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해당 구역은 22만㎡ 규모로 복정역에 연접해있다. 연면적 100만㎡의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포함, 3필지로 구성되는데 LH는 이를 민간사업자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3필지 중 1필지는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다. 8만8천673㎡로 준주거지역인데 업무,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는 1조552억870만원이다. 나머지 2필지는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복합용지인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각각 9만9천400㎡, 3만1천608㎡로 공급 예정가는 각각 1조7천395억원, 4천551억5천520만원이다.복정역 연접 22만㎡ 업무·상업 복합 개발LH,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용지 공급3필지 중 1필지는 성남 도시지원시설용지2025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 목표신청자는 토지가격을 공급가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단독 또는 2개 이상 15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이 3% 이상이어야 한다. 종합 시공능력 평가 순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1개사 이상 포함하되, 3개사 이하로 제한한다.LH는 17일 사업설명회를 연 후 21일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사업신청서는 오는 10월 17일에 접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말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하는 게 목표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등에 대해서도 민간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위례선 착공 및 위례신사선 추진과 더불어 복정역세권 조성으로 위례신도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기정기자 kanggj@biz-m.kr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위치도./LH 제공
2023-07-10 강기정
수원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최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곳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9일 비즈엠 취재 결과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도시공사는 올해 7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3천억여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의 2 일원(영통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신설된 일반상업시설용지) 공용주차장 부지 8천722㎡를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앞서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현물출자 계약체결을 비롯한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수원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해 해당 부지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문화시설 등이 융합된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수원도시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어떤 건설사가 사업권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푸르지오'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인 대우건설은 지상 최고 39층, 4개 동 규모로, '우미린'을 내세운 우미건설은 지상 최고 37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수원도시공사는 올해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30일 이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망포역세권 개발사업에 우미건설과 경쟁하게 됐다"며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최고 39층 규모의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도시공사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공모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망포역 역세권 입지에 주상복합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업계의 반응도 뜨겁다.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망포역 일대는 화서역 푸르지오만큼이나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면서 "망포역 초역세권에 상업시설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분양 완판은 물론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수원경실련)은 최근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수원시는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부지./비즈엠DB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부지./비즈엠DB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캡처
2020-11-09 이상훈
지하철 8호선과 GTX-B노선, 경춘선 등 트리플 역세권 호재를 품은 별내역 인근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가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에 돌입한다.별내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단일 브랜드의 대규모 복합타운이어서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청약에 대한 높은 관심이 개대된다. 24일 GS건설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내달 중순께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1블록에 짓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5개 동·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와 99㎡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6층·1개 동·192실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47㎡, 49㎡다.별내자이 더 스타가 위치한 별내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써 이번 공급예정인 복합1블록의 아파트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 84㎡는 일반공급 물량의 25%, 전용 99㎡ 일반 공급물량의 70%가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유주택자의 경우도 청약이 가능하다. 동일 단지의 오피스텔 47㎡, 49㎡의 경우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약통장 및 재당첨제한 등 별다른 청약 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 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GS건설이 메가볼시티 약 3만9천㎡ 규모를 개발해 짓는 대규모 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는 총 5개 블록으로 이뤄진다. 복합1블록 및 상업2~5블록으로 구성되며 ▲주상복합단지(아파트,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영화관 및 컨벤션 등 문화시설 ▲주차전용건물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GS건설은 내달 주상복합단지(아파트, 오피스텔)을 먼저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생활숙박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향후 별내신도시 내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을 모두 갖춘 '자이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돼 별내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프라 완성단계에 들어선 별내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분양 전부터 많은 예비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며, "다양한 교통호재가 있는 데다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며 향후 별내신도시를 대표하는 자이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규모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0-09-24 윤혜경
