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건설지부 기자회견불법고용 등 道·노동부에 고발장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와 관련해 부실시공과 불법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고발이 나왔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 경기도건설지부는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천867억 원이라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경기도신청사공사가 부실과 불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설지부는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고발장을 내고 경기도에는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건설지부는 이날 부실시공과 관련,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녹슬고 깨진 자재를 사용하는 등 건설원가를 줄이기 위해 부실시공을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철근이 노출되고 콘크리트가 제대로 투입되지 않아 구멍이 생겼다고 주장했다.또 불법 외국인 근로자 고용과 관련해서는 원청업체인 태영건설과 골조를 담당하는 삼지건설이 불법고용된 외국인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지건설은 지난해 7월 1년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도록 고용노동부의 처분을 받았고 처분이 해제되기도 전에 5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철근시공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전문제에 대한 고발도 있었다. 건설지부는 콘크리트 타설 일정을 무리하게 맞추기 위해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박우철 경기도건설지부 사무국장은 "수차례의 문제 제기에도 부실시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 특별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며 "특별감사를 통한 철저한 조사와 불법고용,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해달라"고 말했다.이들은 기자회견 후 경기도 측에 고발장을 전달했다. 앞서 건설지부는 고용노동부에 지난 7일과 10일 외국인불법고용에 대한 진정서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한 고발장을 각각 접수했다한편, 태영건설측 관계자는 "콘크리트 공극(구멍)현상은 전문가 자문을 구해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로자 안전 부분에 대해서는 미진한 부분을 확인해 조치하겠다"며 "외국인 불법 고용문제도 하청업체인 삼지건설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08-16 김성주

각 필지 최대 1만500㎡·140억원LH, 20~22일 청약받아 전산 추첨LH(한국토지주택공사) 화성사업본부는 화성 향남2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22필지(11만3천㎡, 1천399억원)를 공급한다.이번에 공급되는 향남2 도시지원시설용지는 각 필지별 면적이 2천400~1만500㎡, 가격은 30억~140억원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접수하며, 일정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다. 당첨자는 전산 추첨을 통해 결정하며, 대금 납부조건은 1순위 일시불, 2순위 3년 유이자 분할, 3순위 3년 무이자 분할 납부조건이다.화성시는 2017년 기준 인구증가율 전국 1위 및 2017년 상반기 OECD기준 고용률 63.7%(KOSIS 기준)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사업지구 인근에는 향남제약공단, 발안 산업단지, 삼성연구소, LG전자 및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수요시장을 갖추고 있다.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향남읍의 경우 지난 6월말 기준 세대수가 3만4천417세대에 화성시 전체의 12%를 차지한다. 특히 향남2지구는 공동주택용지 20개 블록 중 19개 블록이 판매완료 및 착공으로 도시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서해안 고속도로(발안IC) 연결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개통예정)를 통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2018년 개통예정인 서해안복선전철의 향남역은 신안산선 철도가 지나는 환승역 역할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2018년 개통예정인 동서간선도로와 연접돼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화성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15 최규원

