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특히 수원은 교통호재와 재개발사업 등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13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서울(0.14%)과 경기(0.36%), 인천(0.20%)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의 4개 구가 모두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0.80%)와 화성(0.69%) 등에서 높은 상승을 보이며 전주 대비 0.36% 변동률을 나타냈다.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수원 팔달구(1.66%), 수원 권선구(1.51%), 수원 장안구(1.29%), 수원 영통구(1.21%) 등이다. 인천은 연수구(0.29%), 남동구(0.29%), 서구(0.25%)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0% 올랐다.수원 팔달구는 GTX·신분당선·수원트램 등의 교통 호재, 팔달6·8·10구역·권선6구역 등 매교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수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또 장안구 정자동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서동 일대 단지들과 서울 출·퇴근이 쉬운 수원역세권 단지들 역시 실수요자 매수도 증가하면서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수도권(0.11%)과 5개 광역시(0.07%)는 상승했고, 기타 지방(0.02%)도 올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전국 시도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13 박상일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6.33% 오른 가운데 경기도는 5.7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승률 5.91%p보다 0.12%p 낮은 수준이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년도대비 표준지 공시지가의 전국 17개 시·도의 변동률을 보면, 도는 평균 5.79%p 상승했으며, 서울(7.89%),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상승지역은 하남, 광명, 성남 분당, 구리, 과천 지역 순으로, 도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승의 주요 요인은 택지개발사업(하남), 가학동 첨단산업단지조성(광명), 판교역 대장 서현지구 등 개발사업(성남 분당), 갈매역세권 개발(구리),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개발(과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때문으로 분석됐다.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했다. 이어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표준지 공시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도내 490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오는 3월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후 지가검증 열람 등을 거쳐 5월 29일 공시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20-02-13 박상일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될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가 나왔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작년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지가가 상승한 곳은 보유세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공시했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전년(9.42%)보다 3.09%p 하락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인 4.68%와 비교하면 1.65% 높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89%로 가장 변동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163.3㎡)' 건물의 부속토지다. 올해 지가는 336억9천만원으로 전년(309억8천190만원)에 비해 8.74% 올랐다. 이어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경기(5.79%), 전남(5.49%), 대전(5.33%), 세종(5.05%), 경북(4.84%), 제주(4.44%), 강원(4.39%), 인천(4.27%), 전북(4.06%), 충북(3.78%), 충남(2.88%), 경남(2.38%), 울산(1.76%)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았다.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상업용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5.33%로, 12.38%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농경지도 전년 6.55%에서 올해 4.90%로, 공업은 4.90%에서 3.43%로 상승률이 둔화됐다.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을 65.5%이며, 전년 대비 0.7% 제고됐다.이번에 공시된 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일(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더불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도 가능하다.내달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평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 10일에 최종 공시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2일 오전 국토교통부 신광호 부동산평가과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공시지가 발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2019년과 2020년 1월 기준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2020-02-12 김명래

강남 4구를 비롯해 집값 상승을 선도하는 지역을 타깃으로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어지면서 규제를 비켜간 수원·용인 등 경기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중 수원은 한 달여 만에 집값이 수억원씩 오르고 있는 상태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수원 지역 매매 상승률은 △2020년 1월 0.20% △1월 13일 0.70% △1월 20일 1.00% △1월 27일 0.95% △2월 3일 0.95%다. 장안구를 비롯해 권선·영통·팔달 등 수원의 집값이 매섭게 오르는 가운데 영통구가 다음 주까지만 표준주택가격 열람·이의신청을 받는다.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는 오는 21일까지 표준주택가격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표준주택가격은 개별주택가격 산정기준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조사·산정해 공시한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0년 표준주택가격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년보다 전국평균 4.47%가 상승했으며, 수원시는 4.39% 올랐다. 영통구의 상승률은 5.3%로 전국 및 수원시 평균보다 높다.표준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우편 및 구청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공시된 가격을 근거로 개별주택가격 산정과 검증을 거쳐 내달 19일부터 4월 8일까지 개별주택가격 열람과 의견제출을 하게 된다.구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지방세와 국세 등 각종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궁금한 사항은 영통구청 세무과로 문의하고 기간 내 열람해 줄 것"을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부동산 대책발표 관련 아파트숲.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20-02-12 윤혜경

