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많은 제품을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늘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그 인기는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역세권'·'학세권'·'숲세권'·'몰세권'처럼 '코세권'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다.그렇다면 경기·인천지역에서 도보권에 '코세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어디일까? 수요자들에게 늘 부러운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코세권' 아파트 'TOP6'를 알아보자.코스트코 공세점(용인 공세동 734-1)코스트코 공세점과 가장 인접한 아파트는 용인 공세동에 있는 '대주피오레1단지'로 나타났다.이 단지와 코스트코는 도보 1분 거리, 횡단보도(대략 40m)를 건너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국토교통부 실거래를 확인한 결과 올해 3분기(7월) 기준 전용면적 128㎡가 3억2천800만원에, 130㎡는 3억4천만원, 150㎡의 경우 3억7천800만원에 실거래됐다.대주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난 2009년 5월 준공해 올해로 10년을 넘긴 구축아파트에 속한다. 최고 25층, 9개동, 총 71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128~179㎡로 구성됐다. 도보 12분 거리에 공립 공세초등학교가 있다.코스트코 광명점(광명 일직동 163-3)코스트코 광명점과 가장 가까운 단지는 '광명역 센트럴자이'로, 최고 40층, 7개동, 총 1천5세대 규모다. 지난 2018년 12월 준공했으며, 전용면적은 87~171㎡로 구성됐다.코스트코와 직선거리로 250m 정도 떨어져 도보 5분 거리인 이 단지의 올 3분기 실거래가는 전용면적 59㎡가 7억8천만원에, 84㎡는 9억3천만원, 95㎡의 경우 9억9천500만원에 손바뀜했다.GS건설㈜이 건설한 이 단지는 공립 빛가온초등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코스트코 하남점(하남 풍산동 609)코스트코 하남점과 직선거리로 300여m 남짓 떨어져 가장 가까운 단지에 이름을 올린 단지는 'e편한세상 미사아파트'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5월 전용면적 84㎡가 7억3천500만원에, 6월에는 69㎡가 6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29층, 총 652세대, 전용면적 94~112㎡ 규모로, 대림산업㈜이 지었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공립 청아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이 형성돼 있다.코스트코 송도점(인천 송도동 98)인천 송도동에 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아파트'는 40m 남짓 떨어진 곳에 코스트코 송도점이 있어 일명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 쇼핑몰 등이 있는 주거 입지) 단지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지난 2017년 11월 준공한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상 최고 44층, 5개동, 총 856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98~145㎡로 구성됐으며, 단지 앞에는 지난해 초 문을 연 인천예송초등학교가 있다.올해 3분기 송도더샵퍼스트파크아파트 F13-1BL과 F15BL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7월 전용면적 69㎡가 5억7천만원에, 95㎡는 7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8월에는 전용 84㎡가 7억1천만원에 손바뀜했다.코스트코 일산점(고양 백석동 1312)코스트코 일산점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는 '일산요진와이시티'로 조사됐다. 도보 5분, 직선거리로 280여m 정도 떨어졌다. 지난 2016년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원에 지상 최고 59층, 6개동, 총 2천404세대 대단지로 조성됐다. 요진건설산업㈜이 건설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은 84~344㎡로 구성됐으며, 시세는 4억8천~10억원대다. 도보권(17분)에 공립 금계초등학교가 있다. 실거래가를 보면 올 7월 전용 59㎡(5억5천800만원), 84㎡ (7억5천만원), 127㎡5(11억원)에 거래됐다.코스트코 의정부점(의정부 민락동 903)의정부시에선 '민락호반베르디움18단지아파트'가 코스트코 의정부점과 100m 떨어져 있어 가장 가까운 단지로 선정됐다. 코스트코와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10월 입주해 현재 3억7천만원~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호반건설과 호반티에스㈜가 지은 이 아파트는 지상 28층, 5개동, 총 463세대, 전용면적 112㎡ 규모로 구성됐다. 실거래가는 올 7월 전용 84㎡가 3억8천900만원에 거래됐다.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지난 2016년 설립한 공립 삼현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인천 코스트코(코세권) 프리미엄 아파트단지.

