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도면 주민생활 직결 "국비지원 필요" 정부에 건의확정땐 사업비 70% 받아… 공항공사에 지역 기금 출연 요청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계획이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추진될지 여부가 다음 달 중 판가름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1월 중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을 열고, 영종도~신도 연도교 관련 안건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영종도에서 신도까지 3.5㎞ 구간을 잇는 연도교는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14.6㎞) 건설구상의 1단계 사업이다. 약 98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되는 영종도~신도 연도교 건설은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민자도로로 반영돼 있다. 2010년 처음으로 연도교 건설구상이 나왔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현재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인천시는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구상 가운데 영종도~신도 구간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행안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정안 심의를 통해 영종도~신도 연도교 건설사업이 재정사업으로 바뀌면, 관련 법에 따라 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는 장기적으로 개성공단과 황해도 해주까지 연결하는 '평화도로' 구상의 일환이다. 영종도~신도 구간의 경우, 북도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인천시 입장이다. 장봉도와 신·시·모도에 사는 북도면 주민들은 학생 통학문제, 항공기 소음문제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와 지자체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시는 북도면 학생들이 매일 버스와 여객선, 다시 버스를 이용해 영종도로 통학하면서 각종 불편과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실태(6월 12·13일자 23면 보도)를 행안부에 보고하기도 했다.또 시는 사업비 확보방안 관련, 인천국제공항 소음 피해에 따른 북도면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지역사회 공헌기금 출연을 요청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 3월부터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사업의 사업성을 검증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영종도~신도 연도교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정부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영종도~신도 연도교 건설의 재정사업 전환을 위해 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면 지역사회 공헌기금 출연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10-30 박경호

무인시스템 지연, 우선 유인 운영"이르면 내년 2월부터 운행 가능"CNG 저상버스 14대 계약 체결도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도입하는 신교통수단 GRT(유도고속차량, Guided Rapid Transit)가 내년 1분기 안에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 인천시, 인천교통공사는 청라 바이모달 트램 4대와 CNG 저상버스 14대를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내달 중 '청라 신교통(GRT) 도입 1단계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자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운전사가 있는 바이모달 트램은 무인 운행하는 GRT의 전(前) 단계로, 국토교통부는 GRT 개발(상용화)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 2단계 사업으로 GRT를 청라에 도입,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바이모달 트램을 GRT 범주에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 운행 시스템의 상용화가 늦어지자, 우선 유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당초 인천경제청은 연내 바이모달 트램과 CNG 저상버스를 청라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바이모달 트램 구입을 위한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늦어지게 됐다.인천경제청은 내년 1분기(1~3월)에 GRT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내년 1월 중순 CNG 저상버스 14대를 받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바이모달 트램 구매와 관련해선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바이모달 트램 제작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GRT 잔여 사업비 검증, 1단계 운영 손실금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LH는 청라 조성원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로 700억 원을 반영했으며, 이 중 약 316억 원을 GRT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썼다. LH는 지난 6월 '신교통 도입을 위한 사업비 부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1단계 차량 구입비, 운영 손실금, 차고지 조성비 등에 필요한 120억 원을 인천경제청에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서구2) 시의원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조속한 GRT 도입을 촉구했고,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 2~3월에는 운행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렇게 운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청라 1단계 GRT 사업은 바이모달 트램 4대와 CNG 저상버스 14대가 청라국제도시역~가정역 13.3㎞ 구간을 운행하는 것으로, 인천교통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10-29 목동훈

