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개장 목표… 공사 손도 못대市, 인허가비 미납 '개발행위 취소'개발업체, 650억원 자금확보 난항"이달말 토지잔금 지급후 사업속행"국내 최고의 전통민속문화 체험파크를 표방하며 사업을 추진했던 '여주 팔도한마당'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11월 기공식 이후 여주시에 인·허가 관련 법정 비용을 못내 공사에 손도 못대고 65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의 자금 확보도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지주들이나 사전 입점 확약 업체 및 기관단체, 공사업체의 반발, 종업원 임금 체불 등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17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시 허가지원과는 지난 9월 20일 개발행위 이행보증금 미예치,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미납부 등의 이유로 (주)팔도한마당과 (주)해아람의 개발행위 허가를 취소 통보했다.앞서 (주)해아람과 (주)팔도한마당은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총면적 2만2천506㎡의 민속문화체험 테마파크를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테마파크에는 팔도관, 본관, 호텔 등 전국 팔도의 전통문화 및 향토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체험시설(사업비 650억원 규모) 등을 갖출 계획이었다.(주)해아람은 이와 관련 2016년 4월 여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5월 여주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및 구역/면적 3만5천836㎡)을 결정받았다. 같은 해 9월 개발행위허가를 완료하고 11월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토지(토지주 36명)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한국예총, 여주375아울렛상가번영회, 여주대학교, (주)메가박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팔도관 내 매장 95% 이상 사전 입점 확약을 완료했다.그러나 현재까지 6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서 신협 등 제2금융권 대출과 두 차례에 걸친 P2P(개인간 거래) 금융펀드 조성을 추진해 봤지만 녹록지 않았다. (주)팔도한마당 측은 자산운영사를 통한 2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 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주)팔도한마당 측은 "토지 매매 잔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토지주들의 동의를 못 받아 공사에 손을 못 대는 것"이라며 "650억원의 PF 대출은 세워놓았지만 이는 토지소유권을 확보해야 이뤄지는 것으로, 이 또한 토지 잔금 미지급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토지주들이나 입점 확약업체 및 기관단체의 반발은 단 한 곳도 없으며 공사업체는 내정만 됐지 도급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껏 22억원이 투자됐고 이달 말이면 토지 잔금이 지급돼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10-17 양동민
가좌 영상테마거리·청년예술가 지원… 141개단지 보조금석남 2023년까지 1733억투입 더블역세권 복합개발 계획등개발로드맵 용역 12월 착수 주민참여 우선순위 사업 결정인천 서구가 낙후한 도심을 지역 특화 사업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구는 서구 석남동, 신현동, 가좌동, 가정동 일대에 개발 로드맵을 짜는 '서구 원도심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12월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개발 사업 추진이 확정 됐거나 예정돼 있는데, 서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재생 우선 순위를 결정해 도시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서구 석남동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석남동 484의4 일대(21만3천392㎡)에 2023년까지 1천733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의 명칭은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이다. 석남1동 주민센터 주변에 복합개발·혁신일자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 7호선이 교차하는 석남역 주변(거북시장~중아시장)에서 '더블 역세권 복합 개발 사업'이 계획 중이다.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가좌·십정 공업지역 뉴딜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가좌IC와 열우물경기장 구간을 영상 문화 테마 거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원도심의 청년 예술가 활동 지원 사업은 내년 2월 시행한다. 서구문회화관 주변을 비롯해 원도심의 청년 예술가를 상대로 문화 예술 사업을 공모해 모두 7천만원을 지원한다. 원도심 청년 창업 공간 사업은 석남동, 가좌동의 빈 상가 건물 등을 매입해 청년 창업 공모 선정자 4개 팀에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의 4개 팀을 선정해 임대 보증금, 임대료, 리모델링비 등을 지원하고 수익 모델 개발 컨설팅과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가좌공업지역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은 가좌IC 북측의 공장 담장 디자인과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1차 사업이 추진 중이다. 구는 내년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노후 공업지역 디자인 거리를 '주민 소통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주민 도시재생 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심화과정 운영'도 서구가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시재생 심화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은 300만원의 예산으로 주민 제안 사업을 기획, 운영, 사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혔다. 