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道토지수용위 최종결정 앞둬 해법 찾자 제조업·부동산등 기대안산시 상록구에 추진하고 있는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진통을 겪어 왔지만, 조만간 보상금액에 대한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사업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총 사업비 648억 원을 투입, 공영개발 방식으로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일원 14만 3천99㎡ 부지에 산업시설(6만 4천597㎡)과 지원시설(3천 15㎡), 공원 등 기반시설(7만 5천487㎡)을 갖춘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 준공 예정인 단지 내에는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종(1만 6천77㎡)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종(2만 9천147㎡), 기계 및 장비 제조업종(1만 9천373㎡)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해당 사업 부지는 지난 2008년 8월 '2020안산시도시기본계획' 승인 이후 유망기업체 유치 등을 위해 2011년 6월 규제를 일부 해제하면서 본격적인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수립됐다. 공사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단지 지정계획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 공고를 시작으로, 토지보상계획 공고, 보상협의회 실시,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1·2차), 협의보상 통보(토지소유자) 등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90% 이상 보상이 진행된 지장물과 달리 토지의 경우 일부 소유자들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전체 90여 필지(국공유지 포함)에 대한 보상률이 20%에 그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토지 보상이 부진한 이유는 공사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전 기준으로 토지가를 감정했는데, 일부 토지 소유자들은 감정가가 낮게 나왔다며 해제 후 기준으로 감정해줄 것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자 공사는 결국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 재결을 신청했고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사는 이르면 9월 초순께 토지 등에 대한 최종 보상금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10월 말까지 소유권을 확보한 뒤 착공에 들어가 11월께 분양공고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던 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보상문제를 해결할 길을 마련하게 됨에 따라 제조업계와 부동산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안산 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내 한 업체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공장 포화 상태로 더는 짓지 못하고 있으며, 주차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팔곡동이 서해안고속도로(매송나들목)와 수인산업도로가 인접해 물류의 기착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기존 단지와 어우러질 수 있는 신규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건 사실"이라며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최종 보상금액이 결정되는 대로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 11월 말까지 분양공고를 끝낼 계획이다.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록구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분양시기와 시세 등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기대감이 상승하는 것 같다"며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이 변화하면서 아마도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팔곡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부지 전경.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안산 팔곡산단 조감도.안산 팔곡산단 위치도.

2018-07-25 이상훈

3차심의끝에 조건완화 사업승인수십억원대 시세차익 기대 이어38억원상당 부담금중 50% 면제무단사용 무허가 공장도 합법화LG디스플레이 협력사인 (주)야스가 무단 사용 중인 공장을 포함해 주변 땅(임야) 7만여㎡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4월 24일자 7면 보도)을 추진, 수십억 원대의 시세차익과 무허가 공장 건물을 포함한 산업단지 전체에 대한 개발부담금 감면 혜택이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특히 이 같은 특혜 시비를 우려해 두 차례 심의가 반려됐으나 결국 3차 심의 때 조건이 완화된 채 사업이 승인돼 특혜 심의 의혹이 제기됐다.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야스는 2013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153의 15 임야에 3천66㎡ 규모의 일반철골구조 공장을 완공한 후 주변 땅(7만6천여㎡)을 사들였고, 이어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축현2 일반산업단지)을 파주시에 제안했다.시는 이에 따라 2013년 11월 경기도로부터 야스 산업단지(공업) 물량 7만㎡를 받은 뒤, 3차례 경기도 산단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승인했다.그러나 산단으로 승인된 후 기업에 주어지는 각종 혜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야스는 산단 승인 후 공시지가를 기준, 38억원 상당의 개발부담금(농지 및 산지전용 부담금) 중 50%를 감면받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즉, 야스가 무허가로 사용하던 기존 공장 부지와 주변 땅의 경우, 공시지가는 2014년 1㎡당 10만원에서 올해 초 34만원으로 올라 산단으로 최종 승인될 경우 엄청난 시세 차익은 물론 산단 지정에 따른 개발부담금을 감면받는 이중 혜택을 누리게 됐다.또 무단 사용 중인 공장도 산단으로 합법화된다.업계 관계자는 "산단이 승인됨과 동시에 개발부담금 감면과 임야가 공장용지로 용도 변경되면서 땅값은 10배 이상 치솟는다"고 했다. 제보자 A씨는 "1, 2차 산단 심의 당시 개발부담금 감면 등 야스가 얻게 될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혜택에 대해 일부 심의 위원들이 부담을 느꼈었고, 일부 위원은 3차 심의 때 고의로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기도지방산업단지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5일 심의위원회 30여명 중 19명이 참여해 심의했고 조건부 의결했다"고 했다. /이종태·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6-25 이종태·김영래

