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회의실등 갖춰 내달 29일 준공사통팔달 최적 입지… 친환경 장점인구 125만명의 기초지자체 수원시가 광역급 도시로 또 한 번 도약한다.오는 3월 경기남부권역 마이스(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승격 70주년을 맞는 2019년,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개원·개청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최초 구상단계부터 개관까지 24년 간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건립된 만큼 시민들의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벌써부터 시민들은 서울의 '코엑스', 부산의 '벡스코'와 같이 수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인일보는 수원컨벤션센터 시대에 발맞춰 센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3회에 걸쳐 조명한다. → 편집자 주·관련기사 3면지난 15일 오후 수원 광교신도시 내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은 막바지 마감작업으로 분주했다.2016년 8월 착공한 이후 공정률 95% 이상을 달성한 센터는 다음달 29일 준공식에 이어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수원시는 개관 이후 관내뿐 아니라 경기남부권역 840만 도민들의 마이스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한다.마이스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의 뜻을 포괄하는 말로, 전시회를 유치하거나 기업들의 각종 사업·회의 등을 개최하는 기회를 제공,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산업이다.수원시는 센터 개관으로 당장 3천82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천561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천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하 2·지상 5층 규모(5만5㎡)로 건축된 센터는 전시홀, 컨벤션홀, 이벤트홀, 28개 회의실, 업무·편의시설, VIP룸 등 국내·외 전시, 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두루 갖췄다.1층 전시홀 면적(7천877㎡)은 수원FC가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종합운동장 잔디면적(6천936㎡)보다도 넓다. 대형 전시도 가능하고, 전시회 규모별로 최대 3개로 분할해 다양한 전시를 동시에 선보일 수 있다.특히 최적의 입지조건은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와 광교와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서울과의 기본적인 접근성을 확보했다. 센터 뒤편으로는 호수공원이 인접했고, 녹지비율이 다른 센터보다 높아 '친환경'이라는 차별성도 큰 장점이다.이밖에 호텔(288실)과 백화점(1만2천㎡), 오피스빌딩·아쿠아리움(1만6천㎡) 등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복합지원시설이 단계적으로 준공돼 오는 2020년에는 센터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복합단지가 완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는 마이스산업의 핵심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경기 남부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원컨벤션센터가 착공 3년만인 오는 3월 말 준공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내 지하 2·지상 5층 규모로 건축되는 수원컨벤션센터.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2-18 배재흥

1995년 '미래 비전' 고민끝에 구상2000년 현대건설과 민간투자 협약예정부지 광교신도시개발 포함되며정부와 '조성원가 공급' 갈등 패소道등과 '자체사업' 건립 합의 재개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은 기초지자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해 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지난 1995년 수원시가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처음 제기된 센터 건립 구상은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2019년 마침내 현실화 됐다. 이 기간 수원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 등과 갈등을 겪으며 예기치 못한 각종 소송전에도 휘말리며, 힘없는 기초지자체의 한계를 여실히 체감했다.■ 1995년, 수원컨벤션센터의 밑그림을 그리다 = 수원컨벤션센터 같은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지난 1995년 7월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처음 제기했다. 당시 컨벤션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소라고는 전국에서 서울의 코엑스가 유일했던 시절인 만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던 수원시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할 때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이듬해 시는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개발 타당성 연구에 착수한 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자본 유치·보상계획 등 절차를 밟아가며 별 다른 문제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2000년에는 마침내 현대건설(주)와 '수원 컨벤션시티21' 민간투자 협약도 체결했다.■ 잇단 소송, 예기치 못한 시련 = 그러나 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기존 이의동 일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예정부지가 광교신도시 개발과 함께 택지개발예정지구 내로 포함되면서 각종 시련을 겪게 된다.이중 가장 큰 시련으로 꼽히는 갈등은 당시 국토해양부와 컨벤션센터 부지 공급 방식을 놓고 이어진 수차례 소송전이다. 2007년 10월 수원시 등은 국토부에 컨벤션센터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는 택지공급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11년까지 총 4차례에 걸친 요청을 모두 반려했고, 수원시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하게 된다. 부지확보조차 어려워진 상황으로 내몰려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 최초 구상부터 착공까지 걸린 20년 = 이후 수원시는 기존 민간투자방식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자체사업' 건립을 추진한다. 이 같은 노선 변화를 꾀한 결과 2014년 1월 수원시는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과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을 재개하는 데 합의한다. 최초 구상으로부터 20년 만인 2016년 8월 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이 같은 역경을 뛰어 넘은 시는 끝내 경기남부권역 도시로는 유일하게 대규모 국·내외 전시와 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개관을 오는 3월 앞두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시민 마이스터즈' 서영은(28·여)씨는 "여러 어려움 끝에 센터가 문을 열면서 세계에 다시 한번 수원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오는 3월말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에서 지난 15일 막바지 마감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는 센터 개관으로 경기남부권역 840만명 도민들의 마이스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2-18 배재흥

