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싸토리우스의 인천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로부터 4천731억원 규모의 '싸토리우스 송도캠퍼스 프로젝트' 공사 계약에 대한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싸토리우스는 송도국제도시 첨단클러스터 부지 2만4천430㎡에 지상 12층, 연면적 9만1천㎡ 규모의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는 세계 60여 곳에 생산시설과 연구소, 영업 등을 위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4731억 프로젝트 낙찰의향서 접수초기 설계~본공사 전 과정 참여바이오 소재 사업영역 확장 기대싸토리우스는 송도 캠퍼스에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일회용백(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는 일회용통), 세포배양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한 물질), 제약용 필터(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FEED)에서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이어지는 'FEED to EPC 전략'을 통해 프로젝트 초기 설계단계부터 이번 본공사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신규 글로벌 바이오 기업 고객 확보,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 등이 위치해 있는 바이오산업 집적단지로, 이들 업체를 상대로 바이오 원부자재를 판매하는 싸토리우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11-12

제일건설이 지난 10일 파주 운정3지구 A46 블록에 공급하는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층, 4개 동으로 ▲84㎡A 190가구 ▲84㎡B 96가구 ▲84㎡C 97가구 등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형 총 383가구로 구성됐다.본 청약에서는 부적격 당첨자와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가구를 제외한 121가구(예정)가 청약물량으로 배정됐다.청약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계약은 12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인근 초중고 '원스톱 학세권'21일 1순위… 28일 당첨 발표운정3 제일풍경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중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A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공급된다.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4월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서울역 구간이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김포 구간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예정부지) 등이 계획돼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상업·업무용지와 업무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에는 6개의 자연테마정원과 산책로, 스크린골프 및 탁구장, 피트니스 등 고품격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채광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알파룸(일부가구)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운정3 제일풍경채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에 위치해 사전청약 당시에도 최고 25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며 "본청약으로 나오는 가구수가 많지 않은데다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 만큼 사전청약 못지않은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한다. /파주운정3 제일풍경채 조감도. /제일건설 제공

2023-11-12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화성비봉 A-3블록 행복주택 329호를 공급한다. 화성비봉 A-3블록은 공공분양(659호)과 행복주택(329호)이 혼합된 단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행복주택으로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사회활동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입주할 수 있다.해당 행복주택은 전세대 전용면적 59㎡다. 일반 행복주택 대비 넓은 면적이다. 그간 상대적으로 소형 면적에만 거주 가능했던 청년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시 교통망이 좋아 통학과 출·퇴근 등 이동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 수인분당선 야목역 등을 이용해 인접한 산업단지 및 수도권 이동이 용이하다. 향후 지구 인근 역인 어천역엔 인천발 KTX 정차가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교육환경이 잘 조성돼 있고, 안산과 수원 사이에 위치해 인근 도시 상권 및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5천40만원~6천760만원, 월 임대료 21만8천400원~9만2천930원으로 인근 전세 시세의 80% 이하 수준이다. 신청 대상은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대학생 및 청년계층의 경우 무주택자)으로서 대학생, 청년,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공급 일정은 ▲청약접수(11월 28일 ~ 30일) ▲당첨자발표(2024년 4월 10일) ▲계약체결(2024년 4월 22일 ~ 24일)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화성비봉 A-3블록 행복주택 조감도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2023-11-12

