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인선 구간 등 6㎞ 철거안돼주변땅 공공공간으로 환경 개선기능을 잃고 방치된 철도와 그 주변 땅을 내버려두지 말고, 인천지역 산업유산으로 인식해 도시재생사업에 활용하자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은 26일 '인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원도심 재생모델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발연이 고지도와 관련 문헌을 통해 분석한 인천지역 폐철도는 옛 수인선(남인천역~소래역), 주인선(남부역~주안역)을 비롯해 6개 노선(총 29.18㎞)이다. 부평역과 부평구 일신동 3군수지원사령부(3군지사)를 잇는 3.88㎞ 길이의 군용철도는 폐선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월까지 운행한 뒤 현재 열차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폐선 예정으로 보고 분석 대상에 포함했다고 인발연은 설명했다. 폐선된 철도들은 일제강점기 곡식 수탈 통로, 주한미군 화물 운송, 대형공장 전용철도 등으로 사용했다가 그 목적이 사라진 뒤 대부분 철거됐다. 현재 남아있는 철도는 옛 수인선 일부 구간과 동양화학(현 OCI)선, 부평 군용철도 등 6㎞뿐이다. 인발연은 인천의 폐철도가 지역 산업과 생활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산업유산으로 역사성과 장소적 의미가 깊은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폐선 이후 공원 등으로 조성하면서 궤도, 역사건물, 교차로 신호등 같은 철도 시설물이 대부분 철거돼 현재는 철도 운행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발연은 현재 남아있는 폐철도와 주변 땅은 기존처럼 철거하지 않고,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폐철도를 공공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변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게 인발연 판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철도 유휴부지 활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인발연은 제언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 지역에 방치된 철도와 주변 땅을 지역 산업유산으로 살려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26일 부평 군용철도.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8-02-26 박경호

진단 신청한 예술인아파트물 새는 집에서 살란건가…이르면 다음달 개정에 황당정비예정구역 미진단 17곳입주민들 거센 반발 불보듯"겉만 멀쩡해 보이면 뭐해요. 속은 다 곪아 터졌는데…."26일 낮 12시께 안산시 성포동의 성포예술인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난방기기·배관 수리를 위한 업체 선정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입주민대표회장은 이런 일이 익숙하다는 듯 관리 직원이 건넨 수억원에 달하는 계약서를 검토하며 한숨만 연거푸 내쉬었다.지난 1985년에 지어져 현재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예술인아파트는 최근 정부의 '구조안전성(0.2→0.5)'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침에 직격탄을 맞았다. '주거환경(0.4→0.15)'과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0.3→0.25)'를 중점으로 평가했던 기존 기준에서는 배관·주차장·엘리베이터 등의 노후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 가능성이 높았지만, 변경된 기준에선 재건축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입주민 측의 설명이다.특히 입주민들이 불만을 갖는 건 '시점'이다. 지난해 입주민대표회의는 입주민 약 34%(504/1천485세대)의 동의를 얻어 시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했다.올해 안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을 세워놨던 와중에 이르면 다음 달 기준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정부 발표가 황당하기만 하기 때문이다.이춘기 입주민 대표회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비용이 매년 수억원씩 들어가고 있는 열악한 상황에서 재건축이 불가능해진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예술인아파트와 같은 해 지어진 안양시 관양동의 현대아파트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3월 입주민대표회의는 입주민 94%(841/904세대)의 동의를 얻어 시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올해 3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안전진단 실시업체를 선정 중이었던 만큼 입주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에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최호몽 아파트 관리소장은 "현재 안양시청에 행정예고가 끝나는 다음 달 2일 전까지 안전진단 실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만약 바뀐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받게 되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두 곳을 포함해 경기도 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곳은 안산 12곳, 남양주 2곳, 고양 1곳 등 17곳에 이르는 상황이라 도민들의 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땅값 잡으려다가 지방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 열악하게만 살아야 하냐"며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규제정책 추이도 보지 않고 무모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경기도 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단지들이 올해 안전진단을 받고 본격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침에 입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준공이 30년 넘어 지난해 안전진단을 신청한 안산시 성포동 예술인아파트 전경.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작은 사진은 부식이 심해 녹슬은 온수 저장탱크와 난방배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2-26 배재흥