(주)아이씨디유닛과 (주)한라는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셀럽하우스 '한라웨스턴파크 송도'를 건립하기 위한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아이씨디유닛이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하는 '한라웨스턴파크 송도'는 지하 3층, 지상 37층 규모다. 전용면적 21~54㎡ 1천456실이 조성될 계획이며, 야외수영장·골프연습장·프리미엄라운지 등 최고급 부대시설과 함께 품격 높은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각 세대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와 풀옵션 및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곳곳에는 임차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수납 공간도 마련된다.'한라웨스턴파크 송도'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국제업무지구역도 가깝다.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인천공항)로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옆에 달빛축제공원이 위치하고, 워터프론트 호수도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에는 다수의 기업체·국제기구·교육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인근에서 KTX 송도역(예정)을 중심으로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는 등 각종 개발 호재도 가시화하고 있다.아이씨디유닛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소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라는 1980년 설립돼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설사업을 수행하며 2017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토건) 18위에 오른 종합건설회사다. 주택 브랜드 '한라비발디'로 고품격 주거 공간과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한라웨스턴파크 송도' 투시도. /(주)한라 제공

2017-10-26 목동훈

SK건설은 27일 아파트·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을 분양한다.송도국제도시 중심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10의 30, 10의 31번지에 위치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다. 아파트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84㎡A 201가구, 84㎡B 98가구 ▲오피스텔 28㎡ 140실, 30㎡ 40실 등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96실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SK건설은 '송도 SK뷰 센트럴'을 송도의 랜드마크 단지로 짓기 위해 우수한 평면구조 및 최첨단 시스템, 자연 친화적 조경설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우선 4Bay(84A㎡) 위주로 구성하고 실내 전용률은 77%를 확보했다. 이는 주변의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타입에 따라 선택형 옵션평면을 제공해 침실 등의 공간을 고객 맞춤형으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설계를 도입하는 등 공간 활용에 신경을 썼다.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다. 오피스텔 동을 별도로 조성하고 주거와 비주거(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구분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다. 특히, 신세계복합몰과는 바로 인접해 있어 송도의 핵심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교통 환경도 좋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송도~서울역~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B노선 건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송도 SK뷰 센트럴' 분양가는 평균 약 4억6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초기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30일 내 2차 계약금 납부),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청약은 10월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1~2일 순위 내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10월30일 인터넷 청약으로 신청을 받는다.'송도 SK뷰 센트럴' 견본주택은 연수구 송도동 10의 32번지에 마련됐다. 분양 문의 : 1644-4097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 투시도 /SK건설 제공

2017-10-25 경인일보

규모 탓 용적률·층수제한 완화돼"오피스텔로 다 채우나" 지적 속도시公 사장 "상업시설 함께 추진"주민 조망권 등 문제도 개선 검토인천도시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송도국제도시 R2블록을 상업 기능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송도 R2블록에 오피스텔(주거시설)만 짓는 것이 아니라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2블록은 송도 6·8공구 북단(인천대교 기준)에 있는 말발굽 모양의 인천도시공사 소유 부지다. 면적은 15만 8천900㎡ 규모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22배에 달한다.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은 인천도시공사 요청을 받아들여 이 땅을 3개 필지로 가분할했다. 또 용적률을 기존 '500% 이하'에서 '800% 이하'로 변경하고,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인천도시공사의 R2블록 매각 여건을 개선해 준 것이다. R2블록은 넓은 면적 때문에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다. ┃위치도 참조문제는 R2블록의 용적률과 층수제한이 완화되면서 '고밀도 개발'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업시설이 아닌 오피스텔로 채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예정자들은 조망권·일조권 침해, 교육시설 부족, 교통난 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다.황 사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조망권 등에서 주민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특별계획구역이기 때문에 인천경제청과 협의해서 용적률을 일부 조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는 R2블록 개발을 송도랜드마크시티 조성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업시설 중심으로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경제청은 R2블록 인근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거시설 위주의 개발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도 이날 R2블록과 관련한 시정질문에서 "앞으로 R2블록이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사업과 조화가 되는 방향에서 개발계획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송도 6·8공구 전체 도시계획과 관련해서도 "오피스텔 부분을 줄여나가는 것이 맞다. 공동주택 세대수도 가급적 제한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도시공사는 R2블록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 인천경제청과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송도국제도시 R2블록이 상업 기능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은 송도 6·8공구 전경.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10-19 목동훈

