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침 출·퇴근길 현장을 살펴보고, 조합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지난 2006년 8월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안양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착공에 들어갔다. 안양6동 6만 5천여㎡ 부지에 13개 동, 1천300여 세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09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이듬해 4월 건축심의에 이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냈다. 이후 3년 만인 2013년 분양신청에 들어가 2015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끝내는 등 추진위 구성부터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자 선정까지 순항했다. 현재 '철거·이주', '착공·분양'을 모두 마무리한 뒤 '입주·청산' 등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윤동병 조합장은 "조합장은 조합원의 일을 위임받은 직원일 뿐"이라며 "조합원의 재산권 보호와 사업의 투명성 및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조합장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문제는 생길 수 있지만, 도정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면 조합원과 마찰을 빚거나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소곡지구는 지난해 7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39~100㎡, 총 1천394세대를 조성하며, 이 중 795세대를 일반 분양했다. 오는 2021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윤 조합장은 "착공 이후에도 물놀이장과 스카이라운지, 최첨단 와이파이 내장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 최고급 엘리베이터에 이르기까지 각종 편의시설 도입을 위해 일반 분양자와 조합원으로 구성된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소곡지구 재개발 사업이 지역에서 가장 잘 추진된 곳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조합원과 화합하고, 소통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안양 씨엘포레자이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7월 분양일정 내내 자발적으로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에게 시원한 생수병을 돌렸으며, 추석에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떡을 제공했다. 올해 설날에는 300여명의 근로자에게 떡과 목도리를 전달했고, 최근 폭염에는 근로자 500여 명에게 빙과류를 제공하기도 했다.이처럼 재개발 사업의 대표인 조합장과 집행부, 조합원, 시공사 등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지가 있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입주예정자(조합원)들간의 의견 충돌로 집회가 열리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단지도 있다.올 초 도내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평촌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엘리베이터 수 문제로 입주예정자들과 갈등이 빚어졌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난 5월 분양 완료해 오는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지상 37층 10개 동을 조성하는 이 단지는 엘리베이터 수를 2라인당 1대, 104동만 3라인당 2대로 설계했다.이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은 "서울시의 경우 안전과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는 30층 이상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2라인당 2대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준공한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에도 2라인당 2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추세인데 공사비는 경기도와 서울 평균을 넘을 정도로 높음에도 안전과 관련된 엘리베이터는 1대를 설치하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반발했다.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각종 사고때 엘리베이터 부족으로 비상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편의 측면에서도 출·퇴근 시간 등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2라인당 2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양 전 일부 조합원들이 이 문제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조합측은 용적률을 이유로 내세워 설계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이 빚어졌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달 초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엘리베이터 증설을 요구하는 등 단체행동까지 나섰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비산2구역 조합 관계자는 "법적으로 엘리베이터 수 기준을 충족해 설계상 문제가 없다"며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설계변경을 할 경우 비용뿐 아니라 기간도 늘어나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강승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 2006년 8월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정사업조합'이 안양시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동병 조합장은 "조합장은 조합원의 일을 위임받은 직원일 뿐"이라며 "조합원, 입주 예정자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해야한다"고 꼽았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지난 2006년 8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안양시 소곡지구가 지난해 7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했으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39~100㎡, 총 1천394세대를 조성해 이 중 795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오는 2021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kr지난 2006년 8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안양시 소곡지구가 지난해 7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했으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39~100㎡, 총 1천394세대를 조성해 이 중 795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오는 2021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kr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19-08-27 이상훈

'"차라리 죽여 달라", 피눈물 세입자들'이란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로 수면 위에 드러난 광주지역 다세대주택(빌라) 피해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것은 물론 비슷한 사례를 당했다는 이들의 고발장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7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기 광주시에 수백 채의 깡통빌라를 이용해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사기꾼을 고발한다'는 첫 문장을 시작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 글에는 A씨와 계약을 맺었다가 피해를 봤다는 여러 사례가 적시됐으며, 청원이 마감된 지난 17일 한달 만에 3천814명이 참여하며 반향을 일으켰다.한 세입자는 "하루하루 막막하다. 신혼집을 알아보다 A씨와 전세계약을 맺었고, 알고 보니 해당 물건은 당초 얘기와 다르게 고액 채무로 인한 근저당권이 잡혀있었다. 문제는 지난해 전세계약이 만료됐지만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했음에도 돈은 주지도 않은 채 또 다른 피해자만 양산하고 있다"며 "매달 은행에 전세대출금을 갚아나가는데 미칠 지경이다"라고 호소했다.이런 사례는 청원자들이 확인한 것만 100여명에 달하고,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이들은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려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광주경찰서에 접수된 고발장만 5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체 및 개별 접수가 연일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청와대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2019-08-27 이상훈

신축 아파트 공급이 크게 없었던 의정부에 빅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일까. GS건설이 주관, 롯데·두산걸설과 함께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 3일간 3만 1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26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생활권2구역에 오픈한 의정부역 센트럴제아&위브캐슬 견본주택에는 첫날에 9천여 명, 토요일(24일) 1만 2천여 명, 일요일 1만여 명 등 3만1천여 명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다.해당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부터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른 아침부터 입장하려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견본주택 내부와 유닛 내부는 궁금한 점을 묻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붐볐다.관심이 집중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및 중도금 이자 전액 후불제로 진행된다. 계약금도 1차 1천만원 정액제로 진행해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4억 6천만원 대에서 5억 2천만원 대로 형성됐다.특히 의정부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거나 다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세대주 여부 상관없이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 6개월 뒤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GS건설 박희석 분양소장은 "해당 단지는 의정부 중심지에 자리잡아 교통, 상권, 학군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GTX-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16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분당, 판교, 과천 등 지역처럼 강남생활권을 누리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총 2천473세대 규모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 37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달 5일에는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같은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정당계약을 받는다.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88-8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내부. /GS건설 제공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내부. /GS건설 제공

