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십정2구역'의 운명을 가를 신규 임대사업자 모집이 13일 마감된다.이번 신규 임대사업자 모집결과에 따라 십정2구역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가 사실상 판가름 나는 것으로, 임대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십정2구역 사업추진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인천도시공사는 13일 오후 3시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 관련해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도시공사는 이날 오후까지 제안서를 낸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십정2구역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우선 응모업체가 2곳 이상 있어야 한다. 이 중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하는 업체가 나타나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정해진 기일(9월 10일) 전에 도시공사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어야 한다.도시공사는 지난달 11일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사업자였던 (주)마이마알이가 지정한 특수목적법인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의 부동산 매매계약을 해지하면서 대체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도시공사는 최소 3개 이상의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공사가 지난달 19일 기업형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을 때 신탁사와 자산운용사 등 15개 업체가 참석했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 질의회신을 하면서 제안서 접수 의향을 물어본 결과 '검토 중'이라고 답한 곳이 3곳, '들어오겠다'고 답한 업체가 2곳이었다"며 "최소 3개 업체는 제안서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뉴스테이 매입가격 상향 조정 ▲촉박한 매매계약 시한 ▲기존 임대사업자의 법적 대응 등으로 신규 임대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내놓는다. 뉴스테이 매입가격은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발생 등으로 3.3㎡당 790만원에서 83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시한은 올 9월 10일로 촉박하다. 이번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할 경우, 현재 구도(뉴스테이+주거환경개선사업)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 도시공사의 막대한 재정 부담과 주민 피해도 불가피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12 홍현기

'황해권 경제벨트' 구상 최적지3.3㎡ 123만원대 주변比 절반가2외곽순환로 개통 인천 50분대7천명 고용·6천억 경제효과 기대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이하 강화산단)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조성하는 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산단으로 지역 경제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치도 참조강화산단은 인천 강화읍 옥림리·월곳리 일대에 46만여㎡ 규모로 조성됐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엔지니어링(주)가 공동 출자한 인천상공강화산단(주)가 국내 최초로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산단으로, 내년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다.현재 산업용지 31만9천181㎡(114필지) 중 29만9천348㎡(106필지, 93.8%)가 분양됐다. 잔여 부지 1만9천833㎡(8필지)의 분양가는 ㎡당 약 37만6천원이다. 이와 함께 지원시설(7개 필지, 9천423.5㎡) 및 주차장(1개 필지, 1천740.1㎡) 용지 등이 막바지 분양에 들어갔다.이미 62개 기업이 관리기관(인천시)과 입주 계약을 체결해 이 가운데 15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공장 등록 완료) 중이다. 대기업 군에 속하는 풍산특수금속(주)는 올해 공장 설계를 시작하며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강화산단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수도권 서부지역 최저 분양가'를 꼽을 수 있다. 조성원가 수준인 3.3㎡당 약 123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를 자랑하고 있다. 반경 10~20㎞ 내에 있는 수도권 주요 산단인 검단산단, 김포학운산단, 김포양촌산단 분양가의 약 2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최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송도~서김포통진IC) 개통이 강화산단 분양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도로를 통해 인천 도심에서 강화산단까지 차량으로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서울~강화 간 고속도로도 놓인다. 또한 김포약암로(해안도로, 거첨도~약암리) 4차선 도로 확장이 202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강화산단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인접하면서 강화·김포·검단 등을 잇는 새로운 산업벨트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강화산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공약으로 내건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에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해평화협력지대는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인천(금융·무역), 개성(중소기업 중심 부품 제조업), 해주(농·수산 가공업)를 잇는 황해권 경제벨트를 만드는 구상이다.이 밖에도 강화산단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50% 면제와 5년간 재산세 3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을 준다.인천상공강화산단(주) 관계자는 "인천시와 강화군, 인천상공회의소가 기업 지원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벌이고 있다"며 "강화산단이 최종 준공되면 약 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7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문의:(032)810-2904.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강화일반산업단지 전경. /인천상공강화산단(주) 제공

