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일대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에도 비상이 걸렸다.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중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아예 견본주택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팔달8구역)에 공급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견본주택을 열지 않기로 했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 동, 총 3천6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천79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 분양계약을 진행했다.오는 7일 입주자모집공고 후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18일 특별공급신청, 19일 청약접수, 25일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하지만,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어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달 중 분양 예정으로 알려진 '과천 제이드 자이'와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 일부 단지 역시 견본주택 운영과 관련해 일정을 미루거나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이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총 64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과천지식정보타운에 첫 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도권 최대 '로또 분양'으로 벌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그러나 아직 견본주택 일정 등 확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GS건설 관계자는 "과천 제이드 자이의 분양 시기 등 모든 일정은 현재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이달 중순께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이 짓는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도 상황은 비슷하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 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천52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월 중 견본주택 오픈 일정 관련 아직 변경 사항은 없다"면서도 "일정 연기보다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의 한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배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수원시 제공과천 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설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조감도./홈페이지 캡처

2020-02-03 이상훈

청약업무가 기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면서 2월부터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1월에 분양을 하지 못했던 아파트와 2월 분양예정 아파트가 함께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 자체가 크게 는 것이다.3일 안성우 대표가 이끄는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0년 2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6개 단지, 총 가구 수 1만9천134가구 중 1만5천4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지난해 같은 달보다 총 가구 수는 9천196가구(93%), 일반분양 물량은 7천826가구(102%) 증가했다.전국 공급 물량 1만9천134가구 중 1만376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이중 경기도 물량은 6천5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GS건설이 시공한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를 비롯해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 등이 2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지방에서는 8천75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2천19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에서는 1개 단지 1천529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다.한편 2월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은 없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4월 28일) 전인 3·4월에 정비사업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9년과 2020년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직방 제공

2020-02-03 윤혜경

아파트 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최종 이관된 가운데, 오늘(3일)부로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감정원의 청약시스템 '청약홈'이 첫날부터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이날 오전 7시께 청약홈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결제원이 '아파트투유'를 통해 진행하던 주택청약업무가 지난달 31일로 종료, 한국감정원이 새로운 청약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하지만 첫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청약홈 PC와 모바일 서비스 모두 먹통이 됐다.오전 10시 기준 PC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접속한 결과, 회색 배경에 '한국감정원 주택청약 청약Home 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화면만 계속 뜰뿐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이는 모바일도 마찬가지였다. 오전 10시 33분께 스마트폰으로 청약홈 주소를 쳐 접속하자 'ERR_TIMED_OUT' 코드가 뜨며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코드는 통상적으로 응답 시간이 초과할 때 뜬다.오전 11시가 넘어서는 PC로 접속이 가능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앞·뒷자리를 입력한 후 발급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한때 먹통 현상을 겪은 A(37)씨는 "아파트투유와 어떤 점이 다른지 직접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접속 자체가 안 됐다"면서 "대책 및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를 두고 '청약대란'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나온다. 이날처럼 청약홈 서비스가 마비되면 청약을 제때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한국감정원 측은 해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9시쯤에 트래픽이 몰렸고 현재는 원활히 접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류 원인을 찾아 분석 중이다"라고 말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한국감정원 청약시스템 '청약홈' 홈페이지 캡처한국감정원 청약시스템 '청약홈' 홈페이지 캡처3일 오전 10시 33분께 모바일로 한국감정원 청약시스템 '청약홈'에 접속했으나 '오류' 메시지만 뜬 모습.