2019-08-26 윤혜경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주목하자. 부동산 전문가 육성이 목표인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가 신입생 수시 모집을 실시한다.26일 명지대에 따르면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부동산학과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2020학년도 신입생을 수시 모집한다.부동산학과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회적·인문적·자연적·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 육성이 목표다.교육과정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주거복지사 등 각종 부동산 관련 국가 및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목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부동산 개발사례 답사 등 실무적 감각을 배양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특히 부동산학과가 소속된 창의융합인재학부는 다른 학과와 달리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평생학습자 맞춤형 학부로 1학년 수료 시까지 학과 선택을 유예한 후 2학년 진급 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관련 학과 측은 "부동산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학업을 계속하는 학생들도 제법있다. 부동산학과 졸업생 상당수가 명지대에 설립된 부동산학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진학한다는 게 학교 측 관계자의 부연이다.지원자격은 '특성화고등학교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2020.3.1 기준 총 1095일, 군 경력 포함)' 또는 '만 30세 이상 성인(2020.3.1 기준)'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수능 없이 100%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만으로 선발한다. 특성화고가 만들어지기 전 상고, 공고, 농고 등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진행하며, 접수기간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다.한편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새로운 대학 체제를 구축해 학문적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역량을 갖춘 전문인 육성을 위한 교육부의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LIFE)'에 4년 연속 선정, 성인학습자에게 사회맞춤형 고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규 4년제 단과대학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학년도 명지대 미래융합대 수시모집 일정 포스터. /명지대학교 제공

2019-08-26 윤혜경

"오전 10시부터 3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렸어요."23일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문을 연 GS건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 앞. 이곳에서 만난 70대 여성 A씨는 "개관 시간에 와서 3시간 기다린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밖이고 안이고 사람이 너무 많았다"면서도 "둘러보고 설명도 들어보니 괜찮은 것 같아 남편·딸·사위 청약통장으로 청약을 다 넣어볼까 고민 중이다"라고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강남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던 서울 주요 단지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살얼음판이 된 것과 달리 의정부 일대는 수요자들의 열기가 몹시 뜨거웠다. GS건설이 주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이 함께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영향이다. 이날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은 방문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형도 주변은 물론 유니트도 수요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입주가 2022년 7월 예정인 해당 단지는 지상 36층, 17개동, 총 2천4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37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49·59·72·84·98㎡로 구성된다. 단지는 총 2단지로, △1단지 지하 2층~36층·12개 동·1천905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32층·5개 동(임대 1개동 포함)·568가구다. 일반분양은 1단지가 1천96가구, 2단지가 283가구다. 견본주택 외관부터 커다랗게 '쾌속 GTX(계획)로 삼성역이 4정거장! 16분!'이란 문구를 써 놓은 것처럼 해당 단지는 GTX-C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GTX가 완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6분에 갈 수 있는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진다. 현재는 한 시간 15분여가 걸린다. 자차로 서울 진출도 용이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와 호원 IC 등 광역도로망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의정부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는 굉장히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초, 호원중, 다온중, 상우고 등 교육시설이 소재하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제일시장 등 편의 시설까지 갖췄다. 게다가 오는 2021년 3월에 을지대학병원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생활 인프라는 보다 향상될 것으로 점쳐진다.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해당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스터디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카페, 독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교통부터 생활인프라까지 고루 갖췄기 때문일까. 단지 분양가는 3.3㎡ 당 평균 1천497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분양, 현재 가격이 최대 6천만 원 가량 가격이 오른 탑석자이 실거래 최고가 수준이다.다만 일부 수요자에게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했다. 해당 단지 인근에 거주한다고 밝힌 서모(38)씨는 "교통이랑 위치가 정말 좋다. 다만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돼 조금 부담이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아쉬워했다.이 같은 분양가 책정과 관련해 박희석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소장은 "탑석자이와 달리 전부 판상형구조, 4베이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9개월 만에 거래가가 3.3㎥ 당 300만 원 가량 뛴 탑석자이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탑석자이처럼 가격이 오를 수 있단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일까.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견본주택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9천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박희석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소장은 "미래가치가 높아 주말까지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분양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같은 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서류검수를 거친 뒤 추석 연휴가 끝난 17일부터 정당계약을 시작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1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센트럴 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사진은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 전시된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는 방문객들'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2019-08-23 윤혜경