2019-09-09 이상훈

전국 경매 낙찰가율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낙찰가율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19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2.8%를 기록했다. 1만2천건을 돌파했던 진행건수는 1만1천898건으로 소폭 감소했고, 이 중 4천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9%, 평균응찰자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지난 2009년 3월(61.8%) 이후 10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용도별로는 주거시설(-2.4%p)과 토지(-1.2%p)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이 21.4%p 폭락한 44.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경북(-37.8%p)과 강원(-22.9%p)으로 낙찰가율은 각각 31.6%와 50%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 전국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광주(96.6%)와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충남(60%)도 10%p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각각 80.7%와 51.3%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과 대전의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 대비 1.7%p 높아진 87.9%를, 대전은 7%p 오른 70.4%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두 지역 모두 토지 낙찰가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지지옥션 관계자는 "높은 낙찰가율은 경매에 나온 물건에 대한 투자 또는 소유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반대의 경우 시장의 낮은 평가를 유추할 수 있다. 다만, 개별 경매 물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낙찰가율만으로 지역 경기 현황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2019-09-09 박상일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중소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Xi rene)'를 런칭했다고 5일 밝혔다.자이르네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와 부흥과 전성기를 뜻하는 르네상스의 첫 머리글 '르네'를 합성해 만들었다. 새로운 중소규모 아파트 자이르네의 프리미엄 가치를 통해 입주민의 자산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로고는 '자이'의 첨단기술과 고급스러운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르네란 단어가 누구나 쉽게 발음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유려함과 곡선을 살린 콘셉트로 BI를 제작했다.자이 S&D 관계자는 "기존의 중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업체가 단발성으로 시공하는 사례가 많았던 점에 주목하고 이제 중소규모 아파트도 브랜드 프리미엄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자이르네'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자이 S&D는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에 이어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를 갖춤으로써 중소규모 규모의 주택 개발 사업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김환열 자이S&D 대표는 "1인 가구 증가로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 맞춰 주택시장에서 점차 소규모 주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자이르네 런칭으로 중소규모 아파트에서도 프리미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자이S&D가 런칭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 로고./GS건설 제공

2019-09-05 윤혜경

최광호 대표가 이끄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3년 9개월 만에 기존 BBB+에서 A-로 상향조정됐다.지난 3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조정했다.이번 등급 조정은 한화건설의 제고된 영업실적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조9천992억 원, 영업이익 1천618억 원을 기록했다.한신평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미 착공된 주택사업 및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더불어 개선된 영업실적으로 재무 부담이 줄어들었고, 영업 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조정을 예고한 후 9개월여 만에 실제로 등급을 조정한 셈이다.이를 두고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두 곳 모두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하고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09-04 윤혜경

