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1단계 시설이 21일 완전 개장한다.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 플라자, 예술 전시 공간, 스튜디오 등이 새롭게 들어섰다. 한층 강화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로 글로벌 관광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구상이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1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1단계 2차 시설을 공개했다.지난해 4월 호텔&리조트·외국인전용카지노·컨벤션 등 1차 시설 개장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2차 시설까지,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는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City)를 지향한다"며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K-Style Destination)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했다.2차 시설(연면적 11만㎡)로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예술 전시 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신개념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조성됐다. 유러피안 감성을 모티브로 한 '아트파라디소'는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최초로 58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됐다. 내년 상반기 개장할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2차 시설의 한 축이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시설 확충이 국내외 관광 수요 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제회의, 한류 행사, 페스티벌 등 마이스(MICE) 유치의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 사업에 활기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1단계 사업 완전 개장으로, 향후 50년간 78만 명의 고용 창출, 8조 2천억 원의 생산 유발, 3조2천5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5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연장, 호텔,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허가, 설계, 건설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마무리 들어간 '파라다이스시티 시즌2'-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2차 시설을 공개한 21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관계자들이 마무리 공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2차 시설은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예술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11만㎡ 규모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9-13 이현준
수원 로데오거리·나혜석거리등공공기관 인접·유동인구 '장점'용인·안양 등도 비슷 수요 증가정부가 투기과열지구 확대 등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쏟아내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주요 상권 중 권리금이 '억대'를 호가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정적인 유동인구가 확보된 상가의 경우 양호한 수익률을 등에 업고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소위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상가에 대한 투자 열기가 가열될 전망이다.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지역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수원역 로데오거리(팔달구 매산로 1가)의 입구 주변 상가건물 1층 점포(공실)는 현재 임대료 시세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800만원, 권리금 2억5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앞서 올 3월에는 매산로 1가 목 좋은 곳의 지상 3층짜리 상가건물이 보증금 4억원, 월세 1천700만원, 권리금 5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수원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1990년대까지 남문 로데오거리가 수원 지역의 대표적인 중심상권이었지만, AK백화점이 들어선 후 경기남부권의 명동이던 남문이 침체됐다"며 "십 수년 전부터 수원 역 로데오거리가 메인 상권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 권리금만 7억~8억원대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1월 1일 기준 수원시 내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으로 수원역 7번 출구 근처인 매산로 1가 61-6이 ㎡당 1천317만원(전년 1천264만원)으로 이름을 올려 놓았다. 수원역 로데오거리 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인접하거나 유동인구가 풍부한 장안구청 사거리, 인계동 나혜석거리, 영통구청, 권선동 롯데마트 주변 상가들 역시 권리금이 억대를 기록하고 있다.일반음식점을 기준으로 장안구청 사거리 인근 A상가 1층 49㎡(15평)는 보증금 5천만원, 월세 200만원, 권리금 1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인계동 나혜석거리 66㎡(20평) 상가도 보증금 1억원, 월세 500만원, 권리금 2억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영통구청 주변 역시 도로변 상가 1층 39㎡(12평)가 보증금 5천만원, 월세 300만원, 권리금 1억원 수준에 거래된다. 권선동 롯데마트 뒤편 상가 1층(165㎡)의 경우 보증금 8천만원, 월세 550만원, 권리금 1억원을 줘야 가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가 권리금 추이는 수원뿐 아니라 용인, 안양, 화성 등지도 비슷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인 상현동 1층 49㎡(15평) 상가가 최근 보증금 3천만원, 월세 200만원, 권리금 7천만원에 거래됐다. 안양 안양동 1층 198㎡(60평) 상가는 보증금 6천만원, 월세 360만원, 권리금 1억원에 거래됐고, 화성 병점동 1층 56㎡(17평) 상가는 보증금 5천만원, 월세 300만원, 권리금 7천만원에 임대 물건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등 각종 규제가 쏟아지면서 불필요한 주택을 매도하고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정적인 수요가 형성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수익률이 검증된 상가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원지역 상가전문 수원상가닷컴 김경우 대표 공인중개사는 "상가 권리금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지역 대표 상권의 경우 높은 곳은 수억 원 대에 형성돼 있다"면서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금 대비 4~5%대 고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며, 그런 물건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적인 프라자 상가보다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8·2대책 이후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만,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공급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률 저하, 자영업 경기 불황에 따른 공실 리스크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영통구 영통구청 주변 상권.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수원역 로데오거리.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장안구청 사거리.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권선동 롯데마트 주변 상권의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8-29 이상훈