경기도 내 31개 시·군 100여 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재개발 사업이 준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년. 하지만 빠르게는 8년 만에 일반분양까지 이뤄지는가 하면, 일부는 10년 이상 지체되기도 한다. 이처럼 긴 시간 동안 재개발 사업 전반을 이끌어가며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이가 바로 재개발조합 조합장이다. 정부는 조합장들의 권한이 비대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6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중 조합임원의 관련 사항 등을 개정하며 조합장의 권한을 축소했다. 하지만 조합장은 여전히 정비사업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적폐' 또한 여전하다. 재개발 조합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총 3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의 한 종류인 '재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상업·공업지역 등에서 도시기능의 회복 및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기도 한다.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경기도 내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 2003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총 140개 정비구역 중 정비 예정구역은 61곳, 관리처분 23곳, 조합설립 16곳, 사업시행 16곳, 추진위원회 5곳, 정비구역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이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간 곳은 11곳, 조합원·일반분양을 거쳐 준공까지 마무리한 재개발 사업 구역은 단 7곳에 불과하다.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크게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일반분양, 준공 및 조합해산 순으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정비 기본계획수립(승인) 및 고시 이후 정비계획수립과 재개발 시행 여부 결정(시장, 군수) 단계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고시가 나면,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승인을 신청한다. 이어서 지자체에 조합설립인가를 비롯한 사업시행인가(공람 및 기관 협의 완료),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및 일반분양에 들어가면 조합은 해산하게 된다.재개발 조합장은 통상적으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그대로 맡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조합설립인가와 함께 총회를 열어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는 사례도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은 조합장의 결격사유에 관해서만 명시할 뿐 자격이나 선출 방법에 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 또 조합임원의 구체적인 자격이나 선출방법 등은 각 조합이 정관으로 정한다.이렇게 선출된 조합장은 업무와 권리를 대표하는 만큼 재개발 사업 진행을 위한 각종 계약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사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조합장이 갖는 가장 큰 권한은 정비사업 최고 의결 기구인 총회 소집권이다. 도정법상 총회는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동의 또는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나 조합장 직권으로 소집된다. 조합장이 조합 이사회(안건 상정 심의 기구)와 협의한 후 안건을 결정하면 부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상 조합장이 의견을 조율해 총회를 소집하면 대부분 통과되는 것이다. 사실상 조합장의 입김이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역할로 인해 조합장은 적지 않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별 정관에 따라 조합장의 월급은 최소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와 함께 차량 등도 지원된다.조합장이 사업 자체를 좌지우지할 뿐 아니라 경제적 지원도 적지 않다 보니, 조합장은 비리나 갈등에 휘말리기 쉽다. 실제로 '의왕 내손 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왕시 내손동 683 일원 15만1천479㎡ 부지 재개발)의 경우, 지난 2008년 7월 추진위원회가 승인되고 2014년에는 조합설립 인가와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는 등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2017년 조합장과 조합 임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드러나 줄줄이 구속·입건되면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본인의 회사를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는 재개발지구 용역업체로 선정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재개발 조합장과 사무장 등 11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져, 이중 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경기도내 한 조합장은 "시장(단체장)과 같은 위치에서 억대 연봉 받아가며 벤츠 끄는 게 재개발 조합장"이라며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조합장만 없다면 사업이 늦어지거나 조합원과 갈등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수원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경기도 내 100여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재건축 사업이 몰려있는 과천시 일대 전경. /비즈엠DB사진은 수원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제공

2019-08-22 이상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19년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29명의 부동산 보유현황 및 임기 중 변화를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위 29명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 가액은 총 2천233억원이지만 실제 시세는 4천181억원으로, 시세의 53.4%밖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부동산 보유액 상위 30명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6월 의원직을 상실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한 29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과 임기 중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경실련에 따르면 시세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657억7천만원)이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657억3천만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476억4천만원),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240억6천만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176억2천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정우택 의원의 경우 신고가 기준으로는 22위(42억2천만원)였지만, 보유하고 있는 성수동 빌딩의 공시지가가 시세와 크게 차이가 나 실제로는 5위까지 뛰어올랐다고 경실련은 덧붙였다.2016년 대비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시세 기준 2016년 499억7천만원에서 2019년 657억3천만원으로 157억6천만원이 증가했다.이어 박정 의원(139억4천만원), 정우택 의원(113억7천만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66억6천만원), 박덕흠 의원(62억4천만원) 순으로 부동산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상위 29명의 부동산 자산이 가격상승 등으로 2016년 3천313억원에서 2019년 4천181억원으로 868억원 증가해 1인당 평균 연 10억 원의 불로소득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29명의 국회의원이 보유한 부동산은 총 484건으로, 1인당 평균 논·밭·임야 등 대지 10건, 아파트·오피스텔·주택 등 3건, 상가·빌딩·사무실 등 1건씩을 보유하고 있었다.경실련은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시지가 또는 실거래가 중 높은 가격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공시지가로 신고하면서 재산을 축소 신고하고 막대한 세금 특혜까지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이를 개정해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모두를 신고하게 하고, 재산 형성 과정을 의무적으로 심사하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을 해부한다.' 시리즈로 검찰과 사법부, 청와대 비서실 등 주요 공직자 부동산 재산을 분석해 지속해 발표해 국민의 올바른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실련이 2019년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29명의 부동산 보유현활 및 임기 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경실련 제공

2019-08-20 이상훈

거대 금융자본이 교묘한 사업방식으로 '누구나 집' 등 조합형태의 민간 서민주거사업에 투자해 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8월 12일자 1면 및 인터넷판 보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거대 건설사들도 피해를 한몫 거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거짓 정보나 법적으로 책임없는 '시공 예정사' 지위를 통해 투자(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행위가 대표적 예다.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S건설은 지역주택사업 정보 플랫폼까지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인정받고 있다. S건설은 이 같은 이미지를 통해 자사 홈페이지에 시공 예정사로 참여하는 조합사업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즉, 시행사가 거대 금융자본의 자금을 통해 사업 부지를 계약해 조합사업을 추진하는 '판'을 만들고, 건설사는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시공 예정사로 사업에 참여해 가입자를 모집해 피해를 키우고 있는 구조다.문제는 시공 예정사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사업지연이나 부지 확보 실패 등에 따른 조합원들의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조합이 사업지연 등으로 조합원들에게 조합용역비 등 피해를 준다 해도, 건설사는 단지 시공 예정사로 법적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일반인들의 조합 가입 선택권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법적 책임은 전혀 없다.실제 지난 2010년 조합사업이 시작된 후 200~300명의 조합원들이 탈퇴한 경기도 소재 A조합의 경우 최초 S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했다. 그러나 사업이 지연되자 시공 예정사인 S건설은 시공 예정사 지위를 포기해 버렸고, 이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은 고스란히 피해 당사자가 됐다.K씨는 "당시 S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한다는 대대적인 홍보에 속아 계약을 했었다"며 "알고 보니 땅값도 절반가량만 지급된 상태여서, 조합용역비 1천200만원을 포기하고 조합에서 탈퇴했다"고 말했다.토지확보 문제로 수년째 좌초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B조합 사업에는 D건설사가 시공예정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조합의 사업도 토지 소유권 문제로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수년째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조합원들끼리도 마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축허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피해자들은 한목소리로 "부실조합사업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및 피해보상제도 등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안성시 당왕동 '누구나집' 신축 예정부지가 기약 없는 사업 지연으로 착공도 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방치돼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2019-08-20 이상훈