고인물 악취·청소년 탈선 등 온상새사업자 '지식산업센터' 재추진용적률 확대 등 사업성 확보 관건지난 십수년 간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해 지역 주민들의 각종 불편을 유발했던 수원시의 장기방치 건축물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경매 매물로 나온 영통구 원천동 246 외 2필지를 새로운 사업자가 118억원에 낙찰 받았다.이 부지는 한 개발업체가 지난 2004년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연면적 2만2천㎡)의 공장형 아파트(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벌였던 곳이다. 그러나 당시 건설업계 불황과 자금난 등 문제로 착공 2년여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공사가 지하 터파기 작업 단계에서 중단된 탓에 그동안 미관상 문제는 물론, 여름철 비가 내린 뒤 고인 물로 인한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일대 부지는 청소년들의 탈선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장소로 낙인찍혔다.장기방치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민원은 새로운 사업자가 해당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재추진하면서 10여년 만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사재개를 위한 최대 관건은 사업성 제고와 특혜 시비 사이에서 적절한 접점을 찾는 것이다.사업자 측은 현재 사업부지의 용적률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일반공업지역의 경우 용적률 비율을 200~350%로 정하고 있다. 다만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지 확보 등 노력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420%까지 높여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의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에 해당 부지도 포함된 만큼 공사재개의 시급성은 인정받고 있지만, 수원시는 용적률 규제를 완화해줄 경우 자칫 개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지자체 입장에서 장기방치 건축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사업자 측이 용적률 규제 완화가 필요한 사유 등에 대한 충분한 설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지난 십수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어 미관저해, 악취, 청소년탈선 등 민원이 끊이지 않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246 일대.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2-08 배재흥

3~11층 도시형생활주택 180가구 입주예정인근 신축 상업시설보다 '10% 이상' 저렴역세권 등 조건좋아 안정적 임대수익 기대정부가 지난해부터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를 연이어 쏟아내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로를 따라 저층으로 줄지어 형성된 스트리형 상가는 일반 상가보다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고, 쇼핑 동선도 편리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30일 상가정보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텔 등) 거래 건수는 3만2천567건으로 전월(2만5천379건) 대비 2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만8천714건)에 비해서도 13.4%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수원의 대표적 상권인 인계동(중심상업지역)에 도시형생활주택 '인계리치안'의 스트리트형 상가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오는 3월 완공을 앞둔 인계리치안은 지하 4층 지상 11층 연면적 1만2천78㎡ 규모로,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23실과 지상 3층부터 지상 11층은 도시형생활주택 18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1층부터 지하 4층의 주차장은 주차 대수만 146대에 달한다.수원시청역(분당선)과 불과 500m 남짓 떨어진 인계리치안은 수원 구도심 거주자를 비롯해 인근에 삼성디지털시티와 나노시티, 수원시청, 아주대학교, 광교 법조타운, 수원지방법원 종사자들과 거주자들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또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한 뉴코아아울렛, 쇼핑센터, CGV 등 생활편의시설과 인계동 무비사거리, 나혜석거리 등의 문화·생활시설 등도 인접해 있다. 수원 대표 중심상업지역 상권에 위치한 인계리치안은 도시형생활주택이 완판됐다. 실사용면적이 33㎡(약 10평)에 이르며, 일반 소형주택보다 높은 3.8m의 층높이로 지어져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양 열기에 힘입어 근린생활시설 23실이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지상 1층 15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700만원, 2층 8실은 1천5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주변 신축 상업시설보다 최대 10% 이상 저렴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전용면적 38~46.36㎡로 구성된 1층 권장업종은 마트나 편의점, 프랜차이즈 제과점·커피숍, 부동산, 애견용품점, 옷가게 등이다. 또 1층보다 넓은 2층은 76~178.8㎡로 사무실이나 미용실, 음식점 등이 권장업종에 속한다.1층 45.98㎡의 경우 분양가 7억원대로, 5%대 수익률로 계산한 연수익이 4천200여만원이다. 2층 전용면적 76㎡는 분양가 4억여원에 연 2천600만원 수준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인계리치안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상가의 경우 우수한 교통, 생활인프라를 추구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의 수요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인계리치안은 대규모 상권 형성의 중심축이자 저렴한 분양가, 탄탄한 배후수요로 은행금리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계리치안은 시공사가 풍산건설, 신탁사는 국제자산신탁으로, 책임준공 확약은 물론 관리형토지신탁을 통해 자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분양홍보관(인계동 1035-4)에서 확인 가능.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인계리치안 조감도. /인계리치안 제공

