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부족' 저평가 해결 기대역사주변 아파트 수천만원 뛰어"비규제지역 확정되며 더욱 관심"수도권 서남부지역을 가로지르는 황금노선인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사업이 확정 고시되면서 역사가 들어서는 시흥·안양·의왕의 배후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망 부족으로 저평가됐던 악재가 사라져 개통에 따른 수혜가 확실해졌기 때문이다.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월판선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정했다.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부터 광명~안양~과천을 거쳐 성남(판교)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40.3㎞(신설 34.155㎞), 사업비 총 2조664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월곶·장곡·시흥시청·만안·안양·안양운동장·인덕원·청계·서판교 등 8개 역(역명은 모두 가칭)이 신설된다. → 노선도 참조사업완료 시 각 역은 환승역 역할을 해 7개의 전철 노선과 교차, 서울 도심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과 인접하고 탁월한 주거환경을 갖춘 경기 서남부 지역의 단점인 교통 사각지대와 극심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월판선 신설 역사 주변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이미 10년 전부터 개발 호재가 아파트 가격에 반영됐지만 확정 고시가 발표되면서 또다시 불붙고 있는 것이다.실제 안양(가칭)역이 들어서는 인근의 '벽산1차아파트'는 올초 3억6천만원(전용 84㎡기준)에서 최근 4억원 넘게 호가되고 있다. 매물이 없어 정확한 매매 가격이 추산되지 않을 정도다. 안양운동장(가칭) 인근의 평촌 '샛별한양 2단지'도 지하철 4호선과 멀어 주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집값이 형성됐지만, 월판선 개발 확정으로 3천만원 넘게 뛰어 5억6천만원(전용 84㎡)까지 오른 상태다.의왕의 백운밸리도 청계(가칭)역 수혜 예상지역으로 꼽히면서 일주일 새 평균 1천만원 이상 올랐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시흥 장현지구도 애초 계획에 없던 장곡(가칭)역이 신설 역사에 포함돼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월곶 지역의 아파트들 또한 개발 호재를 누릴 전망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개발 호재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짙었지만, 비규제지역까지 확정되면서 투자지역으로 다시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12 황준성

9년여만에 업체 선정 조성 공사61만여㎡에 4466가구 수용 계획이천시가 지난 29일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의 업체(석진건설(주), 화성시 소재)를 선정하고 조성공사에 들어갔다.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은 2009년 11월 18일 예정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 공고 이후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조속한 택지 조성을 기대하는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등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이에 이천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경기도지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의 면담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6년 5월 9일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의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2017년 12월 13일 실시계획 승인을 득했으며 토지 취득 절차까지 마친 뒤 지난 29일 착공하게 됐다.중리 지구 착공으로 61만여㎡에 4천466세대, 1만2천59명의 수용 계획의 주거, 교육, 상업, 공원, 로데오거리 등이 조성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복합미니신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35만 계획도시 건설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는 경강선 3개 역세권 신둔, 이천, 부발역 105만㎡(1만5천800여세대)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이천시가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의 업체를 선정하고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 조감도. /이천시 제공