지난달 전국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매물은 안양시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나왔다.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전주시에 있는 B아파트가 차지했다.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안양 동안구 관양동 A공장(9천273㎡)이 감정가(192억7천121만원)의 94%인 182억원에 낙찰되면서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에 올랐다.지난 2015년 준공된 이 공장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속해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과천대로와 관악대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비교적 관리 상태가 양호한 일부 산업 설비와 물류 창고, 사무실 집기, 옥상 정원 등이 남아 있는 상태다. 1회 유찰 이후 2회차 입찰에서 두 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감정가에 근접한 금액에 한 학교법인이 낙찰을 받았다.이어 낙찰가 2위는 대전 서구 둔산동 B빌딩(7천783㎡)으로 감정가(139억8천219만원)의 110.1%인 153억8천990만원에 낙찰됐고, 화성시 방교동 C공장(4천748㎡)이 한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111억8천856만원)의 81.4%인 91억1천만원에 낙찰됐다.전국 최다 응찰자 수는 전북 전주시에서 나왔다.덕진구 송천동2가 D아파트(85㎡)에 무려 119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아파트 물건에 응찰자 수가 119명을 기록한 것은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 데이터를 취합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 이후 역대 2위 기록이자, 비수도권 역대 1위 기록이다. 해당 물건은 35사단이 임실로 이전하면서 생긴 대규모 부지에 1군 건설사 아파트와 호수공원, 각종 업무상업지구가 조성되면서 전주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전주에코시티에 있다. 신도시 소재 신축 아파트가 경매에 나와 한 차례 유찰되자 타지역 투자자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고 감정가(3억2천500만원)의 123.1%인 4억원에 낙찰됐다. 2위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E아파트(60㎡)로 지난 해 12월 한 차례 유찰된 후 2회차 입찰에서 61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감정가(2억5천500만원)의 106.8%인 2억7천220만원에 낙찰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월 전국 낙찰가 및 응찰자 수 상위 TOP 10,/지지옥션 제공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A공장./지지옥션 제공전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한 D아파트./지지옥션 제공

2020-02-06 이상훈

지난해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올랐다. 수도권(0.62%→0.39%)과 서울(0.86%→0.34%)은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지방(0.16%→0.17%)은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영향으로 매수세가 급감하며 전체 25개 구 중 24개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ㆍ인천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 가운데 교통 및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와 서울 출퇴근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서울 강북권의 경우 마포구(0.41%)는 공덕·아현동 중심의 역세권 대단지 수요와 정비사업 진행 영향으로, 노원구(0.39%)는 개발 기대감 있는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과 상계동의 일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2%)는 상승폭이 낮았던 구축 갭메우기 등으로 올랐다.서울 강남은 11개 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남4구(강남(0.46%)·강동(0.43%)·송파(0.41%)·서초구(0.39%))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외곽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이어 5대 광역시는 학군수요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모두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으며, 그 외 지방은 공급물량, 지역 경기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제주·경북·강원은 하락하고 세종·전남 등은 상승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셋값은 0.28% 상승했다. 수도권(0.37%→0.39%)과 서울(0.38%→0.43%), 지방(0.08%→0.17%)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20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한국감정원 제공

2020-02-03 박상일

설 연휴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갔다.반면 전세는 매물이 부족해져 상승폭이 커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06%) 대비 소폭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재건축이 보합을 나타내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마포구(0.24%)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삼성래미안 등이 1천만~2천500만원 올랐고 서초구(0.12%)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신원동 서초포레스타7단지가 1천500만~2천500만원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5% 올라, 5주째 상승폭이 둔화했다. 대출 규제가 덜한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강남4구는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보합을 기록하며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로구(0.22%)는 신도림동 대림1차가 500만~1천500만원 올랐고 노원구(0.16%)는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가 1천만~2천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6%), 판교(0.06%), 동탄(0.02%) 등 일부 지역 빼고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평촌은 평촌동 초원대원과 초원대림, 초원5단지LG 등이 500만원~1천만원 올랐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9단지가 1천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계룡리슈빌, 시범예미지,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 등이 500만원~75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의왕(0.04%), 수원(0.03%), 인천(0.02%), 고양(0.02%), 광명(0.02%), 구리(0.02%)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오전동 무궁화선경과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수원은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화서동 일대가 상승을 주도했다. 화서동 꽃뫼양지마을현대, 화서주공4단지, 한진현대 등이 250만원~1천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청라동 청라한라비발디,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 등이 500만원 올랐다.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7%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에 매도하려는 매물이 시장에 틈틈이 나오고 있고 매수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선행지표인 재건축 가격도 약세 전환이 임박했다"며 "비강남권 풍선효과도 서울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기엔 동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여파로 매매시장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수요가 쌓인 가운데 청약 대기수요 등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상승폭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2020-01-31 이상훈