2017-06-07 임승재

수요 확보·원도심 활성화 위해 시청 대신 주안역 제시해 공론화市, 예타심사 준비 한창 "통과후 기본계획 수립시 세부노선 결정"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송도~청량리~마석)에 주안역을 포함시키자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 인천시가 "정부로부터 GTX-B 노선의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는 게 우선"이라면서 추후에 논의하자는 방침을 정했다. 세부 노선문제는 GTX-B노선의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은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얘기다. GTX-B노선의 사업 타당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게 인천시 입장이다. 인천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GTX-B노선 주안역 경유 추진위원회' 측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부 노선과 관련한 부분은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논의해도 문제가 없다"며 "지금은 (GTX-B노선) 사업 타당성 확보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GTX-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출발해 시청과 부평, 여의도,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 마석으로 이어지는 총 80㎞ 길이의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규모만 5조9천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2월 송도~여의도~청량리로 이어지는 GTX-B노선계획을 발표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B/C) 분석값이 0.33에 그쳤다. 이후 청량리부터 마석까지 노선을 연장해 경기 북부권 시민들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했다. 현재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올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19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께 착공할 수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GTX-B노선 주안역 경유 추진위원회는 수요확보와 인천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청이 아닌 주안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내용의 주장은 최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도 제기돼 공론화됐다.인천시 관계자는 "관련 법상 기본계획 수립 시 대안노선을 비교·분석하도록 돼 있다"며 "이 과정에서 노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정할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6-04 이현준

(주)신영이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인천시청 정문 앞, 남동구 구월동 1139의 7 일원(1만3천900㎡)에 지하 6층, 지상 최고 43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주거용 3개, 오피스텔 1개, 업무용 1개)으로 개발하는 복합 단지다. 신영은 이번 분양에서 아파트 376세대, 오피스텔 342실을 우선 분양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형 26세대, 84㎡형 298세대, 95㎡형 52세대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모두 29㎡다.신영은 이 단지의 장점으로 '풍부한 주거 인프라' '우수한 교통 환경'을 꼽고 있다.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인천 행정업무타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반경 500m 안에 가천대 길병원, 홈플러스, 인천시 중앙도서관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천시청 후문 버스정류장에서 강남역·서울역 방면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광장·중앙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입주자들이 운동·산책·휴식 공간으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석천초등학교·구월중학교·인천예술고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어 걸어서 5~10분에 통학이 가능하다.특화 설계로 아파트 84㎡형은 전 세대에 3면 발코니를 적용했고, 95㎡형은 주방에 통창을 적용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오피스텔은 2베이 평면이 특징이다. 기존 오피스텔이 '현관-주방-거실-침실' 일(一)자형 구조로 돼 있는 것과 달리, U자형으로 설계됐다. 주방·거실에 각각 창문이 나 있어 환기가 잘 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인천 1호선 예술회관역 2번 출구 쪽, 엔타스 면세점 옆에 2일 개관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2월이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신영 제공

2017-06-01 경인일보

장기 미집행 총 7곳 타당성검토·영향평가 등 절차통과땐 본궤도시 도시계획위, 관교근린공원 부결… "대부분 평지라 달라" 해명인천시가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을 추진할 공원 4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인천시는 연수구 선학동 무주골공원(12만㎡), 옥련동 송도2공원(6만㎡), 서구 연희동 연희공원(23만㎡), 오류동 검단16호공원(13만7천㎡) 등 장기 미집행 공원 4곳에서 각각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을 추진한다고 제안한 4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주골공원은 일주건설(주), 송도2공원은 (주)서해종합건설, 연희공원은 (주)호반건설, 검단16호공원은 원광건설(주)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천시와 사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은 지자체가 장기간 조성하지 않은 공원부지(5만㎡ 이상)의 70%에 민간사업자가 공원을 만들고, 나머지 30% 땅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민간사업자가 조성한 공원은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수십 년째 방치된 공원 땅에 일부 개발사업을 허용하더라도 민간자본을 활용해 공원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앞서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동춘공원(54만2천㎡), 서구 왕길동 검단중앙공원(60만5천㎡), 마전동 마전공원(11만3천㎡) 등 3곳에서 특례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 개발행위 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도시공원은 총 7곳이다. 이들 도시공원은 타당성 검토와 각종 영향평가를 거친 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같은 관련 절차를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은 부산(23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인천 남구 관교동 관교근린공원(16만3천㎡) 개발행위 특례사업계획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돼 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아파트 개발로 인근 산림 훼손이 우려되고, 사업대상지 경사도가 지나치다는 게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주요 부결 사유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나머지 특례사업 대상 공원은 대부분 평지이고, 주택가 안에 있는 경우가 많아 관교근린공원과는 사업구조가 다르다"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0년 공원 지정 효력을 잃기 전까진 사업이 본격화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05-29 박경호

