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하남에 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을 짓겠다"고 밝혔다.그는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온라인 사업의 심장부이자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핵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센터는 이마트가 최근 972억원에 낙찰받은 하남 스타필드 인근 하남 미사지구 2만1천422㎡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이에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외국계 투자운영사 2곳에서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그룹 내 핵심 유통채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식품브랜드인 피코크 전문점을 올해 하반기에 서울 시내에서 열고 '재미'를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삐에로 쇼핑'도 6월 28일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문을 연다. 또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을 내세워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28 최규원

수요많은 11공구 토지 우선 공급주민 공감대·타대학 형평성 논란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학교가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터라 특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연세대는 29일 오전 글로벌캠퍼스에서 '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사이언스파크 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은 1단계(송도 7공구 약 92만㎡)와 2단계(송도 11공구 약 90만㎡)로 구분된다. 이는 인천시와 연세대가 2006년 1월 체결한 협약에 담긴 내용으로, 인천시는 조성원가(3.3㎡당 50만원)로 땅을 공급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캠퍼스, 병원,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하고 1만 명의 학생을 유치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1단계 사업 부지를 공급했지만 연세대는 캠퍼스 건립 약속만 지켰다.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계속 지연되자 인천경제청은 2010년 9월 연세대 의료원과 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병원 건립을 촉구했다.하지만 병원 건립사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연세대는 "병원을 건립할 계획인데, 대학의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연세대가 지난해 8월 인천경제청에 제출한 세브란스병원 건립 계획서에도 착공 시기는 기재돼 있지 않았다.인천경제청이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계속 요구하자 연세대는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고, 그러면서 2단계 사업에 대한 협상이 진행됐다. 연세대는 2단계 사업 면적을 2006년 협약에 명시된 90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조성원가보다 약간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세브란스병원 건립 기한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벌칙 적용' 등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은 '교육연구시설 조성 및 학생 총 1만 명 유치 약속' 이행도 요구했다고 한다.문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2단계 사업 토지 공급이 추진된다는 점이다. 1단계 사업 공정률은 약 70%로, 약 36만㎡가 미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2단계 주거·상업시설 개발이익을 활용해 병원을 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송도 11공구는 공급 면적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연세대에 먼저 토지를 공급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인천경제청이 2단계 토지 공급 방침을 세우는 과정에서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없었으며,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29일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 추진 과정과 합의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3-28 목동훈

광명시가 최대 도심지인 철산·하안동 지역에 대규모 시민 편익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이 관건인 이 사업은 6·13지방선거 후 신임 시장이 취임하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고층 아파트 밀집지역이자 철산동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하안동 740일대 6만1천833㎡)에 공원, 문화, 체육 등 시민 편익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시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해당 사업계획은 부지 소유주인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시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안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제안내용은 지난 1982년 조성된 현재의 근로청소년복지관(지하 1층, 지상 3층), 여성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9개동(지상 5층) 450세대(42.9~49.6㎡)), 대운동장(축구장), 다목적운동장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공동주택 위주로 건설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해당 부지의 대부분 시설은 이미 폐쇄됐고 축구장만 운영 중이다.그러나 시는 공동주택이 건설될 경우 학교 및 교통난 등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초래할 것을 예상,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시민편익시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오는 지방선거에 광명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승원(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해당 부지 매각을 논의하는 등 정치권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시 관계자는 "현재 2천2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부지 매입비 조달방안과 시민편익시설 개발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7월 신임 시장이 취임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최대 도심지역인 철산·하안동 일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에 대규모 시민 편익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의 시설 모습. /광명시 제공

