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티타워', '스타필드 청라', 'GTX-B 사업 추진' 등 청라국제도시 일대의 대형 개발 사업들이 잇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규제를 받지 않아 반사효과 기대감도 있다.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건축허가를 받은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청라지역 복합유통시설용지 3필지 16만3천여㎡에 대규모 쇼핑몰 등을 짓는 내용이다. 경기 하남시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11만7천990㎡) 보다 규모가 크다.청라국제도시의 앵커 시절이자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인 시티타워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관위원회를 열고 시티타워 경관심의 내용이 담긴 안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450여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립에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월 통해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58㎡ 부지에 총 4천여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체결한 바 있다.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한다.이 외에도 인천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경기 마석, 80.08㎞) 건설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점도 청라국제도시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각종 개발 호재 속에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단독택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단독주택용지 146필지를 일반에 선보이고 있다. 거주지 지역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이나 법인 모두 가능하다. 필지별 공급가는 3억4천600만원~6억900만원 선이다.또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주)블루아일랜드개발(시행사)은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 용지 청라 '더 카운티' 3차를 분양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심 속 골프장에 조성된 단독주택용지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는 스타필드 청라 건축허가 이후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단독주택지의 미래가치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특히 8.2 부동산 대책 등 규제를 비켜나 이른바 '풍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2017-09-13 경인일보

경제청 토목공사 착공신고 처리법 개정으로 완공시한 추가 연장파라다이스시티 2차 개발 들어가인스파이어 '인허가중' 연내 공사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미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4월 1단계 시설 개장 후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인허가 절차를 밟는 등 영종도 내 3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알에프씨지코리아(주)의 복합리조트 사업지(인천 중구 운북동 1276의 3 등) 토목공사 착공신고를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업 부지 경계를 따라 울타리를 치고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 지난 2014년 3월 정부로부터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은 지 3년 반 만에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그동안 인근 군부대로 인한 복합리조트 건축물 고도제한 문제, 투자자 변경 등으로 오랜 기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인도네시아 화상 기업 리포(LIPPO), 싱가포르 기업 OUE, 미국 카지노 업체 시저스(Caesars)의 합작법인인 '엘오씨지코리아'가 추진해 왔다가, 올해 초 리포와 OUE가 빠지고 대체투자자로 중국 푸리그룹(광저우 알앤에프 프로퍼티)이 합류한 뒤 법인명이 '알에프씨지코리아'로 변경됐다. 알에프씨지는 이후 지하 2층, 지상 27층, 연면적 17만3천950.97㎡, 높이 138.9m의 복합리조트 설계안을 인천경제청에 제시하기도 했다.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걸림돌이던 복합리조트 완공시한(2018년 3월), 신용등급 'BBB-' 유지 조건 등이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사라지게 된 점도 호재다. 기존에 복합리조트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뒤 4년(정부 승인 시 5년) 이내에 사업을 완료하고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알에프씨지의 경우) 2018년 3월이 완공시한이고 1년만 연장할 수 있게 돼 있었는데, 이달 초 법이 개정되면서 추가 연장이 가능하게 됐다"며 "카지노업 허가 시점에서 신용등급도 유지하지 않아도 되도록 법 개정이 이뤄졌다"고 했다.영종도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IBC Ⅰ)에는 한국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 호텔, 컨벤션,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을 포함한 1단계 1차 시설을 개장한 데 이어, 2차 시설(부띠크호텔, 스파,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 계획도 윤곽이 나온 상태다.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 Ⅲ)에서 추진되는 '인스파이어(KCC·MGE 컨소시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의 경우 2020년 1단계 시설 개장을 목표로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MGE는 최근 "설계 막바지에 와 있고 인프라 등에 대한 착공이 수개월 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12일 오후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알에프씨지코리아(주)의 복합리조트 사업부지에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9-12 홍현기

IBCⅢ내 2020년 1단계 개장 예정1조8천억원 규모 "수개월내 착공"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 Ⅲ)에서 추진되는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세계항공콘퍼런스에서 제시됐다.