지난 5월 기초과정을 수료한 주민 중 7명이 심화 과정을 수강했고, 이들은 최근 3개월 동안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분리 수거함 설치 지역을 선정해 올해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도시재생 교육과 함께 구는 준공 이후 10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101개 사업을 선정한 데 이어 최근 40개 사업을 추가 선정해 모두 141개 단지에 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들 아파트 단지는 구 보조금으로 단지내 도로 포장, 어린이 놀이터 보수, 경로당 환경 개선, 재난 예방 시설물 보강 사업을 벌였다.이재현 서구청장은 "모든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기존 원도심의 지역 특성과 문화를 반영해 주민과 함께하는 재생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서구를 다양한 테마가 있는 미래 도시로 디자인 해 '스마트 에코 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서구는 원도심 특색을 살린 활성화 사업으로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구문화재단이 지난 9일 옛 코스모화학 공장에서 연 '인천 크리에이티브 마켓'. /서구 제공
2018-10-17 김명래
5천㎡ 이상 문화시설 등 포함도로 경계와 이격거리 세분화도심 녹지·녹색건축물 지원도내년 4월까지 조례 개정키로용인시는 앞으로 연면적 5천㎡이상 교육연구시설이나 지식산업센터 등을 신축하려면 공개공지를 확보해야 하고 연면적 1천㎡이상 판매, 종교시설 등은 도로 경계에서 1.5m 이상 거리를 두고 건축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 건축심의를 받지 않았던 30실 이상 오피스텔이나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연면적 5천㎡ 이상 문화, 집회, 종교, 판매시설 등도 건축심의를 받아야 한다. → 표 참조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민선7기 건축정책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심의 대상 확대와 공지 확보를 중심으로 하는 건축조례 개정과 인· 허가 심사 강화, 도심 녹지 확대 및 녹색건축물 지원 확대 등 크게 세 방향으로 건축정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4월까지 건축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건축의 공공가치 증대를 위해 30실 이상 오피스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다중이용건축물 중 연면적 5천㎡이상 문화, 집회, 종교, 판매, 여객용 운수, 종합병원, 관광숙박시설, 16층 이상 건축물, 연면적 5천㎡ 이상 숙박, 위락시설, 연면적 1만㎡ 이상의 창고시설 등은 건축심의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다.또 연면적 5천㎡이상 지식산업센터와 교육연구시설, 노유자시설, 관광휴게시설, 자동차매매장, 정비공장 등은 공개공지를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연면적 5천㎡이상은 일률적으로 3m의 이격 거리를 뒀으나 연면적 1만㎡이상 건축물은 5m 이상 떼도록 하고 그동안 건축선 이격 대상이 아니던 연면적 1천㎡이상~5천㎡미만의 종교, 판매, 운동시설 등 준다중이용 건축물은 앞으로 1.5m 이상 이격해 신축해야 한다. 시는 특히 굴착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굴착 수반 공사에 대한 심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굴착 깊이 10m 이상만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깊이 5m 이상의 흙막이 설치나 높이 5m 이상의 옹벽 설치공사도 구조심의를 받아야 한다.도심지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20m 이상 도로에 접한 2천㎡이상 건축물은 조경의 30% 이상을 가로변에 설치토록 하고 옥상이나 벽면 녹화도 강화해 입체적 녹색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10-17 박승용
부동산 경기악화등에 2013년 중단복선전철·신안산선등 교통인프라유원지·와스타디움 주변환경 '장점'이달중 검토결과 토대 재추진나서주거시설 축소 '상업 특화' 계획 변경12만㎡ 규모 2020년 하반기 '첫 삽'난관에 봉착했던 안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사업시행을 맡은 안산도시공사가 초지역세권을 안산지역의 랜드마크로 발돋움 시키겠다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 것. 안산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초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까지 어우러진 주거·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위치도 참조17일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스포츠센터, 공원 등을 갖춘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사업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결국 지난 2013년 5월 사업이 잠정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듯 보였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시가 올 1월 초지역 주변을 주거·교육·쇼핑·문화예술이 집약된 테마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재부상하기 시작했다.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면밀히 재검토해 온 안산시가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실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7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해당 사업과 관련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맡긴 상태"라며 "이달 중 용역검토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내달께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산도시공사는 이후 1년 정도 소요되는 현물 출자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상반기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및 의결, 사업 추진계획 의회 의결,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산시는 당초 총 사업비 4천921억 원을 들여 안산 단원구 초지동 666의 2 일원 13만3천700㎡에 주상복합시설(2천700세대)을 비롯한 학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을 수립한 바 있다.