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천도공원 조성 등 21억 투입향후 남북교류 마중물 역할 기대 인천 강화군이 화해 분위기 속 남북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 코스 조성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강화군은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선정되며 지난해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 올해 모두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송해면 당산리 일원 1만9천㎡ 부지에는 고려천도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은 고려의 대몽항쟁시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기며 고려 고종이 건넌 곳으로 강도(江都) 시대에 대한 학습과 방문객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국난극복 과정을 서술한 6m 규모의 비석 형태 조형물과 고려 만월대의 출입문을 형상화한 천도문 광장, 전망대, 전통화원, 수변 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양사면 철산리 일원 4천㎡ 부지에는 산이포 민속 마을이 조성된다. 이곳은 북한과 해안 길로 불과 1.8㎞ 떨어진 곳으로 만남의 광장, 전시관, 옛 생활상을 담은 미니어처 건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농수산물 판매대가 만들어진다.지난해 12억원이 투입된 1차 사업에는 사업계획 수립, 설계, 부지조성 등이 진행됐고, 관광 코스의 '스토리텔링' 작업이 이뤄졌다. 구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발 혜택에서 소외된 이들 지역이 향후 수도권 제1의 평화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새로이 정립되어가는 남북관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이 2단계 사업으로 조성할 고려천도공원 조감도. /강화군 제공
2019-01-10 김종호
수원 서부 교통 요지에 있는 성균관대역사가 개통 41년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다시 태어났다.시는 9일 염태영 시장과 이찬열·백혜련 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수원시·경기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연면적 9천867㎡,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북부역사, 상업시설, 전면 개축한 기존 역사로 이뤄졌다.복합역사 준공으로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새로 설치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역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시는 편리한 환승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3층(19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9일 전철 1호선 수원시 성균관대역에서 열린 성균관대역사 준공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한국철도공사 정인수 사장직무대행, 코레일유통 박종빈 대표이사, 바른미래당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역사 개축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10 최규원
해양문화 등 5대 특화지구로 나눠1·8부두 2024년 완료 등 3단계로인천 내항이 구도심과 연계한 해양문화·업무·주거·관광·산업지구로 재개발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LH는 9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내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 4개 기관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공동으로 12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이날 공개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내항 8개 부두는 5대 특화지구로 나눠 개발된다.이미 부분 개방된 내항 1·8부두 일대(해양문화지구)는 상상플랫폼 등 해양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도시 관광 명소로 조성되며, 2·3부두 일대는 일과 삶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지구'로 만들어 신규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된다. 4부두 일대(열린주거지구)는 미래형 수변 정주 공간으로 꾸며지며, 5부두는 스마트팩토리 산업단지가 들어선 '혁신산업지구'로 육성된다. 인천항 갑문 양측에 있는 5·6·7부두는 인근 월미산과 연계한 '도심형 리조트'로 재개발된다.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등 배후 원도심, 인천역 등 개항창조도시, 월미산 등은 내항과 연계한 3대 축을 형성한다. 미래형 수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시설 비중을 50% 이상 확보하고, 수변공원·수상데크·인공섬 등을 만들어 수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해수부는 이날 내항을 3개 단계로 나누어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1·8부두 개발사업(42만㎡)은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며, 2·6부두(73만㎡) 재개발은 2025년에서 2030년까지 이뤄진다. 나머지 3·4·5·7부두(185만㎡)는 앞으로의 물동량 변화 추이를 고려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남항, 북항, 신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이 개장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내항 시설 이용률은 2005년 92.7%에서 2017년 49.3%로 낮아졌다. 내항 주변 주민들이 항만물류시설 가동에 따른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내항 전체에 대한 기능 조정과 주변 구도심을 하나로 묶는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선포식에서 "내항은 서울의 관문으로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지만,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 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항 재개발은 쇠퇴하는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 내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윤관석·박찬대·안상수 국회의원,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1-10 김주엽
복합환승·근린생활시설 등 계획내달 14일까지 주민들 의견 수렴경기도에 5월 GB해제 요청 예정안양시가 동안구 관양2동 인덕원 주변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청년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성장도시를 만들고 환승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마련, 지난해 12월 31일 공람공고를 통해 2월 1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오는 11일 오후 7시에는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덕원 주변 개발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안양의 동쪽 관문인 인덕원 주변은 과천대로(국도 47호선), 관악대로(국지도 57호선), 인덕원역(4호선) 등이 위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철도 건설계획이 뒤따르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에 장래 증가 될 유동인구를 수용할 기반시설 확보와 교통수단 간 편리한 환승시스템 구축 및 역세권 이용 편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청년층 실업 및 주거불안 해소 기능이 도입된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사업 추진면적은 15만1천㎡다. 시는 이곳에 복합환승시설(2만5천㎡), 청년창업 및 일자리 지원을 위한 도시지원시설(1만2천㎡),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주택(2만1천㎡), 기타 도로 등 기반시설과 단독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경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2023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9-01-09 이석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