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인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가 이달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13일 금호건설·GS건설·대지건설 컨소시엄은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사이버 견본주택을 14일 개관하고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5층, 5개 동, 5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은 49~59㎡로 신혼부부들이 생활하기에 부담 없는 면적으로 구성된다.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348가구다. △49㎡A 147가구 △49㎡B 32가구 △55㎡A 38가구 △59㎡A 31가구 △59㎡B 100가구 등이다.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는 교통부터 학군,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췄다. 단지 앞 화곡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진출이 쉬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가양역이 가까우며, 대장홍대선 강서구청역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또 단지 반경 1.5㎞ 이내 등서초를 비롯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5곳이 밀집해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및 CGV, 롯데시네마 등 생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청약 요건은 모집 공고일부터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혼인 기간 7년 이내 △6세 이하 자녀 둔 신혼부부 △1년 이내 혼인 사실 증명 가능한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둔 한부모 가정이다.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신혼희망타운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도 적용된다. 초기에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연 1.3%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약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이달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6일이다.견본주택은 구로구에 소재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된다. 실제 견본주택은 청약 당첨자에게만 공개한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투시도. /금호건설 제공'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2021-09-13 윤혜경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파트 2배 규모의 반려견 쉼터가 경기도 하천변 산책로에 생길 전망이다. 경기도는 하천 산책로에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야외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반려견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하천변을 반려견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사람과 반려견 간 예기치 못한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뒀다.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는 도내 하천변에 있는 둔치 및 국·공유지, 폐천부지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아파트 놀이터 2배 정도다.경기도는 시범사업으로 총 2곳을 만들 예정이며, 현재 공사 중인 하천 1곳을 선정해 올해 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곳은 현재 설계 중인 하천을 선정, 내년에 설치한다.사업비는 총 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실시 후 도민 만족도에 따라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세부적인 시설 등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 및 실제 수요자인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기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하천변 산책로에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반려견 야외쉼터'가 조성된다. 사진은 광교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모습. /비즈엠DB

2021-09-13 윤혜경

"여기서 20년을 살았어요. 이제야 개발이 되는구나 싶죠. 그런데 기대도 되지만 우려도 되네요."지난 8일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정부의 신규택지 지정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낙후됐던 주변 환경이 개선되는 점은 좋지만, 농업에 종사했던 이들이 갈 곳을 걱정한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것.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와중에 신규택지 지정이 플러스알파 효과를 내면서 농지보상을 받아도 그 돈으로 갈 곳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2·4 공급대책 발표 7개월여 만에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의왕·군포·안산지구다.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 586만㎡에 주택 4만1천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부터 4호선 반월역까지 아우르는 지역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이다.국토교통부는 의왕역과 반월역에 복합환승시설을 신설해 철도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역세권을 고밀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청사진에 따라 반월역 인근 건건·사사동 주택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호가가 크게 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건건동에 소재한 서해아파트(1998년 준공) 전용 114.19㎡는 지난 8월 9일 4억4천만원(10층)에 거래되다 지난 3일 5억5천만원(2층)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도 채 안 돼 매매가가 1억1천만원 뛰었다. 발표 전 매매된 매물은 비교적 중층이고, 발표 후 매물은 저층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오름세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일이 30일이고 그 이전에 실거래 신고가 올라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건건동 대장주로 꼽히는 '건건e편한세상(2006년 준공)'은 전용 59㎡가 7억~7억5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84㎡ 호가는 9억원에 달한다. 전용 59㎡는 지난 8월 4억2천만~4억9천700만원에, 전용 84㎡는 5억9천500만원(11층)에 실거래된 바 있다. 최근 실거래가와 호가의 최대 차이는 전용 59㎡가 3억3천만원, 전용 84㎡는 3억500만원이다. 작년에 준공돼 건건동 가장 신축 아파트로 꼽히는 '건건동영무예다음'은 매매 물건이 사라졌다. 해당 단지는 전용 59㎡가 지난 8월 5억원(10층)에 매매됐는데, 지금은 매매 물건은 없고 동일 면적 전세 물건만 4억원 수준에 나와 있다. 사사동은 아파트가 '사사동현대아파트(2002년 준공)', '황제아파트(1985년 준공)' 단 2곳뿐이다. 현대아파트는 지난 8월 전용 79㎡가 2억8천만(5층)~2억9천만원(5층)에 거래된 바 있는데, 최근 동일 면적이 3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황제아파트는 올라온 매물이 없다. 건건동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건건동과 사사동은 안산시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던 동네였다"면서 "올해 초부터 매물이 잠기더니 정부 발표 이후부터는 매도자들이 기대감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아파트는 평균적으로 호가가 2억원 이상, 빌라도 30%가량 뛰었다는 부연이다.이어 A씨는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야 개발이 된다며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고, 오랫동안 땅을 일궈온 분들은 땅을 뺏기는 게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가까운 화성도 땅값도 많이 올랐는데, 과연 갈 곳이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떻게 보상을 할지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소재한 '건건e편한세상' 아파트 전경.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4호선 반월역 출입구 전경.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위치한 서해아파트. 이곳은 정부 발표 이후 매매가가 1억1천만원 뛰었다.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소재한 '건건동영무예다음' 아파트 전경.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3 윤혜경