55.64㎢… 2030년까지 8조대 투입친환경도시 추구 1단계공정률 85%"아파트 입주율 100% 가까워져"관광레저용지 대규모 투자 관심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간척지 일대를 거대한 계획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이 신도시의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5개 아파트 단지 3천200여 세대가 90% 넘게 입주하면서 '불 꺼진 신도시'란 오명을 씻어내며 거대 신도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은 사업지 규모만 55.64㎢(1천683만여평)에 달하고, 총 8조8천812억원에 이르는 개발비를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 조감도 참조화성 송산면 일원(시화호 간척지)에 자리잡은 사업지에는 주거(10.54㎢), 상업(1.99㎢), 공업(1.99㎢), 녹지(40.07㎢)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한다. 천연기념물인 공룡알 화석지를 중심으로 1단계 동측지구(9㎢, 공정률 85%), 2단계 남측지구(19.6㎢, 공정률 10%), 3단계 서측지구(27.0㎢, 실시설계 중) 등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송산그린시티는 총 6만 세대, 계획인구만 15만명으로 지방 중소도시 인구를 웃도는 규모로 건설돼 투자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관광레저용지 845만3천㎡에는 호텔, 워터피아 등을 조성하는 국제테마파크(419만3천㎡)와 골프장(220만6천㎡), 자동차테마파크(79만㎡), 마린리조트(52만3천㎡), 스포츠컴플렉스(48만3천㎡), 에코팜타운(30만㎡) 등이 들어서 대규모 투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K-water는 국제테마파크에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려 했지만,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사업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을 재검토 중이며 앞으로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K-water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새솔동 행정구역이 신설된 동측지구 내에 올 초부터 아파트 단지들이 하나 둘 입주를 시작하면서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먼저 올 1월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980세대), 송산그린시티휴먼빌(750세대), 송산이지더원레이크뷰(782세대)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고, 6월에는 송산대방노블레스 1차(731세대)까지 입주를 완료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2021년까지 송산그린시티요진와이시티(680세대)를 비롯해 총 8개 단지(4천106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송산그린시티 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입지나 생활권이 화성보다 안산에 가깝다 보니 미분양이 많다는 소문이 돌면서 저평가돼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입주에 들어간 아파트들이 대부분 100% 가까운 입주율을 보이면서 불 꺼진 단지가 전혀 없고 매물도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송산그린시티는 교통여건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홍성으로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 송산역이 공사 중으로 오는 2020년 말 개통될 예정이며, 이와 연계되는 신안산선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역을 기점으로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구로디지털역, 1호선 석수역, 4호선 중앙역 등을 거쳐 송산그린시티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안산시 한양대에리카캠퍼스역(가칭)을 종점으로 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할 경우 서울 여의도까지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송산그린시티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송산그린시티에 아파트 단지들이 하나둘씩 입주를 시작하면서 신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8-15 이상훈

연말 준공… 1만5천여가구 입주2020년 서해선 복선전철 등 수혜토지거래 활발 땅값 상승 기폭제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일대 부동산시장이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총 1만 5천여 세대가 들어서는 대형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준공을 눈앞에 두면서 개발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남양읍 일대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 화성시 서부지역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토지(임야)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화성시로 총 2만 4천187건이 거래됐다. 이어 평택 2만 3천398건, 용인 1만 4천326건, 양평 1만 2천802건 순이다. 이들 지역은 다양한 개발사업 및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거나 이미 추진 중인 곳으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화성은 서부지역 도시기반시설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LH가 진행하고 있는 화성남양뉴타운 개발사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총 사업비 1조 7천55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남양읍 일대(북양동·신남동 등) 256만 4천여㎡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가 올 12월 준공 예정이며 1만 5천210세대(계획인구 3만 9천124명)가 들어선다. 화성남양뉴타운은 수자원과 산림자원을 보전·활용해 공원 등 녹지비율만 전체 30.1%를 차지하는 생태 전원도시로 건설된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동쪽에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비봉IC, 서쪽에는 제2 서해안고속도로 송산 마도IC가 위치해 있으며, 국도 38·77호선이 자리 잡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오는 2020년에는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개통(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진입)할 예정에 있어 역세권 수혜지로도 꼽힌다. 주변에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비롯한 마도·북양산단 등 산업단지도 가까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화성남양뉴타운 공동주택용지는 전체 23필지 중 19필지가 매각(자체사용포함)완료 된 상태로, 6개 단지 총 3천80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께 2개 단지 1천100세대가 입주를, 5개 단지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지구 내에 유치원(4곳), 초교(4곳)·중학교(2곳)·고교(2)와 대학교(1)까지 계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세권' 프리미엄도 더해져 있다. 이런 장점이 시장의 관심을 얻으면서 남양읍 일대 토지(임야)거래가 매년 수천 여건씩 이뤄지고 땅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남양읍 일대 토지 매매는 지난 2015년 2천914건, 2016년 2천751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3천747건에 달했다. 올해는 8월 현재까지 거래 건수만 2천 500건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남양뉴타운 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서해안복선전철 화성시청역, 고속도로 남양 나들목, 제2외곽순환도로 등 각종 호재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남양읍 일대 땅값이 많이 올랐다"며 "평당 50~100만 원대 물건도 있지만, 급매물이 아니면 대부분 가격대가 높아 손님이 원하는 좋은 입지의 물건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화성남양뉴타운 개발사업은 서해안 시대를 대비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성장기반 확보 및 화성 서부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거, 상업, 생태, 문화, 복지 등을 갖춘 친환경적인 생활중심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화성 남양읍 일대에 1만5천 세대 대단지를 조성하는 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화성 남양읍 신남리 일대 서해선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조성될 부지의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8-15 이상훈