남양주시의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시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지난 22일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와부읍·양정동 일대 206만㎡에 상업·교육·문화·R&D 등 자족기능을 갖춘 교육연구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청년·신혼부부·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주거단지도 조성되며 애초 계획했던 서강대 글로벌캠퍼스 대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테크노밸리와 같은 정보통신(ICT) 기반의 저공해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사업부지 중 170만㎡는 현재 개발제한구역(GB)으로 묶여 있지만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 의결로, 조만간 그린벨트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을 거쳐 이르면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발표된 뒤 서강대가 제2캠퍼스인 글로벌캠퍼스(36만5천㎡)를 짓기로 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서강대가 양정역세권 개발 이익 중 500억원을 대학에 재투자해 달라고 시에 협약변경을 요구, 시가 이를 거절하면서 개발사업은 무산됐다.이에 시는 대학 대신 첨단산업시설을 짓기로 사업계획을 수정,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의 재의결을 받았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2-26 이종우

공항·항만·고속도 등 인접레저·첨단산업단지로 검토9월 추경안 편성 재원 확보IPA 부채 감축 이행 '숨통'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인아라뱃길 서해 쪽 입구 남측에 있는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하기로 했다.인천경제청은 "인천항만공사 소유의 준설토 투기장 '북인천복합단지' 82만 5천㎡를 2천255억 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북인천복합단지(인천 서구 경서동 1016, 1016-1번지)는 인천항만공사(IPA)가 경인아라뱃길 접근항로를 준설해 만든 땅이다.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달튼외국인학교, '스타필드 청라' 개발 부지와 인접해 있다. 인천공항·항만, 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바다와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와 연계 개발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송도와 영종에 비해 산업시설이 부족한 청라의 개발 여건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북인천복합단지는 원형지(기반시설이 없는 맨땅) 상태로,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인천경제청은 북인천복합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수변공간·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한 복합레저단지 또는 서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특화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북인천복합단지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청라국제도시의 자족 기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인천시의회 동의 확보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토지 매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일 '항만배후단지 개발 투자유치·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인천복합단지 매매가 성사되면, 인천항만공사 입장에선 개발사업 재원 마련 및 부채 감축 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훈·김주엽기자 mok@kyeongin.com

2018-02-25 목동훈·김주엽

매년 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자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가 발달한 곳에서 자녀를 교육하려는 맹모(孟母)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2019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다.이 때문에 우수학군 내 아파트 거래는 물론 명문학군 내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는 10월까지 매매값이 보합세였지만 11월 0.07%, 12월 0.09% 올랐다.수지구 명문학군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2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성복동 195의2 일대에 들어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234㎡ 등 총 534세대를 분양한다.단지 인근에는 서울대 입학생 23명(2017학년도)을 배출한 수지고가 자리한다. 일반고 기준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이 좋은 홍천중, 정평중, 이현중 등이 인접해 있고 성복고, 홍천고, 풍덕고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수지 자연유치원, 매봉초가 자리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성복역 역세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광교산 진입로가 단지 앞에 위치하고 중앙공원, 수변공원, 절골공원, 근린공원 등 4개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수지구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부지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다.용인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동천동 901에 있다. 문의:1644-9322 /용인부동산AD :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조감도. /롯데캐슬 제공

