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둔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청약결과를 토대로 2020년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 분석결과를 보면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27.7대 1, 수도권 34.5대 1, 지방 19.9대 1로 집계됐다.특히 수도권의 경쟁률이 눈에 띈다. 2019년 하반기 경쟁률인 16.6대 1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중 서울은 44.2대 1을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가까이 오른 75.6대 1로 조사됐다.1순위 청약미달률 역시 지표가 개선됐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2020년 상반기 전국 9.5%, 수도권 6%, 지방 13.5%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기 대비 13.4%p, 11%p씩 낮아졌다. 특히 상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서울, 인천, 대전은 1순위 청약미달률 0%를 기록하며 청약열기를 반영했다.청약가점 커트라인이라 할 수 있는 평균 최저가점은 낮아졌다. 전국 47.1점(2019년 하반기 49.8점), 수도권 48.8점(2019년 하반기 51.5점), 지방 44.4점(2019년 하반기 47.6점)으로 조사됐다. 분양 단지에 따라 당첨 가점선이 다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월과 5월에 '매교역푸르지오SKVIEW'와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청약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산(최저 7점)과 경기(최저 8점)에서는 한 자릿수 가점의 당첨사례도 있었다.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가 많았던 단지에는 가점이 높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단지별로도 양극화가 나타났다.2020년 상반기에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인천 부평구 부평동)으로 251.9대 1을 기록했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며, GTX-B노선 신설계획 및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인해 관심이 높았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쌍용더플래티넘거제아시아드(부산 연제구 거제동)가 230.7대 1,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부산 해운대구 중동)가 226.5대1로 2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경기 과천시 갈현동)가 193.6대 1을 기록했고, 역세권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분양가로 공급된 동탄역헤리엇(경기 화성시 오산동)이 149.5대 1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보였다.연초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시스템이 이관하면서 1월에는 분양이 진행되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청약시장은 뜨거웠다. 수요자들의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로 인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7월 말 예정돼 있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는 수요도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은 분양가가 저렴한 반면 최대 10년의 전매제한 뿐만 아니라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조건이다.직방 관계자는 "분상제 시행 이후,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는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해 자금여력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분양가 인하로 인해 허들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 있는 사업장에 청약수요가 쏠리는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권역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추이. /직방 제공

2020-07-20 윤혜경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내놓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 공공 재개발·재건축 때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분양아파트 공급 ▲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등 방안을 1차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도시 주변 유휴부지나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를 최대한 끌어모으는 것이 추진 가능한 사안이다. 위례와 서울 남태령,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의 일부 군(軍) 시설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천300호 상당의 공공주택을 짓기로 한 최근 발표 등이 이런 사례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도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대안으로 꼽힌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선 아직 이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07-20 박상일

6.17 부동산 대책 후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는 움직임도 감지됐지만, 일부 아파트의 경우 기존 고점 경신은 계속됐다.서울은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와 세금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9억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비강남권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6.17대책 이후 현재까지 △강북(1.35%) △송파(1.29%) △구로(1.20%) △도봉(1.18%) △강동(1.14%) △노원(1.13%) △관악(1.08%) △성북(1.03%) 순으로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중저가 아파트가 시세를 이끄는 가운데 송파는 잠실 마이스(MICE)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ㆍ인천은 풍선효과가 나타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명은 1.2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의왕(0.92%) △용인(0.89%) △인천중구(0.78%) △남양주(0.77%) △오산(0.74%) △구리(0.73%) △하남(0.70%)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6.17대책에 이어 7.10대책과 추가적인 공급 대책까지 예고하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실상 임대사업자 혜택까지 폐지하면서 다주택자들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들은 하반기에 증여와 매도 사이에서 절세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서울 도심 내의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자가 조금씩 내놓을 매도 물량으로 시장이 실제 안정될지는 다소 의문"이라면서 "최근 청약시장의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처럼 여기서 해소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기존 주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시장이 일시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지만, 주택 시장을 하락으로 이끌기에는 내 집 마련 수요층의 조급증(초과수요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0-07-17 이상훈

