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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광명 소하동 가리대사거리 인근 마을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광명시가 5천2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달 중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앞둔 가운데 이 일대 땅값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1일 광명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소하동 104-6 일원(가리대, 설월리, 40동마을) 77만5천902㎡ 부지에 아파트 5천195세대 등을 조성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이달 중 주민공람과 함께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름산지구가 신규 택지 개발지구로 선정된 광명 하안2지구는 물론, 연내 발표될 신도시 중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크게 쏠리는 분위기다.
광명 소하동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각종 개발 호재 등으로 인한 기대심리를 보여주듯 광명 일대 땅값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매물 잠김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며"이 일대 전·답은 평당 400만원, 주택가 대지는 1천~1천500만원대로 땅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시는 내년 초부터 환지계획인가를 비롯한 환지예정지 지정, 체비지(사업시행자가 경비충당 등을 위해 매각 처분할 수 있는 토지) 매각을 거쳐 오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하반기께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구름산지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달 말까지 공람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경기도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 오는 12월께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예정"이라며 "KTX광명역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 등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3기 신도시로 유력하게 꼽히는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과 가까워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