2018-02-22 경인일보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 사전적격심사(PQ)에서 탈락한 NH생명보험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2월 13일자 21면 보도)을 낸 것과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정부는 신안산선 민자사업 사업자 선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경실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밀실에서 수의계약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국토부를 감사하라"며 "지난 정부가 만든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변형 특혜인 위험 분담형(BTO-rs) 방식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사업수행과 연관이 없는 서류 문제로 1단계 사전적격심사에서 재무적 투자자(FI) 중심의 컨소시엄이 탈락됐다"며 "주무관청인 국토부가 사업계획서 평가기관을 기존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한국국토연구원(KOTI)으로 교체한 점과 평가위원회 공정성"을 비난했다.경실련은 특히 "신안산선은 사업비 3조4천억원, 공사비 2조8천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민자사업으로, 대형공사 기준이 되는 300억원 공사 약 100개에 달하는 큰 규모지만 경쟁 컨소시엄이 없더라도 수조원 대의 사업권을 가질 수 있다"며 "이런 특혜성 사업 진행을 국토부는 잘 이용하고 있고 입법부는 아무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어 "신안산선은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보조금을 최대 50%까지 지원할 수 있고 그동안 사업제안 내용을 볼때 사업비의 약 40%(1조4천여억원)가 세금으로 무상 지원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엄청난 세금 특혜지원을 받고도 요금이 비싸 요금 수입을 민자사업자가 독점적으로 향유하는데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이런 특혜제도를 유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2-22 이석철

역세권 개발·뉴타운사업 등 호재LS산전 등 배후·투자수요 '풍부'안양시 호계지구 내에 짓고 있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호계지구 02-3, 4 준공업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인 '데시앙플렉스'는 1군 건설업체인 태영건설이 선보이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로 차별화된 기술 인프라와 건설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데시앙플렉스'는 금정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들어서 편리한 교통망은 물론, 인근에 홈플러스, 호계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업무지원 편의가 높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호계지구는 금정역 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계획, 금정뉴타운사업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경수산업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고속도로, 의왕~과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서울, 수도권, 전국을 잇는 주요 도로망이 촘촘히 지나는 광역교통의 관문이다. 특히 LS산전 본사(상주인원 2천330명), LS산전 R&D(상주인원 1천140명), LS엠트론(상주인원 800명)과 안양국제유통상가, 안양 IT산업단지와 마주해 막대한 배후수요와 이전수요, 투자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이 밖에 '데시앙플렉스'는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지하주차장과 TV 지상파 및 위성수신 설비, 업무지원 공간 특화로 효율성을 높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리한 주차환경, 신속한 하역과 이동을 고려한 주차장 설계, 고품격 로비 라운지, 건물내 휴게정원, 옥상정원 조성으로 이상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한편, 금정역 데시앙플렉스 분양홍보관은 안양시 호계동 555-15두림야스카와 205호에 위치(031-377-7006)하며,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안양※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양시 호계지구내 지식산업센터 '데시앙플렉스' 투시도. /태영건설 제공

2018-02-21 경인일보

지상 최고 33층 중소형 298가구교통인프라·생활 여건도 뛰어나동문건설이 오는 23일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전 타입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이 아파트는 수원역,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가까운 편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계획)이 뚫리면 안양, 의왕, 화성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주변 생활여건도 좋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있고, 갤러리아백화점·뉴코아아울렛·롯데백화점·아주대병원·가톨릭대병원·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다. 수원시청, 수원지방법원·경기도신청사(예정)·광교법조타운(예정) 등 관공서도 인접해 있고, 삼성디지털시티·삼성전자 나노시티·광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매화초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도 가깝다.약 24만㎡ 규모 인계 3호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인계 3호공원은 청소년문화공원, 어린이문화공원, 산책로 등으로 1단계 개발이 완료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2~3단계 개발이 마무리된다.분양 관계자는 "인계동 일대에는 주상복합을 제외하면 이번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이 지역에서 11년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라며 "최근 평택, 파주 등 수도권에서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완판을 잇고 있는 만큼 더욱 우수한 설계와 상품으로 선보여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현재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92-1(3층)에 사전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팔달구 인계동 947-10에 2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문의 : (031) 646-2700 /사회부※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동문건설 제공