용인시에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시니어주택(실버타운)이 등장했다. 용인 중동 724-8 일원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시니어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한 GS건설이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실버타운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눈길을 모은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총 1천345세대 규모로 10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동백역 앞에 노인복지주택으로 지어진 이 단지는 60대 이상 시니어층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으며 전용면적 74㎡ 이하(47~74㎡)의 중소형만으로 공급됐다.대표적인 커뮤니티시설로는 365일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대형 식당(2곳), 외부 손님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9세대), 입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피트니스센터(2곳), 건강데스크 등이 들어섰다. 집안일 가사 스트레스 없는 여유로운 생활입주민 ID 카드로 식당, 편의점, 카페 이용건강센터와 연계한 추천 메뉴 정보 제공 또한, 기존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자이안센터'를 비롯해 연회장, 동호회실, 사우나, GX룸, 스크린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 베이커리, 영화감상실, 노래방, 편의점까지 갖춰 아파트라기보다는 리조트에 가까운 시설을 자랑한다.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청소, 세탁서비스 등 홈케어서비스가 연계 및 대행서비스로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하나의 적립식 ID카드로 단지 내 식당,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입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2곳에 텃밭과 엘리시안가든 및 헬씨가든, 힐링가든 등 친환경 조경도 도입했다. 힐링가든은 부지 남측에 10만㎡ 규모로, 단지와 등산로를 연계해 산책로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준높은 주거문화 전문위탁운영사 관리동백세브란스병원 의료 연계서비스 예정GS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전문위탁운영사가 운영·관리를 책임진다. 내년 2월 개원을 앞둔 동백세브란스병원과 의료 연계서비스도 예정돼 있다.GS건설은 분양 당시 "오후 2시 단지 내 카페에서 지인들과 향기로는 차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4시 45분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의 건강한 땀을 흘리며 젊은 인생을 즐긴다. 6시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푼다. 9시 방학을 맞아 놀러 온 손자, 손녀를 미리 예약한 단지 내 호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한다"는 내용을 홍보했다. 아울러 "시니어층의 건강욕구, 유희욕구 등을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단지 내에서도 즐겁고 편안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며 "스프링카운티자이에서 만난 GS건설 관계자는 "스프링카운티자이는 GS건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노인복지주택"이라고 강조했다.입주 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단지에 들어서자 웅장하면서도 깔끔한 문주가 실버타운이 아닌 잘 지어진 아파트에 가까웠다. 자이안센터로 가는 길은 잘 꾸며진 조경 때문에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자이안센터 뒤 편에 마련된 식당은 모든 입주민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된 대형 휘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스크린골프연습장, 영화감상실 등 커뮤니티시설들도 잘 마무리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전용면적 59㎡와 74㎡ 총 9세대는 가족 방문 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로 꾸며졌다. 시니어층 위한 세심한 편의시설 완비저렴한 분양가와 편리한 교통망 강점전세대 분양 완료… 일부 프리미엄 형성 GS건설 관계자는 "스프링카운티자이는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돼 있다"며 "입주민들은 세대 내에서 예약을 통해 언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60세 이상이 거주하는 만큼 안전 확보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시니어층이 거주하는 만큼 휠체어를 이용해 8개동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로를 조성하는 등 평탄하게 설계했고, 화재 예방을 위해 벽지와 마감재 모두 방염처리가 돼 있으며, 세대 내 모든 방과 욕실에 비상버튼도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및 생활여건도 우수하다. 강남에서 기흥역 환승을 통해 40분대, 분당선 기흥역까지 7분, 에버랜드까지 2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하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과는 불과 500m 이내에 위치한다. 동백~죽전대로로 광교와 판교, 분당까지 빠른 교통망,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등 광역이동이 쉽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이런 다양한 장점과 3.3㎡당 1천만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모든 세대가 완판됐다. 현재 일부 세대는 2~4천만원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링카운티자이 현장소장은 "지난 주말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입주민들이 잘 지어진 단지와 조경, 커뮤니티시설 모두 만족하셨다"며 "10월 4일 입주 전까지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을 위해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개념 시니어주택(실버타운) '스프링카운티자이'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신개념 시니어주택(실버타운) '스프링카운티자이' 입구 모습.단지내 식당.피트니스센터.스크린골프 연습장.내부 인테리어 모습.실내 모든 방과 욕실에 설치된 비상응급벨 모습.

