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면적 2.3㎢ 규모 땅을 개발하는 사업에 국내외 부동산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인천도시공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내 개발사업자 국제공모 투자설명회'에 부동산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이곳은 영종하늘도시 내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가용지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 등으로 부동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시행 업체, 설계사무소, 금융권 관계자가 많았다. 중국 외국인투자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공모 대상지인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특별계획구역 1부지)'는 전체 면적이 2.3㎢로, 공모 참가 업체는 10만㎡ 이상 규모로 개발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26일 RFC(콘셉트 제안 요청) 공모 공고 ▲9월 말 제안서 접수·평가 ▲올해 말 본 사업계획 요청(RFP) 공모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의 의견을 토대로 개발 콘셉트를 정한 뒤, 사업 참여 의향자로부터 구체적 사업계획을 받아 우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 등이 지난 23일 개최한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1 국제공모 설명회 모습.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7-06-25 홍현기

3번째 공모 3개 사업자 접수사업협약 체결 성사 기대감'주민약속' 시한앞 기사회생내년 8월까지 인가신청 해야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인근에 월드컵 축구장 94개 크기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에 3개 사업자가 참여를 희망했다.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될 처지에 놓였던 용유 노을빛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를 찾아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3일 '용유 노을빛타운 민간참여 공동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3개 사업자가 참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1개 사업자는 컨소시엄, 2개 사업자는 단독 형태로 공모에 참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의 구성원과 단독 참여 업체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인천도시공사는 앞서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 사업자를 찾지 못한 바 있다. 지난 4월 진행한 공모에는 신동아종합건설과 국원토건 컨소시엄(국원토건·그레이트오션리조트) 등 총 2곳이 참여했는데, 신용등급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진행한 공모에는 모두 5개 사업자가 참여했는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잇따라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업체 중에는 사업 추진 자격을 갖춘 곳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도시공사는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 이럴 경우 공모 대상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지된다. 이곳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 일부는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구해 왔고,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6월까지는 사업을 추진하되 구체적인 성과가 없으면 주민 요구를 수용하기로 약속했었다. 사업 대상지는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에서 자동 해제한다는 조건도 걸려 있다.용유 노을빛타운 공모 대상지는 인천 중구 을왕동 산34의 9 일원 67만1천907㎡(전체 105만여㎡)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에 선정되는 민간사업자와 공동시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허가, 사업 대상지 내 사유지 보상, 조성 공사 감독 등을 맡고,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조달, 조성 공사, 입주시설 유치 등을 수행하는 구도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25 홍현기

LH 인천지역본부가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내에 추가 공급한 주상복합용지가 높은 가격에 매각됐다.LH가 22일 루원시티 주상4(3만1천363㎡·1천59세대), 주상7(4만3천831㎡·1천480세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각각 119%와 10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주상4 공급예정가격은 1천276억원인데 낙찰가는 1천519억1천만원이었고, 주상7은 예정가격 1천731억원에 낙찰가가 1천789억원이었다.LH는 이번 토지 매각 성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3.3㎡당 낙찰 가격이 앞서 LH가 루원시티에서 공급한 주상복합용지보다 높아졌다는 점에서다. 앞서 LH가 공급한 루원시티 주상복합용지 주상1·주상2(7만422㎡·2천378세대)와 주상3(2만3천45㎡·778세대)의 공급 면적 3.3㎡당 낙찰 가격은 각각 1천520만원, 1천580만원이었다. 이번에 공급한 주상4의 경우 3.3㎡당 가격이 1천601만원으로 높아졌다. 주상7의 낙찰가는 1천350만원으로 낮은데, 이는 해당 토지가 경인고속도로와 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LH는 설명했다.LH와 함께 루원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는 루원시티 내 공급 토지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매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9일에는 루원시티 공동주택용지 공동2(4만1천802㎡)가 낙찰가율 107%를 기록하며 주인을 찾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루원시티 전체 매각용 토지의 42%가 매각됐다"며 "인천종합안전체험관과 인천시 제2청사가 건립되면 루원시티가 인천 서북부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22 홍현기

