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에서 아파트 12만8천여 가구(민간 10만1천991가구, 공공 2만6천43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12만8천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7%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3천838가구로 작년보다 8.6% 늘었으며, 지방은 6만4천196가구로 1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에는 10월 인천 송도 2천708가구, 김포 한강 1천770가구 등 2만1천71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이어 11월에는 의정부시 2천608가구, 하남 미사 2천363가구 등 1만5천670가구, 12월엔 송파 가락 9천510가구, 안성 당왕 1천657가구 등 2만6천449가구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방의 경우 10월 부산 연제 2천293가구 등 1만6천861가구가, 11월 강릉 유천 1천976가구 등 2만1천262가구, 12월 김해 율하2 2천391가구 등 2만6천73가구가 입주한다.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8천95가구, 60∼85㎡ 8만2천23가구, 85㎡ 초과 7천916세대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3.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19 이상훈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추세라면 9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대였던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17일 현재 7천924건으로 일평균 466.1건을 기록, 이는 지난달의 240.2건의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17일까지 거래량만으로 이미 지난 한 달(7천434건) 거래량을 뛰어넘었다.특히 9월 일평균 거래량으로는 주택 시장 호황기던 2006년 9월(일 449건)보다 많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업계 측은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2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은 7월 보유세 개편안 정부안 공개와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발표 이후 7∼8월 계약 건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전했다.서울 아파트 월 거래량은 올해 들어 3월 1만3천819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등의 영향으로 4월 6천208건, 5월 5천461건, 6월에는 4천762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7월 들어 5천555건으로 증가했고 8월 7천434건에 이어 이달까지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정부 보유세 개편안 공개 후 그동안 시장을 관망하던 수요들이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여 저가 매물을 사기 시작했고,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등의 발언 이후 개발 기대감에 서울 전역으로 거래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지난 7월 16건, 8월에는 18건이 계약됐는데 9월 들어서는 9·13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까지 22건이 팔렸다.구별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의 거래량이 일평균 55.3건으로 지난달(23.1건)의 2배 이상이다. 또 송파구의 거래량은 일평균 28.1건으로 지난달(9.7건)의 3배 수준으로 늘었고 강동구도 21.2건으로 지난달(8.3건) 거래량을 크게 웃돌았다.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일평균 19.9건, 18.1건을 기록해 역시 지난달(8.3건, 7.9건)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용산구와 영등포구는 이달 거래량이 일평균 7.6건, 14.4건을 기록해 8월(4.6건, 10건)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주택거래신고일이 60일에 달하고 대책 발표 전인 이달 초순까지 실제 거래도 많이 이뤄지면서 9월 거래량으로 최근 서울아파트 시장 과열 현상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9·13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10월 이후 한동안은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18 이상훈
정부가 기업, 공공기관, 국제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주거 취약지역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펼친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주 승암마을에서 균형발전위원회, KCC, 한국해비타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주시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주택의 보온단열재와 창호 등 주요 건축자재가 교체돼 화재 등 재해 위험이 줄어들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앞으로 지역 내 집수리 봉사 단체에 대한 교육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의 노후주택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따라서 정부·민간기업·공공기관·국제비영리단체 등 각 기관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집수리 및 의료·복지·교육 서비스 등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이 시행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올해 사업 대상지는 전주 승암마을 외에 강릉 등대지구, 영주 관사골도 지정, 강릉과 영주 사업지에서도 이달 중 협약기관과 지역 대학, 집수리 단체 등이 함께하는 노후주택 개선 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은 중앙부처, 민간기업, 공공기관, 국제비영리단체가 취약지역 내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됐던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17 이상훈
의왕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의왕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가, 앞으로 개통될 인덕원선 호재까지 겹쳐 수혜 단지들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숲세권과 학세권이 형성된 의왕 포일동과 내손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께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는 분양권에 억대 웃돈이 붙었다. 16일 의왕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가 사업비 1조8천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부터 추진 중인 백운밸리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백운밸리 개발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 일원 95만 4천979㎡ 부지에 공동주택 3천908세대(일반분양 2천480세대, 임대주택 1천428세대)와 단독주택 172세대 등 4천80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말까지 공동주택 3천908세대가 100% 분양 완료된 가운데 내년 초부터는 일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이날 현재 공정률은 75%대를 기록하고 있어 현장에서는 미니 신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백운밸리는 올 12월께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원·학교 등 도시기반시설(44만 1천269㎡) 외에도 교육·문화·의료시설(10만 9천511㎡)과 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업무시설(7만 1천838㎡)이 들어선다. 