수원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권선구 113-6(권선6구역) 현장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지역 부동산 업계와 권선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권선6구역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분양가를 구두 합의했다. 3.3㎡ 당 평균 분양가를 2천670만원에 책정키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전용 59㎡ 타입의 분양가는 6억6천750만원, 전용 72㎡는 8억1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는 9억78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에 돌입한 서둔동 A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 주택의 최고가 기준 공급가는 8억9천400만~8억9천900만원이다. 880만~1천380만원 차이가 난다.평균 분양가 3.3㎡당 2천670만원 예정조합 "역세권 아파트… 미분양 안될 것"당초 조합은 권선6구역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분양 단지인 A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에 육박해서다. 권선6구역의 입지나 교통 여건이 A아파트가 들어서는 서둔동보다 우수하다고 보고 분양가를 비교적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시공사와 분양가 협의 결과, 앞서 분양한 단지와 비슷하게 책정했다.그럼에도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 혜택이 축소되면서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달라져서다. A아파트도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발코니 확장 무료 전환,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걸며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경기도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분양가를 보다 보수적으로 책정했어야 한다는 게 일부 예비 청약자들의 견해다.이와 관련, 조합은 미분양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조합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쯤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수인분당선 매교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이고 삼성물산 브랜드기에 미분양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3-11-12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성남금광2동' 주민동의율이 3개월여 만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성남금광2동'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경기·인천 후보지 중 면적이 가장 넓을 뿐 아니라 행정절차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7일 성남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시행자로 나서 용적률 상향(최대 300%)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평균적으로 13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 기간도 단축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재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토부가 2021년 2월 4일 도입했다. 국토부 추진 다양한 혜택·기간 단축전국 53곳, 경기·인천 12곳 추진면적·행정절차 속도 '관심지역'내년 7월 10일 이내 2/3 이상 사업착수경기·인천 지역 12곳을 포함 전국 53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성남금광2동'(13만9천565㎡)은 총 2천926세대(우선공급 1천444·일반공급 883·공공자가 293·공공임대)가 예정돼 있으며 지난 7월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정식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정식 지구 지정'은 주민공람공고일(2023년 7월10일)로부터 1년 사이에 주민동의(토지등 소유자) 3분의2 이상, 토지 면적의 2분의1이상의 동의가 확보돼야 성립된다.이같은 '성남금광2동'에 대한 주민동의는 지난달 말 기준 43.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10일부터 시작된 만큼 3개월도 안 돼 충족 요건의 65%가량이 달성된 셈이다. 관계자들은 통상적인 주민동의와 비교해 빠른 속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성남금광2동'은 전국 대상사업지 53곳 중 4번째로 면적이 넓고 경기·인천 12곳 중에는 유일하게 10만㎡가 넘는 곳이다. 여기에다 행정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현재까지의 주민동의율도 좋은 편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LH 측은 사업 내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 및 주민상담을 위한 현장지원 사무소를 지난달 16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주민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성남금광2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 지역. /성남시 제공

2023-11-08

롯데건설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됐다고 7일 밝혔다.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원당동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만9천737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인천지역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1만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4월 '제일풍경채 검단 2차'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롯데캐슬 브랜드가 검단신도시에 처음 선보인 아파트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신설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등 서울과 인천 도심 접근성이 모두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4억9천만~5억8천만원대에 책정돼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1억5천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점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정당계약'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검단 첫 롯데캐슬이라는 상징성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의 호재가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검단신도시 대표 랜드마크를 선보이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3-11-07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이 이달 분양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운정역(가칭, 예정) 초역세권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파주 운정신도시 A2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특히, GTX-A노선 운정역 초역세권으로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조기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고속도로 진입 용이 '사통팔달'근린상업시설·대형마트 생활편리GTX-A 운정역 주변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업무·공원·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주거 편의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주변에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도보권으로는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아이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도서관도 예정돼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주변으로는 심학산 산림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으며 근린상업시설 예정부지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 가구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의 평면 설계가 적용돼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이 우수하다. 또 천정고 높이를 최대 2.5m로 높이고(1~3층 기준), 주택형별로 드레스룸, 주방팬트리, 현관 워크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단지 주차장은 100% 지하(근린생활시설 제외)로 건설하고, 수경시설과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중앙광장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시설을 구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카페Lynn(맘스스테이션 겸용)을 비롯해 남녀 구분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분양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 무인택배 등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가구당 주차 대수를 1.51대로 확보하고, 확장형 주차공간을 30% 이상 계획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의 견본주택은 파주시 동패동에 마련된다. /파주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2023-11-07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이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오픈, 분양을 시작했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348가구(59㎡ 132가구, 74㎡ 62가구, 84㎡ 154가구) 규모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구조(일부 가구 제외), 지상에 차 없는 단지 등 트렌디한 혁신 설계를 도입했다.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대에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아파트로, 더블 초역세권 환경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반도체클러스터, 포천~세종고속도로 등 각종 호재를 통해 현재와 미래 가치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거주 포함 투자 관심 급상승교육 인프라·수변공원 등 갖춰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이 들어서는 처인구 일원은 이동·남사읍 710만㎡ 부지에 들어설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414만㎡ 부지에 조성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로 인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도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실거주를 포함한 투자 관심이 급상승 중인 곳이다.단지 바로 앞 전대·에버랜드역은 현재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이 확정되면 기존 경전철(에버라인)과 경강선(판교역)이 함께 오가는 더블 초역세권(환승역)의 입지를 자랑할 예정이다. 경전철(에버라인)을 이용해 수인분당선(기흥역) 접근이 용이해 향후 GTX-A(용인역) 노선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포곡IC)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포천~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이 내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 서울 접근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포곡초,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포곡중학교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단지 앞 수변공원으로 조성된 신대천 산책로 등에서 퇴근 후 여유로운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합리적 금액의 아파트로 많은 사람들의 견본주택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 용인시는 각종 규제 해제 이후 청약, 대출, 세금 부담 등에서 자유롭고 세대주·세대원·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 데다 전매제한 6개월 등의 장점도 있어 수요자의 관심과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견본주택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인근에 위치해 있다. /용인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투시도. /더블유대원(주) 제공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조감도. /더블유대원(주) 제공

