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좌석 예약제가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출퇴근 시간 교통편의를 높이고자 경기도와 함께 현재 시범 운행 중인 M버스와 광역버스의 좌석 예약제를 25일부터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좌석 예약제는 시내버스 좌석을 모바일 앱인 '굿모닝 미리'에서 예약하고서 탑승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국토부와 도는 지난해 7월부터 M6117과 M4403 등 M버스와 8100과 G6000 등 경기도 광역버스 등 4개 노선에서 좌석 예약제 시범사업을 출근시간대에 1회씩 하고 있다.M버스의 좌석 예약제 적용 노선은 기존 2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추가되는 6개 노선은 M4101(기점: 용인 수지), M2323(남양주 평내·호평), M7412(고양 정발산), M7106(고양 대화), M5107(수원 영통), M7119(고양 식사)다.이들 노선은 25일 M4101부터 9월 M7119까지 순차적으로 좌석 예약제가 시행된다.노선별로 출근시간대인 6시 30분∼7시 30분 각 1회 좌석 예약제가 시행된다.경기도 광역버스의 경우 8201(용인), G7426(파주), 8002(남양주)에 대해 좌석 예약제가 추가로 시행된다.8201 노선은 25일부터, G7426·8002 노선은 올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좌석 예약제를 도입한다. 이 노선들도 출근 시간 1회씩만 좌석 예약제가 시행된다. 좌석 예약은 굿모닝 미리 앱에서 탑승일로부터 일주일 전부터 할 수 있다.자세한 방법은 굿모닝 미리나 홈페이지(http://miritr.com)를 확인하거나 ㈜위즈돔(1661-1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6-17 최규원

6월 1일부터 평택 SRT 지제역~서울 강남역 간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가 임시 개통됐지만, 진위면과 서탄면 지역 정류장 미설치로 M버스 이용이 어렵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12일 평택시와 진위, 서탄면 주민들에 따르면 평택 SRT 지제역~서울 강남역 간 광역 급행 M버스 노선에 설치된 평택지역 6개 정류장은 '평택 지제역'~'광동제약·삼성홈플러스'~평택고용센터~송탄파출소~미주아파트·서울제일병원~동부아파트 등이다. → 노선도 참조주로 1번 국도를 중심으로 평택 북부지역 도심지역에만 정류장이 설치돼 있다. 이에 진위·서탄면 주민들이 M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을 들여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 정류장까지 와야 한다.진위·서탄면에서 가까이 있는 M버스 정류장까지 평균 3~4㎞ 거리여서 도보로 정류장까지 이동이 어려워 M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진위·서탄면에는 인구 1만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수원~평택~천안 전철 구간인 하북리에 진위역이 위치해 있음에도 인근에 M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진위면에 산업단지 등이 집중 개발되면서 주민과 근로자 편의를 위한 교통시설 확충이 필요한데도, 주변에 M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할 M버스 정류장 설치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에 시 관계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에는 지제역에서부터 7.5㎞ 이내에 최대 6개 정류장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진위·서탄면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만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6-12 김종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에 대한 경기도의 분담액 2천118억원을 경기도와 고양시·파주시가 5대 5 비율로 나눠 내기로 합의했다.경기도는 7일 실·국장 회의를 통해 GTX A노선에 대한 비용 분담 문제 협의 완료사항을 최종 보고했다.도는 지난달부터 총 사업비중 지방비 분담에 대한 협의를 고양시, 파주시와 협의해 왔다.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서울 21.4㎞, 경기 22.2㎞)간 구간으로, 사업기간은 2023년(착공 후 60개월)까지다.총 사업비는 3조3천641억원이며 민자를 제외한 재정은 1조6천484억원(49%)이 투입된다.전체 사업비 중 6.3%에 해당하는 2천118억원이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예산이다.도는 이중 1천59억원을 부담하고 고양시는 822억원, 파주시 237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재원 분담 계획을 세웠다.이에 대해 고양시와 파주시가 지난달 말 이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회신하면서, 최종 분담 계획이 완료됐다.도 관계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와 시간 재원을 분담하는 경우 분담률은 도와 시·군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이에 따른 협의가 완료돼 GTX A노선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6-07 김태성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서해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역까지 총 23.3㎞의 복선전철은 총 12개역으로 연결된다. 이중 부천구간은 2.8㎞로, 소사역과 소새울역 2개 역이다. 개통식은 '수도권 서부를 가로지르는 서해선의 첫걸음'이란 슬로건으로 15일 시흥시청역에서 열린다. 같은 날 부천구간은 소사역에서 별도로 개최된다.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철도교통망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이번 전철 개통으로 부천시는 격자형 지하철망 완성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에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2021년 개통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이 전부 완공되면 부천(소사)에서 충남 홍성, 전남 익산까지 연결된다.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입구선 지하철(광역철도)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원종역을 출발, 고강역을 거쳐 2호선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 노선으로, 총 9개역이며 환승역은 6곳이다.김만수 부천시장은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소사~대곡, 원종~홍대입구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이 완성되면 부천시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나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일명 서해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사진은 시승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부천구간 소사역에 내리는 모습). /부천시 제공