강남4구를 비롯해 마용성 등 서울 집값을 선도하는 지역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여가 훌쩍 지난 가운데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이 1월 27일 기준으로 조사 발표한 '2020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0.01%p 늘었다.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3%로 오름세가 확대됐다.서울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과 설 연휴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0.03%에서 0.02%로 둔화됐다.이에 비해 경기와 인천은 오름세다.경기는 0.19%에서 0.20%로 상승 폭이 늘었다. 수원 영통구(1.20%)는 망포역 인근 위주로, 수원 권선구(1.09%)는 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개통 등의 교통 호재 영향으로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수원 팔달구(0.84%)는 화서역 인근 위주로, 수원 장안구(0.43%)는 정자동 구축 및 율전동 대단지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수원 못지 않게 용인 집값도 상승세다. 용인 수지구(0.81%)는 리모델링 등 호재가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52%)는 구성역 인근과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구갈동 위주로 상승했다.인천은 0.02%에서 0.07%로 상승 폭이 크게 늘었다. 연수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13%)는 부개·부평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중구(0.06%)는 영종도 내 중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02%)는 개발호재 있는 학익동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0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30 김명래

'12·16 부동산대책' 등 서울을 타깃으로한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도 수원에 쏠리는 모습이다.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48%로 지난달 상승률 0.70%보다 0.22%p 축소됐다.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강남4구 못지않게 서울에서 집값 상승을 선도하는 곳으로 꼽히는 마포구(1.12%)만이 간신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와 강서구는 각각 0.85%, 0.73%를 기록하며 1%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 증가세 및 매물들이 정부의 대책 이후 급감하면서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급락,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한 것이다.반면 경기(0.51%)와 인천(0.21%)은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수원 영통구가 2.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마포구 상승률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GTX-C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 영향으로 분석된다.안양 만안구(2.65%)도 3%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 (1.01%), 수원 팔달구(0.90%)가 높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0.13%), 이천(-0.03%)은 하락세를 보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가 경기융합타운 복합개발수익 2천100억여 원 전액을 도민 이용시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달 30일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건설 중인 경기융합타운.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2020년 1월 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 /KB국민은행 리브온 제공

2020-01-30 윤혜경

12·16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낮아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이다.3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48%), 경기(0.51%), 인천(0.21%) 모두 상승했다. 5개 광역시(0.42%)와 기타지방(0.01%)도 올랐다. 부동산 대책과 다소 거리가 있는 대전(1.39%)은 지난달(1.19%)에 이어 높게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경기·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 역시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2.95%), 안양 만안구(2.65%),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1.01%), 수원 팔달구(0.90%)가 높게 상승했고, 평택(-0.13%), 이천(-0.03%) 지역만 하락했다.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수원 영통구는 GTX-C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강하고, 수원 팔달구에서는 GTX·신분당선연장·수원 트램 등 교통 호재와 매교역 일대의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부동산 대책 발표로 11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이 지수는 전국 4천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달 111에서 상승세가 꺾인 108을 기록해 상승 기대감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2월에 최저인 80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하다 상승세가 꺾였다.특히 서울지역의 매매전망 지수가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122에서 111로 하락했고, 지난해 11월에 기준점인 100을 넘겼던 부산은 지난달 지수 꺾임이 계속돼 이번 달에는 기준점 100 이하로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울산(119)과 대전(119), 경기(117), 인천(113), 서울(112) 등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98), 도 지역에서는 강원(94)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6%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증가했으며, 지방은 일부 지역만 하락을 보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지역별 매매전망지수./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1-30 이상훈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의 가격은 무려 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단독주택은 3년 연속 최고가 단독주택에 이름을 올렸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 단독주택 22만 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공시했다.공시가격은 특성조사, 실거래가, 감정평가 선례 등 관련 통계자료를 통해 조사했다.그 결과 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4.47%로 집계됐다.경기지역 공시가격대별 분포 현황을 보면 총 2만6천556호 중 5천만원 이하 1천269호,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 4천899호,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 1만3천750호로 나타났다.또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5천120호,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1천40호, 9억원 초과 20억원 이하는 461호 등으로 분포했다.이런 가운데 20억원을 넘는 고가 단독주택도 17호나 돼 서울(519호)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최고가 단독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의 한 표준 단독주택(연면적 1천179㎡)으로 공시가격만 43억6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2억8천만원이던 공시가격보다 8천만원 정도 올라 3년 연속 최고가 단독주택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가장 낮은 공시지가를 기록한 곳은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한 표준 단독주택(연면적 25㎡)으로, 공시가격은 795만원이었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오는 2월 21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국토부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해 재조사·산정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표준 단독주택 중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명희 회장의 자택(연면적 2천861㎡)은 277억1천만원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시도별 공시가격대별 분포 현황(단위 : 호) /국토교통부 제공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 /연합뉴스

