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협의지연따른 난항 불구10월 구역지정 내년 7월 보상추진김포도시공사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정부기관 협의 지연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토지주의 80.5%가 사업 찬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주)(이하 풍무역세권개발)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사업부지 내 토지주를 대상으로 한 사업 찬반조사 결과, 응답자 179명 중 144명이 찬성 의사를 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찬성과 반대로 나뉜 토지주들의 잇따른 민원제기에 따라 토지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설문지에 더해 개발의향 찬반을 묻는 회신용 서류를 동봉해 367명의 토지주에게 개별 우편발송, 이날까지 송달기준을 충족한 설문지를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풍무역세권개발 측은 설명했다.이 사업은 김포도시철도 역사 주변인 사우동 171-1번지 일대 88만3천467㎡에 4년제 대학유치를 목적으로 9만㎡를 대학에 무상 제공하고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민간제안을 통해 시작됐다. 두 차례 공모 끝에 지난 2016년 6월 한국산업은행(KDB)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듬해 2월 김포시가 공동사업 시행사로 내세운 김포도시공사와 KDB컨소시엄이 각각 50.1%와 49.9%의 지분으로 풍무역세권개발(주)를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사업부지 내 토지주들이 사업방식을 놓고 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로 나눠 대립해왔다.양분된 의견은 토지보상 관련 이해관계에 얽힌 것으로, 사업 시행자 측은 감정평가선진화법에 근거해 '민간공동사업일지라도 민간개발사업 수준의 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정평가선진화법은 토지주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2016년 9월부터 시행됐다.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 과반수가 사업에 찬성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감정평가선진화법에 따라 토지주들의 보상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3월 용도지역 변경과 구역지정, 개발계획안 승인이 신청된 이 사업을 위해 풍무역세권개발은 오는 10월 구역지정을 거쳐 내년 7월 토지보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7-09 김우성

한강유역환경청이 25일부터 29일까지 용인시 동부동 주민센터에서 용인 운학지구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홍보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토지매수사업 현장 상담반'을 운영한다. 이번 현장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개별상담 및 토지매도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한다.한강청은 용인지역의 '현장 상담반' 운영으로 운학지구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과 토지매도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토지매도 현장접수의 경우, 매도인이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현장에서 즉시 신청서를 접수한 후 토지매수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되며 상담내용은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과 토지매도 등과 관련한 매도 희망자의 관심사항 등을 모두 포함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토지매수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한강유역환경청 누리집(www.me.go.kr/h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한강유역환경청이 25일부터 29일까지 용인시 동부동 주민센터에서 용인 운학지구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토지매수사업 현장 상담반'을 운영한다. 사진은 한강청의 토지매수사업 현장 접수·상담창구 운영 모습.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2018-06-24 문성호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롯데쇼핑몰 개발사업이 지연(6월 21일자 10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해당 개발사업은 6월 말 공사에 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4일 의왕시에 따르면 롯데는 당초 3개 블록에 걸친 쇼핑몰 공사를 일괄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영향에 따른 중국 사업 철수, 온라인 판매에 따른 아울렛 효율 저하, 회사 내부 사정, 최근 사회적 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롯데 측이 우선 1개 블록에 영화관, 아울렛, 스파 등을 모두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 쇼핑몰로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공사가 미뤄졌다고 시는 전했다.시는 지난 1월 롯데 측으로부터 롯데쇼핑몰의 단계별 추진계획을 확인해 조속한 착공을 독려했으며, 4월에도 재차 촉구했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사업 지연에 관해 백운밸리 입주예정자들에게 개발계획 변경사항을 사전에 알려 이해를 구했다"며 "롯데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사가 조속히 추진돼 백운밸리 입주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초대형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조감도. /의왕시 제공