2019년 5월까지 부지·건물 비워주기로 롯데쇼핑과 매매계약그린벨트 해제 지연에 일정 촉박… 손배소 등 분쟁 예방 만전인천시가 구월 농축산물 도매시장 신축 이전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롯데쇼핑과 맺은 매매계약대로 2019년 5월까지 현 농축산물 시장을 차질없이 비워주기 위한 조치다. 자칫 구월 농축산물시장 신축 이전 공사가 장기 지연될 경우,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인천시는 내년 3월 예정했던 구월 농축산물 신축 이전 공사를 5개월 정도 앞당긴 올 10월에 착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인천시는 이를 위해 착공 전 필요한 지장물 철거비용 등 10억 원의 예산을 올 추경 예산안에 편성하기도 했다. 인천시가 농축산물시장의 신축 이전 공사를 서두르는 건 기존 구월농축산물 도매시장 부지와 건물을 사들인 롯데쇼핑과의 계약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4년 롯데쇼핑에 현 구월농축산물 도매시장 부지와 건물을 팔았다. 매매 가격은 3천60억 원이었다. 인천시는 이때 2019년 5월까지 부지와 건물을 비워주기로 롯데 측과 계약했다. 그런데 정부의 이전부지 그린벨트 해제 절차 등이 지연되면서 일정에 쫓기게 됐다. 인천시는 결국 착공 시점을 최대한 당기기로 결정했다. 롯데 측이 약속된 일정대로 현 도매시장 부지와 건물을 가져가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크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9년 5월까지 비워주지 못하면 다시 입주 일정을 다시 협의하기로 롯데 측과 약속해 새로 문을 열 도매시장의 준공이 조금 늦어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새로운 시장 준공이 예정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질 경우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분쟁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인천시는 현재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구월 농축산물 도매시장을 남동구 남촌동 177의 1 일원 17만 3천100여 ㎡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보상률은 40% 수준이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열리면 토지보상가가 적정하지 않다며 보상을 거부하는 토지주와의 갈등이 해소돼 보상률이 80% 이상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 측으로부터 받을 잔금은 1천200억 원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6-21 이현준

A5·A6블록 입찰 신청 전무기존 가격의 10% 인하 불구층수·고도 제한이 발목 잡아수의계약해도 관심 없을 듯인천시가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8공구 내 2천200억원대 아파트용지 2필지가 또다시 유찰됐다. 벌써 4번째다.시는 최근 송도 8공구 A5(6만8천619.7㎡·650세대), A6(5만5천277.1㎡·530세대) 블록에 대한 입찰 신청을 받았으나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월 해당 토지를 최초 공급한 이후 같은 해 3월과 올해 5월, 6월에 재입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올해는 토지 예정가격(최저입찰가)을 각각 1천205억원, 970억원으로 기존 가격에서 10% 내렸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들 땅은 바다와 가깝고, 달빛축제공원이나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 역사(건설 예정) 등과도 인접해 입지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층수(5층)와 고도(50m) 제한이 있어 입찰이 매번 불발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시는 A5, A6블록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또다시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매수의향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성을 높여 토지 매각을 성사시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A5, A6블록 매각이 안 되자, 송도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근에 있는 인천도시공사 소유의 상업용지인 R2블록(15만8천905㎡)을 공동주택 용지로 바꾸고, R2블록의 상업용도를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공원 부지로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검토하다 중단한 바 있다. 시는 도시계획 변경이 이뤄질 경우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이관받은 A5, A6블록을 다시 인천경제청에 돌려줄 계획이었는데, 이 역시 없던 일이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과거에 진행됐던 토지 용도 변경 관련 논의는 더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21 홍현기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2.3㎢ 규모 땅을 개발할 사업자를 찾는 국제공모가 진행된다. ┃위치도 참조인천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내 개발사업자 국제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에 공모하는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테마파크 사업 대상지로 관계기관과 투자 협의를 진행했던 곳이다. 하지만 투자조건 등을 놓고 이견이 있어 지난해 말 테마파크 사업은 무산됐다.인천도시공사 등은 이런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별 투자유치 대신에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RFC(콘셉트 제안 요청), RFP(본사업 계획 요청) 2단계로 진행한다. 투자자는 외국인투자자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대상지 내 10만㎡ 이상 규모로 개발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공모 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공항신도시IC, 영종IC, 신불IC로 둘러싸인 영종도 중심부에 마지막 남은 토지다. 인천공항을 통한 관광, 상업·업무, 서비스 비즈니스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인천도시공사 등은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해 투자 매력도를 높여 영종하늘도시 핵심 앵커시설을 유치한다는 목표다.문의 : 인천도시공사 민자사업팀(032-260-5657).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21 홍현기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인천 영종도 76.62㎢ 부지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전환된다. '투자유치를 할 수 없던 땅'이 '활발한 투자유치가 가능한 땅'으로 바뀌게 됐다.