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사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달 21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SK건설의 단축키 요정님 제 앞에 나타나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은 뛰어난 오피스 활용 능력을 겸비한 선배가 PC 사용이 미숙해 업무가 밀리는 신입사원에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단축키 사용법을 전수하는 내용을 그린다.4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는 총 10개의 단축키 사용법이 소개된다.이 중 화면 캡처 단축키(Win+Shift+S), 가상데스크톱 생성(Win+Ctrl+D) 및 이동(Win+Ctrl+좌/우 화살표) 단축키 등은 실제 PC 사용 시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 유용함. 감사합니다", "단축키 꿀팁", "가상데스크톱은 정말 유용한 기능. 널리 이용하세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최근 많은 기업이 앞다퉈 유튜브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직접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과의 소통 확대에 나서고 있다.특히 건설업계의 경우,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사 홍보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분양단지 및 견본주택 소개, 입주단지 소식, 부동산시장 전망 등 일반적인 정보 콘텐츠와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토크쇼 등 트렌디한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업무 관련 팁(Tip)들도 흥미로운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정경열 SK건설 홍보팀장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현재까지 40여개의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이번 콘텐츠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업무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한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SK건설 유튜브 콘텐츠. /SK건설 제공SK건설 유튜브 콘텐츠에서 소개되는 단축키 사용법. /SK건설 제공

2020-03-24 윤혜경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이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아스트로엑스(AxrtoX)'에 투자를 결정했다.24일 대우건설은 신사업 프로그램인 B.T.S(Build Together Statups)의 1호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지난 23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량인 B.T.S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T.S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다.아스트로엑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드론 제조사로 전 세계 13개국에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특히 최근에는 산업용 드론 기술 개발해 1시간 30분 이상 중장거리용 VTOL(수직이착륙무인기)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광학 센서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응용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통해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용, 군수용 드론 시장의 진출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대우건설의 지분투자는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통해 벨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고,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이미 구축된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별 드론관제, 제어, 운영, 분석 등 통합관리 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우건설 관계잔은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23일 대우건설은 신사업 프로그램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의 1호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 /대우건설 제공지난 23일 대우건설은 신사업 프로그램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의 1호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 /대우건설 제공

2020-03-24 윤혜경

최근 3기 신도시인 고양시 창릉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토지이용계획이 담긴 지도가 암암리 떠돌고 있어 '제2의 도면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토지이용계획은 지구지정 후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2년여 전 일어난 '삼송·원흥지구' 도면 유출 사태가 다시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고양 창릉지구(고양 덕양구 동산동 일원 812만7천㎡)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앞으로 세부적인 계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후 다음 단계인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와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이 과정에서 주거·상업·편의시설용지 등 지구별로 적정 규모와 위치를 반영한 구체적인 토지이용 계획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토지이용계획 확정 시기는 내년 하반기 예상된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이날 현재 창릉지구 일대 부동산 업계에선 이미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이 담긴 지도가 토지 거래에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즈엠이 단독으로 입수한 지도를 보면 창릉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뿐 아니라 지원용지, 상업용지가 정확히 표시돼 있다.또 기업성장지원센터를 비롯한 앵커시설, 도시 숲, 창릉천 특화전략 등 세부적인 내용도 상세하게 기록돼 있었다.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기 전 해당 지도에 표시된 땅이나 그 주변을 매입한다면 상당한 토지보상비는 물론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창릉지구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작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도 투자 문의는 꾸준하다. 실수요자가 매매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라며 "아직 크게 오르지 않아 지금이라도 투자하면 10~20% 정도의 시세 차익은 볼 수 있다"고 전했다.창릉지구는 지난해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한 사람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일정 면적 이하인 토지는 누구나 거래할 수 있다.업계에선 대규모 개발 사업의 호재를 미끼로 시세 차익을 노린 기획부동산 등 부동산 업자들이 만든 '거짓' 정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얼마 전 지인을 통해 지도를 봤는데 업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토지 거래를 하기 위해 작업한 것 같았다"며 "전문가들은 허위 자료임을 알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은 속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서 피해가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해당 지역 매물의 평균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답은 3.3㎡당 100만~150만 원, 임야는 200만~250만 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투자처로 꼽히는 도로변 주변 땅은 수천만 원에 달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동산동 6x 임야 33㎡ 등 총 19건이 거래된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10건)이 지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하나의 필지를 잘게 쪼개 수십 명에게 파는 '지분거래'는 기획부동산의 전형적인 수법일 가능성이 높다.일각에선 내부 기밀자료였던 삼송·원흥지구 도면을 LH 직원들이 부동산 업자에게 넘겼던 것처럼 토지이용계획이 사전에 유출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큰 그림만 발표된 상황에서 부동산 업자가 작업했다고 하기엔 너무 구체적이고, 자세하다"면서 "충분히 지난 3기 신도시 때처럼 내부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창릉지구는 앞서 지난 2018년 개발 도면이 사전 유출된 원흥지구와 3분의 2 이상 개발 지역이 겹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토지이용계획 유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당시 삼송·원흥지구 개발 도면을 부동산 업자에게 유출한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소속 간부 A씨 등 2명은 지난해 5월 기밀유출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하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부서 이동 후 계속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정부는 애꿎은 피해자 양산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 발표에서 공개된 자료 이외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다"면서 "토지이용계획은 내년 말께나 수립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활용 중인 지도는 거짓 정보인 만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치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정부가 발표한 창릉지구 자족기능 특화전략(왼쪽)과 부동산 업계에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는 토지이용계획안.고양 창릉지구 위치도./고양시 제공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면적./국토교통부 제공고양 창릉지구./연합뉴스