2018-06-07 장철순

부천(소사)에서 안산(원시)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일명 서해선) 전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7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해선은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시 원시역까지 총 23.3㎞를 잇는 복선전철로, 모두 12개 역으로 연결된다. 부천 구간은 소사역과 소새울역 등 2개 역으로 총 2.8㎞ 구간이다.개통식은 오는 15일 시흥시청역과 소사역에서 열린다.또한 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을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선 지하철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종∼고강∼화곡∼홍대 입구 광역철도 사업은 원종역을 출발해 고강역을 거쳐 2호선 홍대 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 노선으로 총 9개 역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소사∼대곡, 원종∼홍대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이 완성되면 부천시가 서부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거듭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역명은 온라인 및 방문 설문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 국토교통부 주관 제9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디지털뉴스부부천(소사)∼원시선 노선도

2018-06-07 이상훈

경부고속道 기흥IC~동탄JCT지하화 도로-지상엔 공원 예정이 의원 '교통허브 계획'에 중단"매연·분진 등 불편" 원안 요구화성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동탄기흥IC~동탄JCT) 구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계획에 없던 '지상 버스 환승정류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신도시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승정류장 설치로 고속도로 직선구간중 일부를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사업 변경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주도로 추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6일 LH 등에 따르면 LH는 현재 사업비 3천156억원을 투입해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동탄기흥IC~동탄JCT) 3.64㎞ 구간을 직선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 이 사업은 3.64㎞ 구간 중 현 동탄역이 위치한 일대 1.21㎞ 구간을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됐다. 고속도로에 지붕을 씌우게 되는 셈이어서, 신도시 삶의 질 개선이라는 기대감도 키웠다. 특별한 잡음 없이 추진 되던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이 의원이 LH에 '복합 환승센터 조성' 아이디어를 내면서 국면전환을 맞았다. 이 의원의 생각은 SRT(고속철도), GTX(광역철도), 인덕원선이 들어서는 동탄역에 고속·시외버스 환승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동탄역을 '교통허브'로 구축하자는 것이었다. 이 의원의 제안에 LH는 추진 중이던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지상 버스 환승정류장'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지난달 24일 이 의원과 LH는 '지상 버스 환승정류장'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과 주민동의를 얻기 위해 주민공청회를 열었지만 입주민들은 청와대 반대 국민청원과 집회를 개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김경배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 회장은 "매연, 분진, 소음등의 피해가 불보듯뻔하다. 기존 계획에 버스터미널 부지가 있어, 그곳에 터미널을 건립하면 되는데, 굳이 기존 사업을 중단시키고, 주민들의 휴식공간까지 없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주민들이 끝내 반대하면 추진하지 못하겠지만, 우선 공론화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고, LH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학석·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LH와 이원욱의원이 당초 녹지공원(연두색 타원)으로 조성될 공간에 '지상 버스 환승 정류장' 조성을 추진하자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공사가 중단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06 김학석·배재흥

경기도 공항버스의 한정면호가 시외면허전환으로 전환됨에 따라 임금과 복지수준등에서 차이가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공항버스 노동조합과 사업자가 고용승계에 합의해 3일부터 정상운항에 들어갔다.그동안 시외면허 신규 운송사업자인 용남고속과 경기공항리무진 노조측이 임금과 복지 수준 등에서 차이가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도는 지난 3월부터 노동조합 및 용남고속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결과 노사 간 합의에 이르렀다.도는 "경기도가 노사 간 협의에 적극적으로 중재한 결과, 지난 2일 경기공항리무진 노동조합과 (주)용남고속간의 근로조건에 합의, 서명해 약 3개월간 이어져온 노사 간의 분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배상택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공항버스의 시외면허 전환과정에서 근로자의 피해 최소화와 이용하시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노사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제부터는 배차시간 단축, 포터요원 등 공항버스 서비스 개선을 포함하여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지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는 3일부터 동일한 노선으로 용남고속이 운행에 들어갔다. 요금은 시외버스 요금체계 적용에 따라 약23% 인하된 요금이 적용된다./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6-03 김환기