2018-10-31 서인범

상거동 145만㎡ 1841억 투입 예정원주민, 개발 따른 피해 대책 호소골프장 준공때 고용·도로확장 방관"CJ그룹 더는 신뢰 못하겠다" 주장CJ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여주 CJ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주 소재 CJ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이 위치한 연라동 주민과 앞으로 숙박·상업시설과 수목원 등 관광단지가 들어설 상거동 주민들이 '더는 CJ그룹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개발에 따른 피해대책을 호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위치도 참조28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주)가 여주시 명품로 206의32(상거동 산12의1) 일원 145만2천292㎡에 기존 골프장을 포함해 숙박·상가 시설과 수목원, 연수원 등 '여주 CJ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천841억원으로 전액 CJ대한통운이 조달, 오는 2019년 착공해 2026년 준공예정이다.이와 관련 지난 25일 명성황후 생가 기념관에서는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CJ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수렴회가 열렸다. 이는 관련법에 따라 지난 7월 24일 개최키로 했던 주민설명회가 주민들 반대로 무산돼 다시 열린 것이다.이날 용역업체 측의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따르면 '비산먼지 및 소음·진동 발생과 강우시 토사 유출, 폐기물에 의한 토양오염, 지형변화 및 사면 발생, 생태계 변화 및 영향과 경관상의 변화'가 예측된다며 이에 도출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감 방안을 수립,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저감방안으로 공사차량 속도제한 및 규제, 세륜·세차시설 설치, 주기적 살수 및 가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 사면 안정화 공법 적용, 경관영향을 위한 시설배치, 색채계획 수립 등이다.하지만 연라동 주민들은 2009년 골프장 준공 시 '고용창출을 약속했지만 전무한 상태', '마을 도로 4차로 확장 미이행', '토사 유출에 따른 민원' 등을 방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상거동 주민들도 '145만㎡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하천범람 대책',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관광객과 겹칠 경우 교통량 증가와 쓰레기 무단투기', '마을 교차로 확장 및 좌회전 차선 신설', '조사 시점(계절 및 월별, 주말 및 주일)과 장소 지점을 정확히 명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참석 주민 A씨는 "자연환경에 국한된 환경영향평가로 형식적이다. 원주민들의 일상생활 변화와 경제적 환경도 포함돼야 한다"며 "주민들 삶도 중요하다. 우선 주민 민원 해결 후 지속해서 의견 수렴하고 전체 주민 동의를 구하라"고 지적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10-28 양동민

올 9월 개장 목표… 공사 손도 못대市, 인허가비 미납 '개발행위 취소'개발업체, 650억원 자금확보 난항"이달말 토지잔금 지급후 사업속행"국내 최고의 전통민속문화 체험파크를 표방하며 사업을 추진했던 '여주 팔도한마당'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11월 기공식 이후 여주시에 인·허가 관련 법정 비용을 못내 공사에 손도 못대고 65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의 자금 확보도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지주들이나 사전 입점 확약 업체 및 기관단체, 공사업체의 반발, 종업원 임금 체불 등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17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시 허가지원과는 지난 9월 20일 개발행위 이행보증금 미예치,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미납부 등의 이유로 (주)팔도한마당과 (주)해아람의 개발행위 허가를 취소 통보했다.앞서 (주)해아람과 (주)팔도한마당은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총면적 2만2천506㎡의 민속문화체험 테마파크를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테마파크에는 팔도관, 본관, 호텔 등 전국 팔도의 전통문화 및 향토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체험시설(사업비 650억원 규모) 등을 갖출 계획이었다.(주)해아람은 이와 관련 2016년 4월 여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5월 여주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및 구역/면적 3만5천836㎡)을 결정받았다. 같은 해 9월 개발행위허가를 완료하고 11월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토지(토지주 36명)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한국예총, 여주375아울렛상가번영회, 여주대학교, (주)메가박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팔도관 내 매장 95% 이상 사전 입점 확약을 완료했다.그러나 현재까지 6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서 신협 등 제2금융권 대출과 두 차례에 걸친 P2P(개인간 거래) 금융펀드 조성을 추진해 봤지만 녹록지 않았다. (주)팔도한마당 측은 자산운영사를 통한 2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 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주)팔도한마당 측은 "토지 매매 잔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토지주들의 동의를 못 받아 공사에 손을 못 대는 것"이라며 "650억원의 PF 대출은 세워놓았지만 이는 토지소유권을 확보해야 이뤄지는 것으로, 이 또한 토지 잔금 미지급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토지주들이나 입점 확약업체 및 기관단체의 반발은 단 한 곳도 없으며 공사업체는 내정만 됐지 도급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껏 22억원이 투자됐고 이달 말이면 토지 잔금이 지급돼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10-17 양동민