2023-11-07

인천·경기지역에서 보증금을 낮춰 전세 계약을 갱신한 비율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에서 이뤄진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의 47.6%(893건 중 425건)가 종전 계약보다 보증금을 낮춰서 재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낮춰서 재계약한 비율이 143건으로 3분의 1을 차지했는데, 전셋값이 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당시 보증금이 큰 폭으로 올랐던 지역에서 감액 사례가 많았다. 신규 계약 당시 전세보증금이 5억5천만원이었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SK뷰' 전용면적 84㎡ 유형은 지난달 3억5천만원으로 2억원을 낮춰 재계약됐고,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제일풍경채 2차' 전용면적 115㎡ 유형도 같은 5억2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1억원이 넘게 보증금을 낮춘 사례가 나왔다. 市 10월 재계약건중 47.6% 해당송도SK뷰·청라풍경채 1억이상↓"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부동산R114가 최근 전국의 아파트 전세 갱신 계약 사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경기지역에서 전세 보증금을 낮춰 계약한 사례도 3만4천25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5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 수준으로 감액한 비율이 1만2천295건(35.9%)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감액한 비율도 30%를 넘었다. 보증금을 감액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셋값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9월 기준 인천·경기 등 수도권 평균 전셋값 변동률은 -12.6%로, 비수도권(-8.21%)보다 낙폭이 더 컸다.전셋값의 급락은 신규 세입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임대차 3법(주택 임대차보호법 및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집주인이 일정 금액 이상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도입됐지만, 전세 수요가 줄면서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쓰기 전에 집주인이 먼저 보증금을 낮춰서 제시하는 경우가 늘었다. 송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새로운 세입자 구하기가 워낙 어려우니 집주인이 보증금 차액을 내주고 재계약하는 사례도 있다"며 "당장 현금이 없는 집주인이 높은 금리를 감당하면서까지 대출을 받아 임차인에게 돌려주기도 한다"고 했다.전세보증금의 감액 계약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지난해에는 감액 갱신 비율이 4%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10배 이상 늘어났다"며 "여전히 전셋값이 전고점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단지도 상당수인 만큼, 연말까지 감액 갱신 비중이 40% 후반대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경기지역에서 보증금을 낮춰 전세 계약을 갱신한 비율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 /경인일보DB