2019-02-08 이상훈

朴시장, LH사업본부 찾아 촉구공사·설계변경 동시 진행할 듯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건설 공사가 이르면 내달 시작될 전망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직접 방문해 청라 시티타워(전망타워) 건설과 G시티(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구했다.청라 시티타워 건설사업은 현 기본설계상 바람에 취약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설계 변경 등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2018년 11월 19일자 1면 보도)이 있었다. 박 시장은 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티타워, G시티 등 LH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서구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했다. 이어 "LH가 인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시민 신뢰를 높이고 사업 동력을 높이기 위해선 진척이 더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LH는 현 사업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주)(보성산업 컨소시엄)의 사업 추진을 보장하되, 2월 중 착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람에 취약한 기본설계와 관련해선, 주민 의견 수렴과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형상 변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토목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설계를 완성하는 방식을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라고 한다. 설계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 문제는 설계 완성 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LH는 청라 G시티 개발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 방식을 적극 검토해 이른 시일 내에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인천시는 전했다.박 시장은 이날 LH 청라영종사업본부에 이어 LH 검단사업소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검단신도시 사업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진 만큼 정주 여건 향상과 미래 첨단도시 환경 조성에 노력해달라"며 "정부 3기 신도시 사업에 계양테크노밸리가 포함돼 검단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도 인천 1호선 검단 연장과 인천 2호선 김포·일산 연장 사업이 검단신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1-30 목동훈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명칭 확정29일 '최화정, 잡화雜貨'로 개관전다양한 신작·미발표 자료 최초 공개시민과 함께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조성되는 수원컨벤션센터 미술전시관 명칭이 '아트스페이스 광교'로 확정됐다.이번 명칭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대시민 명칭 공모를 통해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선정했다.오는 3월 29일 개관하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개관전은 '최화정, 잡화雜貨'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업들과 미발표 자료를 최초로 공개한다. 생활 속 익숙한 소재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다채로운 작가의 작업을 통해 생활과 삶, 예술의 조화와 소통,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작가는 전시와 함께 3월 11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모이자 모으자-개인의 빛, 공공의 빛'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시민들이 기증한 탁상 스탠드, 장식용 조명, 무드등 등 다양한 조명을 모아 대규모의 작품으로 완성한다. 작품은 서로의 경계를 넘어 우리로 연결되고, 나의 작은 빛이 우리의 큰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 방법은 사용하던 다양한 조명을 수원미술전시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안내 데스크로 방문해 기증 접수하면 된다. 고장난 폐품이 아닌 전기코드, USB에 꽂아 사용 가능한 제품만 가능하다. 시민참여로 제작한 작품은 전시장 내 유휴 공간에 설치·전시하며 기증자에게는 기념품 제공, 전시도록에 이름 기재, 연계프로그램 초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찬동 수원시미술관사업소 소장은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기능을 극대화하고 경기 남부권의 거점 문화시설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전시와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31)228-410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1-30 강효선