"中관광객들 한국 방문 증가"美 MGE 회장 콘퍼런스콜서사업 성공 강한 자신감 피력미국 동부 카지노업체 MGE(Mohegan Gaming Entertainment)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추진하는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단됐던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재개되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MGE 케빈 브라운(Kevin Brown) 회장은 최근 진행한 2018년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6월 기준으로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49%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10% 정도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늘었는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2021년 인스파이어 오픈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류 켈리(Drew Kelley)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한국에 대한 중국인 방문으로 우리는 고무돼 있다"며 "프로젝트 초기 단계 개발과 파이낸싱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MGE는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를 통해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IBC Ⅲ)에서 사업비 1조8천억원(1단계) 규모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다.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한국의 KCC가 이탈하면서 현재 인스파이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이달 중 이미 이뤄진 지분 변경 행위와 사업계획 변경 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드류 켈리 CFO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단계로는 이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미팅이 있다"며 "그 이후에 정확한 (파이낸싱) 시기 등에 대한 아주 명백한 그림(very crystal-clear picture)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14 홍현기

복합문화관광단지 걸림돌 GB해제국토부 예외적용… 개발사업 탄력3조대 지식정보타운 첫 매매 계약월말까지 20개 컨소시엄 순차완료과천시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릴 양대 사업인, 복합문화관광단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9일 경기도와 과천시, 경기도시공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의원 등에 따르면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 10일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일부개정안'을 확정 고시한다.그동안 20만㎡ 이상으로 제한한 국토부 지침 때문에 18만5천㎡인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됐으나, 이번 개정 고시로 예외를 적용받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창현 의원은 "과천 발전과 연계해 과천시민에게 도움되는 사업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 8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첫 매매계약도 체결됐다. 경기도시공사와 과천시는 (주)펄어비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와 매매계약을 각각 체결했다.도시공사는 두 업체를 시작으로 나머지 20개 컨소시엄 기업과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사업계획서 평가와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통해 22개의 입주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첫 입주계약의 주인공이 된 (주)펄어비스는 유명 게임 개발회사로 '검은사막'을 흥행시켰다. 분양받은 지식12-1 블록에 내년 말 사옥 신축예정이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도 통신용 트랜지스터 및 방산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분양받은 지식 11-1 블록에 사옥을 2020년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수도권 남부 지식정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약 3조873억원에 달한다. /이석철·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8-09 이석철·김태성

도내 조성 완료 105곳·추진 68곳단지내 교육·연구시설 설치 허용용도지역 제한등 없어 관심 증가지자체도 '일자리 효과' 적극 지원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효과로 인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조성에 나서고 있는 산업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내에만 현재 100곳 이상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70곳 가까운 산업단지들이 조성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산업단지의 경우 용도지역 제한이 없는 데다가 지난 2016년 말부터 단지 내에 교육·연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법까지 개정되면서 관련 기업들과 부동산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 그래픽 참조8일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도내 위치한 국가산업단지는 파주 2곳,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양 1곳, 농공단지 안성 1곳 등이 있으며, 일반산업단지는 안성 19곳, 평택 13곳, 파주 12곳, 화성 9곳, 김포 8곳, 양주 8곳 등이 운영중이다. 현재 조성돼 있는 도내 일반산단만 모두 101곳에 달하는 것이다. 현재 조성을 추진 중인 산업단지도 국가 산업단지 2곳(안산 반월, 평택 아산), 도시첨단산업단지 6곳(화성, 성남, 용인, 양주 등), 일반 산업단지 60곳(안산, 파주, 포천, 평택, 이천, 시흥 등)으로 파악됐다.이 중 삼성전자(주)가 화성 반월동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96만4천여㎡ 규모의 산업단지가 현재 공정률 99%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양주 은현면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19만5천여㎡규모의 산업단지(공정률 95%) 등 도내 산업단지 20여 곳이 5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 중 상당수는 오는 2020년까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산업단지는 산업시설뿐 아니라 교육·연구·업무·지원·정보처리·유통 시설은 물론 주거·문화·환경·공원녹지·의료·관광·체육·복지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포괄적 계획에 따라 지정·개발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정권자인 지자체들도 이같은 산업단지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효과를 감안해 지원센터를 통해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지난해부터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용도지역 제한이 없고, 사업비 보조 및 기반시설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일반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다른 개발사업과 달리 산업단지 개발의 경우 법적으로 용도지역 제한이 없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민간기업 등에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도 10곳이 사업을 추진 중인데 모두 민간에서 진행한다. 산단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한 관계자는 "각종 지원은 물론 산업단지 내 교육·연구시설의 설치 가능 범위를 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최근 들어 산단 개발 쪽으로 민간기업 등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 앞으로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같은 산업단지 관심 고조에 발맞춰 용인시는 시 전역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면, 원삼면 일부가 포함된 서남권역은 일반 산업단지를, 백암·양지면 등 동남권역에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살려 녹색기술·친환경 산업 위주의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 6일 발표한 바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2018-08-08 이상훈

