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개 노선사업자 선정각각 하루 30회·40회씩 운행교통비 절약·이동시간 단축 시설점검 등 거쳐 연내 신설평택 지제역과 인천터미널에서 서울 강남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연내 신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문가, 교수,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등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된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M-버스 2개 노선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신설되는 평택 지제역∼강남역 노선(62.4㎞)은 대원고속이, 인천터미널∼역삼역 노선(50㎞) 사업자에는 인천제물포교통이 각각 선정됐다. 지제역~강남역 노선 운행 대수는 8대로 하루 30회, 인천터미널~역삼역 운행 대수는 10대, 하루 40회 운행예정이다.평택 지제역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를 타면 1시간12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하고 요금도 3천원으로 저렴해진다.현재 이 구간은 수서고속철(SRT)을 탈 경우 50분이면 도착하지만, 요금이 8천850원으로 비싸다. 시외버스로도 55분이면 갈 수 있지만 요금이 6천650원이나 소요되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운임은 2천250원으로 저렴하지만 시간이 1시간40분으로 2배 이상 걸린다.노선은 평택 지제역~서정리역~송탄시외버스터미널~강남역~양재역 구간을 운행한다.인천터미널에서 서창2지구를 경유해 역삼역으로 가는 M-버스 노선이 신설되면서 서울 진입에 불편을 겪던 구월·서창지구 주민의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로 2번 환승해서 1시간15분이 걸리고, 버스로 1시간50분이 걸리는 이 구간은 M-버스를 타면 이동시간이 1시간 5분으로 단축된다.국토부 관계자는 "두 사업자와 지자체가 노선 협의를 마치고 운송시설 점검, 면허 발급 등 절차를 거쳐 실제 운행을 시작하려면 올해 상반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사진은 수원 광교 중앙역 환승 센터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경인일보 DB
2018-03-04 최규원
2018-03-04 경인일보
정부가 월드 크루즈 기항지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리는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에 공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1984년 시작돼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건조사, 선박용품 공급업체, 모항·기항지 국가와 도시 등 크루즈산업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90여 개국과 800여 개 기관, 1만1천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우리나라에서는 해수부와 문체부가 공동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부산·인천·제주 등 주요 기항지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부산·인천항만공사 등 국내 크루즈 관계 기관 30여 명이 참석한다.해수부는 6일 오후 아시아크루즈협의체(ACC) 회원국과 공동으로 글로벌 크루즈 관계자 700여 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기항지를 홍보한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최첨단 도시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매력을 알리고 크루즈 인프라와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 국내 크루즈 관계자들도 참석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상대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벌인다. 해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큐나드, 셀러브리티, 크리스탈, 실버씨, 로얄캐리비언 등 글로벌 선사와 한국 기항지 입항 스케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는 박람회장에 '한국 기항지 홍보관'을 설치하고,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홍보관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과 시식과 한복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해수부 관계자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대만, 동남아를 비롯한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려진 한국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소개하고, 크루즈 국내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3-04 김주엽
인천항만공사가 남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중국연구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 등과 함께 남중국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남중국 지역은 홍콩과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총연장 55㎞)가 오는 7월 개통할 예정이다. 대교 주변 지역의 교역량은 1조7천782억 달러로 세계 4위권이며, GDP는 1조643달러에 달해 거대 경제 벨트이자 새로운 물류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홍콩 지역은 2013년 이후 한국 화장품 수출이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 점유율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농수산물 수출 증가세도 뚜렷하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와 KMI, 코트라는 선사·물류기업과의 네트워크, 화주 기업·무역 지원사업에 대한 노하우 등 각 기관이 보유한 장점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14년 11월 문을 연 홍콩사무소를 활용해 해상운송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 통관, 포워딩, 보관, 판로 지원 등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홍콩 등 남중국 지역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출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3-04 김주엽
이천시가 난개발 우려로 '다세대·연립주택 등 편법 분할' 건축허가를 불허키로 방침을 정했지만 부발 역세권 개발계획지역에 오피스텔 건립 신청이 급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4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통한 경강선은 판교에서 여주를 잇는 57㎞ 간선철도 노선으로, 이천의 경우 신둔도예촌·이천·부발역 등 3곳이다.이중 가장 큰 규모의 역세권 개발부지는 부발역세권(110만㎡)으로, 시는 2009년부터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해 주택, 상가 등의 계획적인 건립으로 35만 계획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그러나 최근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2~3개 건설업체가 7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움직임을 보이면서 도로 협소, 주차장·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및 학교 시설 부족에 따른 제2의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난개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오피스텔은 건축법 상 업무용이지만 숙박형으로 300실 미만으로 신축할 경우 주택건설사업승인이 아닌 건축심의 대상이어서 학교, 공원 부지, 주민 공동 편익시설, 기타 기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 300실 미만의 여러 명의로 사업을 신청할 경우 건축, 사업승인 등을 제한하기 어렵다.시는 지난해 3천여 가구의 다세대·연립주택이 분양되면서 각 동간 거리 협소, 주차면적 부족, 어린이 놀이터 및 주민 쉼터 등의 주민 공동편익시설 부족으로 입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또 그에 따른 기반 시설 부담은 고스란히 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도심 상업지역 내 생활형 숙박시설 난립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급증하는 실정이어서 역세권 내 도시계획에 의한 상업지역이 구획될 경우 생활형 숙박시설 난립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다세대·연립주택의 편법 개발이 급증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며 "지구 단위계획 수립 시 지자체 조건부 허가, 주차수 조정의 조례 개정 등 합법은 신속하게, 편·불법은 엄정하게 관련 부서의 유기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8-03-04 서인범