정치권이 지역주택조합의 변종인 '누구나 집'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련법 개정에 착수한 가운데(2019년 2월 8일자 7면 보도) 일부 지역에서 공사대금을 확보하지 못해 착공이 늦어지면서 계약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7일 천안시와 풍세 누구나 집 계약자 등에 따르면 풍세 누구나 집 사업주체인 H사는 지난 2018년 10월 시로부터 천안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 일원 연면적 44만1천400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9층, 30개 동, 총 3천2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앞서 이 부지는 A지역주택조합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곳이었지만,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잇따라 차질을 빚다 결국 좌초됐다.따라서 H사는 사업계획 승인 후 올해 1월 A지역주택조합의 계약자를 풍세 누구나 집 조합원으로 승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런 가운데 H사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재임 시절 시행한 주거정책인 누구나 집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계약자를 모집해 이날 현재 기준 A지역주택조합원 1천800여 명 외에 추가로 520여 명과 계약을 체결했다.이중 절반이 내 집 마련의 부푼 꿈을 안고 1차 계약금(가입비, 행정용역비 등) 1천200만원을, 나머지는 2차 계약금 2천400만원을 모두 낸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사업승인 당시 그해 12월 31일 착공 예정이던 일정이 공사비 확보 문제로 2~3차례 연기되더니 아직도 정확한 시기조차 정해지지 않자 '사기 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들 계약자는 금융비용 발생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취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업 시행사 측은 "취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피해가 확산할 전망이다.계약자 L씨는 "2021년 1월 완공예정이라더니 처음에는 감리 선정, 다음에는 구조심의, 이제는 자금 조달을 이유로 1년 가까이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지금도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언제 공사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출받아 계약금 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계약 해지는 절대 못 해준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토로했다.K씨도 "그동안 시공사도 두산건설에서 신원종합개발, 삼정그린코아로 수시로 바뀌는데 과연 사업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정부와 송영길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해서 계약했는데, 실상은 실패한 지역주택조합을 임대주택으로 이름만 변경해 계약자를 모집하는 사기 분양이다. 사업승인을 내준 천안시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풍세 누구나 집 분양 관계자는 "공사비 자금확보가 완료되면 시공사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착공계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공사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약서에 환불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계약 취소는 불가하며, 향후 양도양수만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천안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당시 사업주체가 공사 대금이 있는지 여부까진 확인하지 않는다"며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본지 취재 후 풍세 누구나 집은 계약자들에게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L씨는 "탈퇴 시 위약금 내용이 있는데 이게 가입비 20%와 행정용역비 전액"이라며 "사업주체가 지금까지 착공도 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2천400만원 기준으로 가입비 480만원과 행정용역비 600만원을 합쳐 총 1천80만원을 위약금으로 가져간다는 게 말이나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이 같은 누구나 집 문제는 인천뿐 아니라 동두천, 평택, 안성 등지에서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올 1월 김영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다음은 계약자가 받은 문자 메세지 전문풍세누구나집입니다. 저희 풍세누구나집은 지난 7월 8일 구조안전심의 통과 후 착공을 위해 사업비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일정이 많이 지체되어 앞으로의 사업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착공은 언제하는지 계약자님들께서 관심가져주시고 걱정하시는 마음 십분 이해되지만, 사업이 부도났다, 계약금을 반환받기 위해 사업을 중단시켜야 된다와 같은 일부 자극적이고 무분별한 확인 없는 추측성 이야기들로 인하여 다수의 계약자님들께서 혼란스러워 하시고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와 관련하여, 계약자님들께서 불안한 마음에 많은 손해를 감수하시면서라도 탈퇴에 대한 문의가 수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단체 탈퇴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 계약자님들과 저희 사업 모두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바, 탈퇴에 관하여는 착공 이후에 해당조항에 따라 위약금을 공제하고서라도 탈퇴를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접수를 받고자합니다.또한, 현재 사업비조달에 가장 어려운 사항은 자기자본(에쿼티)의 부족으로 이 부분의 보완을 위하여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충남도청, 금융기관 등과 다방면으로 접촉하여 협의 중에 있으며, 늦어도 9월~10월경에는 결과를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문의 또는 확인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조합사무실에 연락 또는 내방하여 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계약자님들의 성원과 응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빠른 착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9.08.01. 에이치앤파트너스 대표 XXX천안 풍세 누구나 집 견본주택의 모습./독자 제공풍세 누구나 집 사업주체가 계약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독자 제공풍세 누구나 집 위약금 관련 문서./독자 제공