영종 하늘도시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 '영종 힐스테이트'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도 쏠리고 있다.인천은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됐다. 수도권 청약 조정대상지역도 아닌데다 양도소득세·양도비과세·주택담보대출 등 따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천 내에서도 가장 많은 호재를 지니고 있는 영종도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첨단기술의 적용과 복합사업단지로 구성되는 제2여객터미널이 건설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5천400만명에서 7천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이러한 영종도에 들어서는 '영종 힐스테이트'(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87의2)는 지하 2층~최고 37층, 13개 동, 총 1천628세대 규모로,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단지다. 인천국제공항·스테츠칩팩코리아·파라다이스시티·씨사이드파크·BMW드라이빙센터 등이 차량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서울역·여의도·시청·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까지 50분 내외에 접근할 수 있다.또 인근에 근린공원, 체육공원, 송산, 석화산 등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리기에도 좋다. 특히 해안도로 친수공원인 '씨사이드 파크'가 정식 개장되면서 더욱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종 힐스테이트'는 뛰어난 설계와 쾌적한 생활인프라도 갖춰 높은 주거 만족도가 전망된다. 전용 83㎡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면서도 총 4개 타입으로 선택권을 넓혔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다용도실, 분리형 파우더 등이 제공된다. 특화설계를 통한 넉넉한 수납공간도 생활을 쾌적하게 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계약금은 정액제이며,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이 가능하다. 현재 '영종 힐스테이트'는 단지 내에 사전 예약제로 상담 운영 중이다. 문의 : (032)290-4866※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영종 하늘도시 '영종 힐스테이트'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2017-10-18 경인일보

금융비용 높아져 프로젝트 무산건설사들 "3천여억 돌려달라" 訴LH는 "이행보증금 안냈다" 맞불대법 "건설사 책임 과해" 원심확정인천 청라국제업무타운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발주처인 LH를 상대로 한 사업비 반환소송에서 사실상 이겼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2일 청라국제업무타운(주)와 포스코건설·롯데건설·두산건설 등 9개 건설사가 LH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LH는 910억 5천112만 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법리를 오해했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고 사실을 오인한 잘못이 없다"고 했다.청라국제업무타운 프로젝트는 청라국제도시 127만㎡ 부지에 국제업무시설과 단독·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6조 2천억 원 규모의 대형 개발사업이다.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는 2007년 11월 이들 건설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해 이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 제3연륙교 건설 지연 등 관련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생겼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사업성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 추진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당시 경기 불황 탓에 PF 사업 상당수가 무산됐었다.LH와 건설사들은 사업협약 변경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법원에 사업조정까지 신청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결국, 금융비용을 갚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프로젝트는 무산됐다.건설사들은 이미 낸 토지대금 3천억여 원을 달라며 L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LH는 "건설사들이 총사업비의 5%인 이행보증금 3천99억 원을 내지 않았다"며 오히려 1천935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맞소송을 냈다. 2심은 "토지대금 반환 금액에서 이행보증금(손해배상금)을 제외한 910억 5천여만 원을 LH가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2심은 LH가 사업 정상화(사업협약 변경)를 위한 협력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건설사들의 손해배상예정액(책임)이 과하다고 봤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10-12 목동훈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내년 실시설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달 중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 용역'과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설계(2018~2019년)를 진행한 뒤 2020년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 개통이 인천시 목표다. ┃위치도 참조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주민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계획됐다. 그런데 기존 민자도로(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난제 때문에 사업 추진이 상당 기간 지연됐다. 제3연륙교 개통으로 기존 민자도로 통행량이 감소하면, 그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경쟁 방지 조항' 때문이다.