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노선 모두 계획보다 구간 연장B, 이르면 2027년께 준공될 예정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열차출·퇴근 도민 편의·도로 혼잡 해소10년의 숙원이 풀렸다. 경기도가 지난 2009년 구상안을 내놓은 지 10년 만인 올해, 마지막 남은 B노선까지 사업 시행이 확정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전부가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일부 노선은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장기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3개 노선 모두 당초 계획보다 구간을 연장해 비로소 달릴 수 있게 됐다. 늦어도 2030년 이전에는 경기도에서 인천·서울은 물론 경기북부에서 남부, 동부에서 서부를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10년 전 구상안, 경기도 교통 지도 바꾸기까지= GTX 3개 노선안이 처음 공표된 것은 2009년 4월이다. 김문수 전 도지사 재임 당시 도는 각각 킨텍스~동탄(A노선), 청량리~송도(B노선), 의정부~금정(C노선) 구간을 달리는 고속 급행 철도를 계획, 정부에 정식 건의했다.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탓에, 서울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아주 빠른 열차를 구상한 것이다.이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A노선 외에는 경제적 타당성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1일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한 B노선의 경우 2014년 예타 당시에는 경제적 타당성 정도를 의미하는 B/C(비용 대 편익)를 0.33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C노선의 B/C도 0.66에 불과했다. 이에 B노선은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남양주 마석까지 구간을 연장했고 C노선은 남쪽으로는 수원, 북쪽으로는 양주까지 구간을 각각 늘렸다. 두 노선 모두 연장된 구간이 신도시와 닿아 있어, 부족했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A노선 역시 파주 운정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당초 고양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까지 북측 구간을 연장했다. → 그래픽 참조■ GTX 시대 맞는 경기도= 3개 노선 중 가장 마지막으로 사업 시행 여부가 확정된 B노선이 이르면 2027년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10년 뒤면 경기도에 GTX 시대가 열린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열차가 서울을 경유해 경기 동·서·남·북을 오가는 만큼, '경기도의 교통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우선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편의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A·C노선을 이용하면 화성 동탄·수원·고양 일산·의정부·양주 덕정에서 삼성까지 2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수원에서 의정부까지도 40분이면 갈 수 있게 돼, 경기도 남·북부간 통행 시간도 한층 단축된다. GTX 이용도가 높아지면 승용차 통행량이 줄어, 만성적인 수도권의 도로 혼잡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19-08-27 강기정
신축 아파트 공급이 크게 없었던 의정부에 빅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일까. GS건설이 주관, 롯데·두산걸설과 함께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 3일간 3만 1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26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생활권2구역에 오픈한 의정부역 센트럴제아&위브캐슬 견본주택에는 첫날에 9천여 명, 토요일(24일) 1만 2천여 명, 일요일 1만여 명 등 3만1천여 명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다.해당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부터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른 아침부터 입장하려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견본주택 내부와 유닛 내부는 궁금한 점을 묻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붐볐다.관심이 집중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및 중도금 이자 전액 후불제로 진행된다. 계약금도 1차 1천만원 정액제로 진행해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4억 6천만원 대에서 5억 2천만원 대로 형성됐다.특히 의정부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거나 다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세대주 여부 상관없이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 6개월 뒤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GS건설 박희석 분양소장은 "해당 단지는 의정부 중심지에 자리잡아 교통, 상권, 학군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GTX-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16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분당, 판교, 과천 등 지역처럼 강남생활권을 누리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총 2천473세대 규모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 37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달 5일에는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같은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정당계약을 받는다.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88-8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내부. /GS건설 제공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내부. /GS건설 제공
2019-08-26 윤혜경
"오전 10시부터 3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렸어요."23일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문을 연 GS건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앞. 이곳에서 만난 70대 여성 A씨는 "개관 시간에 와서 3시간 기다린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밖이고 안이고 사람이 너무 많았다"면서도 "둘러보고 설명도 들어보니 괜찮은 것 같아 남편·딸·사위 청약통장으로 청약을 다 넣어볼까 고민 중이다"라고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남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던 서울 주요 단지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살얼음판이 된 것과 달리 의정부 일대는 수요자들의 열기가 몹시 뜨거웠다. GS건설이 주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이 함께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영향이다. 이날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은 방문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형도 주변은 물론 유니트도 수요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입주가 2022년 7월 예정인 해당 단지는 지상 36층, 17개동, 총 2천4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37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49·59·72·84·98㎡로 구성된다. 단지는 총 2단지로, △1단지 지하 2층~36층·12개 동·1천905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32층·5개 동(임대 1개동 포함)·568가구다. 일반분양은 1단지가 1천96가구, 2단지가 283가구다. 견본주택 외관부터 커다랗게 '쾌속 GTX(계획)로 삼성역이 4정거장! 16분!'이란 문구를 써 놓은 것처럼 해당 단지는 GTX-C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GTX가 완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6분에 갈 수 있는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진다. 