정부가 이달 말까지 서울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서울 주택공급 방안과 관련해 강남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부터 군 시설 이전, 도심 초고밀도 개발까지 다양한 전망과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서초구와 강남구의 그린벨트를 개발해 주택 단지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를 의식해 언급을 자제했으나 이젠 검토 가능한 과제라고 공식화하기도 했다.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수서역 인근 등지로 과거 보금자리 주택을 개발하고 남은 주변 땅들이 추가 택지 후보로 거론된다. 군 골프장이나 예비군훈련장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시설을 외곽으로 옮기고 대형 택지를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택지 개발 후보군으로는 성남·88·뉴서울·태릉 골프장과 위례신도시 군시설,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은평뉴타운 인근 군부대, 수도방위사령부 산하 부대 부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부지는 대부분 오래전부터 택지 개발 후보로 거론돼 왔으며, 정부는 최근에 군측과 논의가 급진전된 곳은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용산 정비창 개발 밀도를 대폭 높여 공급 가구를 예정된 8천가구에서 2만가구로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부가 공급 확대 방안을 고심하면서 재건축 규제를 일정 부분 완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7-17 이상훈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가 오는 17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망포4지구) 3블록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 59㎡A 139가구, 59㎡B 102가구, 75㎡A 168가구, 75㎡B 54가구, 84㎡ 106가구, 105㎡ 92가구, 189㎡A 2가구, 189㎡B 1가구 등이다. 오는 2022년 9월 아이파크 캐슬 3단지가 입주하면 작년 초 입주를 마친 1·2단지와 함께 총 3천609가구 규모 대단지로 탄생한다. 앞으로 2천364가구 규모의 4·5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총 5천973가구 규모가 조성된다. 반경 1.5㎞ 안에 분당선 망포역이 있어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1호선 수원역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경부·영동·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이용하기 쉽다. 반경 3㎞ 안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쇼핑 시설이 있고 단지 앞에 학교가 신설되며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학군이 있다. 단지 내 다목적체육관,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과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31일 1순위 기타지역, 내달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바로 앞 학교부지를 비롯해 초·중·고 모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교통, 편의,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더구나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망포4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향후 영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버 견본주택에서는 실제 유니트를 360도로 촬영한 VR(가상현실) 영상 및 입지 환경, 단지 배치, 마감재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0-07-17 이상훈

정부의 초고강도 규제책인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과 경기도 상승세가 계속됐다.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7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이 0.15% 상승했다.수도권은 전주 0.17%에서 금주 0.16%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0.12%에서 0.13%로 상승폭이 늘었다.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상승세를 그렸다.서울은 지난 주 0.11%에서 0.09%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서부·동북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세대출보증 제한 등 6·17대책 후속조치와 다주택자·단기거래 세재 강화가 담긴 7·10보완 대책 발표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경기도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전주 0.24%에서 금주 0.23%를 기록했다. 6·17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된 광주, 안산, 평택 등지가 관망세 짙어진 영향이다. 광명시(0.54%)와 하남시(0.51%), 구리시(0.47%), 김포시(0.38%) 등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유일하게 인천만 상승폭이 전주 0.05%에서 금주 0.06%로 확대됐다. 규제지역 지정이후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연수구(0.09%), 계양구(0.08%)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여파다.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7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7-16 윤혜경

이재광 사장이 이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주택분양보증료율을 절반으로 내린다.16일 HUG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주택분양 보증료율을 50% 인하한다고 밝혔다.주택분양보증은 사업주체가 부도 등의 사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됐을 때 HUG가 주택의 분양 이행 또는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을 환급해주는 대표적인 보증상품이다. 선분양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주택분양보증의 보증료율은 대지비 부분은 0.138%, 건축비 부분은 사업주체의 신용등급과 사업성에 따라 0.158%~0.469% 사이에서 결정되며, 이번 조치로 보증료율이 각각 50% 인하된다.이달 14일까지 36개 사업장에서 약 111억원의 할인 효과가 있었다는 게 HUG 측 설명이다. 실제 7월 중 공급될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는 HUG의 보증료 할인으로 27억여원의 보증료를 절감하기도 했다.이재광 사장은 "HUG는 보증료율 인하를 통해 사업주체의 부담을 경감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택분양보증 상품 설명. /홈페이지 캡처

2020-07-16 윤혜경

지난 5월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10건 중 1건은 '법인'이 매수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16일 부동산114가 한국감정원 거래 주체별 아파트 매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법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10.2%로 나타났다.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이후 최고 기록으로, 세금 규제를 피하고자 법인을 설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경남이 28%로 법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24.5%)', '충북(18.4%)', '강원(13.9%)' 순이었다.특히 법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방(12.5%)이 수도권(7.3%)보다 높았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대출한도가 낮고 집값도 비싸지만, 지방에서는 소자본으로도 아파트 매수가 가능해서다.일부 지방은 미분양 아파트를 법인 명의로 매수하면서 비중이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정부가 6·17대책, 7·10대책 등 강도 높은 규제책을 발표하면서 법인의 아파트 매수세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앞으로는 법인이 주택을 취득할 때 최고세율인 12%가 적용된다.또 2021년부터 법인 보유주택은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기본공제 6억원을 받지 못하고 세율도 최고인 6%가 적용된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내년 보유세 과세기준인일 6월 1일 전까지 법인의 매물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국 아파트 거래 중 법인의 매입 비중 월간 추이. /부동산114 제공

