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68) iH(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에서 해당 안건 심의를 보류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곧 재추진할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동암 iH 사장 내정자는 지난 3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사간담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초일류 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사업과 함께 침체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재생사업에도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제물포르네상스 등 정책사업 적극개발분야 취약 '기술부사장' 고민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이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인천 내항 1·8부두를 포함한 항만 부지 182만㎡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동암 사장 취임 이후 이 사업에 대한 iH의 참여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그는 취임 이후 ▲정부·인천시 정책 기조에 맞는 개발사업 적극 대응 ▲금융 비용 상승 등에 따른 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 대비한 사업 리스크 선제적 대응 ▲구도심 혁신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주거복지·주거안정 대책 등을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iH 부채 문제와 관련해 조 내정자는 "지난해 기준 iH 부채는 5조9천900억원(부채 비율 199%)으로, 2019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며 "2026년에는 부채 비율을 132%까지 낮춰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발주 시기를 조정하고 기존 사업에 대한 원가 절감 등으로 사업 위험을 선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행정 공무원 출신인 조 내정자가 도시 개발사업과 같은 전문 분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술부사장 자리를 만들어 그런 쪽을 보완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며 "전문 기술분야는 해당 본부장들이 잘 이끌고 경영·인사·재무분야 등은 사장이 맡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동암 내정자는 1975년 공직에 입문해 인천시 안전행정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지난 3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사간담회에 출석해 공사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3.3.3 /인천시의회 제공

2023-03-05

판교2·3 기업 860·종사자 2만4천 예상3천671가구 주택도 들어서3개 고속도로 교차 지점 위치·현 출구 3개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에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1·2단계로 조성 중인 판교제2테크노밸리(43만460㎡)의 2분의 1가량은 경부고속도로와 대왕판교로 사이에, 나머지는 경부·용인서울·제2경인 등 3개 고속도로가 교차하며 삼각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또 삼각형 안에는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병행해 판교제3테크노밸리(금토지구, 58만2천961㎡)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이런 판교제2테크노밸리에는 IT(정보기술) 관련 등 365개 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고 이동 인구를 제외한 순 종사자수는 4천33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판교제3테크노밸리에는 3천671가구의 주택과 더불어 자족용지에 기업 500여개사가 입주하고 종사자수는 2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로에 둘러싸여 섬처럼 고립돼 있는 지역에 웬만한 미니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다.문제는 현재 판교제2·3테크노밸리에서 외부로 통하는 길이 철도는 없고 대왕판교로와 연결된 2~4차선 도로, 청계산 옛골을 거쳐 서울 서초구로 이어지는 2차선 달래내길, 대왕판교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등 3개밖에 없다는 부분이다.성남시, '판교1 반면교사·교통대란''당초 교통환경평가 오류에도 달라지지 않아'LH, '교통영향평가서 기준 대책 충분'성남시는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판교제2·3테크노밸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서판교~제2판교 도로연결',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고속도로) 연결 진출입 램프 신설',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 진출입 램프 신설', '달래내로 4차로로 확장', '성남도시철도 2호선(판교)트램 설치를 위한 제반시설 제공 및 사업비 지원' 등을 요구해 왔다.특히 자체 재원으로 추진 중인 '판교 트램'과 관련, 기존에 계획했던 노선을 변경해 금토지구로 연결하기로 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LH 측은 2개만을 수용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달래내로·판교 트램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에 대해 교통대란이 불 보듯 뻔한 상태인데 LH가 무책임하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로도 50%가량 진행된 판교제2테크노밸리 입주기업들 사이에서는 교통에 대한 하소연이 벌써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길이 막힌다. 다른 교통대책은 세워지고 있는 거냐"고 되물었다.LH는 당초 교통영향평가를 하면서 입주·방문자 등 활동 인구에 대해 측정하면서 적정기준치의 10분의 1 수준만 적용하는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교통대책에 대한 LH의 입장은 기존과 별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게 성남시의 항변이다.성남시 관계자는 "교통 때문에 갖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판교제1테크노밸리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이런 교통대책으로는 향후 준공승인에 동의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LH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오류와 관련해 유발인구 정정사항을 반영한 뒤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했고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로를 보완했다"며 "현재 교통정체, 혼잡 등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은 도로 등이 모두 완성되지 않아 그런 것이며 교통영향평가서상 전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3개 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는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금토지구(판교제3테크노밸리. 사진 상단 좌측) 전경. 판교제2테크노밸리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금토지구는 토지 보상이 막 끝나 공정률 10%를 보이고 있다. 2023.3.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3-03-05