현재는 한 시간 15분여가 걸린다. 자차로 서울 진출도 용이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와 호원 IC 등 광역도로망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의정부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는 굉장히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초, 호원중, 다온중, 상우고 등 교육시설이 소재하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제일시장 등 편의 시설까지 갖췄다. 게다가 오는 2021년 3월에 을지대학병원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생활 인프라는 보다 향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해당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스터디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카페, 독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교통부터 생활인프라까지 고루 갖췄기 때문일까. 단지 분양가는 3.3㎡ 당 평균 1천497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분양, 현재 가격이 최대 6천만 원 가량 가격이 오른 탑석자이 실거래 최고가 수준이다.다만 일부 수요자에게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했다. 해당 단지 인근에 거주한다고 밝힌 서모(38)씨는 "교통이랑 위치가 정말 좋다. 다만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돼 조금 부담이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아쉬워했다.이 같은 분양가 책정과 관련해 박희석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소장은 "탑석자이와 달리 전부 판상형구조, 4베이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9개월 만에 거래가가 3.3㎥ 당 300만 원 가량 뛴 탑석자이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탑석자이처럼 가격이 오를 수 있단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일까.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견본주택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9천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박희석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소장은 "미래가치가 높아 주말까지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분양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같은 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서류검수를 거친 뒤 추석 연휴가 끝난 17일부터 정당계약을 시작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1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센트럴 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사진은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 전시된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는 방문객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2019-08-23 윤혜경
매교역 일대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2천세대 미니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먼저 수원 115-6구역(팔달6구역) 재개발사업구역이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시작했다.해당 구역은 앞서 올해 1월에도 재개발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일정이 최초로 공개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팔달6구역은 현대·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수원 팔달구 교통 155-41 일대 13만9천여㎡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33개동, 총 2천586세대를 짓는다.이날 조합원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는 전용 39㎡(166세대0, 43㎡(273세대), 49㎡(196세대), 59A㎡(503세대), 59B㎡(512세대), 74㎡(356세대),84㎡(552세대), 98㎡(총 28세대)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오는 10월 예정이다.타입별로 다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은 거의 없으며 프리미엄만 1억7천~2억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팔달6구역은 수원역과 매교역 더블역세권이며,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보다 수원역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팔달6구역은 분당선 매교역 역세권이면서 서울 강남권 진입까지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될 GTX-C 선이 들어오는 수원역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이자 도보 15분 내외로 가능한 구역"이라며 "거기에 노면전차 트램이 현실화하면 팔달 6구역은 그야말로 교통 요지로 떠오르게 될 곳"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와 관계없이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매교역 일대 재개발사업"이라며 "그렇다 보니 기업형 '떳다방'이 암암리 기승을 부릴 정도다. 철거가 빠르게 진행되고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 일반분양을 하나둘 진행하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들썩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팔달 6구역 조감도.
2019-08-23 이상훈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 분양하는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23일 우남건설에 따르면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은 동탄2신도시 B13블록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면적 71㎡~84㎡, 총 23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대로에 바로 붙어있는 뛰어난 입지인 데다가 전 세대가 테라스, 다락방, 복층 설계(일부 세대)로 구성됐다. 또 남향 위주의 구성으로 일조권을 확보하고 판상형 구조로 통풍과 환기에 신경 썼다. 일부 세대에 희소성이 높은 광폭 와이드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작은 정원, 바비큐 파티, 미니캠핑장, 물놀이 공간 등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용면적 84㎡는 1층 가구에는 복층과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거실 천정이 높고 개방감이 뛰어나다. 3층에는 다른 세대보다 넓은 광폭 와이드 테라스, 4층에는 테라스와 다락방이 적용돼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지어져 생활의 쾌적성이 높다. 단지 바로 앞에는 장지체육공원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동탄2신도시 남부생활권의 중심지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또한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1, 2호선 트램(고시확정) 정류장과 광역버스정류장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단지 500m이내에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개교 예정 중에 있다. 주변 학교들이 모두 개교하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에서 도보 2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하다.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가능하며 재당첨제한도 없고, 세대주가 아니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또한 화성시 외 거주민도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한편, 견본주택은 화성 오산동 967-2620에 위치해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 조감도.