팀 베이커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옛 MTGA)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은 '공항복합도시 개발과 경제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연사로 나와 "복합리조트 1단계 시설의 경우 계획대로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설계 막바지에 와 있고 인프라 등에 대한 착공이 수개월 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MGE는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MGE는 국내 대기업 KCC와 공동으로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를 설립했고, 지난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참여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스파이어는 IBC Ⅲ 내 286만6천㎡ 부지에 1조 8천억 원을 투입해 호텔·카지노, 테마파크, 상업, 컨벤션, 복합업무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업 계획을 반영한 '인천국제공항 개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실시계획 변경, 기반시설·건축 인허가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베이커 부사장은 "복합리조트에는 1만 5천석 규모의 아레나(실내공연장)와 1만 석 규모의 실외 공연장이 마련될 것이고, 대형 컨벤션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며 "복합리조트 서쪽 끝에는 '엔터테인먼트 빌리지'로 실내 놀이공원이 위치하게 된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실내놀이공원을 최초로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려한 조명 쇼 등도 생각하고 있는데 인천공항 등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세션에서 파라다이스그룹의 신임철 상무는 현재 운영 중인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운영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인근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 스카이72골프클럽, 의료기관 등과도 상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날 '기술 혁신과 미래 공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핀란드 헬싱키공항운영사 피나비아(Finavia)의 CEO인 카리 사볼라이넨(Kari Savolainen)은 여객 흐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여객의 국가에 맞춘 언어서비스를 제공한 사례 등을 안내했다. 안면인식기술을 체크인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셀카' 사진을 항공사에 등록한 뒤 얼굴 인식만으로 체크인을 하는 기술이다. 이 세션에 연사로 참석한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생체 인증(biometric)'이 앞으로 공항·항공산업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팀 베이커 MGE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이 7일 발표한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세계항공콘퍼런스 사무국 제공팀 베이커 MGE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이 7일 발표한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세계항공콘퍼런스 사무국 제공팀 베이커 MGE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이 7일 발표한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세계항공콘퍼런스 사무국 제공

2017-09-07 홍현기

인천에 최첨단 현대식 시설을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산물타운이 들어선다. ┃조감도 참조(주)세븐마린이 인천 중구 항동 7가 49의 1 등 4개 필지에 짓는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을 분양하고 있다.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연면적 5만7천550㎡, 지하 3층~지상 4층짜리 건물 4개로 건립된다. 소래포구 어시장(연면적 2만2천338㎡)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세븐마린은 초현대식 외관을 갖춘 건물로 설계해 수도권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활어와 조개류 등 싱싱한 수산물을 살 수 있는 곳이다.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고 있어 외식·문화·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600여 대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지하주차장, 위생적이고 쾌적한 매장 설계, 최첨단 냉동·냉장창고 등도 장점이다. 최첨단 현대식 시설을 갖춘 테마형 복합상가인 셈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 어시장에서 산 수산물을 2층 식당으로 가져가 바로 먹을 수 있다. 세븐마린 관계자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기존 수익형 부동산과 달리 전문적인 성격의 특수상가"라며 "희소가치가 매우 높고, 공급 또한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권리금 형성으로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접근성도 우수하다. 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교, 최근 개통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구간), 국제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연안부두와 차이나타운등 인근에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분양 물량은 모두 813개다. 1층은 수산물을 도·소매하는 공간(어시장)이고, 2~4층은 음식백화점·노래방·위락시설 등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는 냉동·냉장창고가 입점하게 돼 있다. 분양 면적은 다양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40% 무이자 대출 지원), 잔금 40%(입점 시 납부)다. 입점 시기는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는데,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목표보다 빨라질 수 있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홍보관은 인천 중구 항동 7가 58의 38 연성프라자 1층에 있다. 분양 문의 : 1800-9380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2017-08-30 경인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에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는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성남여수·화성동탄2·인천영종·파주운정·서울가좌 등 5개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공공임대상가로 전환해 시행된다. 공모를 통해 급식, 가사·돌봄, 교육 등 입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및 신규 일자리 제공에 적합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에 한해 법인 명의로 신청 가능하고 1개 법인이 복수의 상가를 신청할 수 있다. 임대가격은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시세 대비 매우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했으며,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갱신 계약이 가능하다.공모일정은 9월 4~6일 희망기업 신청접수, 같은 달 8일 입점 기업 선정, 14~15일 계약체결이다. 기타 공모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홍현식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사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공공임대상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8-21 최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총 3천760억원 규모의 비업무용부동산 96건을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 공매예정 물건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2천818억원 규모 토지부터 전남 보성군의 80만원대 소규모 토지(전)까지 다양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내 물건이 18건, 서울 16건, 인천 2건, 강원도 12건, 경북 14건 등이다. 