지난해 수도권 등 전국에 있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2018년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연초 5.54%(1월 10일 기준)에서 연말 5.46%(12월 10일 기준)로 1.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31%에서 5.22%로 1.7% 하락했으며, 지방은 6.52%에서 6.48%로 0.6% 감소했다.울산은 6.49%에서 6.27%로 3.4% 내려앉아 조사 대상 9개 지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4.97%에서 4.87%로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함께 올라 수익률이 떨어졌다.반면 부산만 유일하게 1월과 12월 모두 6.26%의 수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수요가 급감하면서 임대료가 하향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도 수익률 악화로 투자심리가 꺾이고 있다"며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큰 물건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2018년 오피스텔 수익률 변화./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01-30 이상훈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첫 수소 충전소가 수인선 호구포역 인근에 설치된다. 인천시는 올해 호구포역 인근 등 총 3곳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고잔동 수인선 호구포역 인근 한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현대자동차가 수소 충전소 설치를 주도하고 있다.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소 충전소가 인천에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용 목적의 수소 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설치돼 운용 중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현대차가 호구포역 인근 LPG 충전소에 추진하고 있는 수소 충전소는 하루 50대 정도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차량 1대당 충전 시간은 3분 이내로 알려졌다.기존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소가 복합 구축되는 방식이다. 현재 부지 선정과 계약, 실시설계, 시스템 구매 등이 마무리되고 현재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수소 충전소엔 수소 저장탱크와 수소 압축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인천시는 이번 수소 충전소가 5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시는 연내 이곳 외에 2곳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LPG·CNG 충전소 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부지 공모를 마무리한 상태다. 인천시는 1곳당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인천시는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8곳과 수소연료전지차 2천대를 보급하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수소 충전소 3곳 구축과 수소연료전지차 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고압가스를 취급하고 있는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소가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지역 LPG 충전소는 53개다.인천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 대상 1호 수소 충전소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방침에 발맞춰 수소 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수소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인 인천 남동구 고잔동 수인선 호구포역 인근 한 LPG 충전소 옆에 위치한 부지의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21 이현준

LH '초대형업체 1년생산량 140만㎥' 발파암석 입찰 준비청운·대보건설 도급사 선정… 중소업체 '분할 참여' 촉구대형기업 처리능력 앞세워 진입 장벽 '단독 입찰' 대립각화성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의료복합시설 조성을 앞두고 인근 골재업계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만간 의료시설 부지에 들어서 있는 140만㎥에 달하는 발파암석 처리를 위해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 초대형 업체가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골재 규모여서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LH는 당초 산으로 둘러싸인 원형지 상태의 매각을 계획했으나 선뜻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불가피하게 평탄작업을 통해 매각을 준비 중이다.의료복합시설(22-1블록) 조성공사의 부지면적은 18만2천㎡로, 청운건설산업과 대보건설이 도급사로 선정됐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골재업계도 편이 나뉘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로비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중소업계는 규모가 큰 만큼 몇 개의 공구별로 소분할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참여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형사 몰아주기로 전락할 경우 중소업계는 고사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의 돌파구 마련도 쉽지 않다며 분할을 통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고른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다.반면에 대형업체는 처리능력을 내세워 까다롭게 진입 장벽을 높게 쳐서 중소업체의 입찰을 원천봉쇄해 단독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민원해소 차원에서 단기간에 쏟아진 발파암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LH는 평탄작업과정에서 주변 입주자들의 발파소음과 비산먼지 피해 등을 우려해 단기간 내 암석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처리용량 기준을 높여 단기간에 민원을 해소하고 단지조성공사도 이른 시일 내에 완공할 방침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1-17 김학석