수도권 전철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돼 경기도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후보들이 '선심성' 철도공약을 쏟아내고 있어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남양주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서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지구를 잇는 4호선 연장 진접선의 완공이 2019년 목표에서 최근 2년가량 늦춰졌다. 진접선 일부 구간의 공사가 까다로워 시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도 오는 11월 개통목표로 진행됐지만, 레미콘 수급 차질 등의 이유로 완공일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됐다.문제는 당면한 철도사업도 매듭짓지 못한 상황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조달 계획 없이 새로운 철도공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후보는 9호선 강일~양정 간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자유한국당 예창근 후보도 8호선 별내역~ 4호선 별가람역을 연장하고, 중간에 별내 중앙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 등을 내놨다. 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김포도시철도를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겠다는 공약 등을 내놓는가 하면, 한국당 유영근 후보는 서울 지하철 5·9호선을 김포에 유치하겠다는 공약 등도 제시했다. 후보들은 임기 내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철도공약은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범위를 제시하는 등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최근 후보들이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5-30 배재흥

인천에서 출발하는 수인선 열차가 서울 지하철 4호선과 분당선 궤도에 곧바로 진입하는 '직결 노선'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열차 환승 없이 인천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권으로 '논스톱' 이동이 가능해진다.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수인선과 서울 4호선·분당선 직결운행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직결 운행을 통한 통행 시간 단축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운행을 시작한 수인선(인천역~송도역~오이도역)은 내년 말 한대앞역~수원역 구간까지 완전 개통된다. 수인선은 오이도역을 통해 서울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수원역에서 분당선(수원역~왕십리역)과도 연결된다. 지금은 수인선에서 서울 4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일단 오이도역 수인선 열차에서 내린 뒤 2분 정도 걸어서 서울 4호선 정거장에 가야 한다.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더하면 환승에 5~10분가량이 소요된다.인천시는 이런 수고를 덜기 위해 수인선 열차가 서울 4호선 궤도로 진입해 사당역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직결 노선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4호선에서 수인역으로 진입하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원역을 통해 만나는 분당선도 같은 방식으로 직결 노선을 만든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적의 배차간격, 운행 횟수, 속도, 정차역, 회차선 확보 방안을 찾아 운행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이다.인천시는 현재 수인선 오이도역~한대앞역 구간이 서울 4호선과 나란히 지나기 때문에 직결노선 건설에 기술적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수인선과 서울 4호선, 분당선은 노선 운영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시행 주체와 운영비 부담 방안, 추가 공사 등에 대한 협약이 필요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지하철을 통한 서울 강남권 진입이 불편하기 때문에 직결노선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내년 용역이 끝나면 직결 운행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사진은 수인선 송도~인천구간 시승식.

2018-05-29 김민재

市, 5개역 위치 '접근성 개선' 중점역사 연계 23개 버스노선 신·증설택시 정류장 조정·버스 27대 증차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신설도시흥시가 오는 6월 16일 개통되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버스 노선 증설 및 신설 등을 통해 접근성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29일 오전 시청 1층 시민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해선 개통에 따른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전철역사와 연계한 23개 버스노선 신설·조정 및 27대 버스 증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시는 신천역과 신현역 주변에 버스·택시 정류장 위치를 조정하거나 새롭게 조성해 환승 체계를 구축했으며 시흥시청역에 대규모 버스·택시 정류장과 2020년까지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민간투자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복합환승센터는 1만7천1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버스·택시 정류장, 주차장, 시외버스터미널,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천역과 시흥대야역에는 내년 4월과 12월 각각 추가 출입구와 보행통로가 설치된다.서해선은 부천 소사부터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까지 전체 23.4㎞다. 이 중 13.01㎞가 시흥시를 통과하게 된다. 시흥 관내에는 시흥대야·신천·신현·시흥시청·시흥능곡역 등 모두 5개 역사가 설치됐다.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 30분까지 운행될 서해선이 개통될 경우 부천까지 15~20분, 안산까지 10~1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통행시간이 기존에 비해 약 55% 정도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를 위해 전철역 대기실에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도서대출 반납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부족한 주차시설은 향후 추가 설치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시가 29일 오전 1층 시민관에서 서해선 개통에 따른 브리핑을 갖고 복합환승센터 설치와 버스 노선 신·증설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2018-05-29 심재호