2020-03-24 이상훈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가 매매 평균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기준 종합건설 부문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이들 건설사가 시공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이 4천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이어 △GS건설(3천902만원) △현대건설(3천466만원) △대림산업(3천018만원) △대우건설(2천41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건설사별로 고가 아파트의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강남 3구에 들어서 있다.전용면적 84㎡ 기준,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이 24억~33억 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부동산114 윤지해 연구원은"대형 건설사일수록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보니 강남 등 요지에 위치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 수주전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건설사들의 고급화 전략으로 그만큼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시공능력 상위 5개 건설사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부동산114 제공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별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부동산114 제공

2020-03-24 김명래

GS건설이 오는 4월 화성시 반월지구에 '신동탄포레자이'를 분양한다.신동탄포레자이는 화성 반월동(반월지구) 17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천2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로는 △59㎡ 474가구 △74㎡ 319가구 △84㎡A 299가구 △84㎡B 199가구 △84㎡P(펜트하우스) 6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분당선 망포역(도보 5~10분)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수원역 10분, 판교역 30분대, 강남역까지 40분에 이동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 서울역 등을 잇는 광역버스도 단지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용인 서울,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탄탄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특히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예정) 서천역(가칭)에 위치해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예정)의 시작점인 반월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설 계획으로 SRT 동탄역 접근성도 좋아진다.교육여건도 좋다. 신동탄포레자이는 율목초와 접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며, 동학초, 동학중, 서천고, 경희대(국제캠퍼스) 등도 가깝다. 화성시 반월동은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청약자격,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다. 세대주 및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이 이상 및 일정 예치금 충족 시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 당첨자 발표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 NULL/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동탄포레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

2020-03-24 이상훈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고강도 대책을 쏟아내자 수익형 부동산인 고가 오피스텔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17건) 이상 증가했다.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로 39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경기도(9건), 부산(8건)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내 거래량 중에는 강남구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8건), 양천구(7건), 용산구·서초구(5건), 마포구(3건) 순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성남시 8건, 하남시 1건이었으며, 부산은 해운대구에서 모든 거래가 이뤄졌다.거래량뿐 아니라 수익률도 상승했다.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 2월 전국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은 5.45%로 1월 소득 수익률 5.44% 대비 0.01% 증가했다. 이는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첫 상승이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강화돼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은 증가했고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인 상가보다 오피스텔, 오피스와 같은 상품의 관심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연구원은 "또한 과거 임대 수익을 얻는 투자 상품이었던 오피스텔이 실거주 목적으로도 많이 거래되고 있어 수요 층이 다양해진 것도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NULL/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1~2월)./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3-24 이상훈