정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이번 개정령은 성장관리권역 범위에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포함한다'는 문구를 새로 담았다. 인천 중구 중산동, 운남·운서·운북동 일부, 을왕동·무의동 일부 지역 등 총 76.62㎢는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과밀억제권역'으로 관리돼 왔다.경제자유구역은 인구와 산업을 유치할 목적으로 한 각종 개발이 적정하게 관리돼 투자유치 활동이 가능한 '성장관리권역'으로 분류되지만,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되면 '과밀억제권역'으로 구분된다. 과밀억제권역은 인구와 산업이 지나치게 집중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돼 공장 신·증설 등 투자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천은 강화와 옹진, 서구 일부 지역, 경제자유구역과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과밀억제권역이다. 인천시는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의 과밀억제권역 구분이 부당하다며 성장관리권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또 이들 해제 지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에도 성장관리권역으로 구분됐던 곳이라며 과밀억제권역으로 관리되는 건 부당하다고 정부에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성장관리권역에선 투자자들의 조세부담이 크게 완화된다"며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의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6-20 이현준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인 '왕산마리나'가 19일 전면 개장했다. 왕산마리나는 대한항공과 인천시가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9만9천708㎡ 부지에 조성한 해양관광산업 기반 시설이다.266선석의 해상 계류장, 34선석의 육상 계류장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규모다. 왕산마리나는 지난해 11월 부분 개장했으며, 최근 인천시의 마리나 시설 소유권 이전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날 전면 개장하게 된다.왕산마리나는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에서 가깝다.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365일 입·출항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35피트부터 슈퍼 요트 크기인 165피트 선박까지 계선·접안할 수 있다.대한항공은 앞으로 왕산마리나에 약 2천억원을 투자해 숙박·판매·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를 통해 왕산마리나를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 대한항공 목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왕산마리나 전면 개장으로 인천을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만든다는 인천시와 대한항공의 장기적 계획이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주변 지역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요트 300척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마리나가 19일 전면 개장했다. 사진은 인천 왕산마리나 전경. /대한항공 제공

2017-06-19 차흥빈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건립공사가 올해 하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3월 한국 정부로부터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은 지 3년여 만에 복합리조트 사업이 가시화하게 됐다.알에프씨지코리아(RFCZ)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착공 일정을 하반기로 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FCZ는 기존 건축물 설계를 일부 변경하면서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았다. RFCZ는 이날 지하 2층, 지상 27층, 연면적 17만3천950.97㎡, 높이 138.9m 복합리조트에 대한 설계안을 제출했고 조건부로 통과됐다.RFCZ는 이번 설계변경에 대해 "경미한 사항으로 주주사 변경에 따라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인도네시아 화상 기업 리포(LIPPO), 싱가포르 기업 OUE, 미국 카지노 업체 시저스(Caesars)의 합작법인인 '엘오씨지코리아'가 추진해 왔다. 하지만 리포와 OUE가 해당 사업에서 손을 떼고 대체 투자자로 중국 부동산 기업이 들어오면서 기존 설계를 변경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엘오씨지코리아의 법인명도 지난 4월 말 알에프씨지코리아로 변경된 바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주주로 있던 OUE의 서비스 레지던스 브랜드가 메리터스(Meritus)였다. 호텔의 브랜드를 시저스로 변경하게 되면서 설계나 디자인이 조금씩 변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복합리조트는 호텔·오피스텔 건물 등 2개 타워로 이뤄졌는데 사업자 변경에 따라 기존 '커튼월(curtain wall)'로 계획됐던 오피스텔 타워를 호텔과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바꾼 것"이라고 했다.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토지매각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주)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인근에 있는 수천억원 규모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하지만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걸림돌'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관련 법에 따라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2018년 3월(연장 시 2019년 3월) 완공' 조건이 걸려 있어 절대 공사기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복합리조트 완공시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가 남아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6-15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내 하남권 공동주택용지 2필지(A3-2, A3-10블록)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A3-2(3만1천435㎡), A3-10(3만7천616㎡)블록은 85㎡초과 분양아파트 용지로 각각 442호와 500호를 조성할 수 있으며, 2019년 5월부터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2개 블록 모두 청량산이 가까워 여가 및 운동을 즐기기 좋은 안락하고 쾌적한 입지를 자랑하며, 장지천 등 수려한 조망과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주거지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신청자격은 주택법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 중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또는 사용검사실적)과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다. 