민간 건설사의 후분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후분양을 시행하는 건설사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또 사회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주체에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낙찰가격이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과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 등 개정안을 8일 행정예고했다.우선 후분양 주택에 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근거가 마련됐다.건축 공정률이 60%에 도달한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경우 공공택지의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으며, 국토부는 공정률 판단 기준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고시할 예정이다.택지를 우선 공급한 이후 사업자가 후분양 조건을 실제로 이행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됐다.후분양 조건으로 택지를 받은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승인 시 후분양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주택도시기금이 50% 이상 출자하는 리츠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경우 공급가격을 감정평가액으로 적용한다.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하는 주택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대상이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지침 개정안은 행정예고와 관계기관 의견조회 등을 거쳐 9월께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은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의 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08 최규원

성남시 금토동 일원 58만3천581㎡가 '제3판교테크노밸리'라는 이름을 통해,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첨단클러스터로 재탄생한다.국토교통부는 7일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제출한 '성남 금토(가칭 제3판교) 공공주택지구' 지정 신청서를 승인·고시했다.제3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밑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고시는 첫 번째 행정 절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업부지 규모가 공식 확정됐다는 의미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확정된 제3판교테크노밸리 부지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성남시 금토동 일원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핀테크·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금융산업이 들어설 혁신클러스터와 ICT 첨단산업이 입주할 융복합클러스터, 문화·근린생활시설의 근린클러스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부터는 지구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이 시작되고 오는 2020년 정식 착공을 통해 2023년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완료되는 2023년이면 판교 일대가 167만㎡ 규모 부지에 2천50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는 세계적인 첨단산업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도는 지난 2005년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66만1천㎡ 부지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국내 최고의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했다. 또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금토동 일대 43만402㎡ 부지에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덧대 제3판교까지 완성되면 판교는 실리콘밸리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제3판교에는 첨단 일터 외에 젊은 층과 무주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 약 3천400호가 공급될 예정이기도 하다.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 성남시, LH,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맺고 나머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3번째 씨앗 뿌린 한국판 실리콘밸리-7일 성남시 금토동 일대에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계획이 공식 확정 발표돼 판교는 향후 실리콘밸리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3천581㎡ 규모의 제3 판교테크노밸리 부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8-07 김태성

송도 11공구 등 마지막 물량 '관심'개발계획 승인·과밀학급 해결돼야인천시가 민선 7기 재정 확보를 위해 송도 11공구 공공주택 용지 등 1조7천억원대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인천시가 매각할 공유재산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지는 1조4천억원 대의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공주택 용지 8필지(42만3천㎡)다. 연세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단지 사업 관련 토지이용계획과 개발계획 변경이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으면 부지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송도의 마지막 공공주택 물량이 될 예정이라 개발 사업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송도국제도시 8공구 A5·A6 공공주택 용지 2필지(12만3천㎡)도 내년 상반기부터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매각 수입은 2천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학교가 부족한 6·8공구에 아파트를 새로 지으려면 교육청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500억원 규모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옛 중소기업 전시장 부지(상업)는 오는 10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스퀘어원과 이마트연수점 사이에 위치해 입지적인 요건이 우수하다. 이 부지는 연수구가 문화시설로 무상 임대해 사용해오다가 인천시가 매각을 결정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시는 연수구에 대한 지원 대책을 협의한 뒤 매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이밖에 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에 편입됐다가 제외된 선학·남동·계양경기장 주변 유휴부지(총 29만1천㎡)도 매각한다. 인천시는 이 땅을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하려 했으나 올해 초 시의회에 제동을 걸어 일단 해당 기초단체에 우선 매입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지자체가 매입할 경우 공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기초단체들이 분할납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06 김민재