2018-06-24 민정주

GB해제 국토부 4차례 재심의 통보5차 불투명… 출자금 50억, 4억 남아'공공성 용역' 새 시장 선출로 중단고양시가 야심차게 발표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5년째 별다른 진척 없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특히 50억원대의 출자금 대부분이 운영비 등으로 소진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013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638 일원 40만104㎡ 규모의 토지에 자동차 전시판매장, 튜닝·정비시설, 호텔 등을 유치하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에 나섰다. → 위치도 참조 공사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면서 사업 발표 1년여 만인 2014년 7월 민간사업자와 함께 50억원(공사 25억원, 민간 25억원)을 출자해 고양케이월드(주)를 설립했다.이후 부지 내 39만9천592㎡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그러나 해당 안건은 2016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진행된 1~4차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재심의' 통보를 받고, 오는 8월 5차 심의를 앞두고 있지만 심의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공사는 국토부의 지적 사항 중 하나인 공공성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공공지원센터 등 건립방안 수립 용역'을 실시했는데,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시장의 눈치를 보느라 용역을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당초 출자한 50억원 가운데 대부분 운영비, 용역비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자금이 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사업 지속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강매동에 사는 주민 L(51)씨는 "복합단지 조성사업 이야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는데 5년 동안 전혀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지하지 못한다면 사업을 중단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나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사 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5차 심의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만 5차 심의를 통과해도 올해 착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이준석기자 kjyoung@kyeongin.com고양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당초 출자한 운영비 소진 등으로 별다른 진척 없이 용역이 중단 된 채 5년째 사업이 표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일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예정부지. /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6-21 김재영·이준석

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자는 화성 동탄2일반산업단지(이하 동탄2산단)에 대한 경기도 심의가 통과되면 산단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서 당선자는 2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동탄2산단(동탄면 장지리 산 68의1 일원·규모 25만5천483㎡·사업비 약 1천100여억원) 찬반 집회에 나선 주민들을 만났다.서 당선자는 "나는 친환경주의자다. 과정과 절차가 시민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라며 "자신이 아닌 우리 후손을 위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동탄2산단 도 심의가 통과된다면 (허가권자인 화성시장은)승인을 해줄 수 밖에 없다"며 "승인하지 않을 경우 시민 세금으로 소송 비용이 낭비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날 장지리 마을 주민 100여명과 동탄2신도시 주민 100여명은 동탄2산단에 대한 도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도청 앞에서 찬반 맞불 집회를 열었다.한편 이날 지방산단심의위원회는 논의 끝에 동탄2산단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20일 오후 경기도청 앞에서 화성 동탄2 일반산업단지 5차 심의 와 관련 장지리 마을 주민들과 화성환경운동연합 등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마주 보며 각각 찬·반 집회를 열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20 김학석·손성배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에 조성될 롯데의왕백운쇼핑몰이 사업성 악화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온라인 판매 증가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난해 9월 일괄개발 방식에서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했다.롯데의왕백운쇼핑몰은 지난 2017년 10월 31일 기공식을 가졌지만 지금까지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 관계자는 이날 "오는 7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했던 공사기간이 늘어 2020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의왕시는 10만여㎡ 부지에 롯데아울렛과 쇼핑몰 A·B관이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계획된 롯데의왕백운쇼핑몰을 백운밸리의 핵심기반사업으로 홍보해왔다. 그러나 공사 기간이 늘어난 만큼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도 늘어나게 됐음에도 민간 건물이란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사업 변경 사실을 확인했다"며 "민간기업의 사업이라 시는 허가 및 착공 단계에서만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김상돈 시장 당선자 측은 "18일 인수위 첫 현안보고에서 의왕시 제출 자료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8-06-20 민정주