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자는 화성 동탄2일반산업단지(이하 동탄2산단)에 대한 경기도 심의가 통과되면 산단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서 당선자는 2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동탄2산단(동탄면 장지리 산 68의1 일원·규모 25만5천483㎡·사업비 약 1천100여억원) 찬반 집회에 나선 주민들을 만났다.서 당선자는 "나는 친환경주의자다. 과정과 절차가 시민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라며 "자신이 아닌 우리 후손을 위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동탄2산단 도 심의가 통과된다면 (허가권자인 화성시장은)승인을 해줄 수 밖에 없다"며 "승인하지 않을 경우 시민 세금으로 소송 비용이 낭비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날 장지리 마을 주민 100여명과 동탄2신도시 주민 100여명은 동탄2산단에 대한 도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도청 앞에서 찬반 맞불 집회를 열었다.한편 이날 지방산단심의위원회는 논의 끝에 동탄2산단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20일 오후 경기도청 앞에서 화성 동탄2 일반산업단지 5차 심의 와 관련 장지리 마을 주민들과 화성환경운동연합 등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마주 보며 각각 찬·반 집회를 열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20 김학석·손성배

인천아이푸드파크가 선착순 수의계약을 시작한다.인천시 서구 금곡동 457일대 26만1천700㎡에 조성중인 인천아이푸드파크는 총 사업비 1천402억 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다. 일반산업단지와 차별화된 명품산업단지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더욱이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1분기부터 식품업계의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졌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로 분유나 식료품 등의 북한 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식품업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이푸드파크는 주변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 IC)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경인아라뱃길, 인천지하철2호선(왕길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늘길, 바닷길을 통한 해외접근성은 물론 수도권과의 물류접근성도 아주 뛰어나다.아이푸드파크단지는 입주하게 될 식품기업들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시설, 물류시설, 식품전시관, 연구개발시설, 오폐수처리시설, 신에너지공급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또한 우량산업단지로 지정되어 1금융권에서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입주 기업은 연말까지 의무화된 HACCP인증이 6~12개월 연장되는 등 행정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단지 내 토지 및 산업용 건축물 대상으로 취득세 및 재산세 일부 감면 혜택이 있다. 현재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식품제조업체의 경우 성장관리권역인 아이푸드파크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아이푸드파크는 한 필지당 최소 1천650㎡부터 가능하며, 산업시설용지 잔여필지는 선착순 수의계약 분양으로 진행된다. 입주 가능한 업종은 C10(식품), H52(창고)이다. 자세한 입주 및 분양정보는 아이푸드파크 홈페이지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경제부인천아이푸드파크 조감도. /인천아이푸드파크 제공

2018-06-20 경인일보

다국적 기업 인텔과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이하 SKT)이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글로벌기술혁신센터의 안양시 유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글로벌기술혁신센터 유치는 6·13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당선된 최대호(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후보 시절 야심 차게 추진한 공약 사업 중 하나다.최 당선자는 지난 9일 인텔과 SK텔레콤이 추진하는 글로벌기술혁신센터를 안양시에 단독 유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최 당선자는 최근 SKT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센터 안양시 유치와 관련한 의견 교환을 했다. 의견 교환은 센터가 안양시에 유치될 경우 벤처스타트업 유치 등 가장 이상적인 창업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창업생태계는 5G 기반의 핵심 기술분야와 관련된 벤처스타트업을 함께 유치해 안양시를 글로벌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식기반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당선자는 "인텔과 SKT가 5G 등 공통 관심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확보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기술혁신센터를 반드시 안양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센터 유치와 함께 기존 융자형태의 기업지원에서 탈피한 청년창업펀드 300억원을 조성, 직접투자와 집중지원이 가능한 청년창업기업 등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양 사가 추진하는 글로벌기술혁신센터는 일반 LTE보다 280배나 빠른 5세대 이동통신 기술(5G)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서비스 등에 대한 서비스 및 기술확보 노력을 가속화 하기 위해 구축된다. 5G는 1GB 분량의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용량이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6-18 김종찬

