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데 매물도 거의 없고, 있어도 가격이 1억원 이상 올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화성시 남양읍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전셋집을 알아보다가 좌절했다. 말로만 듣던 전세 '품귀 현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그는 "아직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까지 기간이 남아 있어 전세를 2년 정도 더 살아야 해 알아봤는데, 남양에 전세물건이 딱 2건 있었다"면서 "지금 사는 곳보다 위치도 좋지 않은데 보증금이 1억원 이상 비싸 포기했다"고 말했다.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재건축 실거주 2년 의무화와 대출 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가 전세로 돌아서고, 청약 대기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화성 동탄신도시에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2년 넘게 2억원 중반대로 형성됐던 전세 시세가 부동산 대책 발표 후 1억5천~2억원 올랐다"며 "매매가격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건이 1~2건씩있는데, 전셋값이 비싸도 2~3일 내 거래될 만큼 수요가 많다. 곧 매물이 동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날 현재 동탄신도시 내 전세물건을 조사한 결과 동탄시범한빛마을 '동탄아이파크'(1건)와 '삼부르네상스'(1건), '금호어울림'(1건)이 있었으며, 동탄시범다은마을 '삼성래미안아파트'와 동탄솔빛마을 '서해그랑블아파트'는 전세 물건이 한 건도 없었다. 또 동탄신도시보다 전셋값이 1억원 정도 비싼 동탄2신도시 내 주요 단지들도 전세 물건은 1~2건에 불과했다.이런 현상은 수원시도 마찬가지였다.수원 매탄동에 있는 총 3천391가구 규모인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59㎡(4), 72㎡(0), 84㎡(7), 103㎡(2), 128㎡(1) 등 전세 물건이 고작 14건이었다. 광교신도시에 2천231가구 규모로 지어진 '광교중흥S클래스' 아파트 역시 전세 물건은 단 4건밖에 없었다.매탄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은 꾸준히 오를 것이고, 당분간 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원역푸르지오자이'나 '화서역파크푸르지오'가 입주하는 내년 하반기에나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6·17 대책 영향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될 경우 내 집 마련 수요가 전세로 남을 수 있는 점 또한 향후 전세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정부 규제의 방향이 결국 전세 종말 시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전세 품귀 현상은 갈수록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고,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역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도 전세로 돌아서고, 청약 대기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은 당분간 상승하거나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경기 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5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5월 기준 평균 전셋값은 2억5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시범한빛마을 삼부르네상스 아파트 전경./비즈엠DB사진은 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고층아파트. /비즈엠DB

2020-07-02 이상훈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규제를 비껴간 김포 등지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6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이 0.16% 상승했다. 지난주(0.28%)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특히 인천의 경우 0.07% 올라 지난주(0.34%)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경기도의 상승률도 0.39%에서 0.24%로 떨어졌다. 안산시(0.74%→0.12%)를 비롯해 구리시(0.62%→0.19%), 안양시(0.29%→0.19%), 수원시(0.50%→0.15%), 용인시(0.38%→0.20%) 등이 상승폭이 감소했다.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출 규제 등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방도 지난주(0.16%)보다 낮은 0.10% 상승률을 기록했다. 5개구 중 4개구가 투지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시는 이달 1∼4주차 상승률이 0.46%, 0.46%, 0.85%, 0.75%로 높았으나 이주는 0.05%로 크게 꺾였다.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확인됐다.충남 계룡시는 신규분양 등 영향으로 지난주 1.20% 상승에 이어 이번 주 1.49% 올랐고, 김포시도 한강신도시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주 1.88%에서 이주 0.90%로 상승폭은 줄었지만,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파주시도 0.27%에서 0.45%로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서울은 0.06% 올라 지난주와 같았다. 이번 주에도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연합뉴스

2020-07-02 이상훈

현대건설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 부지에 짓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을 분양한다.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지하 5층, 지상 27층, 3개 동, 연 면적 25만㎡ 규모로, 63빌딩 연면적 1.6배에 달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기숙사인 '퍼블릭 하우스(567실)'가 마련된다.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입지를 보면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 시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향후 약 5만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산 및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약 1만여 개의 기업체와 약 15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사무실 이전 및 투자 수요가 풍부하다는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9길 96에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2020-07-02 이상훈