인천아이푸드파크가 선착순 수의계약을 시작한다.인천시 서구 금곡동 457일대 26만1천700㎡에 조성중인 인천아이푸드파크는 총 사업비 1천402억 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다. 일반산업단지와 차별화된 명품산업단지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더욱이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1분기부터 식품업계의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졌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로 분유나 식료품 등의 북한 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식품업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이푸드파크는 주변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 IC)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경인아라뱃길, 인천지하철2호선(왕길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늘길, 바닷길을 통한 해외접근성은 물론 수도권과의 물류접근성도 아주 뛰어나다.아이푸드파크단지는 입주하게 될 식품기업들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시설, 물류시설, 식품전시관, 연구개발시설, 오폐수처리시설, 신에너지공급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또한 우량산업단지로 지정되어 1금융권에서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입주 기업은 연말까지 의무화된 HACCP인증이 6~12개월 연장되는 등 행정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단지 내 토지 및 산업용 건축물 대상으로 취득세 및 재산세 일부 감면 혜택이 있다. 현재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식품제조업체의 경우 성장관리권역인 아이푸드파크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아이푸드파크는 한 필지당 최소 1천650㎡부터 가능하며, 산업시설용지 잔여필지는 선착순 수의계약 분양으로 진행된다. 입주 가능한 업종은 C10(식품), H52(창고)이다. 자세한 입주 및 분양정보는 아이푸드파크 홈페이지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경제부인천아이푸드파크 조감도. /인천아이푸드파크 제공

2018-06-20 경인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남부권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안성아양지구에 단독주택용지 53필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공급예정금액은 3.3㎡당 360만~378만원 수준으로, 241~310㎡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구성됐다.추첨방식으로 공급하며, 신청자격은 1순위는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주고 2순위는 지역 제한 및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대금납부조건은 3년 유이자 납부로, 계약금 10% 납부 후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회에 걸쳐 균등분할 납부하면 된다.안성아양지구는 안성시청, 안성경찰서, 안성소방서 등 주요 공공기관 및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해 생활여건이 뛰어나다.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계획돼 있고 사업지구 인근에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국립 한경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또한 국도38호선이 지구를 동서로 관통하고 있고 남북을 연결하는 국지도57호선, 오산과 연결되는 지방도23호선으로 광역교통체계가 이뤄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남안성IC가 지구와 인접해 평택, 용인 등 안성시외로 편리하게 이동가능하며, 인근에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공급일정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순위별 접수 후 추첨 및 당첨자 발표, 같은 달 25~26일 계약 체결 예정이다.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공급공고를 확인하거나, LH 콜센터 또는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6-13 최규원

부지 주변 문화재로 지연 겪어2016년 용주사등 합의안 마련LH 8978억원 투입 공정률 25%3.3㎡당 300만→500만원 올라사업부지 주변의 문화재 등에 가로막혀 오랫동안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 화성 태안3지구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화성시 안녕·송산동 일원 118만8천여㎡ 부지에 한옥마을을 포함한 단독주택 단지와 공동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태안3지구 사업이 점차 제 모습을 갖춰가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훈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토지 조성공사를 본격화해 현재 24.8%의 공정률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H가 이 사업에 투입하는 총사업비만 8천978억 원에 달하는 역점사업이다. 현장 책임자인 LH 이병렬 소장은 "동탄신도시와 봉담 택지개발지구 중간에 위치한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실질적인 지역균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태안3지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현재 토공사 및 부지정지를 위한 흙깎기, 흙 운반 등의 공정과 함께 지하매설물 이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사업 준공이 내년 6월로 예정된 만큼 앞으로 도로, 조경 등 기반시설 공사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LH는 앞으로 이곳 사업부지 내 30만 ㎡ 부지에 국민임대 등 공동주택 3천450세대와 단독주택 313세대(일반형 199, 한옥형 114) 등 3천 763세대를 공급해 모두 1만2천여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한옥숙박시설(3만㎡)을 비롯한 근린공원(32만㎡), 역사공원(12만㎡) 등을 조성해 공원 및 녹지율이 전체 사업지구의 41.2%에 달하는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 도입과 함께 10만 ㎡ 규모의 상업시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5만 3천㎡)도 들어서 주거·상업·교육이 조화된 균형적인 도시로 만들어진다. LH는 사업부지 주변의 융·건릉, 용주사, 만년제 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을 놓고 8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지난 2016년 용주사 등과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해 사업이 빛을 보게 됐다. 이처럼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선 벌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화성 안녕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0분 거리에 병점역이 있음에도 이곳 일대는 화성 지역 중 발전이 더뎠던 곳이었다"며 "이곳에 아파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한옥마을과 역사공원, 초·중·고등학교까지 조성 완료되면 안녕동·송산동 일대가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근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사업부지 주변인 84번 지방도를 따라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이 20% 정도 나오는 땅이 현재 3.3㎡당 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현재 200만 원 정도 올랐는데 앞으로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오는 2023년께가 되면 화성 태안3지구가 도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옥마을 활성화 방안 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택지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태안3지구 조성공사 관계자가 역사공원 등이 조성될 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화성태안3지구 조감도화성태안3지구 토지이용계획도.화성 태안3지구 위치도.