2019-08-23 이상훈
일선 공인중개사 시장은 '포화 상태'취업절벽 청년층 현혹…현실은 '난감'계속되는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20·30대 청년들이 많은 수입을 기대하며 공인중개사 시험에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포화상태'인 시장과 '양극화'라는 악재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중개수익 한 건으로 수천만 원을 번 공인중개사가 있는가 하면 월 80만 원을 손에 쥐는 이도 있었다.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 특성상 '투 잡'을 뛰기도 한다. 취업절벽을 체감 중인 청년층을 현혹하는 "공인중개사 하면 벤츠 몰 수 있다"는 말은 현재로써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공인중개사의 중론이다.20일 국토교통 통계누리 '시도별 개업공인중개사 등록현황'을 보면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2014년 1월 7만 7천422명 △2015년 1월 8만 1천804명 △2016년 1월 8만 7천668명 △2017년 1월 9만 3천872명 △2018년 1월 9만 9천241명 △2019년 1월 10만 1천79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5년 새 31.5% 증가한 것이다.시도별로 개업한 공인중개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였다. 경기지역 개업공인중개사는 2만 8천90명으로 전체 공인중개사(10만 2천75명)의 27.5%를 차지했다.편의점보다 많은 중개사무소레드오션에 수익은 '들쑥날쑥'실제 기차역과 지하철 1호선·분당선, 환승센터 등이 인접해 전국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테마거리 인근만 하더라도 '공인중개사' 간판을 내건 중개사무소가 500여 곳이 넘는다. 로데오거리 일대 편의점 수가 150여 곳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 짐작이 간다.아파트단지부터 소형 주택까지 주거형태가 다양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도 부동산 중개 시장이 포화상태다. 포털사이트에서 공인중개사무소로 검색되는 곳만 932곳에 달한다.수원역 로데오 거리와 인계동 지역 모두 사업자등록을 한 공인중개사를 나타내는 숫자다. 공인중개사무소가 보통 소속공인중개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중개업에 상당수가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부동산 중개시장을 두고 '레드오션'이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사무실 월세와 광고비를 내기조차 빠듯한 중개사무소가 제법 된다. 보통 한 달에 '직방'이나 '다방' 등의 광고비로 수백만 원을 내기 때문이다.화성시 모처에서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A(32)씨는 "지난해 공인중개사에 합격하고 올해부터 일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에 함께 시작한 친구들을 보면 월 80만 원 정도만 버는 이도 많다. 수입이 들쑥날쑥하다. 실상은 굉장히 어렵다"며 "인근에 5곳이 폐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매산동에서 16년간 상가와 토지 위주로 영업한 공인중개사 이희원 씨는 "공인중개사는 일반 회사원처럼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게 아니다. 부동산 계약이나 거래가 성사됐을 때 수익이 들어온다. 수익이 불확실하다"며 "(일이) 쉽지 않다"고 실상을 토로했다. 이어 "일 년에 몇억씩 버는 등 수익이 상위인 사람은 전체의 10% 미만"이라며 "2~30%가 보통 수준으로 벌고 나머지는 생활이 힘들 정도다. 결국, 투잡 등 별도의 업을 함께한다"며 중개수익만 가지고 생활하기가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중개수익 건당 10만 원~수천만 원 편차상가> 아파트> 오피스텔,원·투룸 순그렇다면 한 달에 몇 건 정도 계약을 성사해야 이득이 되는 걸까. 이씨는 "중개보수 요율로 봤을 때 아파트 매매의 경우 1건에서 1.5건, 상가는 0.5건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상가의 경우 한 건만 잘 성사해도 높은 수익을 받는다고 한다. 그는 "50억 원이 넘는 상가를 중개보수, 주택 이외 토지·상가의 상한 요율 0.9%를 적용해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총 7천만 원 가량을 받은 적 있다"며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례"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반면 오피스텔이나 원·투룸 임대차 중개를 주로 하는 중개사는 '건수'가 중요하다. 원·투룸 등 소형 주택의 경우 한도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 거래금액이 5천만 원 미만인 매물의 상한 요율과 한도액은 0.5%·20만 원,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은 0.4%·30만 원이다. 오피스텔은 0.4%·한도액 없음이다.예를 들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가 30만 원인 원룸 중개를 했다면, 상한 요율 0.5%를 적용, 부가세를 제외한 중개보수로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최대 13만 원씩만 받을 수 있다. 같은 조건의 오피스텔을 중개했다면 중개보수로 최대 10만 4천 원을 가져간다.수원역 인근에서 오피스텔 및 원·투룸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최모(44) 공인중개사는 "한 달에 최소 15건~20건을 해야 (생활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A(32)씨는 "원·투룸을 주로 (거래) 하는데, 한 달에 25건 정도 성사했을 때 중개보수로 500만 원 정도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소속 공인중개사의 경우 중개수익을 공인중개사와 계약된 수수료대로 나누기 때문에 비교적 수익이 적다."타 분야보단 존재감 있어…활황은 '글쎄'""부동산은 특수성 있어…소규모로 유지"어떤 유형을 중개하는지, 그리고 몇 건 정도 하는지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는 공인중개사의 삶. 과연 현직에서 일하는 이들은 공인중개사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A씨는 "밝지는 않다. 자격증 취득하는 사람도 많고, 자격증 없이도 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어 경쟁이 과열된 게 사실"이라면서 "공인중개사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얘기는 옛날 얘기다. 확실한 레드오션"이라고 평했다.이씨는 "세무사나 변호사, 의사까지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개사는 인공이 대체하지 못한다고 본다. 