매각대상 부동산 중 아주신협 외 4개 신협이 소유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소재 관광호텔의 경우 예식장 2개홀과 객실 70개를 갖춘 건물로 감정가 대비 54% 수준인 72억 5천만원이 매각 예정 가격으로 설정됐다. 단, 낙찰시 객실 비품 등 동산을 5천만원(감정가는 7천51만6천원)에 별도로 인수하는 조건이 붙었다.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소재 목욕시설은 매각 예정가 80억 원으로, 지하1층~지상4층 규모에 주택과 상가가 혼재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한 물건이라고 캠코측은 설명했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대다수의 물건이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진행되며 물건의 사전확인이 용이하고 인터넷을 통한 입찰로 시간 절약은 물론 중개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공매 대상 물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 전화 문의(051-794-3935) 또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통합검색(물건관리번호 입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8-09 최규원

인천국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내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개발하는 사업에 여러 민간사업자가 관심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대중제 골프장 개발 사업시행자 모집'과 관련한 사업제안서 접수에 10개 사업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위치도 참조이 사업은 인천 중구 운서동 일원 약 75만 5천㎡ 부지에 대중골프장(18홀)과 부대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항공사 소유 토지에 민간사업자(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건설한 뒤 20년 동안 소유·운영하고, 기간 종료 후 자기 비용으로 원상회복(철거)하는 방식이다.공항공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에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민간사업자 주도의 골프장 개발이 본격화한다. 사업시행자는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골프장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개시일로부터 20년간 골프장을 운영한다.이번에 개발하는 골프장은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접해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공항공사는 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해 '환승객 50% 이상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골프장 개발이 항공 수요 창출, 공항 운영과 공항복합도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7-19 홍현기

최근 상가를 중심으로 업무용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상가 분양이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에 상가가 대규모로 공급되면서 수도권에 전체 상가 공급물량의 4분의 3 가량이 집중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는 90개의 상가가 공급됐다. 이는 2010년 2분기(117개) 이후 가장 많은 분량이다. 분양 상가의 76%인 68개 상가는 하남 미사, 화성 동탄 등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 택지지구에 집중됐다.유형별로는 ▲근린상가 38개 ▲단지내상가 32개 ▲복합형상가 16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가장 많이 공급된 근린상가는 시흥 배곧, 하남 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위주로 31개가 집중됐다. 상가공급이 증가하면서 점포 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상가 공급 증가와 동시에 점포 10개 이상의 대규모 상가(15개 공급)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천723개 점포가 공급됐다.2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601만원(1층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 가량 높아진 가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천724만원, 지방이 3.3㎡당 2천227만원이었다.LH가 공급한 단지내상가는 25개 단지(업무지원시설 2개 단지 제외, 최초입찰 기준)에서 총 163개 점포로 집계됐다. 이 중 158개 점포는 주인을 찾았고, 행복주택을 배후로 둔 일부 점포(5개 점포)들만 유찰됐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7-12 최규원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 Ⅲ) 개발계획이 이곳에서 추진되는 신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맞춰 변경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IBC Ⅲ 토지이용계획 등이 포함된 '인천국제공항 개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승인하고 3일 고시했다.IBC Ⅲ는 인천 중구 운서동 2995 일원 477만5천㎡ 토지로,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다. 미국 동부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 설립한 법인인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공모에 참여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스파이어는 IBC Ⅲ 내 286만6천㎡ 부지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해 호텔·카지노, 테마파크, 상업, 컨벤션, 복합업무시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인천국제공항 개발계획에 이 같은 인스파이어의 사업계획을 반영했다. 상업업무시설용지 면적을 58만8천235㎡에서 110만5천397㎡로 늘리고, 복합용도를 넣었다. 이는 호텔·카지노, 유통시설, 공연장(아레나), 회의장(콘퍼런스룸),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에 맞춘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IBC Ⅲ에 계획했던 산업물류시설은 복합리조트 사업계획을 반영해 방문센터와 홍보관(전시관) 등 문화시설로 변경했다. 관광위락시설은 호텔, 리조트, 실외형 테마파크 도입 등을 고려해 숙박·위락시설로 바꿨다.인스파이어는 서울지방항공청의 실시계획 승인, 건축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IBC Ⅰ)에는 지난 4월 파라다이스시티 1-1단계 시설이 개장했고, 2018년 2단계 시설을 포함한 '그랜드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7-03 홍현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3(대기업, 패션·잡화)구역 사업자로 신세계가 결정됐다.2일 관세청에 따르면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회의를 열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3구역 사업자로 (주)신세계디에프를 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완료됐다. ┃표 참조DF3구역은 여섯 차례나 경쟁 입찰에 부쳐졌지만, 참가 업체가 없거나 한 곳만 참가하는 등 유효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번번이 유찰됐다. 