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직불금·재해보험료 지원'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설치수산종자 방류·전문기술 교육 진행인천시가 어촌 개발과 수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천3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인천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2019~2023년)'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살고 싶은 어촌, 함께 가꾸는 수산업'을 청사진으로 하고 추진될 이번 사업의 3대 목표는 지역 맞춤형 수산업 기반 구축, 풍요롭고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조성, 특화된 어촌 개발·관광 육성이다.시는 어업 생산성이 낮고 거주여건이 불리한 도서 지역 어업인들에게 직불금을 지급하고 안전재해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어민의 소득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어촌 환경을 개선하고자 수산 종자 방류, 인공 어초 설치, 어업인 전문기술 교육, 명품어촌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청년 어업인 정착 지원 등 6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인천시는 2021년까지 120억원을 투입, 수산물의 유통단계를 축소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도울 수 있는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를 설치할 방침이다.인천 지역 수협 공판장 2곳에 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센터에는 냉동창고와 수산물 가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현재 어민이 모두 부담하는 '어선원 재해보상보험료' 일부를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5t 미만 어선의 경우 80%, 10t 미만 50%, 10~30t미만 10%, 30t이상 어선의 경우 보험료의 10%를 지원해주기로 하고 이를 위한 예산 3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밖에 시는 해삼양식 육성사업 지원, 수산종자 매입과 방류, 소형 태양광 시설 어선 보급, 어촌 뉴딜 300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3-04 김명호
지방자치학회 주관 자치구 69곳 대상 전 분야서 30위권 포함 인천서 '유일'인천 연수구가 '2019년 전국 69개 자치구 주민평가'에서 종합 6위를 차지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일 연수구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전국 69개 자치구 주민평가에서 연수구가 종합 6위를 기록했다. 또 인천에서 유일하게 모든 평가분야에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한국지방자치 등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9개 자치구 주민 6천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행정서비스와 재정역량 등을 반영한 결과다.구는 주민평가분야 6위, 행정서비스분야 11위, 재정역량분야 25위 등을 차지했다. 종합 순위는 서울 서초구, 강남구, 울산 중구, 부산 해운대구, 서울 종로구에 이어 6번째다. 인천지역에서는 연수구 외에 행정서비스에서 23위를, 재정역량에서는 서구가 22위, 부평구가 30위를 기록했다.구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주민참여예산 등 주민자치를 강화한 정책 등을 추진한 것이 이번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재정역량 반영비율을 줄였음에도 20위권 안에 서울지역 자치구가 12곳을 차지하는 등 지방의 자치구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올해 연수구는 성공적인 크루즈 전용부두 개장과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유치 등 안팎으로 다각적인 성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더 가까이 주민의 눈높이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2-27 박경호
경제청, 개발사업자와 내일 협약오페라하우스 등 건립후 기부채납설계 진행중 부족재원도 확보키로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인천'(이하 아트센터)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27일 아트센터 2단계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아트센터 개발 프로젝트는 NSIC가 주거단지 개발이익금으로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뮤지엄 등을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1단계 시설인 콘서트홀(1천727석)과 다목적홀(360석)은 기부채납이 이뤄져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2단계 사업은 콘서트홀 옆에 오페라하우스(1천439석)와 뮤지엄(2만373㎡)을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것이다.2단계 사업은 NSIC 주주사 간 갈등, 1단계 사업 잔여 개발이익금 정산 문제 등으로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NSIC 주주사 갈등은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이 게일인터내셔널과 결별하고 새로운 투자자와 손을 잡으면서 해소됐다. 1단계 사업 잔여 개발이익금 규모와 관련해선, 인천경제청과 NSIC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소송 중이다. NSIC는 콘서트홀을 짓고 608억원이 남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천경제청은 약 1천300억원이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NSIC는 이를 수용했다. 소송과 별개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2단계 사업이 상당 기간 늦어지기 때문이다.2단계 사업 협약 후 NSIC는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천경제청은 사업비를 다시 산정하고 부족분 확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단계 예상 사업비는 2천200억원인데, 계획을 세운 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다시 산정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이 소송에서 이겨도 2단계 사업 완료를 위해선 수백억 원이 더 필요하다. 부족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송도국제업무단지는 아파트 등 수익사업 개발이익으로 업무시설 등 비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연동 개발' 방식이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닌, NSIC가 수익사업에서 부족분을 충당할 수 있도록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 /경인일보 DB
2019-02-27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