2020-07-16 윤혜경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 역세권 수혜단지 떠오른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내달 본격 분양에 나선다.롯데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화성시 반월동 488의 1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로는 △59㎡A 90가구 △59㎡B 42가구 △59㎡C 45가구 △84㎡A 528가구 △84㎡B 179가구 △84㎡C 73가구 △111㎡ 4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 차지하고 있다.단지는 남쪽으로 동탄1신도시가, 북쪽으로는 수원 영통지구가 위치해 이들 지역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는 '신동탄 SK뷰파크', 'e편한세상 반월 나노시티역', '신동탄 롯데캐슬' 등 5천여 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 상황이어서 향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반월초ㆍ반월중ㆍ반월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옆에는 약 2만3천㎡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화성시 석우동 31의 2에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내달 개관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2020-07-16 이상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에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과 권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 3)이 각각 선출됐다.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위원회 부의장, 화성시청 대외협력관, 제10대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제7대 의정부시의회 의원(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 제10대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오진택 부위원장은 "김명원 위원장을 도와 건설교통위원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SOC 예산에 대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도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여전히 부족한 사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건설사업 추진 등을 위한 합리적인 예산 확보 및 정책적 대안 모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권재형 부위원장은 "도민들에게 더 나은 건설·교통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며,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 북부에 도로, 철도 등 SOC 사업예산과 정책이 선제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김명원 위원장은 "선출된 건교위 2명의 부위원장을 포함해 새롭게 구성된 건설교통위원회 11명 위원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한 위한 건설공사 현장 선진화와 더불어 원활한 경기지역 광역교통체계 구축 그리고 전액관리제 하의 택시산업발전 문제 해결 등 경기도의 건설과 교통과제를 도민과 함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김명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오진택(왼쪽), 권재형 부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진택 경기도의원 제공

2020-07-16 이상훈

올해 3분기에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 곳곳 원도심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몰리는 모습이다.지역에서 오랜 기간 중심 역할을 한 원도심은 교통, 편의시설, 교육 환경 등이 집중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오래 전부터 꾸려졌던 만큼 주거시설도 다가구, 소규모 빌라 등 노후 건물이 많아 새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원도심에서는 도시 재생의 흐름을 타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이미 모든 생활 인프라가 꾸려져 있어 생활 여건이 편리한 만큼 가격, 수요 등의 방어가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또한 보유세 상승으로 투자용 주택 소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도 각광받고 있다.실제로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에 자리한 성남 원도심 일대는 최근 '성남 뉴시티'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몸값 높은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판교, 분당에 가려져 있었지만 도시 재생을 타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2개 구에 합쳐 27여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탈바꿈 중이다.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은 이달 각각 0.47%, 0.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 동향(0.26%)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입주를 시작한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6월 11억원에 실거래 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수원에서도 원도심 분양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수원 팔달구 일대 원도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은 1순위에서 평균 73대 1, 무순위 청약에서 1천6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도 매수자 우위시장이 되는 등 주택 경기도 분위기가 냉각됐지만 신규 분양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모험을 하기보다는 확실하게 안정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원도심 새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해 3분기 성남, 수원, 서울 등 수도권 곳곳 원도심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진다.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오는 8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31개 동·4천77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1~84㎡로 중소형 면적으로만 이뤄진다. 이 가운데 1천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교통 환경은 물론 단지 인근에 초·중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원에서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6개 동·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되며,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 등이 가까워 편리하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7월 중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9개 동·전용면적 59~189㎡·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영통·망포동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이수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삼산동 221-6(삼산1구역)에서 '브라운스톤 부평'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 72㎡ 총 726가구 중 43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단지는 시냇물공원과 삼산체육공원 등 공원이 많아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약 18만㎡ 규모의 상동호수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원도심 아파트 분양 예정 단지.성남 수정구 싱흥2구역에 분양할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 /GS건설 제공

2020-07-16 윤혜경

옛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 부지에 '파비오 더 씨타' 상업시설이 이달 중 분양한다.파비오 더 씨타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 연 면적 8만㎡, 지하 7층, 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 문화시설, 집회시설, 업무시설, 주거시설로 구성된다.단지 내 메가박스 영화관 입점이 확정돼 키테넌트를 확보했으며, 이 외 다양한 키테넌트가 입점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무시설(오피스)과 상업시설이 연결돼 직장인들이 상업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됐고, 주거형 시설인 파비오 더 리미티드 185의 입주민 수요까지 더해져 우수한 고정수요를 갖췄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수원시청과 영통구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있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도 1.5㎞ 거리에 있다.분당선 수원시청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를 낀 초역세권으로 권광로와 효원로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좋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년간 수원 상권의 최중심지로 불렸던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들어서 이미 검증된 상권으로 풍부한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수원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높은 투자 안정성을 갖췄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파비오 더 씨타는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가 디자인에 참여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특화 설계가 기대된다.분양 홍보관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6에 위치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파비오 더 씨타' 투시도.