2019-09-04 이상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통과하면서 인접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인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평내호평역 인근 등 일부 남양주 지역은 아직 집값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GTX-B 노선 사업에 대해 기대 심리가 집값에 반영됐으며, 해당 노선이 착공돼야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게 인접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3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km 구간을 잇는 GTX-B 노선 구축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르면 2022년 말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우여곡절 끝에 해당 노선 착공이 확정되면서 그간 서울과 직통하는 교통망이 사실상 없었던 인천 송도와 남양주에는 부동산 시장의 기대가 쏠렸다. 교통 호재는 부동산 수요로 연결되며, 이는 수요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특히 남양주 지역은 GTX 역이 어디에 들어설 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인천과 달리 기존 경춘선 전철역을 공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과 평내호평역, 마석역에 GTX가 들어선다. 호재가 쉽게 예상되는 셈이다.GTX가 개통되면 끝과 끝인 남양주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13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절반도 채 안 걸리는 셈이다. 평내호평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7분 소요된다.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높아진다. 인접 지역 분양이나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GTX-B 노선 예타 발표 후 실수요자나 투자자의 움직임이 있었을까. 경춘선과 ITX-청춘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남양주권역에서 비교적 교통이 좋다고 꼽히는 평내호평역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아직 크게 문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호평동에서 10여 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했다고 밝힌 장성기 공인중개사는 "4년여 전부터 평내호평역 등에 GTX 노선이 지나갈 것이라고 예견됐었다. 정보를 알고 있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현재는) 매수 문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미 투자를 할 사람은 국토부의 예타 발표 전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유미현 공인중개사는 "예타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뉴스"라며 "투자자는 지난해 12월쯤 역세권 아파트 싹 매수해 일부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긴 했다. 분양권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다"면서도 "(예타 통과 후에는) 조용하다. 아직 매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들에 따르면 아직은 이른바 '피'로 불리는 프리미엄이 붙은 곳도 크게 없다. 두산중공업이 시공, 오는 2021년에 준공되는 2천894세대 규모의 두산알프하임 전용 84A㎡ 타입 정도만 피가 많게는 2천만 원 가량 붙고 나머지는 거의 빠지는 추세라고.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84㎡나 테라스 타입 등 특화된 타입만 조금씩 피가 붙고 나머지는 무피 또는 마피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다만 이들은 앞으로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분양가가 올라가리라는 것. 실제 '두산알프하임'이 들어서는 토지소재지의 공시지가도 ㎡당 △2016년 3만 2천 원 △2017년 7만 8천 원 △2018년 8만 400원 △2019년 9만 6천900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2년 만에 1억 원 가까이 호가가 뛴 '평내호평역KCC스위첸'의 공시지가도 상승 중이다. ㎡당 △2018년 164만 1천 원 △2019년 165만 8천 원으로 올랐다.장 공인중개사는 "평내호평역 인근은 아직 저평가돼 있다. GTX가 들어오면 정말 살기 좋아질 텐데 아직은 여파가 없다"며 "GTX 착공 들어가면 지가가 움직일 것. 상승 가능성은 있다"라고 내다봤다. 유 공인중개사는 "대지 지가가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가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분양가가 오르면서 오래된 아파트들도 같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착공이 돼야 시작이다. 평내호평역도 그랬다. 착공되면서 집값이 2배 뛰었다"라고 진단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평내호평역 주변 아파트에 교통 호재를 예시하는 현수막의 모습이다.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상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남양주 평내호평역 인근에서 10여 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한 장성기 공인중개사 모습.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호평 두산알프하임 조감도. /두산중공업 제공남양주 평내호평역 인근 공인중개사들이 GTX-B노선이 들어서면 시세가 오를 오래된 아파트 1순위로 꼽은 호평마을금강아파트의 모습.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