의왕·군포·안산이 신규 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1호선 의왕역 일대 집값에 비상이 걸렸다. 지정 후 이틀여 만에 호가가 2~3억원씩 뛰는가 하면, 안 그래도 없었던 매물이 더욱 사라지는 추세다. 40~50년 된 빌라마저도 1~2억원씩 오르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위기 달라진 현수막…기대감 반영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7일 오전 10시. 1호선 의왕역 앞은 다양한 현수막이 비에 젖은 상태로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현수막에 적힌 문구를 들여다보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C노선 의왕역 정차 기원'부터, '사실상 확정', '정차 확정' 등 논조만 다를 뿐 뉘앙스는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GTX-C 의왕역 정차하라!'라며 신설을 촉구하던 현수막이 걸렸던 지난 7월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분위기가 유해진 데는 정부 발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의왕·군포·안산을 신도시급 신규택지로 지정하며,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공식적으로 의왕역 신설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 586만㎡ 규모로 조성된다. 4만1천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지리적으로는 서울시 경계에서 약 12㎞ 남측에 위치한다. 정부는 의왕·군포·안산지구를 사람과 자연, 일자리가 상생하는 통합형 도시로 만들 구상이다.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BRT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도시를 연결하고, 왕송호수 주변에 관광·특화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의왕역 일대는 개발호재와 교통호재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분위기는 뜨겁지만 매물이 없다교통호재나 개발호재가 인근 집값을 견인한다는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공식처럼 의왕역 일대 부동산 흐름도 심상치 않았다.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퍼져있었다. 미래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것은 기본이고 맺었던 가계약마저 취소하는 사례도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의왕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같은 분위기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표현했다. 분위기 자체는 뜨겁고, 문의는 많지만 거래할 매물이 없어서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여기서 얼마나 더 오를지 가늠하기가 어렵다"며 "발표 이후 2~3일 만에 아파트 호가가 2~3억원 올랐다. 40~50년된 오래된 빌라도 1억원 이상 올랐다"며 "최근엔 수도권 집값 전반적으로 오르는 분위기여서 이쪽 동네도 영향을 받았다면 지금은 발표로 인해 플러스알파로 한 단계 더 올랐다. 이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의왕역 일대에서 몇 안 되는 신축 아파트인 '의왕파크푸르지오(2019년 1월 준공)' 흐름을 살펴보자. 최근 해당 단지 전용 74㎡는 호가 11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동일 면적은 지난 6월 7억5천만원(9층)에 실거래됐다. 호가와 실거래차이는 3억5천만원이다.■ 정비사업도 매물 품귀 거들어현재 의왕은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곡다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번 정부 발표로 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곡다구역은 이미 조합설립이 끝나 조합원 지위를 양도 받으면서 매매할 수 있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렵고, 부곡가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조만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왔던 매물도 사라지고 있다.의왕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기적인 분위기는 좋다. 지금은 매일 여기가 상승세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걱정이다. 신규택지가 선정되면 중심이 저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쪽은 수십 년간 터를 잡고 산 사람들이 많다. 오랜 고향은 슬럼화되거나 없어지는 거다"고 걱정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호선 의왕역 전경. 2021.9.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의왕파크푸르지오 전경. 2021.9.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의왕 부곡다구역. 2021.9.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0 윤혜경

지난달부터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일부 시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향했는데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1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 8월 3주 이후 4주 연속 같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번 주 서울은 0.21%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줄었지만 지역별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셋값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0.43%에서 0.44%로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선학·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서운·계산동이 주목받았다. 부평구(0.48%)는 일신·청천·산곡동 등 중저가가,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컸다. 경기는 전주와 동일하게 0.51%를 기록했다. 4주 연속 0.5%대의 상승률이다. 경기도는 신규택지 발표가 있는 화성 봉담, 의왕 등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화성시(0.79%)는 봉담읍 위주로, 안성시(0.76%)는 공도읍 등 교통호재가 있는 중저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오산시(0.76%)는 궐·누읍동이, 평택시(0.76%)는 준 신축 위주로, 의왕시(0.70%)는 GTX-C 호재와 신규택지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1-09-10 윤혜경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평촌 엘프라우드'가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18만원에 책정됐다. 9일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은 평촌 엘프라우드 사이버 견본주택을 10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2천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임대분을 제한 6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일반 분양 물량 면적은 49㎡과 59㎡ 두 타입이다. 면적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49㎡A 20가구(5억4천521만원) △49㎡B 18가구(5억3천938만원) △59㎡A 103가구(6억6천651만원) △59㎡B 68가구(6억8천298만원) △59㎡C 82가구(6억6천709만원) △59㎡D 58가구(6억8천357만원)이다. 평촌 엘프라우드는 다양한 교통망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수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수월하며, 단지 인근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이 인근에 있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배산임수 지형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단지 배후에 비봉산이 있고, 학의천이 가까워 가벼운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안양종합운동장, 비산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도 가까이에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운곡공원, 학운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미래가치 또한 우수하다. 평촌 엘프라우드는 원도심 지역에 들어서는 재개발 단지로, 매곡지구, 뉴타운 삼호아파트 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에 미니신도시급 재개발이 예정돼 평촌신도시와 더불어 안양시 대표 주거 밀집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분양 관계자는 "안양시 동안구의 뛰어난 생활여건을 갖춘 평촌엘프라우드는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의 브랜드 대단지로, 세대 내부와 커뮤니티 시설 등 다방면에서 완성도 높은 상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평촌 엘프라우드' 견본주택. 2021.8.1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d'평촌 엘프라우드' 투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