2019-08-07 이상훈

25%이상 공원녹지 조성 친환경단지양재역 3분-삼성역 7분대 진입 가능GTX-C노선까지 예정 교통입지 탁월"지하철과 GTX, 준강남권에 저렴한 분양가까지 갖춰 초반 프리미엄만 3억 원 이상 예상합니다."과천시 갈현동 일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인근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김호태 대표는 "양재역까지 3분, 삼성역까지 7분대 진입 가능한 위치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평당 2천만 원대 저렴한 분양가가 가장 큰 매리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28일 오전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라고 쓰인 안전펜스가 설치된 현장에는 공사 차량과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과천지식정보타운은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참여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택지지구 조성 공사와 임대주택 건설 등을 맡는다. 사업비 8천억 원을 투입해 과천 갈현동·문원동 일대 총 135만3천90㎡ 부지에 공동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상업시설용지, 지식기반산업용지 등으로 나눠 개발한다.공공주택이 들어서는 12블록 중 일반분양 물량은 S-1(435가구)·S-2(783가구)·S-4(679가구)·S-5(584가구)·S-6(504가구)·S-8(608가구) 블록이다.또 S-3(476가구)·S-7(542가구)·S-9(647가구) 블록에는 공공분양 단지가, S-10(612가구)·S-11(846가구)·S-12(1천467가구) 블록은 영구·국민임대 및 행복주택이 들어선다.이외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지식산업전용용지 22개 획지, 중소기업전용용지 2개 획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권장용지 2개 획지 등 모두 26개 획지로 나눠 공급한다.여기에는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생명기술(B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첨단기술 업체가 입주한다. 이날 현재 기준 15%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LH 과천사업단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비즈니스 기능과 교육, 문화,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25% 이상이 공원 및 녹지로 조성되는 친환경 단지로,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에너지 효율적인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과천 주암 뉴스테이지구'와 '과천 3기 신도시'에 앞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8천여 세대 미니신도시급으로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는 신축 아파트란 매리트 뿐 아니라 지하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된다.이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2배 이상 저렴한 3.3㎡당 2천만 원대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어서 '로또 중 로또'라는 부동산 업계의 평을 받고 있다."초반 프리미엄만 3~4억 정도 확신""경기·인천은 서울 인접지역 살펴야광명·위례·분당·판교도 대장주 후보"갈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과천 중앙동에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3.3㎡당 3천998만원에 나와 최소 9억7천40만원(59㎡B)부터 최고 21억3천830만원(151㎡)에 달한다"며 "최근 과천 분양가는 높아지는 추세지만, 지정타(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로또 아파트로 불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월 분양한 과천센트레빌은 3.3㎡당 2천955만원에 지난 5월 과천자이(옛 과천주공 6단지)는 3천253만원으로 3천만 원대를 뛰어넘었다"면서 "공공주택지구가 이 단지 보다 교통, 주거환경 등 모든 조건이 더 뛰어난데도 분양가는 2천만 원대로 나올 예정이다.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우수한 입지 여건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입지 여건을 보면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역세권에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는 물론 과천의왕고속도로, 과천대로 등 교통망을 통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GTX-C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예정(예비타당성 통과)돼 있어 개통 시 삼성역까지 두 정거장, 대략 7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또 공공주택지구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예정)될 계획이며, 경기도립과천도서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우수한 교육문화환경이 마련돼 있다.이외에도 청계산, 관악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자연을 가깝게 누리는 '숲세권'이 조성돼 있으며, 과천정부청사, 과천시청, 이마트 등 관공서를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김 대표는 "서울에 강남이 있다면 경기도에는 준강남권인 과천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에게 '똘똘한 한 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 바로 옆 중앙동에 과천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를 봤을 때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지는 초반 프리미엄만 3~4억원 정도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부동산 대표 전문가들이 경기·인천 지역에서 시세를 이끌어 갈 '대장주' 지역으로 과천시를 꼽았기 때문이다.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좋은 지역은 신도시는 아니지만 택지개발지구에 해당하는 과천지구다. 과천지구는 과천과 양재사이기 때문에 이 역시 강남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지역. 이 지역은 분양만 받으면 '로또'가 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고,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투자전략 연구위원은 "서울과 가까우면서 교통과 주거환경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과천이나 광명 등 남부권 주요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도 "수도권에서의 대장주는 서울이고 서울에서 대장주가 강남이듯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며 "과천이나 광명, 위례, 분당, 판교가 대장주로 떠오를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한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과천시 분양(예정)단지를 보면 별양동 과천자이(GS건설) 2천99세대, 과천푸르지오써밋(대우건설) 1천571세대, 과천제이드자이(지식정보S9, 금호건설·GS건설) 647세대, 과천지식정보타운S2블록 597세대 등이다. 이달 초 과천(0.25%)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호재를 비롯, 재건축 및 일부 대단지 시세 상승이 관측되며 6주 연속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과천지식정보타운 조감도./경기도시공사 제공과천지식정보타운 조감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19-07-30 이상훈

