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포천 등 경기 북동부지역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기 때문이다.총 사업비 1조1천762억원이 투입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7호선 연장사업의 일환으로,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소흘읍, 대진대, 포천까지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차량기지를 포함, 총 17.45㎞ 구간을 신설한다.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경기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주·포천 등 경기 북동부 지역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안선정,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환경적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 전문가 자문 및 양주시, 포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도는 경기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노선인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께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경기도 제공
2020-04-09 이상훈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호반써밋 아파트가 들어선다.8일 호반건설은 오는 10일 '호반써밋 목동'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신정재정비촉진지구 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호반써밋 목동은 지하 3층~지상 19층·총 7개 동·전용면적 39~84㎡·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전용면적 별 물량은 ▲59㎡A 32가구 ▲59㎡B 48가구 ▲84㎡A 54가구 ▲84㎡B 78가구 ▲84㎡C 16가구 ▲84㎡D 10가구다.호반써밋 목동은 교통, 생활 인프라, 교육 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뿐만 아니라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정제일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계남근린공원, 신트리공원, 장수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는데, 단지 남쪽 계남근린공원을 통해 양천둘레길 산책도 가능하다. 남명초, 양명초, 신서중 등 초,중교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인근에 목동 학원가도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도 많다.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써밋 목동은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려온 2호선 역세권 단지라서 관심들이 매우 많다"면서 "생활 인프라, 교통 여건 등 장점이 많아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수도권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들어설 '호반써밋 목동'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2020-04-08 김명래
"장사는 '사람'입니다."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작은 포차 '단밤'을 국내 요식업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남자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남긴 대사다.장사꾼인 만큼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본인에게 주는 무한한 신뢰 덕분에 장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 소재한 한 빌딩에서 '상가의 신' 권강수 대표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에게서 박새로이의 모습이 언뜻 보이는 듯 했다. 권 대표가 이끄는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상가의 신은 지난 2019년 9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분양 상가의 면적과 점포의 위치, 층별 분양가를 세세하게 알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이 국내에 드디어 생긴 것이다. 상가의 신이 등장하기 전까지 상업용 부동산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했다.국토교통부와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5만7천910건으로 주택 거래량(80만5천건)의 7% 수준이지만, 타입·층·동별 등 주택의 세부적인 분양가부터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주택 시장과 달리 상가 시장에서는 의무적인 공개 청약 제도가 없어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았다.상가 전문 플랫폼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정보를 취합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선뜻 만들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권 대표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3년을 투자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아파트처럼 상가를 호실별로 나눠 면적과 분양가, 적합업종 등 상가정보를 '통'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개발을 맡긴 첫 번째 회사에 이어 두 번째 회사가 기한 내 프로그램을 완성하지 못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한 것이다. 수소문 끝에 찾은 세 번째 회사가 이를 마무리 지었다. 꼬박 3년이 걸렸다.권 대표는 "늙는 기분이었다. 개발이 끝나야 직원들이 본격적으로 일할 텐데, 차질이 빚어져 개발비는 개발비대로,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나갔다"면서도 "보통 이런 상황이면 소송을 한다. 하지만 다 같이 힘든 상황인 만큼 그냥 넘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2020년 3월 기준 전국의 상가 분양 건물 1만1천642개, 임대 721개, 매매 476개, 빌딩 510개, 직거래 81개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 전국에 분양 중인 상가의 70~80% 수준이라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서비스를 개시한 지 6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상가의 신이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비결은 '무료'에 있다.상가의 신에서는 건설사나 시행사, 분양대행사, 중개사, 개인들이 무료로 분양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 플랫폼과 달리 돈을 내지 않고도 매물 정보를 올릴 수 있는 셈이다.권 대표는 "초반에는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정보를 수집했지만, 현재는 분양 정보를 가지고 있는 건설사·시행사·분양대행사 등이 직접 정보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의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셈이다.특히 상가의 신에서는 세입자를 구한 상태에서 분양하는 '선임대 매물'도 확인할 수 있다. 분양받기 전 보증금과 수익률을 예상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권 대표는 "최근 은행금리가 '제로금리'에 가깝다 보니 상가에 투자하려는 분들이 임차인이 안 들어와 수익을 내지 못할까 불안해한다. 