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는 계속되는데 아파트 청약 자격은 까다로워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또한 평균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2일 진행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985실 모집에 1만3천36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3.57대 1이다.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타입은 4군(82PA, 82PB)이다. 8실 모집에 947명이 몰려 118.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3군(74A, 74AL, 74B, 74BL, 74C, 74CL, 78A, 78B, 78C, 78D) 19.81대 1, 2군(65A, 65AL, 65B, 65BL, 68A. 69A, 69B, 69C) 5.46대 1, 1군(53A, 53AL, 53B, 53BL) 2.62대 1 순이었다. 면적이 큰 타입 순으로 경쟁률이 치열했던 셈이다.해당 단지가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금융 혜택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금액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순인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 금융혜택이 제공된다.분양가도 합리적이었단 평이다. 3군의 공급금액은 4억4천463만~5억1천659만원, 4군은 9억1천290만~9억1천612만원으로 인천 부동산 시장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청약, 대출 규제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라~가정~루원지구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연희공원과 맞닿은 쾌적한 숲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3롯트에 짓는 해당 단지는 이달 27일 당첨자 발표, 28일부터 3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25 윤혜경
지난해 임대의무기간이 끝나 매매가 가능해진 경기도 내 등록임대주택은 11만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말소된 임대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5일 비즈엠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자동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은 10만8천503호로 나타났다. 이중 아파트는 2만3천781채, 빌라·오피스텔·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유형은 8만4천722채에 달했다. 말소된 등록임대주택 10개 중 8개는 비아파트인 셈이다.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1만5천17채로 말소된 등록임대주택이 가장 많았고, 안산시(1만1천25채), 평택시(1만354채)도 1만채 이상이 말소됐다.이른바 '수용성'으로 불리며 경기도 내에서 집값을 선도한다고 평 받은 용인시와 성남시에서도 각각 8천702채, 7천888채가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수원, 안산, 평택, 용인, 성남시에서 말소된 등록임대주택 5만2천986채 중 아파트는 7만8천36채(14.78%)에 그쳤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에서 사실상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폐지했다. 4년 단기 임대, 8년 아파트 장기일반매입임대는 신규 등록할 수 없으며, 기존에 등록한 단기임대 또한 장기임대 전환이 불가하다. 기존에 등록한 임대주택은 임대의무 기간이 끝나면 등록이 자동으로 말소되는 것이다.아파트의 경우 매입한 뒤 신규로 임대할 수 없다. 매입임대의 경우 단독주택·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에 한해서만 10년 임대의무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임대 주택 등록 자동 말소가 수도권 주택시장의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9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연말까지 46만8천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라며 "이 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고,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기 전 자진말소 물량까지 더해지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현재 자동말소된 등록임대주택 10채 중 8채는 비아파트로, 과연 공급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되면 양도소득세와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매물로 내놓지 않고 버티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은 자본이득의 증가를 바라보고 버티는 것이기 때문에 재고주택이 시간 내 공급이 되지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러한 탓에 전세시장 불안요인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수도권에서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이 60%가 안 된다. 나머지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임대공급을 통해서 공급을 해왔는데,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사라져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전세)가격이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내 조성된 민간임대주택 단지 모습. /비즈엠DB2020년 12월말 기준 경기도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4일 정부가 전국에 85만호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공급물량으로는 이번 정부들어 최대이다. 사진은 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2-05 윤혜경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역세권에 1천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디에스네트웍스(DS네트웍스)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양지사 부지에 '가산 어반워크'를 내달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20층, 2개 동, 총 1천81실 규모로 조성된다. 업무시설 807실, 근린생활시설 112실, 업무지원시설 162실로 구성된다.업무 편의를 위한 세미나실과 회의실, 공용창고, 체력단련실, 샤워장, 라커룸이 마련된다. 중앙광장에는 휴게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1·7호선 환승 노선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다.분양 관계자는 "가산디지털단지는 서울시에서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집중된 곳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전국 거래량의 49%를 차지하는 지식산업센터의 중심축"이라며 "2010년 이전에 준공해 10년 이상된 지식산업센터가 전체의 약 74%에 해당해 새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이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 비즈포레에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산 어반워크' 투시도./DS네트웍스 제공
2020-10-22 연합뉴스
현대건설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 부지에 짓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을 분양한다.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지하 5층, 지상 27층, 3개 동, 연 면적 25만㎡ 규모로, 63빌딩 연면적 1.6배에 달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기숙사인 '퍼블릭 하우스(567실)'가 마련된다.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입지를 보면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 시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향후 약 5만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산 및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약 1만여 개의 기업체와 약 15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사무실 이전 및 투자 수요가 풍부하다는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9길 96에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2020-07-02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