새 임대사업자를 찾고 있는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연계 '십정2구역(인천 부평구) 주거환경개선사업'(5월15일자 7면 보도)에 국내 금융업계가 관심을 보였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열린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신탁사와 자산운용사 등 15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선정될 임대사업자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건립하는 아파트 5천678세대(예정) 가운데 원주민 일반분양과 공공임대 물량을 제외한 3천578세대(예정)를 공급면적 3.3㎡당 830만원에 매입한다. 매입한 아파트는 8년 이상 뉴스테이로 임대를 해야 한다.도시공사는 아파트 매입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많은 업계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매입가가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발생 등으로 애초 3.3㎡당 790만원에서 830만원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부평구에 분양된 주변 아파트 단지의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도시공사는 이번 설명회에 많은 업체가 참여한 만큼, 십정2구역 사업이 곧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13일까지 설명회 참가(등록) 업체 15곳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은 뒤 한국금융투자협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도시공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업체가 설명회에 참가하면서 대체 사업자 선정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뉴스테이 운영과 관련된 국내 기업 대부분이 왔다"고 말했다.그러나 입찰보증금이 있는 실제 입찰에도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정해진 기일 내(9월10일까지) 부동산매매계약을 맺어야 해 시간이 촉박하다. 임대사업자는 이때까지 뉴스테이 물량을 매입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또는 부동산 펀드(집합투자기구)를 설립한 뒤 주민 총회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한편 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사업자였던 (주)마이마알이가 지정한 SPC(특수목적법인)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의 부동산매매계약을 해지, 이처럼 대체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지난 19일 인천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신탁사와 자산운용사 15개사 등 관련 업계 참가자들이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7-05-21 홍현기

인천 서구 석남동지역주택조합(가칭)이 석남동 564의 2 일대에 추진하는 '석남 미소지움 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95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남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SG신성건설주식회사가 시공하는 석남 미소지움은 편리한 교통 여건,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교육 인프라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인천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시외 접근성도 높다. 주변에 석남초, 천마초, 석남중, 가좌중, 가좌고, 인천보건고, 가람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홈플러스, 서경백화점, 롯데마트, 인천시의료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밖에 석남역세권 복합개발이 예정돼 있고, 루원시티 개발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신월IC 지하화(2025년 예정) 및 일반도로화 등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석남 미소지움은 전용면적 52㎡ A·B형, 59㎡ A·B·C형, 74㎡ A·B형 등 7개 타입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필로티 특화설계, 4베이 구조와 팬트리 룸까지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600만 원대부터다. 홍보관은 19일 인천 서구 가좌동 299에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 (032)277-1188.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석남 미소지움 아파트 투시도. /석남동지역주택조합 제공

2017-05-17 경인일보

대우건설이 인천 논현·한화지구(남동구 논현동)에 마지막으로 개발하는 공동주택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3~29층 7개 동, 754가구로 이뤄졌다. 전 세대가 전용 61㎡, 70㎡의 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타입별 세대수는 ▲61㎡A 375세대 ▲61㎡B 78세대 ▲61㎡C 81세대 ▲70㎡A 112세대 ▲70㎡B 108세대 등이다.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 원대에서 최고 1천1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입주 10년 차 아파트 시세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입주한 지 10년 미만의 소형아파트가 거의 없어 희소성도 있다.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수인선 소래포구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인근의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17년 말 완공 예정인 수인선과 연결되는 인천발 KTX가 내년에 착공을 앞두고 있어, 광역교통망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쉽고, 서울역·강남역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도 있어 서울 출퇴근도 편리하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소래초교가 있다. 논현초·중·고, 장도초, 고잔중, 미추홀외고, 명문 학원가 등이 가까이에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이 있고, 홈플러스·뉴코아아울렛 등의 쇼핑시설이 있어 생활 환경도 편리하다. 소래습지생태공원·너른들공원 등과 가깝고, 단지 앞에도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소래역사관, 소래포구 수변광장, 남동문화예술회관 등 문화 여가 공간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전 세대가 소형 평형이지만 4Bay 판상형(3면 개방형인 61C타입 제외)으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3면 개방형,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등 최신 평면설계도 적용됐다.지상에 차가 없어 안전하고 쾌적한 100% 지하주차장 아파트로, 광폭형 주차시스템도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 초절수 양변기, 센서식 싱크절수기,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대우건설의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이 적용됐고, 녹색건축물인증(예정),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예정)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지어진다. 스마트도어 카메라,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 무인택배시스템 등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설비도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하반기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66의 18에 있고, 19일 오픈 예정이다. 분양문의 : 1800-0257.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인천 논현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17-05-17 경인일보

