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동원동 도시개발구역 6만9천885㎡(위치도)를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주거단지 부지로 조성해 1천80호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동원지구(행정동 구미1동) 도시개발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동원지구는 2016년 12월 동원동 일반산업단지를 해제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중 주거용지 면적은 4만7천683㎡로 주거단지 2개 블록이 설계돼 있다.
시는 부지를 조성한 뒤 공공기관 또는 민간 등을 통해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주거복지정책과 부합하면서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는 주택유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동원지구에 대해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투자심사의 사전절차인 타당성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맡겨 경제·재무·정책적 측면의 사업추진 가능성에 대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분석한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사업이 완료되는 동원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