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래 가능한 매물은 거의 없고, 연락처를 남겨 놓고 가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철거 작업이 한창인 수원 연무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바로 계약금을 걸어야 거래할 수 있는데 현재 매수 대기자만 30명 정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순위 청약에 7만4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수원 지역에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무동 일대를 재건축하는 장안5구역(수원 111-5)이 재건축사업 중에선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일 장안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KCC건설이 시공을 맡은 장안5구역은 총 사업비 2천200억원을 들여 수원 연무동 224 일원 5만3천여㎡ 부지에 건폐율 17.06%, 용적률 249.76%를 적용한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1천13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준공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예정이다.전용면적 기준 ▲52A㎡ 306세대 ▲59A㎡ 80세대 ▲59B㎡ 44세대 ▲59C㎡ 57세대 ▲59D㎡ 54세대 ▲59E㎡ 135세대 ▲75A㎡ 130세대 ▲75B㎡ 54세대 ▲84A㎡ 270세대 등으로 구성된다.이중 ▲52㎡ 203세대 ▲59㎡ 78세대 ▲75㎡ 41세대 ▲84㎡ 52세대 등 총 37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1천650만원~1천800만원대로 나올 전망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1월 재건축 지역으로 결정된 뒤 같은 해 3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이후 2018년 5월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아 재건축 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이주 기간을 거쳐 현재 98% 이상 철거가 마무리됐으며, 오는 3월 중 착공과 동시에 조합원 동·호수 추첨 및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천250만원에 책정됐다.월드컵역 광교스위첸(가칭)은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소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이모션가든, 핏(FIT) 가든, 펀(FUN) 가든, 라이브러리가든, 피크닉가든, 블러섬가든 등이 배치된다.또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키즈놀이터, 독서실,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멀티룸 등이 조성된다.무엇보다 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규제가 느슨해 내 집 마련에 유리한 비조정지역인 데다가 교통 여건 등 입지가 우수하기 때문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장안5구역은 비조정지역이어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없고,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투자자뿐 아니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분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도보 7분 거리에 인덕원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수원월드컵경기장역)이 형성될 예정이며, 서울행 광역버스 정류장도 3분 거리에 있어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도보권에 있는 창용초·중학교, 수원외국어고등학교뿐 아니라 광교산과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대학교 등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정부가 지난해 말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최근 시가 9억원 이하 아파트와 비규제 지역을 찾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장안5구역 조합원 입주권에도 억대 프리미엄이 붙는 등 몸값이 치솟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용 52~59㎡ 입주권에는 1억2천~1억7천만원, 75㎡가 2억~2억5천만원, 84㎡의 경우 2억3천만원~2억8천만원대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억대 웃돈이 붙었지만, 물건을 기다리는 매수 대기자들이 있는 만큼 시세는 더욱 오를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김길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수원 지역 부동산시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광교신도시와 인접하고, 더블역세권이 예정된 장안5구역 역시 1순위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남아 있는 관리처분 총회와 착공, 일반분양까지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공동주택 1천13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인 장안5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막바지 철거작업이 한창인 장안5구역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월드컵역 광교스위첸(가칭) 조감도./장안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수원 연무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걸린 현장 지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1-02 이상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우리 지역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의 관리를 책임지는 이범술 소장의 말이다.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앞에 지하 6층, 지상 34층, 13개동, 전용 면적 84~99㎡, 총 2천356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분양 당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85%)으로 구성돼 1순위 청약 마감해 성공했다.용인 성복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에 대해)초역세권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품고 있는 데다가 교육환경까지 우수해 입주 전부터 '대장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며 "요즘 단지 안팎에서 여가와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모든 조건을 갖춘 바로 그런 단지다"라고 소개했다.단지에서 200m(도보 3분) 떨어진 성복역에서 강남역까지는 9개 정거장으로 20분대 진입할 수 있다. 또 용서고속도로 광교·상현 나들목과 서수지 나들목, 그리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특히 단지와 폭 4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하이마트 등이 입점한 '롯데몰 수지점'이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단 평가를 받는다.이와 함께 성복천 수변 산책로, 수지 체육공원, 수지 생태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무엇보다 이 단지가 용인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타 단지의 부러움을 살 만큼 단지 내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단지는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졌다. 벚꽃길, 이팝나무길, 느티나무길 등 다양하고 풍성한 가로수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또 수경시설과 연계된 휴게공간을 조성해 걷는 것만으로 자연치유가 되는 쾌적한 조경을 설계했다.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지난 11월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반 녹화 협회에서 주관한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순환형 산책 동선으로 단지를 마련하고 주민 공동 시설 옥상에 녹화를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 어린이놀이터를 중심으로 휴게공간과 녹지를 조성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또 단지를 둘러싼 경관녹지와 공공공지를 연결해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경관 미와 주민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막바지 입주가 한창인 단지에 들어서자 여느 신축 아파트와 달리 곧게 뻗은 소나무와 함께 잘 어우러진 조경석과 조경수 등이 마치 고급 리조트를 연상하게 했다.특히 무엇보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손님이 방문했을 때 머물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2곳)와 그룹 학습이나 소규모 회의를 위한 스터디 룸(2곳), 어린이들의 학습공간으로 꾸며질 키즈 클럽(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이 마련됐다.이외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입주민회의실, 카페라운지, 갤러리라운지 등 여유로운 삶을 위한 컬쳐커뮤니티 캐슬리안센터가 단지 지하 1층에 있었다.이어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연습장(2개소), 실내골프클럽, GX룸, 사우나 등 입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스포츠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이처럼 최적의 입지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집값은 이미 분양가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천500만원대로, 84㎡는 4억 후반~5억원대, 99㎡의 경우 6억 중반대로 분양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0월 전용 84㎡(34층)가 8억5천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달 99㎡(28층)가 9억7천3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매물 시세는 9억원 후반∼10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캐슬리안센터에서 만난 이범술 소장은 "단지 규모도 그렇고 주변에 성복역과 롯데몰까지 용인 내에서 단연 최고 입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거기에 우수한 조경은 물론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아파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입주 초기라 아직 많은 것이 미흡하고 어수선하지만,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체 활성화 단체가 구성되면 입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등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비즈엠 pick 랜드마크 기획. /박소연기자parksy@biz-m.kr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 골드타운 아파트 단지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 외부 지도. /네이버 부동산 지도 캡처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 조경 모습.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내의 헬스장, 탁구장, GX룸, 사우나 모습.
