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주상복합용지 M2블록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8공구 M2블록 공동주택 신축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인천시보를 통해 고시했다.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2블록(연수구 송도동 312-1·4번지)은 6만6천114.7㎡ 규모다. → 위치도 참조이곳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49층짜리 아파트 7개 동 1천820가구와 48층 높이의 오피스텔 3개 동 851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84㎡A형 592가구, 84㎡B형 501가구, 84㎡C형 137가구, 101㎡A형 346가구, 101㎡B형 75가구, 101㎡C형 169가구다. 오피스텔은 74㎡A형 339실, 74㎡A-1형 130실, 74㎡B형 252실, 84㎡A형 63실, 84㎡B형 67실이다. 사업 대상지 남측과 서측 도로변 안쪽으로는 판매시설(상가) 등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의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사업 주체는 (주)인천송도엠투피에프브이, (주)호반건설이다.M2블록 개발사업은 '학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M2블록에 아파트·오피스텔을 지으려면, 입주자들의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M2블록 인근에 건립하는 해양5초(가칭)를 향후 증축하기로 했다"며 "M2블록 준공 시기 등을 고려해 학교 여유 부지에서 증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양5초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이며, M2블록 개발사업은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에서 오랜만에 아파트 신축 승인이 났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라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주주사 간 갈등 때문에, 송도 6공구 개발 프로젝트는 소송 등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M2블록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송도 8공구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은 A5블록과 A6블록만 남았다. 나머지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는 입주가 시작됐거나 건설 중이다.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단지는 2019년 7월~2020년 5월 사이 준공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10 목동훈
주민 연대협의회, 탄원문 배포오늘 국토부 앞에서 집회 추진다음 달 3기 신도시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11월 22일자 14면 보도)인 가운데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경인지역 13개 지구 주민들이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공공택지 지정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면서, 치솟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경인지역내 택지 확보에 주력하던 정부의 움직임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정부의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경기·인천지역 13개 지구 주민들은 '공공주택지구 반대 경인지역 연대협의회'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히며 "우리의 의사와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개 지구는 성남 서현·복정·신촌·금토,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시흥 거모,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광명 하안2, 인천 검암, 김포 고촌2, 화성 어천지구다.그동안 각 지역에서 택지 지정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이처럼 연합체가 결성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협의회는 탄원문을 배포해 "현재 추진되는 공공주택사업은 '공익성'이라는 구실을 앞세워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권과 사유재산권, 생존권을 무시하고 박탈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사업은 철회되거나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다음 달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등을 앞두고 주민들의 반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각 지자체도 공공택지 지정이 지역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셈법이 복잡한 모습이다. 고촌2지구가 소재한 김포시의 한 관계자는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성·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11-28 김우성·강기정
박달TV, KTX등 광역교통망 갖춰광명, 부지 넓고 서울접근성 뛰어나감북, 보금자리 해제·송파구와 인접장항동, 택지지구 승인 사업 추진중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시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안양, 광명, 하남, 고양 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맞물려 유력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 위치도 참조21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3일 부동산 공급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2월 중 3기 신도시 2곳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유력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꼽혔던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과 안양박달테크노밸리, 고양 장항동과 대곡역세권, 하남 감북지구 등이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은 애초 광명시 광명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 1천736만㎡ 부지에 9만5천 세대 규모의 보금자리주택 조성이 계획됐던 곳이다. 서울 서남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KTX 광명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유력 후보지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여건 악화, 원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2014년 결국 지정이 해제돼 현재 주민들이 거주하는 취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부지가 넓고 서울 접근성도 뛰어난 데다가 이미 그린벨트가 해제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지난해 2월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박달테크노밸리(서안양친환경융합테크노밸리)도 유력 후보지로 떠올라 있다. 박달테크노밸리 사업은 안양 서부권 구도심인 만안구 박달동 일원 354만㎡ 부지에 IT산업과 R&D(연구개발) 시설 및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복합 테크노타운을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달동 일원의 군사시설을 이전하고 기존 노후화된 공업시설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안산선·경부고속철도(KTX)·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첨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박달테크노밸리사업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외지인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고양 장항동 일대도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156만 2천156㎡ 부지에 공동주택 1만2천340가구 및 단독주택 230가구 등을 짓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6년 4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올해 4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된 곳이다. 