인천경제청은 국토부를 설득해 지난해 4월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용역 1단계 결과물인 '최적 건설방안'을 토대로 국토부와 협의를 벌여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2025년에 개통하면 기존 민자도로 손실 보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 ▲인천공항 이용 수요가 계속 증가해 영종도 연결도로가 추가로 필요한 점 ▲인천대교는 제3연륙교 개통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국토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토부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런 과정들이 청라·영종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제3연륙교 기본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인천시에 신청했고, 인천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업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때 VE를 받아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VE를 완료하려고 한다"고 했다.제3연륙교는 청라와 영종을 연결하는 길이 4.85㎞ 교량으로, 이들 지역 개발사업자인 LH는 공사비 5천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기존 민자도로 손실보전금을 누가 부담할지, 무료·유료도로 여부 및 유료도로 시 통행료 면제 대상 범위 등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10-11 목동훈

주주사 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은 10일 오후 3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이 자리는 인천경제청이 마련했으며, 게일과 포스코건설에서 각각 3명씩 참석했다.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실무자들도 배석했다. 김진용 청장은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이 계속될 경우 양사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성실한 협상'과 '이달 중 합의 도출'을 당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잘해 보자는 취지에서 모였다. 여러 차례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며 "오늘(10일)은 첫 회의이기 때문에 특별한 쟁점이나 안건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게일과 포스코건설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적으로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달 중 합의안 도출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인천경제청 목표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재개돼야 사업 정상화는 물론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 기부채납 및 개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와 2·4·6공구 일원 약 570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게일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약 70%, 30% 지분을 소유한 합작회사 NSIC가 사업시행자다. 이곳에는 현재 동북아무역타워, 송도컨벤시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센트럴 공원, G타워 등이 들어서 있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51% 정도 진행됐는데,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이 생기면서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아트센터 인천' 개관이 늦어지고 있으며, 사업 지연으로 금융비용만 증가하고 있다.인천경제청이 중재에 나서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게일과 포스코건설의 입장 차가 큰 데다 갈등의 골이 깊어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게일과 포스코건설은 회계 처리 과정, 사업비 집행 내역, 계약 내용, 대출금 변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게일은 포스코건설 인사가 대표로 있는 업무 대행사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에 업무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새 사무실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NSIC 채무 3천546억 원을 대위변제하면서 확보한 토지의 매각(공매)을 추진하는 등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은 점점 깊어지는 분위기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김진용(사진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0일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간부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 협상 중재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017-10-10 목동훈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서 추진되는 동북아시아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사업비 규모가 2조 원으로 확대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서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Ⅰ) 2단계 개발사업 사업계획서(변경)를 최근 승인(동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사업 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로, 공항공사의 승인이 있어야 사업계획 변경이 가능하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지분율 파라다이스 55%, 세가사미홀딩스 45%)는 공항공사로부터 이 땅을 임차해 쓰고 있다.파라다이스가 이번에 복합리조트 2단계 사업계획을 반영하면서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사업비 규모는 기존 1조 5천억 원(1단계 1·2차 사업비)에서 2조 원 규모로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미 1단계 1차 사업으로 1조 원(잠정치)을 투입해 럭셔리 5성 호텔(711개 객실), 컨벤션(국내 특급호텔 기준 최대 규모 그랜드볼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미슐랭 2스타 고급 레스토랑과 바(bar), 특화된 라운지(클럽 라운지, 패밀리 라운지, 크루 라운지) 등을 조성해 올해 4월 공식 개장한 바 있다.파라다이스는 현재 건설 중인 부띠크 호텔, 스파, 광장 등 1단계 2차 시설을 완성하고,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1차 시설인 한류·문화체험 시설과 IT, VR(가상현실) 콘텐츠를 보완 또는 보강하기로 했다. 또 클럽, 원더박스(키덜트 실내 테마파크), 리얼전시관(영화세트장), 문화공원 등을 추가로 건설해 2018년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2단계 사업으로 5천억 원을 투입해 공연장, 호텔,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의 경우 앞으로 세부적 인허가, 설계, 건설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께 마무리할 전망이다.