75·84㎡ 중소형 실수요자들 선호초·중·고 가깝고 생활인프라 편리라온건설이 10월 중 '이천 라온프라이빗'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이천 라온프라이빗'은 이천시 송정동 205-3번지 일대에 지하 2~지상 25층, 13개동(아파트 8개동 및 테라스하우스 5개동, 전용 75㎡, 84㎡) 총 790가구로 지어지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특성있게 구성했다.이천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각종 개발 호재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 탁월한 정주 여건을 갖춘 수도권 남부의 대표지역이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 내 5만3천㎡ 부지에 3조5천억원을 투자, 2020년 10월 공장증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지난해 개통한 성남~장호원간 전용도로 도암 교차로가 단지와 1.5㎞ 거리에 있어 분당은 30분대, 강남은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영동 이천IC, 중부 서이천IC가 인근에 있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경강선 개통으로 강남까지 30~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단지 내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인근에 송정초·중, 다산고·이천고가 위치해 있고 통학버스도 운행할 예정이어서 통학도 편리하다. 또 이마트, NC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CGV이천점, 농협, 우체국, 병원, 운동장, 시립도서관, 설봉공원 등이 있다. '이천 라온프라이빗'은 새 아파트에 맞게 평면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 고급 마감재 외관과 조경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도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단지는 4Bay 혁신 평면 및 2면 개방(일부 가구)이 적용돼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은 물론 약 5m 광폭거실(일부 가구)을 적용, 탁월한 개방감과 채광성, 넉넉한 수납공간의 팬트리 제공으로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약 700m의 둘레길과 단지 옆에는 축구장 크기인 규모 6천400㎡의 대형 어린이공원이 들어서고 어린이집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이천은 비조정지역으로 주택보유 수, 세대주와 관계없이 청약통장 1년 이상(납입 12회 이상) 가입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도 60%, 첫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2년이 지나면 양도세율도 일반세율로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증포동 49-1번지에 위치한다. /이천이천 라온프라이빗 조감도. /라온건설 제공

2018-10-10 경인일보

3300가구 인근단지 '완판행진'2차 305가구 내일 일반에 분양경강선등 '사통팔달' 교통입지이천 마장 택지개발지구가 수도권의 유망 택지지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천 마장 택지개발지구는 이천 최초의 택지지구로 기존의 낙후된 구도심을 대체할 주거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이천에 아파트 공급이 수요 대비 현저히 부족했던 만큼 잠재 수요는 풍부하다.현재 마장 택지개발지구에는 생활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3월 농협 하나로마트가 준공을 완료, 영업 중이며 각종 근린생활시설 공사도 한창이다.마장 택지개발지구는 약 3천3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구내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조성 예정이어서 향후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면 집값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만 하다.이런 인기 덕분에 마장 택지개발지구내 분양 단지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이 B3, B4블록에 공급한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1, 2차'를 비롯해 A2블록의 '이천 마장 리젠시빌 란트 더웰' 1차분 역시 성공적으로 공급을 완료했다.(주)리젠시빌주택은 '이천 마장 리젠시빌 란트 더웰'은 A1, A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0층, 총 603가구로 지어진다. 1차(A2블록)분 298가구를 100% 분양 완료한 '이천 마장 리젠시빌 란트 더웰'은 마장 택지개발지구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전용 57㎡의 단일 소형 틈새상품이다. 가족 구성원이 적은 신혼부부나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2차(A1블록)분인 305세대는 7일 일반 분양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홈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 앱을 이용, 생활가전 제어나 가스잠금, 난방,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작동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도서관도 가깝다. 단지 앞으로 중심상업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관공서 용지가 예정돼 있어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택지지구 내 가장 우수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와도 가깝다. 사통팔달 교통여건도 좋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통해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호법JC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서이천IC, 42번 국도, 325번 지방도도 위치해 있다. 복선전철 경강선 이천역을 이용하면 판교 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천은 2016년 경강선 개통 이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인구유입도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착공하고 2020년 10월 준공예정이라 향후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이천 마장 리젠시빌 란트 더웰'의 견본주택은 이천시 안흥동 320-1번지에 마련돼 있다. /이천'이천 마장 리젠시빌 란트 더웰' 조감도. /(주)리젠시빌주택 제공