신세계는 5·6번째 입찰에 혼자 참가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DF3구역 임대료, 제2여객터미널 개장 시기 등을 고려해 신세계를 단독 입찰업체로 관세청에 추천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선정 방식을 경쟁 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관세청이 수용한 셈이다.신세계는 이번 평가에서 824.02점(1천 점 환산점수)을 받았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7명 위원의 점수로 평균을 내 600점 이상 얻은 사업자 중 고득점 업체를 선정했다.신세계는 영업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면세점 운영 특허를 얻으면, 특허 부여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DF3구역은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패션과 잡화 매장 14개를 운영해야 하는 지역이다. 앞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구역은 각각 신라와 롯데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7-02 목동훈

3번째 공모 3개 사업자 접수사업협약 체결 성사 기대감'주민약속' 시한앞 기사회생내년 8월까지 인가신청 해야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인근에 월드컵 축구장 94개 크기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에 3개 사업자가 참여를 희망했다.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될 처지에 놓였던 용유 노을빛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를 찾아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3일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참여 공동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3개 사업자가 참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1개 사업자는 컨소시엄, 2개 사업자는 단독 형태로 공모에 참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의 구성원과 단독 참여 업체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인천도시공사는 앞서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 사업자를 찾지 못한 바 있다. 지난 4월 진행한 공모에는 신동아종합건설과 국원토건 컨소시엄(국원토건·그레이트오션리조트) 등 총 2곳이 참여했는데, 신용등급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진행한 공모에는 모두 5개 사업자가 참여했는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잇따라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업체 중에는 사업 추진 자격을 갖춘 곳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도시공사는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 이럴 경우 공모 대상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지된다. 이곳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 일부는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구해 왔고,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6월까지는 사업을 추진하되 구체적인 성과가 없으면 주민 요구를 수용하기로 약속했었다. 사업 대상지는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에서 자동 해제한다는 조건도 걸려 있다.용유 노을빛타운 공모 대상지는 인천 중구 을왕동 산34의 9 일원 67만1천907㎡(전체 105만여㎡)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에 선정되는 민간사업자와 공동시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허가, 사업 대상지 내 사유지 보상, 조성 공사 감독 등을 맡고,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조달, 조성 공사, 입주시설 유치 등을 수행하는 구도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25 홍현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부천 영상복합단지 백화점 건립 계획(5월 22일자 5면 보도)에 대해 계속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던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앞으로 추이에 관심이 모아 진다. 정 부회장은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그룹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시간이 걸린다면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최근 부천 신세계백화점을 둘러싼 지역상인과의 갈등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며 갈등 해소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복합쇼핑몰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실제 규제 사례가 없으므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의 발언을 해석하면 신세계는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지역상인과의 갈등을 풀어감으로써 백화점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15년 9월 부천시로부터 상동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민간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8천7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단지(38만2천700여㎡) 내 7만6천여㎡의 상업부지에 문화·관광·여가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러나 복합쇼핑몰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신세계는 복합쇼핑몰의 규모를 3만7천여㎡로 대폭 축소해 백화점만 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반발이 계속되자 지난 12일 부천시와 체결 예정이던 백화점 부지 매매계약을 취소, 사실상 사업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7-05-31 조윤영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공사가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 6천400여 명이 근무하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인천 서구 경서동 834의 122일원 17만6천107㎡ 부지에 연수원·복합체육시설·통합문서창고 등 연면적 5만7천307㎡ 규모로 건립된다. 2018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재개발원을 계열사 신입사원 연수, 직원 직무관련 교육·세미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건립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자산신탁이 지난해 9월 설립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피에프브이'가 사업비 2천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재개발원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의 