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동북아 최고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복합리조트'로 파라다이스시티 개발 콘셉트를 변경 확정한 뒤 싱가포르,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 선진 복합시설을 심층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북핵 위기 등 대외 환경 변화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복합리조트 지원시설 확대, 복합문화시설 및 체험 중심 특화시설 신설 등으로 허브공항 지원기능을 강화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호텔, 컨벤션, 카지노 등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1차 시설을 보완하고 균형 있는 복합리조트로 확대 개발하고자 마스터플랜을 재수립했다"며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약 5천 명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인천공항공사는 파라다이스시티 추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항공 수요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시티가 또 하나의 앵커시설이 돼 이곳을 목적지로 하는 여객 및 환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파라다이스시티가 공항복합도시 대표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파라다이스시티 개발계획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제공

2017-10-10 홍현기

대형쇼핑몰 인접 '원스톱 라이프'후분양 방식 25일 상업시설 예약오케이센터개발(주)(대표·김영은)가 '송도 아트윈 몰 & 오피스텔' 홍보관을 열고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송도 아트윈 몰 & 오피스텔'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 입지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송도 아트윈' 안에 조성된다.상업시설인 '송도 아트윈 몰'은 지상 1~2층, 연면적 약 7천800㎡, 총 50실 규모다. 이미 입주를 마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 999가구, 홀리데이 인 송도 호텔 202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 237실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인근에 1천861가구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입주해 있으며, 2천600여 가구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도 올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고정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단지 바로 옆에는 약 41만㎡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특히 유러피안 스트리트형 상가인 '아트포레'가 인접해 주변 유동인구의 집객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이 개관하면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은 지상 3~7층에 전용면적 25~52㎡ 원룸형과 1.5룸형으로 구성된 총 108실이다. 이 단지는 아트센터 콤플렉스 내 마지막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인근에는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부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녹색기후기금) 등 다양한 기업과 국제기구들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자랑한다. 특히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GTX가 개통하면 광역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송도 커낼워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쇼핑몰이 가깝다. 롯데몰과 스트리트형 상가인 아트포레도 조성 중이다. 단지 내에는 '송도 아트윈 몰'이 조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송도 아트윈 몰 & 오피스텔'은 기존 선분양 방식과 다르게 이미 완공한 상태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그래서 투자 시 바로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3의 1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 몰' 1층에 마련돼 있다. 이달 25일 상업시설인 '송도 아트윈 몰'의 사전 예약 접수를 하고, 26일에는 호실 지정을 진행한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은 10월13일 사전 예약 접수, 14일 호실 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분양 문의 : (032)859-3900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송도 아트윈 몰 & 오피스텔 투시도. /오케이센터개발 제공

2017-09-20 경인일보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이달에만 128만㎡ 규모의 송도 6·8공구 블루코어시티 개발사업과 105만㎡의 용유 노을빛타운 조성사업이 무산됐다. 영종도 북단 183만㎡ 부지에 복합레저단지를 만드는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경우, 특수목적법인(합작회사)이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서 '인천도시공사 직접 개발 방식'으로 전환됐다.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용유도 선녀바위 인근에 복합관광단지를 만드는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 참여 공동사업'이 무산됐다.이 사업은 지난달 31일 도시공사와 (주)오렌지이앤씨가 용유도 선녀바위 인근 105만㎡를 개발하기로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오렌지이앤씨가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을 기한 안에 내지 못하면서 지난 15일 도시공사와의 사업협약이 해지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행보증금 조달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안다"며 "인천경제청과 사업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용유 노을빛타운 사업 대상지 인근에 계획된 복합문화 공간 조성사업 '을왕Park52'(62만㎡)도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상실'로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미래개발산업(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 컨소시엄은 기한 내에 특수목적법인 구성과 협약 체결을 완료하지 못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노을빛타운과 을왕Park52 사업의 경우, 여러 차례 사업자 공모에 나서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적합한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회수기간은 길기 때문에 사업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다양한 (사업화) 방법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했다.