정부가 유휴부지 개발 등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만 1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즈엠 취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추진 중이거나 신규로 지정된 도시개발사업구역은 총 123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현재 추진 중인 지역은 지난 2004년 1월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고양 관광문화단지구역 등 모두 110곳이다.규모별로 보면 시흥 배곧신도시구역이 490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컸으며, 평택 화양구역과 양정역세권복합단지가 뒤를 이었다.지난 2011년 10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시흥 배곧신도시구역은 수용 방식으로, 시흥시 정왕동 2555의 3 일원 490만㎡에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교육·의료시설, R&D 연구시설 등을 조성한다. 계획 인구는 5만6천명(가구수 2만1천541가구) 정도다.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의 2 일원 279만여㎡를 개발하는 평택 화양구역은 지난 2015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뒤 2018년 1월 보상에 착수해 현재 90% 가까이 협의가 마무리됐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평택항 배후 도시로 단독 및 공동주택 2만 가구(계획인구 3만8천여명)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학교, 공공청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양정역세권복합단지는 남양주시 와부읍 삼패동 일원 206만3천88㎡에 도시 첨단시설과 복합시설, 주거·상업시설, 유통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도시를 건설한다. 3만3천명(가구수 1만4천가구)를 수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3월 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11월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이들 사업구역과 달리 가평(경반구역, 읍내2구역), 양평(용담구역, 병산2구역) 등지에서는 1만㎡ 이하 소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0년 비도시 지역을 도시로 조성하거나 쇠락한 도시에 도시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도시개발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후 정부 주도로 주택·산업단지 개발 등 단일 목적의 도시개발 방식이 아닌 민간 부문도 참여하는 사업(주거·관광·상업 등)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사업구역은 남양주 양정역세권복합단지와 이천시 진암·사동3·아미1구역, 화성시 도이구역, 의정부시 원머루·정자말구역, 여주시 교동3구역, 김포시 풍무역세권, 양평군 창대1·2구역, 병산2구역, 가평군 대곡2구역 등이다.이 중 여주 교동3구역과 양평군 창대2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업시행 전 단계인 실시계획인가까지 마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교동3구역은 여주 교동 9의 12 일원 5만9천782㎡에 단독·공동주택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며, 환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여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여주향교의 문화재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해 2월 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창대1구역 역시 10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의 2 일원 2만9천544㎡에 공동주택 및 기반시설, 소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양평군은 이곳을 계획적으로 개발해 쾌적한 주거공간과 도시환경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도시개발구역은 10만㎡ 이상은 광역단체장이, 10만㎡ 미만의 경우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이 지정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 화양구역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
2020-07-22 이상훈
"이번에는 지난해와 다르게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잘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지난해 유찰됐던 복합개발 구상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에 재도전하며, 경기장 내 미개발부지 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월드컵재단은 이달 16일부터 경기장 내 활용 가능한 공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복합개발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진행 중이다. 용역 사업비는 1억1천만원이다.복합개발을 통해 이용자 편의 중심의 공공시설 및 수익시설이 융합된 도시 가치를 재구성해 스포츠와 문화적인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28 일원 41만1천908㎡ 중 주차장 부지 등을 개발하는 이 사업은 주변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동수원권 중심의 도심 활성화와 신분당선 연장 개통 및 연장 계획에 따라 본격화했다.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체육시설과 연계한 대형 융·복합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은 오는 2025년 예정이다.월드컵재단 관계자는 "(개발 계획과 관련) 내부적으로 검토한 구상안이 있지만,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용역업체 선정 후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과물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내달 8일까지 제안서 등을 받은 뒤 협상을 통해 최종 용역업체를 선정하게 된다.개발지 주변에는 신분당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조성될 예정인데, 인덕원~동탄선(2022년 착공예정)과 함께 오는 202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이 같은 소식은 그동안 대형 개발 호재에 목말랐던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입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공고했지만, 과업과 비교하면 용역비용이 적어 한 업체도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사정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공고에선 그동안 관심이 쏠렸던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내용이 전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업계에선 사업이 축소된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실제 과업 범위에서 변경된 내용을 보면 기간이 착수일로부터 4개월로 2개월 짧아졌으며. 