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서 리모델링할 수 있는 공동주택단지가 오는 2025년이면 437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5일 용인시가 마련한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 임대주택 단지 24곳을 포함, 총 437개 공동주택단지가 준공 후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저층단지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유리한 곳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곳은 252개 단지다.나머지는 세대수 증가 없이 노후배관교체 등 불편사례별로 추진하는 리모델링인 '맞춤형 리모델링' 대상이 122개 단지,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일반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한 리모델링인 '유지관리형 리모델링' 대상이 63개 단지로 각각 조사됐다.시는 이들 단지에 대해 리모델링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기반시설의 영향성을 분석한 결과, 상수도 공급 용량과 하수처리 용량이 부족하지 않고 도로교통과 초등학교 수급에도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시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월세난, 공사 차량 통행으로 인한 안전문제, 환경문제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지별로 평가 후 우선순위가 높은 곳부터 단계별 리모델링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이번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에 대해 오는 4월 2일까지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도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고시할 계획이다.현행 주택법은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늘어나는 노후 공동주택의 원활한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3-25 박승용

수원시가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본격화한다.시는 26일 오후 1시 30분 영통구 하동 1026의 1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아이스링크와 컬링장, 수영장, 실내체육관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가칭)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시가 광교호수공원 내 '행복한 들' 일원에 건립할 수원복합체육시설은 빙상센터 1개 동과 다목적체육관 1개 동, 주차장 170면 등으로 이뤄진다.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창단되면, 선수들은 수원복합체육시설 내 경기장에서 훈련하며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빙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8천737㎡ 규모로 짓는다. 1층에는 아이스하키 국제규격에 맞춰 3천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30m×61m)과 보조경기장(30m×61m), 선수용 라커룸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호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컬링 경기장(45.72m×5m×4레인)이 들어선다.빙상센터 옆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영통구 하동 1026)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천800㎡ 규모다. 1층에는 관람석 500개를 갖추고 50m 레인 10개를 만들 수 있는 수영장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40m×30m)을 만든다.염태영 시장은 "수원복합체육시설은 '스포츠메카 수원'의 아이콘으로서 동계 스포츠는 물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염 시장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진표·박광온·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재흥기자 jh@kyeongin.com수원시가 국내 최초의 여자 하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키로 한 가운데 26일 아이스링크와 컬링장 등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 착공식을 갖는다(사진은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8-03-25 배재흥

올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둔 수원당수지구의 보상이 본격화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수원고등PM사업단 내에 보상사업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명희 경기지역본부장, 김운준 판매보상처장, 김무홍 수원고등PM단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수원당수지구는 "생활 속의 즐거움! 여가가 일상이 되는 도시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 에코(Eco) 타운(Town)'"의 콘셉트로 개발된다. 지구 내에는 '복합농업테마공원', '수원형 생태마을', '수원 당수 행복주택'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자족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당수지구가 조성되면 연접한 호매실지구와 함께 친환경 주거기능을 강화하고, 낙후된 서수원지역의 개발을 통해 동·서수원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사업지구 동측으로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과천~봉담 고속도로, 국도42호선이 인접해 있고, 국철1호선, KTX수원역, 수인선(2019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예비타당성 조사중) 등이 모두 반경 5㎞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한편, 수원당수지구는 2017년 3월 지구지정이 돼 2021년 12월 준공 계획이며, 올해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보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22 최규원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인근에 용인시의 14번째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시는 기흥구 농서동 452 일대 도시지원시설 용지 2만7천580㎡에 지하2층, 지상10층, 연면적 16만5천340㎡ 규모의 서천지구내 지식산업센터 건축을 허가했다.이는 기흥구 흥덕동에 있는 21만2천996㎡ 규모의 흥덕IT밸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센터는 전체 면적의 81.8%인 13만5천213㎡가 제조시설 등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3만126㎡에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완공되면 634개 업체에서 2천536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된 유치업종은 도시형 공장에 입지가 가능한 제조업이나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중심으로 반도체나 지식기반산업 관련업체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드림포스디앤씨는 2천961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착공,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한편 용인시에는 흥덕동의 흥덕IT밸리와 흥덕U-타워, 동백동의 대우 프론티어밸리 등 7개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돼 가동 중이다. 구갈동의 기흥ICT도시첨단산업단지 A, B동과 서천동의 프리미엄지식산업센터, 영덕동의 힉스유타워지식산업센터 등 6곳의 지식산업센터 공사도 진행중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3-20 박승용