미단시티 개발사업은 특수목적법인에서 지난 8일 만기 대출금 3천372억원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개발사업권이 인천도시공사로 넘어왔다. 도시공사는 "공기업이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10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를 개발하는 블루코어시티 개발 프로젝트는 기한 내에 인천경제청과 우선협상대상자(블루코어 컨소시엄) 간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양측이 토지 대금, 개발 콘셉트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업무시설 확대 등 인천경제청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가처분 신청 및 소송을 준비 중이다. 양측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18 목동훈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티타워', '스타필드 청라', 'GTX-B 사업 추진' 등 청라국제도시 일대의 대형 개발 사업들이 잇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규제를 받지 않아 반사효과 기대감도 있다.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건축허가를 받은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청라지역 복합유통시설용지 3필지 16만3천여㎡에 대규모 쇼핑몰 등을 짓는 내용이다. 경기 하남시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11만7천990㎡) 보다 규모가 크다.청라국제도시의 앵커 시절이자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인 시티타워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관위원회를 열고 시티타워 경관심의 내용이 담긴 안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450여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립에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월 통해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58㎡ 부지에 총 4천여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체결한 바 있다.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한다.이 외에도 인천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경기 마석, 80.08㎞) 건설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점도 청라국제도시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각종 개발 호재 속에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단독택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단독주택용지 146필지를 일반에 선보이고 있다. 거주지 지역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이나 법인 모두 가능하다. 필지별 공급가는 3억4천600만원~6억900만원 선이다.또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주)블루아일랜드개발(시행사)은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 용지 청라 '더 카운티' 3차를 분양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심 속 골프장에 조성된 단독주택용지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는 스타필드 청라 건축허가 이후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단독주택지의 미래가치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특히 8.2 부동산 대책 등 규제를 비켜나 이른바 '풍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2017-09-13 경인일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128만㎡를 개발하는 '블루코어시티' 프로젝트 무산(9월12일자 1·3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2일 공식 입장을 냈다.지난 7일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종료된 지 닷새 만에 처음 내놓은 입장으로, 그동안 인천경제청은 비밀준수의무를 이유로 협상 결렬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인천경제청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협상이 결렬된 주요 원인은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개발 콘셉트'다.인천경제청은 자료에서 "개발이익의 재투자와 관련된 사항을 사업 협약에서 다룰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개발이익 재투자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사업시행예정자가 제출한 제안서에는 공공의 목적에 맞는 사업이 포함돼 있으나, 구체적인 규모와 투자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지 가격 등 금전적 이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파트와 오피스텔 위주의 개발을 방지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에 합당한 개발을 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인천경제청은 토지 매매 대금에 대해선 "공모지침서에서는 사업계획 평가를 위해 토지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를 제출하라고 했을 뿐이지 사업 협약을 통해 세부 사항을 정하게 돼 있다"고 했다.'블루코어 컨소시엄'도 본계약 체결 무산의 원인으로 토지 대금, 개발 콘셉트 등을 꼽고 있다. 하지만 협상 결렬의 결정적 원인은 '인천경제청의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한다. 랜드마크 시설(68층 빌딩) 건립과 토지 대금 납부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기고 환매권 조항을 수용하는 등 많은 부분을 양보했음에도 인천경제청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한다.인천경제청은 토지 매매 대금을 '유사지역 지가 수준과 대외적 여건을 반영해 결정할 것', 랜드마크 시설에 서울 63빌딩의 연면적보다도 큰 규모의 업무시설을 반영할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토지 대금이 중요한데, '유사지역' '대외적 여건' 등 애매모호한 기준을 제시했다"며 "송도의 공실률이 40%대인 상황에서 큰 규모의 업무시설을 반영하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을 협상 과정에서 어느 수준까지 조정할 수 있느냐가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블루코어 컨소시엄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었기 때문에 사업 제안의 가장 큰 골격인 '토지 대금'과 '개발 콘셉트'는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는 낙찰자와 달리 우선적인 협상 자격을 갖는 사업 신청자"라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12 목동훈