2020-01-22 박상일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경기도 내에선 과천시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변동률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곳은 과천이 유일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 단독주택 22만 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공시했다.전국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 주택 포함) 418만 호 중에서 22만 호의 표준주택을 선정했으며, 14.2만호는 도시지역에, 7.8만호는 비도시지역에 분포했다.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4.47%로, 표준주택들의 시세변동 폭이 작아 작년 9.13%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최근 10년 간 평균 변동률(4.41%)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 6.82%, 광주 5.85%, 대구 5.74% 등 순으로 상승했으며, 제주 △1.55%, 경남 △0.35%, 울산 △0.15%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산정됐다.시세구간별로는 현실화율 제고가 적용된 9억원 이상의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높고, 9억원 미만 주택의 변동률은 낮게 나타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국에서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6.82% 올랐다. 서울에선 동작구의 상승률이 10.61%로 가장 크게 컸다. 전국 평균치(4.47%)보다 두 배 이상 큰 상승률로 시·군·구별 최고치다.서울에서 상승률이 8%를 넘어서는 곳은 성동(8.87%)·마포구(8.79%)까지 모두 3곳이다. 도내에선 과천(8.05%)시가 유일하게 8%를 넘어섰다.또한, 성남시 중원구와 안양시 동안구도 전국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표준단독 중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연면적 2천861.83㎡)은 작년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천만원으로 2.6% 올랐다.국토부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해 재조사·산정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전국 시·군·구별 올해 공시가격 변동률./국토교통부 제공

2020-01-22 박상일

지난 한해 거래된 경기도 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거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8억원을 넘겼다.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제공한 자료를 보면 2019년 도내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8억7천159만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역대 최고가로 2018년 7억6천219만원보다 14.3%(1억940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2억4천839만원 상승했다.도내 거래가격 하위 10%와 격차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 하위 10% 평균가는 1억1천129만원으로 상위 10% 평균과 7억6천30만원 차이가 난다. 격차는 7.83배다.최근 5년간 상위 10% 평균가와 하위 10% 평균가의 격차는 ▲2014년 5.53배 ▲2015년 5.50배 ▲2016년 5.80배 ▲2017년 6.32배 ▲2019년 7.83배로 확대됐다.지난 2006년 과열의 정점을 찍은 뒤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던 2010년 7.07배 이후 최대 격차로, 격차가 7배가 넘은 것은 9년 만이다.도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 평균가가 9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깜짝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를 피한 수도권 등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를 보면 1월 13일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로 전주 대비 0.02%p 상승했다.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이 상승폭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서울이 0.07%에서 0.04%로 0.03%p 상승세가 줄은 것에 비해 경기(0.14%→0.18%)와 인천(0.08%→0.09%)은 상승폭이 각각 0.04%p, 0.01%p 늘었다.정부의 규제 여파로 가격 상승을 이끌던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선 서울과 달리 경기는 수원 팔달·영통·장안구, 용인 기흥구 위주로 크게 올랐다. 인천은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송도동과 출퇴근이 비교적 수월한 부평구, 계양테크노밸리가 있는 계양구 위주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도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의 집값을 견디지 못한 서민층이 경기도로 밀려나면서 다소 저평가된 경기도 지역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현재 서울은 규제가 워낙 강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규제 지역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권 교수는 이어 "12·16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저평가되거나 낮은 가격으로 형성된 경기도 주택은 매매와 전세 모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도내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이 9억원을 넘을 수 있겠다는 견해도 나왔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부에서 서울 지역 9억원 이상의 아파트를 규제하다 보니 풍선효과로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지 못하는 수요자가 규제지역으로 벗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도는 정부에서 광역교통망, 3기 신도시 등을 발표하면서 전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합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인근 지역까지 강보합세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경기도도 (매매 평균가가) 9억원 이상이 될 수 있겠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해 경기도 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거래 평균 가격 그래프. /박소연기자 parksy@biz-m.kr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사진은 경기도 내 아파트 건설 현장./비즈엠DB

