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에서 출발한 유라시아 대륙열차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달리는 그날을 기원합니다."광명시가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키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를 수년째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전국의 고속철도와 광역 도로망 연결의 중심에 있는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 미래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첫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북한과 인접한 중국 단둥시와 교류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같은 해 6월과 9월에는 중국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각각 경제협력을 체결하는 등 교두보를 확보했다.특히 이를 발판으로 광명역을 출발한 대륙열차가 북한의 신의주와 나진 등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오는 6월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도 경제 우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교두보 확충에 나선다.이 협약에는 공모한 시민원정대 30여 명도 함께 참가해 이르쿠츠크시에서 울란바토르시까지 유라시아 대륙열차를 직접 타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등 프로젝트의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양기대 시장은 "지난 3월 광명에서 광명·훈춘·하산 3개 도시 문화체육 대제전 및 경제관광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키 위해 앞으로 더욱 도시 외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7-05-10 이귀덕

지난해 '제2의 우면산 사태'를 경고했던 시흥 목감지구내 A아파트(2016년 6월 16일자 1면 보도)가 여전히 안전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1년 7월 18명의 사상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의 반복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아파트 단지내 19㎡ 남짓한 집수정을 설치한 것 외에 마땅한 수해대책 없이 아파트 뒤편 산자락의 대단위 밭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10일 시흥시와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A아파트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345가구, 1천여명이 입주를 마쳤다.입주 전부터 문제가 된 아파트 인근의 밭(7만6천여㎡)은 토지주들이 경작을 위해 일군 것으로 비가 내리면 흙탕물이 아파트 쪽으로 흘러들고 있다. 밭은 이 아파트 5층 높이에 있다.일부 토지주는 5천만원이나 들여 아파트 배수구에 쌓인 황토흙을 퍼내기도 했다.이처럼 폭우가 내리면 대규모 산사태가 우려되는 데도 LH는 이 밭이 사유지라며 집수정을 설치한 것 외에 마땅한 수해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 또한 같은 이유로 손을 놓기는 마찬가지다.한 입주민은 "아파트 바로 앞의 헐벗은 산을 볼 때마다 불안하다"며 "입주 전 조감도에는 산으로 표시돼 있었는데 막상 입주해서 보니 뒷산은 황토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밭이라 산사태가 나지 않을까 늘 불안하다"고 했다.관리사무소 관계자도 "904동 뒤 헐벗은 밭은 비가 오면 언제든 무너져 내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끊임없이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지난해 '제2의 우면산 사태'를 경고했던 시흥 목감지구내 A아파트가 1년이 다되도록 뚜렷한 수해대책이 없이 방치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있다(사진은 904동 아파트 뒤 5층높이의 황토밭 전경).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5-10 김영래

'2030도시계획 변경안' 통과공간부족 기업 '이탈' 도미노개발제한구역 194만㎡ 확보市 "미래도시 만들기 첫걸음"부천시와 지역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장동 일원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부천시는 4일 "대장동 일원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시가화예정용지 194만㎡(공업용지 58만2천㎡, 복합용지 135만8천㎡)를 반영한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이 지난 4월 경기도에서 승인돼 오는 8일 공고된다"고 밝혔다.그동안 부천시는 높은 토지가격과 산업입지 공간 부족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 지속해서 부천을 떠나는 '도미노 현상'과 남은 기업들도 공업지역 내 주거기능 혼재로 지속적인 민원 발생 등 신규 산단 조성이 강력하게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지역 상공인들과 정치인,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신규산단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가 어려워 번번이 좌절됐었다. 이번에 확보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194만㎡는 국토교통부 국책사업 추진 협조와 부천시 신규산업단지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2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경기도, 부천시가 머리를 맞대 상호 Win-Win 방안으로 마련됐다.현재 부천시는 대장동 일원을 주거·상업·공업·환경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전영복 시 도시계획과장은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 있으나, 도시 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 반영이 선행되어야 추진이 가능한 사항이었다"며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미래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7-05-04 이재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흥은계 B1블록 공공분양주택 총 1천198세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74㎡ 610세대, 84㎡형 588세대 등 총 1천198세대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로 최고층수는 15~29층이며, 2019년 12월 입주 예정이다.공급대상은 사전예약자 335세대,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621세대, 일반 청약자 공급 242세대 등이다. 평균 분양가격은 아파트 공급면적 3.3㎡당 1천29만원이며, 74㎡형은 3억700만원, 84㎡형 3억4천80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3.3㎡당 150만원, 가구당 5천여만원 저렴하다.공급일정은 지난달 2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공급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청약 접수를 받으며,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시흥장현공공주택지구 내 A6블록(시흥시 장현동 71)에 위치해 있다.시흥은계지구는 시흥시 대야동, 계수동, 은행동, 안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로 총면적 200만㎡에 1만3천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다.이번에 공급하는 시흥은계 B1블록은 은계지구 맨 앞자리로 지구 내에서 가장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이 200여m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단지로 입주와 동시에 전철 개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구 인근 위치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안현JC), 수원광명고속도로 등도 이용이 편리해 서울 및 광명, 부천,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인근 200여m 거리에는 은계초등학교 및 은계중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뛰어나며, 단지 건너편에 상업 및 편의시설이 위치해있고, 기존 은행동 구시가지에 CGV, 롯데마트가 위치해 있다. 차로 20여 분 거리에는 KTX 광명역,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등도 자리해 이용이 편리하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LH가 시흥은계 B1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총 1천198세대 조감도. /LH 제공