2018-02-21 경인일보

인천 '강화 휴먼 메디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파나핀토 프로퍼티스㈜가 "오는 6월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21일 인천시가 밝혔다. 인천시는 파나핀토 프로퍼티스 측 톰 정 부사장과 조유환 한국지사장이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파나핀토 측이 제시한 1천억 원 규모의 투자금은 부지매입 등 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초기자본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파나핀토 측은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메디시티 조성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토지취득 과정을 거쳐 내년 10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세부 사업 추진 일정을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이 파나핀토의 메디시티 조성사업에 행정적으로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뜻과 함께 파나핀토 측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파라핀토 프로퍼티스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부동산개발업체다. 파나핀토 측은 강화도 남단 화도면과 길상면 일원 900㎡ 부지에 의료관광객을 위한 병원과 숙박시설, 리조트 등이 집적화된 의료관광단지인 강화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영종도와 신도, 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 3천억 원 규모다.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 업체 조셉 파나핀토(Joseph Panepinto) 회장과 '강화휴먼메디시티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과 톰 정 파나핀토 프로퍼티스 부사장(사진 왼쪽), 조유환 한국지사장(사진 오른쪽)이 21일 오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강화도 메디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02-21 이현준

인천시가 신·구도심 간 도시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원도심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3월 중 '원도심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신도시 개발에 적용되는 안전, 교통, 복지 등 분야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스마트서비스'를 원도심 재생사업에 접목해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기본 취지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신도심과 구도심 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30만 ㎡ 이상 규모의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12곳을 대상으로 도심 쇠퇴도 등을 분석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대상지 1~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분석 대상인 12곳의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엔 중구 개항창조도시 일대와 동구 송림 5거리 주변, 남구 제물포역 주변, 남동구 만부구역 주변, 부평구 부평역 일원, 서구 가재울마을 주변, 강화군 강화군청 주변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는 이번에 원도심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하고 스마트시티 구축 가이드라인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이번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용역에서 시범사업 대상지 1~2곳이 선정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사업 시행을 2021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4년 인천 전역을 첨단 정보화 도시로 만들겠다며 '유비쿼터스(ubiquitous)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엔 첨단 ICT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교통·환경·방범·방재·행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기본 구상이 담겨 있다. 이번 원도심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이 유비쿼터스 도시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편리하고 윤택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2-20 이현준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20일 킨텍스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검토용역이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1차 중간보고회에 이어 3월께 2차 중간보고회 뒤 최종 보고회를 거쳐 용역 결과가 나온다. 예비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야 사업이 확정돼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공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1차 중간보고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제3전시장은 4천500억원을 들여 전시면적 7만㎡ 규모로, 킨텍스 부지 내에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킨텍스 주주기관인 코트라·경기도·고양시가 각각 1천500억원씩 분담한다.킨텍스는 제1전시장(2005년 개장), 제2전시장(2011년 개장) 등 2개 전시장을 합쳐 10만8천㎡의 전시면적을 갖고 있지만 중국 내 대형전시장 오픈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3전시장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킨텍스는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2016년 3월 건립 사업서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킨텍스 관계자는 "제3전시장 건립 시 전시면적 17만8천㎡를 확보, 아시아 10위권, 세계 20위권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2-20 김재영

파주시가 파주읍 봉암·백석리 일원에 추진 중인 파주희망프로젝트 2~5단계 부지에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유치키로 했다.20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 돼 있는 상태다.┃계획도 참조시는 농지인 이곳을 경기북부지역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처음 페라리월드(자동차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를 추진하다 외자 유치 등의 어려움으로 중단한 뒤 산업단지와 친환경 주거, 연구시설, 복합휴양 등 도시개발 사업으로 전환했다.시는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공모 대상 부지는 총 322만㎡로 미군공여구역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등 관계 법령 내에서 사업신청자가 사업계획 등을 구상해 신청할 수 있다.사업신청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개사 이상의 법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국토교통부가 공시하는 2017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공시 결과 50위 이내의 건설사 1개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세부 공모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의향서는 3월 20일, 사업제안서는 오는 5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1천㎡) 조성사업은 2016년 국토부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됐고, 3월 산업단지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시 관계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 단계별 개발사업이 끝나면 통일시대 경제 중심지로서 파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2-20 이종태