오산시의 지구단위계획 지정으로 인해 사유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지만 오산시가 개발업체만 비호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이 법적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A씨는 지난 2014년 5월 오산시 외삼미동 73, 73의 4 토지(대지와 도로) 1천359㎡를 매입했다. 이미 2013년 개발행위 허가가 난 곳으로, 지상 4층짜리 건물을 짓기 위해 건축설계를 마친 뒤 2015년 오산시에 설계변경허가를 신청했다.하지만 오산시는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는 "서류 보완을 요구했으나 추가 서류를 구비하지 못했고, 얼마 안 있어 스스로 설계변경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반면 A씨는 "건축설계 사무소에 의뢰해 설계변경을 신청했는데, 담당 공무원이 '(지구단위계획을 위한)예정지'로 어떠한 건축허가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접수 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이후 해당지역은 민간업체인 유니온개발의 제안으로 2016년 5월 '외삼미1구역'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되면서 A씨 소유의 토지 주변으로 총 2천400가구 규모의 '서동탄역 더 샵 파크시티'가 들어서게 됐다. 포스코 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말 분양 두달 만에 완판됐다. 더 큰 문제는 유니온개발 측이 지구단위계획 지정으로 인해 A씨 소유의 토지 1천359㎡ 중 362㎡가 근린공원에 포함될 계획이라며 토지 보상을 안내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자신의 토지를 ㎡당 약 132만원에 매입했는데, 유니온개발은 감정평가를 근거로 ㎡당 35만6천원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A씨 소유의 땅은 지목이 '대지'였는데, 공원 건립을 위해 토지 일부가 수용되면 도로가 없어져 나머지 땅이 쓸모없는 '맹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A씨는 "오산시가 유니온개발 측 편의만 제공하고 힘없는 개인의 불이익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며 "시와 유니온개발을 상대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대규모의 지구단위 개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맹지가 되지 않도록 토지 옆에 가감속차선 개설을 계획 중"이라고 해명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오산시가 '서동탄역 더 샵 파크시티' 아파트 부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하면서 한 개인의 사유지가 '맹지'가 되고, 재산권을 침해하게 돼 소송에 휘말리게 될 전망이다. 빨간색 점선중 3분의 1가량이 향후 공원 부지로 편입될 예정이나 아직 시행사와 토지주와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3-18 김선회

수원 화성행궁 시설 가운데 아직 복원되지 않은 우화관과 별주, 장춘각에 대한 복원사업이 시작된다.'우화관'은 신풍초등학교, '별주'와 '장춘각'은 화성행궁 주차장 위치에 있던 시설로 복원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시설 이용이 제한된다. 이번 복원사업은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우화관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던 객사다. 그러나 1905년 수원공립보통학교로 사용되면서 증개축을 거듭해 사라졌다.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은 2004년부터 복원을 위해 신풍초를 광교신도시로 이전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연못과 우화관 흔적 등이 확인된 상태다.별주는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기록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봉분상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륭원에 올릴 제물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문서를 정리 보관하던 곳이다. 장춘각은 낙남헌 서쪽 건물로 용도는 명확하지 않다. 시는 우화관 발굴조사에 이어 18일부터 화성행궁 미복원 시설인 별주와 장춘각 발굴조사에 착수, 그간 사용됐던 화성행궁 주차장에 대형버스 주차가 제한된다. 화령전은 외삼문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성행궁 주차장 공간이 줄어 시민불편이 우려되지만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복원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며 "이번 조사로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본 '정리의궤'에 그려진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화성성역의궤'에 수록된 '행궁전도' 채색. /수원시제공