서울7호선 석남연장 하반기 착공 인천2호선 27개역중 16개역 통과7호선 청라 잇는 사업 추진도 확정1호선 검단연장선 2021년 첫삽 예상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선의 올 하반기 본격 착공을 앞두고 서구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어서 서구 주민들의 지하철 교통 편의가 지금보다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은 오는 11월 토목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건축·기계·전기 등 기전 분야 공사 착공이 계획돼 있다. '부평구청역 ~ 마장사거리 ~ 석남동' 4.165㎞ 구간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20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석남 연장선이 개통하면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석남역을 통해 시민들은 부평구, 부천시, 서울 고속터미널, 강남 등을 지하철로 오갈 수 있게 된다.인천 서구는 인천지하철 2호선의 수혜 지역 중 하나다. 인천 남북을 잇는 대중교통이 부실했고, 특히 북부 지역의 교통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2호선은 개통 이후 '서구 주민들의 발' 역할을 담당해왔다. 인천지하철 2호선 27개 역 중 16개 역(가재울~검단오류)이 인천 서구 지역을 통과한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지하철 2호선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수 상위 3개 역 중 2개 역(서구청역, 검단사거리역)이 서구에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뚫린 이후 석남 연장선과 같은 동서축 지하철 개통에 거는 기대감 역시 클 수밖에 없다.석남 연장선에 이어 청라 연장 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6㎞ 구간이다. 독골사거리, 루원지하차도 남측, 중봉교, 시티타워, 국제업무단지, 청라국제도시역 등 6개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이 계획을 반영하면 설계, 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8년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관심사다. 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6.9㎞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인데 올 하반기 기본·실시 설계가 시작돼 2021년 착공이 예상된다. 총사업비 7천277억원 중 5천억원은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여기에 더해 인천 2호선 검단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고, 인천시는 곧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지역 주민들의 '인천 내부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서울 7호선의 석남·청라 연장선, 인천 1호선의 검단 연장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 서구를 중심으로 철도망의 재편이 이뤄지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2호선은 개통 이후 급격히 이용 인원이 늘고 있고, 인천시는 2020년까지 460억원을 투입해 증차를 계획하고 있다"며 "주민 생활 변화에 지하철이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서구 지역의 지지부진했던 대형 개발 사업이 활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사진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경인일보 DB

2018-05-28 김명래

평택시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역을 연결하는 M 5438 번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6월 1일부터 운행된다.평택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수서 고속철(SRT) 지제역∼서울 강남역 노선(62.5㎞)의 사업자로 대원고속을 선정함에 따라 6월 1일부터 한 달간 하루 18회 시범운행을 한다고 밝혔다.평택에서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 운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운행이 끝나면 7월 1일부터 버스 10대를 투입해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36회 운행하게 된다.지제역에서 새벽 5시 첫차를 시작으로 5시 40분, 6시 40분, 7시 10분, 7시 50분, 8시 40분, 9시 50분, 11시 20분, 12시 30분,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3시 30분, 4시 50분, 5시 40분, 6시 30분, 7시 30분, 8시 30분, 10시(막차) 등으로 운행된다.강남역에서는 자정에 지제역 출발 막차를 운행한다. 요금은 지제역 출발 2천900원, 송탄 출발 2천200원으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정류장은 평택 지제역∼광동제약 홈플러스∼평택 고용센터∼송탄출장소∼미주아파트·서울제일병원∼동부아파트∼경부고속도로 오산IC∼반포IC∼서울 KCC 사옥∼신논현역·영신빌딩∼강남역∼뱅뱅사거리∼양재역∼시민의 숲·양재꽃시장이다.시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보다 저렴하고, 이동시간도 짧아져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택과 서울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 지제역과 서울 강남역을 연결하는 M 5438번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오는 6월 1일부터 한달간 시범 운행된 뒤 7월 1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사진은 M 5438번 M버스 노선도. 평택시 제공

