살펴봤다.기업의 증설과 이전은 도시는 물론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은 세수 증대 외에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경쟁력 향상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기업이 떠나고 도시가 죽으면 국가도 위험해질 수 밖에 없다.SK하이닉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천에 본사를 두고 79만3천400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된 SK하이닉스. 기술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천에 공장을 늘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이천에 부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 이천지역 전부를 묶어 놔 공장을 더 지을 수 없다.SK하이닉스는 본사가 위치한 이천에 공장을 더 짓기 위해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싶지만 현행 법령 아래에서는 어려워 이천이 아닌 용인, 충북 청주, 경북 구미 등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이중 용인을 더 관심 있게 주시하는 이유는 청주와 구미보다 이천 본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은 지역 전체가 자연보전권역으로 6만㎡ 미만의 공장 설립만 허용된다. 다만 SK하이닉스의 현 공장 부지는 과거 현대전자가 있었던 자리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1983년) 이전에 현대전자가 들어섰기 때문에 현 공장부지(79만3천400여㎡)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제한에도 기득권으로 보호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청주에 M15 공장을 준공했고 이천에 M16 공장을 짓고 있다.하지만 지금부터가 문제다. 추가로 공장을 짓고 싶어하는 이천에는 남아있는 공장 부지가 없고 추가로 부지 마련도 매우 어렵다.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30여년이 넘었지만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은 막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 완화 후 세입 분배로 지방 중소도시 지원이 진정한 균형발전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이천시민들의 마음은 애틋하다. 현대전자에서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지 법정관리, 구리공정 공장증설 불허 등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시장과 시민들이 삭발투쟁까지 하면서 지켜낸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민의 기업이고 이천의 향토기업이란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지난 1월 23일 SK하이닉스의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 출범식 후 시민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천시 제공SK하이닉스 증설 추진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007년 당시 활동모습을 담아 만든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위한 추진백서'. /추진백서 캡처
2019-02-11 서인범
공연·교육시설 등 고루 갖춰시민 예술쉼터·창작공간 활용市 "전시관 올 10월 개관 목표"'프리미엄아울렛'에 설치 검토여주시가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적인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복합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10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부터 건립을 준비해 온 시립미술관의 경우 여주시민 전체의 문화적 욕구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 민선 7기 초기부터 부족한 문화예술 공간마련을 위한 전략적인 고심 끝에 '복합문화회관' 건립으로 결론지었다.시는 복합문화회관은 공연과 전시, 교육, 스튜디오,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춘 시설로 검토하고 있다.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방문해 예술을 즐기고, 교육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또 지역 문화와 예술 관련 작가, 전문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다.복합문화회관 건립은 민선 7기가 지향하는 '문화예술이 풍성한 여주'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적지 않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복합문화시설 특성과 접근성이 중요한 만큼 위치와 공연장 규모, 전시장 형태, 도입 시설, 운영과 예산 마련 방안 등의 문제를 놓고 자세히 검토 중이다.정부의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그리고 당장 필요한 전시관 마련을 위해 시 소유 건물들 중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로컬푸드 판매장(437㎡)을 적극 검토 중이다.2019년 10월 개관이 목표로, 공간이 마련되면 미술 전시를 비롯해 공예, 사진, 서예 등 문화 전반에 대한 대관 전시와 시 주도의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병행키로 했다.주차시설이 완비돼 있는 해당 부지는 작품 운송과 관람자들의 접근이 쉽고 프리미엄아울렛 방문객들에 의한 홍보와 작품 판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예술단체(한예총·민예총 등)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시는 2019년 새로운 공간에 우선 공공 미술전시관을 조성해 '문화예술이 풍성한 여주'로 가는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2-11 양동민