오는 2020년 8월까지 백운밸리 내 연면적 12만 7천761㎡의 부지에 3층짜리 아울렛과 연면적 2만 5천874㎡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쇼핑몰 A관, 연면적 7만 5천56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쇼핑몰 B관 등 3개 동의 대형 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다.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백운밸리에는 주거는 물론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한 지식정보교류센터, 전문의료기관, 특성화된 교육시설, 수변 복합 상업시설 등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의왕시는 백운밸리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의왕시 관계자는 "백운밸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서도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 쉴 수 있는 자급자족 개념의 도시기반 시설이 조성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허가 등 행정적인 부분에서 충분한 지원을 제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마무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처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백운밸리와 인접한 의왕 포일동 일원 부동산 시장에는 훈풍이 느껴지고 있다. 백운밸리 개발사업지와 거리상 4.4㎞, 12분 남짓 떨어진 포일동 487-22 일원에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포일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1천774세대)의 경우 전용면적 84~99㎡의 분양권(분양가 5억 6천만원~6억원대)이 프리미엄만 4억5천만원~5억원 가까이 붙었다. 그 마저도 현재는 매물 자체가 없는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포일동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4억원 정도 웃돈이 붙은 10억원대 분양권이 나왔는데 지금은 매물 자체가 사라진 상황"이라며 "작년 말부터 의왕시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경기도 내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3.3㎡당 300만 원에 형성됐던 땅값 역시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포일센트럴푸르지오와 3㎞ 가량 떨어진 의왕 내손동 일대 포일자이 1·2단지와 대원칸타빌 1·2단지와 반도보라빌리지 1·2단지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입주한 포일자이아파트 1단지는 이달 초 전용면적 84.98㎡가 작년 같은 기간(5억 4천200만원)보다 1억 5천600만원 오른 6억 9천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2002년 입주한 대원칸타빌아파트 1단지 역시 이 기간 전용면적 59.92㎡가 작년 9월(3억 6천만원)보다 5천만원 오른 4억 1천만원에, 2단지 전용면적 84.9㎡는 작년 보다 7천만원 오른 5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9월 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던 반도보라빌리지아파트 전용면적 84.8㎡도 1년 만에 1억 2천만원 오른 5억 2천만원에 손바뀜되는 등 아파트 시세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내손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내손동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과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지는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주변에 모락산과 단지 내에는 갈뫼초등학교와 갈뫼중학교 등 의왕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군까지 이미 형성돼 있어 실거주는 물론 서울 쪽에서 갭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등 풍부한 개발 호재로 부동산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 일대 아파트값은 앞으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7월 기준 경기·인천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의왕(0.23%)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과천(0.20%), 광명(0.13%), 구리(0.09%), 광주(0.07%) 순으로 나타났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올해 말 부지조성공가 마무리될 예정인 백운밸리 개발사업지에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의왕도시공사 제공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역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진 의왕 내손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16 이상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고양시 일산에 있는 오피스텔 등 1천44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14일 캠코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57건을 포함한 1천71건의 물건(1천442억원 상당)을 공매한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의뢰한 물건으로,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05건이나 포함돼 있다.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표] 주요 매각예정 물건
용도
위치
수량(토지/토지외)
매각예정가
근린생활시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75-1 외 1필지 일산마이다스오피스텔 제1층 제102호 ,-제103호
22/89
976,000,000
오피스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58-1 청라롯데캐슬 제201동 제9층 제905호
53/116
510,000,000
아파트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403 두산아파트 제101동 제11층 제1101호
65/135
377,000,000
아파트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1084-2은행마을삼보아파트 제404동 제5층제503호
40/90
339,000,000
아파트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00 대원아파트 제1421동 제4층 제403호
27/50
256,000,000
근린생활시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75-1 외 1필지 일산마이다스오피스텔 제1층 제118호
8/30
212,000,000
다세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923-32가산 제에이동 제3층 제301호
26/52
95,000,000
아파트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5-92 동우아파트 제101동 제3층 제309호
27/38
90,000,000
다세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253-18제3층 제302호
23/36
86,000,000
단독주택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446-174
473/294
2,405,220,000
2018-09-1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