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잇는 담터지하차도 시설물관리기관이 확정되지 않아 개통 지연으로 불편을 겪던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됐다.10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박은정)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담터지하차도 유지관리 및 관리비용 부담 주체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사업단에서 시민,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마련했다.담터지하차도는 별내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태릉에서 남양주까지 총 연장 513m, 폭 18m, 왕복 4차로로 연결되는 도로다. 애초 서울시와 남양주시, 구리시, LH 등 4개 기관이 해당 지하차도를 개발키로 합의했지만 도로가 행정구역 상 서울시와 구리시에 각각 247m(48%), 266m(52%) 위치해 있어 유지관리 주체와 관리비용 부담 이견으로 올해 6월 말 개통에 차질이 우려됐다.이에 별내신도시 입주민들은 예정대로 지하차도를 개통해 달라며 지난 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국민권익위가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권익위는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주민,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남양주 부시장, 구리 부시장, LH 남양주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중재안은 서울시와 남양주시, 구리시, LH 등 4개 기관은 담터지하차도가 6월 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개통 이후 지하차도 시설물은 서울시가 영구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유지관리 비용은 개통 후부터 2028년 6월 29일까지 남양주시가 전액 부담하고 같은 해 6월 30일부터는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협의해 유지관리 비용의 분담비율을 결정키로 했다.권태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담터지하차도가 예정대로 개통되면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10 이종우
2018-06-10 경인일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추가 이전할 항공사가 이달 말 결정된다. 동계스케줄이 시작하는 11월 전에 항공사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추가 이전할 항공사를 결정하기 위해 항공사의 주 운항시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올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제2터미널이 체크인 카운터 등의 시설 면에서 여유가 있다고 보고 추가 이전 항공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제1터미널(탑승동 포함)은 아시아나항공, 외국항공사, 저비용항공사(LCC) 등 86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현재 여객분담률은 제1터미널 73%, 제2터미널 27% 수준이다. LCC의 여객 수요와 운항 횟수가 증가하면서 제1터미널의 혼잡도가 심해지는 모습이다. 제1터미널에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리뉴얼'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 시설 이용이 제한돼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제2터미널 취항 항공사들은 현재 제2터미널도 탑승게이트, 주기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라 추가 항공사 이전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출발 항공기가 몰리는 오후 6시께는 탑승게이트가 포화 상태라 여객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리모트 게이트'가 운영 중이다. 제2터미널에 37개 게이트가 있지만, 일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33개 게이트만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2터미널 취항 항공사만 해도 43개 정도의 탑승게이트가 필요한데 현재 33개 게이트로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1터미널의 경우 체크인 카운터만 붐빌 뿐 탑승게이트는 2터미널보다 한산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혼잡 시간대에 운항하는 항공사는 이전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2터미널이 붐비는 '오전 8~10시, 오후 5시~7시'를 제외한 시간대에 주로 운항하는 항공사를 이전하면 혼잡이 심해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 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2터미널에 있는 대한항공 등과 같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이면서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사는 에어로멕시코, 에어로플로트, 체코항공 등이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2터미널 이전 항공사 결정과 관련해 항공사와 공항공사 간 논의가 진행된 게 없다"며 "터미널 이전 시 공용탑승시스템 변경, 본사 승인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공항공사가 사전에 항공사와 협의해서 이전 항공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항공사 이전에 따라 자신이 이용할 터미널을 헷갈리는 '오도착' 승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전 항공사에 대한 사전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T1·T2 항공사 배치 현황
2018-06-10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