아파트 2378·오피스텔 726실 규모서구, 10월 분양·2021년 9월 준공인천 서구(구청장·이재현)는 루원 도시개발구역 주상복합 필지에 처음으로, 아파트 2천378세대와 오피스텔 726실 규모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 처리된 구역은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 1·2블록으로, 7만422㎡의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37~48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 2천378세대와 지상 25층 오피스텔 1개 동 726호를 올해 10월 분양해 2021년 9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6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0년 넘게 사업이 지체돼 왔다. 이번 사업계획승인 처리된 주상복합 아파트를 시작으로, 공동주택용지와 나머지 주상복합용지에 대한 주택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청라국제도시와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에 있는 루원시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확정) 등의 교통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으로서 인천 서구가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서구 관계자는 "루원시티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주택단지로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통해 서구 지역에 명품 아파트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8-05 이진호

경기 광주시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위치도 참조경기도는 광주시가 제출한 광주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가 2019년까지 675억원을 들여 송정동 318의4 일원 28만여㎡에 1천302세대(공동·단독)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가된 실시계획에 따르면 28만여㎡ 가운데 10만㎡를 주거용지로, 1만4천㎡는 상업용지, 2만4천㎡는 업무시설용지, 1만㎡는 공공청사로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공원, 하천, 도로, 학교용지 등이다. 송정지구는 2005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지가상승 등의 이유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곳이기도 해 이번 승인이 사업 추진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019년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송정지구는 광주IC와 광주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경안동 등 기존 시가지와 광주시청·광주시법원 등이 위치한 송정동 행정타운을 연결하는 지역으로 주거·상업·업무시설 연계로 광주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희·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8-02 이윤희·김태성

보상금 협의 원만한 매듭 못지어이월 포함 529건 달해 '작년 육박'위원회 업무 폭주 민원 처리 지연경기도 내에 최근 도시계획시설사업 등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 크게 늘면서 토지 등에 대한 보상금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를 찾는 사업시행자가 급증하고 있다.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도시계획시설이나 주택 재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공익사업 시행 전에 토지 등을 취득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건물 등의 소유자) 간 보상금 협의를 진행하면서 결론이 나지 않아 토지 수용 재결 신청을 한 건수가 모두 529건(지난해 이월된 258건 포함)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한해 655건(이월 건수 포함)에 육박하는 것이며 지난 2015년 387건, 지난 2016년 431건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도 토지수용위원회(경기도지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10명)는 공익사업 보상법에 따라 수용 재결 신청 사건에 대해 토지의 수용 및 사용에 관한 재결, 감정평가 의뢰 등을 통한 수용보상금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보상금 산정 시 토지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사가 수용대상 토지의 개별적인 특성 등을 비교해 평가한 가격으로 결정하는가 하면, 사업 추진으로 인해 상승한 지가(개발이익이나 투기가격)는 제외하고 있어 대부분 토지소유자가 반발하고 있다.결국 이 같은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는 지역이 느는 데다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곳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 신청을 하는 사업시행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개월이면 처리되던 것이 평균 5~6개월 정도 소요돼 민원인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 군부대 이전과 고덕신도시, 수원 재개발 등 기존에 접수된 사건이 너무 많아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부터 한 달에 한 번 30건씩 처리하던 것을 50건으로 늘리는 등 처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원활하게 업무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7-31 이상훈

