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등 8개 아파트를 올해의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했다.도는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해 '수원 백설주공1단지', '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수원 영통 신명동보', '고양 일산신원1,2차', '부천 중동역2차푸르지오', '용인 동백동원로얄듀크', '김포 현대힐스테이트1단지'를 2019년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정했다.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2천700세대)는 세대 이력관리시스템으로 하자·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수원 백설주공1단지(348세대)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512세대)는 아나바다 운동을 통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 기부 활동, 수원 영통 신명동보(836세대)는 벼룩시장을 활용한 주민 간 재활용 의식고취, 고양 일산신원1,2차(304세대)는 장터·텃밭·재능기부 프로그램(노래지도), 용인 동백동원로얄듀크(477세대)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김포 현대힐스테이트1단지(1천253세대)는 이중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낸 아이디어로 '주차 포스트잇'을 도입했고, 부천 동부센트레빌3단지(432세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녹음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도는 선정된 8개 단지 중 2017년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된 수원 백설주공1단지를 제외한 7개 단지에 연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19-10-14 박상일
"한국에는 공인중개사가 정말 많은데, 왜 방 한 칸짜리 집을 구하려 할 때에도 믿고 갈 만한 곳이 없을까?"홀로서기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일 것이다. 세입자가 허위매물에 '낚이는' 일이 빈번한 중개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비슷하다는 것을.세입자에게 중개수수수료를 받지 않아 여러 차례 화제가 된 '집토스'도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광고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믿을 수 있는 부동산 기업은 왜 없을까'라고 생각하던 20대 청년 세명은 '중개'라는 본질에만 초점을 둔 공인중개사무소 집토스를 지난 2015년에 개업, 이듬해 1월 주식회사 집토스를 설립했다.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직접 발로 뛰어 확보한 매물을 토대로 중개보수 없이 고객에게 성심성의껏 중개를 한 결과, 20대 청년 세명이 시작한 집토스는 설립 4년 만에 중개사 40명, 총 100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앱인 집토스도 월 방문자가 10만 명에 달한다. 올해 안으로 직영으로 운영하는 중개사무소도 14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쉼 없이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 집토스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을 비롯해 메가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43억 원의 시리즈 A 투자유치도 마무리했다.비즈엠은 지난 2일 공인중개사와 고객 모두 웃을 수 있는 중개시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집토스를 이끌고 있는 이재윤 대표를 만나 현재까지의 발자취와 집토스의 청사진을 들어봤다.Q. 독자를 위해 본인 및 집토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린다.학교 다니다가 친구 집을 구해 주려 부동산 '집토스'를 차린 이재윤(29)이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집토스'라는 앱을 바탕으로 직접 수집한 매물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를 보고 중개사무소로 오신 고객의 계약을 '무료'로 도와드리는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Q.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유는?군대에 있던 23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제대 후 복학 때문에 자취방을 구해야 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1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집을 구하기가 힘들었다. 방 한 칸짜리 구하는데도 믿고 찾아갈 만한 곳이 없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친구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취방을 직접 구해주는 부동산을 개업하면 적어도 친구들은 우릴 믿고 쓰겠지'라고 말이다. 발로 직접 뛰고 중개를 해주면서 경험을 쌓자는 생각이었다. 친구들한테는 중개수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어차피 계약하면 집주인에게는 수수료를 받으니까. 한쪽을 안 받아도 수익이 나니까 그렇게 했다. 원·투룸 중개는 향후에도 세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Q. 집주인과 세입자 양측에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회사 운영이 가능한가.결론만 말하자면 운영은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수익을 내기 위해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는 박리다매고 두 번째는 경쟁력 향상이다. 궁극적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워서 한 건을 거래할 때 드는 비용을 점차 낮춰 계약률을 높이는 게 목표다. 