롯데건설이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1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4천800억 원 규모의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수주했다.롯데건설은 시공 주간사(55%)로서 두산건설(45%)과 총 연 면적 약 35만㎡ 부지 공사를 공동으로 시공하게 된다.의료클러스터는 지하 7층 지상 14층 연면적 9만 8천500㎡ 규모의 대학 병원(700병상)과 의료R&D센터, 의료벤처창업지원센터, 의료융합첨단산업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또 이 곳에는 지하 5층 지상 17층 연 면적 9만 9천8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의료클러스터 내 중앙대병원이 오는 2021년 3월 개원하고, 지식산업센터는 2020년 11월 완공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될 대규모 종합병원,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광명 역세권 개발부지에서 2㎞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는 소하지구 개발사업은 연 면적 약 17만㎡ 규모로 진행되며 완공되면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건강검진센터, 병원(1차 또는 2차), 근린생활시설 및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2018-06-14 이상훈

포천시가 중점 추진 중인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중앙투융자심사 통과가 불투명할 전망이다.30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민간자본을 포함해 약 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디자인 융·복합 방식의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다음 달 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를 받는다.지난해 11월 발표한 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낮은 사업성 평가 결과가 도출됐다. 당시 도와 시는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기반여건 탓에 단순한 사업성만을 기준으로,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평가하기에는 모순이 많아 지역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도와 시는 낙후된 경기북부의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란 점을 내세우는 동시에 사업성 분석 결과만이 아닌 지역균형발전론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그러나 사업성 평가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당초 계획에 따른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도 관계자는 "일반적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평가 기준에 따라 '고모리에 산업단지'를 평가하면 사업성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수십년 간 정부 정책의 소외에서 촉발된 기반시설 부족 현상을 고려해 지역균형발전이란 대전제를 토대로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 섬유·가구산업 육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심사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디자인빌리지에서 이름을 바꾼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 44만㎡에 섬유·가구산업, 디자인 및 한류 문화를 접목한 복합산업단지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5-30 정재훈

인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의료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강화 휴먼메디시티' 프로젝트가 첫발을 뗐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파나핀토 프로퍼티즈(이하 파나핀토)의 조셉 파나핀토(Josheph Panepinto, Jr.) 사장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 자금 500만 달러를 한국의 한 은행에 예치했다"고 밝혔다.인천시와 파나핀토는 앞서 지난해 11월 강화도 남단 화도면·길상면 일원 900만㎡에 의료연구시설과 병원, 숙박시설, 리조트가 결합한 복합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파나핀토를 중심으로 한 외국자본 유치를 이끌어 내 이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이다.파나핀토가 강화도 남단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받으려면 총 사업비 2조 3천억 원의 5%인 1천150억 원을 자본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파나핀토는 이번 우리 돈 50억여 원에 해당하는 미화 500만 달러 입금에 이어 2개월 뒤 500만 달러를 추가로 마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파나핀토에서 자본금 조성을 완료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한편,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 차 한국에 온 조셉 파나핀토 사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현재 지방선거 출마로 시장 직무정지 상태인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를 만나 그간 행정적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조셉 파나핀토 사장은 "남북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서 확신을 갖고 이번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강화의 미래와 역사를 새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5-30 김민재

