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환승없는 지하철 연장 제시'경청투어' 출발점 구도심 택해劉, 경인축 광역철도 확충사업3조원 예산 경제기반 대폭 확충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출신 학교에서부터 공직 입문 과정, 정계 진출 등 비슷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주요 공약 부분에서도 겹치는 것들이 많다.박남춘 의원과 유정복 시장 모두 주요 공약과 정책으로 철도(서울지하철 2호선 인천 연결) 분야와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송영길, 유정복 후보는 인천 출발 KTX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홍보하며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박남춘 의원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1년)에 반영돼 있는 홍대입구(서울지하철 2호선)~원종(경기 부천) 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 까치산역 또한 홍대입구~원종 노선과 연결해 청라국제도시에서 환승 없이 곧바로 서울지하철 2호선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홍대입구~청라는 총연장 32.8㎞, 신도림~청라는 28.7㎞로 총 예산은 2조6천8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달 20일 홍대입구~원종 노선을 인천 서구, 계양구와 연결하는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경기도, 부천시, 서구, 계양구 등과 체결했다. 유 시장은 부천 원종에서 계양구와 서구를 잇는 총연장 12.3㎞의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며 총 사업비는 1조6천34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남춘 의원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난 3월 시작한 '경청투어' 출발점으로 중구, 동구 등 구도심 지역을 선택했다. 그동안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내 신도시 중심의 도시개발정책에 치중하다 보니 도시 양극화와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됐다고 규정했다. 경제자유구역청에 집중된 인천시정의 중심축을 구도심으로 옮기고 경제자유구역청에 버금가는 기구를 인천시 산하에 설치해 구도심 정책을 전담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각종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그는 신·구도심 균형 발전 전략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유정복 시장 또한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2022년까지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도심 경제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교통망 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구도심 부흥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3대 프로젝트(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인천 개항창조도시 조성, 북부권역 균형발전 사업)를 진행하고, 이들 사업을 뒷받침할 교통망 체계를 개선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유 시장은 검단산업단지 확대와 상야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 인천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도시개발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4-18 김명호
인천 강화군은 2027년까지 8개(교동도, 석모도, 미법도, 서검도,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25개 사업에 6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도서종합개발사업은 낙후된 도서 지역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활성화와 섬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강화군의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가치의 재발견과 함께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섬, 지역발전 성장동력으로서의 섬, 생활 영토로서의 섬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사업 내용으로는 선착장 등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72억, 복지·문화 시설에 58억, 해수욕장 정비 등 관광 활성화에 259억, 도로망 확충 등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263억원이 투입된다.주요사업은 주문도·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서도 연도교) 사업, 석모 대교 노을 둥지 조성사업, 교동도 경관개선 사업 등이 있다.군 관계자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도서 지역의 기반시설은 더욱 확충되고, 주민의 삶의 질 또한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강화가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은 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아차도를 가운데 두고 주문도와 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인 서도연도교를 건설한다(사진은 조감도). /강화군 제공
2018-04-17 김종호
南지사 화성시민 간담회서 밝혀보상 없어 행정절차 3년내 가능지상구간이라 공사기간도 짧아"1·2단계 구간 동시 진행 노력"화성·용인·하남 등 경기도 곳곳에서 추진되는 트램(3월 6일자 1면 보도)중 화성 동탄 신도시의 트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7월 중으로 동탄 철도망 구축을 승인받아 오는 2024년까지 노선을 완공할 예정이다. 11일 화성시민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24년 트램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화성 동탄을 비롯해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의 트램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이 중 화성 동탄 지역에는 동탄2신도시를 종단하는 트램 1·2호선(1단계 구간)과 동탄1신도시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3호선(2단계 구간)이 계획된 상태다. 하나의 도시 안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인 동탄 트램은 경기도가 철도망 계획을 구축하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되는 구조다.경기도는 오는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기본 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진행, 최종 고시 등의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지가 마련돼 있는 동탄 트램은 보상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행정절차만 끝난다면 3년 내 완공이 가능하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동시 진행하는 등 행정절차를 서두르면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램은 지하가 아닌 지상에서 공사가 진행되니, 상대적으로 공사가 빠르다. 3년이면 완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 주민들이 트램 설치를 위한 비용 9천200억원을 이미 분담해 사업비(9천900억원) 대부분이 마련돼 있다는 것도 호재다.다만,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낮게 도출된 2단계 구간이 또 다른 문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2단계 구간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조사 등을 진행하다 행정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수원을 지나는 분당선 역시 호매실 구간의 사업 타당성이 낮아 이 구간을 제외한 채 사업이 진행됐다.남경필 도지사는 "1·2단계 구간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국장은 "1·2단계를 동시에 추진할지, 아니면 2단계를 떨어뜨려 나중에 할지는 정책적인 문제다. 기본계획 수립이나 타당성 조사할 때 어느 편이 더 좋은 건지 (도 차원에서)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4-12 신지영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는 일산 중앙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버스 분산으로 교통소통을 개선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양시는 중앙로의 교통정체 해소 일환으로 일산동구청과 마두역에 가로변 정류장을 신설하고 주요 시외기능 버스와 비교적 환승이 적은 광역 간선버스를 선정, 가로변 정차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시민제안으로 개선에 나선 프로젝트는 임시 조치로 기존 중앙차로 정류소에서 가로변 정류소로 변경 운행되는 것이다.시는 버스 차로변경 시 예상되는 안전문제 해소를 위해 마두역과 일산동구청 정류장을 지금보다 앞쪽에 배치하고 승용차의 교통 소통 상충문제 해소를 위해 기존 버스베이를 활용하기로 했다.또 주민들의 정류장 이용 변경에 따른 혼란 방지를 위해 안내문, 현수막, 홈페이지, SNS 등에서 홍보를 펼치고 있다.가로변 정차 노선 운행은 4개 업체 11개 노선으로 3000, 3300, 5000, 7300, 8109, 8407, 1000, 1500,9700, M7106, M7412 번으로 퇴근시간인 오후 5시30분부터 막차 운행 때까지 시행한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4-11 김재영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따복버스 90번 개통식을 갖고 12일 첫차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에 개통되는 동두천 따복버스는 관내 교통취약지역의 시간대 및 요일별 수요에 따라 90-1(평일통학형), 90-2,3(생활순환형), 90-4(주말관광형) 등 맞춤형 노선으로 운행한다.'90-1번'은 평일 등하교 노선으로, 동두천터미널(롯데마트)을 출발해 구시가지, 동두천중, 보영중, 신흥중고교, 웃안흥마을 등을 운행하며 평일 기점기준 오전 2회, 오후 2회 운행한다.'90-2번'과 '90-3번'은 관내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동두천터미널(롯데마트)을 출발해 에이스아파트, 동두천중앙역, 구터미널, 남산모루, 신한대, 지행역 등에서 정차한다. 90-2번은 불현동 방면으로, 90-3번은 반대방향인 송내동 방면으로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평일기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90-4번'은 동두천 시내에서 쇠목까지 갈 수 있는 주말 관광형 노선으로, 전화국에서 출발해 동두천중앙역, 광암동, 쇠목까지 운행하며 오전, 오후 두 차례씩 운행한다. /김환기·오연근기자 khk@kyeongin.com
2018-04-10 김환기·오연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