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2 박소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2009년 2월 입주·30년 국민임대 주택 단지저렴한 임대료와 동탄 배후 풍부한 인프라"살기 좋은 우리 아파트는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세대수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여건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화성 동탄신도시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송준길 관리소장의 말이다.30년 국민임대 주택인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2월 입주해 올해로 12년 차를 맞았다. 지하 1층, 지상 27층, 19개동, 총 2천342세대 규모로 지어졌다.전용면적별로 월 임대료는 68㎡(578세대)가 14만7천여원(임대보증금 1천700여만원), 81㎡(1천188세대) 18만7천여원(2천740여만원), 89㎡(576세대) 23만2천여원(3천420여만원)이다.보증금과 임대료를 합해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이처럼 저렴한 임대료로 주변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넓은 동간거리·조경시설 입주민 만족교통·교육·주민 편의시설 삶의질 향상 특히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는 요즘 지어진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동과 동 사이가 최고 70m 이상 떨어진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한 데다가 6만2천878㎡ 부지에 멋스럽게 꾸며진 조경시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계절에 따른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소나무 등 다양한 조경수가 심어졌기 때문이다.송준길 관리소장은 "요즘 조망권 확보, 사생활 및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점차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최근 동 간 거리가 넓은 단지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데 지역에서 동과 동 사이 거리가 가장 넓은 아파트"라며 "조경시설도 단지 크기만큼이나 잘 꾸며져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앞에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도보권(2㎞)에 서동탄역이 있다. 또 단지 내 시립어린이집과 2~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까지 '학세권'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 주민공동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지역 아동센터는 아동들의 학습공간이자 놀이터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단지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것"이라는 게 송준길 소장의 설명이다.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쉼터는 물론 여가활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경로당과 작은도서관 등 편의시설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무엇보다 입주민들의 소통 및 화합을 위해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행복한 건강 마을 가꾸기', '찾아가는 음악회', '어르신 경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입주민 하나되는 커뮤니티프로그램주민 화합·소통 동력되는 자생단체지난해 작은 도서관에선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윷놀이를 비롯한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통해 명절을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열리기도 했다.또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해 아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직접 판매, 아나바다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자원봉사 활동으로는 아파트 단지 주변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환경을 깨끗이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중장년들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댄스 강좌를 통해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어트 댄스', 입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건강 관리를 위해 열리는 '한마음 체육대회'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만 19개에 달한다.특히 '층간소음분쟁위원회', '주차질서 위원회', '금연아파트 특별위원회' 등 입주민 자생단체에선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자생단체만 임차인 대표회, 새강마을 노인회, 탁구 동호회, 행복 나눔봉사단 등 11개가 운영되고 있다.송준길 관리소장은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업무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던 일"이라면서 "그때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끝으로 그는 "집값도 중요하지만,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 위해선 주민 화합과 소통이 얼마나 잘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거기에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우리 아파트가 바로 '랜드마크' 단지"라고 웃어보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비즈엠 PICK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화성 동탄신도시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주민들 자체 프로그램 활동 모습. /관리사무소 제공
2020-01-22 이상훈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은 총 8만1천592가구,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4만7천739가구)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도가 2만1천55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7천797가구, 인천 8천937가구, 대구 7천160가구, 경남 5천332가구 순으로 많다. 2~4월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천288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지역의 물량도 대기 중이다.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은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 세운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분양한다.인천에서도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대기중이다. 단지별로는 부평구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1천559가구), 힐스테이트 부평(1천409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송도에서는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1천205가구), 레이크송도3차(1천110가구)가 공급된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매제한,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는 지방의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4월 아파트 분양물량./부동산114 제공