2019-09-04 윤혜경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방침을 반대하는 전국 재개발·재건축사업 조합들의 시위가 늦춰졌다.태풍 예보로 애초 6일로 예정됐던 분양가 상한제 저지 시위가 9일로 잠정 연기됐다.3일 미래도시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 조합들에 "태풍 예보로 분양가 상한제 소급적용 저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총궐기대회가 9일 오후 5시 반으로 순연됐다"고 긴급 공지했다.따라서 시위 참여 조합들은 오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옆 소공원에서 야간 촛불집회를 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가비를 납부한 조합은 총 34곳으로, 주최 측은 조합원과 그 가족을 비롯해 1만∼2만명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들은 정부에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전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완료했거나 인가를 득한 사업장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충분한 이주·철거·착공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설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정부가 10월로 예정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다면 즉각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9-03 이상훈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이끌고 있는 시장·군수들은 땅을 얼마나 갖고 있을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모두 공개되지만, 주로 관심이 쏠리는 곳은 막대한 재산을 가졌거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직자나 정치인들이다. 시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으면서도 잘 몰랐던 시장·군수들의 재산 중 '알짜 재산'으로 꼽히는 토지 재산을 살펴봤다. 역시나 땅값이 비싼 경기 남부지역에서 '땅부자' 1~3위가 나왔다. 2018년 12월 기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우석제 안성시장이 땅값만 21억여원을 신고해 도내 시장·군수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2위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위는 김상돈 의왕시장이 차지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소유한 땅의 현재가액만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 시장은 제14·15대 안성축산업협동조합장을 지낸 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거쳐 민선 7기 안성시장에 당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확인한 결과 우 시장 명의의 땅은 답, 전, 공장·목장, 잡종지, 임야 등 '땅부자'라는 소문에 걸맞게 30필지에 달했다. 그가 소유한 땅 중 지목별 현재가액이 가장 높은 토지는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843(1천556㎡) 공장용지가 1억 7천894만원, 죽산면 죽산리 514-23(1천483㎡) 전은 2억 1천978만원이었다. 이어 보개면 남풍리 849-1(6천204㎡) 목장용지는 3억2천260여만 원으로 신고됐다. 우 시장 이름으로 등록된 땅 중에 가장 비싼 토지는 남풍리 859-1(1만7천741㎡) 일원에 임야로, 현재가액만 5억3천400여만원에 이른다. 우 시장이 소유한 땅의 현재가액을 모두 합치면 21억 3천여만원으로, 2위 염태영 수원시장보다 3배 정도 많았다. 특히 우 시장이 소유한 땅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로 따지면 재산 규모가 확 늘어난다. 보개면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남풍리 859-1 임야는 현재 시세가 3.3㎡당 80~150만원 정도로, 우 시장 소유 땅의 실제 가치는 50억원 수준"이라며 "특히 주변에 진행 중인 4차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땅값은 20~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목과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개면 일대에 목장용지 등 30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상당한 땅 부자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석제 시장에 이어 땅부자 2위는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실현을 위해 뛰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차지했다. 염 시장은 본인 소유로 수원시 입북동 일대 231-1(881㎡), 231-2(1천249㎡), 230-9(429㎡) 등 답 3필지를 신고했다. 이 땅의 현재가액은 각각 2억 7천945만원, 3억 9천618만원, 1억 1천145만원으로, 3필지를 모두 더하면 총 7억 8천700여만원 규모다. 종전 신고액 보다 총액이 9천여만원 많아졌다. 염 시장은 3위를 차지한 김상돈 의왕시장보다 땅은 적게 소유했지만, 전체 땅값은 3억5천여만원 정도 높았다.시장·군수 땅부자 3위는 의왕시의 수장(首長)인 김상돈 시장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나산리 292(575㎡), 207(727㎡), 293(1천59㎡) 일대 지목상 '전'인 토지와 의왕시 이동 651-1 일대(1천673㎡) '답', 의왕시 왕곡동 235(297㎡) '전'을 본인 소유로 신고했다. 올해 3월 기준 김 시장 명의로 등록된 땅값의 현재가액은 총 4억 2천783만원이다. 이중 가장 비싼 토지는 이동에 있는 답으로 3억 6천860만원을 기록했다. 김 시장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3천500여만원 늘어난 수준인데, 역시 실제 시세를 반영하면 재산 규모는 훨씬 많아진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의왕시 이동 651-1 일대 답은 3.3㎡당 120~15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실제 가치는 대략 6억원 정도로 보인다"며 "그린벨트지만 현황도로(진입도로)와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향후 땅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 시장·군수 땅부자.

2019-09-03 이상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민주거안정 보증 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활용해 인천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3일 HUG는 인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명도확인업무 위탁을 위한 협약을 지난달 30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명도확인 업무는 기존 세입자가 전세목적물로부터 이사를 완료했는지 확인하는 업무다. HUG는 기존 세입자의 이사를 확인한 뒤 세입자(보증금가입자)에게 전세금을 반환하므로 보증이행 업무에 필수적인 절차다.HUG에 따르면 최근 깡통전세 등의 영향으로 임대인 대신 HUG가 전세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해주는 보증이행 업무가 크게 증가했다.이에 HUG는 신속한 보증 이행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하고자 보증이행 업무 중 하나인 명도확인 업무를 노년층 일자리 지원기관에 위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달 7일 부산 중구 시니어클럽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두번째다.이재광 HUG 사장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협약 체결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뿐 아니라 신속한 전세금 반환을 통해 임차인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천 노인인력개발센터와의 업무위탁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HUG 제공

2019-09-03 윤혜경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 상가 임차인 관리금이 평균 4천5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권리금만 5천400여만원을 넘어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천535만원으로, 1㎡당 평균 권리금은 68만 4천원으로 조사됐다.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천472만원을 기록한 서울이었고, △인천(4천161만원), △부산(4천54만원), △대전(4천48만원), △광주(4천23만원), △대구(3천570만원), △울산(2천351만원)이 뒤를 이었다.업종별로 따져봤을 때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5천513만원을 기록한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으로 파악됐다.이어 숙박 및 임대업(5천140만원), 도매 및 소매(4천696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3천207만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천65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리금이 높은 이유는 시설 투입비가 높고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을 지향하는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권리금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권리금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업소 모습. /상가정보연구소 제공2018년 상가 평균 권리금./상가정보연구소 제공업종별 평균 상가권리금