올 하반기 전국 전셋값이 1%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전국의 전셋값이 상반기 1.1% 상승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5% 올라 연간으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작년에 전국의 전셋값은 1.3% 하락했는데, 올해는 작년 감소폭의 두 배 수준에서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또 연구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다주택자가 공급하던 전세 물량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양질의 전세 물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한 대출 규제로 기존 세입자가 전세 시장에 남아 있으려는 수요가 있고, 3기 신도시 인근 지역 전입과 '임대차 3법' 등 요인이 하반기 전셋값을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매물 감소, 수요 잔존, 3기 신도시 대기 수요 등 전셋값 상승 압력 요소가 많다"며 "임대차 3법이 현재 논의 수준대로 시행된다면 전셋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연구원은 올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역시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수원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비즈엠DB

2020-07-02 김명래

아파트에 대한 규제 강화와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자금 증가로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조건을 강화하고, 법인의 아파트 거래 시 양도세를 높이는 등 강도 높은 규제에 들어갔다.상황이 이렇자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 데다가 0%대 초저금리로 투자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가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피스텔 분양 시장은 1만6천513실 모집에 29만2천881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7대 1에 달했다. 이는 오피스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8년 하반기(6.5대 1)는 물론, 지난해 상반기(2.6대 1)와 하반기(3.1대 1)보다도 월등히 높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 460 모집에 총 1만4천46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며 "요즘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하반기에는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된 주요 도심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인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김포 고촌읍 신곡리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등의 오피스텔이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0-07-02 이상훈

생활공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99.95% 제거하는 '제균 환기시스템'이 최초 적용되는 아파트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가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2일 SK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일원에 짓는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12개 동·9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은 70~84㎡으로 실수요자에게 관심받는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타입별 공급물량은 ▲70㎡ 69가구 ▲78㎡A 114가구 ▲78㎡B 69가구 ▲84㎡A 464가구 ▲84㎡B 124가구 ▲84㎡C 69 등이다.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우수한 입지여건 그리고 편의성 높인 특화설계가 장점이다.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공항철도 운서역,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한 번에 잇는 제3연륙교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진행 중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영종고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의 명문 학군도 있다.입주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는 SK건설이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다.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 및 탈취 기능을 갖춘 최신 UV LED 모듈이 탑재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고 입주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SK뷰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단지 내 버스대기 청정공간(1개소)에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을 적용하며,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요 커뮤니티 시설에는 창호 미세먼지 필터를 설치한다. 1층 동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돼 외부공기 및 벌레 유입을 차단하고, 외부 조경은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어 단지 내 공기를 정화할 계획이다.입주민에게는 SK건설과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가 함께 개발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가 제공된다. 이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부터 공동현관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 단지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까지 지원한다.청약 일정은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23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계약이 진행된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88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투시도. /SK건설 제공

2020-07-02 윤혜경

요즘 거리를 지나다 보면 입주금 '0'이라고 적힌 신축 빌라 분양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 무주택자는 돈 한 푼 없이 100% 대출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매번 아파트 청약에 실패한 이들이 보면 솔깃할 만한 정보다.방법은 다양했다. '업계약'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100% 입주금을 맞추거나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을 동시에 진행하는 편법이 동원된다. 업계약이나 신용대출을 받는 수법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주택 매수자가 주담대뿐 아니라 전세대출까지 받을 수 있다는 건 전혀 모르던 내용이었다.방법은 이랬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각자 매수할 집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고, 서로의 집에 교차로 전세 계약을 맺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것이다. 사는 곳은 자기 명의의 빌라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과정에서 공인중개사와 분양 대행사 및 건축주, 법무사, 은행 직원까지 동원된다는 것이다. 필요한 서류는 공인중개사와 분양대행사 또는 건축주, 법무사가 작성한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와 법무사가 잘 아는 은행 지점에서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이 작성한 서류인 데다가 은행 직원까지 알면서도 승인하다 보니 대출은 어렵지 않게 완료된다.서류상에 문제가 없다 보니 단속도 어렵다. 게다가 100% 대출을 받기 위해선 위장전입을 해야 하는 위험부담도 따른다. 이른바 '빌라 스와핑'의 실체다. 지금도 수도권 일대 규제가 덜한 지역에선 무입주금 신축 빌라 분양이 성행하고 있다. 당연히 모든 신축 빌라가 이런 식으로 분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는 속담이 있다. 투기 심리를 악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할 때다. /이상훈 디지털미디어센터 기자 sh2018@biz-m.kr이상훈 디지털미디어센터 기자