2·20 부동산 대책 피한 용인시코로나19 우려에도 집값 '훨훨'수원시 권선·영통·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2·2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규제 풍선효과로 한때 '수·용·성'이라 불리며 경기 지역의 집값을 선도했던 용인 아파트값의 거품은 쉽게 빠지지 않는 모양새다.특히 용인은 업계의 예상과 달리 2·20 부동산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과 달리 용인은 수지·기흥구를 제외한 처인구가 비규제지역으로 남아있다.특히 조정대상지역이지만 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수 있겠단 전망이 나왔던 수지·기흥구는 추가 규제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입주 2년 이하 아파트 매수세 증가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P가 3억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용인시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48%로, 전주(0.62%)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책인 2·20 부동산대책 발표 전·후로 용인시 아파트값은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는 모습이다.대책 발표 직전인 2월 3주 용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76%로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월 4주 0.67% △3월 1주 0.55% △3월 2주 0.62%를 기록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했다.3월 2주 상승폭이 소폭 하락한 데는 정부의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탄에서 운정까지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의 교통 호재와 역세권, 학군이 좋은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다.구별로 살펴보면 수지구가 지난주 0.61%에서 이번 주 0.85%로 상승폭이 0.24%p 올랐고, 기흥구는 0.79%에서 0.28%로, 처인구는 0.16%에서 0.09%로 내려앉았다.유일하게 오름세를 지킨 수지구는 입주 2년 이하 아파트의 매수세 증가가 이어지는 추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6월 입주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면적 84.91㎡은 지난해 10월 8억5천만원에 계약됐다가 같은해 12월 10억5천만원, 올해 2월 11억7천200만원에 손바뀜했다. 4개월 만에 웃돈이 3억2천만원 붙었다. 현재 호가는 12억5천만원~13억5천만원에 육박한다.같은해 5월에 입주한 '동천자이 2차'도 호가는 껑충 뛰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는 동천자이2차 전용 84㎡ 매물이 11억5천만원에 올라와 있다. 동천자이 2차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가 5억5천2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5억9천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정부 규제에 잠잠했던 시장 회복세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적어 가격↑2017년 8월에 준공해 입주한 지 2년 차인 'e편한세상수지'도 매매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9억4천만원에 거래된 전용 84.92㎡는 올해 2월 11억4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 면적 호가는 13억원에 달한다.오는 6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 분양입주권도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3억원 이상 붙은 상태다. 전용 84.95㎡ 분양권은 지난해 9월 7억458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8억9천54만원으로 손바뀜했다. 호가는 10억이 넘는다. 해당 타입의 분양가는 5억7천500만~6억1천100만원선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로 눈치 보느라 잠잠했던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는 시각을 내놓는다.성복동의 정진규 대표 중개사는 "서울의 위성도시인 용인은 기본적인 입지와 생활 인프라 등 SOC(사회간접자본)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판교나 분당보다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젊은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 수요로 가격이 견조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2·20 대책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 대표는 "문의는 꾸준히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거래량은 적다"고 설명했다. 양도세율 상향 조정 등 매수 관련한 규제를 강화해 매도 매물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줄어 가격이 치솟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부연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조정대상지역인 용인시 수지구 지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든타운.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용인시 수지구에 소재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든타운'. /박소연기자parksy@biz-m.kr3월 3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3-23 윤혜경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가 늘면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6천238가구로 지난달(9천132가구)보다 32%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3천653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특히 서울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서울 입주물량은 1천123가구 2개 단지로, 전월에 비해 물량이 73%가량 감소했다.경기는 전달과 비슷한 5천115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는 상태다.4월에는 전국 총 25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가 입주한다.수도건 주요 입주예정 단지는 '신반포센트럴자이'와 '부천e편한세상온수역', '과천푸르지오써밋' 총 3곳이다.신반포센트럴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로 4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7개 동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고 센트럴터미널이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반포한강시민공원, 서리풀공원 등이 가깝고 세화고, 반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4월 중순께 입주 예정인 부천e편한세상온수역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위치한 단지다. 최고 29층·8개 동·92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1,7호선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오류IC, 서부간선도로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동곡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은 홈플러스, CGV 등이 가깝다.과천푸르지오써밋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단지로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천571가구, 전용 59~151㎡로 조성됐다. 지하철4호선 과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과천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과천중, 과천고, 과천여고 등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과천중앙공원이 위치해 있다. 입주는 4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단지들의 입주가 늦춰질 수도 있겠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사전점검은 정해진 기간 내 같은 엘리베이터 이용 등 밀집공간에 입주예정자가 집중되기 때문에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사전점검 일정을 연기하거나 입주자별로 순차적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인 사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직방 관계자는 "시행·시공사에서 애초에 정한 입주지정시기를 넘기게 되면 그에 따른 지연이자 등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일주일 이상 연기되는 상황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수도권 아파트 월별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2020-03-23 김명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전용면적 85㎡이하로만 구성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20일 포스코건설은 내달 중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수원 원도심에 들어서는 첫 번째 더샵이다.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21층·8개 동·총 6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475세대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36㎡ 60가구 ▲59㎡ 68가구 ▲71㎡ 56가구 ▲84㎡ 291가구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일조량 및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되었으며, 다양한 수요층의 기호에 맞춰 판상형과 타워형을 적절히 구성하여 공간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더샵 필드(잔디마당), 티하우스, 팜가든, 테마 가로수길 등 조경을 차별화해 도심 속 전원 아파트로 조성된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과 멀티룸, 북까페 등 교육 특화 시설도 조성되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초품아 단지인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단지 바로 옆에 영화초등학교가 있고 수성·수원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 등도 도보거리에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또한 광교산과 영산공원이 인접해있고 수원 KT위즈파크 야구장과 홈플러스, CGV 영화관, 조원시장, 장안구청 등이 도보 10분내 위치해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편의성을 갖추고 있다.굵직한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수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 계획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물론 투자가치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지역 전문가들은 수원시 장안구 일대가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노후 비율이 높은 원도심으로서 새 아파트를 기다리고 있는 실수요층이 탄탄해 브랜드 신규 단지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수원 원도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이며, 새롭게 더샵이 리뉴얼 된 후 첫 분양단지로서 의미가 크다"며, "광교·동탄에서 증명된 것 이상의 더샵 브랜드 파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 속에서 고객들의 안전을 우선하고자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을 추진 중이다. 분양 홈페이지 내에 세대 유니트별 VR 촬영 화면을 제공함은 물론 입지, 단지 모형도, 특장점 등의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공하여 대면 상담 수준의 편리함을 제공 할 계획이다. 또 고객들의 전화문의 편의를 위해 고객응대 회선을 대폭 늘리고 메신저 등을 활용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포스코건설은 수원 장안구에서 처음으로 '더샵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분양홍보관에 필요한 홍보물품, 계약자 선물 등을 지역 內 전통시장을 통해 구입할 계획이다.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더샵 광교산퍼스트 파크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 광역위치도. /포스코건설 제공

