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9일 버스 준공영제 수입금관리위원회를 열어 표준운송원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경기도 14개 시군·59개 노선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다.이날 경기도는 홍귀선 경기도 교통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표준운송원가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표준운송원가는 1일 1대당 63만2천965원이다.이로써 20일부터 광역버스의 근무형태는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 전환된다. 이번 준공영제는 637개의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파주, 안양, 포천, 양주, 용인, 남양주, 구리, 하남, 광주, 가평 등 버스 인허가권을 가진 10개 시군과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의정부, 군포, 의왕, 과천이 참여한다.다만 아직까지 14개 참여업체 중 4개사가 2교대 시행을 위한 운전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 중 3곳은 이달 중으로, 1곳의 업체는 다음 달 20일까지 충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차기 10대 도의회의 첫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할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4-19 강기정·신지영
朴, 환승없는 지하철 연장 제시'경청투어' 출발점 구도심 택해劉, 경인축 광역철도 확충사업3조원 예산 경제기반 대폭 확충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출신 학교에서부터 공직 입문 과정, 정계 진출 등 비슷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주요 공약 부분에서도 겹치는 것들이 많다.박남춘 의원과 유정복 시장 모두 주요 공약과 정책으로 철도(서울지하철 2호선 인천 연결) 분야와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송영길, 유정복 후보는 인천 출발 KTX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홍보하며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박남춘 의원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1년)에 반영돼 있는 홍대입구(서울지하철 2호선)~원종(경기 부천) 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 까치산역 또한 홍대입구~원종 노선과 연결해 청라국제도시에서 환승 없이 곧바로 서울지하철 2호선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홍대입구~청라는 총연장 32.8㎞, 신도림~청라는 28.7㎞로 총 예산은 2조6천8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달 20일 홍대입구~원종 노선을 인천 서구, 계양구와 연결하는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경기도, 부천시, 서구, 계양구 등과 체결했다. 유 시장은 부천 원종에서 계양구와 서구를 잇는 총연장 12.3㎞의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며 총 사업비는 1조6천34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남춘 의원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난 3월 시작한 '경청투어' 출발점으로 중구, 동구 등 구도심 지역을 선택했다. 그동안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내 신도시 중심의 도시개발정책에 치중하다 보니 도시 양극화와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됐다고 규정했다. 경제자유구역청에 집중된 인천시정의 중심축을 구도심으로 옮기고 경제자유구역청에 버금가는 기구를 인천시 산하에 설치해 구도심 정책을 전담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각종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그는 신·구도심 균형 발전 전략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유정복 시장 또한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2022년까지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도심 경제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교통망 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구도심 부흥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3대 프로젝트(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인천 개항창조도시 조성, 북부권역 균형발전 사업)를 진행하고, 이들 사업을 뒷받침할 교통망 체계를 개선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유 시장은 검단산업단지 확대와 상야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 인천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도시개발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4-18 김명호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는 일산 중앙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버스 분산으로 교통소통을 개선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양시는 중앙로의 교통정체 해소 일환으로 일산동구청과 마두역에 가로변 정류장을 신설하고 주요 시외기능 버스와 비교적 환승이 적은 광역 간선버스를 선정, 가로변 정차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시민제안으로 개선에 나선 프로젝트는 임시 조치로 기존 중앙차로 정류소에서 가로변 정류소로 변경 운행되는 것이다.시는 버스 차로변경 시 예상되는 안전문제 해소를 위해 마두역과 일산동구청 정류장을 지금보다 앞쪽에 배치하고 승용차의 교통 소통 상충문제 해소를 위해 기존 버스베이를 활용하기로 했다.또 주민들의 정류장 이용 변경에 따른 혼란 방지를 위해 안내문, 현수막, 홈페이지, SNS 등에서 홍보를 펼치고 있다.가로변 정차 노선 운행은 4개 업체 11개 노선으로 3000, 3300, 5000, 7300, 8109, 8407, 1000, 1500,9700, M7106, M7412 번으로 퇴근시간인 오후 5시30분부터 막차 운행 때까지 시행한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4-11 김재영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따복버스 90번 개통식을 갖고 12일 첫차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에 개통되는 동두천 따복버스는 관내 교통취약지역의 시간대 및 요일별 수요에 따라 90-1(평일통학형), 90-2,3(생활순환형), 90-4(주말관광형) 등 맞춤형 노선으로 운행한다.'90-1번'은 평일 등하교 노선으로, 동두천터미널(롯데마트)을 출발해 구시가지, 동두천중, 보영중, 신흥중고교, 웃안흥마을 등을 운행하며 평일 기점기준 오전 2회, 오후 2회 운행한다.'90-2번'과 '90-3번'은 관내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동두천터미널(롯데마트)을 출발해 에이스아파트, 동두천중앙역, 구터미널, 남산모루, 신한대, 지행역 등에서 정차한다. 90-2번은 불현동 방면으로, 90-3번은 반대방향인 송내동 방면으로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평일기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90-4번'은 동두천 시내에서 쇠목까지 갈 수 있는 주말 관광형 노선으로, 전화국에서 출발해 동두천중앙역, 광암동, 쇠목까지 운행하며 오전, 오후 두 차례씩 운행한다. /김환기·오연근기자 khk@kyeongin.com
2018-04-10 김환기·오연근