장항동 뿐 아니라 고양시가 역점 추진 중인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의 대상지도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떠올라 있다. 최근 GTX-A 노선의 연내 착공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는 덕양구 대장동 일원 180만㎡ 부지다. 경의선과 일산선, 교외선, GTX, 대곡~소사선, 환승역사 등 철도는 물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 제2 자유로, 국지도 39호선, 중앙로 등 교통여건이 좋다. 마지막으로 하남 감북동·감일동·광암동·초이동 일대에 조성된 267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인 '하남 감북지구' 일대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이곳 역시 2015년 주민과 토지주들의 반대로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서울 송파구와 바짝 붙어 있고 신도시에 육박하는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이어서 정부의 주택공급 발표 때 마다 유력한 후보지로 꼽혀왔다.애초 이곳에서는 보금자리주택 1만4천가구를 포함해 모두 2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고양 장항동 일대 전경. /경인일보DB
2018-11-21 이상훈
9년여만에 업체 선정 조성 공사61만여㎡에 4466가구 수용 계획이천시가 지난 29일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의 업체(석진건설(주), 화성시 소재)를 선정하고 조성공사에 들어갔다.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은 2009년 11월 18일 예정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 공고 이후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조속한 택지 조성을 기대하는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등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이에 이천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경기도지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의 면담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6년 5월 9일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의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2017년 12월 13일 실시계획 승인을 득했으며 토지 취득 절차까지 마친 뒤 지난 29일 착공하게 됐다.중리 지구 착공으로 61만여㎡에 4천466세대, 1만2천59명의 수용 계획의 주거, 교육, 상업, 공원, 로데오거리 등이 조성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복합미니신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35만 계획도시 건설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는 경강선 3개 역세권 신둔, 이천, 부발역 105만㎡(1만5천800여세대)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이천시가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의 업체를 선정하고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 조감도. /이천시 제공
2018-10-31 서인범
초·중·고교·공공청사 등 조성 앞둬B2블록 시공사 선정 막바지 협의중'유통 허브' 직주근접 수요 증가할듯안성 당왕동 일대에 1만 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를 조성하는 '안성 당왕지구 개발사업'이 사업 추진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당왕지구 사업은 100만㎡가 훨씬 넘는 부지에 대규모 공공시설과 공동·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 사업이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사업이 수면위로 떠올라 10년간 차근차근 추진돼 왔으며, 최근까지 전체 사업부지 중 현재 70% 이상이 최종 확정 단계에 진입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실시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31일 안성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안성 당왕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1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면서 가시화됐다. 안성 당왕동 112와 신소현동 108 일원 122만6천여㎡ 부지에 공공시설(55만5천여㎡) 및 공동주택(39만1천여㎡) 및 단독주택(23만6천여㎡), 근린생활시설(4만4천여㎡) 등을 조성한다. 민간사업자가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함에 따라 2009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지 구역별로 상업용도 건축물 입지 지역 완충녹지 축소, 의료원 부지 허용용도 완화, 도로·수변공원·녹지 등 기존 용적률 변경, 용도지역 변경 등 수차례에 걸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이뤄졌다. 계획인구만 4만여 명에 달하는 당왕지구에는 수변공원을 품은 9천472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등과 함께 초등학교(2곳)·중학교(1곳)·고등학교(2곳) 등 교육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당왕지구는 현재 B2블록(신소현동 108 일원)에 대해 비에스디앤씨(주)가 시행을 맡아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막바지 시공사 선정 협의를 진행중이다. B2블록은 연면적 14만4천여㎡에 지하 1층 지상 27층 10개동 1천35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께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앞둔 이 단지는 비봉산 숲세권을 자랑하며, 안성 비룡초등학교, 비룡중학교, 안성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학군이 형성된 학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올해 4월에는 경기 남부권의 유일한 지역거점 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인근에 개원했으며, 단지와 10㎞ 남짓 떨어진 곳에는 오는 2021년 상반기께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이 문을 열 예정이다.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남안성IC(5㎞)와 인접해 있고, 서울~세종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1단계 구간(서울~안성)이 2022년, 2단계 구간(안성~세종)은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총 6개의 블록으로 추진되고 있는 당왕지구사업 중 1블록(부지면적 4만7천여㎡, 1천198세대)은 아직 사업시행자가 확정되지 않았다. 그외 3블록(주민제안, 부지면적 13만7천여㎡)에 17개동 2천세대가, 4블록(실시계획인가, 연면적 21만2천여㎡) 16개동 1천657세대, 5블록(실시계획인가, 연면적 23만6천여㎡) 14개동 1천764세대, 6블록(주민제안, 부지면적 17만여㎡) 16개동 1천816세대 등의 사업이 모두 진행되면 1만 세대 규모의 매머드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신소현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안성은 경기 남부권의 유통 물류 허브로 크고 작은 18개의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어 직주근접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웅기·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1만여세대 '미니신도시'급 대단지가 조성될 당왕지구 전경.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당왕지구 2블록 조감도. /비에스디앤씨(주) 제공
2018-10-31 민웅기·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