지식산업센터·의료시설 입점 확정고속도로·KTX역 인접 교통편리주변 주거단지 많아 인구증가 예상우성건영(주)가 부천의 신중심 옥길지구 자족용지 4-1블록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우성테크노파크Ⅰ'을 그랜드오픈 했다.이번에 개관한 '우성테크노파크Ⅰ' 은 옥길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와 대형의료시설 입점이 확정되었고, 상업시설 분양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우성테크노파크Ⅰ'은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다.우선 3㎞ 이내에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며, 가산디지털역 10분대 도착, 서울까지 1㎞ 등 차량접근성도 좋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IC와 제 2경인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46호선과 인접한 데다 지난해 6월 소사~원시선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KTX 광명역이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최근 부천 옥길지구의 인구증가로 광역철도노선 연장에 대한 사업경제성 및 타당성 확보 등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지하철 신설 도입 필요성이 촉구되고 있는 상황도 호재다.광역교통 도로인 부광로도 조만간 개통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남부와 광명시를 잇는 부광로는 공공주택지구(부천 옥길, 서울 항동) 개발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교통량을 수용하는 남북 간 주간선 도로로 LH와 SH공사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범안로를 우회해서 해안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수도권으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역곡역에서 부천옥길지구로 진입하는 주행시간이 종전 20분에서 8분여 정도 단축돼 부천 남부지역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두터운 배후 수요도 자랑거리다. '옥길지구(9천300여 가구)'를 비롯한 주변 아파트와 인근에 있는 서울항동지구, 부천범박지구, 시흥 은계지구 등 3만여 명의 주거 수요도 흡수 가능하다. 부천대 제 2캠퍼스는 물론 부천시 최대크기의 부천시립 별빛마루도서관과 소사경찰서가 2021년 나란히 개관, 준공계획이다. 사업지 바로 앞에 4~5층 규모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포함)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 내에 대형의료시설이 확정됨에 따라, 의료 관련 시설 및 연계 가능한 매장들이 들어오게 됨으로써 상업시설의 브랜드 시너지효과뿐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도 갖춰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우성테크노파크1의 1천900평 규모(2층 상가 전체와 1층 일부)에 부천옥길지구 최대 규모 의료시설이 10년 장기입점이 확정되었는데, 이 영향으로 현재 투자문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천부천 옥길지구 '우성테크노파크Ⅰ' 조감도. /우성건영 제공

2019-01-17 경인일보

'골프장 이용객 전용' 전락 우려문체부, CJ대한통운에 보강 요구道 '관광단지' 목적 맞게 협의중공공·공익성 강화 '계획안' 준비CJ그룹이 추진하는 '여주 CJ 관광단지 조성사업(2018년 10월 29일자 10면 보도)'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로서 '여주 CJ관광단지'는 기존 CJ해슬리나인브릿지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객만을 위한 시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는 '여주 CJ관광단지' 내 골프장을 제외한 운동·오락시설 또는 휴양 문화시설 하나를 추가 확보하도록 CJ대한통운 측에 요구했고,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여주시 명품로 206의 32(상거동 산 12의 1) 일원 145만2천292㎡에 기존 골프장을 포함해 숙박·상가 시설과 수목원과 연수원 등이 들어서는 여주 CJ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천841억원으로, 2019년 착공해 2026년 준공예정이다.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5월 'CJ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여주시에 신청했고, 여주시는 7월 경기도에 승인신청과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공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됐고, 10월에서야 주민의견 수렴회를 가졌다. 현재 CJ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에 따른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인 사항이며 문체부의 의견을 반영해서 경기도지사가 승인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며 "관광단지로서 목적에 맞게 기존 골프장을 제외한 운동·오락시설 또는 휴양 문화시설 하나를 추가 확보하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또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시설로, CJ관광단지 내 회원제 골프장이 포함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문체부의 의견을 받아서 CJ대한통운에 보완 요청했고, CJ대한통운이 아직 대안 마련 중이고 또다시 조성계획안을 제출하면 문체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CJ대한통운 측은 "현재 관계기관 등의 의견에 따라 공공성 공익성 등이 강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1-17 양동민