2020-01-22 이상훈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경기도 내에선 과천시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변동률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곳은 과천이 유일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 단독주택 22만 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공시했다.전국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 주택 포함) 418만 호 중에서 22만 호의 표준주택을 선정했으며, 14.2만호는 도시지역에, 7.8만호는 비도시지역에 분포했다.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4.47%로, 표준주택들의 시세변동 폭이 작아 작년 9.13%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최근 10년 간 평균 변동률(4.41%)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 6.82%, 광주 5.85%, 대구 5.74% 등 순으로 상승했으며, 제주 △1.55%, 경남 △0.35%, 울산 △0.15%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산정됐다.시세구간별로는 현실화율 제고가 적용된 9억원 이상의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높고, 9억원 미만 주택의 변동률은 낮게 나타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국에서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6.82% 올랐다. 서울에선 동작구의 상승률이 10.61%로 가장 크게 컸다. 전국 평균치(4.47%)보다 두 배 이상 큰 상승률로 시·군·구별 최고치다.서울에서 상승률이 8%를 넘어서는 곳은 성동(8.87%)·마포구(8.79%)까지 모두 3곳이다. 도내에선 과천(8.05%)시가 유일하게 8%를 넘어섰다.또한, 성남시 중원구와 안양시 동안구도 전국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표준단독 중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연면적 2천861.83㎡)은 작년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천만원으로 2.6% 올랐다.국토부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해 재조사·산정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전국 시·군·구별 올해 공시가격 변동률./국토교통부 제공
2020-01-22 박상일
용인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량은 10만3천793건으로, 전년 신고량(11만6천1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실제 확인된 허위 매물량은 5만9천368건(57.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는 상반기에 5천∼6천건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1만590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허위매물 신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후 8월(7천686건)과 9월(6천225건)에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9천360건, 11월 1만4천333건, 12월 1만7천512건 등 석 달 연속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다만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지난달 1∼15일 9천684건, 16∼31일 7천828건으로 집계돼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용인시가 8천6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송파구(5천387건), 서울 강남구(5천284건), 수원시(4천890건), 서울 서대문구(4천659건), 성남시(4천342건) 등이 뒤를 이었다.실제 허위 매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 역시 용인시로, 총 4천210건에 달했다. 최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허위매물 신고도 급증한 것으로 풀인된다.또 서울 강남구(2천546건), 고양시(2천496건), 수원시(2천448건)도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KISO 관계자는 "민간 자율 감시 시스템에 정부의 권한을 보완한다면 더욱 정밀한 (허위매물)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부터는 공인중개사들이 의도적으로 실거래가를 높이려고 거짓으로 거래가 완료된 것처럼 꾸미는 행위 등의 집값 담합을 처벌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시행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18년 3분기∼2019년 4분기 허위매물 신고건수와 허위매물량./KISO 제공
2020-01-22 이상훈
2020-01-21 박소연
올해 2월부터 아파트 청약이 '아파트투유'가 아닌 '청약홈'을 통해 이뤄진다.새로운 청약시스템에선 주택소유 여부, 부양 가족수 등 청약자격을 사전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신규 청약시스템에서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청약신청 이전 단계에서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대 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세대 구성원 정보를 포함하여 일괄 조회도 가능하며, 청약신청 단계에서도 정보를 사전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과거 청약 신청자의 입력 오류로 인한 당첨 취소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고, 청약 신청 시 청약자격 정보를 신청자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청약신청 진행시 화면전환 단계를 5단계로 대폭 축소(기존 10단계)해 청약신청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모바일 청약 편의를 위해 반응형 웹을 적용해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환경과 같은 청약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청약접수 창구를 일원화했다.향후에는 현재 한국주택협회에서 별도 진행 중인 세종시 및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도 청약홈으로 일원화해 청약자의 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외 GIS 기반 부동산 정보도 제공한다.청약예정단지 인근의 기존 아파트 단지정보 및 시세정보, 최근 분양이 완료된 단지의 분양가 및 청약경쟁률 정보를 GIS 기반으로 제공해, 청약신청자의 청약 여부 판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향후 부동산전자계약서비스와 연계해 청약자와 사업주체의 계약 체결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계약 현황을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부정청약을 방지하고, 청약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정책마련이 가능하도록 분양부터 입주까지 청약 전 과정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 등 청약시장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국감정원 유은철 청약관리처장은 "2월 3일부터 청약홈 사이트가 오픈 될 계획"이며 "2월 1일부터 2일까지 15개 금융기관과 금융망 연계가 예정돼 있어, 청약계좌 순위 확인 및 청약통장 가입·해지 등 입주자저축 관련 은행업무가 제한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속적인 사용자 편의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며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은 적극 경청해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청약홈 홈페이지 화면./한국감정원 제공
2020-01-21 박상일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통과함에 따라 수원시는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오는 8월 개통 예정이다. 수원 구간(5.35㎞)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 공간은 산책로 등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 등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는 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시를 가로지르는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경수대로 차량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 노선은 예타 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GTX 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이처럼 진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 그야말로 '경기 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올해는 도로망도 확충된다.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총연장 7.7㎞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권선구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를 임시개통했다. 고가차도 개통으로 호매실 나들목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정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총연장 940m의 고가차도는 2월 말 준공 예정이다.또 입북동 벌터에서 강남아파트(금곡동)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35개 도로 개설·확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 철도 네트워크./수원시 제공신분당선 전철./수원시 제공수원외곽순화(북부)도로 노선도./수원시 제공
2020-01-21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