군포시의 15곳 재개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5일 시에 따르면 군포시 재개발 사업은 총 15곳으로 현재까지 3곳은 사업시행자선정까지, 한 곳은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고시된 바 있다.사업시행자 선정은 금정역 앞 산본동 일원의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과 '산본1동 1지구 재개발 정비구역', '산본1동 2지구 재개발 정비구역' 등으로 모두 신탁방식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산본동 1천28번지 일원·5만8천139㎡)은 1천441가구가, 산본1동 1지구 재개발(산본동 78-5번지 일원·8만4천398㎡)은 2천21가구가, 산본1동 2지구 재개발(산본동 227-7번지 일원·4만206.5㎡)은 963가구가 각각 들어선다.또 조합방식인 군포10 재개발 사업(당동 781번지 일원·3만7천720㎡)은 지난해 12월9일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고시돼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군포10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전두근)은 지난달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에게 정보를 공유했다. 조합은 오는 4월 조합원 분양신청을 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31가구 및 오피스텔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시는 산본1동 3지구, 금정 1~4지구, 군포 1~3지구 등 남은 11곳도 잇따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는 11곳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바 있다.3월 현재 11곳 가운데 7곳의 재개발 정비사업이 주민동의를 받아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앞으로 주민공람·설명회에 이어 심의를 거친 뒤 정비구역지정을 고시 받게 된다.재재발 사업은 각각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으로 나뉘며 사업 기간은 8~10년이다.신탁방식의 사업절차는 정비구역지정-사업시행자선정-시공사 선정-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준공 및 이전 고시 등 6단계로 나뉘고, 조합방식은 정비구역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조합설립인가-시공사 선정-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준공 및 이전 고시 등 7단계를 거쳐야 한다.시 관계자는 "현재 7곳이 주민동의를 받아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한 상태"라며 "올해에는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3-03-04

DL이앤씨(DL E&C)는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99㎡ 706가구, 115㎡ 94가구로 구성된다.주택전시관은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1월로 예정돼 있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 한국적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적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99㎡ 706·115㎡ 94가구 구성이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번 신주거문화타운 공급이 동탄2신도시 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공원과 녹지 면적이 넓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신리천과 신리 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 다양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신주거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남동탄의 호수공원, 상업시설,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저층 가구도 우수한 일조권을 누릴 수 있으며 가구당 주차대수도 1.79대에 달해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며 규제 완화 방침으로 1주택자도 당첨 가능하다. /화성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2023-03-03

지난해 4월 낮은 분양가로 인해 조합장 등 임원 해임사태를 겪었던 광명 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2022년 4월18일자 8면 보도=광명뉴타운 5·11구역 잇단 내홍… 2구역도 조합장 해임)이 새로운 조합장·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하루 전 선거관리위원 전원사퇴로 연기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더욱이 시공사가 공사비 미지급 등으로 인해 공사 중단을 예고한 상태에서 조합장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제2의 둔촌주공 사태마저 예고되고 있다.선거 하루전 선관위원 전원 사퇴대금 밀려 사공사 공사중단 예고2일 광명 2R구역 조합과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광명스피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년 임시(임원선출) 총회'가 무산(연기)됐다. 2R구역 조합장 선거에는 지난해 4월 해임됐던 전 조합장 A씨와 입예협 소속인 B씨가 출마한 상태로, 지난달 16일부터 사전투표(서면결의서)를 징구하고 있는 상태였다.조합 측은 총회 연기 공고문을 통해 "임원선출 총회의 모든 선거를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회(선거관리위원)가 사퇴함에 따라 선관위가 주관하는 임원선출 안건에 대해 공석인 상태로 총회를 개최함에 있어 법적 분쟁이 우려돼 사전에 방지하고자 새롭게 선관위를 구성하고 총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입예협 측은 갑작스러운 총회 연기에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광명시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하고 있다.'제2 둔촌주공 사태' 위기감 일어입주예정자協, 市 적극 감독 요구사전투표함 관리 부분에 대한 불신이 큰 만큼 새로운 선관위원 선임 후 임시총회를 개최하더라도 좀처럼 갈등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시공사가 오는 19일까지 새로 선출될 조합장이 공사와 관련된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으면 공사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총회 연기 책임을 놓고 전 조합장측과 입예협간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전용면적 36~102㎡ 총 3천344가구 규모의 광명 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베르몬트로 광명)은 2021년 11월 일반분양가 상한이 3.3㎡당 2천만원으로 확정됐지만, 조합장 공석으로 일반 분양이 미뤄지고 있다.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광명 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신임 조합장·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 하루 전 선거관리위원 전원사퇴로 연기됐다. 임시총회 연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져 있다. /광명 2R구역 조합원 제공광명 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새로운 조합장·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 하루 전 선거관리위원 전원사퇴로 연기됐다. 당초 임시총회가 예정됐던 광명스피돔 주차장에 조합원들임 모여 논의를 하고 있다. /광명 2R구역 조합원 제공