현재는 매물수집부터 광고, 계약까지 중개사무소에서 거래 한 건을 성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다. 때문에 현재 지점 확장 등 규모를 키워나가면서 매물 수집이나 광고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있다.더불어 초기비용 투자를 해 자체적으로 매물 수집을 하고 있다. 이렇게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면 고객의 계약률도 올릴 수 있다고 본다.Q. 집토스의 매출이 궁금하다.자세히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매년 2배~2.5배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지점도 13곳으로 늘었고, 올해 안에 1~2곳 정도 지점을 더 오픈할 계획이 있다.Q. 운영시스템은 어떻게 되나.우리나라 중개시장은 굉장히 영세해 소속 공인중개사나 보조원이 도급계약을 한다. 기본급은 없고 인센티브를 몇 대 몇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집토스는 관행과 달리 중개사를 정규직으로 고용해 기본급(175만 원)과 인센티브15~30%)를 줘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용된 분들이 지점에서 원·투룸 매물을 수집하면 사내 부서에서 온라인 사이트와 앱에다 직접 게시를 한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문의하면 중개사분들이 상담, 방문, 계약을 도와드린다. 집을 구하시는 분은 중개보수 없이 서비스를 받는다.Q. 세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 기존 중개업자들의 반발이 있을 듯한데.이런 말씀을 하신다. "자격증 있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보수를 올릴 생각을 해야지 보수를 낮추면 어떡하느냐. 너희가 낮추면 우리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충분히 이해하지만,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지금의 중개시장은 중개사도, 고객도 웃을 수 없다. 중개사는 많아지고, 광고업은 커져 월 수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개업 공인중개사를 하다 집토스에 합류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광고 앱에 허위매물을 올려 고객에게 연락이 오게 만드는 등 단순 '모객'에 집중을 했다고 한다. 매물 수집, 광고, 중개 이 모든 게 파편화돼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이걸 풀기 위해선 부동산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큰 기업이 나타나야 한다. 그 회사가 해야 하는 역할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된 인력은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고객의 만족을 우선으로 둔다. 그렇게 되면 고객은 그 브랜드를 믿고 중개사무소를 찾아 중개사로부터 만족할만한 중개서비스를 받는다. 성장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중개업에서 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모델을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집토스가 중개보수를 안 받는 건 추구하는 가치의 극히 일부분이다. 궁극적으로는 중개하는 중개사도, 중개를 받는 고객도 행복한 시장을 만들고 싶다.Q. 부동산 앱이 등장하면서 고객의 편리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허위매물'이란 그림자는 점점 짙어지고 있다. 집토스에서는 허위매물을 어떻게 관리하나.집토스는 기존 서비스와 모델 자체가 다르다. 정보의 원천이 다르다. 매물정보를 올리는 주체가 다른 것이다.왜 기존 서비스에서 허위매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느냐면 우리나라는 한 매물을 한 부동산에만 내놓는 경우가 미미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월세가 60만 원인 'ㄱ'이라는 매물을 A부동산, B부동산, C부동산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A부동산이 정확하게 60만 원으로 광고하면, 다른 부동산에서 가격을 55만 원, 50만 원 이렇게 가격을 조금씩 바꿔서 광고 앱에 올린다. 광고비가 무료가 아닌 만큼 어떻게 하면 모객할 수 있을 매물 정보를 올릴까에만 혈안이다.그런데 집토스는 큰 부동산이 자체 앱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직원이 발로 뛰어 집주인에게 받은 정보를 게시하는 거다. 구조상 광고 경쟁을 할 일이 없다.Q.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는 언제쯤 집토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현재 신대방, 관악 강남, 송파, 강동, 건대, 왕십리, 수유, 성신여대, 회기, 홍대, 영등포 등 원룸 밀집 지역 13곳에 집토스 공인중개사무소가 있다.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지만, 천천히 직영으로 하려다 보니까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Q. 집토스의 향후 계획은.집토스는 아직 '번데기'다. 우리가 원하는 나비가 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고, 본질에 집중하자는 집토스의 철학에 공감을 해주는 분들이 점점 모이고 있다. 저희는 그분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그분들이 행복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게 목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세입자에게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공인중개사 '집토스'의 이재윤 대표의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수수료 없는 공인중개소 '집토스' 모습.수수료 없는 공인중개소 '집토스' 차와 팜플렛의 모습.중개수수료 없는 공인중개소 '집토스' 댓글 서비스 모습.'집토스' 관악점의 모습.