인천시 '지정안' 주민설명회 가져문체부와 협의 거쳐 내달중 지정이후 국제회의집적시설 절차 진행인천시가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안을 31일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8월 중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완료한 뒤, 9월부터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 절차를 밟겠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이다.인천시는 3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정 방안과 추진 일정 등을 설명했다.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컨벤션 등)과 국제회의집적시설(일정 규모 이상 숙박·판매시설·공연장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시도지사가 문체부 장관 승인을 얻어 지정하게 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특구로 본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센트럴파크, '아트센터 인천', 달빛축제공원, 트리플스트리트,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약 2.98㎢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애초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등 산업시설까지 포함할 계획이었는데, 이곳은 국제회의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문체부 의견을 수용해 제외했다. → 위치도 참조국제회의복합지구 예정지에는 전문회의시설(송도컨벤시아), 숙박시설 5개, 대규모 점포 6개, 공연장(아트센터 인천), 교통시설(송도환승센터와 인천 1호선), 관광안내소가 있다. 여기에 숙박시설 1개, 대규모 점포 3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인천시는 8월 중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마치고 9월 인천관광공사, 집적시설 대표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문체부에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국제회의복합지구·집적시설로 지정되면 교통유발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5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복합지구 육성·진흥사업과 관련해 국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인천시는 문체부에 제시한 '인천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안'에 따라 송도를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회의시설 설치 및 개선, 관광자원 조성·개발, 국제회의 유치·개최, 국제회의산업 및 전시사업자 육성 등 6개 부문 24개 과제를 설정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31 목동훈

이천시 부발역세권이 각종 개발 호재로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에 3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 증설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2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천 본사 내 5만 3천㎡ 부지에 들어설 새 공장은 오는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한다.투자액은 차세대 노광 장비인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천억 원 규모로,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이번 새 공장 건설은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전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나 계속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장비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새 공장에서 오는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26조 2천 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 8천 명의 고용창출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확장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5조 원을 들여 5만 3천㎡ 면적의 M14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으며, 추가로 공장 신설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천 부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부발읍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천은 SK하이닉스가 먹여 살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K하이닉스의 경제적 비중이 크다"며 "M14 공장 증설로 6만여 명, M16 공장 준공으로 또다시 6만여 명의 배후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부발역세권은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진 경강선 복선전철의 부발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다. 총 면적이 110만㎡에 달하며, 경강선이 부발역세권의 중간을 지나간다. 경강선 북쪽이 65만㎡, 남쪽이 45만㎡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발역세권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경인일보 DB부발역세권 및 부발 일대 개발계획 위치도. /이천시 제공

2018-07-27 이상훈

9월 道토지수용위 최종결정 앞둬 해법 찾자 제조업·부동산등 기대안산시 상록구에 추진하고 있는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진통을 겪어 왔지만, 조만간 보상금액에 대한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사업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총 사업비 648억 원을 투입, 공영개발 방식으로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일원 14만 3천99㎡ 부지에 산업시설(6만 4천597㎡)과 지원시설(3천 15㎡), 공원 등 기반시설(7만 5천487㎡)을 갖춘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 준공 예정인 단지 내에는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종(1만 6천77㎡)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종(2만 9천147㎡), 기계 및 장비 제조업종(1만 9천373㎡)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해당 사업 부지는 지난 2008년 8월 '2020안산시도시기본계획' 승인 이후 유망기업체 유치 등을 위해 2011년 6월 규제를 일부 해제하면서 본격적인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수립됐다. 공사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단지 지정계획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 공고를 시작으로, 토지보상계획 공고, 보상협의회 실시,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1·2차), 협의보상 통보(토지소유자) 등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90% 이상 보상이 진행된 지장물과 달리 토지의 경우 일부 소유자들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전체 90여 필지(국공유지 포함)에 대한 보상률이 20%에 그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토지 보상이 부진한 이유는 공사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전 기준으로 토지가를 감정했는데, 일부 토지 소유자들은 감정가가 낮게 나왔다며 해제 후 기준으로 감정해줄 것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자 공사는 결국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했고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사는 이르면 9월 초순께 토지 등에 대한 최종 보상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10월 말까지 소유권을 확보한 뒤 착공에 들어가 11월께 분양공고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던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보상문제를 해결할 길을 마련하게 됨에 따라 제조업계와 부동산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안산 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내 한 업체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공장 포화 상태로 더는 짓지 못하고 있으며, 주차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팔곡동이 서해안고속도로(매송나들목)와 수인산업도로가 인접해 물류의 기착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기존 단지와 어우러질 수 있는 신규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건 사실"이라며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최종 보상금액이 결정되는 대로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 11월 말까지 분양공고를 끝낼 계획이다.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록구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분양시기와 시세 등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기대감이 상승하는 것 같다"며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이 변화하면서 아마도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팔곡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부지 전경.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안산 팔곡산단 조감도.안산 팔곡산단 위치도.