2020-01-21 윤혜경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가 주택가격의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2020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9%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보유세 강화에 따라 향후 3년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수준은 현시세의 3~4% 수준으로 순자산의 감소영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거래량의 경우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고가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매수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행태가 예상되므로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수준(80만건)이 예상된다.전셋값 역시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역의 주택 재고수 감소로 증가했으나, 올해 입주물량은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물량과 3기 신도시 조기추진 등의 꾸준한 신규주택공급 기대로 0.4%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장은 "12.16대책에 따라 고가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했던 주택가격을 뒷받침할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보유세 추가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주택매매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3기 신도시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규주택공급 부족의 가능성은 낮아지는 등 시장의 불안요인들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주택 전세시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발생했으나, 올해 입주예정물량이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된 누적물량으로 인해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청와대가 연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와 초유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2020-01-21 이상훈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사람 4명 중 1명이 경기도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경기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발간한 '경기도 가구 이동과 유입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를 보면 비수도권과 수도권간 순이동가구는 2018년 기준 6만5천663가구로 수도권으로의 전입이 높았다. 이중 서울이 4만9천575가구, 도가 1만5천320가구, 인천이 738가구를 차지했다. 수도권-수도권 전입과 전출이 각각 89.2%, 91.9%를 이뤘다.도는 과거보다 서울에서의 전출입이 감소했다. 수원시를 비롯해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전출입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특히 화성시 등 신도시 건설이 활발한 지역에서 전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입 가구 특성을 살펴보면 1인 가구 이동비율이 높았다. 전국 평균이 60.6%인 가운데 서울이 64.9%, 도는 54.9%로 집계됐다.서울의 경우 유입 가구주가 20대 비율이 가장 커 청년층 가구 이동이 많았지만 도는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중장년층 가구 이동이 많았다. 주된 이동 사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통 때문이었다. 도내 시·군별 유입 가구 특성을 관외이동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1인 관외이동 가구의 경우 대도시, 비율은 경기도 외곽 시·군이 높았다. 도내 관외이동 사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통, 교육 순으로 주를 이뤘으며 직업 비율이 1순위인 곳은 연천군·이천·평택·포천·오산시 등이 높았다.이외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구주와 가구 구성원 특성에 따라 이동이 결정되므로 인구이동을 가구 단위로 살펴보면 도시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몇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그는 ▲청년·노년층 비율이 높은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 ▲직업 등 20대 이동 사유를 고려해 젊은층 유입을 위한 정책 ▲서울 인접도시의 30~40대 유입 특성을 반영한 주거 및 교육환경 조성 ▲50~60대 이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고령친화사회 조성을 제언했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구감소를 대비해 주택 때문에 이주하는 서울 주변 도시와 직장 등 다른 이유가 더 많은 외곽의 도농복합시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아파트 밀집 단지. /연합뉴스/경기연구원 제공

2020-01-20 윤혜경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1%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오르고, 전셋값은 0.10% 상승했다.서울은 기존 규제를 비롯한 12·16 대책 영향 및 상승피로감 등으로 가격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섰다. 또 중저가 단지의 상승여력이 둔화됨에 따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0.07% → +0.04%)이 축소했다.인천 연수구(0.26%)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16%)는 부평·삼산동 등 서울 출퇴근 양호한 지역 위주로, 계양구(0.14%)는 용종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 대비 0.01% 오른 0.09%를 나타냈다.경기 지역은 수원 팔달구(1.02%)가 교통 호재(신분당선 연장, 인덕원선) 지역 및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올랐다.수원 영통구(0.91%)는 구도심 및 광교신도시 위주로, 용인 기흥구(0.66%)는 구갈·서천동 구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59%)는 교통 호재(3호선 연장)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56%)는 정자·천천동 등 선호도 높은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0.14% → +0.18%)했다.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6%에서 0.13%로, 서울은 0.15%에서 0.11%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7%→0.06%)과 5대 광역시(0.11%→0.09%) 등도 하락했다.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청와대가 연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와 초유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20-01-16 이상훈