시흥시가 배곧신도시에 '패밀리 테마파크'를 조성, 운영한다.패밀리 테마파크는 배곧신도시 한울공원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266㎡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 공간 등은 이미 완공된 상태다.시는 지난 10일 테마파크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에 (사)아르콘을 선정하고 시의회 승인을 거쳐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아르콘은 5∼13세 아이들에게 자신감, 동기부여, 적극성, 책임감,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스마트 키즈 스페이스'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스포츠, 융합, 예술, 어문, 테크놀로지 과학 융합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별로 운영된다. 시는 패밀리 테마파크 운영을 계기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공간 기획, 청년 창업 플랫폼, 지역사회 관계기관 네트워킹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 청년이 꿈을 펼치는 도시, 활기 넘치는 부모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조성될 한울공원 패밀리 테마파크 조감도. /시흥시 제공
2018-08-19 심재호
관광·쇼핑·숙박·문화시설 결합마이스산업 세계중심도시 육성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고 이 지역을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키워나가기로 했다.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주변 298만㎡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 계획에 대한 승인을 얻어 이날 지정 고시했다.이번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곳은 송도컨벤시아와 송도달빛축제공원, G타워, 트라이볼, 컴팩트스마트시티, 센트럴파크, 글로벌캠퍼스 주변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에 준하는 국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담 조직 운영과 국제회의 유치, 관련 기반 시설 조성 사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인천시는 이 일대를 국제회의와 관광, 쇼핑, 숙박, 문화시설이 결합한 '국제회의 집적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송도를 기업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행사(Exhibition&Event)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마이스(MICE)' 산업의 세계 중심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송도에는 최근 2단계 시설이 완공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호텔 5곳과 대형 쇼핑몰 6곳, 공원, 전시·공연 시설 등이 조성돼있다. 인천시는 회의 시설을 보유한 호텔 2개를 추가로 유치하고, 쇼핑몰은 9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관광통역안내소, 순환 셔틀버스, 지하 보행통로 등 회의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늘려나가기로 했다.인천관광공사, 지역 대학과 연계해 마이스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전문 채용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5년마다 이 같은 내용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부산, 광주, 고양 등 6개 도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는데 문체부 승인을 얻은 도시는 전국에서 인천 송도가 처음"이라며 "송도가 세계적인 마이스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14 김민재
세계 무역진흥기관과 협업시스템국제회의도시 지정위한 기반 구축5개 행사 유치·대관 신청 100여건공정률 57%… 내년 4월 개관 목표수원시가 마이스산업 시대를 앞두고 수원컨벤션센터의 체계적인 활성화를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건립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천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호텔·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컨벤션센터 일원을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2월까지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정률(3일 기준)은 57%이다.'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운영 비전은 '사람 중심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화', '활성화', '글로컬화(glocalization)' 등 3대 목표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전문화' 전략은 시설 운영·관리, 행사 개발·유치를 전문화하는 것이다. 컨벤션센터 설계·준공·운영 관리 경력이 있는 시설 운영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기고, 에너지·안전 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수원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시장분석으로 시작해 마케팅, 유치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유치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수원정보과학축제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5개 행사를 유치했고,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제4차 국제회의', '지방자치박람회' 등 다수 행사 유치를 협의 중이다. 현재 대관 신청은 100여 건에 이른다. '활성화' 핵심 전략은 전시장·회의실 가동률을 높이고, 부대 편익시설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센터 가동률 목표를 2019년 48.3%, 2020년 55.8%, 2021년 61.7%로 설정했다. 