2017-05-03 최규원

광명에 최고가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재건축주택조합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조합원 분양가는 1천700만원, 일반 분양가는 1천9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경우 광명지역 역대 최고가다.31일 시와 철산3동에 있는 철산 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철산 주공4단지는 지난 1986년에 지상 5층(15개 동 470세대) 규모로 신축됐으며 오랜 세월을 거치며 주차장 부족과 건물 노후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자 지난 2011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하는 한편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조합 측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주 및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2018년 1월께 착공해 2021년 1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재건축은 지하 5층, 지상 29층(최고) 규모의 8개 동 764(조합원 464, 일반 300)세대로 신축된다.한편 광명에는 지난 2015년 12월께 일반에게 분양된 GS자이 2차(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의 1천405만원이 최고가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6년 4월에 분양한 태영 데시앙(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도 1천395만원에 분양됐다.오광진 재건축조합장은 "주변에 있는 아파트의 현 매매가를 참고해 조합원 분양가를 결정했고 일반분양가는 현재 1천900만원대로 계획돼 있으나 착공 시점인 오는 2018년 1월께 확정된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7-01-31 이귀덕

옛 부천시 오정구청사 앞인 오정동 629 일대 군부대 터와 주변 땅 등 56만2천여㎡가 저밀도 공동 주택 단지로 개발된다.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옛 오정구청사 부지 등 현재 오정동 일대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의 타지 이전협의를 마치고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개발 예정지는 군부대 터 33만㎡와 시유지 및 사유지 등 23만2천여㎡다.시는 군부대 이전을 마무리하는 2021년 6월께 개발에 착수, 2024년 말까지 3천500여 가구의 공동·단독주택을 지어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개발 대상지는 2021년 6월 개통 예정인 안산∼부천∼고양 전철 노선(원시~소사, 소사~대곡)의 부천 원종역과는 1㎞가량 떨어져 있어 교통편이 좋은 편이다.특히 원종역∼홍대 입구 간 17.3㎞의 광역전철도 2023년께 건설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부대 용지 확보와 시설 건설 등 6천억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한 뒤 개발 이익금으로 환수한다. 오정동의 군부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미 군부대가 창설, 사용하다가 1990년대 초 한국군이 넘겨받아 운용하고 있다.군부대 조성 당시엔 외곽이었으나 도시화로 시내에 위치하면서 이전 요구가 제기돼 왔다.시와 국방시설본부는 2015년 11월 오정 군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전방안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7-01-23 이재규