2019-09-03 이상훈

과천의 전세 시장이 여름 무더위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6개월간 약세를 보인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이 7월부터 상승전환을 맞더니 8월 말까지 두 달간 3% 넘게 상승했다. 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채워 청약 당첨을 노리는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과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7월 첫 째주 0.01%에서 지난주 0.62%로 크게 올랐다.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9㎡의 전셋값은 지난 5월 6억8천만원에서 현재 8억~8억5천만원으로 1억2천만~1억7천만원가량 급등했다. 이마저도 높은 인기에 전세물건이 달린다.이를 입증하듯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는 지난달 20일 이 아파트 전용 84.9㎡ 2층이 9억원에 계약됐다는 거래 신고가 올라왔다. 석 달 만에 전셋값이 2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또 과천시 별양동 주공5단지 전용 103.64㎡는 5월 6억~7억원 선이던 전셋값이 현재 7억5천만원으로 상승했고,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84.9㎡는 5월 7억5천만원 선에서 지난달에는 8억3천만~8억5천만원에 계약이 이뤄지는 등 과천시 전반에 걸쳐 전셋값이 뛰고 있다.전셋값 강세의 가장 큰 이유는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과천시의 경우 재건축이 진행되고 일반분양 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데다 앞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3기 신도시(과천지구) 등 공공택지 분양 물량도 줄을 잇고 있다. 또 과천시 1순위로 청약하기 위해선 1년 이상의 거주 요건을 채워야 해 전세로 거주하면서 청약 당첨을 노리겠다는 심산도 깔려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과천시의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총 4만6천117명으로 이 가운데 1순위 가입자가 2만9천737명 수준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은 1순위 자격만 갖추면 새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서울·경기 등 인근 지역의 청약 대기 수요자들까지 계속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전세는 지금 나오기만 하면 무섭게 계약되면서 가격도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사진은 과천시 아파트 단지 모습. /비즈엠DB

2019-09-02 박상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공인중개사 회원를 대상으로 'New 다방차 서비스'를 실시한다.2일 스테이션3에 따르면 다방은 지난 2016년부터 우수 공인중개사 회원을 선정해 업무용 차량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다방차 서비스를 진행해왔다.2회차를 맞이한 이번 다방차 서비스에서는 우수 공인중개사 64명을 선정해 기아자동차 2019년식 더 뉴 레이 및 차량 정기 점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방 사용자들은 2일부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주요 지역에서 New 다방차를 만나볼 수 있다. 다방은 New 다방차에 고객과의 신뢰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와 다방의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상기도와 주목도를 높였다.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을 방문한 고객과 함께 매물을 확인할 때 New 다방차를 사용해 업무 효율 및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됐으며, 다방 사용자 역시 다방 회원중개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스테이션3은 전했다.스테이션3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 본부장은 "다방의 파트너 공인중개사무소와 다방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New 다방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방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방을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New 다방차의 모습./스테이션3 제공