2023-03-02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가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 시장이 알짜 단지들을 중심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청약 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 무순위 청약이나 무주택 조건·거주지역 제한이 없는 선착순 분양 등에서 완판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업계에선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의 알짜 단지들을 잡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천여 가구가 넘는 브랜드 대단지들이 빠른 속도로 잔여 물량을 소진하는 만큼 선착순 분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런 가운데 1·3 부동산 대책의 수혜지로 거론되는 평택지역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해당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이번 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 제한 기간도 크게 완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계약금 분납제를 시행,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도 덜하다.장당동에 11개 동 1296가구 조성실거주 의무 없고 전매제한 완화 교통 환경은 경부선 1호선 서정리역과 SRT 평택지제역, 수원발 KTX(2024년 개통예정) 등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광역M버스 정류소가 가까이에 있어 서울 강남역까지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지제역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C노선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어 교통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브레인시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위치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송탄 일반산업단지 등 가까운 곳에 기업이 밀집해 '직주 근접' 혜택도 높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부지면적이 총 289만㎡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P6 공장까지 증설할 계획이며,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직원 증가를 고려해 대형 통합사무동 2개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이로 인한 인구 유입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평택 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천296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약 23만㎡의 공원을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는 힐링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평택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3.3.1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제공

2023-03-01

부동산 침체기에 인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기 위한 요인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집값 반등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다.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개월간 인천·경기·서울 수도권 지역 중 매매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단지 5곳 중 3곳은 인천에 있었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가 매매 7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졌다.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58건)이 그 다음을 차지했고, 이어 경기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47건), 경기 '부천일루미스테이트'(46건), 서구 '검단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44건) 순이었다.수도권 거래량 많은 단지 5곳중 3곳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전국 최다프리미엄 두달새 3천만~8천만까지인천지역 아파트 매매는 최근 입주가 시작됐거나 예정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 아파트는 1천 가구 이상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가 100㎡대 기준 3억~4억원대로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서구 루원시티에 있는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집주인이 서둘러 처분하려고 저렴하게 내놓은 매물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으니 마음을 바꿔 하루 만에 3천만원 더 올려 받겠다는 사례도 있었다"며 "인천은 집값 하락 폭이 커서 매수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사야 한다'는 인식이 있고,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맞물려 주말에 집 보러온 사람들로 단지가 북새통을 이룬다"고 말했다.거래량이 많은 한 아파트(100㎡대 기준)의 경우 1천만~2천만원의 속칭 '프리미엄'을 주고 살 수 있었지만, 한두 달 사이 최소 3천만원에서 8천만원까지 급증했다. 프리미엄은 분양권과 매도가 사이 차액을 뜻한다. 또 다른 아파트는 5천만원선이었던 프리미엄이 최대 1억5천만원으로 올랐다.이 같은 현상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 절벽' 상태를 어느 정도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은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던 시기 지방세 중 취득세 수입이 많게는 월 2천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기였던 지난해 12월 취득세 징수액(1천430억원)은 전년 같은 달보다 약 800억원 줄었다.'경기회복 시기상조' 연착륙 지적도 전문가들은 인천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매수 심리가 커지는 상황을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집값 반등이 아닌 부동산 가격이 하향 조정하는 국면에서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취득세 조건부 면제 등 부동산 연착륙 유도 정책에 따른 일시적 흐름이라는 것이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예정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수 없고 전세가율 상승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단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다"며 "금리 변동으로 달라진 화폐 가치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더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은 인접 지역에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는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3-03-01