글로벌금융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연수원 관리 인력 및 연중 상시 교육인력의 왕래로, 청라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인재개발원 건립은 하나금융타운 조성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5년 6월 청라에 통합데이터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고,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금융전산 업무 등을 담당하는 임직원 2천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하나금융타운에는 앞으로 그룹본부 등 여러 금융관련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일원 24만7천749㎡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하나금융타운이 모두 완성되면, 6천4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으로 막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금융업계에서는 인천 청라에 대규모 금융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인천시 시금고 유치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수조원대 곳간을 관리할 금융기관(시금고)을 내년에 선정할 예정이며,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인천시금고 자리를 노리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28 홍현기

AK타운·롯데몰·환승센터 주변에공장부지 일부 대형판매시설 예고상인 "상권 붕괴된다" 거센 반발속골목상권 보호 정부에 발목잡힐듯AK타운과 롯데몰이 자리를 잡고 있는 수원역 인근에 KCC가 대형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상인들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대응을 논의 중인 데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복합몰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어서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KCC는 수원역세권 2지구 7-2블록(서둔동 296의3 일대) 3만7천172㎡의 부지에 건축면적 1만2천982㎡ 규모의 KCC몰(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KCC 수원공장이 있던 땅 일부로, 수원역 서쪽이고 롯데몰 수원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KCC는 앞서 지난 2015년 5월 수원시로부터 문화 및 집회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1·2종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업무시설로 용도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KCC는 이곳 지상 1층에 음식점과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약 1만 1천㎡)과 자사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CC 인테리어 판매시설(약 990㎡)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은 수원역 환승센터와 연결된다. 현재 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상인들의 움직임이 벌써 심상치 않다. 역전시장, 매산시장, 매산로 테마거리 상점가, 역전지하도상가 등 지역 상인들은 KCC몰 건립이 상권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롯데몰과 AK타운이 운영 중이고 다음 달 환승센터 개통에 따른 고객 이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역전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역세권에 새 유통 공룡이 등장하면 전통시장은 상권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며 "(KCC몰은) 환승센터 개통보다 피해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주변 상인들의 반발은 '골목상권 보호'를 강조하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KCC몰 추진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천 상동 신세계 쇼핑몰이나 상암 롯데몰 등에 제동이 걸린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이에 대해 KCC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가구 또는 패션 브랜드 유치 등을 지양하고 음식점이나 카페 등 최소한의 업종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진·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수원역 서쪽 복합몰 건립 예정지-문재인 정부가 골목상권 보호를 내세워 소상공인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대기업의 복합몰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KCC가 수원역 환승센터 옆 부지에 추진 중인 대형 판매시설 건립 예정 부지.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2017-05-25 이경진·조윤영

신세계그룹이 부천 영상복합단지에 추진하려던 백화점 건립 계획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보호 기조를 내세운 새 정부출범에 따라 신세계가 눈치를 보며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풀이했다.21일 부천시와 신세계에 따르면, 대선 이후인 지난 12일 체결예정이던 상동 백화점 부지 매매계약이 취소돼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계약을 앞두고 부천시가 신세계측에 사업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보냈고, 신세계는 반발 여론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며 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19일 별도의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다. 부천시와 신세계가 이처럼 백화점 건립계획을 연기하고 나선 것은 지역 상권의 반발속에서 새 정부출범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부천시는 지난 2015년 9월 상동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민간사업 우선협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8천7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단지(38만2천700여㎡) 내 7만6천여㎡의 상업부지에 문화·관광·여가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복합쇼핑몰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인천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마찰이 빚어졌다. 이에 신세계는 규모를 3만7천여㎡로 대폭 축소해 백화점만 짓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했지만, 반발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에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변 상인 등의 반발이 계약 연기의 표면적인 이유이긴 하지만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내건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논란을 일단 피하려고 신세계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7-05-21 조윤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는 동탄2신도시 A6, A50, A69 블록 단지내 상가 총 22호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소자본 투자가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A6블록은 947세대의 국민·영구임대 혼합단지로 단지 내 상가는 하나뿐인 출입구에 연도형으로 배치돼 배후 수요를 독점할 수 있다.A50·69 블록은 공공임대주택리츠 단지로 주택 공급이 완료됐고, 인근 상업시설과 연계돼 활발한 상권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은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오는 23일(오전 10시~오후 4시) 실시되며, 유찰될 경우 같은달 24일 재입찰을 진행한다. 