2018-03-15 김성주

테라스·계단 활용 수납공간 장점반려동물애호가 옥상공간도 마련신분당선 예정 서울직통 교통 장점전 호실이 드레스룸과 와이드 복층의 혁신평면으로 구성된 수익형부동산이 수원 호매실에 들어선다.동광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에 오피스텔 '동광뷰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7~37㎡ 333실(총 5개 타입) 규모로 조성되며 전 호실에 드레스룸과 와이드 복층평면이 적용돼 관심이 예상된다. 호매실지구는 조성 완료 시 는 약 5만2천명, 2만400세대를 수용하게 되며, 현재 아파트 및 상업시설이 입주 중이다.특히 약530개의 기업체가 있는 수원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수원시가 권선구 입북동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기대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재학생 및 교수 포함 970여명의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와 재학생 5천300여명의 수원여자대학 통학권에 있다.소형 면적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복층으로만 구성했다. 또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 드럼세탁기, 드레스룸 전용 테라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옥상공간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2개의 서울직통 교통망도 장점이다. 강남과 통하는 봉담~과천 고속도로와 구로방향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계획중) 호매실역은 향후 개통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동광뷰엘' 관계자는 "와이드 혁신복층 설계와 소형에서는 보기드문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며 "실수요자 뿐 만 아니라 사업지 주변의 다양한 개발호재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소형 면적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한 오피스텔 '동광뷰엘'이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본 조감도. /동광건설 제공

2018-03-14 경인일보

건설사가 기부채납한 도로세교2지구 개발로 폐쇄예정주민들 도시계획변경 청원시의회도 "불편해소" 요구오산 지역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앞 주 진입로가 폐쇄될 예정이어서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단반발하고 나섰다.오산시 서동에 위치한 신동아 1차 아파트 주민 410명은 최근 오산시의회에 '아파트 주 진입로 폐쇄 관련 청원'을 제기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건립 당시 신동아 건설에서 오산시에 기부채납한 주 진입도로가 세교2지구 택지 개발로 인해 없어질 예정"이라며 "아파트 진입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지도를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치도 참조주민들은 또 "오산시는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도로에 대한 권리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넘김으로써 지역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를 없애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택지개발로 인해 아파트 주변에 심각한 환경오염이 예상되므로 설치 예정인 방음벽 대신 방음 터널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오산시의회 김지혜, 김명철, 장인수 의원 역시 13일 오전에 열린 제231회 임시회에서 신동아 아파트 주민들의 청원을 소개하며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성과 접근성, 재산권을 완전히 묵살한 오산시의 행정편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한 결과 (주 진입로를 없앨 경우) 주민들이 기존의 250m 정도 되는 직선 도로 대신 300여m를 우회해야 하며, 신호체계를 두 번이나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LH는 물론 지역주민, 교통·도로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8-03-13 김선회