하지만 안산도시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 용지를 12만㎡로 줄이고, 주거시설 비율도 축소해 쇼핑·문화시설 등 상업시설을 특화한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비나 토지이용계획 등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부지가 역세권인 만큼 주거시설과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사회복지시설이나 상업시설을 구상 중"이라며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대공연장뿐 아니라 어린이박물관과 키자니아 같은 어린이직업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이처럼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교통과 주변환경 등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부지 주변은 이미 화랑유원지와 안산시민공원, 와스타디움 등이 자리해 있다. 교통여건도 뛰어나서, 올 6월 부천~시흥~안산~화성을 잇는 총연장 23.4㎞ 복선전철인 소사~원시선(서해선)이 착공 7년여 만에 개통됐고, 서울~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2023년, 인천~안산~화성~경부선을 잇는 인천발KTX 또한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초지역 주변은 앞서 입주를 마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는 등 부동산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한 1천548세대 규모의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메트로 단지 전용면적 48㎡(고층)가 분양가(2억3천440만원) 보다 5천만원 오른 가격에, 2억7천859만원에 분양한 전용면적 59.91㎡(고층)는 6천만원 오른 3억3천8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지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지역 주변 일부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 조성 문제가 해결되고,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반적으로 지역에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20년 넘게 나대지로 방치되던 땅이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개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시의원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청취해 정말로 필요한 시설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사업이 반려되지 않고 끝까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현·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인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0-17 김대현·이상훈
내달부터 청약시 75% 우선 배정잔여물량도 참여 가능 제도 개편내년 분양 앞둔 매교역 일대광교·동탄2신도시 등투자가치 높은 곳 '주목'이르면 다음 달부터 청약제도가 대폭 개편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들이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원·화성 등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들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으면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강화되고 가점제가 확대돼, 기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주택공급에 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내달부터 무주택자는 아파트 청약 시 추첨제 대상 주택의 75%를 우선 배정받게 되며, 잔여 주택에 대해서도 1주택자와 함께 추첨에 참여할 수 있어 당첨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이에 따라 그동안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인해 당첨 기회를 놓쳤던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관심이 높은 단지는 최근 '로또 아파트' 바람을 탄 단지와 도심 재개발·재정비 사업지구 단지, 광교·동탄2 등 인기 신도시 지역 등이다. 먼저 수원 지역에서는 매교역 일대 팔달 6·8·10구역 및 권선 6구역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해당 사업구역은 국철 1호선과 분당선으로 더블역세권이 형성돼 있으며, 사업 시행을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맡아 브랜드 경쟁력도 높다. 115-8구역(팔달 8구역)의 경우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매교동 2209의 14 일대 16만3천781㎡ 지하 3층, 지상 20층, 52개 동, 3천603세대 규모로 대단지를 조성하게 되는데, 이달 현재 이주율이 90%에 육박해 내년 6월께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지역에서는 이보다 먼저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와 영통동 '수원영흥공원푸르지오'에 대한 관심도 높다. 4천86세대 규모인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지상 20층, 42개동,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되며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0년 하반기다. 