인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의료 관련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천, 그중에서도 강화도가 남북 경협 활성화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꼽히면서 강화도 남단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위치도 참조2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파나핀토 프로퍼티즈(주)'(이하 파나핀토)는 강화도 남단 약 900만㎡를 '휴먼메디시티'(가칭)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고, 강화도 남단에 의료연구 및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예상 사업비는 2조3천억원이다. 파나핀토가 초기 자본을 투입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 사업 예정지인 강화도 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인천경제청에서 지원하는 구조다. 강화도 남단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개발이익 일부를 투입해 영종~강화 도로를 건설하는 셈이다.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상태다. 인천시와 파나핀토는 지난해 11월 휴먼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 2월에는 파나핀토 임원이 인천시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미국에서 파나핀토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향후 일정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추진 여건은 좋아졌다. 우선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투자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핵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점이다. 특히 영종~강화 도로를 중장기적으로 북측 개성·해주와 연결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 북미정상회담 성공으로 대북 제재가 풀리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경우, 강화도가 남북 경협의 거점 구실을 할 수 있다. 인천시가 영종~강화 도로 일부인 영종~신도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점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과 파나핀토 측은 "앞으로 진행할 단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려면 계약 체결에 이어 외국인직접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외자 유치 계획이 수립돼야 사업 예정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28 목동훈

서이천IC 인근에 2019년 완공서울 동남부 가까워 '사통팔달'층별 10m높이 확보 최첨단시설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대표·심형섭)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초대형 물류 창고를 신축, 전국 최고의 물류 집적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에스에이치에스콜랩은 지난 4월 이천시로부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451의 1 일대 서이천IC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오는 6월 착공,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물류 단지는 대지 5만2천787㎡, 연면적 7만8천20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규모로, 차고 및 부대시설, 사무실, 하역장, 직원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각 층별로는 대형 차량 접안이 가능한 첨단 물류창고 시설로 개발된다.건축 시공은 국내 10위권의 시공사가 건축계획을 맡아 안전성과 편의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에스에이치에스콜랩이 시행하는 이천 물류단지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뒤편에 위치해 자동차로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며 서이천IC를 통해 중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 이용이 쉽다.또 서울 동남부 지역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자리잡아 양지, 덕평 등의 지역과 함께 수도권 최대 물류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지는 애초 산업단지로 지정돼 일부 조성공사가 진행됐지만 사업성 등의 결여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토지 대부분이 훼손돼 있던 상태였다. 이에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에 이미 조성된 물류단지와 연계, 물류 시설의 집적화와 물류창고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자가 제안한 물류창고 개발이 적합하다고 판단,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승인했다.심형섭 에스에이치에스콜랩 대표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이에 따른 국내·외 유통 업체의 활발한 투자로 인해 물류산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추세며 기존의 단순 보관기능을 벗어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배송을 하기 위한 시스템이 적용 돼야 하는 실정"이라며 "해당 물류창고는 각 층별로 40피트 컨테이너 등 대형차량 접안이 가능하고 층별 10m 높이를 확보해 최첨단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물류창고"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물류 시설의 대표적인 물류창고로 개발해 물류 유통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빠른 시간 안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가 이천 장암리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창고를 신축한다. 사진은 물류창고 조감도. /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 제공