2018-09-05 경인일보

신청인 A씨 시의회 부의장 아들B 부의장 "관여 한적 없다" 부인시는 그동안 지도단속 한번 안해'임야변경' 조사계획없어 의심도여주시의 부실 인·허가 의혹이 도마 위(7월 26일자 10면 보도)에 오른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무분별한 난개발과 무단 산림훼손에 대한 '뒷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해당 허가 신청자인 A씨는 현 여주시의회 B부의장의 아들이다.B부의장은 지난 2016년 3월 A씨의 허가 신청 당시에도 부의장 직함을 갖고 있었다.이에 B부의장은 "아들의 허가 건에는 눈곱 만큼도 관여하지 않았다. 내 이름 자체를 거론하지 말아 달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하지만 B부의장의 이런 해명에도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시가 '주민 의견을 외면한 채 마을 뒷산에 허가를 내준 것'과 지난 2월 '불법 산림훼손이 묵인된 채 개발행위 변경허가를 내준 사실' 등이 석연치 않다는 점에서다.B부의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가 알아서 한 일이 된다. 시 관계자가 "불법사항이 있을 시 고발조치가 이뤄진 뒤에 변경허가를 내주는 것이 맞다"고 인정한데다 불법훼손과 뒷산 중턱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는 동안 지도단속 한번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시는 지난 26일 A씨의 전원주택단지 공사현장에 대한 조사를 벌여 1천여㎡ 규모의 무단 산림훼손 사실을 밝혀내고 30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불법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시 관계자는 "수허가자(A씨) 고발조치와 불법산림훼손 원상복구, 주변 경관을 고려해 허가 부지 내 상단 일부분까지 복구를 권고했다"며 "(이번 보도로) 인·허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B부의장도 이날 해당 부서 팀장을 불러 고발조치 여부 등의 진행상황을 파악했다.시는 개발행위 준공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A씨 공사현장 바로 옆 단지에 대해서도 무허가 건축행위 단속에 나섰다.한편 편법 인·허가 의혹과 준공 조건이 미흡함에도 지목이 임야에서 대지로 바뀐 점 등에 대해서는 시의 조사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07-29 양동민

이천시 부발역세권이 각종 개발 호재로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에 3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 증설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2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천 본사 내 5만 3천㎡ 부지에 들어설 새 공장은 오는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한다.투자액은 차세대 노광 장비인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천억 원 규모로,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이번 새 공장 건설은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메모리 수급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전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나 계속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장비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새 공장에서 오는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26조 2천 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 8천 명의 고용창출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확장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5조 원을 들여 5만 3천㎡ 면적의 M14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으며, 추가로 공장 신설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천 부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부발읍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천은 SK하이닉스가 먹여 살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K하이닉스의 경제적 비중이 크다"며 "M14 공장 증설로 6만여 명, M16 공장 준공으로 또다시 6만여 명의 배후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부발역세권은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진 경강선 복선전철의 부발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다. 총 면적이 110만㎡에 달하며, 경강선이 부발역세권의 중간을 지나간다. 경강선 북쪽이 65만㎡, 남쪽이 45만㎡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발역세권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경인일보 DB부발역세권 및 부발 일대 개발계획 위치도. /이천시 제공