2020-03-20 윤혜경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임대주택 240만 가구를 공급한다.또 신혼희망타운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종류가 복잡한 장기 공공임대의 유형을 통합한다.국토교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복지로드 맵2.0'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지난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2017~2022년)을 내놓고 200만 가구 이상의 주거안정을 지원해 왔다.장기 공공임대 재고를 확충해 오는 2022년 200만 가구를 달성하고 2025년에는 240만 가구까지 끌어올 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연평균 21만 가구, 총 105만 가구의 공공주택(분양+임대)을 공급할 계획이다.이 기간 건설형 공공주택은 70만 가구를 건설하고 나머지 35만 가구는 매입·전세임대 등으로 확충한다.올해부터 전국 정비사업에서 공공임대 3만7천 가구를 확보하고, 서울에서는 2만 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다.신혼희망타운이나 신혼부부 특화 공공임대, 매입·전세임대의 신혼부부 자격을 기존 '혼인 7년 이내 부부'에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을 6월까지 개정한다.또 장기 공공임대는 현재 행복주택과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 입주 자격이나 임대료 등이 제각각으로 복잡하지만, 앞으로는 하나로 통합돼 여러 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소득 기준이 중위소득 130% 이하로 통일되고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의 35~80% 선으로 책정된다.자녀가 많으면 주택 매입이나 전·월세 대출 시 금리 인하 폭도 더욱 커진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20 이상훈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인천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감정원과 KB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보면 이달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기록해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춘 것은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37주 만이다.반면 인천은 이번 주 0.53% 올라, 감정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 지역도 0.40% 올라 전주(0.41%)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서울과 경기·인천 간 시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뉜다.인천은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가 주도하고, 미추홀구까지 상승했다.남동구(0.66%), 연수구(0.46%), 미추홀구(0.41%)가 상승하며 전주대비 0.36% 올랐다.특히 남동구의 경우 GTX- B 노선, 제2 경인전철, 월판선, 수인·분당선 등 교통 호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경기는 전주 대비 0.24%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2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군포(0.75%), 광명(0.50%), 성남 중원구(0.49%), 안산 상록구(0.43%) 순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지은 지 5년 이하 신축과 9억원 이하 저가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이 같은 매물을 찾지 못할 경우 경기로, 경기에서도 찾지 못할 경우 인천으로 나가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6%)과 5개 광역시(0.05%)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전주대비 보합을 기록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20-03-20 박상일