2020-02-03 박상일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7천660억원을 달성했다.3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보면 매출 10조4천160억원, 영업이익 7천660억원, 세전이익 6천790억원, 신규 수주 10조720억원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올라 내실을 다졌다고 GS건설 측은 전했다.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 누계 대비 각각 20.7%, 28.1% 떨어졌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1%에서 7.4%로 소폭 하락하고, 세전이익률은 6.4%에서 6.5%로 늘었다. 매출 감소는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 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천400억원, 3조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것은 수익성이다. 이 기간 매출 총이익률이 13.4%로 18년(12.4%)보다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기조 효과를 고려하면 양호했다.지난 2018년 영업이익률은 1분기 해외 프로젝트 일회성 환입금(1천2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7.1%였다.GS건설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19년 영업이익률 7.4%는 양호한 지표이며 그만큼 이익구조가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분기별(4분기 기준)로는 매출 2조7천980억원, 영업이익 1천810억원, 신규 수주 3조4천4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5천억원을 제시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2020-01-31 김명래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이 건축물 철거 전 분양보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주택건설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를 지원하고 주택건설 사업자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정비사업 관련 분양보증 신청 시기를 개선했다.HUG는 주택공급 과잉의 우려가 있던 지난 2016년부터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부지(본부지) 상 종전 건축물을 반드시 철거한 후에 분양보증 신청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었다.그러나 이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 공급물량이 매년 20만 가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등 시장환경이 변했다.주택건설 사업자 등도 사업지연, 사업비 증가 우려 등 애로사항을 호소해왔다.따라서 이를 개선하고자 이날부터는 정비사업과 관련해 기존 건축물 철거 이전에도 분양보증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주택건설사업자의 비용부담이 줄어들고, 주택공급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해서 제도를 개선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및 주택사업자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1-30 이상훈

강남4구를 비롯해 마용성 등 서울 집값을 선도하는 지역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여가 훌쩍 지난 가운데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이 1월 27일 기준으로 조사 발표한 '2020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0.01%p 늘었다.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3%로 오름세가 확대됐다.서울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과 설 연휴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0.03%에서 0.02%로 둔화됐다.이에 비해 경기와 인천은 오름세다.경기는 0.19%에서 0.20%로 상승 폭이 늘었다. 수원 영통구(1.20%)는 망포역 인근 위주로, 수원 권선구(1.09%)는 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개통 등의 교통 호재 영향으로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수원 팔달구(0.84%)는 화서역 인근 위주로, 수원 장안구(0.43%)는 정자동 구축 및 율전동 대단지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수원 못지 않게 용인 집값도 상승세다. 용인 수지구(0.81%)는 리모델링 등 호재가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52%)는 구성역 인근과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구갈동 위주로 상승했다.인천은 0.02%에서 0.07%로 상승 폭이 크게 늘었다. 연수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13%)는 부개·부평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중구(0.06%)는 영종도 내 중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02%)는 개발호재 있는 학익동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0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30 김명래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이용해 자취방을 구한 1인 가구라면 주목하자. 다방이 최대 1년 치 월세를 지원하는 특급 이벤트를 연다.29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을 통해 방을 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방이 다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다방이 다했다는 최대 1년치 월세를 지원하는 이벤트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해당 이벤트에 지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방 앱으로 방을 알아보고 계약까지 마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벤트 신청 페이지에 접속, 방을 구한 후기와 방 사진, 임대차 계약서를 남기면 응모된다.다방은 추첨을 통해 1년, 6개월, 1개월 월세 등 총 8명에게 월세를 지원한다.이벤트에 응모한 사용자에게는 월세뿐만 아니라 자취 필수 가전, 생활용품 등도 증정한다.해당 이벤트는 이날부터 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11일 다방 앱 이벤트 게시판에서 발표된다.스테이션 관계자는 "원룸 이사철을 맞아 다방 사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최대 1년치 월세를 지원하는 '다방이 다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테이션3 제공