하지만 저희 플랫폼을 보면 어느 지역에 보증금과 월세가 얼마인 선임대가 들어와 있는 매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얼마를 투자했을 때 몇 %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권 대표는 상가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이며, 입지가 성공의 70%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건물만 사놓으면 다 잘 되던 시절은 지났다. 건물에 임차인이 들어와 가게를 운영하고, 이것이 잘 됐을 때 건물의 가치가 올라간다. 임대인이 들어왔을 때 장사가 잘 될 만한 곳인지를 먼저 살펴보고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급자가 아닌 수용자 입장에서 장사를 하고 싶은 곳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라는 것이다.권 대표는 입지를 볼 때 상가들이 마주 보고 있는지, 그리고 연속해서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상가가 옹기종기 모여있어야 사람들이 모이며,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도로와 점포의 간격이 6m 이내여야 사람이 모이기 좋다고 부연했다.권 대표는 동선도 강조했다. 지하철역 기준으로 골목상권이 길면 길수록 좋으며, 출근보다는 퇴근길 동선을 중요하다고 했다. 출근길은 바쁘다 보니 구매로 이어지기 힘들지만, 퇴근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사람들이 모이고, 소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이러한 비법은 최근 발간한 책 '시크릿'에도 담겨있다. 그는 "창업을 할 때 '아이템' 못지않게 '부동산'이 중요하다. 보증금, 월세, 권리금, 인테리어까지 창업비용의 최소 50% 이상은 부동산 투자에 사용된다. 그만큼 부동산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점포를 선정할 때 어떤 부분을 유념해야 하는지 등 현장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상가의 신 모바일 페이지.'이태원 클라쓰' 장면 중 주인공 박새로이의 모습. /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상업용부동산 플랫폼 '상가의 신' 기자간담회 모습. /'상가의 신' 제공
2020-04-07 윤혜경
GS건설이 화성시 반월지구에 1천200여가구 규모의 '신동탄포레자이'를 분양한다.이 단지는 화성 반월동 17 일원에 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천297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들어선다.단지 주변에 있는 분당선 망포역에서 지하철 이용 시 수원역 10분, 판교역 30분대, 강남역까지 40분에 각각 도달할 수 있다. 서울 강남권, 서울역 등을 잇는 광역버스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롯데마트(영통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등이 가까이 있다.교육 환경도 잘 갖췄다. 율목초와 동학초, 동학중, 서천고, 경희대(국제캠퍼스) 등이 가깝다.사업지 인근에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추가 아파트 공급도 계획돼 있다.특히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서천역(가칭, 2026년 개통 예정)이 들어서면 과천 인덕원~의왕~수원~화성 동탄 34.5㎞를 잇는 노선을 통해 경기 서남부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의 수혜를 얻게 될 전망이다.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의 시작점인 반월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SRT 동탄역 접근성도 좋아진다.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청약자격과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다. 세대주 및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 및 예치금 충족 시(전용면적 85㎡ 이하 200만원)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 주택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도 당첨자 발표 6개월이 지나면 가능하다.GS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연 뒤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동탄포레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
2020-04-06 이상훈
서울 등 수도권 일대 과열 지역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양주와 화성, 평택 등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현황을 보면 작년 11월말 양주, 화성, 평택 미분양 물량은 총 3천584가구(경기도 전체의 49.1%)에 달했지만, 올해 2월말에는 895가구로 3개월 동안 75.0% 감소했다.지역별로 양주 97.6%(1천142가구→28가구), 화성 83.6%(823가구→135가구), 평택 54.8%(1천619가구→732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의 미분양 소진에는 교통호재가 한 몫했다. 양주에는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계획된 상태다. 화성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을 통해 경기 서남부권 접근성이 개선되며, 동탄도시철도인트램(2027년 개통 계획)이 들어서면 SRT 동탄역 접근성도 좋아진다. 평택도 1호선 서정리역, SRT 지제역 등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이다. 업계에선 수도권 과열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주와 화성(동탄2제외), 평택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은데다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이들 지역의 구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화성 4.6%, 양주 1.37% 올랐으며, 평택은 0.3%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화성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라 분양받는데 부담이 덜한 것도 미분양 해소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양주, 화성, 평택 미분양 가구수./부동산인포 제공
2020-04-06 박상일
현대건설은 이달 중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이 단지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114-33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8개 동, 아파트 937가구(전용면적 59~101㎡)와 오피스텔(63~67㎡) 270실 등 총 1천2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로 59㎡ 178가구, 84㎡A 268가구, 84㎡B 311가구, △101㎡ 18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63㎡OA 180실 △67㎡OB 90실 등이다.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600m, 달성공원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역 교통망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대구역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 중이다.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달성초, 경일중, 칠성고 등 초·중·고교가 반경 1㎞ 도보권이다.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비조정대상지역인 북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정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신천동 328-2에 위치해 있으며, 이달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투시도./현대건설 제공'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위치도./현대건설 제공
2020-04-06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