화성 동탄~파주 운정 구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사업의 차량 발주가 마무리됐다.현대로템은 GTX-A 노선 시행사업자인 에스지레일(SG레일)로부터 3천452억원 규모의 전동차 120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실내 소음 차단 수준을 고속열차급으로 강화한 전동차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편성당 승객 정원은 1천90명이다.또 지하터널에서 승강장으로 진·출입 시 발생하는 압력파로 승객이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감을 느끼지 않도록 차체 벽면 보강재를 강화한다.기존 고속열차에 사용하는 900㎜ 출입문보다 폭이 넓은 1천300㎜ 광폭 출입문을 차량 좌우에 3개씩 설치해 승하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지난 2018년 말 착공해 가장 건설 속도가 빠른 GTX-A 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이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비즈엠DB

2020-03-20 이상훈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총 39km를 복선전철로 잇는 해당 사업에는 실시설계비 227억원을 포함해 총 2조2천8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공단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개 공구도 실시설계를 동시에 발주해 업체들에게 입찰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해당 사업은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춘천과 속초를 잇는 사업도 진행된다.공단은 춘천~속초(총연장 93.7km) 철도가 건설되면 속초, 인제, 양양, 화천 등 강원권 북부 지역주민들은 수도권까지 1시간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지역 균형 발전과 향후 남북 및 대륙횡단철도 연계를 통한 철도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2천840억원이 투입된다.총 8개 공구로 분할하여 발주한다. 춘천 의암호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개 공구는 공사 기간 및 난이도를 감안하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여 공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일반공사로 시행할 예정이다.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춘천~속초 및 동탄~인덕원 철도건설사업 설계를 동시에 발주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덕원~동탄 기본계획 노선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2020-03-19 윤혜경

#사례1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호매실GS' 아파트 전용 84.92㎡는 지난해 1억6천800원에서 올해 1억7천100만원으로 1.78% 상승했다. 이 아파트의 작년 11∼12월 거래가는 2억4천만∼2억7천만원 선으로 현실화율이 63∼68% 선이다.#사례2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동수원자이1차' 전용 84.97㎡는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2억1천200만원)보다 9.9% 오른 2억3천300만원 선으로 지난해 11∼12월 실거래가(3억6천만원)의 65%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12·16대책 이후 수도권으로 풍선효과가 번지며 지난해 말 3억8천만원, 올해 최고 4억2천500만원에 거래됐다.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천383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379만호), 서울(253만호), 부산(102만호), 인천(91만호) 등에 분포돼 있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실거래가, 감정평가 선례, 시세정보, 주택매매가격 동향 등 다양한 가격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정한다.국토부는 "작년 말 시세에 시세구간별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기준을 적용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공동주택 1천383만가구 중에서 95.2%(1천317만호)를 차지하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의 현실화율은 68.1%로 조사됐다.9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9억~12억원은 68.8%, 12억~15억원은 69.7%, 15억~30억원은 74.6%, 30억원 이상은 79.5% 등으로 고가주택일수록 현실화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전국 평균 인상률은 5.99%로 지난해(5.23%)보다 높았다. 서울(14.75%)에 이어 대전(14.06%), 세종(5.78%), 경기(2.72%)의 순이다.반면 나머지 지역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에 그쳤다.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울산, 제주 등 8개 시·도는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졌다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소유자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결정·공시 이후에는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 말 조정·공시하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전체의 95%에 해당하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시세변동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정하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을 제고함으로써 중저가, 고가주택 간 현실화율 역전현상을 해소했다"고 말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20년도 공동주택가격(안)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2020-03-19 박상일