예정가격은 1층 2억200만~2억8천300만원, 2층 1억1천만~1억4천900만원이며, 예정 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에게 공급된다. 호별 예정가격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LH 동탄사업본부 판매2부(031-8077-7999)한편, 동탄2신도시는 24㎢ 면적에 11만6천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도시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등 특별계획구역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12월 개통된 SRT와 GTX(개통예정)를 이용해 서울 20분 이내,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실현이 가능하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5-17 최규원

인천경제청, 평가심의위서 의결교통대책, 건축허가 단계 재논의신세계,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연말까지 토지잔금 납부 '급물살'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짓는 사업이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통과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시계획 변경 지연의 원인이 된 '기존 도로 폐지에 따른 도로확장 등 교통대책 수립' 문제는 건축허가 단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송도 신세계복합쇼핑몰 사업 대상지 토지이용계획변경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송도 신세계복합쇼핑몰 건립 대상지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송도동 10-1 일원) 5만9천721㎡ 규모다. 현재 토지이용계획에는 상업시설·도로·근린생활시설·공원·주차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신세계가 복합쇼핑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몰 대상지 내 여러 필지를 하나로 합치고, 용도를 상업시설로 단일화하는 내용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이런 내용을 반영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기 위해 교통영향평가 심의도 진행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8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의결이 난만큼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복합쇼핑몰 사업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절차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에 전체 사업계획(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토지 잔금을 내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에서 송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주)인천신세계는 지난해 4월 인천경제청·인천도시공사와 복합쇼핑몰 대상지에 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계획이 완료되지 않아 백화점을 어떤 규모, 시설로 구성할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하지도 못했다"고 했다.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와 인천경제청·신세계는 '도로확장 등 교통대책 마련'을 토지이용계획 변경 조건으로 다는 것을 놓고 지난해 11월부터 이견을 보여왔다. 교통대책 마련 시기를 놓고 의견 차가 있었는데, 이날 위원회는 "개별 건축물에 대해 건축허가를 받을 때 교통개선 대책을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사업 대상지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해당 부지 도시계획 변경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 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2-28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지역인 국제업무지구(IBD) 내 상업업무용지가 높은 가격에 주인을 찾았다.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용지에서 시작된 완판 행진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인천도시공사는 온비드(전자자산매각시스템)를 통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송도 1공구 상업용지 C1블록(인천 연수구 송도동 29의 2)을 공급한 결과, 낙찰가율 126.15%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찰예정가는 463억8천만원이었는데, 낙찰금액은 585억1천만원에 달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결과를 놓고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C1블록(면적 1만4천60㎡)은 업무·숙박·판매시설 등 건축이 가능한 상업업무용지다. 송도 내 업무시설 상당수가 공실 상태이고, 주변 상권 수요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품성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송도 내 아파트 용지에 대한 관심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확대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2월 공급한 송도 6·8공구 내 주상복합용지 M2-1블록(송도동 312의 1·3만6천106.2㎡·994세대)과 M2-2블록(송도동 312의 4·3만8.5㎡·826세대)도 각각 132%, 140%의 낙찰률을 보였다. 도시공사가 지난 10월 내놓은 송도 IBD 내 주상복합용지 B1블록(송도동 30의 1·3만5천765.8㎡)은 입찰기준가 1천426억6천500만원보다 약 300억원 높은 1천726억원에 낙찰됐다.송도 내에서 최근 대형 상업·업무시설 개발이 본격화한 것도 이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넥스플랜(주)는 송도 6·8공구 일반상업지역 R1블록(송도동 316, 4만4천176.2㎡)에 2천804실 규모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을 짓겠다며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주)로얄은 송도 IBD 내 B5블록(송도동 30의 6)에서 연면적 23만1천620.6㎡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이 같은 현상이 송도 내 토지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번에 매각된 C1블록과 규모가 비슷한 국제업무단지 내 상업업무용지 9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송도 8공구 내 축구장 20개 넓이와 맞먹는 상업용지 R2(15만8천905.6㎡)도 3개 필지로 나눠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1-30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