주거에 상업·의료·복지 등 시설까지 아우른 '미니신도시'를 꿈꿨던 수원 권선지구가 주민들을 위한 목표 달성은커녕 건설·시행사 배만 불린 개발구역으로 남게 됐다. 개발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초기 6천6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만 지어놓고 나머지 배후시설 사업부지 대부분을 10년 이상 방치하다가 최근 해당 토지들을 매각하며 시세차익만 챙긴 뒤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어서다.지난 2009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회장은 수원아이파크시티(권선구 권선동 222-1번지 일원 99만3천여㎡ 부지) 개발을 목전에 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개념의 미니신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대규모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의료·복지·관공서 등 모든 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를 짓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이에 당시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단지 첫 분양가가 인근 광교신도시보다 높은 3.3㎡ 1천200만원 수준에 이르렀다.하지만 이후 14년 째 접어든 현재 100만여㎡에 달할 만큼 드넓은 권선지구 개발구역엔 아직 7천 세대에 가까운 주거시설만 완공됐을 뿐 일부 소수 상가를 제외하곤 아무런 상업·의료·복지·관공서 등 시설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지난 2021년 수원시의 권선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라 당초 상업·판매시설 등이 조성됐어야 할 용지에 해당 시설이 아닌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산, 6600가구 대단지 아파트 조성배후시설 개발 않고 부지 10년 방치땅 팔아 시세차익 챙기고 사업 손떼 문제는 현산 측이 이외 의료·사회복지·주차장 등 시설용지마저 다른 개발시행사에 매각해 시세차익만 남겼을 뿐 해당 시설 조성은 기약이 없어진 상태라는 점이다. 현산은 지난해 9월 공고를 내고 권선지구 내 역시 빈 땅으로 방치돼 온 의료·사회복지·주차장 등 시설용지를 일괄 매각했다.소방서와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로 계획된 용지도 당장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태다. 소방서 용지에 대해선 수원시가 "화성 진안신도시 개발 가시화 시점에 맞춰 조성계획을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을 관할 소방서로부터 지난 2021년 받았다. 주민센터 용지도 아직 해당 구역 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인구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당장 조성 계획은 없다는 게 수원시 측의 설명이다.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은 현산 측과 수원시에 기반시설 조성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현산 측은 계획된 대로 의료·사회복지 등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현산 관계자는 "10년 이상 지난 뒤에야 나머지 부지들을 매각한 건 부동산 경기에 따른 영향"이라며 "지난해 매각한 의료·사회복지 용지 등은 현산이 직접 개발하지 않을 뿐 부지를 매입한 업체에서 정해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수원 권선지구 개발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부지 대부분을 10년 이상 방치하다가 최근 해당 토지들을 매각하며 시세차익만 챙긴 뒤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수원 권선지구 전경. 2023.3.1/임열수기자지난달 28일 오전 수원 권선지구 내 사회복지시설 조성이 예정된 용지.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를 다른 개발시행사에 매각한 뒤 관련 현수막을 걸어둔 모습. 2023.2.28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3-03-01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의왕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개발이익에 대한 사회환원 일환으로 1천88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에 나선다.백운PFV는 지난 28일 백운PFV 이사회를 열고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개발이익 환원계획으로 ▲총길이 994m·도로 폭 20m 등 터널을 뚫는 '오전~청계' 간 도로개설 사업(사업비 560억원 상당) ▲학현로(의인로2) 구간 4차선으로의 확장 공사(420억원 상당)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350억원) 등 1천88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 확정안을 의결했다.'오전~청계' 간 터널공사와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 등은 의왕시로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의인로2 확장공사는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백운밸리 개발이익 사회환원 일환오전~청계간 터널·학현로 확장 등이사회서 의결… 매각땐 추가 논의또한 시와 백운PFV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국민임대용지(A-1)와 종합병원 유치 문제가 해소되고 매각이익이 발생하게 되면 공공기여 사업을 추가하기로 논의했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개발이익 환원계획은 추후 국토교통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공기여 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5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PF방식으로 추진돼 학의동 일대에 주택 4천여 가구와 초등학교, 도로, 터널, 공원 등이 조성됐으며 백운호수근린공원의 경우 훼손지복구 사업을 통해 명품호수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총 5천650억원의 기반시설 설치비용이 투입됐다.김양묵 백운PFV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종합병원 유치와 공공임대주택 등 남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성제 시장은 "이번 공공기여 사업 확정은 우리 시의 염원 사업이었던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의 성공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주요 사항인 만큼 쾌거를 거둔 것"이라며 "건설경기가 어렵더라도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3-03-01