2021-09-09 윤혜경

결혼했거나 자녀가 있는 사람만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해 청약 사각지대에 놓였던 1인 가구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신혼·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30%는 요건을 완화하여 추첨 공급하기로 한 것. 이 물량에 대해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허용하고,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에도 청약 기회를 주기로 했다.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회 후속 조치 일환으로 현행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 일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뀌는 제도는 그간 청약에서 소외됐던 1인 가구, 맞벌이 등으로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부여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 추첨방식을 도입해 무자녀 신혼의 당첨기회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가 특별공급 사각지대에 놓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외쳐온 청년층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셈이다. 현행 생애최초 특별공급 요건은 이렇다. 주택소유 이력이 없고,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하면서 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최대 160% 이하여야 한다.그러나 이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으면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능했다. 1인 가구와 무자녀 신혼부부가 소외됐던 이유다. 소득기준도 몇몇 이들에겐 걸림돌이 됐다. 맞벌이 신혼 부부 등은 소득기준을 초과해 신청이 어려웠다.이에 정부는 장기간 무주택자인 4050세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현행 일반공급 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되, 신혼·특별공급 물량의 30%는 요건을 완화해 추첨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기존 신혼·생애최초 특별공급 대기수요자에게 70%를 우선공급하고, 잔여 30%는 이번에 신규로 편입된 대상자와 함께 우선공급 탈락자를 한 번 더 포함해 추첨한다. 추첨제로 나온 30% 물량은 1인 가구도 청약이 가능하고,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신혼 부부도 청약할 수 있다. 특히, 내 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30% 추첨물량에서는 자녀 수를 고려하지 않는다.소득 기준도 완화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60%를 초과하는 청약자에게는 부동산 가액 약 3억3천만원 이하의 자산기준을 적용해 '금수저 특공'을 제한한다. 또한 생애 최초 특별공급 시 1인가구는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완화된 요건은 민영주택에만 적용한다. 저소득층·다자녀가구 배려 차원에서 국민주택은 적용하지 않는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급 개편으로 그간 청약시장에서 소외되어 기축 매매시장으로 쏠렸던 청년층 등의 수요를 신규 청약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즉시 관련 규정 개정에 착수해, 11월 이후 확대 도입될 민영주택 사전청약 부터 적용하여 청년층 등의 청약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7월 성남시 수정구 한 공사장에 붙어있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현수막. /연합뉴스