2023-11-06

인천 남동구 구월동 등 도심 지역에 1만6천가구를 공급하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지구 지정 승인이 완료(10월30일자 13면 보도=구월2지구 '승인'… 미니신도시 개발 속도)됨에 따라 토지 보상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이 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개발제한구역(GB)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 행사를 못 했다고 주장하면서 제대로 된 보상안 마련을 사업시행자인 iH(인천도시공사)에 요구하고 있다. 보상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구월2 공공주택지구 예정지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4일 오후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개발제한구역으로 피해" 주장iH, 내년 지장물 조사·토지 감정"의견수렴 위한 협의체 구성할 것"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4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 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에 포함된 미니 신도시급 택지 개발 프로젝트다.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관교동 일대 220만1천㎡에 1만6천가구가 공급된다.구월2 공공주택지구 예정지 보상 대상 주민은 1천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일대는 50여 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시지가가 인접 지역보다 매우 낮게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토지주들은 공시지가가 아닌 현실적인 가격으로 토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책위 오왕균 위원장은 "정부의 공익사업으로 강제 수용되는 토지는 보상금이 헐값으로 책정되는 것이 현실이고,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공시지가도 매우 낮게 형성돼 있다"며 "수십 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주민들이 현실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iH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구월2 공공주택지구 예정지에 대한 지장물 조사를 진행한 뒤, 하반기에 토지 감정 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iH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대책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합동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라며 "세부적인 계획들은 협의체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지구 지정 승인을 받으면서 토지 보상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 가운데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2023.11.4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3-11-05

LH 인천지역본부와 iH(인천도시공사)가 '2023년 제2차 주거·재생 협치포럼'을 개최했다.지난 3일 열린 이번 포럼은 LH, iH,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협치포럼'이 인천 원도심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인천협치포럼은 서종국 인천대학교 교수와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등 27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포럼에서는 인천지역 주택정비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인천연구원 민혁기 연구위원은 '인천 주택정비사업 추진 가능성과 정책'을 주제로 기반시설 투자의 필요성과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정비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LH 토지주택연구원 권혁삼 연구위원이 LH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사업 여건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iH 재생사업단 박석규 부장은 'iH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주제로 제물포역과 굴포천역 공공주택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도시재생 거점단지의 비전을 공유했다.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학계, 지자체, iH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천 원도심 발전을 위한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원도심 주거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LH 인천본부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원도심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주거·재생 협치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부터) 서종국 인천대학교 교수, 조동암 iH 사장, 박봉규 LH 인천본부장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5 /LH 인천본부 제공

2023-11-05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건축법 위반 등과 관련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10월30일자 8면 보도=입주민편의시설 '상가로' 임의변경…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꼼수)을 사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의 일부 부지가 토지소유주도 모르게 개발돼 시행사 등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동탄2 A씨, 시행사 등 상대로 소송소유권보존·이전등기 말소 '인용'5일 토지소유주 A씨 등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1013 일원 2만3천여㎡ 부지에 지상 4층, 9개동, 총 12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준공예정인 가운데 A씨는 공동주택 부지 중에서 3구역(총 942㎡)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 시행사 등 4곳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그 결과 수원지방법원 민사4부는 올해 9월 A씨가 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유)보인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포함해 총 4곳의 피고를 상대로 소유권보존·이전등기 말소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인용해 "소유권보존 및 이전등기의 각 말소 등기절차를 이행하고 소송 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귀속재산 오인' 국유지 포함·매각LH "고의 아냐… 배상 책임 질 것" 경인일보가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정부는 1948년 각 토지를 귀속재산으로 오인해 국유지에 포함했으며, LH가 2019년 8월 해당 토지를 무상귀속시키고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토지 취득 당시에는 국유지여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국유지이던 해당 토지를 택지개발촉진법상 무상 귀속시킨 뒤 건설사에 매각한 것"이라며 "이미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보니 원고에게 배상하는 방향으로 항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권 취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이기 때문에, 고의는 아니었지만 배상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나중에 지자체 등 잘못을 살펴서 책임을 물을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청구소송은 선조 명의의 토지를 뒤늦게 확인하는 등의 이유로 해당 토지소유권을 이전받기 위한 소송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2023-11-05