경제청 토목공사 착공신고 처리법 개정으로 완공시한 추가 연장파라다이스시티 2차 개발 들어가인스파이어 '인허가중' 연내 공사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미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4월 1단계 시설 개장 후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인허가 절차를 밟는 등 영종도 내 3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알에프씨지코리아(주)의 복합리조트 사업지(인천 중구 운북동 1276의 3 등) 토목공사 착공신고를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업 부지 경계를 따라 울타리를 치고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 지난 2014년 3월 정부로부터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은 지 3년 반 만에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그동안 인근 군부대로 인한 복합리조트 건축물 고도제한 문제, 투자자 변경 등으로 오랜 기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인도네시아 화상 기업 리포(LIPPO), 싱가포르 기업 OUE, 미국 카지노 업체 시저스(Caesars)의 합작법인인 '엘오씨지코리아'가 추진해 왔다가, 올해 초 리포와 OUE가 빠지고 대체투자자로 중국 푸리그룹(광저우 알앤에프 프로퍼티)이 합류한 뒤 법인명이 '알에프씨지코리아'로 변경됐다. 알에프씨지는 이후 지하 2층, 지상 27층, 연면적 17만3천950.97㎡, 높이 138.9m의 복합리조트 설계안을 인천경제청에 제시하기도 했다.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걸림돌이던 복합리조트 완공시한(2018년 3월), 신용등급 'BBB-' 유지 조건 등이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사라지게 된 점도 호재다. 기존에 복합리조트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뒤 4년(정부 승인 시 5년) 이내에 사업을 완료하고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알에프씨지의 경우) 2018년 3월이 완공시한이고 1년만 연장할 수 있게 돼 있었는데, 이달 초 법이 개정되면서 추가 연장이 가능하게 됐다"며 "카지노업 허가 시점에서 신용등급도 유지하지 않아도 되도록 법 개정이 이뤄졌다"고 했다.영종도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IBC Ⅰ)에는 한국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 호텔, 컨벤션,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을 포함한 1단계 1차 시설을 개장한 데 이어, 2차 시설(부띠크호텔, 스파,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 계획도 윤곽이 나온 상태다.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 Ⅲ)에서 추진되는 '인스파이어(KCC·MGE 컨소시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의 경우 2020년 1단계 시설 개장을 목표로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MGE는 최근 "설계 막바지에 와 있고 인프라 등에 대한 착공이 수개월 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12일 오후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알에프씨지코리아(주)의 복합리조트 사업부지에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9-12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송도의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1·3공구 국제업무지구(IBD) 사업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규모의 개발사업까지 소송전으로 비화하면서 여의도 전체 면적(2.9㎢)보다 큰 송도 땅이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대상산업 컨소시엄은 11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대상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KDB산업은행 등 컨소시엄 구성원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지난 8일 대상산업 컨소시엄 측에 통보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가 부당하니, 이를 취소하고 지위를 다시 회복해달라는 취지다.인천경제청은 국제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10일 대상산업 컨소시엄을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사업협약서 내용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기간(우선협상대상자 지정 후 120일) 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하게 됐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대상산업 컨소시엄은 공모 후 최근까지 협약서 내용 결정권이 있는 인천경제청 차장이 3번이나 바뀌는 등 정상적인 협상이 불가능했다고 반박한다. 협약서 주요 내용인 토지대금, 개발콘셉트, 대금지급방법 등이 경제청 차장이 바뀔 때마다 달라져 제대로 된 협상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대상산업 컨소시엄 관계자는 "제대로 된 협상을 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협상 시한이 다 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는 행정처분이 부당하므로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상산업 컨소시엄의 소송 제기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이 땅을 개발하려면 다시 공모를 진행하거나 개별 토지 매각을 추진해야 하는데, 법적 분쟁 속에서 이를 이행하기는 쉽지 않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도 "소송 추이를 보며 개발 계획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151층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업무, 주거, 여가시설이 조화된 국제적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개발이 시작된 송도 6·8공구(송도랜드마크시티)에는 아파트, 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만 잔뜩 지어지고 있다. 송도 1·3공구에서 추진되는 국제업무지구(IBD) 사업은 이곳 시행사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송도 도시 활성화나 자족기능 확보 등이 어려워지고, 결국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9-11 홍현기