2020-01-29 김명래

9억원 이상 주택 보유 시 전세대출 회수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7만2천157가구이며 수도권에는 전년보다 9% 감소한 14만3천651가구가 공급된다.서울이 4만1천104가구로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이 1% 늘었으며, 인천도 1만4천921가구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경기는 8만7천626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16% 감소했다.수도권 중 경기만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감소했지만, 월판선 등 교통호재로 기대감이 감도는 성남을 비롯해 김포, 시흥 안산 등지에서 매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성남시부터 살펴보면 '산성역포레스티아'가 올해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신흥주공을 재건축해 들어선다.총 4천89가구·39개 동·전용 면적 59~98㎡로 지어진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잠실과 성남 분당구로 이동이 수월하다.이밖에 성남북초등학교와 성남여자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며, 수정구청과 이마트 이용이 편리하다. 성남시의료원도 올해 상반기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안산에도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바로 '그랑시티자이1차'가 그 주인공이다.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상록수 사동에 위치한 단지로 2월 중순에 입주할 예정이다. 총 3천728가구·전용 59~140㎡로 구성됐다. 최근 주목받는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설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내에 이동할 수 있다.사동공원과 시화호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내 수변스트리트상가와 AK타운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그랑시티자이2차'도 올해 하반기에 입주한다. 그랑시티자이1차 옆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올해 10월 입주가 목표다.2차는 2천872가구 규모이며, 1차와 2차 합쳐 총 6천600가구가 들어서 대형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산성역포레스티아내달 중순께 입주를 시작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1차'. /GS건설 제공올해 10월 입주가 목표인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0-01-28 윤혜경

용인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량은 10만3천793건으로, 전년 신고량(11만6천1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실제 확인된 허위 매물량은 5만9천368건(57.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는 상반기에 5천∼6천건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1만590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허위매물 신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후 8월(7천686건)과 9월(6천225건)에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9천360건, 11월 1만4천333건, 12월 1만7천512건 등 석 달 연속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다만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지난달 1∼15일 9천684건, 16∼31일 7천828건으로 집계돼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용인시가 8천6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송파구(5천387건), 서울 강남구(5천284건), 수원시(4천890건), 서울 서대문구(4천659건), 성남시(4천342건) 등이 뒤를 이었다.실제 허위 매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 역시 용인시로, 총 4천210건에 달했다. 최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허위매물 신고도 급증한 것으로 풀인된다.또 서울 강남구(2천546건), 고양시(2천496건), 수원시(2천448건)도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KISO 관계자는 "민간 자율 감시 시스템에 정부의 권한을 보완한다면 더욱 정밀한 (허위매물)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부터는 공인중개사들이 의도적으로 실거래가를 높이려고 거짓으로 거래가 완료된 것처럼 꾸미는 행위 등의 집값 담합을 처벌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시행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18년 3분기∼2019년 4분기 허위매물 신고건수와 허위매물량./KISO 제공

2020-01-22 이상훈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로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건설정보모델링(BMI) 기술을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단계부터 적용한다.22일 대림사업은 착공 전에 설계도면의 오차를 없애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자와 공사 기간 지역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부터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설계단계부터 BIM을 적용한다고 밝혔다.BMI는 설계·자재·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기술이다.그간 호텔이나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적인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이용해왔다. 또 해외와 달리 초기 설계도면 작성 이후에 BIM 기술을 뒤늦게 적용했다. 설계도면 작성이 대부분 외주업체에서 진행되는데, BIM을 사용하는 설계사가 많지 않아서다.하지만 대림은 올해부터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BIM을 적용한다.초기 단계부터 BIM을 적용하면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데다 원가절감, 공기단축, 리스크 제거를 반영해 착공 전에 설계도면의 오차를 없애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차와 하자, 공기지연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대림산업 측은 기대하고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림산업 직원들이 BIM 설계에 필요한 측량자료 촬영하고 있다./대림산업 제공