같은 시기에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59~150㎡에 총 1천948세대 규모로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가칭)를 공급할 예정인데, 분양 일정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된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도 총 2천여 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신규 분양으로 알려진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부지 내 주상복합용지(8천451㎡)에 들어서는 아파트(200세대)와 광교지구 A17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60∼85㎡, 총 555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내년 하반기께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내년 3월에는 동탄2신도시 최고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A2 블록에 대방건설이 건설하는 주상복합 대방디엠시티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아파트 531세대, 오피스텔 820세대 등 총 1천351세대 규모로 들어선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무주택자에게는 추첨제 등 당첨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지만, 규제가 강화될수록 인기 지역에 대한 쏠림현상은 여전해 분양시장에서 당첨되기 위한 청약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115-8구역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8-10-17 이상훈
광주 '양우 내안애' 아파트앞 대치하자문제 수개월 지연후 임시승인전기·수도 끊겨 장기화땐 건강우려"입주하겠다" vs "잔금, 분담금 등 내고 입주해라."지난 12일 전격 동별사용승인이 이뤄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소재 '양우 내안애아파트'에서 4일째 일부 조합원과 건설사간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정문 앞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조합원들이 텐트 등을 치고 입주를 시도하고 있으며, 건설사는 비용처리가 안된 상황에서 입주는 불가하다며 맞서고 있다. 물리적 충돌 및 불상사에 대비해 광주경찰서 경력 100여명이 현장에 비상 대기 중이다.해당 아파트는 오포문형지역주택조합과 양우건설이 공동시행자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총 1천28세대 규모(일반분양 400여세대 포함)로 지난 2015년 착공해 당초 지난 6월 29일 입주예정이었다. 그러나 입주를 앞두고 추가분담금과 사전점검 당시 지적된 1만3천500여건의 하자 등 문제로 수개월을 보냈고, 이번에 3개월여만에 광주시의 전격적인 임시 승인이 이뤄지며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그러나 지난 12일 오후 동별 승인이 나자마자 아파트 정문 앞은 입주를 하려는 일부 조합원과 이를 막아서는 건설사간 대치가 시작됐다. 현재 건설사 추산으로는 20여명, 조합 비대위측 추산으로는 200여세대의 물건이 들어갔거나 조합원이 입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양우건설은 "조합원 계약서상에도 '입주는 잔금납부와 조합부담금, 연체료 등을 완납해야 한다고 돼 있다. 아니한 자는 입주를 허용해선 안된다'고 돼 있다"며 "잔금은 물론 부담금 문제도 해결이 안됐는데 막무가내로 점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비대위측 조합원들은 "잔금, 부담금 안 내겠다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내역서를 줘야 부담할 것 아니냐"며 "조합원들이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불법이라고 하는데 부담금 등은 계약상 권리일 뿐이고, 조합원은 아파트를 원시 취득해 소유권이 있고 지금 들어가는 것은 건조물 침입죄나 점유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한편, 현재 건물 자체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로 장기화할 경우, 아파트에 들어간 일부 입주민들의 건강 악화 등 갖가지 불상사가 우려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경찰까지 출동 '험악한 현장'-지난 12일 오후 동별 사용승인이 난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양우내안애 아파트 정문 앞에서 입주를 하려는 일부 조합원과 이를 막으려는 건설사가 대치하고 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8-10-15 이윤희
남동구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연면적 2495㎡, 3층 옥외정원 활용인천 남동구 '논현도서관(가칭)'이 오는 2020년 4월 문을 연다.남동구는 논현도서관이 건립되면 남동구의 부족한 도서관 시설을 확충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말 공공도서관 1개소 당 인구수는 전국평균 4만9천692명, 인천지역 6만1천428명인데 비해 남동구는 13만4천145명으로 도서관 시설·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다.논현도서관은 논현중앙근린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495㎡규모다.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 개방형열람실, 북카페,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서며 2층은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사무실로 사용된다. 3층은 휴게실과 옥외정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남동구는 논현도서관을 남동구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온 가족이 지식·정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남동구는 최근 '논현도서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서관 건립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며 "구민들의 지식정보 욕구를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논현도서관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남동구가 2020년 4월 문을 열 (가칭)논현도서관 조감도. /남동구 제공
2018-10-15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