2018-07-27 이상훈

서이천IC 인근에 2019년 완공서울 동남부 가까워 '사통팔달'층별 10m높이 확보 최첨단시설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대표·심형섭)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초대형 물류 창고를 신축, 전국 최고의 물류 집적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에스에이치에스콜랩은 지난 4월 이천시로부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451의 1 일대 서이천IC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오는 6월 착공,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물류 단지는 대지 5만2천787㎡, 연면적 7만8천20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규모로, 차고 및 부대시설, 사무실, 하역장, 직원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각 층별로는 대형 차량 접안이 가능한 첨단 물류창고 시설로 개발된다.건축 시공은 국내 10위권의 시공사가 건축계획을 맡아 안전성과 편의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에스에이치에스콜랩이 시행하는 이천 물류단지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뒤편에 위치해 자동차로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며 서이천IC를 통해 중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 이용이 쉽다.또 서울 동남부 지역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자리잡아 양지, 덕평 등의 지역과 함께 수도권 최대 물류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지는 애초 산업단지로 지정돼 일부 조성공사가 진행됐지만 사업성 등의 결여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토지 대부분이 훼손돼 있던 상태였다. 이에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에 이미 조성된 물류단지와 연계, 물류 시설의 집적화와 물류창고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자가 제안한 물류창고 개발이 적합하다고 판단,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승인했다.심형섭 에스에이치에스콜랩 대표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이에 따른 국내·외 유통 업체의 활발한 투자로 인해 물류산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추세며 기존의 단순 보관기능을 벗어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배송을 하기 위한 시스템이 적용 돼야 하는 실정"이라며 "해당 물류창고는 각 층별로 40피트 컨테이너 등 대형차량 접안이 가능하고 층별 10m 높이를 확보해 최첨단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물류창고"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물류 시설의 대표적인 물류창고로 개발해 물류 유통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빠른 시간 안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가 이천 장암리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창고를 신축한다. 사진은 물류창고 조감도. /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 제공

2018-05-17 서인범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가 거의 없었던 경기 동부지역에 최근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경강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데다가, 하이닉스 반도체 등 대형 기업체 확장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이천 부발역세권은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에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 효과, 향후 철도 및 도로 개통 호재가 더해져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발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되면 이천시는 인구 35만 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천시청 부발역세권 개발사업 관계자는 부발역세권에 거는 지역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부발역세권은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진 경강선 복선전철의 부발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다. 총 면적이 110만㎡에 달하며, 경강선이 부발역세권의 중간을 지나간다. 경강선 북쪽이 65만㎡, 남쪽이 45만㎡다. 부발역세권의 중심인 부발역은 지난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경강선 11개 역 중 한 곳이다. 경강선은 판교~여주 57㎞의 노선으로 성남, 광주, 이천, 여주시 등 4개 지자체에 걸쳐 있고 정차역은 성남 2곳(판교·이매), 광주 4곳(삼동·경기광주·초월·곤지암), 이천 3곳(신둔도예촌·이천·부발), 여주 2곳(세종대왕릉·여주) 등 총 11개다. 이 중 부발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부발역이 향후 경기 동남부권 철도연결의 핵심 역이기 때문이다. 부발역은 앞으로 이천(부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전철(2019년 개통예정), 평택~원주 복선 전철(예정)이 연결돼 3개의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철도교통의 요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철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 중원구에서 광주시를 거쳐 이천 부발읍까지 연결하는 국도 3호선 47㎞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돼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강화됐다. 이 도로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잔여구간으로 남아있는 이천~장호원(6.1㎞) 구간이 완성되면 성남~장호원을 잇는 수도권 동남부 핵심 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늘어난 교통량으로 상습 정체를 빚어온 성남~이천 국도 3호선 교통여건 완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사업비 1조 5천735억 원을 투입해 해당 도로 조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부발역세권은 이 같은 교통 인프라와 함께 'SK하이닉스'라는 또 하나의 호재로 부동산시장에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은 부발역세권의 남쪽 지역과 맞닿아 있는데, 전세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최근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 이천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확장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5조 원을 들여 5만 3천㎡ 면적의 M14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16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M16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란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부발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또 한번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부발읍 아미리에 위치한 현대부동산 박정환 대표는 "이천은 SK하이닉스가 먹여 살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K하이닉스의 경제적 비중이 크다"며 "M14 공장 증설로 6만여 명, M16 공장 준공으로 또다시 6만여 명의 배후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천시는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부발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발역세권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2월 이곳 일대를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다음 해 3월에는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어 부발역세권의 체계적인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 심의가 부결되자 이천시는 총 110만㎡에 달하는 부발역세권을 경강선을 중심으로 북쪽(65만㎡)과 남쪽(45만㎡)으로 나눠 개발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에 변화를 주었다. 경강선 북쪽 지역은 주택, 공공시설, 산업단지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나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이 직접 개발해 민간에 분양하는 공영개발과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경강선 남쪽 지역은 지난해 11월 민간개발사업자로 선정된 3곳에서 700~1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자 중 한 곳은 이달 중순쯤 도시계획심의를 받았고, 나머지 사업자들은 사업계획을 검토·보완하는 중이다. 이들 사업자들이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초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같은 개발계획에 따라 부발역 주변으로 도시공원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직접 연결할 통합교차로인 동이천 IC 가 신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에는 부발읍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돼 ㈜ 케이알산업이 부발읍 아미리 696-7 일대(3만 9천177㎡)에 기업형 임대주택 386가구 조성을 추진중이며,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50가구도 오는 2021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천시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2020년 이천도시기본계획을 보면 부발읍을 중심으로 2차 산업 축이 형성된다. 세부적으로 성남~여주간(경강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신둔, 이천, 부발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우선 산재한 낙후 공공기관시설을 행정단지에 집적시키고 문화 관련 공공행정 및 문화서비스 기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성 검토를 끝낸 민간사업의 개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천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5만 계획도시 조성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부발역세권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발역세권 그 주변 노른자위 땅은 3.3㎡당 1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 역시 많이 오른 곳은 분양가보다 1억 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실제 부발역 인근에 지난 2010년 입주한 현대성우오스타 1·2·3단지는 84㎡ 기준 시세가 3억 2천만 원~3억 7천500만 원으로 분양가(2억 5천여만 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부발역 주변 땅값도 비싼 곳은 평당 1천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발역세권에 포함된 이천 아미1리 선진한마을 입구 모습. /이상훈 기자부발역세권의 중심인 경강선 복선전철 부발역 전경. /이상훈 기자부발역세권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이상훈기자부발역세권 및 부발 일대 개발계획 위치도. 아래 빨간색 '대상지'는 이천 뉴스테이 지구./이천시 제공현대부동산 박정환 대표가 부발 역세권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2018-05-14 이상훈