아파트-복합환승센터 연계서울역까지 30분이면 도착실수요자·투자자 관심높아GB해제등 시간지체 우려도공항철도 검암역 일대에 아파트 수천 세대와 복합환승센터 등을 짓는 개발사업이 추진된다.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천 검암(KTX)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신규사업 추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검암역 일대 79만3천263㎡로, 사업기간은 2017~2022년이다. 도시공사는 이곳을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됐고, 앞으로 시의회 승인 등을 얻어 지구지정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검암역 역세권 개발사업의 기본 콘셉트는 아파트와 복합환승센터를 연계 개발하는 것이다.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터미널, 상가, 영화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있다. 아파트 사업의 경우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검암역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인천국제공항역 발착 KTX,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운행되는 곳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철로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일대 개발이 이뤄지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도 많을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하지만 국토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업 대상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이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일거나 해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이와 관련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라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 추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공람 등을 통해 개발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16 홍현기

초기자금 조달방식등 변경법 위험 해소·사업성 여전부채율 230% 달성 그림도인천도시공사 황효진(58) 사장은 15일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공사가 사업시행(대행)을 맡은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들 구역은 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인데,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의 부동산 펀드구성(십정2구역) 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송림초교 주변구역)가 약속한 시한인 이달 10일까지 이뤄지지 못했다.도시공사는 기존 임대사업자를 대체할 사업자를 찾기 위해 입찰에 나섰지만, 사업성이 나빠진 탓에 새 임대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십정2구역의 경우 아파트 공급면적 3.3㎡당 임대사업자의 매입금액은 790만원 수준이었는데, 금융비용 발생 등으로 830만원까지 올라갔다. 가격이 높아진 만큼 펀드구성이 더욱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황 사장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걷어냈다. 레갈 리스크(legal risk, 법적 위험)가 사라졌고 여전히 사업성이 있기 때문에 대체 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그가 말하는 '법적 위험'은 이번 사업의 초기 사업비 조달방식과 관련된다.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의 임대사업자는 도시공사의 반환 의무를 근거로 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초기 사업비로 쓸 계약금 2천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 부분이 사실상 도시공사의 보증이라는 지적(2016년 7월 28일자 1면 보도)이 나왔고, 금융기관에서 부동산 펀드구성에 참여하지 않은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황 사장의 분석이다. 앞으로는 이 같은 초기 사업비 조달방식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인 만큼,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져 사업에 참여할 금융기관이 많아졌다고 봤다. 황 사장은 지난달 취임한 뒤 십정2구역 등 현장을 찾아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를 표명하며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황 사장은 "(십정2구역 등 사업은) 이미 진행이 됐고, 진행돼야 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의 주거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시대적으로 필요한 좋은 모델이었다"면서도 "다만 선의로 출발한 사업이 초기 자금조달 방식 등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고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금은 초기 문제를 해결했고, 사업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 사장은 십정2구역 등 공사의 현안 업무 정상화와 함께 재정 건전화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도시공사는 정부의 5개년 계획에 맞춰 부채를 감축하고 있는데, 올해가 마지막 해다. 올해 부채 비율(순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을 230%(2016년 245%)까지 낮춰야 한다.황 사장은 지방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맞게 국민임대주택·영구임대주택 보급 등 저소득층 대상 주거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도시공사를 연구하는 조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율성을 갖춘 책임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수천 살리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황 사장은 "도시공사가 도시재생 등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도시공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기반을 만들어 내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 황효진(58) 사장이 15일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지방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맞게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보급 등 저소득층 대상 주거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5-15 홍현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 용지 2필지가 추가로 공급된다.