2020-07-02 이상훈

평택 고덕신도시 A43블록에 들어설 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가 최고 세 자릿 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쳤다.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246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9천89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0.22대 1로 전 타입 청약이 마감됐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타입은 전용 84㎡A로 32가구 모집에 3천268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102.13대 1이다.나머지 타입의 모집 가구와 청약접수 및 경쟁률은 △84㎡A(16가구 모집 668가구 청약) 41.75대 1 △ 84㎡C(54가구 모집 1천807가구 청약) 33.46대 1 △84㎡D(19가구 모집 590가구 청약)31.05대 1 △84㎡E(88가구 모집 2천807가구 청약) 31.89대 1 △84㎡F(37가구 모집 755가구 청약) 20.40대 1 등이다.해당 단지가 평균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을 마칠 수 있었던 데는 '비규제'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6·17 부동산대책으로 일부를 제외한 경기도 전역이 조정대상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지만, 해당 단지는 19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와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청약 관련 규제에서 자유롭다.때문에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은 물론 주택 보유에 상관없이 청약 가입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었다.입지도 청약 완판에 한몫했다. 유치원용지, 학교용지가 단지와 인접하고 국제학교용지 등의 에듀타운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이 기대된다.또, 평택 평화예술의전당 예정부지, 중앙도서관 부지, 박물관 예정부지가 있으며, 주변에 함박산 근린공원도 조성 중이라 쾌적한 환경이 예상된다.호반건설 관계자는 "앞서 공급된 호반써밋 1차에 대해서도 입소문이 났었다"면서 "이번 단지도 우수한 입지, 평면과 다양한 수납공간 등 장점이 많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2020-07-02 윤혜경

수원시 망포4지구에 들어서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가 7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지하 2층, 지상 19층, 9개 동, 총 664가구(전용면적 59~189㎡) 규모로 조성된다. 망포4지구는 5개 블록, 총 5천973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반경 1.5㎞ 이내 분당선 망포역을 통해 1호선 및 경부선(고속철도)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접근도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교육환경도 잘 갖췄다.단지 앞 예정된 학교 부지를 비롯해 망포초, 잠원중·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영통·태장동 인근 전문학원가와 가깝다. 또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 5만여㎡ 규모의 녹지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이마트트레이더스(신동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 등과 가깝다. 전 세대가 4베이로 설계되고 알파룸,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0-07-02 이상훈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중들은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직방 앱 접속자 4천9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시장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1천748명(42.7%)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수도권 거주자 상당수는 거주지의 주택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42.6%, 44.3%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락 전망은 36.9%, 36.3% 수준이었다.반면 인천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절반에 가까운 43.1%가 하락을 전망했다.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36.5%다.광역시는 40.9%가 상승, 37.7%가 하락을 예상했다. 지방은 45%가 상승, 39.6%가 하락을 전망했다.설문 조사 중 21번째 부동산 규제인 6·17 대책이 발표됐다. 올해 들어 8번째 규제다.대책 전후 전체 응답자의 답변 차이는 없었지만, 지역별로는 응답의 차이가 있었다. 서울과 경기는 상승 전망이 감소한 반면 인천과 광역시, 지방은 상승할 것이란 비율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에서 상승 전망이 높아졌단 분석이다.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도 주택 매매시장을 바라보는 견해가 달랐다. 유주택자는 49.7%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무주택자 49.1%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하반기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한 1천748명 중 34.9%는 상승 이유로 '저금리 기조로 부동자금 유입'을 꼽았다. 이어 '교통·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6%)',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 상승(12.8%), '신규 공급물량 부족(11.4%)' 순이었다.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었다. 하락 응답자 1천541명 중 35%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부동산 대출 규제(27.4%)',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13.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직방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화 종료 등 달라지는 정책이 많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여유 자금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다만 6·17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하반기 주택시장의 방향성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7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연천 등 일부 접경 지역을 제외한 경기, 인천 모든 지역과 대전, 청주를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으며 수원, 성남 수정, 안양, 안산 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기흥, 화성 동탄2, 인천 연수·남동·서구, 대전 동·중·서·유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사진은 수원시내 아파트 숲.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6·17대책 전후 하반기 주택시장 매매 전망 지역별 응답 비교. /직방 제공