2018-05-28 김종호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의 상일역~미사역 4.7㎞ 1단계 구간이 내년 6월 개통된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으로, 당초 1단계(1~3공구) 구간은 2015년 3월부터 착공해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하남선 1단계 공사(서울시) 구간의 난공사 및 시운전에 필요한 절대 공사기간 부족 등에 따라 공사 기간이 다소 연장됐다. 이에 경기도와 서울시는 그동안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회의를 통해 공사가 늦어지는 H1정거장을 무정차하는 조건으로, 2019년 6월 전후 개통하기로 협의해 왔다. 2단계(4~5공구) 구간은 당초 목표대로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하남선 1단계 구간 2020년 개통은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된 바 없으며, 하남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돼 H1정거장 무정차 기준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총 9천9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미사지구, 덕풍동, 창우동까지 총 7.6㎞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5-27 김태성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경인선 구로역에서 인천 남동구, 연수구 일부 지역을 거쳐 인천역까지 철도를 잇는 '제2 경인선'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박남춘 후보는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도심·교통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현재 포화 상태인 경인철도를 보완할 제2 경인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제시한 제2 경인선 사업은 서울 구로역에서 시작해 광명, 시흥 은계지구, 인천 남동구 서창지구·도림동·논현동·남동산업단지 등을 거쳐 수인선 청학역(신설)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9.5㎞ 구간이다. 청학역에서는 수인선으로 인천역까지 갈 수 있다. 사업비는 1조7천억원 규모로 추정했다.박 후보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경인선 구로 차량기지를 2026년까지 광명으로 옮기고 구로역에서 광명까지 3개 역사를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명까지 이어진 경인선을 시흥 은계지구(소사~원시선)를 거쳐 인천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꼭 실현시키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제2 경인선이 건설되면 광역철도망 소외지역으로 분류됐던 남동구 논현동, 도림동 등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며 "기존 경인선과 신설 추진할 제2 경인선, 서울지하철 2호선 서구 청라 연장선 등 3개 노선을 축으로 인천의 새로운 교통 혁명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구도심 활성화 공약으로는 ▲구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 ▲인천경제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신설 ▲구도심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소통센터 설치 등을 내걸었다.박남춘 후보는 "구도심 노후 저층 주거지의 경우 전면 철거 방식을 지양하고, 기존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을 살리는 '더불어 마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원주민들이 중심이 돼 거주공간을 개선하고 공영주차장, 마을공부방, 작은도서관 등 각종 공공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후보 등록하러 왔습니다-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자유한국당 유정복·바른미래당 문병호·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왼쪽부터)가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5-24 김명호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도록 적재함을 설치했다. 인천공항 경유 시내버스는 노선 특성상 큰 짐을 든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안전과 통행 불편 등을 이유로 승차를 거부해 왔다(2017년 4월 14일자 23면 보도).인천시는 계양구청과 영종대교, 인천공항, 왕산해수욕장을 경유하는 302번 시내버스 24대에 '대형 수하물 적재함'을 시범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버스회사와 협의해 버스 출입문 앞쪽 좌석 2개를 떼어내고 5~6개의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했다. 차량 개조에 대한 교통안전공단 구조변경 승인도 마무리했다.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승객이 출입구 또는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는 물품을 버스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시외버스는 적재함이 차량 하부에 있어 승객들이 짐을 버스 안으로 가지고 들어올 필요가 없지만, 시내버스는 적재함이 없어 기사들이 캐리어를 지닌 승객의 탑승을 거부해 왔다. 이 때문에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은 요금이 저렴한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했다.인천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공항 경유 시내버스에 적재함을 설치했다. 인천시는 운행 횟수가 가장 많은 302번 시내버스에 시범 설치한 뒤 나머지 7개 노선에 모두 도입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에 시내버스 반입 가능 수하물 크기를 현실에 맞게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현행 반입 기준은 중량 10㎏, 규격 50×40×20㎤ 미만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좌석을 떼어내고 적재함을 설치한 것이라 버스회사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승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시범적으로 시행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문제점 분석을 통해 공항을 경유하는 인천 시내버스 전 노선에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5-24 김민재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하남시로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4단계 연장 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하남 구간인 '강일~미사'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예비 타당성이 실현되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그동안 서울과 하남을 연결하는 중간 지점이 뚫려 있던 이 사업이 최종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하남 추가 연장은 물론, 남양주 신도시까지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이다.이현재(하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4일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25일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4단계 연장사업 AHP(종합평가) 값이 사업성을 따지는 기준(0.5)을 넘어 결정됐다는 것을 기재부로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강일동 샘터공원(고덕강일1지구)까지 3.8㎞의 선로에, 정거장 4곳이 건설되는 사업이다. 이로써 경기도 하남 연장 노선인 샘터공원(고덕강일1지구)~강일~미사 구간의 사업도 보다 탄력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9호선 하남 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이현재)와 서울시 강동구 지하철 9호선 유치위원회(위원장·김추경)는 지난해 12월 2만8천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 전달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 의원은 "4단계 연장 확정은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시민과 정치권이 하나 된 염원을 공동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며 "이제 9호선 4단계 후단을 하남까지 연장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8-05-24 정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