수원시 대표 구도심을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매교역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이주 및 철거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런 가운데 재개발 사업 구역별로 입지나 시공사, 주거 여건 등이 조금씩 달라 향후 어느 단지가 시세를 이끌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19일 수원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 매교동·인계동 일원에 1만 2천여 세대를 짓는 팔달 6·8·10구역과 권선 6구역 재개발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가속도가 붙고 있다.지난 2009~2010년 사이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된 구역별로 보면 팔달6구역과 팔달10구역은 2015년에, 팔달8구역과 권선6구역은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이후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최종적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해 재개발 정비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팔달 8구역은 올해 4월부터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 등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작했고, 일부 구간은 석면 철거 작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는 등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총 6천 700억여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팔달8구역에는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 16만 3천78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0층, 52개 동, 3천603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지분 60%)과 SK건설(40%)이 맡았으며, 오는 2022년 5월 완공예정이다.팔달 6구역 수원천·수원역 가장 가깝고 트램노선도 인근8구역은 3603가구로 '최대' 초교 신설 확정에 실거주 최적팔달 8구역과 인접한 팔달 6·10구역에도 안전펜스가 설치돼 지장물 철거에 들어간 상황이다.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팔달 6구역은 현대ㆍ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교동 115-41 일원 13만 9천17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30개 동 2천 586세대를, 팔달 10구역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총 사업비 9천568억 원을 투입, 인계동 847-3 일원 12만 6천72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30개 동, 3천191세대(임대주택 241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한다. 입주시기는 오는 2022년 상반기다.끝으로 가장 늦게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권선 6구역 역시 이날 현재 75%대 이주율을 보이며 올 하반기께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갈 전망이다. 권선6구역은 삼성·SK·코오롱 컨소시엄이 세류동 817-72 일원 12만6천2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34개 동 2천178세대를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매교역 일대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광교신도시에 이은 대표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부동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최고 2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이들 구역 중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대장주로 어떤 아파트가 등극해 시세를 이끌지도 관심사다.이들 재개발 구역은 모두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짓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라는 장점과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 또 1호선 수원역(KTX와 GTX)과 트램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어 특정 구역을 대장주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권선 6구역 대부분 남서향·남향 구조… 이주비 승계 가능팔달 10구역은 전통시장 위치, 비교적 적은 실투자금 장점12년째 매교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영란 무지개 부동산 대표는 "매교역 인근 재개발 구역은 모두 수원천 근처이지만, 팔달 6구역이 제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4개 구역 가운데 수원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수원역 호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구역"이라며 "수원역부터 장안구청까지 계획된 트램 노선(예정) 또한 팔달 6구역 인근에 있어 이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팔달 8구역에 대해) 20층 높이, 52개 동, 총 3천603세대 규모로 4개 구역 가운데 가장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를 품고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된 된 단지"라며 "역세권임과 동시에 초품아 단지이며, 향후 주거 타운의 인프라를 가장 많이 누릴 아파트로써 신혼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된 구역"이라고 설명하며 실거주를 위한 최적의 단지로 꼽았다.김 대표는 또 "권선 6구역은 동 간 거리가 넓고, 세대 대부분이 남서향, 남향 구조로 설계돼 타 단지보다 일조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팔달구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주택자인 투자자들이 다른 구역과 같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가 이주비 승계까지 가능한 권선 6구역에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팔달 10구역에 대해서는 "타 구역 대비 매교역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트램 예정 노선이 팔달 10구역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수원역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며 "주변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이 있으며, 다른 구역에 비해 조합원 분양가가 저렴해 프리미엄 역시 3~4천만 원 정도 싼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교적 적은 실투자금을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했다."팔달 재개발은 알면 알수록 모두 장·단점이 평등하게 있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라는 김영란 대표는 "일반분양가가 나오고, 견본주택이 문을 열면 수요자들에 의해 대장주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수원 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 광교신도시와 더불어 수원을 이끌어 갈 중심지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팔달 6구역은 오는 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 10월 일반분양을, 팔달 8구역도 10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에 이어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팔달 10구역과 권선 6구역의 경우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재개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수원 팔달8구역 전경.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팔달8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팔달6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수원 권선 6구역(왼쪽)과 팔달 6·10구역 전경.수원 팔달10구역 조감도.수원 권선6구역 조감도.

2019-07-30 이상훈

보상협의 반년만에 80% 마무리 '속도'사업비 6540억원, 개발조합 환지 방식9월께 기반공사… 2021년말 완공 예정평택항 배후 도시로 2만 세대를 공급하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보상 협의를 시작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80% 가까이 협의를 마무리 짓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이는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화양지구의 경우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어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주변으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양지구는 올해 3월 지장물 보상 협의를 착수한 이후 6월 실시계획(변경)인가 및 지형도면이 고시되면서 개발 사업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화양지구는 평택 현덕면 화양리 454-2 일원 279만1천195㎡ 부지에 주거시설(41%)과 기반시설(49%) 등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개발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환지방식으로, 총 사업비 6천540억원을 들여 주거용지 116만1천여㎡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준주거, 근린생활시설을, 나머지 기반시설용지 151만6천여㎡에는 도로와 공원, 학교, 공공청사 등을 조성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평택항만 주변으로 2만여 세대(공동주택 1만4천746세대, 수용인구 3만8천349명)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공급해 그동안 개발이 더뎠던 평택 서부권 일대를 신시가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지난 2008년 10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화양지구는 2010년 10월 개발계획 수립 고시 후 2011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까지 실시계획인가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환지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지장물 보상 협의에 착수하는 성과를 냈다.현재 지장물 보상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보상 대상자 446명(5천504건) 중 77%인 344명(3천818건)에 대한 보상 협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장물에 대해서는 이달 초 경기도에 재결신청이 접수된 상황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보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부지 곳곳에선 벌목 공사와 함께 문화재 발굴조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70~80% 이상 완료돼 이르면 오는 9월께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요충 서울도심 접근성 높여물류·교통 핵심인 항만·철도·산단 등 '부동산 호재'이처럼 구역 지정 이후 12년 만에 부지 주변으로 본격적인 개발 시작을 알리는 안전펜스가 설치되는가 하면,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공사까지 확정되면서 그동안 지역 내 삼성전자와 LG전자란 굴지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음에도 개발사업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 부동산 업계에서 저평가됐던 평택 서부권 일대가 들썩이는 분위기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 1~6월까지 도내에서 토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인 평택시는 총 거래 건수가 1만5천14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양지구가 조성되는 현덕면 일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란 말이 무색하게 1월 204건, 2월 130건, 3월 218건, 4월 168건, 5월 161건, 6월 112건 등 매달 100여건 이상씩 활발한 토지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양지구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화양지구 일대 땅값은 1~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3.3㎡(전·답)당 150~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개발사업에서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르는 시점이 첫 삽을 뜨는 순간이기 때문에 발 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부동산 업계에선 화양지구의 가장 큰 호재로 물류와 교통의 핵심인 항만과 철도사업, 그리고 주변에 형성된 산업단지를 꼽는다.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2만여 세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물류와 교통의 핵심 입지기 때문"이라며 "평택항은 자동차 물동량이 전국 1위인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총 4단계 사업을 추진해 기존보다 3~4배 큰 규모(인천항의 약 1.6배)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항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철도다. 서평택에는 서해축인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이 오는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핵심 입지로 꼽힌다"며 "안중역이 개통되면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40분대 진입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업계에선 평택항과 서해선 복선 전철의 존재 외에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평택~파주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이용이 수월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하고 있다.이 같은 평가에 걸맞게 평택항 주변에는 포승2 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원정지구, 오성 일반산업단지, 현곡 일반산업단지, 고렴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만 20여 개에 달한다. 앞으로 화양지구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대목이다.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벌목 공사와 문화재 발굴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만큼 보상 협의가 끝내는 데로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던 서평택에 여의도 면적 1.5배 크기의 신도시인 화양지구가 조성되면 신시가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시 관계자는 "화양지구는 평택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며 "서부지역 생활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화양지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주변으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평택시 제공'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평택시 제공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이 80%정도 협의를 마무리 지어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는 '화양지구'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이 80%정도 협의를 마무리 지어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는 '화양지구'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