고금리와 맞물린 전세가격 하락세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되자, 정부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인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규정 개정안이 의결 및 시행된다. 해당 개정안이 시행되면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 등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SR 범위 한도 내에서 허용된다.이에 최근 전세가격이 폭락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데 부침을 겪던 집주인들의 상황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각종 규제가 있었다.다만 현장에선 DSR 규제가 남아있는 만큼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소득의 일정비율만 대출받을 수 있는 만큼, 대출가능금액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하락한 전세가격을 보면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한다.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담대 규제를 푼다고 해도 DSR 규제가 남아 있으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해당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DSR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데 자칫 가계대출을 늘린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2023-02-28

새해 첫 달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는 과천시에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이다. 서울과 인접한 '준강남' 입지에, 지난 1월 규제지역 해제 및 대출규제 완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과천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 별양동에 들어선 과천자이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곳으로 2021년 준공됐다. 가구 수가 2천29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해당 단지는 지난달 5일 전용면적 84.93㎡ 8층이 16억1천500만원에 중개거래를 끼고 매매가 성사됐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 가격은 지난해 12월 15억9천500만원(28층)이었다. 한달 새 매매가가 2천만원 뛰었다. 16억1500만원 매매 성사 '최고가'성남 봇들마을 16억1천만원 2위투기과열 규제 완화 등 영향 풀이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성남 분당구에서 나왔다. 한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 수혜단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됐던 '봇들마을8단지(2009년 준공)'이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5㎡ 4층이 16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 면적의 이전 거래가는 지난해 10월 15억원(4층)으로, 1억1천만원 차이가 난다.3위 역시 과천에 있었다. 원문동 소재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해당 단지는 지난달 12일 전용면적 84.98㎡ 8층이 16억원에 매매됐다. 전달인 12월엔 동일 면적 22층이 15억5천만원에 거래돼, 12월 최고가 아파트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매매가가 5천만원 오른 것이다.전용면적 84㎡ 기준 톱3에 오른 과천, 성남 분당 아파트 거래 가격이 15억원을 넘겼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간 불가능했던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12월 가능해진 데다 올 1월 과천, 성남 분당·수정, 하남, 광명 4곳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점과 맞물려 있어서다. 과천, 성남 분당 등에 적용되던 여러 규제가 완화된 점 등이 이 같은 결과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3-02-27

인천 시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1층 점포 월평균 임대료는 184만원, 보증금은 2천777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는 31개 주요상권 소재 임차 소상공인 3천16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소상공인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평균 임대료는 184만원, 단위면적(3.3㎡)당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남동구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조사 결과 남동구의 3.3㎡당 월 임대료가 1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구(월 13만원), 계양구(월 13만원), 연수구(월 12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은 부평구가 3.3㎡당 20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남동구(198만원), 미추홀구(198만원), 계양구(190만원), 서구(187만원)가 뒤를 이었다.조사대상 사업체의 점포당 평균 전용 면적은 57.52㎡로 집계됐고 총 영업기간은 평균 6년7개월, 하루 평균 영업시간은 11.1시간, 월 평균은 27.2일이었다.조사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부자재 가격 인상(47.5%)을 꼽았다. 상권쇠퇴(23.5%), 동종업계 경쟁심화(14.1%), 최저임금인상(8.9%) 등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있었다.상가를 임차해 영업하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으로는 계약갱신요구권 행사기간 확대(현행 10년)를 꼽은 이들이 34.4%로 가장 많았다.장은미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 등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02-27