2021-09-08 윤혜경

"11억원에 올라왔던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매물이 발표 후 13억원으로 바뀌었죠."신도시급 신규택지 지구로 지정된 화성 진안과 인접한 병점동. 이곳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달 30일 정부 발표 후 일대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연접한 곳이 대규모로 개발된다는 소식에 매물은 잠기고 호가는 '억(億)' 단위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2만9천가구가 공급될 화성 진안지구는 화성시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원에 452만㎡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면적이 330만㎡ 이상인 신도시급으로,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333만1천714㎡)보다 규모가 크다. 입지는 양호하다. 동탄 신도시 서북측과 맞닿아 있고, 북측으로는 수원 영통 시가지가 있다. 미개발 지역이지만 주변에 동탄신도시와 수원시가 있어 개발압력이 높다. 국토부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족용지를 직접화하고,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자족기능 강화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권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과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가 화성 진안지구를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인덕원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총 37.1㎞를 잇는 사업으로, 18곳을 정차한다. 신분당선 등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핵심교통망으로 불리며, 1·9공구가 지난 5월 착공절차를 밟았다. 동탄트램은 크게 2개 구간이 오산과 화성, 수원을 연결한다.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구간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구간이다. 길이 34.2㎞, 정거장 3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생기며 2027년 개통이 목표다. 수도권 집값에 영향을 주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RT가 오가는 동탄역은 GTX-A 노선(2024년 개통 예정) 시·종착역이 된다. 사업 지구에 들어설 트램을 이용하면 동탄역을 한 번에 갈 수 있고, 동탄역에서 GTX로 환승시 25분이면 서울 삼성역에 도착한다. 여기에 국토부가 신분당선과 연계되는 경전철 등 대중 교통축 신설과 지방도318호선 신설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어 지구 내 이동은 물론 인접한 도시, 서울 도심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이 같은 신도시급 개발 청사진이 공개되자 1호선 병점역 일대 등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병점역 일대 대장주인 '병점역 아이파크캐슬(2021년 3월 입주)' 가격 흐름을 살펴보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는 입주 후 실거래된 매매이력이 1건에 그친다. 그러나 이마저도 거래가 해제돼 과거 입주·분양권 거래를 살펴봐야 한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전용 84.98㎡ 입주권이 8억2천47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쓴 바 있는데, 발표 이후 전용 84㎡ 호가가 12억5천만~13억원에 나왔다.병점동의 한 대표공인중개사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 84㎡ 분양가가 3억8천만원이었는데, 지금은 8억원이 넘는다. 호가는 11억원 하던 게 발표 바로 다음 날 13억원으로 올랐다. 다들 안 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금은 과세기간으로 양도소득세를 많게는 2억~3억원을 내야 한다. 2년만 참으면 비과세가 되니까 다들 더 묶어놓으려고 해 매물이 더 잠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매매 매물은 단 2건이다. 개발 호재에 거는 기대도 크다. 답보 상태로 놓인 수원 군공항 이전 등 민원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다. 진안지구 주변은 수원 군 공항 소음영향을 받는 곳이다.병점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쪽엔 군공항하고 수원하수처리장이 있다. 화성 진안이 신규택지로 지정됐다는 건 이런 해묵은 민원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병점역 일대 대장주로 거론되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경. 2021.9.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신도시 도로 중앙에 마련된 동탄트램 노선 모습. /임열수기자 pplys@biz-m.kr진안지구 신규 공공택지 확정 현수막이 붙은 1호선 병점역 전경. 2021.9.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06 윤혜경

경기도가 기획부동산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꺼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카드가 임야 지분거래 감소로 이어지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경기도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44.077㎢에 달하는 면적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가장 먼저 지정된 곳은 성남시 상적동 임야다. 2020년 3월 5.58㎢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설정됐다. 이후 7월 29일 29개 시·군 임야와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 211.98㎢, 8월 평택 현덕지구 2.32㎢, 12월 27개 시·군 임야·농지 24.54㎢가 지정됐다. 올해에는 지난 6월 18개 시·군 임야·농지 3.35㎢가 포함됐다.경기도는 전체 면적에서 86.6%에 달하는 2차 지정 조치 전후 11개월간 도내 임야 지분거래량을 분석했다.그 결과, 지정 후인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임야 지분거래량은 2만5천48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정 11개월 전인 2019년 9월~2020년 7월(3만7천156건)보다 1만1천673건(31.4%)이 감소한 수치다.경기도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구가구역 지정은 토지매매 시 관할 소재지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해 투기 세력이 아닌 실수요자가 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상당한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차단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내 임야 지분 거래량 그래프. /경기도 제공

2021-09-06 윤혜경

수원에서 평균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쓴 테라스형 타입의 주택이 판교 대장지구에서도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엔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주택이다.6일 SK에코플랜트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 들어설 '판교 SK뷰 테라스'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대장지구 마지막 중소형 민간분양 단지다. 지하 1층~지상 4층, 16개 동, 292가구 규모다. 면적은 75~84㎡이며, 테라스 및 복층 다락 설계가 적용된다.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44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75㎡B1 13가구(11억7천380만원) ▲75㎡B2 13가구(10억5천690만원) ▲75㎡B3 13가구(10억7천810만원) ▲75㎡B4 13가구(11억2천350만원) ▲84㎡A1 57가구(13억990만원) ▲84㎡A2 57가구(11억8천20만원) ▲84㎡A3 57가구(12억250만원) ▲84㎡A4 57가구(12억5천310만원) ▲84㎡T 12가구(13억3천170만원)이다.판교 SK뷰 테라스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재당첨 제한도 없다. 청약은 오는 16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총 3개 군으로 나눠 진행한다. 1군(75B1, 75B2, 75B3, 75B4), 2군(84A1, 84A2, 84A3, 84A4), 3군(84T) 등이다. 각 군별 300만원의 청약 신청금이 필요하고, 군별로 한 건씩 청약할 수 있어 1인 기준 최대 3건 접수할 수 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며, 내달 1일부터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판교 대장지구에서 민영으로 공급되는 마지막 중소형 평형의 브랜드 단지"라며 "SK플랜트로 선보이는 첫 번째 테라하우스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판교 SK뷰 테라스 투시도. /SK에코플랜트 제공판교 SK뷰 테라스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2021-09-06 윤혜경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하남에디피스'가 9월 중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하남시 덕풍동 일원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더샵 하남에디피스가 9월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980가구 규모이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면적은 39~84㎡로 구성된다. 일반공급 타입별 물량은 ▲39㎡ 7가구 ▲50㎡ 8가구 ▲59㎡ 402가구 ▲74㎡ 101가구 ▲84㎡ 78가구다.더샵 하남에디피스는 입지가 우수한 게 특징이다. 하남시청역 초역세권 편의를 누릴 수 있고, 마산~풍산~교산신도시로 이어지는 하남 주거라인의 최중심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북쪽에는 2009년 준공한 풍산지구를 비롯해 3만8천여 가구 규모의 미사강변도시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쪽에는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가 조성된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스타필드하남,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덕풍전통시장 등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하남시청, 하남문화예술회관 등 공공·문화시설도 가깝다. 단지와 맞닿은 곳에는 신장초가 위치하며, 남한중, 신장고도 도보권에 자리한 원스톱 학세권으로 자녀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당정뜰, 하남유니온타워, 신평어린이공원 등 녹지공간도 근거리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우수한 교통여건도 가치를 올리는 요소다.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광화문,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 환승없이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도로 상일IC, 중부고속도로 하남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인접지역 이동이 수월하다.지난 6월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개발호재를 가까이서 누리는 수혜 단지인 점도 눈길을 끈다. 하남시청역에는 3호선 연장선(오금역~교산~하남시청역)이 2028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대치, 신사 등 강남 접근성 향상은 물론 더블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인근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9호선 연장선 이용도 가능해 탄탄한 철도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초역세권부터 미래가치, 생활 인프라 등 어느 하나 빠짐 없는 최적의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더샵 브랜드 최고의 설계와 상품성을 적용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더샵 하남에디피스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21-09-03 윤혜경