2018-03-18 이귀덕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호텔·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 사업(2월 12일자 7면 보도)이 무산됐다.인천도시공사는 랑룬국제랜드유한회사 측이 토지 매입 계약금을 정상적으로 내지 않아 지난달 체결한 토지 매매계약이 효력을 상실했다고 14일 밝혔다.인천도시공사와 랑룬은 지난달 8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미단시티 내 유보지 7만 6천㎡를 약 871억 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했다. 이곳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호텔, 콘도, 대형 쇼핑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랑룬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랑룬은 토지 대금의 5%인 계약금(43억 원)을 3월2일까지 납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가 계약금 납부 시한을 3월13일로 연장했는데도, 랑룬은 납부하지 못했다.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랑룬이 계약금을 못 낼 것에 대비해 계약금이 들어와야 매매계약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뒀었다"며 "랑룬은 2014년부터 미단시티 토지 매수를 위해 양해각서 등을 수차례 체결했으나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지 못했다"고 했다.인천도시공사는 토지 매매계약이 효력을 잃었다는 내용의 공문을 랑룬에 보냈으며, 앞으로도 미단시티 배후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자자의 기본적인 신의를 상실한 랑룬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3-14 목동훈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무산으로 지난해 중단됐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올해 재추진된다. ┃위치도 참조경기도와 화성시,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오후 2시 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에서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 3개 기관은 국제테마파크 사업 재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방안과 연구용역 수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달 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 중 하나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46㎡ 부지에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국제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 2007년 도와 화성시, K-water가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 사업을 추진했지만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9월 계약이 취소됐다. 사실상 사업중단이었던 이 사업은 2015년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재추진됐다. K-water는 정부 지원으로 그해 12월 5조원 이상을 투입해 '한국판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유치하고 한류 및 워터테마파크를 추가해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지난해 1월 K-water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사업은 다시 중단됐다. 사업 중단 이유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판권을 가진 미국 유니버설 산하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의 사업참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K-water는 이달 중 연구용역을 시작, 6월 완료한 뒤 9월까지 사업 재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국제테마파크 사업 재추진 시 직접 고용 1만명과 3조원 이상의 투자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8-03-08 김학석

평택시가 6일 현덕면 다목적구장에서 평택호관광단지 69만4천215㎡의 조성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날 시와 평택도시공사는 민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관광단지(274만3천800여㎡)를 축소, 실행력과 집행력에 집중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성 계획에는 국내 관광 트렌드인 친환경 관광, 수자원 관광, 체험형 관광을 테마로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으며 공간 안에는 생태체험관, 관광호텔, 테마파크, 워터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성 계획의 실제적 추진을 위해 평택도시공사의 직접 참여는 물론 각 시설별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 관광호텔 투자를 희망하는 (주)이도와 키즈파크 건립을 원하는 (주)플레이 앤 케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시는 이 같은 민간 투자 유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평택호 관광단지 주변을 평택항과 연계,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관광 잠재 시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의 초석이 되는 주민설명회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3-06 김종호

고양시 K-컬처밸리의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와 상업시설이 오는 5월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이 시설들은 2020년 말 준공해 2021년 3월께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28일 경기도 및 고양시 등에 따르면 K-컬처밸리는 CJ E&M 컨소시엄이 설립한 케이벨리㈜가 1조7천억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99만여㎡) 부지 내에 30만2천여㎡ 규모로 조성하는 복합시설이다. K-컬처밸리는 이번에 착공하는 테마파크(23만7천여㎡)와 상업시설(4만1천여㎡) 외에 이미 2016년 8월 공사에 들어간 융복합공연장 및 호텔(2만3천여㎡)로 꾸며진다.K-컬처밸리 테마파크는 부지 소유자인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연간 공시지가의 1%(8억3천만원)에 해당하는 대부료를 받고 50년간 빌려주기로 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기도의회가 2016년 9월부터 3개월여 행정사무조사를 한 바 있다.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부지 특혜 공급에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한때 조성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하지만 도의회 사무조사 등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나 특혜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2-28 김태성