개통 초기 '혼란스러움' 벗어나깨끗한 시설·짧아진 거리 호평대다수 시민들이 '긍정적' 평가곳곳 설치된 표지판도 큰 도움지난해 6월 경기남부권의 교통허브역할을 위해 건립된 수원역환승센터의 이용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역(AK플라자)과 롯데몰 사이(권선구 서둔동 296의3)에 건립된 수원역환승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 건축면적은 축구장 5배 넓이인 3만5천160㎡에 이른다.■ 수원역환승센터 이용자 만족도 70% 이상수원시가 최근 환승센터 이용객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교통환경 여건 편리성'을 묻자 72%가 '편리해졌다'고 답했고, '대체로 편리' 55%, '매우 편리' 17%, '보통' 16%였다. '불편하다'는 응답자는 12%였다.'이용환경 만족도'는 '대체로 편리' 57%, '매우 편리' 16%, '보통'이 22%로 '편리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73%, '불편'은 5%였다. '환승센터 내 보행 공간'은 89%가 '충분하다',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는 88%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주차 공간'은 55%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개통 초기에는 달라진 버스 정류장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환승센터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만족한다. 편리하다'고 말하는 이용객이 대부분이다. 현재 수원역을 경유하는 전체 노선버스의 22%에 해당하는 46개 노선 272대가 수원역환승센터에 정차한다.■ 전철에서 버스로 환승, 편리성 높아져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봉담읍을 오가는 정려화(40)씨는 "주로 전철을 타고 수원역까지 와 환승센터에서 버스로 갈아타는데, 환승센터가 생기고 나서 갈아타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말했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수원역으로 와 버스를 갈아타고 용인 수지구로 가는 김선화(47)씨는 "예전보다 환승이 훨씬 편해졌다"고 만족해했다. 수원역환승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말 그대로 '편리한 환승'이다. 환승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전철에서 버스를 갈아탈 때 반드시 바깥 길을 걸어야 했고, 이동 거리도 길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동이 다소 번거로웠다.수원역환승센터에서는 비나 눈이 와도 우산을 펼치지 않고,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다. 또 버스 승객을 위한 넓은 대기실이 있어 혹서기나 혹한기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화성시 봉담읍에서 수원 정자동 동신아파트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조영숙(65)씨는 "처음에는 적응이 안 돼서 조금 불편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편하다"면서 "시설이 깨끗하고, 날씨가 추울 때 대기실에서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환승센터 개통으로 환승 거리·시간도 짧아졌다. 수원역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철도역까지 환승 거리는 329m였지만 환승센터에서 철도역까지 거리는 260m다. 또 동쪽 버스정류장에서 전철까지 환승 거리는 318m에서 215m로 100m 넘게 줄었다. 환승 시간도 1분 9초~43초가량 단축됐다.환승센터 버스정류장에서 국철 1호선 플랫폼까지는 걸어서 1분 30초, 분당선 플랫폼까지는 3분 정도 걸린다. 수원시는 환승센터를 처음 찾는 사람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원역 곳곳에 환승센터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통 초기에는 새로운 환승 체계를 불편해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환승센터를 이용할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수원역환승센터 전경. /수원시 제공수원역 곳곳에 설치된 수원역환승센터 안내 표지. /수원시 제공수원역환승센터 개통 후 환승센터를 점검하는 염태영 시장. /수원시 제공
2018-04-10 배재흥
군포시 내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따복버스 '100-1번'이 9일 운행을 시작했다.따복버스는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가 대중교통 취약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군포시는 지난해 7월 따복버스 100번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노선을 개통했다.100-1번 버스는 납덕골(수리사 입구)에서 출발해 덕고개, 갈치저수지, 대감마을, 대야미역, 대야미 삼거리, 송정지구 입구, 부곡지구, 군포첨단산업단지, 의왕역(전철 1호선)을 잇는 노선을 달리게 되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6시 30분(납덕골 출발)부터 오후 10시 30분(의왕역 출발)까지 7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시는 본격 입주가 시작된 송정지구 입주민들을 비롯해 기존 대중교통에 불편함을 겪었던 속달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따복버스 상세 노선 정보는 경기버스정보에서 검색·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교통과(390-0292)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 납덕골(수리사 입구)에서 의왕역(전철 1호선)을 잇는 따복버스 100-1번이 9일 운행을 개시했다. /군포시 제공
2018-04-09 황성규
박남춘, 홍대~청라 연결 2호선 활용유정복, 홍대~서구·계양 구간 '협약'홍미영·김교흥도 '킬러 공약' 합세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출마 희망자들이 철도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결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3호선 추진 등 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른바 '킬러 공약'으로 철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 노선도 참조더불어민주당 내 인천시장 선거 경선 주자 중 1명인 박남춘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2호선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박 의원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1년)에 반영돼 있는 홍대입구(서울지하철 2호선)~원종(경기 부천) 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 까치산역 또한 홍대입구~원종 노선과 연결해 청라국제도시에서 환승 없이 곧바로 서울지하철 2호선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대입구~청라는 총연장 32.8㎞, 신도림~청라는 28.7㎞로 총 예산은 2조6천8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그는 "전체 노선을 재정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신정차량기지)를 청라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달 20일 홍대입구~원종 노선을 인천 서구, 계양구와 연결하는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경기도, 부천시, 서구, 계양구 등과 체결했다. 유 시장은 부천 원종에서 계양구와 서구를 잇는 총 연장 12.3㎞의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며 총 사업비는 1조6천34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당 내 인천시장 경선 주자인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경우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인천 2호선(가정역)~인천 1호선(작전역)~서울7호선(삼산체육관역)~경인선(부개역), 인천 2호선(만수역)~경인선(도원역)~인천 2호선(가정역) 등 인천 전역(34㎞)을 순환하는 3호선 건설을 중점 공약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같은 당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도 최근 홍대입구~원종 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출·퇴근 편의성을 담보하는 철도 공약의 경우 표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보증수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4-04 김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