인천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2일 검단 공동주택용지 AA11, AB16블록 공급을 공고했다. AA11블록은 면적이 7만6천290㎡로, 전용면적 60~85㎡ 873세대, 85㎡ 초과 380세대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AB16블록은 8만5천211㎡ 규모로 60~85㎡ 1천81세대, 85㎡ 초과 470세대 규모 아파트를 개발할 수 있다.토지 가격은 각각 1천487억6천550만원, 1천853억3천392만5천원이며 추첨방식으로 공급된다. 이달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검단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보인 건설업계의 관심이 앞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용지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인천도시공사 등은 지난 3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B15-2블록(1천186세대, 공급가격 1천293억원)과 AB6블록(931세대, 1천5억원)에 대한 공급 신청을 받았고, 각각 15개와 14개 업체가 참여한 바 있다. 이어 인천도시공사 등은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용지 AA3블록(4만405㎡·전용 60~85㎡ 711세대) 공급을 공고했고, 이달 16~17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인천도시공사 등은 이미 공급공고가 이뤄진 물량 이외에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공동주택 용지 4필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14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한 '십정2구역(인천 부평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할 임대사업자를 찾는다. 최근 도시공사와 기존 임대사업자 (주)마이마알이 간의 계약이 해지된 데 따른 조치다.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216 일대에 5천578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업형 임대사업자는 이곳에 짓는 아파트 가운데 원주민 일반 분양 물량,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제외한 3천여 세대를 매입해야 한다.도시공사는 오는 19일 공사 본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입찰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임대사업자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다음 달 13일 제안서 접수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도시공사 관계자는 "매입 금액 등 입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장설명회에서 안내할 계획"이라고 했다.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사업자인 (주)마이마알이에서 지정한 SPC(특수목적법인)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의 부동산매매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을 돌려준 바 있다. 공사는 마이마알이를 대체할 임대사업자를 찾은 뒤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14 홍현기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 개통이 애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진 2020년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안'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까지 4.165㎞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됐다. 애초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했는데, 2014년 3월 철도안전법 개정으로 철도차량성능시험 기간과 영업 시운전 기간이 각각 5개월, 3개월 늘었다. 또 총사업비 조정과 관련 기본계획 변경을 둘러싼 정부 승인절차가 늦어져 기간 연장이 불가피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석남 연장선 일부 구간의 공사를 맡은 기업이 경영사정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공사포기 신청을 했다가 다시 공사를 맡기로 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인천시는 사업계획 변경 최종안을 마련해 오는 7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과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석남 연장선의 2020년 개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석남 연장선 건설공사엔 사업비 3천820억여 원이 투입된다. 2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1공구 34.6%, 2공구 24.1%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5-11 이현준

인천 연수구의 도서관시설이 확충된다.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인천 연수구는 선학근린공원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개발제한구역인 선학근린공원 내 시유지를 활용해 연면적 1천800㎡규모의 도서관을 오는 7월에 착공,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구는 기존에 도서관 면적을 1천㎡ 규모로 계획했으나, 선학동 일대 도서관 이용 수요를 감안해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도서관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배 가까운 1천800㎡로 건립키로 확정했다.도서관 건립 위치는 선학동 210 일원이며 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어린이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일반열람실, 다목적실, 휴게실, 전체 투영실 등으로 구성된 도서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도서관에 천문 영상이나 천체를 반구형 스크린에 투영해 상영하는 돔형 극장 '천체투영실'을 도서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50석 규모인 천체투영실은 유치원생과 청소년들의 시청각 교육에 활용된다.연수구에는 인천 연수도서관, 연수청학도서관, 연수어린이도서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해돋이 도서관 등 5개의 공립도서관과 5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선학근린공원에 도서관이 추가로 건립되면 상대적으로 교육·문화 시설이 열악했던 선학동 일대 주민들의 정보이용·독서활동 증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연수구의 타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구 관계자는 "교육·문화 소외지역인 선학권역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서관 건립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고, 연수구가 건강하고 향기 나는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7-05-10 정운