수원 광교에서 호매실 구간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호매실동 일대가 축제 분위기로 확 바뀌었다.호매실동의 경우, 환승 없이 서울까지 한 번에 가는 지하철이 없었던 만큼 주민들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이 예타 조사에서 통과하길 간절히 바라왔다.그리고 마침내 해당 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AHP)에서 기준치인 0.5를 넘는 0.518을 받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신설될 역사 위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호매실역사는 홈플러스 서수원점 인근에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서수원점은 금곡동에 소재한다.호매실동의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지하철 노선 발표할 때부터 서수원 홈플러스 앞 지역이 지하철 역사가 될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정 대표는 "상업 빌딩들 앞에 공터가 있는데, 그곳이 역전 광장이 될 예정"이라며 "빌딩을 보면 약간 안으로 들여놓고 지은 자리가 있다. 거기가 광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홈플러스 서수원점에서는 'M버스'로 불리는 광역급행버스와 '빨간버스'인 직행버스를 탈 수 있다. M버스는 강남까지, 직행버스는 사당역까지 운행한다.서울로 가는 버스가 있지만, 배차간격이 긴 편에 속한다. 평일 기준 M버스는 25분~35분, 직행버스는 18분~30분에 1대씩 운영한다.운행시간도 길다. M버스로 강남역까지 가는 데는 1시간 10 여분, 직행으로 사당역까지는 1시간 20분가량이 걸린다.하지만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대비 시간이 30여 분 줄어들뿐더러 상황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중 빨리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을 고를 수 있어 주민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호매실동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승원(31)씨는 "광교와 호매실 분양 시 교통분담금을 일정 부분 함께 냈음에도 광교만 선 개통하고 호매실동은 예타 통과도 되지 못한 채 사업 진행이 불투명했다"면서 "게다가 인구도 많이 늘어 인구대비 대중교통이 부족하다 느끼고 있던 상황에 예타가 통과했다. 문제점이 개선될 듯해 거주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고 기뻐했다.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제반 행정단계를 거쳐 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까지 수원의 동서축을 가로지르는 철도망으로 건설된다. 서울 강남역에서 수원 광교까지만 닿았던 신분당선이 화서역과 호매실까지 잇는 게 이번 사업의 주요 핵심이다.예타 기준으로 4개 역이 신설되며, 총사업이 8천881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역사' 인근으로 거론되는 홈플러스서수원 인근.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금곡동에 소재한 홈플러스 서수원점 위치. /네이버 지도 캡처수원 호매실 신분당선 예타 통과 환영하는 주민들 금곡동주민센터 2020.01.15 /김금보기자

2020-01-16 윤혜경

12·16 부동산대책을 비롯해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9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 및 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358만 9천 원으로 직전 달보다 0.42% 하락했다.서울 송파를 비롯해 부산 동래, 대구 달서, 광주 남 지역 등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여파다.㎡당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전달 547만9천 원에서 12월 548만3천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의 분양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수도권 전체 평균가격이 오른 것.11월 말 기준으로 392만2천원 이었던 인천의 ㎡당 평균 분양가는 12월 말 400만2천 원으로 2.03%, 경기는 445만3천 원에서 449만3천 원으로 0.89% 올랐다.반면 서울은 11 월말 806만2천 원에서 12월 말 795만5천 원으로 ㎡당 분양가가 1.32%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 민간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총 1만6천359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1만3천968세대)보다 17%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신규분양세대수는 9천901세대로 전국 분양물량의 60.5%를 차지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내 아파트 단지. /비즈엠DB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HUG 제공

2020-01-15 윤혜경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당분간 방향성 탐색을 위한 움직임들이 이어질 전망이다.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3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한 모습이다.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지역은 각각 0.03%, 0.04% 올라 직전 조사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신도시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포한강(0.07%) △평촌(0.05%) △동탄(0.05%) △일산(0.04%) △분당(0.03%) △산본(0.02%) △판교(0.02%) 순으로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중흥S-클래스리버티와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500~2천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원, 호계동 목련신동아9단지, 비산동 관악부영4차가 500~1천만원 올랐다.화성 동탄신도시는 장지동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6차, 반송동 동탄솔빛마을신도브래뉴가 500~1천500만원 상승했다.경기ㆍ인천지역에선 △수원(0.08%) △인천(0.07%) △광명(0.07%) △안양(0.07%) △성남(0.05%) △부천(0.04%) △과천(0.03%)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최근 들어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망포동 e편한세상영통2차, 영통동 벽적골삼성, 원천동 원천주공 등이 500~2천500만원 상승했다.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서구 청라동 청라푸르지오와 청라동문굿모닝힐 등 경제자유구역 중심으로 500~2천만원 올랐다. 또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1천만원 상승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되는 재건축 시장이 일반아파트에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전반적으로 집값 움직임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대출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주택이 밀집한 비강남권으로의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1월 말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격 흐름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에도 전반적인 물건 부족 현상에 따라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는 0.03%,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2020-01-10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