준공일정도 2025년으로 1년 연장됐다. 또 기본구상안 내용 중 '복합(쇼핑)몰 포지셔닝 전략 및 MD컨셉', '지속가능한 복합(쇼핑)몰 개발구상이 되도록 한다'는 문구가 삭제되는 대신 '장래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이 되도록 한다'로 변경됐다.이어 '규모 및 입지환경 등을 고려하여 복합(쇼핑)몰 등 도입시설의 적절한 표지셔닝을 설정하고, STP전략(시장을 세분화하고 마케팅 전략 대상을 설정하는 전략)을 고려한 MD컨셉을 수립한다'라는 내용과 '복합(쇼핑)몰의 특성을 이해하고 고객의 동선 및 시설간의 시너지 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고, 활성화를 고려한 환경디자인 컨셉을 제안하여야 한다'는 문구도 삭제됐다.이 내용을 '수립한 개발컨셉 및 전략에 따라 도입시설에 대한 기본방향, 도입기능 설정, 도입타당성 분석, 세부 도입기능 등을 검토하여 기본계획(안)을 마련한다'로 변경하는 등 '복합(쇼핑)몰'이란 문구를 모두 삭제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복합쇼핑몰과 호텔, 주거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이번 공고에 이런 내용이 모두 빠지면서 실망했던 건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나오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애초 계획대로 역세권 입지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재단 측은 용역 공고 이후 관련 업계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입장이다.월드컵재단 관계자는 "용역업체에선 개발을 좀 더 포괄적으로 구상할 수 있도록 과업 내용에서 복합(쇼핑)몰 등 제한적인 문구를 삭제했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평가 비중도 변경했다"며 "지난해와 달리 관련 업계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미개발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복합개발 예상부지./월드컵재단 제공
2020-06-25 이상훈
인천시 검암역 일대가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7천 가구 규모의 자족형 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인천도시공사(공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인천시 서구 검암동 일원 79만3천253㎡에 검암역(인천공항철도, 인천지하철2호선)과 연계한 검암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7천억원 규모다.사업 지구 내에는 민간·공공분양 아파트와 행복주택 등 7천400가구를 비롯해 단독주택,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부지 중 3만㎡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한다.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정부의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확보정책(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가시화됐다. 공사는 오는 5월 토지이용계획 등을 담은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6월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한다.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초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검암 역세권의 입지적 특성을 보면 사업 지구 남측에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북측으로 경인아라뱃길, 서측에 청라지구가 있다. 1㎞ 내 검암역과 검바위역(인천2호선)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 사이에서 검암 역세권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공항철도가 총 사업비 2천11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48량(6량 8편성)을 도입한다. 이들 기관은 올 하반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까지 차량 제작 발주와 신호·통신 등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에는 개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항철도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검암역은 9호선, 공항철도, 인천2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인천공항(공항철도)에서 중앙보훈병원(9호선)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지선을 빼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이 연결된다.이 같은 개발 기대감 속에 검암 역세권 일대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있다.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까지 3억원 대 초반에 거래되던 검암동 '검암서해그랑블' 전용면적 69㎡가 지난달 1억원 가까이 오른 4억500만원(중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매달 5~8건 정도 거래되던 거래량도 대폭 늘어 올해 1월에만 20건 가까이 실거래됐다.'검암풍림아이원2차' 역시 지난해 3억원 대 초반에 거래되던 전용면적 84㎡가 올해 1월 3억원 중반대로 올라서더니 이달 4억1천500만원에 거래되며 4억원 대에 안착하는 양상이다.검암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에 다양한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 시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주변이 개발된 지 10~15년 정도 흘러 7천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와 단독주택, 상업시설이 들어선다면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공사 관계자는 "교통 요충지에 공공주택 조성으로 서민 중심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행복주택과 국민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족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3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인천은 전주 대비 0.53% 올라, 감정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검암역세권' 위치도./인천도시공사 제공'검암역세권' 항공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2020-03-25 이상훈
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를 복합센터로 개발하는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최근 이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완료되는가 하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인근 단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8일 수원도시공사(공사)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공사는 수원 영통동 980-2 일원 8천722㎡ 부지에 총 사업비 3천억 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문화시설 등이 융합된 종합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도심 속 애물단지(?)였던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현 공영주차장)를 시민들의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 사업은 지난해 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앞서 공사는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 3월~올해 7월까지 현물출자 계약체결을 비롯한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망포역 주변 공공 및 상업시설 선호도 조사 등을 추진했다.