1조원대 펀드 '사실상 불발'도시公, 자체예산 긴급 투입신규 임대사업자 선정 계획매입가 높아져 쉽지 않을듯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십정2구역(인천 부평구)'과 '송림초교 주변구역(동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조원대 펀드(fund) 구성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현재 구도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는 점(5월 5일자 7면 보도)에서다. 이들 사업 시행(대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자체예산을 투입해 우선 사업을 끌고 간다는 계획인데,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는 힘든 상황이라 사업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 뉴스테이 임대사업자인 (주)마이마알이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1조원대 펀드 설정이 시한인 10일까지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구도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기존 사업구도는 마이마알이 측에서 구성한 부동산펀드가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에 계획된 수천세대의 아파트를 사전에 매입하고, 펀드가 낸 아파트 매수금으로 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마이마알이가 지정한 SPC(특수목적법인)인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 인천송림초뉴스테이(유)는 지난해 인천도시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도시공사의 반환의무(원금+이자)를 근거로 금융권에서 조달한 계약금 2천500억원을 도시공사에 냈다.마이마알이가 10일까지 부동산펀드를 구성했다면 기존 구도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사실상 펀드구성이 불발되면서 도시공사는 계약금 2천500억원에 4.99% 금융비용(약 130억원)을 가산해 돌려줘야 한다.도시공사는 10일 펀드구성이 불발되면 자체예산을 투입해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모를 거쳐 마이마알이를 대체할 신규 임대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 도시공사 계획이다. 새로 선정되는 임대사업자도 기존과 같은 부동산펀드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공사 등이 지분 참여를 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통한 사업 추진은 별도의 행정절차가 필요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부동산펀드 방식의 임대사업자 모집에는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사업자(마이마알이)의 기존 공동주택 매입가격은 십정2구역이 공급면적 3.3㎡당 790만원, 송림초교 주변구역은 76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금융비용 등 손실이 반영되면, 공동주택 매입가격이 높아지면서 사업성은 악화된다. 도시공사는 올해 1월 열린 십정2구역 주민설명회에서 "대체 임대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금융비용, 착공 지연에 따른 물가변동비 등 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십정2구역은 매입가격이 올라가도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송림초교 주변구역은 어렵다"며 "이 때문에 2개 사업을 패키지로 해 임대사업자를 선정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새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주거정책이었던 뉴스테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나 금융기관의 투자에 제약이 따를 수도 있다. 만약 사업성 악화, 정부의 주거정책 변화 등 이런저런 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 도시공사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떠안게 된다. 그렇다고 사업을 중도 포기할 수도 없는 처지다. 사업이 무산되면 해당 구역에 사는 주민 등 시민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도시공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공사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여전히 사업성이 있고, 기존의 법률적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사업 전망은 밝아졌다고 본다. 대체 사업자 선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9 홍현기

2008년 착공 이후 '지지부진'인천시 상업용지 삭제 변경안지역주택조합 방식 사업 진행계획 가구수 752 → 992 증가인천 구도심 주요 개발사업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의 주상복합용지 주거 비율이 높아지고, 전체 계획인구도 늘어나게 됐다.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이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인천시는 최근 인천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준주거시설용지 면적을 기존 2만2천135㎡에서 2만7천538㎡로 5천403㎡ 늘리고, 일반상업용지는 없애는 내용의 '개발계획 수립(변경) 고시'를 했다. 계획인구는 2천1명에서 2천500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세대 수는 기존 752세대에서 992세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의 이유에 대해 "주변 지역 재정비 사업이 축소되거나 해제되는 등 구도심 개발여건이 나빠졌고, 구역 내 상업시설이 과잉공급된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미 인천시의 203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도시개발구역 내에서는 이 같은 개발계획 변경 내용에 맞춰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토지 소유주는 현재 인천도시공사인데, 개발사업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아레나파크개발이 토지 대금 896억원을 납부한 상태다. 앞으로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토지 소유권을 조합으로 넘기고 아파트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사업 시행업체 측은 인천 남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남구청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내주지 못했다"며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된 만큼 조합이 설립될 수 있을 것이고,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5월 착공식을 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도시개발사업 구역(9만70.2㎡)내 6만2천155㎡ 규모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만 준공됐고, 아파트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주상복합용지 매각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자산관리회사(AMC) (주)에이파크개발의 주주사들이 주식·채권을 넘겼고, 새로 들어온 주주사 주도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8 홍현기