"한두 달 조용했다가 갑자기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더 늦기 전에 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이 많아요."지난 2일 화성시 봉담읍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신규택지 지정 이후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부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30일 이후 매도자들은 관망세에 들어가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는 반면 매수자들의 문의는 늘었다는 설명이다.국토교통부는 2·4 공급대책 발표 후 7개월 만에 수도권 일대 7곳을 신규택지로 지정하고 총 1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후속조치를 내놨다. 기대감이 감도는 봉담읍 또한 이번 발표로 지정된 곳이다. 신규 택지지구로 선정된 봉담 3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 수영리 일원에 229만㎡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 1만7천가구가 공급될 봉담 3지구는 미개발 지역으로 화성 어천지구와 한참 조성 중인 봉담2지구 사이에 위치한다.정부는 봉담2지구와 연계한 가로망 체계 및 보행녹지축 등을 구축해 학교, 공원, 생활 SOC 등을 공유할 수 있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또한 지구 북측을 관통하는 수인·분당선 역사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방면으로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수인·분당선 역사가 생기면 수원역까지는 15분, 수원역에서 GTX-C 노선으로 환승해 삼성역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게 된다.수원역에서 약 5㎞ 거리에 있는 봉담 3지구는 전원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입주가 끝난 아파트 단지는 상리와 수영리 합해 10곳가량. 인접한 수원과 달리 고즈넉한 풍경이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은 수원의 뒤를 쫓는 중이다. 상리에 소재한 신축 'e편한세상신봉담(2019년 9월 준공)'이 대표적이다. 해당 단지는 전용 면적이 59㎡ 이하로만 구성된 단지지만 최근 실거래가가 6억원을 넘겼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24일 전용 59.96㎡가 6억원(23층)에 매매됐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 5월 4억8천700만원으로, 3개월 동안 매매가가 1억1천300만원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6억3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하며, 호가는 7억원까지 나와 있다. 호가와 최근 매매가 차이는 1억원이다.수영리에 소재한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화성봉담 우방아이유쉘2단지', '한울마을신창비바패밀리1차', '양지마을쌍용예가'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수영리 소재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2017년에 준공한 화성봉담 우방아이유쉘2단지는 이달 1일 전용 84.99㎡가 5억1천8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만 하더라도 4억700만~4억4천만원에 거래되던 해당 면적의 몸값이 빠르게 상승한 것. 호가는 5억5천만~6억원 수준이다. 한울마을신창비바패밀리1차(2008년 준공) 84.88㎡는 올해 2월 3억원(4층)에 거래되다 3월 3억2천900만원(12층), 4월 3억3천500만(6층)~3억4천만원(7층)에 매매됐다. 이후 7월 들어 4억3천800만원(20층)에 손바뀜했다.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호가는 4억5천만~5억원에 달한다. 양지마을쌍용예가(2007년 준공) 전용 84.27㎡ 2층은 지난 7월 3억6천3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이전 거래는 올해 2월 2억8천800만원이다. 매매가 차이는 7천500만원이고 호가는 5억원에 나와 있다.봉담읍에서 13년 동안 중개일을 했다는 공인중개사 A씨는 "발표 후 동네가 술렁술렁하다"며 "최근에 매물이 부족했는데, 발표 후에는 매물이 더 없어지고 있다. 상황을 보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겠다는 문의는 있는데, 다들 매물을 거둬들여 당분간 거래는 소강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화성시 봉담읍 상리에 소재한 'e편한세상 신봉담' 아파트 전경. 2021.9.2.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화성 봉담 3지구 개발구상안 및 교통대책안. /국토교통부 제공화성시 봉답읍 수영리에 소재한 '화성봉담 우방아이유쉘2단지' 전경. 2021.9.2.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21-09-03 윤혜경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일 경기도는 동탄트램 사업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이 목표다.승인된 계획안에는 당초 구상에는 없었던 수인·분당선 망포역~화성 반월동 1.8㎞ 연장이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로써 오산과 화성, 수원이 트램으로 이어지게 됐다.동탄 트램은 크게 2개 구간으로 운영된다.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노선과 1호선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로 가는 노선이다. 총 길이는 34.2㎞이며 정거장 3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생긴다. 사업비는 총 9천773억원이 투입된다.동탄트램은 동탄2신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보행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환승도 연계된다. 수인·분당선 망포역, 1호선 오산역과 병점역, GTX-A·SRT 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과 연계될 예정이다. 동탄 신도시 주민들은 이를 이용해 서울 삼성역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동탄 트램은 무가선 방식으로 도입된다.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차량은 총 39편성 8분 간격 운행 예정으로 일일 13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차량시스템 선정은 향후 기술개발 동향,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에서 결정된다.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와 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트램사업의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기본계획을 만들 때 화성시, 오산시, 수원시와 협력해 다른 철도 노선과 체계적으로 연계될 수 있게끔 하는데 방점을 뒀다. 세계적인 명품 트램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동탄 트램 노선이 예정된 거리. 가운데 녹색 부분에 노선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인일보db