가평군이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군(軍)을 주제로 한 대규모 체험공원인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 사업을 사업중단 5년여만에 재추진한다.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 군 관리계획 결정 및 개별인가 등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밀리터리 테마공원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행정절차 등이 지연돼 공사가 중단됐다.현재 공정률 25%를 보이고 있는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조종면 현리 산 5 일원 8만5천734㎡ 면적에 관광사격, 실내 및 시가지 서바이벌, 어드벤처, ATV 바이크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단체방문객을 위한 체력단련형 다목적 운동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방문객의 체험과 총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동 및 기념관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사업기간은 내년 말까지며 사업비는 국비 24억원, 군비 29억원 등 총 5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안보 관련 테마와 친환경적인 신개념 레포츠 구축으로, 수도권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레저스포츠 시설인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줄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 시스템을 도입해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리터리 공원이 조성되면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레저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방문객 1천만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8-04-23 김민수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오는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10일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TF에 따르면 여주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본격적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말 체결하려다가 연기한 경기도-여주시-민간사업참여자 간 3자 협약이 이달 말 체결될 예정이다.TF 관계자는 "협약서 일부 내용에 대한 3자 협의가 다소 늦어지면서 협약 체결이 2개월 정도 늦춰졌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사업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에 따라 협약 체결 뒤 6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천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눠 55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도가 358억원을 투자해 직접 개발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1천여마리를 상시 보호하고 연간 1만여마리의 유기견을 분양할 '유기견 보호동'과 청소년 인성교육 및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진행할 '반려문화센터'로 꾸며진다.민간업체 컨소시엄이 200여억원을 들여 조성 및 운영하는 민간구역에는 애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1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100여 면으로 이뤄진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과 추모시설도 갖추게 된다.도는 2015년 5월 남경필 도지사와 애견인 등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방지 및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자는 건의가 나옴에 따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한편 도는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반려견의 승강기 이용 시 안전수칙을 마련,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반려견 공동주택 승강기 이용주의사항 스티커 안내문' 2만부를 제작했다.안내문에는 ▲목줄 착용 등 안전조치 후 승강기 이용 ▲승강기 내 사람이 있으면 다음 승강기 이용 ▲다른 사람에게 위협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 등 반려견 동반 승강기 이용 시 꼭 알아야할 수칙들이 담겼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4-10 김태성