경영 일선 복귀후 현장방문 처음 사업 추진 의지 대내외 천명 해석매장 둘러보고 스마트 기술 점검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했다.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조성하는 '롯데타운' 사업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3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께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와 롯데마트 문영태 대표 등이 동행했다.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 등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 매장, 지하철 연결 입구 등 백화점 각 층을 둘러보며 고객 반응을 살폈다. '전자 가격 표시기(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가격 표시)' 설치 등 스마트 스토어 형태로 꾸며진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 기술도 점검했다.롯데는 신세계가 1997년부터 백화점을 운영하던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부지와 건물을 2012년 9월 인천시로부터 매입했다. 신세계와의 법적 분쟁에서 이긴 롯데는 올해 1월 1일 신세계에서 백화점 운영권리 등을 받아 4일 인천터미널점을 개점했다. 국내 최대 '유통 라이벌' 신세계를 제치고 인천의 핵심 상권인 인천종합터미널 부지·건물을 매입한 롯데는 인근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까지 사들인 상태다.롯데는 2조원을 들여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복합쇼핑몰, 백화점, 스트리트몰, 문화·주거시설로 구성된 롯데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 회장의 이번 인천 방문에 따라 롯데타운 조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 관계자는 "(인천터미널점이) 서부권 최대 점포이고 소유권 이전과 오픈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 매장이어서 (신 회장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터미널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3만6천955㎡ 규모로 소공동 본점, 잠실점, 부산 본점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롯데 신동빈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신 회장(좌측)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우측)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롯데 제공

2019-01-14 김주엽

"대기업 결합매장 골목시장 잠식"업계, 중기부 사업조정 신청 제출생필품·의약품 등 기존업종 겹쳐대형마트와 달리 규제없어 '논란'대기업이 대형 유통점에 일회용품 등 잡화 취급 전문점을 들이는 '결합 매장' 방식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중소기업 시장을 잠식하는 것에 반발, 인천 지역 화장품 소매 업계가 사업조정을 신청했다.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 화장품 소매업계에서 하이마트 주안점에 입점한 롭스 매장을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을 제출했다.중소기업 사업조정 제도란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특정 업종의 경영 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대·중소기업간 상생안을 찾기 위한 제도다.지역 화장품 소매업계가 지목한 롭스는 롯데쇼핑 산하의 사업부문으로 화장품, 미용잡화,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헬스&뷰티 전문점(이하 H&B)이다.드럭스토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업계에 따르면 H&B 전문점은 현재 'CJ올리브영'(CJ), '랄라블라'(GS), '롭스'(롯데) 등의 브랜드가 국내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이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특별한 규제를 받는 것과 달리 이 같은 드럭스토어는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다.음료나 화장품·비상 의약품 등의 품목이 기존 골목상권에서 판매하는 품목과 상당수 겹치고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과자와 생활용품까지 판매하며 사실상 SSM(Super SuperMarket)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전국적으로는 H&B 주요 업체의 수는 2015년 732곳에서 2017년 1천358곳으로 최근 3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인천지역 신청인의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해 줄 순 없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드럭스토어와 관련된 신청사례가 있었고, 조정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며 "신청인 면담과 사실조사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롭스 인천지역 담당자는 "이와 관련된 지역 업계의 불만을 듣지는 못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유통 대기업이 결합매장 등의 형식으로 중소기업 시장을 잠식하자 인천지역 화장품 소매 업계가 반발,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 조정을 신청했다. 사진은 사업조정 신청 대상인 롭스 하이마트 주안점 내외부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1-10 조재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이 7년 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9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은 7년 2개월로, 도소매업이 10년 10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 7년 6개월, 외식업 5년 11개월 순으로 나타났다.외식업 세부업종 가운데 동남아, 인도 등 기타 외국식(4년 9개월)과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은 평균 영업 기간이 5년이 채 안 됐다.반면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영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또 서비스업 중에서는 배달(2년 6개월), 임대(2년 11개월),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영업 기간이 짧았으며,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했다.도소매의 경우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년 9개월)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고 의류·패션(6년 2개월)이 가장 짧았다.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경기와 업황의 악화, 경쟁 심화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은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표]프랜차이즈가맹본부평균영업기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01-10 이상훈