6·13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성남시 분당구의 분구(分區) 여론이 부각되면서 성남시가 추진 중인 판교구 청사 예정부지 매각에 대해 성남시의회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판교구 청사 예정부지(분당구 삼평동 641) 매각 부의안은 시의회에서 2차례 부결된 상태다.시의회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19일 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 추진에 나선 판교구 청사 예정부지 민간 매각을 반대하며 판교구 신설을 촉구했다.자유한국당 노환인 의원은 "분당구 주민이 50만 명이 넘었다"며 "이재명 시장은 판교구청 예정부지를 민간 기업체에 매각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판교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분당구는 대장동 개발과 주거용 오피스텔 증실,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서현지구와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인 율동·동원동 아파트 개발 등으로 앞으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될 전망이라 분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바른미래당 이기인 의원도 "판교개발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공공부지를 매각한다는 발상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판교구청 부지는 분당 판교의 도시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땅이다. 이 시장이 (경기지사 출마)사퇴 한달 전 판교구청이 들어설 공공부지를 매각한다는 건 지금까지 야당이 주장한 '땅 팔아서 부채를 메꾸겠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자유한국당 이재호 대표의원은 "한편으론 무상복지, 다른 한쪽으론 재원부족을 이유로 민간 투자유치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은 논리가 상충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시는 지난 12일 (주)엔씨소프트와 구청사 예정부지(2만3천여㎡)에 '엔씨소프트 글로벌 R&D센터(가칭)'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도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족성 강화"라며 "기업유치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5년 일반 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되고, 다음 해 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매각하기로 결정됐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2-19 김규식

인천 강화군은 알미골에서 갑룡초등학교에 이르는 갑곶리 일원 주택 밀집지역에 우회도로 확·포장공사를 시작으로 신규 도로 및 공영 주차장 건립 등에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갑곶리에는 갑룡초등학교, 강화병원, 그랑드빌, 설호아파트 등 주민 다중 이용시설과 주택이 밀집, 교통량이 많고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내년 3월에는 강화여자중학교가 갑곶리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교통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열악한 도로 기반시설의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군은 1단계 사업으로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이 어려운 갑곶리 우회도로 구간 4개소에 2억2천만원을 투입, 도로 확·포장과 재포장 공사를 시행한다.또한 알미골 사거리에서 장승교차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중로2-631호선) 1.3km에 대해 올해 1차분 30억원으로 신규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전 구간을 완료할 계획이다.이어 2단계 사업으로 주차장 2개소 127면과 늘푸른 어린이집에서 48번 국도를 연결하는 신규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올해 내에 도시계획시설(도로, 주차장)로 결정하고 내년 예산에 37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도시계획과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미흡한 기반시설에 대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이 갑곶리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도로 및 공영 주차장 건립 등 도시기반시설 개선에 나섰다(갑곶리 일대 전경). /강화군 제공