"송도국제도시에서 비규제지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총 1천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중 아파트(전용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59㎡) 320실로 구성된다.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연 면적 2만5천775㎡ 규모(158실)의 상업시설 '스카이 에비뉴'가 들어선다.인천 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권까지 확보해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가장 뛰어난 단지로 꼽힌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고봉준 이사는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지하 2층과 연결되며 인공해변을 비롯한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갖춘 호수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며 "우수한 입지 탓에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자 매일 3천 건이 넘는 문의 전화가 올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사업비 6천215억원이 투입되는 워터프론트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ㅁ'자 형태로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전매 제한 등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매기간이 6개월로 짧고, 대출한도도 LTV 70%, DTI 60%로 수도권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LTVㆍDTI 40%)보다 높다. 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년만 채우면 세대주·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고 이사는 "앞서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5만3천명이 몰렸다"면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가) 입지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송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7만명 이상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천230만원이다.대방건설이 지난해 10월 B1블록에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는 아직 전매 기간임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이 각각 2억원, 1억~1억2천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또 올해 입주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의 전용면적 75㎡ 분양권이 지난달 5억6천8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1억7천300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달 13일에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가 분양가보다 2억원 가까이 오른 6억2천64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2억원 이상 붙었다.따라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초반 프리미엄 역시 최소 8천만~1억원대에 형성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고 이사는 "송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지난해 8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건설계획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GTX가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는 시간이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된다"고 전했다.GTX-B 노선은 송도에서 부평~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고 롯데몰과 스타필드도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교육 환경도 좋다. 초등학교가 아파트 단지에서 다소 멀다는 건 단점이다. 인천연송초까지 걸어서 22분 정도 소요된다.단지 외관은 고가아파트에 적용되는 '커튼월'(유리) 방식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했으며, 커뮤니티시설로 스카이라운지, 스포츠 존, 도서관, 게스트 하우스, 맘스카페, H 아이숲(실내 숲 속 놀이터), 스크린 볼링장 등이 마련된다.현관에서 외부 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클린 현관'을 제공한다. 또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사는 "현재 송도는 비규제지역이지만,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조정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마지막 비규제지역 단지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3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 1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같은 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견본주택에 설치된 조형물./이상훈기자 sh2018@biz-m.kr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 내부./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모형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19 이상훈

GS건설이 자이(Xi)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올해 분양한 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해 2월 대구시 중구에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는 1순위 청약 평균 141.4대 1을, 과천시에 선보인 '과천제이드자이' 역시 1순위 청약 평균 193.63대 1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따라서 올 하반기까지 수도권과 지방 등지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이달 중 분양 예정인 '영통자이'를 시작으로 'DMC리버파크자이', 'DMC리버포레자이', '광양센트럴자이', '속초디오션자이'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영통자이는 수원시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총 653가구(전용 59~75㎡)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으며, 수원역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을 향하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4월에는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서 각각 DMC리버파크자이, DMC리버포레자이 2개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DMC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70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또 DMC리버포레자이는 지하 2층, 지상 19~24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31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은 입지로, 상암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에 조성된 각종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이어 5월에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 짓는 광양센트럴자이가 분양한다.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층, 9개 동, 총 704가구(전용 74~84㎡)로 규모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성황일반산업단지, 세풍일반산업단지 등 동부권 업무단지로의 이동이 편리한 직장·주거 근접 단지다.5월에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조성하는 속초디오션자이가 분양할 예정이다.지역 내 최고층 높이의 '랜드마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총 454가구(전용 84~131㎡)로 조성된다.바다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으며, 지역 최초로 24층 높이에 커뮤니티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함께 들어선다.GS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지방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이는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해 3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통자이' 투시도.'DMC리버파크자이' 투시도.'DMC리버포레자이' 투시도.'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속초디오션자이' 투시도.