강천SRF열병합발전소 반대 주민들의 요구에 이항진 여주시장이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것(1월 1일자 8면 보도)에 대해 시행사인 엠다온(주)가 적극 대처에 나섰다. 엠다온(주)는 최근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게재한데 이어, 17일 썬밸리호텔에서 이승훈 대표이사가 "엠다온의 고형연료 발전시설은 우리나라 환경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으로 건설·운영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부 반대 단체의 왜곡된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7단계 환경설비 등 그동안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뒤 여주시와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이 대표는 "(발전시설에 대해)일부 단체에서 폐타이어, 폐합성 섬유, 폐고무류 및 의료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할 것이고 시 전체가 중금속과 미세먼지 발생의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폐타이어, 폐합성 섬유, 폐고무류 및 의료폐기물 등은 관계 법령 및 행정 절차상 반입되거나 연료로 사용할 수 없다. 폐기물은 환경부의 '올바로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허가받지 않은 연료를 사용하면 사업자는 영업정지와 형사처분을 받는다. 이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불법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의 대기환경 오염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최신 선진 환경오염 방지시설로 7단계를 거치는 오염방지장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며 880억원 이상의 총사업비가 투자된다"며 "발전시설 가동 이후 주변 지역에 정기적으로 환경영향조사를 시행하고, 굴뚝원격감시체계( TMS) 설치 및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실시간으로 투명 공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설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적법한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사업을 지연시키는 시의 행정은 사업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의에 이 대표는 "공무원들의 피해를 감안, 법적 절차를 밟지 않았다. 하지만 여주시장이 허가를 취소하면 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1-21 양동민
입주민총연합회·주민·상인단체이천시 항의방문 차량 공간 요구시관련부서 대책회의 해법 토론4개부지확보 주차타워건립 제안이천시 마장면 택지개발지구 및 상업지역 일부 주민들이 이천시를 항의 방문,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하고 나서 시 차원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이천 마장택지지구 입주민총연합회 예비입대위원회(대표·전근욱)와 SK하이닉스 앞 상인연합회, 대원칸타빌 입주예정자 등 일부 교통 체증지역 및 우려 지역 주민 30여명은 지난 4일 이천시청을 방문, "상가 및 공동주택의 인·허가 남발로 심각한 주차난이 우려된다"며 주차 면적 확보 등의 구체적인 주차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 관련 부서와의 대책회의를 갖고 근본적인 주차 해결방법을 제시했다.이들은 자료를 통해 마장 택지지구 공용주차장 건립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차량증가 등록현황은 전년도 대비 2천812대로, 보유대비 인구증가율을 계산할 경우 이천시 인구 201명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도별 평균 3천~4천대의 차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천시 교통정책은 공용주차장의 경우 동 지역에 집중돼 향후 마장택지지구, 중리택지지구 등 2만여명의 인구 증가를 감안하면 이주 시점에 맞춰 주차타워 건립이 필요하고 건립 시 노인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해소방안으로 마장지역은 택지 지역 내 민간입찰이 가능한 4개 부지를 시가 매입 및 확보, 층별 50면 가량의 최소 4~6층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을 요구했다. 또 SK하이닉스 앞 상인회는 재건립예정인 다이소 입주 건물의 건축승인을 내주지 말 것과 해당 부지를 시가 매입 후 주차타워 건립을, 증포동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대원 칸타빌아파트 앞 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 건립을 각각 제안했다.이들은 이와 함께 공용주차장 불필요 판단에 따른 해당 근거 기준제시와 향후 차량 증가 후 주차문제해결 방법, 입주 후 교통체증·주차난 발생 시 이주민 보상처리 부분에 대한 답변을 시에 요청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시 전체적인 주차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남천공원, 공설운동장 등 동 지역의 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만큼 차후 읍·면 지역, 아파트 밀집지역 등의 불법 주·정차 문제 개선, 관공서·공공기관의 협조 요청 등 다각적인 문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지난 4일 이천시청을 항의 방문한 이천 마장 택지지구 입주민 총연합회 예비 입대위원회와 SK하이닉스 앞 상인연합회, 입주예정자 등 30여명이 김홍진 시 안전건설국장, 교통관계자들에게 지역 주차문제 해결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9-01-09 서인범