2018-02-19 김종호

안양시가 4차 산업 육성에 맞춰 추진(2017년 12월 28일 자 21면 보도)하고 있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개발 방향을 올해 안에 수립하기로 했다.┃위치도 참조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나올 '안양시 서안양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부 검토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해 올해 말까지 국방부에 정식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노밸리(사업면적 354만㎡)가 들어설 박달동 일원에는 국방부 시설인 탄약대대가 위치 해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군부대 이전을 전제로 한 사업 동의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및 토지이용계획, 사업시행방안 수립, 탄약고 이전(지하화) 계획안 수립, 재원조달 방안, 인접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구 박달테크노밸리) 개발 구상 및 탄약고 이전 제안 용역'을 발주했다.용역 결과는 오는 5월께 나올 예정으로,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입법 예고한 '안양시 서안양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오는 3월 시행에 들어가 본격적인 군과의 협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조례안에는 군사시설의 이전 필요성·목적 및 타당성에 관한 이전사업의 제안내용 및 절차와 이를 위한 재정지원 근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협의 체계는 테크노밸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지원위원회(총 13명 이내), 정책협의회(5명 이내), 실무협의체(20명 이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시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올해 말까지 군과 국유지 개발을 통한 국가·지역 상생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군사시설 현대화 및 국유재산의 가치 제고 등을 집중 협의, 군 시설 재배치를 통한 개발 가용부지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테크노밸리 개발이 예정돼 있는 박달동 일원은 우수한 지리·교통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왔다"며 "군과의 협의를 잘 이끌어 내 박달동을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수도권 내 대표적인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2-19 김종찬

성남시는 오는 2020년 8월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지식산업센터(가칭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를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건축물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과 금토동 일원에 오는 2019년 말 준공 목표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첨단지식기반산업, 신성장 유망기업을 육성하는 곳이다. 건립 공사는 경기도시공사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43만㎡) 내 5천940㎡ 용지 매입 계약, 건축물 설계작 선정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오는 12월 시작한다.공사 관리 및 진행은 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사업비는 총 914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8천406㎡ 규모로 짓는다.이곳에는 분양형 사업공간 5개, 임대형 사업 공간 52개, 기업지원 시설, 콘퍼런스홀, 전시회장, 기업홍보관, 협업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완공시 ICT 분야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 57개 사가 입주해 1천42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특히 이곳에 설립 3~7년 차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해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생산유발 효과 79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4억원, 145명 일자리 창출 등을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2015년 9월 국토교통부에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건립과 용지 매입 계획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인근의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창업공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2-19 김규식

LH 사업비 추가 발생 이유뒤늦게 수백억대 민사 소송"10여년전 모두 지급 부당"기초단체 "떠넘기기" 반발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비의 추가 발생을 이유로 기초단체에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정산금을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기초단체들은 10여 년 전 사업 시행과 동시에 국·시비 보조를 받아 사업비를 모두 지급한 만큼 거액의 추가 비용 요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LH가 뒤늦게 정산금 민사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기초단체들이 재정부담을 호소하고 있다.LH는 지난해 12월 인천 동구를 상대로 한 53억원대 정산금 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동구 동산지구(2007년 분양) 주거환경개선사업 당시 공공시설(공원·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사업비를 정산한 결과, 부족금이 발생했다는 것이 골자다.구는 2005년 사업을 시행하면서 국비 50%, 시비 25%를 보조받아 공공시설 사업비로 100억1천여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LH는 사업이 끝난 2013년에 사업비 산정시 자료 누락, 보상비 증가 등 이유를 들어 25억8천여만원을 추가로 청구했다. 구는 이듬해 정산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그러나 LH는 구가 보완 요구를 한 지 3년이 지난 2017년에서야 보완 서류를 제출했고, 지난해 말 구를 상대로 가산 이자 등을 포함해 53억5천여만원에 대한 사업비 정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LH가 요구한 53억원은 동구 주민복지과가 올 한 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투입하는 본예산 규모 수준에 달한다. 초기에 사업 금액이 제대로 산출됐다면 구는 관련법에 따라 국·시비로 40억1천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LH가 뒤늦게 사업비를 청구하면서 국·시비를 추가로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순수 구비만으로 정산금을 지급해야 하는 '폭탄'을 맞게 된 셈이다.LH는 앞선 지난해 2월 인천 부평구를 상대로도 정산금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부평구 부개지구(2009년 분양) 주거환경개선사업 중 공공시설 사업비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가산 이자 등을 포함해 모두 169억여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평구 역시 사업 시행 당시 국·시비를 보조받아 이미 사업비를 전부 지급한 상태였다. 1년여간 진행된 소송으로 행정력을 소모한 것도 모자라 패소할 경우 169억여원을 고스란히 구비로 지급해야 할 처지다.LH 측은 "사업비 산출 시 빠진 부분이 발견됐고 보상비도 증가하는 등 사업비를 최종 정산하면서 변경이 됐다"며 "공공시설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고 협약에 따라 추가 발생 비용도 구가 지급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이에 기초단체 관계자들은 "공공시설 사업비는 지자체가 부담하게 돼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사업 내용이 크게 변경되지 않았고, LH가 사업비와 보상비를 제대로 산출하지 못한 책임을 기초단체에 떠넘기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2-18 윤설아