이후 공사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내용을 수정·보완해 시에 제출했고, 시는 그 결과를 지난달 30일 결정·고시했다. 고시를 보면 영통동 1105(제1종일반주거지역) 3천341㎡ 부지의 용적률(%)을 200%로, 영통동 980-2(일반상업지역)와 1104(제1종일반주거지역) 일원 용도를 각각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처럼 관련 규정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이에 따라 조만간 민간사업 공모 방식을 결정하는 대로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역세권을 일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복합센터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지자 매물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미 망포역 주변은 서울, 대구 등 외지 투자자들이 들어와 소형 평수는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대형 평수 역시 저층 일부만 남아 단지별로 매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시 관계자는 "공사에서 어떻게 개발계획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공사가 직접 개발한다면 내년에도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공사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 선정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망포역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부지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센터로 건립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사진은 현재 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부지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센터로 건립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사진은 현재 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부지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센터로 건립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사진은 현재 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0-08 이상훈
남양주·성남·과천·광주 등 쏟아져민간참여 방식 일반분양보다 저렴올해 2분기(4∼6월) 경기지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의 절반가량이 역세권에 풀린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기지역에 풀리는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3천356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이 중 49%에 해당하는 6천621가구가 역세권 단지로 조사됐다.이들 물량 모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분양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기관이 토지 조달과 인허가를, 민간 건설사가 시공·분양을 맡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우선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선 지금지구 A4 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가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마지막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1·59㎡ 총 1천614가구로 조성된다.같은 달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근에서는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동, 총 5천32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84㎡ 2천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또 지하철 8호선 신흥역 근처 성남 중앙동 중1구역을 재개발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 내달 분양된다. 지하 2~4층, 지상 24~27층, 전용 39~84㎡, 총 2천41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분양 물량은 1천가구다.지하철 4호선에 신설될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역(가칭) 인근에선 5월 '과천제이드자이'가 분양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전용 49·59㎡, 647가구로 조성된다.이 밖에 경강선 광주역과 인접한 광주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선 같은 달 '광주역 자연앤자이'가 분양된다. 광주역세권 A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84㎡, 1천31가구가 들어선다.업계 관계자는 "역세권에 공급되는 물량 모두가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분양가격은 민간 일반분양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biz-m.kr
2019-04-28 김종찬
KTX 초지역등 5개 노선 확정역세권 개발·환승센터 구축중숙원사업 신안산선, 내년 착공안산시가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등이 개통·확정되면서 서해안권 최대 교통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안산은 향후 남북철도의 경의선 연결은 물론 동서철도망을 통해 강릉까지 이어지는 격자형 철도 노선이 완성돼 철도를 통해 전국 어디든 이동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허브도시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안산시는 현재 안산선(4호선)과 서해선(소사~원시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등이 확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국책사업으로 수도권 순환철도망 안산 구간 연결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개통 된 서해선(소사~원시선)은 최근 남북철도로 주목을 받는 경의선과 연결돼 한반도 서해축이 되는 노선으로, 남쪽으로는 홍성·군산·목포, 북쪽으로는 파주·신의주까지 연결될 예정이다.또 지난달 6일 기본계획으로 고시돼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구간 복선 전철도 서해선과 연결될 계획으로, 안산에서 시흥을 거쳐 동서철도망(경강선)을 이용, 원주·강릉으로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교통 허브도시의 중심으로 가장 주목을 받게 될 곳은 현재 안산선과 서해선이 교차하고 있는 초지역이다. 초지역은 이후 인천발 KTX를 포함한 5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갈 예정으로 서울·부산·목포 등 전국 어디든 철길을 통해 이어지게 된다.또한 주변 재건축사업과 연계되는 초지역세권 개발 및 환승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이후 안산시의 랜드마크이자 한반도 서해안 교통의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의 경우 내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추진 중에 있고 초지역KTX는 실시설계 중이다. 수인선의 한대앞~수원 구간도 내년에 개통될 예정으로 안산시와 관련한 모든 철도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윤화섭 시장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안산시는 이미 반듯한 격자형 도로,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율, 다양한 해양관광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국 어느 도시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철도 교통을 필두로 서해안권 교통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8-12-03 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