2018-06-06 이상훈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6.28%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달리 경기도는 3.99% 상승에 그쳤다. 인천도 4.57% 오르며 광역시 중 유일하게 평균을 밑돌았다.국토교통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2018년 1월 1일 기준 산정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로 지난해 5.34%보다 0.94%p 올라 지난 2008년의 10.05%p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하지만 도는 지난해보다 3.99% 오르는 데 그치면서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낮은 상승 폭을 보였다. 그나마 도내 31개 시군의 개별공시지가는 모두 올랐다. 도내에서 가장 높게 오른 지역은 팔곡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안산 상록구로 8.19% 상승했다. 이어 고덕 삼성산업단지 가동과 SRT 지제역 개통 등의 영향으로 평택이 8.11%,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의왕이 7.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와 용인 수지구는 각각 0.91%, 1.53%로 가장 낮게 올랐다.도내 가장 비싼 땅은 성남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3.3㎡당 6천53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8월 개장한 현대백화점은 공사가 한창이던 2014년부터 도내 땅값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성남 분당은 도내 상위 땅값 10위를 모두 휩쓸었다. 도에서 가장 싼 곳은 포천 신북면 삼정리 산268로 3.3㎡당 1천584원이다.인천은 중구가 7.0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평구 6.25%, 남동구 5.87%, 계양구 4.18%, 남구 4.07%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부평동 금강제화로 3.3㎡당 3천943만원이다.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3.3㎡당 3억129만원으로 15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황준성·김성주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5-30 황준성·김성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남양뉴타운에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4만8천㎡(727세대)로 가격은 587억원이다. 공급 방식은 추첨방식으로 결정되며, 대금납부조건은 5년 분할납부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납부하면 되고 할부이자는 없다.공급일정은 6월 4~5일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한 추첨신청, 같은 달 5일 당첨자 발표, 12일 계약체결 예정이다.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화성서남부사업본부 판매부(031-228-0102, 0106)로 문의하면 된다.남양뉴타운은 남양천과 함께 풍부한 녹지를 자랑하며, 기존의 수자원과 산림자원을 보전·활용해 공원과 녹지가 약 30.1%나 되는 생태 전원도시이다.또한 주변에 346만여㎡ 규모의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위치하고 마도·북양산단 등 산업단지가 가까워 공동주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남양뉴타운 공동주택용지는 전체 23필지중 19필지가 매각(자체사용 포함)을 완료했으며, 그중 6개(3천800세대) 블록이 입주됐다. 올해 입주예정은 2개블록(1천100세대)이며 5개블록이 이미 착공했거나 연내 착공예정으로 단지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남양뉴타운은 화성시청과 화성서부복합문화센터, 화성서부경찰서가 인접하고, 지구 내에 남양읍사무소 등 행정기관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입주민들이 편하게 문화생활 및 생활편익 시설등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지구 동쪽에는 서해안 고속도로(비봉IC), 서쪽에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송산마도IC) 및 고속화국도 38호선이 인접하고, 국도 77호선이 남북으로 위치해 서울, 안산, 평택 등 접근성이 편리할 뿐 아니라 서해선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0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30 최규원