연라동 20만7천㎡ 규모 조성 계획여주시-KCC컨소시엄 입주 계약총사업비 370억중 보상비만 201억예산확보 숨통 2020년말 준공 목표여주시는 대한민국 중심 물류기지를 표방하는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 물류시설 용지에 대한 사전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여주시 연라동 659-1번지 일원에 20만7천399㎡ 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사업 관련 물류시설용지 15만3천41㎡에 대한 사전 입주 계약을 KCC컨소시엄과 체결했다. KCC컨소시엄은 (주)KCC와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남여주 물류단지 공동입주 협약체다. 시가 추진하는 남여주 물류단지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신규 물류단지 지정과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을 거쳐 2016년 물류단지 지정권자인 경기도로부터 남여주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낸 사업이다. 총사업비 370억 원 중 보상비가 201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으로 빠듯한 시 재정을 고려할 때 보상비에 대한 신속한 예산확보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사전 입주계약 체결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그동안 사전 입주기업체 공개 모집공고와 함께 입주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KCC컨소시엄을 사전 입주기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관련 법령에 따라 사전 입주기업체로 하여금 선수금 250억 원을 미리 납부받아 보상을 실시하고 이후 대행개발 방식을 도입해 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사업은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완료 후 KCC컨소시엄이 입주하게 되면 약 1천940억 원의 기업투자 효과와 약 25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약 44억 원의 연간 지방세 수입의 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5일 여주시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연라동 659-1)과 관련 물류시설 용지에 대한 사전 입주계약을 KCC컨소시엄과 체결했다. /여주시 제공

2018-04-05 양동민

경기도시공사 사장 면담지역현안논의 긍정 답변"다음달 2곳 타당성 용역"빠르면 2020년 분양 예정양평군은 지역균형발전과 규제개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양동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최근 김선교 군수가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만나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26일 밝혔다.군은 지난 23일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유치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2영동고속도로, KTX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호전된 양동면을 대상으로 그동안 실무적 차원의 논의를 거쳐 이뤄진 산업단지 개발이 앞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용학 사장은 "2014년 '양평 보룡산업단지' 개발이 백지화 돼 당시 참여했던 우리 공사입장에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이 양평군으로, 양평군이 제시한 12개 지구 중 2개 지구에 대해 올해 4월경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산업단지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김선교 군수는 "경기도시공사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군민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군도 양동산업단지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군에서 추진 중인 도시계획 개발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개발사업에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용학 사장은 이어 "양평군이 각종 규제로 겪는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도시개발과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평군은 양평 동부권 복합경제타운 조성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를 지난해 6월 완료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시공사와 양동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거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03-26 오경택