화성내 5곳·11개동 건립중복교육 등 활용안 미흡장기계획 없어 '단순개발'지역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수원화성의 멋과 정취를 살리기 위해 추진중인 '수원시 공공한옥 조성사업'이 장기적인 계획 없이 추진되면서 알맹이 없는 단순 개발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수원화성 내에 조성되고 있는 공공한옥은 5곳에 11개동으로 총 330억4천1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시는 수원화성 내 유휴지를 활용해 서울 북촌한옥마을이나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관련 연구용역 등도 진행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이나 활용방안이 미흡하다. 수원 화서문 앞 공공한옥(팔달구 장안동 소재)은 42억9천만원(보상비 27억8천만원·시설 15억1천만원)을 들여 한옥형 문화시설 4개동을 건립·운영중이다. 위탁운영을 맡은 수원문화재단은 교육공간에서는 판소리 등과 대금, 민요장구 등을 교육한다. 그러나 인근 행궁동(대취타단·민요·판소리 등), 매교동(민요·사물놀이 등), 인계동(경기민요) 등의 주민자치센터의 교육프로그램과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장안동의 수원시 전통문화관도 예절교육관과 전통식생활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212억8천200만원이 투입된 것에 비해 부실하다는 평가다.또 화홍문 앞 공공한옥도 6억6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관광안내소와 편의시설(매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장안지구 전통문화거리에 지난해 10월 완공된 한옥형 문화·근린생활시설(사업비 28억원)은 민간에 임대해 상업시설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해 공실 상태다.한 도시정책 전문가는 "타 지역의 성공한 한옥마을은 주민이 직접 거주하며 활기를 더하고 다양한 볼거리 연계로 관광객을 끄는 매력이 있다"며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개발로는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침체된 화성 일대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가 추진하는 화성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한옥건립 사업은 필요하다"며 "한옥형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수원시가 추진중인 공공한옥 조성사업이 구체적인 계획이나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수원시 장안동의 전통문화관 전경.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3-08 김성주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무산으로 지난해 중단됐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올해 재추진된다. ┃위치도 참조경기도와 화성시,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오후 2시 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에서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 3개 기관은 국제테마파크 사업 재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방안과 연구용역 수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달 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 중 하나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46㎡ 부지에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국제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 2007년 도와 화성시, K-water가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 사업을 추진했지만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9월 계약이 취소됐다. 사실상 사업중단이었던 이 사업은 2015년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재추진됐다. K-water는 정부 지원으로 그해 12월 5조원 이상을 투입해 '한국판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유치하고 한류 및 워터테마파크를 추가해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지난해 1월 K-water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사업은 다시 중단됐다. 사업 중단 이유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판권을 가진 미국 유니버설 산하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의 사업참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K-water는 이달 중 연구용역을 시작, 6월 완료한 뒤 9월까지 사업 재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국제테마파크 사업 재추진 시 직접 고용 1만명과 3조원 이상의 투자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8-03-08 김학석

점유·소유 불일치 비효율 해결市 내일 도시계획변경 공청회10년을 넘게 끌어온 경기도문화의전당 토지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지분 맞교환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된다.수원시는 7일 공원부지로 묶여있는 도 문화의 전당 부지(4만8천㎡)를 자연녹지로 바꾸는 내용 등이 포함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변경 수립' 공청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이는 지난 2007년부터 제기돼 왔던 재산권 정리의 최종 수순을 밟는 것으로, 도와 시는 도시계획변경·감정평가·조례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말 맞교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원월드컵재단 출연지분은 도와 시가 6대 4 비율로 보유하고 있고, 도 문화의전당 부지는 시 소유다.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1년 개장 후 시가 주로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도가 관리감독을 진행해 비효율 문제가 있었고, 도 문화의전당도 마찬가지로 건물은 도 소유인데 반해 토지는 시 재산으로 등록돼 있어 소유권과 점유권 불일치 문제가 있었다.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수원월드컵재단의 출연지분을 도와 시가 4대 6으로 조정하고, 시 소유의 도 문화의전당 부지를 도가 넘겨받는 내용의 '경기도-수원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맞교환의 8부 능선은 넘는다고 본다"며 "최대한 빠르게 행정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도 관계자 역시 "지금 시에서 도시계획 변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설 관리운영의 효율을 높여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증진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진·배재흥기자 lkj@kyeongin.com