2019-10-08 윤혜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3%)을 기록했다. 경기(0.02%)는 소폭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대전(0.34%)과 대구(0.02%)는 상승했고, 울산(-0.02%)과 부산(-0.01%), 광주(-0.01%)는 소폭 하락을 보였다. 기타 지방(-0.06%)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경기 지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0.02%의 변동률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용인 수지구(0.17%), 성남 중원구(0.17%), 수원 영통구(0.10%), 수원 팔달구(0.10%)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어 이천(-0.05%), 일산서구(-0.04%), 평택(-0.04%), 화성(-0.02%) 등이 하락했다.용인 수지구는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신규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급매가 소진됐으며, 성복역 롯데몰 개장,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사업 등 용인지역 개발 호재로 매도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원 영통구는 신분당선이 들어가는 이의동 일대와 GTX-C 노선이 들어가는 망포동 인근에 매매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오는 2020년 경기도청 신청사와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고, 광교신도시 부근에 광교테크노밸리와 광교비즈니스센터, 국내 최대 R&D융복합단지인 CJ블로썸파크,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어 중소형 평형대의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인천(0.01%)은 계양구(0.03%), 연수구(0.02%)는 소폭 상승했지만, 동구(-0.02%)는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연수구는 GTX-B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이 매물을 걷어 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2%)은 하락을 보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 표./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19-10-02 박상일
정몽익 대표가 이끄는 KCC가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시상식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2일 KCC는 이날 열린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 시상식에서 바닥재, 실란트, 수성도료, 유성도료, 코팅유리, 천장재, 그라스울 등 각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건축자재 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특히 바닥재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1위를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며,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함께 개발한 측정모델로 소비자 의견과 전문가 평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조사 신뢰성이 높은 지수라 평가받는다.올해 KCC는 사용품질과 감성품질 등 품질 측면에서 소비자들과 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 품질은 제품의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감성품질은 제품의 이미지,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인지성, 얼마나 참신하고 매력적인지 등을 평가하는 신규성 등 총 3개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말한다.KCC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KCC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7개 부문에서 다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건축자재 업계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키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KCC가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시상식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 /KCC 제공
2019-10-02 윤혜경
최근 주택시장에 매수세가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2년 연속 과천시가 차지했다.과천 지역의 경우 재건축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경기 지역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4% 오른 가운데 과천시의 경우 0.34%나 올라 오름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이런 분위기 속에 이달 말(2019년 9월 27일) 기준 도내에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린 단지들 역시 과천 중앙동 주공10단지와 부림동 주공9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로 모두 과천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984년 8월에 지어진 주공10단지는 최고 지상 5층, 26개동, 총 63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84~133㎡로 구성됐다.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4천522만원으로, 올해 1월보다 0.4% 상승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6월 전용 105㎡(2층)이 16억원에, 7월에는 105㎡(3층)이 16억7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또 같은 기간 전용 124㎡(5층)는 19억원에 거래돼 최근 1개월 매물 평균 가격은 19억5천여만원을 기록했다.과천역(4호선)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초등학교(공립)가 300여m 떨어진 곳에 있어 '학세권'이 형성돼 있다. 