2019-07-30 이상훈

미중 무역전쟁등 경제 불황 이어져수원역 한라비발디등 미분양 속출검단 파라곤, 경쟁률 0.3대 1 기록"조건 충족 못하면 성공 힘들어져"부동산 규제와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 한·일 경제 악화 영향 등으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청약불패로 여겨지던 경인지역 내 역세권 아파트가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역세권=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워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이 잇따라 미분양 상황을 맞고 있어서다.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는 수원역까지 걸어서 5분이 걸리는 초역세권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지난 3월 자체적으로 분양을 진행했다.그 결과 오피스텔 234실은 전부 분양됐지만, 288가구의 아파트는 일부 미분양돼 현재까지 잔여 세대 계약을 진행 중이다.오는 2021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4호선 진접역과 GTX B노선 및 BRT 등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내세운 남양주 더샵 퍼스트 시티도 1천45가구 모집에 807가구가 신청해 0.77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이와 함께 파주 운정역과 인접한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경우 423가구를 모집한 59㎡A형에 721명이 몰렸지만, 나머지 중소형이 미달되면서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역세권 아파트의 분양 참패는 인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청약을 진행한 검단신도시의 '검단 파라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 인천지하철 2호선 등 더블역세권이라는 강점 속에서 874가구 모집에 나섰지만 264가구만 신청해 평균 경쟁률 0.3대 1을 기록했다.심지어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890만~1천770만원으로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1천817만원(6월 기준) 보다도 낮았다.이처럼 역세권 아파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더불어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이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거 역세권 아파트는 브랜드,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사 놓기만 하면 가격이 올라 청약불패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로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역세권 아파트라고 할지라도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29일 오후 수원역세권에 위치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지난 3월 분양 후 일부 세대가 미분양돼 "수원역 GTX 프리미엄 시행사 보유분 선착순 계약중" 이라는 홍보 알림판이 걸려 있다.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19-07-30 이준석

민간참여 공공분양 1031가구 공급74·84㎡… 판교·강남 등 직주근접GS건설 '광주역 자연&자이'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광주역 자연&자이는 경강선 개통에 따라 광주역세권 일대가 광주시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만큼 편리한 역세권 생활 환경과 향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평가된다.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1천31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4㎡ 170가구 ▲84㎡A타입 702가구 ▲84㎡B타입 74가구 ▲84㎡C 타입 85가구 등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주변에 우수한 교통망을 갖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2016년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광주~여주구간을 이어주는 노선으로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 만에 닿을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의 직주 근접이 가능하며 판교 및 분당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타입별 4~5베이 판상형 설계를 비롯해 거실에 우물천장을 적용, 높은 천장고로 설계돼 넓은 공간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타입에 따라 공간 활용을 위한 'ㄷ자' 형태의 주방 구조, 주방 팬트리는 물론 현관 창고,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침실 붙박이장(자녀방) 등이 제공된다.광주 경안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엘리시안 가든, 가족산책로 등 특화 조경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어린이 수목원, 자이팜을 비롯해 다이닝가든, 리빙가든 등도 들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광주 구도심이 자리해 단지 주변 반경 1㎞ 내에 교통뿐 아니라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 있다. 광주초, 경안중, 광주중, 광주중앙고가 인근에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분양 관계자는 "교육, 상업, 공원 등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경강선을 이용한 강남 및 판교, 분당으로의 직주 근접 생활권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자이(Xi) 브랜드 프리미엄을 포함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견본주택은 광주시 역동 171-1 일원에 위치하며, 청약 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돼있다. 당첨자 발표는 8월 7일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광주GS건설 '광주역 자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GS건설 '광주역 자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2019-07-29 경인일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유지를 둘러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민간기업들의 법정 다툼이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인천지법 행정2부가 지난 26일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인천경제청장을 상대로 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날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인천경제청이 협상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블루코어 컨소시엄에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지, 인천경제청에서 요구한 내용이 공익을 위한 것인지를 가려내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심 재판부는 '공익을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1심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인천경제청이 공모지침서·사업제안서에 없는 내용을 블루코어 컨소시엄에 요구하고, 위약금 등 사업 목적을 달성하도록 강제하는 것만 강조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사업제안서 내용대로 계약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총 8차례 협약안을 주고받는 등 협상을 결렬시킬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봤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을 협약안에 포함하고 이를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지 않았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협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거나 협상 결렬을 의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의 무리한 요구가 협상 결렬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협상 결렬의 책임이 인천경제청에 있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는 부당하다는 것이다.이에 인천경제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항소하면, 1심 승소 판결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7-29 목동훈