2018-03-05 이경진·배재흥

매년 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자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가 발달한 곳에서 자녀를 교육하려는 맹모(孟母)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2019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다.이 때문에 우수학군 내 아파트 거래는 물론 명문학군 내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는 10월까지 매매값이 보합세였지만 11월 0.07%, 12월 0.09% 올랐다.수지구 명문학군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2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성복동 195의2 일대에 들어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234㎡ 등 총 534세대를 분양한다.단지 인근에는 서울대 입학생 23명(2017학년도)을 배출한 수지고가 자리한다. 일반고 기준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이 좋은 홍천중, 정평중, 이현중 등이 인접해 있고 성복고, 홍천고, 풍덕고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수지 자연유치원, 매봉초가 자리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성복역 역세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광교산 진입로가 단지 앞에 위치하고 중앙공원, 수변공원, 절골공원, 근린공원 등 4개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수지구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부지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다.용인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동천동 901에 있다. 문의:1644-9322 /용인부동산AD :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조감도. /롯데캐슬 제공

2018-02-22 경인일보

지상 최고 33층 중소형 298가구교통인프라·생활 여건도 뛰어나동문건설이 오는 23일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전 타입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이 아파트는 수원역,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가까운 편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계획)이 뚫리면 안양, 의왕, 화성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주변 생활여건도 좋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있고, 갤러리아백화점·뉴코아아울렛·롯데백화점·아주대병원·가톨릭대병원·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다. 수원시청, 수원지방법원·경기도신청사(예정)·광교법조타운(예정) 등 관공서도 인접해 있고, 삼성디지털시티·삼성전자 나노시티·광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매화초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도 가깝다.약 24만㎡ 규모 인계 3호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인계 3호공원은 청소년문화공원, 어린이문화공원, 산책로 등으로 1단계 개발이 완료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2~3단계 개발이 마무리된다.분양 관계자는 "인계동 일대에는 주상복합을 제외하면 이번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이 지역에서 11년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라며 "최근 평택, 파주 등 수도권에서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완판을 잇고 있는 만큼 더욱 우수한 설계와 상품으로 선보여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현재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92-1(3층)에 사전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팔달구 인계동 947-10에 2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문의 : (031) 646-2700 /사회부※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동문건설 제공

2018-02-21 경인일보

해당토지 소유 농어촌공사"사전 논의도 없었다" 반발정부허가사업 이해가 안돼선거겨냥 정치권입김 분석화성시가 한국수력원자력(주), (주)화성솔라에너지와 함께 화성호 수면을 활용한 발전설비용량 100㎿ 규모의 수상태양광사업을 추진(2월 12일자 21면 보도)하는 것에 대해 해당 부지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전에 전혀 논의되지 않은 일이라며 반발했다.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국영기업체가 토지사용승낙서도 받지 않고 지번조차 없는 미등록 간척지에 태양광 설비 추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지역정치권에선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농어촌공사는 13일 화성호가 속한 화옹지구는 농지 등 농어촌발전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공유수면매립면허를 받아 사업시행 중인 지구로 현재 미준공 상태라며 화성호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발전 양해각서와 관련해 화성시 등과 사전 협의한 바 없다고 불편한 입장을 공식화했다.농어촌공사는 화성호는 현재 준공되지 않은 공유수면 상태로 준공되지 않은 화성호 수면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현행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화성호 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화성호 담수화가 선행되고 화옹지구 준공 이후 관련 규정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또 농어촌공사가 부지 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키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지난해 11월 화성시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지만 법적 문제가 없음에도 현재까지 진행조차 하지 않다가 농어촌공사와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타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이와는 별도로 지역 정가에선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화성솔라에너지에 대한 정치권 개입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비봉면 양노리에 주소를 두고 있는 화성솔라에너지는 자본금 1천만원으로 지난해 연말 설립된 회사로 현 정부 실세와 지역정치권 실세 등의 조력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을 앞세워 토지사용승낙조차 받지 않은 땅을 사용하겠다고 압박할 수 있는 양해각서를 농어촌공사가 좀처럼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한편 채인석 시장과 오순록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에너지본부장, 윤진수 화성솔라에너지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화성호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화성호의 약 8.3%에 해당하는 86만1천㎡를 장기 임차해 100㎿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약 2천200억원이 투입된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8-02-13 김학석