2020-03-19 이상훈

2·20 대책 피한 화성시 병점·송산 부동산 '꿈틀'병점복합타운·트램 호재에 '갭투자' 수요 몰려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 카드인 '2·20 대책' 이후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대 주택 가격이 심상치 않다.2·20 대책은 수원시 3개구(권선·영통·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는 게 핵심이다. 강남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지역을 타깃으로 한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경기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정부가 또다시 규제책을 꺼낸 것이다.이에 따라 규제를 피한 화성시 병점동 부동산 시장에서는 분양권에 억대 웃돈이 붙는가 하면 수요가 많아져 매물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특정 지역 부동산 규제가 또 다른 풍선효과를 낳았다는 비판이 일법한 대목이다.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3일 '병점역 아이파크캐슬(2021년 3월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98㎡(23층) 분양 입주권이 4억7천87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동층 동면적 분양권이 4억1천225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5달 만에 웃돈 6천645만원이 붙었다.소형 면적도 프리미엄이 3천만원가량 형성됐다. 지난해 12월 3억1천590만원에 매매된 전용 59.89㎡(16층) 분양입주권은 올해 2월 3억4천590만원에 실거래됐다.분양가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프리미엄은 2억여원 붙었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은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1천8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84㎡의 당시 분양가는 3억1천300만~3억6천800만원으로 1억6천만원 이상 뛴 셈이다. 평균 분양가가 1억9천440만원인 전용 59.84㎡는 1억5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이 같은 흐름은 인접한 송산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볼 수 있었다. 준공 20년이 안 된 '솔뫼마을한승미메이드(2005년 10월 준공)'와 '한승미메이드2차(2008년 7월 준공)'가 대표적인 예다.지난해 10월 2억5천만원에 실거래된 솔뫼마을한승미메이드 전용 120㎡는 올해 2월 2억9천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4개월여 만에 4천만원가량 매매가가 뛰었다.한승미메이드2차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억9천만원, 1억9천700만원에 거래되다 올해 2월과 3월 2억1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실거래가가 1천300만원 이상 올랐다. 해당 단지의 현재 호가는 2억4천500만원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들은 병점동에 이어 송산동 주택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 '비규제'와 '개발·교통 호재'를 꼽았다. 화성시는 동탄2를 제외한 전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병점역 인근 한 중개사는 "병점만 오른 게 아니라 인근이 다 올랐다. 지금 투자자가 휩쓸고 갔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책으로 서울을 비롯해 수원과 안양, 의왕이 규제 대상이 돼 대출이나 청약 규제 수위가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수원 상승세 둔화되고 화성시 늘고"물건 다 소진될 정도로 문의 늘어"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2·20 대책으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은 아파트 매매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2월 3주 1.81%를 기록했다, 2월 4주 1.56%, 3월 1주 0.78%, 3월 2주 0.76%로 하락했다. 규제 2주 만에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반면 화성시 매매가격지수는 2·20 대책이 발표된 2월 3주 기준 전주(103.6)보다 1.06p 증가한 104.7로 집계됐다. 이후 3월 1주 105.4, 3월 2주 105.9를 기록하며 매주 최고 매매가격지수를 경신하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유동적이다. 정부가 규제를 하면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위험하다고 판단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면서 "화성시는 규제를 피하면서 '갭투자' 투자자들의 수요가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아파트를 주로 중개하는 송산동의 대표중개사 A씨는 "지난해 11월, 12월에는 문의가 없었는데, 수원·안양·의왕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이곳의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문의가 늘어 매물이 소진됐다"고 말했다.여기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인 병점역 앞에 공공행정과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병점복합타운이 들어서며, 친환경 교통 수단인 '트램'이 개통된다는 교통 호재까지 겹쳐 전반적으로 피가 많이 올랐다는 게 A씨의 부연이다.이날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9천967억원을 들여 화성 반월~오산(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개소와 트램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7년 개통이 목표다.토지 관련 문의도 꾸준한 실정이다. 택지 중개를 주로 하는 송산동 대표중개사 B씨는 "주변에 산업용지와 택지 개발을 하고 있는 상태라 토지분양권에 대해 꾸준한 문의가 있다"면서 "현재 태안3지구는 1차 단독택지는 분양이 다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병점은 상당히 저평가돼있다"면서 "병점역 앞 개발이 활성화되고,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상승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풍선효과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코로나19로 관망세 커질 수 있어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풍선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코로나19'로 건설경기를 비롯해 전반적인 국내 경제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단 얘기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규제를 피해서 이동하는 풍선효과는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 '나홀로 상승'이 어렵다"며 "선도 지역인 강남이 꺾이면 동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최근 수용성 지역도 호가 상승이 둔화되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다소 거래가가 떨어지기도 했다"면서 "2·20대책에 따른 정책효과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로 주택시장의 관망세도 점차 커질 수 있어 풍선효과 등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일대에 들어서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내년 3월에 입주하는 해당 단지는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 이후 입주분양권에 웃돈이 크게 붙고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송산동 '한승미메이드2차' 전경. /윤혜경기자kyeongin.com송산동 한 부동산에 붙은 병점 일대 지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2020-03-18 윤혜경

화성 반월에서 오산, 병점역에서 동탄2신도시 총 2개 구간을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으로 연결하는 동탄도시철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동탄도시철도'는 총 사업비 9천967억 원을 투입해 화성 반월~오산(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개소와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7년 개통이 목표다.이 사업은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화성 동탄 및 오산 지역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안선정,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경제적 타당성 등을 자세히 검토해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앞서 도는 지난 2월 7일 화성시, 오산시와 기본계획의 성공적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올 12월께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민들의 만족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을 만들고, 성공적인 트램시대를 여는데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경기도 제공

2020-03-18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