2020-01-02 이상훈
지난해 4분기 매매부터 월세까지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하향세를 보였으나 수도권만큼은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9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값은 0.06% 상승, 월세는 0.2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는 전 분기 -0.25%에서 지난 4분기 -0.06%로 하락 폭이 축소했다.특히 수도권의 경우 -0.16%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해 정부의 다양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으로 역세권 직주근접 중심이 대체 투자 수요가 몰려 전 분기 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방도 -0.61%에서 -0.39%로 하락 폭이 수그러들었다.전세는 전국이 전 분기 -0.10%에서 0.06%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0.02%에서 0.13%로 상승전환 했고 지방(-0.43%→-0.22%)은 내림폭이 줄었다. 오피스텔 월세는 소폭 오르는 추세다. 전국의 -0.29%에서 -0.21%로 0.08%P 상승했으며, 수도권(-0.23%→-0.16%)도 0.07%P 오르며 하락세가 줄었다. 지방 또한 전분기 -0.54%에서 4분기 -0.46%로 하락폭이 감소했다.매매평균가격은 전국 1억7천818만 원, 수도권 1억9천260만 원, 지방 1억1천785만 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의 매매 평균가격이 2억2천839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1억6천822만 원), 부산(1억3천49만 원) 순으로 높았다.전세평균가격은 전국 1억4천151만 원, 수도권 1억5천428만 원, 지방 8천811만 원으로 조사됐다.전국의 월세평균가격은 64만5천 원이다. 수도권은 69만 원, 지방은 45만8천 원으로 격차가 다소 있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6만9천 원으로 가장 월세가 비쌌다. 이어 경기(64만3천 원), 부산(47만8천 원), 대전(47만5천 원) 순이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9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02 윤혜경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를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한 'S(Super)-BRT'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정부는 이를 위해 표준 지침(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인천 계양지구와 부천 대장지구 등 5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S-BRT는 전용 도로, 첨단 정류장 등 전용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빠른 속도와 편리성으로 지하철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형 BRT로, 급행기준 평균 운행속도 35㎞/h(일반 25㎞/h), 출·도착 일정 2분 이내, 이용객 편의성 등을 목표 서비스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이 같은 서비스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전용 주행로, 정류장 시설, 차량·운영 시스템 등 총 5개 분야, 총 16개 세부요소별 권장 및 필수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S-BRT가 도입되면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와 입체화된 교차로(또는 우선 신호), 추월 차선을 활용해, 도로 지·정체와 상관없이 지하철과 같이 정류장에서만 정차할 수 있어 기존 BRT에 비해 속도와 정시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또한, 승객들이 직접 이용하는 정류장도 개선해 눈비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되는 폐쇄형 또는 반개방형으로 설치하고 수평 승하차도 가능토록 해 승하차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약자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라고도 했다.이 외에도 운행 차량도 수소·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우선 운행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에는 굴절버스 등 대용량 차량을 투입해 이용자들이 만차로 인한 추가 대기 없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표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5개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지역별로 인천계양·부천대장과 경남 창원, 인천, 성남, 세종 등 5곳이다.인천계양·부천대장 BRT(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 L=17.3㎞)는 3기 신도시 계양·대장지구를 GTX, 9호선 등 인근 주요 지하철역으로 연결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창원 BRT(창원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L=9.3㎞) 는 주요 간선도로에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노선으로, S-BRT로 고급화해 대중교통망이 개선되고 통행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BRT(인하대∼서인천, L=9.4㎞)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기존 운영 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해 인천~서울 간 광역 BRT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성남 BRT(남한산성입구∼모란역사거리, L=5.2㎞)는 구도심의 주요도로인 산성대로의 버스서비스를 고급화하고 지하철(분당선, 8호선)과 주요 간선도로(성남대로)와 연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운영 중인 세종 BRT(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 L=22.9km)에 대해 정류장 첨단화(냉·난방시설, wifi 등), 전기·굴절버스, 우선신호시스템, 사전요금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 신규 노선 도입에 앞서 S-BRT 실제 모습을 조기에 엿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BRT는 도시철도 대비 1/2의 건설기간에 1/10이 채 안 되는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지하철에 준하는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관계기관과 설계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이번 시범사업 지역에서 고품질의 S-BRT가 건설·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S-BRT 시범사업 노선(안). /국토교통부 제공세종(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 L=22.9km)S-BRT 표준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 제공기존 BRT와 S-BRT의 비교. /국토교통부 제공
2020-01-02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