우선협상자 선정취소처분 취소訴法 "공익 부합" 경제청 손들어 줘패소 블루코어 "항소" 소송 장기화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128만㎡를 개발하는 사업이 민간기업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 소송으로 장기간 표류할 전망이다. 법원이 지난 26일 인천경제청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민간기업들이 항소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인천지법 행정2부는 지난 26일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인천경제청장을 상대로 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2017년 5월 인천경제청의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인천경제청은 그해 9월 초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사업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협상기간 추가 연장을 요구했지만, 인천경제청은 이를 거부하고 9월 8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실질적인 협상 기간이 부족했던 점, 인천경제청에서 공모지침서·사업제안서에 없는 내용을 무리하게 요구한 점 등을 들며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 컨소시엄의 협상과정에서 토지매매대금 등 몇몇 사안을 놓고 의견 차가 컸던 것으로 봤다. 인천경제청이 블루코어 컨소시엄에 상당한 부담이 되거나 무리해 보이는 내용을 요구했던 것도 일정 부분 인정했다. 하지만 협상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는 처분의 성질상 의견 청취가 현저히 곤란하거나 명백히 불필요하다고 인정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했다. 또 "견해 차이를 무시하고 협약 체결을 강행하는 것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는 것이 사업 협약 해제에 비해 사익 침해의 정도가 덜하고, 사업의 신속·원활한 진행이라는 공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는 151층짜리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소송전 장기화로 개발사업 재개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블루코어 컨소시엄 관계자는 "항소할 것"이라며 "우리가 협상 과정에서 억울했던 것을 재판부가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2심에서 분명히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7-29 목동훈

1차 완납했지만 2차 밀려 '내용증명'분양계약서 약관 근거 내세웠지만공정위 표준 '3회이상'… 갑질논란"충분한 시간 제공 문제없다" 해명'파라곤' 브랜드로 알려진 (주)동양건설산업(이하 동양)이 중도금 납부를 불과 1개월 가량 연체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계약자에게 분양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동양이 해지 근거로 내세운 분양계약 약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보다 훨씬 분양계약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공정 약관'이라는 지적까지 제기 되고 있다.11일 하남 미사역 동양 파라곤 분양계약자 A씨 등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해 6월 초 주상복합 아파트 925세대를 분양했고, 분양 당첨자들은 6월 25일과 7월 25일 1·2차 계약금을 냈고 11월 25일에는 1차 중도금도 완납했다.그러나 일부 분양계약자들이 2차 중도금 납부일이던 올 4월 25일까지 중도금을 내지 못하자 동양은 5월 28일 분양계약 해지 내용증명과 6월 13일 법원 공탁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해지 통보를 받은 분양계약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동양이 분양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분양계약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이라고는 5월 3일 연체 안내 문자와 5월 13일 중도금 납부 독촉 내용증명 등 2차례가 전부다. 현재 분양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가구는 104동 9XX호와 26XX호, 102동 6XX호 등 3세대로 파악됐으며 추가로 2세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양은 '중도금을 1회 이상 납부하지 아니하여 14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정하여 2회 이상 최고하여도 납부하지 아니한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분양계약서의 약관 제2조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은 건설사가 일방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도록 3회 이상 중도금을 미납할 경우에 한해 분양계약을 해지토록 하고 있으며 건설사 대부분이 표준약관에 따라 중도금을 3회 이상 미납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지하고 있다.A씨는 "분양계약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은 건설사의 횡포"라며 "결국 분양권에 붙은 웃돈(프리미엄)을 챙기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동양 측은 "분양계약 해지와 관련된 사항은 언론사가 아닌 분양계약자들과 이야기할 부분"이라며 "분양계약자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biz-m.kr하남 미사역 동양 파라곤 조감도. /미사파라곤 분양 홈페이지

2019-07-25 문성호

상암 DMC 연계 미디어타운 계획제2자유로변 상업·업무시설 배치우수한 품질 자랑… 오늘부터 접수고양 덕은 미디어밸리계획 및 업무시설을 갖춘 '대방노블랜드'가 분양을 시작한다. 덕은지구 내 A5블록 약 3만6천㎡ 부지에 모두 622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 견본주택을 25일 개관한다. 대방건설(주) 및 대방덕은(주)가 공급하는 고양시 덕은지구(A5블록)는 자급자족의 여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자급자족형 도시인 덕은지구는 미래에 발전가치가 풍부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자급자족형 도시는 해당 도시 내에 자체적으로 일자리와 주거를 갖춘 도시를 말한다. 산업, 업무시설 등이 갖춰져 기업활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도시다. 상암(DMC), 마곡, 판교나 광교신도시가 대표적인 도시다.고양 덕은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향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옛 국방대 터와 상암 디지털미어시티(DMC)와 연계해 미디어 복합타운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덕은지구, 국방대 터, 상암DMC가 연결될 수 있도록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강변북로 및 제2자유로 변에 상업 및 업무시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할 단지임에 틀림없다.인천 검단 및 파주운정신도시의 분양흥행을 잇는 덕은지구 아파트 분양에 따라 자급자족을 갖춘 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로 볼 수 있다.최근 '대방노블랜드'는 인천 검단지구 및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건축설계 및 우수한 품질의 아파트 공급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인천 검단신도시 내 대방노블랜드는 3기 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으로 불리한 분양환경이 있었으나 '대방노블랜드'만의 우수한 품질 및 혁신 평면 등으로 분양계약이 시작된 지 몇 개월 만에 거의 분양을 완료했다.대방건설(주) 관계자는 "지난 6월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바탕으로 초기 계약률이 90%를 넘었다"고 밝혔다.대방건설(주) 및 대방덕은(주)가 공급하는 고양시 덕은지구(A5블록)는 25일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1번지(지하철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비즈엠고양 '덕은 대방노블랜드'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2019-07-25 비즈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