2021-09-01 윤혜경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도에서 집값이 비싼 곳으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 전셋값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 1위 자리를 성남 분당구에게 내줬던 과천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8월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당 800만9천원으로, 전월 802만4천원 대비 1만5천원 감소했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전달 2천647만9천원에서 2천642만9천원으로 5만원 줄었다. 분당구는 경기도에서 전셋값이 비싼 곳 중 하나다. 지난 3월에는 과천을 제치고 경기도 전셋값 1위에 등극했다. 과천은 4년 10개월 동안 경기도 전셋값 1위 왕좌를 지켜온 바 있다.그러나 분당구의 전셋값은 3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 4월 이후부터 조금씩 내리고 있다. 리브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를 보면 2020년 1월 ㎡당 567만7천원이던 분당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해 12월 791만원으로 223만3천원(39.33%) 증가했다. 상승세는 2021년 2월까지 계속돼 ㎡당 아파트 전셋값이 802만2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이후 3월 800만9천원으로 소폭 내린 뒤 4월 807만원으로 정점을 찍다 5월부터 8월까지 806만8천원→804만4천원→802만4천원→800만9천원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3.3㎡로 계산하면 4월 2천663만1천원이던 전셋값은 8월들어 2천642만9천원으로 20만2천원(0.75%) 감소했다. 지난 3월 아파트 전셋값 1위 자리를 내줬던 과천은 5월부터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천631만4천원이던 3.3㎡당 전셋값은 지난달 2천802만4천원으로 5개월 동안 171만원(6.49%) 올랐다. 과천 ㎡당 전셋값은 2월 803만2천원에서 3월 797만4천원, 4월 792만6천원으로 줄어들다 5월 802만5천원, 6월 814만1천원, 7월 830만3천원, 8월 849만2천원으로 4개월째 상승 중이다. 6월부터 다시 1위를 탈환한 셈이다. 이밖에 광명(632만2천원), 안양 동안구(612만원), 용인 수지구(567만7천원), 수원 영통구(539만원), 구리(513만3천원), 의왕(506만8천원)도 평균 전셋값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전셋값이 ㎡당 184만1천원인 안성이었다. 8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6천172만원이고, ㎡당 전셋값은 423만3천원이었다. 이를 전세 아파트 평균 면적인 전용 86.82㎡로 환산하면 지난달 성남 분당구와 과천의 평균 전셋값은 각각 6억9천534만1천원, 7억3천727만5천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에서 가장 전셋값이 낮은 안성의 평균 전셋값은 1억5천983만6천원으로 나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분당 모습