용인 기흥호수 둘레길 10㎞가 완성돼 시민에게 개방된다.시는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호수 10㎞ 둘레의 순환산책로 조성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흥호수 순환산책로는 황토포장과 야자매트, 부교, 목재데크, 등산로 구간 등이 골고루 있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수도권 남부 300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또 산책로 곳곳에 조류 관찰대와 조정경기장,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등도 있어 다양하게 호수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시는 특히 최소비용과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부 구간은 기존 주택 진입로를 통해 산책로를 개설하는 등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했다. 기흥호수 공원화는 지난 2004년 계획 당시 이미 3천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기에 329억원을 들여 공세동 일대 2.6㎞의 산책로만 조성한 뒤 중단됐었다.이후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드는 토지매입 대신 토지주를 설득해 사용 승낙을 받아 순환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고 26억6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나머지 구간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시는 올해 14억원의 예산으로 경희대에서 토지사용 승낙을 받은 매미산 구간에 대해 등산로와는 별도로 호변산책로를 개설하고 산책로 곳곳에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토지주 동의를 받지 못해 아파트 진입로 등을 임시로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선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 중장기적으로 수변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이와는 별도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올해 호수 내부를 준설하고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 수질개선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용인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안내도. /용인시 제공

2018-01-31 박승용

커뮤니티 시설·경비실 특화하자보수 이행관리 방안 등사업 승인부터 단계별 관리지역 적용 단지 입주자 호응용인시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 건립 단계부터 커뮤니티 시설과 경비실 특화 설계 등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하도록 제도를 강화하면서 입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용인시는 공동주택 사업을 승인하면서 1층 커뮤니티 시설과 경비실 특화설계 등 사업승인부터 시공, 입주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특수시책들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1층 중앙에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특화계획은 도입 후 현재까지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 31개 단지에 적용됐다.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면적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넓혀 휴게공간과 냉·난방 설비 등을 갖추도록 한 '경비실 특화계획'도 지난해 5월 도입 후 현재까지 동백 랜드비전 등 12개 단지에 반영하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시는 또 지난해 입주 시 신속한 하자보수를 위해 '하자보수 이행관리 개선방안'을 도입, 현재까지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등 3개 단지 3천여 세대에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공사가 사용검사 후 3개월간 별도의 하자 관리조직을 운용해 신속하게 하자보수를 하고 이행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공 단계에서 입주자가 방수·배수, 지하주차장 환기 등 전 부문의 감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입주자 참여형 감리보고'제도를 도입, 성복동 주상복합 등 7개 현장에서 19회 실시됐다. 또 전문가들이 조경이나 지하주차장, 단지 내 도로 등 공용시설 시공 상태를 확인하는 '용인시 건축사회 사전예비점검'은 최근 3년간(2015~17년) 수지 e-편한세상 등 31개 단지 1만2천217세대에서 실시됐다.시 관계자는 "용인지역은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70%를 넘는 만큼 사업승인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용인만의 독자적인 시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1-29 박승용