수분양자들 동의도 없이 재계약"알고도 바꿔준 市도 문제" 분통K신탁 "현행법상 관련조항 없어""고객편의 공기 연장 안내" 해명김포지역에서 분양 중인 한 오피스텔에서 변경예정 시행사(건축주)가 분양 재계약을 진행해 논란이다. 일부 수분양자는 재계약 과정에서 공사기간 지연 보상도 흐지부지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8일 김포시와 수분양자들에 따르면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지하 5층, 지상 12층, 총 170실 규모로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A오피스텔은 지난해 12월 13일 시행사가 기존 S개발에서 K신탁으로 변경됐다.수분양자들은 시행사를 변경할 시 자신들의 동의를 먼저 얻고 행정기관에서 변경을 완료한 뒤 재계약을 하는 게 타당함에도 K신탁 측이 재계약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행사 변경 동의서에 서명을 받은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재계약 시기는 11월 말로, K신탁에 매도인 지위가 없는 상태에서 재계약이 이뤄졌다는 의미다.이들은 또한 지난해 7월 최초 계약서에 입주예정일이 2020년 7월로 명시됐으나 재계약 당시 안내문에 '부득이하게 2020년 10월로 변경됐으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고만 안내했을 뿐, 지연 관련 보상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초 계약서상에는 '갑(시행사)이 입주예정일을 지연했을 경우, 기납부 대금에 대해 연체 요율을 적용한 금액을 지연배상금으로 지급하거나 잔여대금에서 공제한다'고 돼 있다.수분양자 B씨는 "재계약절차가 잘못됐다는 안내문을 수분양자들에게 배포하고 사과해야 한다"면서 "절차상 하자가 있는데도 시행사를 변경해준 시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신탁 관계자는 "현행법상 시행사를 변경할 때 수분양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조항은 없다"고 전제한 뒤 "시가 인감증명까지 첨부한 수분양자들의 관계자(시행사) 변경동의서를 요구했고, 변경동의를 먼저 받고 시청에서 변경절차를 완료한 후에 재계약을 진행하는 게 맞긴 하나 그럴 경우 수분양자들을 두 번씩 소집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재계약 때 '관계자 변경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계약과 동시에 동의를 받는다는 점, 계약 효력은 관계자 변경이 완료돼야 발생한다는 점, 신탁사의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부 안내했다. 다만 보상문제는 계약자 간 협의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1-09 김우성

복합환승·근린생활시설 등 계획내달 14일까지 주민들 의견 수렴경기도에 5월 GB해제 요청 예정안양시가 동안구 관양2동 인덕원 주변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청년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성장도시를 만들고 환승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마련, 지난해 12월 31일 공람공고를 통해 2월 1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오는 11일 오후 7시에는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덕원 주변 개발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안양의 동쪽 관문인 인덕원 주변은 과천대로(국도 47호선), 관악대로(국지도 57호선), 인덕원역(4호선) 등이 위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철도 건설계획이 뒤따르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에 장래 증가 될 유동인구를 수용할 기반시설 확보와 교통수단 간 편리한 환승시스템 구축 및 역세권 이용 편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청년층 실업 및 주거불안 해소 기능이 도입된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사업 추진면적은 15만1천㎡다. 시는 이곳에 복합환승시설(2만5천㎡), 청년창업 및 일자리 지원을 위한 도시지원시설(1만2천㎡),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주택(2만1천㎡), 기타 도로 등 기반시설과 단독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경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2023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9-01-09 이석철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하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일정 기간 세제 혜택을 받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스파이어 조세 감면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승인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법인세(국세)의 경우 관광호텔 리조트업(숙박·MICE·테마파크 등)에 해당하는 사업은 개장 후 5년간 100%,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취득세와 재산세(지방세)는 10년간 100%, 3년간 50% 감면된다.인스파이어는 미국 카지노업체 MGE(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105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호텔 3개 동, 실내외 테마파크, 1만5천석 규모의 대형 아레나,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1단계 1조5천억원, 2단계 1조3천억원 등 총 2조8천억원이다. 당초 사업비는 1조8천억원이었는데, 투자계획 변경 과정에서 2조8천억원으로 증가했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2016년 2월), 개발계획 변경(2017년 6월), 실시계획 변경(2018년 10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2018년 12월) 단계 때 행정적 지원을 했다. 2017년 11월에는 인스파이어 건설·운영에 인천시민과 인천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도 체결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건축 협의, 호텔 사용 승인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영종도를 관광레저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스파이어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착공, 2022년 6월 리조트 개장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조성 과정에서 8천개 이상, 개장 시 약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1-03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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