2020-01-22 윤혜경

올해 2월부터 아파트 청약이 '아파트투유'가 아닌 '청약홈'을 통해 이뤄진다.새로운 청약시스템에선 주택소유 여부, 부양 가족수 등 청약자격을 사전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신규 청약시스템에서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청약신청 이전 단계에서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대 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세대 구성원 정보를 포함하여 일괄 조회도 가능하며, 청약신청 단계에서도 정보를 사전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과거 청약 신청자의 입력 오류로 인한 당첨 취소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고, 청약 신청 시 청약자격 정보를 신청자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청약신청 진행시 화면전환 단계를 5단계로 대폭 축소(기존 10단계)해 청약신청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모바일 청약 편의를 위해 반응형 웹을 적용해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환경과 같은 청약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청약접수 창구를 일원화했다.향후에는 현재 한국주택협회에서 별도 진행 중인 세종시 및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도 청약홈으로 일원화해 청약자의 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외 GIS 기반 부동산 정보도 제공한다.청약예정단지 인근의 기존 아파트 단지정보 및 시세정보, 최근 분양이 완료된 단지의 분양가 및 청약경쟁률 정보를 GIS 기반으로 제공해, 청약신청자의 청약 여부 판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향후 부동산전자계약서비스와 연계해 청약자와 사업주체의 계약 체결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계약 현황을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부정청약을 방지하고, 청약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정책마련이 가능하도록 분양부터 입주까지 청약 전 과정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 등 청약시장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국감정원 유은철 청약관리처장은 "2월 3일부터 청약홈 사이트가 오픈 될 계획"이며 "2월 1일부터 2일까지 15개 금융기관과 금융망 연계가 예정돼 있어, 청약계좌 순위 확인 및 청약통장 가입·해지 등 입주자저축 관련 은행업무가 제한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속적인 사용자 편의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며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은 적극 경청해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청약홈 홈페이지 화면./한국감정원 제공

2020-01-21 박상일

서울의 원룸 시장은 대학생을 비롯해 사회초년생 수요의 비중이 높아지는 1·7월에 비싸고 5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한해 다방에 등록된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매물 110만여개를 분석해 '2019 서울 원룸 월세 추이'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서울시 각 구의 월세 추이 및 지역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모든 매물의 보증금을 1천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산출했다.자료를 보면 서울의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싸게 형성되는 달은 7월이었다. 이른바 '코스모스 졸업'으로 일컫는 8월 졸업을 앞두고 원룸 월세가 가장 높아지는 셈이다.이어 1·2·6·12월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월세가 가장 저렴한 달은 5월로 나타났다. 8~11월의 월세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게 형성됐다.원룸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수요가 높다보니 입학·복학·졸업·취업 등이 몰린 여름·겨울에 월세가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관계자는 "학기 중에는 월세 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동작·서대문·서초·성동·중구 등은 월세 변동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대학가 원룸촌. /비즈엠DB다방이 발표한 '2019 서울 원룸 월세 추이'. /스테이션3 제공

2020-01-21 윤혜경

지난해 3분기까지 5조3천449억원의 매출을 낸 포스코건설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섰다.20일 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환 자금활동을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달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을 설 명절 이틀 전인 오는 22일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는 게 포스코건설 측 설명이다. 조기집행할 거래대급은 440억원이다.포스코선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특히 매년 설과 추석에는 중소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미리 지불해온 바 있다.또한 지난해부터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SGI서울보증, 신한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생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회사의 경영이념"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포스코건설 CI. /포스코건설 제공사진은 송도국제도시 내 포스코 건설 사옥. /비즈엠DB

2020-01-20 김명래

부동산114(대표이사 이성용)가 SK텔레콤과 손잡고 부동산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NUGU)'에 부동산 안내 서비스를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부동산114와 ㈜에이엘에이엔(ALAN)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에이엘에이엔은 SK텔레콤이 주최한 NUGU Play 공모전에 당선한 기술 기업으로 NUGU 개발 키트를 이용해 부동산 매물, 시세를 검색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또한 부동산114는 에이엘에이엔과 협력해 부동산 서비스 API를 개발했으며, 해당 API를 통해 아파트 매물 정보,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객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최신의 전국 아파트 시세와 매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누구 부동산 안내 서비스는 "아리아, 부동산 안내 시작해줘.", "아리아, 부동산 정보 검색해줘." 등의 음성 요청으로 시작된다. 부동산 안내 시작 후 "서초구 OO아파트 매매 정보 알려줘", "강남구 OO아파트 20평 시세 정보 알려줘"라는 검색 문장으로 지역별 아파트 매매 정보나 시세를 누구를 통해 질문할 수 있다.부동산114 빅데이터연구소의 도상혁 소장은 "SK텔레콤 누구 부동산 안내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프롭테크 서비스 강화와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SK텔레콤 '누구' 부동산 안내 서비스./부동산114 제공

2020-01-20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