2019-09-02 이상훈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장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조합 관계자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관행처럼 빚어지고 있는 조합장 비위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조합장 선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들어 경기도와 안양시 등 일선 지자체들은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무역량 증진,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교육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 임원,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관련 법령·제도, 추진위·조합 운영 실무, 갈등 해결 사례 등을 교육 중이다. 2015년에는 총 97명이 정비사업 추진절차, 정비사업 세무·회계 처리방법, 시공자 선정·관리처분 업무를 교육 받았다. 2017년에는 142명이 도정법 전부 개정과 추진위·조합운영 실무 및 갈등 분쟁 사례 등을 교육 받았고, 지난해에는 도정법 및 정비사업 계약 관련 기준, 정비사업과 감정평가, 정비사업 갈등과 분쟁사례와 관련한 교육을 128명이 이수했다.안양시 역시 매년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추진 관련 동의서 또는 서면결의서 위·변조를 신고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비사업 시행자인 조합의 부담을 경감하고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비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공사비를 일정 부분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했다.안양시는 아울러 매년 전문강사를 섭외해 조합 임원과 시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역량 강화 아카데미'를 시행 중이며, 안양시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능력 함양 및 올바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변호사 등 정비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안양시 관계자는 "조합 임원 등의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 적법한 업무진행으로 분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조합원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행정기관에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과 관련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도 조합장 및 임원·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 '전문인력제도'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조합장 등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임원들의 부도덕성과 비리 문제"라며 "이런 문제는 조합장과 임원을 조합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즉, 조합 임원의 자격요건이 없다는 것이 비리 발생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권 교수는 "조합장과 임원 등 재개발 사업 집행부의 전문성 결여로 인해 비리 등 문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임원과 집행부는 이론적, 실무적, 도덕적 측면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아울러 비리를 척결하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해 정비사업 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도내 31개 시·군 100여 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조합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재개발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367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안양시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추진 관련 동의서 또는 서면결의서 위·변조를 신고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조합임원과 시민, 담당 공무원 등의 능력 함양을 위해 정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위해 정비사업 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09-02 강승호·이상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로 경기도내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건설사들로부터 연이어 외면을 받는 등 위축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천 성곡 2-1구역(344가구) 재건축 입찰에 (주)한라만 뛰어들어 유찰됐다. 다음날 진행된 안양 신한아파트 재건축(526가구) 시공사 모집에도 HDC현대산업개발 1곳만 뛰어들어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특히 안양 신한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현장설명회에 10곳이 넘는 건설사들이 참여해 수주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최종 입찰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들 지역은 정부가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한 투기과열지구(과천·하남·광명·성남 분당)는 아니다. 하지만 개발 소식에 투기 세력이 몰려 자칫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감시가 강화될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없다 보니 건설사들이 수익성 등을 고려해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로 인해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광명(11건)과 과천(10건) 지역도 긴장감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그나마 서울은 건설사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민들이 부담금 증가로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실정이다. 이미 일부 조합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다음 달 예고한 상태며,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만 80여곳에 달한다.이들은 관리처분인가 신청 완료 또는 인가된 사업장에 대해 적용을 제외하고 충분한 이주·철거·착공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만약 강행될 경우에는 즉각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계획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사진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인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구도심 일대. /비즈엠DB

2019-09-01 박상일

지난해 전국 주택 5채 가운데 3채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수 증가분이 인구나 가구수 증가를 한참 넘어서면서 빈집도 140만채 이상 생겨나고 있다.29일 통계청의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주택 수는 1천763만호, 이 가운데 아파트 비중은 61.4%(1천83만호)로 집계됐다.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 주택총조사 집계 이래 가장 컸다.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중은 47.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단독주택 비중이 37.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립·다세대 비중은 11.5%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파트 수가 늘어나면서 2010년 단독주택 비중이 27.9%로 떨어졌고, 아파트 비중은 58.4%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2016년을 기점으로 아파트 비중은 60%를 넘겼고 2017년 60.6%, 지난해 61.4%로 늘었다.이는 아파트 증가세가 가파른 영향도 있지만, 단독주택 감소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아파트는 2017년 1천38만호에서 지난해 1천83만호로 45만호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396만3천호에서 394만9천호로 1만4천호 감소했다.또 지난해 전체 인구수는 21만명, 가구 수는 33만 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주택 수는 총 51만호 늘면서 인구 증가분을 넘어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았다.미분양이나 이사 등의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 수는 전년보다 12.2%(15만5천호) 늘어 142만호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77만2천호, 단독주택 33만2천호, 다세대 1만9천호였다.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빈집이 25만호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경기도가 28.0%로 가장 두드러졌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아파트가 밀집한 동탄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

2019-09-01 박상일

한국감정원은 올해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이 연간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한국감정원은 '2019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가격은 1.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97%, 지방은 -1.04%다. 8월부터 12월까지 집값은 추가 하락해 전국 -1.4%·수도권 -1.2%·지방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대적으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낙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은 "정부 대출규제로 주택 구입부담이 증가하고, 시장 상황으로 대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수수요 위축으로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실수요가 풍부한 서울과 인접 수도권은 안정세이나 지방은 지역 시장 위축과 입주물량 축적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지역별 차별화 현상도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72만건으로 지난해 86만건보다 1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7월까지 전국 주택 전셋값은 1.58%(수도권 1.75%·지방 1.43%) 하락했다. 하락세는 이어져 연말까지 전셋값은 전국 -2.6%·수도권 -2.5%·지방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 대기수요 증가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나, 전반적인 입주 물량 증가로 임대시장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동탄신도시 일대에 밀집한 주택들. /비즈엠DB

2019-08-29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