이천시가 이달 말께 행정 기구 증가에 따른 1개 국과 1개 과를 신설하는 직제를 개편한다. 시는 현재 4국으로 명시돼 있던 인구 35만~50만 도시의 기구 설치 기준이 4~6국으로 변경되면서 1개 국 1개 과를 신설한다. 시는 중리 택지지구, 역세권 개발 관련 민원 등 35만 계획 도시완성을 위한 민원 수요 증가에 따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도시 주택국 직제를 신설한다.신설되는 도시 주택국에는 도시 계획, 도시개발, 주택 3개 과와 각종 민원을 담당할 종합 허가과 1개 과가 신설된다. 특히 신설된 도시 주택국 종합허가과에는 의제처리를 전담할 허가지원팀이 신설된다.또 도시개발과에 도시재생팀이 신설되고 도시계획과에는 지구 단위 계획팀이 명칭과 업무가 변경돼 새롭게 배치되며 기존 지역개발국은 폐지된다.기존 지역개발국의 폐지에 따라 건설과와 교통행정과, 안전총괄과, 산림공원과는 명칭이 변경된 안전건설국으로 이동되며 안전행정국 명칭도 자치 행정국으로 바뀌면서 민원복합팀도 민원행정팀으로 업무와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 전체 직제는 기존 4국, 2직속, 2사업소, 53과, 218팀에서 5국, 2직속, 2사업소, 54과와 5월 신설될 마장도서관 팀을 포함 222팀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시의 35만 계획도시추진과정으로 건축, 개발 등의 증가 속도가 빨라 민원 행정도 급격히 늘고 있다"며 "민원을 우선시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 조직의 안정적인 업무 분장과 효율성을 위해 개편한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8-03-21 서인범

전원주택지 개발 업자가 타인의 농지를 무단으로 절토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는데도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기관의 명령을 어긴 채 공사를 진행해도 벌금형에 그치는 실정이다 보니,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강력한 법 집행이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이천시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이천시 신둔면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 김씨는 지난해 전원주택을 조성하는 건축업자로부터 자신의 농지를 침범당하고, 경계구분을 위해 심은 나무 40여 그루도 벌목 당했다고 신고했다.현재 건축업자 A씨는 약 7천939㎡(지석리 498의5 외 1필지)의 공장 부지에 전원주택 택지를 조성하면서 김씨의 농지를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농지가 전원주택 부지보다 약 5m 높다 보니, 옹벽(길이 150m, 높이 3m)을 쌓으면서 김씨의 농지를 무단으로 훼손한 것이다. 실측에 나선 면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1월 9일 불법 전용농지를 우량농지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여전히 행정기관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장 현장 담당 관계자는 "지난번 항의에 중장비로 작업을 하려 했으나 토지가 깊게 얼어 공사에 어려움이 있어 못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농지법 위반 절차에 따라 고발 조치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추가로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8-03-14 서인범

이천시가 난개발 우려로 '다세대·연립주택 등 편법 분할' 건축허가를 불허키로 방침을 정했지만 부발 역세권 개발계획지역에 오피스텔 건립 신청이 급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4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통한 경강선은 판교에서 여주를 잇는 57㎞ 간선철도 노선으로, 이천의 경우 신둔도예촌·이천·부발역 등 3곳이다.이중 가장 큰 규모의 역세권 개발부지는 부발역세권(110만㎡)으로, 시는 2009년부터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해 주택, 상가 등의 계획적인 건립으로 35만 계획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그러나 최근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2~3개 건설업체가 7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움직임을 보이면서 도로 협소, 주차장·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및 학교 시설 부족에 따른 제2의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난개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오피스텔은 건축법 상 업무용이지만 숙박형으로 300실 미만으로 신축할 경우 주택건설사업승인이 아닌 건축심의 대상이어서 학교, 공원 부지, 주민 공동 편익시설, 기타 기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 300실 미만의 여러 명의로 사업을 신청할 경우 건축, 사업승인 등을 제한하기 어렵다.시는 지난해 3천여 가구의 다세대·연립주택이 분양되면서 각 동간 거리 협소, 주차면적 부족, 어린이 놀이터 및 주민 쉼터 등의 주민 공동편익시설 부족으로 입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또 그에 따른 기반 시설 부담은 고스란히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도심 상업지역 내 생활형 숙박시설 난립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급증하는 실정이어서 역세권 내 도시계획에 의한 상업지역이 구획될 경우 생활형 숙박시설 난립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다세대·연립주택의 편법 개발이 급증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며 "지구 단위계획 수립 시 지자체 조건부 허가, 주차수 조정의 조례 개정 등 합법은 신속하게, 편·불법은 엄정하게 관련 부서의 유기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8-03-04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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