2018-07-25 이상훈

2021년 6월 어천역 개통 확정신혼 희망타운 900가구 공급주거안정+기반시설 '시너지'상업시설도 2023년까지 조성어천역세권 도시개발사업(어천지구)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 사업의 시행을 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년 넘게 소문만 무성할 뿐 개발 추진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천지구는 복선전철인 수인선과 경부선 KTX의 교통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 이미 확정돼 있기 때문에 사업 본격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예상된다. 11일 LH 경기지역본부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어천지구는 수인선 개통(2018년 12월 예정)과 KTX 환승역사(어천역) 설치(2021년 6월 예정)가 확정된 화성 매송면 어천리 일대(어천리, 숙곡리, 야목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다.LH는 어천지구 개발을 통해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과 역세권 주변 도시기반시설 확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이듬해 4월께 용역 착수와 함께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 및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확정했다.이어 올 2월 국토교통부에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을 신청, 국토부 또한 이달 초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어천지구에 신혼희망타운 900호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사업비 총 4천억여 원(추정)을 투입해 어천리 일원 74만3천783여㎡(개발제한구역 66만㎡·전체 사업지구의 88.8%)를 개발하는 어천지구에는 공동주택(숙곡리 277 일원 18만2천789㎡) 3천562세대와 단독주택(숙곡리 212 일원 4만7천679㎡) 179세대 등 3천741세대(계획인구 8천881명)가 들어설 예정이다.이와 함께 상업시설(어천리 208 일원 3만1천164㎡)을 비롯한 도시지원시설(어천리 612 일원 6만515㎡), 물류시설(어천리 616 일원 3만3천086㎡), 공공시설(숙곡리 396 일원 36만2천443㎡)과 종교·사회복지시설(숙곡리 380-1 일원 2만6천116㎡) 등이 오는 2023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LH는 오는 20일까지 15일간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사업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한 후, 올 하반기께 지구 지정에 이어 지구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지난 1975년 이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인근 봉담 택지개발지구나 동탄신도시와 다르게 발전이 지체되면서 여전히 '낙후된 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이곳에 이처럼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길 화성시 지역개발과장은 "수인선 개통과 KTX 역사 조성이 확정됐고, 5분 거리에 봉담IC와 비봉IC가 있어 이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유입 등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원주민 지원 대책 등 손실보상이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국토부와 경기도,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 지구지정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지구계획에서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면 보상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였던 어천지구가 더블역세권인 만큼 사업부지 일대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KTX 환승역이 될 화성 어천역 일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위치도. /화성시 제공

2018-07-11 이상훈

市 18일 심의위개최 최종확정키로기반 늑장탓 착공 2020년 7월 지연과천시가 오는 18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식기반산업용지 우선공급대상기업과의 계약 협상 내용에 대한 의결을 거쳐 '계약서' 내용을 최종 확정한다.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 6일까지 총 110회에 걸쳐 해당 기업들과 계약 내용 협의를 진행해 왔다.계약은 8월 말까지 체결될 예정이며 26개 필지 중 우선공급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은 4개 필지에 대한 분양은 내년 3~4월 경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조성 공사 및 관련 용역 발주 시 과천지역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장애인 및 노인을 포함한 시민들 일자리 확보를 위한 시민 우선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 기업의 지식산업단지 입주 시에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선 입주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입주기업의 건축물 착공 시기는 애초 연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기반조성사업이 일정보다 늦어져 오는 2020년 7월로 착공시기가 늦춰지게 됐다.이에 시는 11일 김종천 시장이 LH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착공 일정 연기로 인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예정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TF팀을 구성해 토지 사용 시기를 앞당기도록 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7-10 이석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