실시협약체결 3차례 무산 지연에道, 공공구역 우선착공 종합대책직접 참여 사업진행 가속도 기대경기도가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혜 의혹이 일었던 테마파크 내 민간구역(8월 17일자 8면 보도)을 도 산하기관을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실시협약 연기로 사업 착공이 늦어졌던 반려동물테마파크가 도의 공공개발 추진에 따라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20일 도에 따르면 반려동물테마파크는 경기도·여주시·민간사업자 3자가 참여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동물화장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민간 사업자와 도의 실시협약 체결이 3차례나 무산되며 사업도 더디게 진행돼 왔다.그러던 중 도는 지난 8월부터 민간구역(7만여㎡) 내 관광휴양시설을 10년 동안 분양·위탁할 수 있게 한 것이 민간업체의 '투자금 회수'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감사를 진행해 왔다. 민간부지 진입로를 세금으로 만드는 등 공공이 투입하는 재원은 막대한데, 민간업체의 공익적 역할은 미미하다는 것도 특혜 논란을 불렀다.결국 도는 이날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반려동물테마파크 민간구역을 도 산하기관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문화센터, 보호시설, 동물병원 등이 들어설 공공구역부터 우선 착공하고 민간구역은 개발 주체를 민간에서 도내 산하단체로 변경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동물복지 종합대책에는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의 변경안과 함께 동물등록제 강화, 유기동물 무료 입양문화 활성화,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등이 내용으로 담겼다. 도는 동물등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리당 2만원 내외인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비용을 선착순으로 지원하고, 반려견 대형 놀이터 4곳과 간이 놀이터 1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연간 2만7천마리의 고양이에 대해 마리 당 15만원 한도로 중성화 수술 비용을 지원한다. 이 밖에 반려동물 산업의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도 도울 방침이다. /양동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2-20 양동민·신지영
브랜드명 '음악역 1939'으로 새기능내년 정식 개장 축하·방향성 제시대한민국 최초 음악 도시를 표방한 가평 뮤직 빌리지(브랜드명 '음악역 1939')가 내년 1월 1일 정식 개장에 앞서 내달 14일 '음악역 1939' 오픈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보여줄 축하공연을 마련, 시선을 모으고 있다.15일 뮤직 빌리지에 따르면 '음악역 1939' 오픈식은 1939년 처음 개장한 가평역 역사를 이어 80년만에 새 기능의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오픈식은 재즈, 국악, 대중가요, 인디 음악의 다채로운 선율을 접할 기회로, 뮤직 빌리지 내 뮤직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가 이끄는 '니어이스트쿼텟', 송홍섭 앙상블, 가수 장필순·'백지영, 홍대 밴드씬을 대표하는 '잔나비', 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이 선보이는 대중음악과 국악 만남의 무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4년 경기도 창조 오디션 대상을 수상한 가평 뮤직 빌리지는 샘 도요지마가 설계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이 있는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 관련 4개의 시설과 레스토랑, 로컬 푸드 매장, 숙박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전체면적 3만7천257㎡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이다. 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 주변 지역 관광거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음악역 1939'는 독일의 ECM레이블(www.ecmredcords.com)같이 음악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앙상블 및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의 연주회, 유명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 프로젝트,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레이블의 옴니버스 공연, 음악 관련 이벤트 등 연 70여 회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도시로서의 소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뮤직 빌리지 관계자는 "이번 '음악역 1939 오픈식' 이후 뮤직 빌리지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즌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장르별 색다른 공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음악 산업을 연계하여 아카데미, 세미나, 써밋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뮤직 빌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 뮤직 빌리지가 내년 1월 1일 정식 개장에 앞서 12월 14일 오픈식을 갖고 향후 방향성을 보여줄 축하공연을 마련한다(사진은 가평 뮤직 빌리지 전경). /가평군 제공
2018-11-15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