2021-09-01 윤혜경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소재한 '수지 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탈바꿈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지난달 30일 리모델링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부가세를 제외한 총 공사비는 3천876억원이다.1994년에 준공된 해당 단지는 올해 한국 나이로 28살이 됐다.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 동, 1천168가구 규모의 현대아파트는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 동, 1천343가구 규모로 거듭난다.기존에 없었던 스카이 커뮤니티 등 혁신적인 특화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용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푸르지오 등 벽식구조 아파트를 준공하는 등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지만 각종 규제와 시장 침체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극적이었다.그러나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급속히 늘고,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시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려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했던 경험이 지금 리모델링 사업을 재개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 난이도가 높고 사업 리스크가 적지 않은 만큼 입지가 양호하고 리모델링 후 사업성이 확보가 되는 우량 사업을 선별해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리모델링 사업 추진 중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09-01 윤혜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근인 의왕·군포·안산 경계지에 신도시급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GTX-A 노선과 인접한 화성 진안도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의왕·군포·안산 지구와 화성 진안지구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 7곳을 신규택지로 지정하고 총 1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2·4 대책 후속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2·4 공급대책이 발표된 지 7개월 여만에 신규 공공택지가 발표됐다. 신규 물량 14만가구 중 대다수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의왕·군포·안산이 4만1천가구(586만㎡)로 가장 많고, 화성 진안(452만㎡)이 2만9천가구로 뒤를 잇는다. 두 곳 모두 330만㎡ 이상의 신도시급 규모이며,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인 안산 장상지구(221만3천319㎡) 2배에 달한다.이어 △인천 구월2(1만8천가구) △화성 봉담3(1만7천가구) △남양주 진건(7천가구) △양주 장흥(6천가구) △구리 교문(2천가구) 등이 수도권 신규택지로 지정됐다. 교통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이같이 입지를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가장 규모가 큰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먀이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에 조성된다. 서울시 경계와는 약 12㎞ 떨어진 남측이다. 해당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접근성이 높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를 서남권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 내외를 연결하는 BRT(반월~군포~의왕) 등을 도입하고 의왕역 및 반월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의왕역과 반월역을 연계한 역세권 고밀개발과 왕송호수 주변에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 진안지구는 화성시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원에 조성된다. 동탄 신도시 서북측과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에 수원영통 시가지가 있어 개발압력이 높고 입지가 양호하단 평가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탄트램 등이 화성 진안지구를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GTX-A 노선의 기·종착역이 될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경전철 등을 검토해 지구 내 남북 간 대중교통축을 구축, 신분당선, 동탄트램, GTX-A 등으로 환승·연결할 계획이다. 화성 봉담3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 수영리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229만㎡로 안산 장상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해당 지구는 수원역에서 약 5㎞ 서측에 소재하며, 화성 어천 지구와 화성 봉담2지구 사이의 미개발 지역이다.교통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에서 수원을 거쳐 청량리를 가는 수인·분당선이 지구 북측을 관통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하다. 봉담2지구와 연계한 가로망체계 및 보행녹지축을 구축해 통합적인 도시공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국토부의 청사진이다. 남양주 진건(92만㎡)과 양주 장흥(96㎡) 구리 교문(10만㎡)은 소규모 택지다. 남양주 진건은 왕숙·다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왕숙·다산신도시와 통합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된다. 고양 삼송지구 북측 인근에 위치한 양주 장흥지구는 역사자원 등과 연계한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역사·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된다. 구리 교문지구는 서울시 경계로부터 약 1㎞ 동측에 위치하며, 자연순응형 설계를 통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신규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모니터링이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례와 달리 택지개발 계획 발표 전부터 공직자의 투기의혹 조사와 실거래 조사를 통한 위법거래자 점검 및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을 통한 투기성 토지거래의 사전차단은 긍정적"이라면서도 "3차 신규 공공택지의 공급시기가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 당장 공급체감을 현실화해 주변 집값 안정을 도모하기보다는 향후 대량의 주택공급을 통한 심리적 안정 시그널을 주는데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당지역의 주택청약을 위해 지역우선순위 및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임대차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가격 안정을 위한 시장 모니터링이 꾸준히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 /연합뉴스화성 진안지구. /비즈엠DB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중 의왕 초평동 왕송호수변 일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9-01 윤혜경

과천시 갈현동에 공급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특별공급 청약에 1만9천여명이 몰렸다.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인 데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점이 청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특별공급 266가구 모집에 기관추천 예비대상자를 포함한 1만8천957명이 청약을 넣었다. 평균 경쟁률은 71.3대 1이다.모집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가 1만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혼 부부(7천480명)', '다지녀(767명)', '노부모 부양(515명)', '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162명)' 순이었다.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설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659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46·55·84㎡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이번에 분양된 물량은 공공분양 318가구로,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227가구는 8월 말 청약을 접수한다.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114가구는 추후에 공급된다.공공분양 물량은 모든 주택형이 전용 84㎡로 이뤄졌으며, 공급금액은 △84.99㎡ 8억7천260만원 △84.81㎡ 8억6천150만원 △84㎡A 8억5천250만원 △84㎡B 8억4천140만원이다. 분양가는 시세 절반 수준이다. 인근에 있는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961㎡는 지난달 17억원(9층)에 매매된 바 있다.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라 분양가의 4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다만, 입주 시 시세가 15억원을 넘기면 잔금 대출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해 거주의무기간도 있다. 실거주 의무기간은 5년으로, 이 기간 동안 전세를 놓을 수 없다. 분양권이나 아파트를 되파는 전매도 10년간 제한된다.한편 이날 진행되는 1순위 청약 일반공급 물량은 52가구로 특별공급 물량의 5분의 1에 불과해 청약 경쟁률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1순위 청약은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2년 미만 거주자에게 50%가 돌아간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분양 홈페이지 캡처과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경. 2021.7.1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8-24 윤혜경