인천 '강화 휴먼 메디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파나핀토 프로퍼티스㈜가 "오는 6월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21일 인천시가 밝혔다. 인천시는 파나핀토 프로퍼티스 측 톰 정 부사장과 조유환 한국지사장이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파나핀토 측이 제시한 1천억 원 규모의 투자금은 부지매입 등 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초기자본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파나핀토 측은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메디시티 조성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토지취득 과정을 거쳐 내년 10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세부 사업 추진 일정을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이 파나핀토의 메디시티 조성사업에 행정적으로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뜻과 함께 파나핀토 측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파라핀토 프로퍼티스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부동산개발업체다. 파나핀토 측은 강화도 남단 화도면과 길상면 일원 900㎡ 부지에 의료관광객을 위한 병원과 숙박시설, 리조트 등이 집적화된 의료관광단지인 강화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영종도와 신도, 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 3천억 원 규모다.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 업체 조셉 파나핀토(Joseph Panepinto) 회장과 '강화휴먼메디시티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과 톰 정 파나핀토 프로퍼티스 부사장(사진 왼쪽), 조유환 한국지사장(사진 오른쪽)이 21일 오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강화도 메디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02-21 이현준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Ⅲ)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착공 시점이 당초 지난해 말에서 올해 2월로 미뤄지더니, 다시 올해 중반으로 연기됐다. 관련 법에 따라 이행해야 하는 '2020년 3월 전 준공'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해당 사업 투자자인 미국 동부 카지노복합리조트 운영업체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는 이달 초 콘퍼런스콜(다중전화회의)을 통해 한국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의 착공 시기를 2018년 중반, 개장 목표 시기를 2021년이라고 밝혔다. MGE 마리오 콘토머코(Mario C. Kontomerko) 최고경영자는 "착공과 사업자금 조달을 2018년 중반 중에는 추진할 계획"이라며 "몇 가지 임박한 중요한 허가를 받고 2021년이면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위치도 참조MGE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 설립한 법인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공모에 참여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인스파이어는 IBCⅢ 내 105만 8천㎡ 부지에 1조 8천억 원을 투입해 호텔·카지노, 테마파크, 상업시설, 컨벤션, 복합업무시설 등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 문체부로부터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으며, 관련 법에 따라 2020년 3월 전에는 복합리조트를 준공한 뒤 카지노업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보면 이 같은 일정을 지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MGE 측은 사업 추진이 늦어진 이유로 각종 인허가 지연을 꼽았다.콘토머코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콘퍼런스콜에서 "몇 가지 허가를 받는 것이 지연돼 착공이 늦어졌다"고 했다.인스파이어 관계자도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설계는 다 진행이 됐는데, 기반시설이나 본설계에 대한 인허가를 받는 것이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가) 다른 곳보다 힘들다. 기반시설이 없는 나대지에 새롭게 도시를 세운다는 개념이고, 개발 부지가 커 인허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하지만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들은 인스파이어 주주사인 MGE와 KCC 간 갈등이 사업 지연의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양측은 사업비 조달 계획과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의견 차가 커 지분 구조 조정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이미 1억 달러(1천억 원 상당)를 출자해 인스파이어에 대해 비슷한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분 구조 변경이 이뤄지려면 문체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해 사업 추진이 계속해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문체부 관계자는 "지분 구조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아직 사업자 측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실제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2-20 홍현기

파주시가 파주읍 봉암·백석리 일원에 추진 중인 파주희망프로젝트 2~5단계 부지에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유치키로 했다.20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 돼 있는 상태다.┃계획도 참조시는 농지인 이곳을 경기북부지역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처음 페라리월드(자동차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를 추진하다 외자 유치 등의 어려움으로 중단한 뒤 산업단지와 친환경 주거, 연구시설, 복합휴양 등 도시개발 사업으로 전환했다.시는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공모 대상 부지는 총 322만㎡로 미군공여구역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등 관계 법령 내에서 사업신청자가 사업계획 등을 구상해 신청할 수 있다.사업신청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개사 이상의 법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2017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공시 결과 50위 이내의 건설사 1개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세부 공모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의향서는 3월 20일, 사업제안서는 오는 5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1천㎡) 조성사업은 2016년 국토부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됐고, 3월 산업단지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시 관계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 단계별 개발사업이 끝나면 통일시대 경제 중심지로서 파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2-20 이종태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가 조성될 전망이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미단시티 내 유보지 7만 6천㎡를 약 871억 원에 랑룬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랑룬그룹은 테마타운 건립, 랜드마크 시티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로, 연간 영업이익이 17억 달러에 달하고 프로젝트 투자 총액은 200억 달러를 넘는다고 한다.랑룬은 미단시티 유보지 7만 6천㎡에 1단계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특급 호텔, 레지던스 호텔, 콘도, 대형 쇼핑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랑룬은 유보지 배후부지 약 19만 9천㎡를 추가로 매입해 투자금액 4조 5천억 원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위치도 참조이번 토지 매매계약식에는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 랑룬그룹 리젠민(James Li) 회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13일 인천도시공사와 랑룬이 맺은 협력약정이 토지 매매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했다. 김진용 청장은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 개발사업의 1단계 부지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황효진 사장은 "랑룬그룹과 토지 매매계약에 이르게 된 것을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내실 있는 사업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젠민 회장은 "미단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건설해 영종도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며 "주민 고용 확대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영종도에서는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1차 시설 보강 및 2차 시설 구축,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가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영종도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미단시티 유보지 토지 매매계약식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랑룬그룹 리젠민 회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 /인천경제청 제공