10여 년간 지지부진하던 시흥 월곶 역세권 개발사업이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가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시흥시는 28일 월곶동 520-5 일대 23만5천780㎡ 규모의 월곶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보상 착수 내용의 공문을 해당 토지주들에게 보내는 등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시는 주민설명회부터 간담회 등 토지주들과의 보상 절차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 내 정식 보상 단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난 2007년 7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이 수립된 이후 2013년 현재의 도시개발 사업 계획으로 정식 수립돼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우선 협상 대상자 지정 이후 사업체결 보류 장기화로,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재산권 제한 논란을 주장하는 토지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시는 이번 토지보상을 위해 1천732억원의 전체 예산 가운데 사업 편입 면적의 50%에 해당하는 560억원을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 시는 토지보상 절차가 순항할 경우 2019년 단지 조성공사에 착공, 2020년 말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향후 월곶과 판교 간 전철 연결로 급격한 도시 활성화를 예상한 배후도시 건설에 맞춰진 이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의 민간 개발방식에 따라 지난 2015년 금융투자사와 시행사 등으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8-05-28 심재호

인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의료 관련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천, 그중에서도 강화도가 남북 경협 활성화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꼽히면서 강화도 남단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위치도 참조2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파나핀토 프로퍼티즈(주)'(이하 파나핀토)는 강화도 남단 약 900만㎡를 '휴먼메디시티'(가칭)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고, 강화도 남단에 의료연구 및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예상 사업비는 2조3천억원이다. 파나핀토가 초기 자본을 투입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 사업 예정지인 강화도 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인천경제청에서 지원하는 구조다. 강화도 남단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개발이익 일부를 투입해 영종~강화 도로를 건설하는 셈이다.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상태다. 인천시와 파나핀토는 지난해 11월 휴먼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 2월에는 파나핀토 임원이 인천시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미국에서 파나핀토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향후 일정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추진 여건은 좋아졌다. 우선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투자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핵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점이다. 특히 영종~강화 도로를 중장기적으로 북측 개성·해주와 연결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 북미정상회담 성공으로 대북 제재가 풀리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경우, 강화도가 남북 경협의 거점 구실을 할 수 있다. 인천시가 영종~강화 도로 일부인 영종~신도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점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과 파나핀토 측은 "앞으로 진행할 단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려면 계약 체결에 이어 외국인직접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외자 유치 계획이 수립돼야 사업 예정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28 목동훈

파주시 '랜드마크'로 추진되다 무산됐던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용지 '복합단지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돼 업계와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복합단지 개발신호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기대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운정3지구 택지 분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파주시 와동동 1471의2, 3번지 운정 F1-P1, P2 블록 복합용지에 대한 공급공고 입찰 결과, A개발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개발은 오는 31일 LH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복합용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개발은 이 복합용지를 멀티플렉스 영화관(17관), 대형서점, 국제규격(27 레인)의 락볼링장이 들어서는 초대형 스포츠시설, 어린이 복합문화시설(키즈카페, 수영장, 미술관, 도서관, 아카데미) 등 30~40대 젊은 부부를 겨냥한 경기 서북부권역 최고의 'LIFE STYLE AVENUE'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A개발 관계자는 "운정 복합용지는 젊은 부부들이 자녀와 함께 하루 종일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북서부지역은 물론 수도권 북부지역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용지는 2007년 LH가 SK컨소시엄(19개 회사)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유니온아크사를 설립하고 중심상업용지 10만2천111㎡에 2014년까지 백화점, 아웃렛 등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오피스, 주상복합아파트(1천602세대), 호텔 등 연면적 105만846㎡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2013년 사업이 좌초되면서 황폐한 상태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LH는 파주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용지를 31일 A 개발과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파주시 '랜드마크'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인일보 DB

2018-05-28 이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