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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평택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박종선 조합장,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 김영진 전 농림수산부 장관 등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
민간주도형 환지 방식으로 진행
83만9613㎡ 주거·유통 복합용도"지제역세권을 평택 미래를 이끌 중심 도시로 건설해 내겠습니다."
국도 1호선과 SRT(수서고속철도) 평택 지제역 동편 초역세권에 위치한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2일 지제역 인근에서 첫 삽을 뜨고 민간주도형 환지 방식으로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새로운 평택의 관문이 될 평택시 지제동 613 일원 83만9천613㎡에 공원·주거·상업·업무·유통·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용도의 명품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평택시가 지난 2002년 10월 지제동·세교동·동삭동 일원에 대해 건축제한을 실시함에 따라 2003년 5월 주민들이 모여 '(가칭)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주조합 추진위원회'를 창립하면서 사업은 시작됐다.
이후 2011년 4월 조합설립 인가부터 2018년 6월 환지계획 인가를 받기까지 무려 16년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다.
지제·세교지구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SRT 지제역이 인접해 있어 평택의 미래비전을 이끌 랜드마크로 오래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기공식에서 박종선 지제·세교지구 조합장은 "큰 책임감이 어깨를 누르지만, 평택의 미래를 책임질 거대한 여정의 출발점이란 소명의식을 갖고 초심 그대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대행사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는 "조합원과 한 뜻으로 긴 고난을 극복하고 이제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한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SRT 초역세권 지제·세교지구를 도시개발사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시행대행사로 신평택에코밸리, 시공사로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박종선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장,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 등 재계와 금융권 관계자,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