정부가 공적임대 주택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와 브랜드 이미지(BI)를 만든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일 "공적임대 주택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조만간 브랜드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며 "대국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적임대는 공공임대와 공공지원임대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임차기간이나 입주자에 따라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기존주택매입임대주택, 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으로 분류된다.공공지원임대에는 과거 기업형 임대주택이 포함됐고 '뉴스테이'라는 브랜드가 붙었지만 현 정부 들어와서는 이름표가 없는 상황이다.국토부는 공적임대 주택의 브랜드는 따뜻함, 희망, 안정 등 긍정적인 느낌을 실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희망사다리로서의 공적 주택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이름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공적임대 주택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한편, 국토부와 LH는 '판상형', '편복도' 아파트로 획일화된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1 최규원
텅빈 BRT차선 '그림의 떡'예정比 40~50분 지연 일쑤용변 급할 땐 무단 정차 등휴게 공간·시간 항시 빠듯긴운행탓 시민 불만 목소리인천 광역버스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 체증으로 거북이걸음이다. 인천~서울 출퇴근 길이 2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긴 운행 시간 때문에 기사들은 광역버스 운전을 기피한다. 경력 5년이 안 된 기사들이 많은 데다, 장시간 화장실도 못 가고 운전해야 하는 구조 등으로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하철 노선 신설·연장, M버스 확대 등으로 광역버스가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경영 수지 악화를 버스 회사 탓으로만 돌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광역버스의 현주소와 문제의 원인, 개선 방안 등을 짚어본다.┃편집자 주"화장실에 가고 싶어질까 봐 운행 중에는 아예 물을 안 마십니다."지난달 26일 인천 서구~서울 강남역 노선인 9300번 인천 광역버스. 오전 6시40분 운행을 시작한 이 버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서구 시내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버스 기사 김금상(60)씨는 텅 빈 간선급행버스체계 BRT(Bus Rapid Transit) 차선을 바라봤다. BRT 전용 차선은 일반 광역버스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이다. 김씨는 "우리는 저 차선에 들어가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BRT 차선을 사용하게 해주면 운행 시간을 최소 20분은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부천 구간을 벗어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진입하려 하자 또다시 차량 정체가 시작됐다. 송내지하차도에서부터 고속도로 진입 전까지 약 1㎞ 구간에서만 1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인천에서 22명, 부천에서 14명 등 모두 36명을 태운 버스는 오전 9시 20분께 반환점인 강남역에 도착했다. 운행 시작 2시간 40분 만이다. 이 노선의 배차표를 보면, 강남역 도착 시각은 오전 8시 30분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실제 출근 시간대 버스는 예정 시간보다 5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버스기사는 쉬지도 못한 채 그대로 인천으로 출발했다. 강남역 인근에는 광역버스 기사들의 휴식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신호대기 시간을 이용해 몸을 풀기도 하고 화장실이 급한 경우에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스 충전소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운행 시간 역시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길어졌다. 이 버스의 운행 시간은 오전 6시 40분부터 오전 10시 20분으로 3시간 40분으로 돼 있지만, 실제 버스의 운행 시간은 이보다 45분 긴 4시간25분이었다. 다음 운행 준비로 인해 차고지에서 휴식할 여유조차 없었다.이어 오후 2시10분께 탑승한 1302번 광역버스.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을 돌아오는 노선이다. 운행 26분만인 오후 2시 36분께 남동구 논현동에서 첫 승객이 탑승하는 등 낮 시간대 서울까지의 승객은 8명에 불과했다.버스는 오후 4시 20분께 반환점인 서울역에 도착했다. 버스 기사 신현덕(47)씨는 서울역 다음 정거장인 충정로역 인근 건물 앞에 잠시 차를 세워둔 뒤 화장실에서 용변만 해결한 채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신씨는 "원래는 차를 세우면 안 되는 곳이지만, 정말 화장실이 급할 때 들르는 곳"이라며 "용변 볼 곳도 마땅치 않아 파출소 등에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광역버스의 긴 운행 시간에 시민들 불만도 적지 않다. 더 적은 시간이 걸리는 지하철 대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것이 광역버스의 장점인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이 장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계양구에 사는 왕동석(52)씨는 서울에 위치한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 매일 아침 9300번 버스를 이용한다. 이날도 왕씨는 오전 7시10분께 계양구의 한 아파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 오전 9시 10분께 교대역에서 내렸다. 탑승 정류장 인근 지하철역인 작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교대역으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되지만, 광역버스로는 2시간이 걸렸다. 왕씨는 "지하철은 사람이 너무 많고 계속 서서 가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는 광역버스를 이용하고는 있지만, 출근 시간에는 차가 많이 막혀 너무 오래 걸린다"고 했다. 남동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박모(25·여)씨는 "집 앞에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서울을 갈 때 많이 이용하는데, 배차 시간이 길다 보니 차량이 겹치는 경우에는 다음 차를 30분 넘게 기다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노선 운수업체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많은 차량이 몰리는데 버스 전용차로가 없어 광역버스라고 해도 정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승배·김태양 기자 ksb@kyeongin.com지난달 26일 인천 서구~ 서울 강남역을 운행하는 9300번 인천 광역버스가 출근길 차량으로 꽉 막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송내IC에 진입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3-01 공승배·김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