인천시가 남동구 구월동 현 청사 내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서구 루원시티엔 인천도시공사 등 8개 시 산하 기관들이 들어서는 통합청사를 짓기로 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인천시청사·루원 2청사 건립 실행계획'을 발표했다.인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 내 운동장 북측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7층, 연면적 4만6천㎡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건축비 9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엔 기존 시청 사무실은 물론, 사무공간이 부족해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와 G타워에 분산돼 있는 각 부서 사무실이 모두 입주한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현 청사는 시민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루원 제2청사는 서구 루원시티 내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4만6천500㎡ 규모로 건립된다. 1천3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엔 인천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인재개발원과 인천발전연구원,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8개 기관이 입주한다. 신청사와 루원 2청사 건립엔 총 2천35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 인재개발원, 종합건설본부 등의 부지를 팔아 1천793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557억원은 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했다.인천시는 이달 중 관련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2019년 착공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신청사와 2청사가 건립되면 시민의 행정기관 이용 편의와 행정 효율이 증대될 것"이라며 "신청사를 중심으로 남쪽엔 경제자유구역청, 북쪽엔 2청사가 배치돼 지역 균형발전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청사 신축과 루원 2청사 건립을 통해 새로운 인천시대를 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1985년 지어진 현 인천시청사는 비좁고 낡아 신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천시는 애초 시 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활용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시 교육청이 이전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5-04 이현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과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1조원대 펀드(fund) 구성이 사실상 불발됐다. 이곳 임대사업자인 (주)마이마알이는 4일 "십정2구역 사업과 관련해 검찰과 감사원 조사, 대선 정국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늦어졌고, 이에 따라 펀드설정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과 관련한 1조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 설정(뉴스테이 펀드 매수인 지위 취득)' 시한은 오는 10일인데, 이때까지 펀드구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부동산 펀드는 십정2구역 등에 건립되는 수천 세대 공동주택을 매입하고, 이를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데 필요하다. 펀드구성이 안 되면 현재 사업구도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마이마알이는 십정2구역 아파트 매수금(전체 8천50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지만, 매수금 조달을 위해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비 반환의무를 지는 등 재정적 위험부담이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도시공사는 앞서 마이마알이가 지정한 SPC(특수목적법인) 인천십정2뉴스테이(유), 인천송림초뉴스테이(유)와 계약금 2천500억원에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때 도시공사는 부동산매매계약 상 해제 사유가 발생한 경우 계약금에 금융비용(연 4.99% 이자)을 더해 어떤 공제도 하지 않고 반환하기로 했다. 인천십정2뉴스테이(유) 등은 이 같은 계약서를 이용해 계약금 대출을 받았고, 이를 도시공사에 낼 수 있었다. 신용평가기관에서는 대출금 마련을 위해 발행된 유동화기업어음(ABCP)에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A1'을 부여했다.마이마알이는 도시공사의 동의를 얻어 십정2구역 잔여 매수금 6천500억원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마알이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해보니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와 이를 도시공사에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도시공사는 이 같은 마이마알이의 계획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마이마알이에서) 10일까지 펀드를 설립하지 못하면 기존의 계약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4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도시정비사업인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1조원 규모의 펀드(fund)구성 불발에 대비한 '플랜 B' 마련에 나섰다.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상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해 'New Stay 사업추진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사업추진단 구성 이유에 대해 "뉴스테이 사업자의 부동산 펀드설립이 불확실해 짐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과 관련한 '부동산 펀드설정(뉴스테이 펀드 매수인 지위 취득)' 시한이 도래한다. 이날까지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 측은 공동주택 매입에 필요한 1조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구성해야 한다. 마이마알이는 사업대상지에 건립되는 공동주택 수천세대를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기로 돼 있다. 펀드구성을 담당하는 스트래튼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펀드구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날까지 부동산 펀드를 설정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개별 금융회사의 투자결정도 내려져야 한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펀드구성이 불발되더라도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New Stay 사업추진단은 인허가 및 공사, 보상, 분양, 재무·리스크 등 여러 실무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10일까지 부동산 펀드설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를 대체할 사업자를 찾는 역할도 한다.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New Stay 사업추진단 운영으로 주민과 약속한 십정2구역, 송림구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3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