2018-02-11 목동훈

도시공사, 업체와 협약 체결플레이앤케어 키즈파크 조성이도 호텔·리조트 설립 맡아공재광 시장 "아낌없는 지원"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평택시와 평택 도시공사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주)플레이앤 케어와 (주)이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 참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평택호를 서해안 관광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관광단지 내 입지 집객 시설인 키즈파크(플레이앤케어)와 관광호텔(이도)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플레이앤 케어는 국내 최대 키즈 브랜드 회사인 플레이타임의 관계사로, 플레이타임은 국내 약 400개, 해외 2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인원 4천만 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도는 인프라, 환경, 컨세션 등 O&M(운용관리 & 보수 점검) 전문회사며, 2013년까지 행담도 휴게소를 운영했다.플레이앤 케어는 키즈 파크 및 키즈 호텔을 건설·운영함으로써 지금까지 운영한 시설과는 차별화 된 키즈 랜드로 평택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충청지역의 수요를 집객 할 예정이다.이도는 행담도휴게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호텔(200실)과 워터파크를 갖춘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키즈 랜드와 관광호텔 사업 청사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공재광 시장은 "평택 최대 현안이자 신성장 동력인 평택호 관광단지는 반드시 성공돼야 한다"며 "투자 참여 기업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원-스톱, 논-스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협약식에는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지구 인근 주민들도 참석, 관광단지의 성공적 개발을 기원했다.한편 평택 도시공사는 최근 민간투자개발이 무산된 현덕면 권관리·신왕리 일원 274만3천800여㎡ 가운데 권관리 일원 69만4천200여㎡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고덕신도시 개발,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평택의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 8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함은 물론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관광단지에는 생태체험관(3만3천여㎡), 관광호텔(3만3천여㎡), 테마파크(2만8천여㎡), 국제문화거리(3만3천여㎡), 수산물센터(1만여㎡) 등이 조성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2-11 김종호

삼성전자가 7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의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이 들어설 자리에 기초골조공사를 시작하는 내용이 골자다.구체적 시기와 투자 금액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예비 투자 결정 소식에 평택지역은 벌써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삼성전자 경영위원회는 각 사업 부문 3명의 대표이사로 구성되며,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조직으로 삼성전자 경영에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이 참석했다.이번 반도체 생산설비 '예비 투자' 결정은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최근 몇개월간 논의해온 사안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총 30조원 규모의 투자라는 등의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제1생산라인 투자 비용 등을 유추한 것으로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생산라인이 들어설 기초골조공사로 향후 반도체 시장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예비 투자 안건이 의결됐다고 알려지면서 평택시는 벌써부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준공한 제1생산라인의 경우 투자 비용만 30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제2생산라인 공사에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평택시 관계자는 "제1생산라인 준공 이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지역경제가 활성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제2생산라인이 추진되면 연이은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2-07 김종호·최규원

고덕 등 주변부 개발 활성화 전망3차까지 투자발표땐 부동산 들썩이재용 경영복귀 본격화 분석도삼성전자가 평택에 반도체 제2생산라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뒤 사흘만에 의결된 조치여서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본격적인 경영복귀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해 최근 수개월간 논의해 온 사안으로 이 부회장과 연결짓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평택 지역은 '예비 투자' 의결 소식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투자금액과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1생산라인에 27조3천억원이 투자된 만큼 제2생산라인에도 비슷한 규모가 투자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정은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기초골조공사가 주요 내용이다. 기초골조공사만 1년 6개월 가량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라인 투입 및 투자규모, 가동시기와 관련해 결정되지 않았지만 골조가 완성되면 언제든 생산라인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시장 변화에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황을 바탕으로 생산량이 급증하며 국내 수출을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해 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다소 주춤할 뿐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제2생산라인 예비 투자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예비 투자 결정 소식에 평택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지난해 7월 제1생산라인이 준공됐지만 2·3생산라인 사업 결정이 언제 이뤄질지 안갯속이었기 때문이다. 제1생산라인은 준공이 끝났지만 부대 시설 등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하루 1만4천여명의 근로자와 2천200여대의 건설자재가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제2생산라인 공사가 시작되면 비슷한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제1생산라인에는 현재 3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도체 생산라인 확정에 따라 인근 고덕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 개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차까지 예정된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 결정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면 부동산 시장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제1생산라인 투자 소식만으로도 지역 경제가 들썩였고 지금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택지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기약없던 제2생산라인 투자 소식은 향후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최규원·이원근기자 mirzstar@kyeongin.com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후 항공사진. /삼성전자 제공