수원시·시공사 고지의무없다발파작업 주민안내없이 연장대피소동에 피해규모도 누적지난해 마무리된다던 '팔달2주거환경개선지구(이하 고등지구)' 폭약 발파작업(2017년 12월 13일자 23면 보도)이 인근 주민들에게 아무런 안내도 없이 연장됐다. 수원시와 시공사가 하루 사용 폭약량을 줄이는 대신 공사기간을 늘리는 '조삼모사'식 행정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과 땅이 흔들리는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주민들은 "우리를 바보로 안다. 탁상행정의 결과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고등지구 조성을 위해 벌이는 다이너마이트 폭약 발파 작업 종료 시점을 애초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말로 연장했다.공사장 발파작업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집과 벽이 갈라지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지난달부터 하루 2t이던 폭약량을 0.5~1t으로 절반 이하로 줄여 공사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을 잠재우기 위한 '조삼모사'식 행정을 벌였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시와 대우건설은 고지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지난 8개월 동안 하루 수백번 넘게 인공지진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주민들에게 발파공사 연장에 대해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아, 주민들은 이달 초 또다시 땅이 흔들리자 실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착각하고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특히 발파공사 연장으로 주변 주택의 벽이 갈라지고 타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수원시와 대우건설은 공사 마무리 후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만 고수 중이다. 한 주민은 "지난해 5월부터 매일 집이 흔들리는 인공지진에 마음을 졸이며 살고 있다"며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미리 알려줘야 대비라도 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루 폭약량을 줄여 어쩔 수 없이 공사기간이 늘어난 것"이라며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답변했다. 시 관계자도 "주민들에게 공사기간을 고지할 의무가 없어서 알리지 않았다"면서 "이달에도 관련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하루 폭약량 규모를 다시 산정해 진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건설은 수원 고등·화서동 일대 고등지구 36만2천여㎡에 뉴스테이 및 임대주택 등 4천9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수원 고등·화서동 일대 고등지구 폭약 발파작업이 아무런 안내 없이 연장돼 주민들이 인공지진 공포에 떠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발파작업 중인 고등지구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1-25 황준성

수원시가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팔달2매산구역·매산로 1가 114-3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시는 23일 매산동 주민센터에서 '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예정구역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정비사업의 목적과 사업추진 방식·절차,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사업은 1960년대부터 성매매업소가 모여들면서 도심 흉물이 돼버린 수원역 앞 집결지 일대를 수원역세권 중심상권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2014년 사업 추진을 시작한 시는 2016년 말 '수원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이 지역을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시는 지난해 5월 이 지역을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고, 같은 해 9월에 정비사업을 위한 용역에 착수,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우편·방문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시는 다음 달까지 의견수렴을 마친 뒤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올 상반기 안에 이 지역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성매매업소로 인해 단절된 수원역 인근 상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수원역, 이미 형성돼 있는 활발한 주변 상권, 인근지역 각종 개발 호재가 어우러져 수원 최고의 상권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수원역 성매매업소 집결지. /수원시 제공

2018-01-23 배재흥

수원 화서역 인근 '노른자위 땅'인 대유평지구에 대우건설이 4월에 공동주택을 분양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0년 넘게 방치됐다가 서수원에서 손꼽히는 땅으로 떠오른 대유평지구에서 주택사업 일정이 처음 공개된 것이어서 개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 주택 브랜드 푸르지오의 올해 분양계획 4월 일정에 '수원 KT&G 부지'(대유평지구)가 포함돼 홈페이지 등에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대유평지구 분양 계획은 아파트 2천355가구와 오피스텔 458가구로 총 2천813가구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 일대의 대유평지구는 지난 2003년 KT&G가 담배 생산시설을 폐쇄한 이후 유휴지로 남아있던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KT&G는 지난 2015년 26만8천77㎡에 달하는 부지를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을 포함하는 복합지구로 개발하고 사업부지의 5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체납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서역 일대는 1990년대 말부터 인근의 정자·천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노른자 땅으로 꼽히고 있다. 대유평지구 사업은 지난해 10월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되고, 다음달인 11월에 수원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추진이 가시화 됐다. KT&G 측은 수원시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했고, 현재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다. 한편에서는 대유평지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과 관련해 인근 꽃뫼 먹거리촌 상인들이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에 반대하고 있고, 주변 주민들은 초고층 주상복합 조성과 지구 내 공원 조성 위치 및 학교 증축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KT&G 측은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경우에도 시의 인허가가 나야 구체적인 규모를 결정할 수 있다"며 "인근 상인 및 주민들과도 꾸준하게 만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옛 연초제조창 부지 전경 /경인일보 DB

2018-01-15 이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