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가 본격 분양에 나선다. 연무동복합개발㈜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8의1 일원에 공급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8층, 2개동, 총 285가구(전용 84 ~ 98㎡)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84㎡A 48가구 ▲84㎡B 46가구 ▲84㎡C 96가구 ▲84㎡D 47가구 ▲98㎡ 48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며, 시공사는 HL 디앤아이한라다.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중앙역 중심상권은 물론 각종 유통시설 및 아주대학교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근에 있고,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성 또한 양호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단지 주변으로 산과 호수 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의 광교저수지를 비롯해 광교공원과 광교산 등산로의 초입에 위치해 산책과 등산 등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인접해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촘촘히 구축돼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이 수월하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옆 창용초를 비롯해 창용중, 수원외고 등이 있으며,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아주대학교 등 대학가도 인근에 있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이마트 광교점 및 롯데마트 광교점 등도 차량으로 1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수원 최초로 세대별 현관 앞 공용공간에는 진화형 세대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 공간이 있어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쾌적한 주거공간 구현을 위해 4.6m~4.8m의 광폭거실 및 전 세대에 2.5m의 우물 천정고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4베이 3룸 구조 (일부 타입 제외) 를 적용했다. 이외 개방형 평면설계로 넓은 공간 구성에 주력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다. 단지 저층부에는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와 입주민을 위한 지상주차장이 조성된다. 휘트니스장은 물론 스크린골프장, 카페테리아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곳곳에 들어선다. 한편 분양 일정은 1월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원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 1017의 5에 마련된다. /수원
2024-01-18
고금리 장기화 요인, 내 집 마련 꺼려 급매물 위주 거래… 가격 하향 조정 정주 요건 안정 단지 임대차 회복세 연말 연초 경기도 주택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매 가격은 내리는 반면 전세가는 오르는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집값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 집 마련 대신 주택 임대차를 택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주택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0.1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0.24%)과 수원 영통구(0.16%)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광주(-0.56%), 동두천(-0.49%), 고양 일산동구(-0.40%) 등 주요 지역 단지에선 낙폭이 커지면서 경기도 전체 주택 매매가가 하락 전환했다.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우려 속 상대적으로 시선이 쏠렸던 아파트 매매 가격도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12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 하락한 92.6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격 또한 지난해 11월 5억1천732만2천원에서 한달 뒤인 같은 해 12월 5억1천661만8천원으로 0.13% 빠졌다. 새해 들어서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여전하다. 매매가격지수가 2024년 1월 1주 92.7에서 1월 2주 92.6으로 내림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반면 주택 전·월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주택 전세와 월세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29%, 0.25% 올랐다. 전세 가격은 수원 영통구(1.06%), 고양 일산서구(1.04%)가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월세 또한 수원 영통구(1.29%), 화성(0.91%), 하남(0.82%), 부천(0.4%)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생활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주택 임대차 수요가 계속되는 셈이다. 임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전세 값은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3억1천98만5천원으로 전달 대비 0.5%(156만4천원)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도 올해 1월 1주 93.3에서 1월 2주 93.4로 소폭 올랐다. 0~200으로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뜻이다. 수급지수가 기준점에 근사해지고 있는 만큼 전세 수요가 회복하는 시그널로도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 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세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주춤하고 있지만, 경기도 분양가는 치솟는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3년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도 1㎡당 평균 분양가는 654만3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만원 올랐다. 이를 3.3㎡으로 환산하면 2천159만1천원이다. '국민면적'인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7억5천571만원인 꼴이다. 이처럼 높아지는 분양가에 신규 분양 대신 주택 임대차를 택하는 수요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 기조 속 경기도의 연말 연초 민간 아파트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 3주부터 올해 1월 2주까지 분양에 돌입한 단지 13곳 중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5곳에 그친다. 62%가 입주자 모집에 실패한 것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01-17
경기도, 99곳 불법행위 139건 적발35건 수사의뢰·40곳 업무정지 조치전세·매매 동시진행사례 다수 확인"범죄수익 몰수·추징 규정 신설을"경기도가 지난해 10~12월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450개소를 특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99개소에서 139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이중에는 수원 '정씨일가' 관련 불법행위도 포함돼 있다.경기도는 점검과정에서 드러난 제도보완책 등을 마련해 정부 등에 법 개정 사항으로 건의할 예정이다.경기도는 공인중개사 특별점검 결과, 99개소에서 불법행위 139건을 찾아냈으며 수사의뢰 35건, 등록취소 1건, 업무정지 40건, 과태료 36건, 경고시정 27건을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도는 국토교통부,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점검을 진행했다.점검 대상은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물건을 1회 이상 중개한 업소 314개소,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 의심업소 41개소, 지난해 1·2차 특별점검 결과 적발된 95개소 등 총 450개 중개업소다.'정씨일가'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가족과 법인 명의를 이용해 피해자 214명에게 225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일가' 물건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41개소에서는 27개소(69%)의 불법행위 61건을 적발했다. '정씨일가'로부터 중개보수를 초과 수수한 25개소는 수사의뢰했고, 이 중 영업 중인 21개소는 영업정지 처분 예정이다.적발 사례를 보면 전세계약과 동시에 매매계약을 통해 바지임대인으로 소유자를 변경하는 '동시진행' 수법의 전세사기가 다수 확인됐다. 또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며 신탁 관계가 설정된 부동산을 수탁자(신탁회사)의 사전 승낙 없이 전세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있었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전세사기 가담을 차단하려면 이들의 범죄수익이 의무적으로 몰수·추징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법률 위반 사실'을 공개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공인중개사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2024-01-16
'교산지구' 3만㎡ 혁신클러스터로글로벌R&D센터 등 대학들 '맞손''왕숙2지구' 에너지원 활용 인프라2026년까지 국비 400억 투자 계획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에 AI(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를 만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또 다른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는 수소 도시로 조성한다. '베드타운' 오명이 있던 앞선 신도시들과 달리 3기 신도시는 자족 기능을 확대하는 등 특색을 더하겠다는 취지인데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것이다.16일 LH에 따르면 남양주시와 함께 왕숙2지구에 조성하는 수소 도시는 공동주택 등 건축물과 교통 시설 등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남양주시와 함께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2022년 해당 사업이 국토교통부 수소 도시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지난해엔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남양주시와 LH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원을 투자해 도시 곳곳에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 및 그린 수소 추출 시설, 연료 전지, 수소 충전소, 수소 배관 등이 설치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내에도 수소 연료전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한 수소 에너지를 공동주택, 공공청사 등에 공급해 주민들의 전기·난방 비용을 줄이는 한편 도시 전반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발생을 감축하는 게 목표다. 나아가 수소 경제 기반을 탄탄히 구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왕숙지구를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 수소 경제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다.앞서 LH는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협업해 글로벌 멀티캠퍼스, 글로벌 R&D센터, 슈퍼 컴센터, AI+X(인공지능 융합) 트레이닝 센터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AI 관련 시설 집적 단지인 AI 혁신 클러스터를 하남 교산지구에 3만㎡ 규모로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산은 AI 도시, 왕숙은 수소 도시로 조성하는 셈이다.이날 LH와 남양주시는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남양주시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 기반 도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 나아가 수소 경제 기반을 조기 구현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수소 도시 조성은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H와 적극 협력해 남양주 수소 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은·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하남 교산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AI 혁신 클러스터 조감도. /LH 제공남양주 왕숙신도시 착공식. /경인일보DB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