광주시 역동 갤러리아플라자 오피스텔 신축과 관련해 시행사와 시공사가 분쟁이 심화(2017년 11월 23일자 21면 보도)되면서 시공사가 시행사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신청인 갤러리아디앤씨(시공사, 변경전: 화수목종합건설)가 피신청인 갤러리아건설(시행사)을 상대로 한 갤러리아플라자 오피스텔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9일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은 이번 주중에 공사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갤러리아디앤씨 고영주 대표이사는 이날 "갤러리아건설이 아무런 통보없이 D토건으로 시공사 변경을 광주시에 신고해 지난달 16일 수리됐다"며 "시행사와는 아무런 조건도 결정되지 않아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30일 갤러리아건설과 계약금액 246억9천700만원에 갤러리아플라자 오피스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7월 5일 착공신고 후 아직도 공사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임의적으로 변경 신고한 시공사가 공사를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갤러리아건설은 갤러리아디앤씨가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못한 이유로 지난해 8월 17일 '계약이 자동파기됐다'는 내용증명을 통보하고 시공사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갤러리아건설 김건웅 회장은 이날 "양측은 계약서에서 '시공사는 공사를 시공하기 위한 PF자금 확보에 노력하며, 2017년 6월 30일까지 이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시행·시공사가 맺은 공사도급계약은 파기된다'고 약정했다"며 "PF대출이 실행되지 않아 효력이 상실된 것으로 계약이 만료된 상태"라고 밝혔다.이처럼 양측의 분쟁 격화로 시공사는 시행사가 이중계약 등을 했다며 검찰에 진정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또 갤러리아건설은 앞서 분양신고를 하지 않은 채 계약금을 받아 광주시로부터 고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성남·광주/김규식·심재호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2-18 김규식·심재호

백령, 올해 7억5천만원 투입 250m 도로 확·포장연평, 상수도 연결 비상급수 사용·지하수도 개발인천 옹진군이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추진하는 공공 임대 주택 사업부지 주변에 도로를 만들고 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옹진군은 LH가 올해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입주) 예정인 백령·연평 임대 아파트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다.우선 백령 임대 아파트 주변 기반 시설 확충 사업에 올해 7억5천만원(국비·시비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다. 길이 250m, 폭 7m의 도로를 확장, 포장하는 사업을 위해 토지 소유자인 국방부와 지난 해 협의를 마쳤고, LH가 임대 아파트 부지 계획을 확정하는대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루 100㎥의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수(2개소)를 개발하고, 지하수가 개발되면 이를 마을 상수도와 연결하는 관로를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보행로를 확보하고 주민 쉼터를 설치하는 사업 등이 올해 추진된다.연평 임대 아파트 주변에서도 길이 150m, 폭 8m의 도로 개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 황토 콘크리트로 포장해 평상시에는 보행·산책로로 쓰고 행사가 있을 때 차량 통행로로 이용하는 길이 500m, 폭4m 도로 공사도 계획돼 있다. 또 비상시 임시 급수를 위해 마을 상수도를 연결하고, 지하수를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된다.옹진군 관계자는 "임대 아파트 착공·공사 일정을 감안해 LH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임대아파트 부지 주변뿐 아니라 기반 시설 사업 구역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2-13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