2020-07-16 이상훈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동식 홍보관을 운영하게 됐습니다."최근 수원시 호매실지구 내에 분양 중인 복합상가 '아진스퀘어' 홍보 수단으로 이층 버스를 이용한 이동식 홍보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태훈 ㈜아진 대표이사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홍보관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달 초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기존 홍보관보다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이층 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홍보관에서는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돼 주로 분양 상담이 이뤄진다.그는 "상가를 임대해 운영하는 홍보관보다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분양이 끝난 후에도 이층 버스를 활용해 임대수익을 낼 수도 있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추진하게 된 타겟 마케팅 전략이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이동식 홍보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1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뒤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아진스퀘어는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 1397의 2 일원(연면적 2만3천600㎡)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상가다. 준공은 오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상가 주변에는 권선구행정타운과 수원여자대학교,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서수원 종합병원, 수원 스포츠 콤플렉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한 배후수요가 4만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상영관 메가박스(7~8층)와 꾸메문고(3층) 입점을 확정 지은 데다가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 중이어서 투자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게 김태훈 대표이사의 설명이다.그는 "호매실 최초 전층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고객의 편리함과 즐거운 이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상가로 투자의 가치를 높였다"며 "또 대규모 업체의 장기 입점계약 완료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되며, 교보자산신탁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으로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를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주거시설이 밀집된 호매실동 중심 상권에 있어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향후 개발계획에 따른 미래투자 가치도 충분하다. 쇼핑과 문화, 그리고 휴식을 누리는 호매실지구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호매실지구에 분양 중인 '아진스퀘어' 투시도./㈜아진 제공'아진스퀘어' 광역도./㈜아진 제공

2020-07-16 이상훈

국내 주요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1%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우리·농협은행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17∼0.18%p씩 내렸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은 연 2.21∼3.71%로, 우리은행은 연 2.36∼3.96%로, 농협은행은 1.96∼3.57%로 각각 인하했다. 농협은행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최저 금리가 1%대까지 떨어졌다. 이들 은행은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8∼0.09%p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52∼4.02%로, 우리은행은 연 2.65∼4.05%로, 농협은행은 연 2.25∼3.8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기준 코픽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이와 연계한 대출 금리를 낮췄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5월에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한 이후 은행들도 정기 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도 하락했다.한편,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전날과 이날 사이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6일 국내 주요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1%대까지 내려갔다. 사진은 한국은행./연합뉴스

2020-07-16 김명래

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 일환으로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유관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실무기획단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실무단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기획단 운영방안과 주택공급을 위한 신규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기존에 검토된 방안과 함께 도시 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등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 그린벨트 중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등 과거 보금자리 주택 지구가 개발될 때 남은 땅이 그린벨트 해제 신규 택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앞서 정부는 7·10 대책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의 얼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활용 등이다.방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심 고밀 개발은 역세권 등지의 용적률 등 밀도를 크게 높여 늘어난 공간에 공공임대를 지어 청년층과 1인 가구 등에 공급하는 방안이다. 또 3기 신도시에선 현재 180~200% 수준인 용적률을 더 높여서 신도시의 수용 가구를 더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수도권 30만채 공급 계획과 5·6 공급계획 등을 통해 용산 정비창과 옛 성동구치소 부지, 동작 주차공원 등 국공유지 개발 방안과 대방동, 공릉동 등지의 군 관사 등 유휴부지 개발, 빗물펌프장이나 차고지 등 공공시설 복합개발 방안 등을 마련한 바 있다.하지만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이었던 서울시는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선결돼야 할 과제다.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그린벨트 해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열린 것으로 안다"며 "그린벨트 얘기가 나오면 판이 깨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과 삼성동 일대. /연합뉴스

2020-07-15 이상훈

김포, 파주 등 일부를 제외한 경기도와 인천시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는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발표가 있었던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달보다 0.89% 상승한 56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20년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자료를 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373만6천원이다.이는 지난 5월대비 1.44% 상승한 수치로,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은평구의 전년 동월 분양내역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점, 그리고 수원시와 인천 남구, 울산 남구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점이 6월 평균 분양가를 상승시켰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63만7천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91만9천원, 기타지방은 290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전달보다 각각 0.89%, 2.27%, 1.15% 올랐다.분양 물량은 총 1만8천16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천390가구 대비 1% 감소했다.6월 수도권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1만746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59.2%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2천25가구, 기타지방에서는 5천390가구가 신규분양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국 및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가구수 추이.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2020-07-15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