공급금액은 A3-2블록 1천605억원, A3-10블록 1천892억원이다.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할부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 납부 할 수 있다. 오는 19일 1순위, 20일 2순위 LH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같은 달 23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시태일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2015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공급 공동주택용지로 업계의 관심이 높아 성공적으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공동주택용지 신청 및 추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참고하거나,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부(031-786-6345, 6352)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6-14 최규원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현 공영주차장 부지에 2021년까지 236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지어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분양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시는 야탑동(134-1 일대) 공공분양주택 사업비는 634억원 소용될 것으로 추산했다.부지면적 1만2천490㎡에 지하 3층, 지상 18∼19층, 236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과 가구 수는 74㎡ 66가구, 84㎡ 170가구다.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경기도, 서울 및 인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며 전체 가구 수의 30%는 성남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공공분양주택 건립예정지인 현 야탑동 공영주차장은 주차 대수 299면 규모다. 그러나 지난해 하루 평균 주차 대수가 60여 대에 그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낮다. 시는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5년 9월 부지 용도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한 뒤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공공분양주택 건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시는 오는 1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 후 2019년 건립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7-06-14 김규식·권순정

GS건설, 7천653가구 분양"학생 수요 고려 추후 결정"안산교육청은 '초교만 허가'김정택 시의원 "백지화 우려"GS건설이 개발하는 안산 고잔신도시 90블록 복합개발사업지구 내에 계획된 중·고교 개설계획이 불투명해 분양자 등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1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 GS건설 컨소시엄에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부지(시유지 36만9천여㎡)를 8천12억원에 매각했다. 사업부지에는 초·중·고교 각 1곳씩 3곳의 학교용지 4만여㎡(680억원 규모)도 포함됐다.GS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6천600가구, 연구복합시설, 공공·문화시설, 호텔 등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지난해 10월과 올 6월 초 2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각 1곳씩 3곳(4만여㎡)의 학교설립 계획을 포함한 7천653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그러나 안산교육지원청이 3곳의 학교용지 중 법정 의무시설인 초등학교 신설만 허가하고, 중·고교는 학생 수요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이같은 사실은 김정택 시의원이 이날 오전 제239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90블록 복합개발사업지구내 중·고교 건립이 사실상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개하면서 알려졌다.김 의원은 "오는 2020년께 사동 90블록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준공과 함께 입주할 주민의 중·고교 자녀들이 각 750여 명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최근 안산교육청 학교설립심의위원회는 학생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중·고교 건립 계획을 없애기로 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타했다.그는 또 "GS건설이 아파트 분양 당시 초·중·고교 건립 계획을 홍보함에 따라 분양자들은 질 높은 교육환경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중·고교 건립이 불투명해져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시 관계자는 "교육청과 협의해 중고교 용지공급과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안산시와 안산교육청은 최근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부지 내 학교용지 유·무상 제공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7-06-12 전상천