지난 2016년 11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단지는 2017년 3월 추진위원회가 구성, 승인됐다.올 1월 보다 3.3㎡당 매매가격이 6.4% 정도 떨어졌지만, 상위 2위를 기록한 주공9단지는 3.3㎡당 4천741만원으로, 주공10단지보다 219만원 정도 비싸다. 지난 1982년 12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층, 17개동, 총 720세대 규모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3~88㎡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올해로 38년 차인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올해 7월 전용 53㎡(1층)가 8억2천만원, 88㎡(5층)는 10억9천500만원에 손바뀜됐으며, 이달 중순에는 61㎡(5층)가 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 단지 역시 과천역(4호선)이 도보 6분 거리에 있으며, 혁신초등학교인 관문초가 400여m 떨어져 도보권에 있다.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1분 거리에 있는 중앙공원으로 이동이 수월해 쾌적한 환경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도내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높은 단지에 등극한 주공2단지는 3.3㎡당 매매가격이 올해 1월 대비 무려 4.8%나 올라 7천917만원을 기록했다. 주공 9단지와 함께 조성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층, 7개동, 총 250세대 규모로 지어졌지만, 현재는 재건축 중이다.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1월 전용 59㎡(2층)가 9억2천만원에 거래된 이후 전매제한으로 거래가 없었다. 하지만, 이 단지를 재건축하는 총 2천128세대 규모의 '과천 위버필드' 입주권(전용 84㎡)이 지난 4월 13억5천만원에, 5월에는 전용 59㎡ 입주권이 11억원에 거래됐으며, 이날 현재 시세는 15~16억원에 형성됐다. 입주는 오는 2021년 예정이다.이 단지는 정부과천청사역과 붙은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에서 공립 문원초등학교까지 도보로 2분 정도 소요된다.부동산114 관계자는 "과천 지역에서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분양 등이 예정되면서 일대 가치가 상승해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올해 하반기(7~9월) 도내에서 13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실거래된 단지는 성남 백현동 545 백현마을 휴먼시아 2단지(771세대)의 전용 108㎡(6층)가 13억7천만원에, 과천 별양동 래미안센트럴스위트(543세대)의 전용 116㎡(9층)가 14억2천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남 삼평동 742 봇들마을 휴먼시아 8단지(447세대)는 전용 133㎡(4층)가 16억1천만원에 실거래돼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0-01 이상훈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임대료 탓에 상업시설 공실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8월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 4천651건으로, 작년 동월 거래량(2만8천638건)보다 13.9% 감소했다.이 기간 서울 및 세종을 포함한 6대 광역시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으로 지난해 8월 273건에서 올 8월 162건으로 40.7%나 감소했다.이어 세종(20.2% 감소), 서울(6.2% 감소) 등의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다만, 울산, 세종, 서울 등의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47.3% 상승한 대구였으며 이어 인천(29.5% 증가), 부산(23.3% 증가), 대전(13.1% 증가), 광주(1% 증가) 순이였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금리가 인하되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매매가, 공급, 대출여건, 지역적 부동산 분위기 등의 이유로 거래량 증감에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제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큰 시장의 변수가 없는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직된 분위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세종 및 6대 광역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10-01 이상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37차 미분양관리지역을 발표했다.30일 HUG는 수도권 6개, 지방 32개 총 38개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9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5천663호. 이는 전국의 총 미분양 주택인 6만2천385의 약 73% 수준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관리지역은 이천시, 평택시, 화성시(동탄2 제외), 안성시이다. 인천은 서구와 중구가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이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서귀포시는 추가됐고 충남 보령시는 제외됐다.지방은 부산 사하구, 영도구, 부산진구, 기장군, 대구 달성군, 울산 남구, 강원 강릉시 춘천시, 속초시, 고성군, 원주시, 동해시, 충북 청주시, 충남 당진시, 서산시, 천안시, 전북 군산시, 전남 영암군, 경북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김천시, 경주시, 포항시, 경남 양산시, 통영시, 김해시 사천시, 거제시, 창원시, 제주 서귀포시, 제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 대상이다.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을 비롯해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매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더라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만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한편 분양보증 예비심사 세부사항은 HUG 홈페이지나 콜센터 및 전국 각 영업지사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HUG가 '제37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를 발표했다. /HUG 제공