2018-02-07 김종호·최규원·이원근

평택도시공사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단지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평택도시공사가 이를 추진하게 돼 40년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신왕리 일원(274만3천800여㎡)의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은 그동안 수차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지만 사업 타당성 결여로 무산돼 왔다.이에 평택시는 평택호관광단지 신왕리 일원(204만9천600여㎡)에 대해선 성장관리방안을 수립, 관광단지 지정을 해제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나머지 권관리 일원(69만4천200여㎡)에 대해선 평택도시공사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공사는 고덕신도시 개발,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평택의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 8월 평택호관광단지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고 곧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관광단지에는 생태체험관(3만3천여㎡), 관광호텔(3만3천여㎡), 테마파크(2만8천여㎡), 국제문화거리(3만3천여㎡), 수산물센터(1만여㎡) 등이 조성된다. 이 중 생태체험관은 평택시가 국비 625억 원 및 시비를 투입, 동식물 자원과 첨단 IT시설이 접목된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평택호관광단지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충남권에서 약 1시간 3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고 화성·오산·천안·아산시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수요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조성할 경우 성공적인 관광단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2-07 김종호

전문가·시민단체 의견 8개월 수렴 세부계획 세워 10월 추진전략 발표송도 11공구 바이오클러스터 확장'주택용지 → 산업용지' 변경 추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국제도시 11공구로 확장하는 방안 등 올해 개청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비전과 주요 사업을 제시했다.인천경제청은 6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개청 15주년 인천경제자유구역 목표와 과제' 발표회를 가졌다.이날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론티어(Global Business Frontier)'라는 비전과 함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4차 산업 선도기지 ▲글로벌 교육도시 ▲문화·레저 허브 ▲스마트시티 등 5대 목표를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8개월간 전문가·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개청 15주년 기념일인 10월15일 비전과 추진 전략을 선포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 4·5·7공구와 11공구를 연계해 '세계 최대·최고의 바이오·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은 56만ℓ다. 이는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에 바이오 클러스터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발표회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송도에 땅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인천경제청에 요구하고 있다"며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주택용지를 산업용지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송도 11공구에 99만2천㎡ 이상을 확보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11공구 토지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 개발계획 변경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면, 내년 초 승인을 얻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하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송도 GCF(녹색기후기금), 영종 복합리조트, 청라 하나금융타운 등과 연계해 '녹색금융밸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서부산업단지(1.159㎢), 수도권매립지(5.4㎢), 강화도 남단(9.04㎢)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발표회 인사말에서 "주요 경제지표가 보여주듯이 인천이 국내 제2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바이오단지를 확장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육성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했다.송도·청라·영종은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2003~2017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은 105억 달러로,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의 약 66%를 차지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2-06 목동훈

경기 동부권의 경강선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여주시는 1일 여주역 인근에서 원경희 시장과 시민을 비롯한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역세권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역 주변으로 47만4천㎡에 6천172명(2천286세대)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하고, 여주역 이용객에게 편의도 제공하는 상업용지 등이 들어서면서 여주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초·중학교, 공원,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시가 자체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은 665억원을 들여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그동안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경기도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며 2014년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와 2017년 10월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원경희 시장은 "세종대왕 영릉이 위치한 여주에서 청정 환경과 첨단정보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기반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이 조성됨으로써 여주가 매력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는 1일 교동 403번지 일원 여주역 인근에서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02-01 양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