회의 유치 목표는 2019년 300건, 2020년 350건, 2021년 385건이다. '글로컬화'(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진행) 전략은 국내외 마이스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같이 전 세계적 네트워크가 있는 무역진흥기관과 협업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2019년 하반기에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신청하고, 2021년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특구'로 간주한다. 또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유발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시는 '책임준공 태스크포스팀'과 '운영준비단'을 구성·운영하며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공직자, 건설사업관리단·시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책임준공 태스크포스팀은 공정별 문제점 파악, 해결 방안 모색, 유지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매뉴얼 작성 등 컨벤션센터가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운영준비단은 컨벤션운영팀(수원컨벤션뷰로)과 (주)킨텍스(수탁 운영 기관)다. 수원컨벤션뷰로(Bureau)는 '마이스 콘텐츠 개발', '마이스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등 수원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도시마케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2020년 4월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수탁 운영을 하는 (주)킨텍스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컨벤션센터 가동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수원마이스얼라이언스'를 운영하며 관내 마이스 산업 관계 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마이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마이스터즈(MICEters)는 MICE와 '서포터즈'(Supporters, 후원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로 '마이스산업 후원자'를 뜻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수원시 제공
2018-08-14 배재흥
국세청 유치·市 산하기관 '집적화'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도인천시·의회·서구·민주당 공감대내달께 각각 별도실무팀 구성키로인천시와 서구청, 더불어민주당이 루원시티 개발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교육·행정복합타운 건립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김교흥 서구갑지역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김종인 건설교통위원장,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 등은 7일 오전 서구청에서 루원시티 개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교흥 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와 논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미 박남춘 시장, 허종식 부시장과 만나 시와 서구에 별도의 실무팀을 꾸리기로 합의했고 당정회의, 시와 서구간 협의 창구를 만들어 루원시티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와 서구는 각각 루원시티 개발 TF팀과 서구 미래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 인천시 TF팀과 서구 미래기획단은 9월쯤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시의회 김종인 건교위원장은 "시의회에서 루원시티 개발과 관련한 논의를 수차례 진행했다"며 "박남춘 시장도 사업이 장기화하는 우려를 풀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건교위에서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개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교흥 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은 "루원시티 개발사업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과 이 구청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기능을 단순히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 변경과 함께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문화·상업 시설 등 시민 소통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했다. 경인고속도로 옹벽, 방음벽을 철거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차선을 줄여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산책과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는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김 위원장과 이 구청장은 "인천시교육청과 중앙도서관,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연구 관련 기관과 최근 신설이 가시화하는 인천지방국세청 유치와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공공기관을 집적화하는 교육·행정 복합타운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인천시청과 인접한 교육청, 중앙도서관 건물과 부지를 인천시가 매입하고 시 산하기관인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재개발원 등을 매각해 신축 이전 비용을 마련해 루원시티에 집적화하면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시 청사 이전에 버금가는 효과를 서구가 얻게 될 것이고, 신도시 집중화로 인한 도시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이 구청장은 "지금은 교육·행정 복합타운 조성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 더 나은 발전적 방안과 예산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조속히 확정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을 때"라며 "박남춘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 김교흥 위원장, 시·구 의원들과 함께 원팀(ONE TEAM)을 이뤄 루원시티 개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도 "장기 표류하고 있는 루원시티가 조속히 개발돼야 서구 발전과 인천의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정치인이 서구 주민의 기대감을 악용해 현실 가능성이 낮은 방안을 가지고 주민을 선동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지역위원장과 이재현 서구청장,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 인천시의회 김종인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들이 7일 오전 11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루원시티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구 제공
2018-08-07 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