어린이병원 부천시기부채납지침 개정 사업성 ↓ 백지화시·의회·병원에 개발탄원서市 "새로운 계획 마련 진행"가천대 길병원이 부천시 상동 588의 4(이하 길병원 부지)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어린이 병원을 지어 부천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는 사업계획이 취소되자 인근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10일 부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상동택지개발지구 준공 이후 약 15년간 미개발되어 온 길병원 부지가 쓰레기 무단투기와 악취, 우범지대화 등으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지속해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따라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공무원과 도시계획 및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길병원부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 4차례의 회의를 진행해 뉴스테이 및 어린이 병원건립 계획을 마련했다.이후 가천대 길병원 측은 11월 경기도에 뉴스테이 아파트와 지상 5층 규모(99병상)의 어린이 병원을 지어 부천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시도 민원해소와 지역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폐지 및 주거지역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찬성의견을 경기도에 보내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했다.그러나 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뉴스테이 지침이 새로 개정돼 사업성이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사업계획이 백지화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길병원 부지 인근 주민과 상인 347명이 부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측의 책임있는 자세로 조속한 개발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시와 시의회·길병원 측에 제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길병원 유치 추진위원회 김영구·신종범 공동대표 등은 탄원서를 통해 "부천시와 길병원이 이 지역을 뉴스테이와 어린이 병원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에 동의했는데 이제와서 또다시 땅을 방치하겠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임대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 건립 등 조속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의회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도 "공공기여제도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혜 소지를 없애고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해소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개발에 따른 길병원 측의 공공기여율은 전체 4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부천시 상동소재 길병원 부지가 나대지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심해 인근 지역주민들로부터 조속한 개발을 요구받고 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7-01-10 이재규

GS·두산 2개업체서 시공6월말까지 주민 이주 완료1241가구 일반 분양 예정성공여부 다른구역에 영향광명지역에서 재정비촉진(뉴타운)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 만에 1개 구역에서 처음으로 착공한다.이 사업구역 개발성공여부에 따라 다른 구역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다.8일 광명시에 따르면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6R 구역은 아파트 신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며, 7월 중에 착공해 2020년 6월 말을 전후해 완공할 계획이다.이곳 부지 7만3천314.2㎡에는 지하 3층에 지상 29층 규모 등의 아파트 18개 동(2천239세대)이 건설된다. 이 중에 조합원 세대분은 998세대고, 나머지 1천241세대는 일반에게 분양된다. 평형은 32~84㎡며, 59㎡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분양가격은 조합원의 경우 3.3㎡당 평균 1천100만원으로 책정됐고, 일반분양은 1천3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공은 GS와 두산 등 2개 업체에서 한다. 시는 지난 2007년 6월에 광명동 전 지역과 철산동 일부 지역 등의 23개 구역을 뉴타운 지구로 지정했으나 그동안 주민들 반대로 12개 구역은 해제됐다. 현재 16R 구역을 포함해 11개 구역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4개 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착공을 서두르고 있고, 6개 구역은 건축심의 준비 등 행정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다.이해덕 시 도시재생과장은 "경기도 내에서 뉴타운 사업이 213개 구역에서 추진됐으나 현재는 5개 시 58구역에서만 추진 중이고 이 가운데 광명 11개 구역이 포함돼 있다"며 "광명에서 뉴타운 사업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지역에서 뉴타운 사업이 시작된 지 10년 만에 광명시 광명7동 일부 지역인 16R 구역(빨간색 실선 부분)에서 처음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광명시 제공

2017-01-08 이귀덕

시흥 배곧신도시~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결(길이 1.89㎞)하는 가칭 '배곧대교'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그동안 인천, 시흥배곧 주민, 시흥시의회 등의 반발(경인일보 11월 1일자 5면)도 많았지만 시흥시가 최근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제 3자 제안 공고를 진행했다. 시는 공고문을 통해 '제안자는 주민 의견에 대해서는 보완방안 및 별도 대안 제시'를 조건부로 내걸고 이에 충족될 경우 의회 동의 후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조건부로는 ▲화물차량 배곧 진입 방지대책 수립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배곧대교 화물차 관련 운영방안 ▲인접된 주거지역의 소음 분진 등 환경대책 수립 등이다. 또 ▲안전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방안 ▲대중교통 관련 지원 방안 등의 제시이다. 시는 공고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는 1단계 '사전적격심사'(2017월 1월 11일)와 2단계 '기술 및 가격부문'(2017년 3월 13일)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시는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2단계 평가를 한다는 방침이며 1단계 '사전적격심사' 결과 최초 제안자만이 통과할 경우 2단계 '기술·수요 및 가격부문' 평가를 생략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단, 변경제안이 있는 경우 해당 사항에 대한 평가를 해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한편, 가칭 배곧대교주식회사가 최초 제안한 '배곧대교'는 총연장 1.89㎞, 왕복 4차로에 설계속도는 80㎞/h이다. 공사기간은 공사 착수일로부터 48개월, 준공 후 30년간 운영하며 사업자가 통행료로 건설비를 충당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고 'MRG(최소운영수입 보장)'는 없다.한편 지난 7월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결과, B/C(비용편익분석)를 '1.05'로 평가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6-12-18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