경기도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역은 어디일까.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화성시와 용인시를 꼽았다.업계는 용인시의 겨우 SK하이닉스와 삼성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로 국내 '반도체 특례시'라는 명칭까지 얻을 정도로 개발이 활기찬 곳이다.인구 100만명을 넘어선 용인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착공과 지하철 노선 연장, 플랫폼시티 등의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또 100만 도시 눈앞을 두고 있는 화성시도 교통망과 도시 개발에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내년에 건설 부분 실시설계와 트램(동탄도시철도) 차량 제작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교통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전문가들, 경기도 주목할만한 곳으로 화성시와 용인시 꼽아화성, 봉담~송산고속도로 등 교통망과 서해안 복선전철 등 철도망 확충용인, SK하이닉스, 삼성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플랫폼시티 등 개발 충분전문가 "향남역 주변과 82번 국도 공사 지역인 방축리, 송곡리 지역 상승 예상"그동안 화성시는 동탄 1~2신도시 등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9월 현재 93만7천여 명을 넘어섰지만, 교통망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하지만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를 기점으로 봉담~송산고속도로, 평택~화성~파주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서해안 복선 전철, 수인 분당선, 신안산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등 철도망도 점점 확충되고 있는 모양새다.특히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5년간 친환경차 부문을 포함한 미래 산업에 95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분의 선두 자리를 지킬 계획이어서 개발 호재도 뒤따르고 있다.또 송산면 일원의 송산그린시티에 이은 화옹지구와 경기 남부 국제공항 계획, 성장관리계획 수립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은 이슈를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김희중 연구소장은 "화성시가 올해 3월에 발표한 성장관리계획구역에 관한 내용을 참고하면, 향후 어떠한 개발의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고 분석한 뒤 "국도변 주변을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구분해 건폐율과 용적률에 인센티브까지 적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개발을 도모하고 있어 무질서한 공장설립과 난개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지경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남부지역의 개발 중심지로 거듭날 화성 향남역 주변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현재 형성된 향남 1·2지구 인근에 트리플 역세권이 조성되고 있고 82번 국도가 확장 공사 중에 있는 방축리와 송곡리 지역도 지속적인 지가상승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3-11-03

"그 건설사가 맡은 현장에서 계속 인명 사고가 나는 건 우연이 아니죠."인천지역 건설현장을 돌며 형틀 목수로 일하는 김재환(54·가명)씨는 대우건설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11일 인천 서구 경서동 한 신축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지하 2층 주차장에서 3m 아래인 지하 3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그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던 도중 개구부(뚫린 공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도 이 현장에서 일했다. '예견된 인재'라고 꼬집는 김씨는 "여러 건설 현장을 가봤고, 다른 곳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난다"면서도 "대우건설 현장은 유독 노동자들의 안전에 힘을 쓰지 않는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고소 작업 시 필요한 안전끈이 마련되지 않는 등 사소한 부분부터 미비하다"며 "특히 다른 건설사 현장보다 공기(공사 기간)를 줄이라는 압박이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현장 경험 목수 "유독 노동자 안전에 힘 안 쓰고 공기 압박도 심해"1년 지났지만 중처법 수사 지지부진… 건설사 "안전감독관 증원"국토교통부 '2023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이 맡은 전국의 시공 현장에서 지난해 1월(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총 5건이다. 이 중 3건이 인천에서 발생했다.지난해 7월에는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같은 해 8월에는 대우건설이 진행하는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방음벽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대형 철제 기둥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이 3건의 사고는 모두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우건설이 맡은 인천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난 지 1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재판은커녕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지 않는 등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이에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건설지부는 서구 경서동 사고 현장 앞에서 신속한 수사와 대우건설의 안전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고 현장 앞에서 만난 어광득 경인건설지부 사무국장은 "개구부에 그물망만 설치했어도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법에 정해져 있는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사고가 나지 않을 텐데 (대우건설의) 공기 단축 등의 압박으로 인해 안전을 등한시한 채 작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유족과 현장 근로자들께 송구하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산업재해와 관련한 수사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을 투입해 현장 안전감독관을 크게 증원했다"면서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게 건설 현장인 만큼 안전을 강화할 수단을 마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변민철·이상우기자 bmc0502@kyeongin.com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