한국부동산원의 표본 변화로 7월 경기 경부 1권 빌라 평균 매매가격이 한 달 만에 6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7월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 경기 경부 1권의 빌라 매매가는 전달보다 62.9% 오른 4억5천81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16%)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전세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의 7월 전세금은 2억9천112만원으로 6월보다 54% 상승했다.경기뿐 아니라 서울 빌라 매매가도 3억4천629만원으로 전달보다 28.1% 올랐다. 지방 또한 전북(53.9%), 부산 동부산권(39.7%), 대전(36.9%), 강원(32.7%) 등도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전세금도 서울이 31.4% 상승했고, 전북(48.8%), 대전(39.6%), 부산 동부산권(37.3%), 세종(26.8%), 강원(25.6%) 등도 2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처럼 대다수 지역의 빌라 매매가와 전셋값이 상승한 데는 한국부동산원 표본 재설계가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따르면 가액분포를 고려해 모집단에 새로운 표본을 추출하며 매매가와 전셋값 변화폭이 커졌다.다방 관계자는 "아파트를 따라 빌라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보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으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난에 따라 전세 수요가 불어나면서 매매가를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빌라 자료 사진. 사진은 부천 소사본동 일원. 2021.6.26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8-24 윤혜경

"원룸이어도 1억원 이하 전세는 찾기 힘들어요. 대출까지 받을 거면 더더욱 없고요."23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1억원 이하의 원룸 및 오피스텔 전세매물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 이후 아파트뿐 아니라 청년들이 주로 찾는 원룸 및 오피스텔까지 품귀 현상을 나타내는 상황이다.임대차3법이 시행된 작년 7월 이후 대비 거래량도 줄었다. 경기도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량 통계를 보면 올해 7월 경기 지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3천87건으로 작년 7월(3천717건) 대비 16.94%(640건) 감소했다. 아직 지난달 실거래 신고 기한이 일주일가량 남았지만 작년 7월 거래량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통해 원룸 및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일대 전세 매물을 찾아봤다.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인근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의 원룸 및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검색 조건을 설정한 결과 총 20건의 매물이 나왔다. 검색된 매물의 원룸 평균 전세가는 1억3천800만원, 오피스텔은 1억4천900만원이었다. 1년 전(2020년 8월 24일자 보도=[비즈엠 Pick]청년들이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그림의 떡'이라 말하는 까닭) 수원시청역 인근 원룸 및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1억원 이하 전세 매물이 102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보증금 변화도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7월 전용면적 40㎡ 이하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1천565만9천원이다. 작년 동월 1억1천305만3천원보다 2.31%(260만6천원) 올랐다. 이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인 40㎡ 초과 60㎡ 이하는 1억8천143만9천원에서 1억9천63만4천원으로 5.07%, 60㎡ 초과 85㎡ 이하는 3억175만원에서 3억2천350만원으로 7.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85㎡ 초과는 3억7천314만6천원에서 3억8천804만2천원으로 3.99% 올랐다. 소형면적부터 대형까지 전세보증금이 1년 전보다 최소 3% 이상 상승한 것이다.청년 임차인들의 체감 상승폭은 더욱 크다.수원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이모(23)씨는 "이사할 때가 돼서 부동산 5곳을 돌았는데 우선 매물이 많지 않다. 부동산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임차인들이 이사가지 않고 계약갱신청구권제로 연장하는 추세라 물건이 더욱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보증금 8천만원인데 진짜 좁다. 대출을 받아 지금보다 조금 큰 집으로 이사하려고 했는데, 일단 마땅한 매물이 없다. 가격은 2배 차인데, 방 크기는 지금 집과 다를 바 없었다"며 "이사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한탄했다.문제는 대출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조이고 있기 때문.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9월 말까지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했고, SC제일은행은 일부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 신규 대출 중단 현상이 은행권 전반으로 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출이 가능한 은행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NH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을 제외한 타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이 높아질 수 있다. 타 은행도 현재의 가계 대출 증가율을 유지하면 대출한도를 3분기 중에 소진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상품 취급을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처럼 대출이 녹록지 않아지면서 신규 임차인들은 현금을 상당 보유해야만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초부터 대출이 많이 막혔었는데 이제는 더욱 막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전세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1.5룸 1억7천만원에 올려도 순식간에 나간다"며 "현금이 많아야 집을 구할 수 있다. 현금만 많으면 들어갈 곳은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세난을 실감하듯 매매 안내문만 가득 붙어 있는 부동산중개사사무소. /김용국기자 yong@biz-m.kr수원시 곡반정동 원룸촌 일대. /임열수기자 pplys@biz-m.kr한 시중은행 앞에 대출 광고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2021-08-23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