부동산은 물체에 대한 거래보다 사람 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생존할 순 있지만 갈수록 줄어들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씨는 "대형마트가 들어서 동네슈퍼가 줄어든 것처럼 부동산·법무사·세무사가 통합한 대규모 법인이 확산해 소규모 부동산이 사라질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동네슈퍼가 살아있는 것처럼 부동산 시장은 사람을 응대하는 것이란 특수성이 있기에 작은 부동산도 유지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이들은 최악의 취업난에 공인중개사라는 시험으로 시선을 돌리는 청년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이씨는 "공인중개사, 실상은 쉽지 않다. 하지만 공인중개사가 어떤 직업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상하고 다양하게 준비를 하면 중개업에서 우수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씨는 "직업으로는 괜찮다. 현재 자녀가 고3인데, 향후 서른이 돼서도 특별한 직업이 없다면 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할 정도다. 고객과의 신용을 쌓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면 승산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는 광고에 미숙한데, 젊은 친구들은 그렇지 않다. 젊은 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경기도내 한 신도시의 문 닫은 부동산 업체들. /비즈엠DB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16년간 상가와 토지 위주로 영업한 공인중개사 이희원 씨의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1~2년간 지속되면서 폐업을 하는 중개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 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문을 닫은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비즈엠DB공인중개사 부동산 매매계약서 모습 /아이클릭아트 제공
2019-08-22 윤혜경
경기도 내 31개 시·군 100여 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재개발 사업이 준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년. 하지만 빠르게는 8년 만에 일반분양까지 이뤄지는가 하면, 일부는 10년 이상 지체되기도 한다. 이처럼 긴 시간 동안 재개발 사업 전반을 이끌어가며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이가 바로 재개발조합 조합장이다. 정부는 조합장들의 권한이 비대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6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중 조합임원의 관련 사항 등을 개정하며 조합장의 권한을 축소했다. 하지만 조합장은 여전히 정비사업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적폐' 또한 여전하다. 재개발 조합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총 3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의 한 종류인 '재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상업·공업지역 등에서 도시기능의 회복 및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기도 한다.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경기도 내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 2003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총 140개 정비구역 중 정비 예정구역은 61곳, 관리처분 23곳, 조합설립 16곳, 사업시행 16곳, 추진위원회 5곳, 정비구역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이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간 곳은 11곳, 조합원·일반분양을 거쳐 준공까지 마무리한 재개발 사업 구역은 단 7곳에 불과하다.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크게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일반분양, 준공 및 조합해산 순으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정비 기본계획수립(승인) 및 고시 이후 정비계획수립과 재개발 시행 여부 결정(시장, 군수) 단계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고시가 나면,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승인을 신청한다. 이어서 지자체에 조합설립인가를 비롯한 사업시행인가(공람 및 기관 협의 완료),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및 일반분양에 들어가면 조합은 해산하게 된다.재개발 조합장은 통상적으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그대로 맡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조합설립인가와 함께 총회를 열어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는 사례도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은 조합장의 결격사유에 관해서만 명시할 뿐 자격이나 선출 방법에 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 또 조합임원의 구체적인 자격이나 선출방법 등은 각 조합이 정관으로 정한다.이렇게 선출된 조합장은 업무와 권리를 대표하는 만큼 재개발 사업 진행을 위한 각종 계약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사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조합장이 갖는 가장 큰 권한은 정비사업 최고 의결 기구인 총회 소집권이다. 도정법상 총회는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동의 또는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나 조합장 직권으로 소집된다. 조합장이 조합 이사회(안건 상정 심의 기구)와 협의한 후 안건을 결정하면 부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상 조합장이 의견을 조율해 총회를 소집하면 대부분 통과되는 것이다. 