파산위기에 직면한 신분당선(6월 5일자 23면 보도)으로 인해 신분당선 개통예정지의 부동산에 불똥이 튀었다. 특히 역세권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타격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임대목적 투자자들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2020년 개통이 예정됐던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11.14㎞) 영향에 따라 해당 구간 역세권 주변 아파트들은 최근까지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됐다. 실제 신분당선 개통 시 1호선과 함께 '더블 역세권'이 예상되는 화서역 인근 아파트 가격은 지난 1~2년 사이 79㎡기준 7천만~8천만원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게 인근 중개사들의 전언이다.하지만 신분당선 파산위기가 알려지고 연장선 개통이 불투명해 지자, 화서역 주변 부동산에는 현재 '신분당선 연장이 확실하냐?' '매도 적기가 언제로 보느냐' 등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또 수원 호매실역 주변 오피스텔·아파트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수원인 호매실 지역은 광교신도시와 영통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주목받았던 동수원에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의 타당성 분석'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있는 상태다.호매실 지역 주민 A씨는 "호매실역 주변 상가·오피스텔 등은 하나같이 다 '역세권'을 강조했다"며 "신분당선이 파산해 연장선 추진이 안되면 업자들은 다 사기분양 소송에 휘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호매실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도 "호매실 지구에 가장 큰 관심은 신분당선 파산이다. 서수원 자체에 충격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는 "신분당선 개통이 계획처럼 진행되지 않는다면 현재 형성된 부동산 가격은 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피해를 보는 건 빚을 내 부동산을 구매한 일반 시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오는 2020년까지 광교~호매실 등으로 연장 계획인 신분당선이 경영악화로 파산 위기가 알려지자 개통예정지 인근 부동산 프리미엄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7일 오후 역세권을 내세워 분양중인 수원 호매실역 개통 예정지 인근 상가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7-06-07 이경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 내 첫 도시지원시설용지 23필지(11만4천328㎡)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공급면적은 2천528~1만3천642㎡이고, 건폐율 70%, 용적률 300%(벤처산업지구)·400%(벤처업무지구)까지 건축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평균 3.3㎡당 800만원 수준으로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에 비해 3.3㎡당 최대500만원 정도 저렴하다.벤처산업지구 내 공급 필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업무시설(지원16에 한함)등이 입주할 수 있다. 벤처업무지구 내 공급 필지에는 업무시설, 판매시설, 지식산업센터(지원7에 한함) 등이 입주 가능하다. 부수 용도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이 가능하고,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예상된다. 특히,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역세권에 위치하는 지원16은 오피스텔로 활용이 가능하며, 지원12-2~12-8 및 지원13은 창고시설 중 집배송 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는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진접선(2019년 예정)·별내선(2022년 예정) 연장 등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구다. 지난 4월 공급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가 최고 경쟁률 895대1을 기록하는 등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무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 균등분할로 납부할 수 있다.공급일정은 오는 20~21일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인터넷 신청 접수, 같은 달 21일 추첨, 같은달 27~28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서울지역본부 토지판매부(02-2017-4317, 3416-3571)로 문의하면 된다. 윤복산 서울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내 첫 지원시설용지로 저렴한 공급가격과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지하철 4호선 연장,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지구가 경기북부 개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6-07 이종우·최규원

2년 전 한국주택협회로부터 돌려받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공원의 개발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시는 최근 발표된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된 주택공원(23만5천여㎡)의 10만여㎡를 첨단복합업무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가화예정용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었다.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지난주 이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는 9만9천㎡에 이르는 공간을 복합업무공간(SW-ICT 콤플렉스)과 공공공간(주민 맞춤형 편익시설)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선보였다. 복합업무공간은 중소규모 기업체들을 위한 오피스 공간으로, 판교테크노밸리를 찾는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해 가용 용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인재교육·복지·공공행정·문화 분야의 시설로, 복합업무공간과 공공공간의 비율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사업비가 6천억원대로 추산되는 이번 사업의 추진방식으로는 공공개발(시 또는 공사 자체개발), 민간개발, 민관합동개발(특수목적법인 개발)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재원 확보 부분이 개발 방식을 결정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지방재정투자 심사,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0년 이후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장철순·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7-05-30 장철순·권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