2019-09-30 김명래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내 특화수경시설(루나분수)이 오는 2020년 본격 가동에 앞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집객력 확보의 어려움을 겪던 호수공원 주변 상권에 활기가 띨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경기도시공(경도공)사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경도공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사비 699억원을 들려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조경공사를 진행했다.워터프론트에는 총 56만3천여㎡ 부지에 근린공원(4)과 소공원(1), 어린이공원(1), 녹지(4), 공공공지(6), 보행자도로(18) 등을 조성했으며, 호수 중앙에는 첨단 IT 및 분수 기술을 도입한 루나분수를 설치했다.이 시설은 고사분수, 더루나(조형물), 코로나스크린시스템, 레이져시스템, 음향, 조명, 프로젝션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도입됐고, 코로나 스크린을 통한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분수패턴 및 조명효과를 연출했다.경도공 관계자는 "(루나분수와 관련) 동탄에서만 볼 수 있는 뉴미디어콘텐츠 조성으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당 시설의 설계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더루나'는 15m 지름의 원형 철제 금속 구조물로서 주간에는 자체적인 조각물의 역할을 하고, 야간에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 스크린 시스템을 통해 영상을 구현한다.코로나 스크린 시스템은 28개의 은행잎 노즐이 순차적 또는 동시에 30m 이상의 스크린 면적을 확보해 화려함을 극대화한다.또한, 300개의 LED 스트로보는 반짝거리는 연출이 가능하며, 3개의 무빙라이트와 4개의 건축경관조명을 통해 분수쇼가 없는 야간에는 아이콘으로 상시 연출한다.이외에도 40m 높이로 쏘아 올려지는 6개의 대형 고사 분수 '빅젯',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로보틱 젯으로 부채꼴 형태의 입체 연출이 가능한 팬 타입의 노즐을 장착한 '로보틱 팬 젯', 등 8개 특화 시설이 도입됐다.특히 예산 절감을 위해 분수시설 및 지하주차장을 통합해 수전 설비(1천700W)를 설치했다.경도공 관계자는 "특화수경시설에서 펼쳐지는 '루나쇼'는 도심 속의 호수라는 최적의 자연 조건 위에 첨단 IT 및 분수 기술을 입힌 라스베거스형 뉴미디어쇼"라며 "주간에는 공원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음악분수가 가동되고, 야간에는 경관 조명과 함께 호수 속의 스토리가 꿈틀거리는 화려한 쇼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루나(LUNA)'는 달을 뜻하는 명칭으로 누구나 꿈꿔왔던 '호수에 비친 달빛' 환상을 떠올리는 모두의 행복을 염원하는 이름이다,호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15m 지름의 황금색 더루나 조형물은 호수에 뜬 보름달과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시간에 맞춰 빛나는 금빛의 아름다움은 동탄 호수공원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그는 "더루나 조형물에 숨겨진 코로나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입체 영상과 60m까지 치솟는 수백 개의 물줄기와 조명의 향연이 어우러져 마법의 호수 분위기가 연출된다"면서 "배경음악 작곡에서부터 분수의 배치 및 360도 회전의 절묘한 움직임 등 그 간 국내의 기술로는 쉽게 도달하지 못했던 수준이 이번 루나쇼를 통해 국내의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루나쇼를 위해 개발된 코로나 스크린은 장면별로 디자인된 분수와 영상, 조명, 레이저 등의 캔버스로서 호수의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하는 입체적인 영상의 백미로 꼽힌다"고 강조했다.오는 2020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루나분수는 운영 시스템 점검 및 운영관리를 위해 이달 28일부터 10월 말까지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메인쇼'와 '서브쇼'로 나눠 가동된다.지난해 8월 호수 공원 개장 이후 1년 넘게 기다려 온 루나쇼 시범 운영 소식이 전해지자 상권 활성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하루 최대 5천여 명 이상이 찾는 동탄 호수공원에서 루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됨에 따라 이 곳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또 하나의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가 공실 문제도 해결되고, 집값 상승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특화 수경시설 연출경관(주간)./경기도시공사 제공.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특화 수경시설 연출경관(야간)./경기도시공사 제공경기도시공사가 699억원을 들인 동탄2신도수 호수공원에 워터프론트 조경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0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루나분수가 이달 28일부터 10월 말까지 한 달간 운영 시스템 점검 및 운영관리를 위해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메인쇼'가 펼쳐지며 '서브쇼'는 오후 12시부터 가동된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기도시공사가 699억원을 들인 동탄2신도수 호수공원에 워터프론트 조경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0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루나분수가 이달 28일부터 10월 말까지 한 달간 운영 시스템 점검 및 운영관리를 위해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메인쇼'가 펼쳐지며 '서브쇼'는 오후 12시부터 가동된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조경공사 토지이용계획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19-09-30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