6·8공구 사업 본계약 체결 '무산' SLC 개발이익 환수 논란도 겹쳐대상컨, 경제청 상대 '법정 공방' NSIC 주주사 게일·포스코 갈등 국제업무지구 2년넘게 중단상태'아트센터 인천' 개관도 늦어져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128만㎡를 개발하는 '블루코어시티' 프로젝트의 본계약 체결이 무산되면서 송도 개발이 장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사 간 갈등으로 인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중단, SLC(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이익 환수 논란, 송도 6·8공구 블루코어시티 본계약 체결 무산 등 송도 개발에 대형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송도 6·8공구 128만㎡ 개발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상산업 컨소시엄'이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표류하게 됐다. 대상산업 컨소시엄은 사업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자본금 500억 원)까지 설립했지만, 인천경제청과의 협상 결렬로 본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대상산업 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의 협상 책임자가 바뀔 때마다 요구사항이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인천경제청의 요구가 일관성을 잃다 보니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대상산업 컨소시엄 주장이다. 협상 과정에서 인천경제청은 ▲협약이행보증금 확대 ▲토지 매매 대금 변경(인상) ▲개발이익 환수 기준 조정(확대) 등을 요구했고, 대상산업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서와 사업제안서에 없는 내용을 무리하게 요구한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상산업 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계획이다. 법적 공방이 시작될 경우,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사업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SLC 개발사업은 인천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가 들여다보고 있다.2007년 8월 인천경제청과 포트만 컨소시엄이 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한 SLC 개발사업(228만㎡). 이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34만㎡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축소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결정된 개발이익 환수 범위·방법·시기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시의회 조사특위가 가동함에 따라 SLC 개발사업도 상당 기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NSIC 주주사 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NSIC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지분율 약 70%)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포스코건설(지분율 약 30%)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이 'NSIC의 계약 해지 통보'(9월4일자 1면 보도) 등 일련의 문제와 관련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고, 인천경제청은 최근 법률 검토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중단 사태'를 방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게일과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인천경제청의 중재 없이는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중단으로 '아트센터 인천' 개관이 늦어지고 있으며, 금융비용 증가로 인천경제청의 개발이익 환수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11 목동훈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주주사 간 갈등 문제(8월29일자 1면 보도)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오후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 체제 임의 개편 시도에 대한 입장 천명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보냈다. 공문 수신자는 인천시장, 정무경제부시장, 인천경제청 청장(직무대행), 송도사업본부장 등 4명이다.NSIC는 게일인터내셔널(지분율 약 70%)과 포스코건설(〃약 30%)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회사다.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은 2015년 7월 미국 세무당국이 스탠 게일 회장에게 1천억원대의 세금을 부과하면서 시작됐다. 세금 분담 여부를 둘러싼 갈등은 사업 중단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계약 해지 통보에 이르렀다. 최근 NSIC는 송도국제업무지구 사업대행사인 GIK(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포스코건설 인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GIK는 계약 해지를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게일과 포스코건설 측 직원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포스코건설은 공문에서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과 이번 충돌을 단순한 기업 분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게일이 현 시행 체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법 행위를 철회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해달라"고 촉구했다.NSIC가 GIK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NSIC와 GIK 간 계약은 감사원 지적에 따라 이뤄진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주장한다. 또 계약 해지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이사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게일 측은 "GIK가 사업을 대행하는 과정에서 자료 제출 불이행 등 위반 사항이 발생했고, 이를 치유하지 않아 계약이 자동 해지된 것"이라며 계약 해지는 이사회 의결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NSIC 주주사 간 갈등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놓으면서 중재 등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으로 2년 넘게 중단돼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03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