중복규제로 인한 '연립·빌라 난립·난개발' 오명을 받고 있는 광주시에 새로운 주택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열악한 환경의 연립·다세대주택이 외면받는 주택시장의 대전환기를 맞아 광주시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내에서 중복규제가 가장 많은 지역이 광주다. 시 전체 면적이 자연보전권역에 해당하며 99.3%는 팔당특별대책1권역, 24.2%는 개발제한구역, 19.4%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개발제한·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북부(남종·남한산성·퇴촌면 일부)는 사실상 거의 모든 건축행위가 제한된다. 시 전체에 해당하는 자연보전권역과 팔당특별대책1권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이 제한된다. 여기에 시 면적의 73%는 임야다.이 같은 중복규제로 광주지역 주거형태는 단독주택 27.42%, 아파트 32.20%, 연립 3.54%, 다세대 36.84% 등 연립과 다세대가 전체 주택의 40.38%를 차지한다.문제는 소규모 공장단지와 연립 등 주택이 밀집해 공존하는 구조여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대부분 산 등에 위치해 자연경관 파괴와 함께 도시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열악해지고 도시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경기도 내 중복규제 가장 심각다세대등 전체 주택 40% 차지라이프 스타일 맞춰 변화 지적중복규제 완화는 지역 숙원이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시는 최근 2단계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지역개발부하량 할당 계획을 변경,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더불어 지난해 9월 산지개발 경사도 20도까지의 허가기준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3월 말에 나올 용역 결과에 따라 일부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광주지역은 이미 인구대비 주택보급률 106%를 넘어서면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빌라, 다세대, 아파트 등 건축만 하면 100% 분양 신화를 이뤄냈던 광주지역 주택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 1월 기준 683가구가 미분양됐고 다세대와 연립주택은 2021년 20~30%의 미분양률이 2022년 80~90%에 달했다.반면 도척면 궁평리의 넓은 대지에는 서울 성북·평창동에 건립되는 고급형 단독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연립을 건립할 경우 더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음에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독특한 단독주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빌라, 다세대 위주의 주택 정책을 인구구조 변화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화시켜야한다는 지적이다.지역 한 부동산업자는 "우후죽순 들어선 연립이나 다세대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나 불편사항을 잘 알고 있다. 이제부터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미래지향적인 주택이 아니면 분양이 안 된다"며 "광주시가 임야가 많은 만큼 다양한 주택 모델이나 인센티브 정책을 적극 권장하는 등 주거 공간의 대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광주시 도척면 궁평리의 단독주택 단지 전경. 이 곳에는 최근 고급형 단독 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3-02-27

5블록 14개동 72~84㎡ 1571가구38번국도 인접·안중역 이동 편리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 72~84㎡ 총 1천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전용 면적별로는 ▲72㎡ 149가구 ▲76㎡ 76가구 ▲84㎡A 929가구 ▲84㎡B 315가구 ▲84㎡C 102가구로 구성된다.화양지구는 '서평택 개발의 완성 조각'으로 불리는 계획도시로 핵심 도로인 38번 국도와 가까운 첫 자리에 지어진다.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등 평택항 인근의 굵직한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외부 접근성도 뛰어나다. KTX 경유가 예정된 안중역(예정)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열차 이용 시 서울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단지 주변에 오는 2025년 개교가 예정된 초등학교를 비롯 중·고등학교 계획부지들도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중심 상업용지와 종합병원(2025년 예정), 평택 안중출장소(2025년 예정) 부지는 직선거리 약 1.5㎞ 내에 있다.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화양 지구 내 유일의 최고 31층으로 시공된다. 서해바다와 서해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대단지에 걸맞은 조경과 3천600여㎡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조경 면적을 40% 이상(2만9천여 ㎡) 배치했고, 중앙공원은 5천600여㎡ 규모로 예정됐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GX룸,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이 조성돼 실내에서 간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학부모 입주민들의 니즈를 고려해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과 함께 어린이집, 맘&키즈카페, 맘스테이션도 계획됐다.오는 3월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4일이다. 1순위 청약 시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구성되며, 가점제 낙첨자는 별도 신청 없이 추첨제로 넘어간다. 단 같은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평택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일원(소사벌지구 배다리공원 맞은편)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평택'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23-02-27

인천시가 2027년 신청사 건립을 목표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달 2일 신청사 배치나 시공 계획을 짜기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공고한다.국제설계 참가 신청서 접수기간은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다. 인천시는 오는 5월30일까지 업체들로부터 공모작품을 제출받아 6월 중 당선작을 선정한다. 인천시는 1등 당선작을 제출한 업체에 신청사 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을 제공한다. 6월 당선작 선정 1등 우선협상권17층 규모… 사업비 2848억 투입 인천시는 국제설계공모 출품작 심의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출품작의 건설 기술, 관련 법규를 심의하기 위한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인천시 관계자는 "내달 국제설계 공고를 거쳐 참가 등록을 받을 것"이라며 "예정된 일정에 맞춰 신청사 준공이 이뤄지도록 서둘러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인천시 새 청사는 총 사업비 2천8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520㎡ 부지에 지상17층 규모로 들어선다. 건립 대상지는 본관 인근 테니스 코트, 어린이집 부지 일대다. 인천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국제설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본·실시설계, 경관·건축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친다. 신청사는 2025년 3월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