사실상 조합장의 입김이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역할로 인해 조합장은 적지 않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별 정관에 따라 조합장의 월급은 최소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와 함께 차량 등도 지원된다.조합장이 사업 자체를 좌지우지할 뿐 아니라 경제적 지원도 적지 않다 보니, 조합장은 비리나 갈등에 휘말리기 쉽다. 실제로 '의왕 내손 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왕시 내손동 683 일원 15만1천479㎡ 부지 재개발)의 경우, 지난 2008년 7월 추진위원회가 승인되고 2014년에는 조합설립 인가와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는 등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2017년 조합장과 조합 임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드러나 줄줄이 구속·입건되면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본인의 회사를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는 재개발지구 용역업체로 선정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재개발 조합장과 사무장 등 11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져, 이중 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경기도내 한 조합장은 "시장(단체장)과 같은 위치에서 억대 연봉 받아가며 벤츠 끄는 게 재개발 조합장"이라며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조합장만 없다면 사업이 늦어지거나 조합원과 갈등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수원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경기도 내 100여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재건축 사업이 몰려있는 과천시 일대 전경. /비즈엠DB사진은 수원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제공
2019-08-22 이상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구축되는 것에 이어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지며 환골탈태를 준비 중인 의정부에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이 개관한다.21일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을 오는 23일에 연다고 밝혔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총 2천473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지다. 이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37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단지는 총 2단지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1단지 지하 2층~36층·12개 동·1천905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32층·5개 동(임대 1개동 포함)·568가구다. 일반분양은 1단지가 1천96가구, 2단지가 283가구다.일반분양 가구 전용별 타입은 1단지 △59㎡A 369가구 △59㎡B 206가구 △59㎡C 224가구 △59㎡D 24가구 △72㎡A 56가구 △84㎡A 127가구 △84㎡B 75가구 △98㎡ 15가구로 구성됐다.2단지는 △49㎡ 28가구 △59㎡E 147가구 △72㎡B 108가구 등 총 283가구로 구성돼 있다. 최근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소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다.해당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창동역까지는 10분대, 종로까지는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단 16분 만에 갈 수 있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지는 셈이다. GTX-C노선은 이르면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자차를 이용할 경우, 단지 옆 3번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로 진출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 호원 IC 등 광역도로망이 있다. 강남권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도심 중앙에 자리잡은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교육, 편의, 병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에서 반경 약 2km 거리에 1천234 병상 규모의 의정부 을지대학병원도 2021년 3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생활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아파트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늘 상위권에 랭크되는 건설사의 아파트인 만큼 해당 단지는 실용성이 뛰어나다. 전 세대 판상형 설계이며, 펜트리가 제공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또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자가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 조성되는 의정부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이므로 세대주 여부 상관없이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5년 이내 청약에 당첨된 적 있거나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박희석 GS건설 분양소장은 "해당 단지는 의정부 중심지에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로, 기존 1호선 의정부역과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 최적의 입지를 지닌 곳"이라며 "미래가치가 높아 의정부시 및 인근 서울 지역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이 몰려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해당 단지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감도. /GS건설 제공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감도. /GS건설 제공
2019-08-21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