2018-05-17 서인범

광명지역 첫 아파트형 공장인 광명시범공단을 주상복합시설로 바꾸는 지구단위계획안 변경안에 대한 결정이 다음 달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14일 시와 광명시범공단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광명시범공단을 주상복합시설로 건설키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주민과 시 관련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공고를 시행했다.이 공람·공고 기간에 광명시범공단 전체 토지소유자의 3분의1 이상인 40명이 이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의견을 시에 제출했다.이중 상당수 토지소유자가 당초 찬성 의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또 시에서도 공공시설 용지의 다양화 검토에 나서는 등 그동안 종합의견 수렴절차가 꾸준히 진행(2017년 11월 7일 자 20면 보도)돼 왔다.시는 이후 이 사업 제안자인 광명시범공단 측에 수렴된 의견에 대한 조치 계획을 문서로 제출토록 했고, 최근 이 조치 계획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돼 오는 6월 이후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6월에 계획돼 있어서 시장이 새로 취임하고 의회도 재구성되는 6월 이후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광명시범공단의 주상복합시설로의 변경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8-05-14 이귀덕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동차 복합문화시설 'BMW COMPLEX'가 들어섰다. 10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BMW COMPLEX 준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 BMW 그룹 힐데가르트 워트만 아태지역 총괄부회장,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 (주)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국내 BMW와 MINI 공식딜러사 (주)바바리안모터스와 BMW 그룹이 함께 만든 바바리안앤코(주)는 연수구 송도동 220의 6 일대 1만3천2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BMW COMPLEX를 건립했다. 2016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총 500억원이 투입됐다. BMW 그룹이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BMW COMPLEX는 BMW 그룹에서 투자해 건립한 서비스센터로서 국내 최대 규모다. 서비스센터, BMW 및 MINI 전시장, BMW 공식 인증 중고차인 BPS(BMW Premium Selection) 전시장, 근린생활시설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복합문화시설은 영상·음향시설이 설치돼 있어 전시회, 북콘서트, 워크숍, 강연회, 음악회 등의 행사를 열 수 있다. 64개의 워크베이(Work Bay, 차량 한 대를 정비할 수 있는 작업 공간)를 보유하고 있다.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은 "BMW 서비스센터에 고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자동차 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BMW COMPLEX가 송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와 함께 신개념의 선진 자동차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인천경제청은 BMW COMPLEX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BMW COMPLEX에 연간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정비 트레이닝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 교육생을 배출하고 2020년까지 정비사 등 250명이 근무할 계획이어서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10 목동훈

고양시의회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 추진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고양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오는 8월 중순께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시의회가 지난 4일 폐회한 제221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천121억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곶동 일원 79만6천㎡에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일산테크노밸리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증강·가상현실(AR·VR), 정보기술(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 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통과와 3월 경기도의회 원안 가결을 거쳤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시는 오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부지조성이 끝나는 2023년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공공분야 지원 전략으로 기업의 성공적 안착,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해 경기북부 공공지원센터 건립도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5-09 김재영

29만5천㎡ 부지 2020년 착공 계획테크노밸리·민간개발등 산단 26곳보라동 도시첨단산단 승인절차도市 "주거·일자리 균형 자족도시로"용인테크노밸리에 이어 두 번째 공공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아모레퍼시픽 제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용인시의회는 제2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이에 따라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596-3 일대 29만5천133㎡에 조성되는 덕성2 일반산업단지 사업은 연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시의회가 덕성2 산단에 대한 투자를 승인함에 따라 용인시의 공영개발 산단은 용인테크노밸리를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또 24개 민간개발 산단을 포함하면 용인시 내 전체 산단은 26곳으로 3만7천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생산액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산업단지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제조시설과 화장품 관련 계열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아모레퍼시픽은 덕성2일반산업단지와 별도로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23만1천㎡ 부지에 329억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기존의 기술연구원 외에 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민 시장은 "시의회가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산단 투자를 승인함에 따라 용인시는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맞춘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5-01 박승용

경기북부의 미래 신성장 거점 확보를 위한 북부2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공식 행정절차가 시작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주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지방재정법은 3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의 경우 지방정부가 정부에 타당성 조사를 신청토록 돼 있다.경기북부지역 테크노밸리 조성은 남경필 지사의 약속 사항 중 하나로, 도는 지난해 11월 사업 조성지로 양주와 구리·남양주를 선정한 바 있다.행안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하반기 경기도의회 신규사업 동의 및 조사, 설계용역 착수 수순을 밟아 이르면 2022년 양주, 2023년 구리·남양주가 각각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양주 테크노밸리는 2024년까지 남방동과 마전동 일대 47만㎡의 개발제한구역에 2천329억원을 투입, 섬유·패션과 전기·전자분야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2만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약 1조8천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2025년까지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에 2천156억원의 신규투자로 29만㎡ 부지에 하천과 연계한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1만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이춘표 도시주택실장은 "북부2차 테크노밸리사업은 최근 남북 화해무드와 함께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거점 확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공부문의 선제적 대응의 대표사례"라고 하면서 "계획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성공적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5-01 김태성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