2020-07-01 윤혜경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당연히 거래는 급감하지 않겠습니까?"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인시와 안성시 등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A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작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용인 원삼면과 백암면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그 이후부터 매수세가 딱 끊겼다"며 이같이 말했다.경기도는 지난 26일 투기적인 토지거래가 많거나 땅값이 급등한 도내 29개 시·군 임야 일부 지역(21만1천98㎢)와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 구역(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역별로 ▲수원시 상광교동, 파장동, 하광교동 일원 3천847㎢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시미리 일원 2천717㎢ ▲성남시 갈현동, 상대원동 일원 7천544㎢ ▲화성시 마도면 송정리, 송산면 독지리 일원 815㎢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일원 975㎢ ▲안양시 박달동 일원 495㎢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금광면 4개 리, 대덕면 모산리, 소현리, 사곡동, 일죽면 화봉리 일원 2천687㎢ 등 임야 총 2만3천102필지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역 중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거래가 늘고 있는 고양 덕양구 재정비 촉진사업지구(능곡1~6구역, 원당1·2·4구역)과 일반정비사업지구(능공2-1구역, 행신2-1구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여의도 면적(2.9㎢)의 73배, 과천시 면적(35.8㎢) 6배 규모다.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기획 부동산은 싼값에 토지를 사들인 후 주변의 개발 호재를 거론하면서 사실상 거래가 힘든 공유지분으로 비싸게 판매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조치가 이를 차단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투기가 아닌 실수요자들에겐 부담 요소로 작용해 거래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용인 원삼면의 경우 지난해 1월 179건, 2월 227건, 3월 304건의 토지거래가 이뤄지던 것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인 4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매달 20~40건씩만 거래되고 있다. 용인 백암면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매달 100여건 가까이 거래되던 거래량이 효력이 발생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15~30건 내외로 줄었다. 그는 "이번에 핀셋 지정을 하면서 업계에선 언제든 인근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발표 전 수십 건씩 들어오던 매수 문의가 하루아침에 뚝 끊겼다. 이런 시장 분위기는 앞으로 2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 시기는 오는 7월 4일부터 2022년 7월 3월까지 2년 간이다. 이 기간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주변 지역에 대한 거래동향 등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필요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부동산 전문가들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해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구입 목적에 맞게 이용을 해야 하는 구조고 일정 면적 이상의 거래는 허가를 받아야 해서 투기적 가수요의 토지 거래는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조성이나 GTX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가 풍부하고 통화량이나 부동자금이 워낙 많아 일정 수준으로 오름세를 막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토지 거래가 줄면서 단기적으로 급등하던 토지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권을 통해 허가를 받아 토지 거래를 해야 하므로 투기 수요 유입이 어려워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거래 또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고,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도 "실수요자만 거래할 수 있어 투기적 수요 차단 효과는 있겠지만,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자연스레 거래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선정된 용인시 원삼면 일대./비즈엠 DB

2020-07-01 이상훈

6·17부동산 대책으로 수원시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가운데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1순위 모집에 무려 2만명 가까이 몰리면서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규제 전 막차에 올라타려는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1천3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천449명이 접수해 평균 1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해당 지역에서 모두 마감됐다.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3㎡에서 나왔다. 38가구 모집에 1천945건이 접수되며 5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39㎡는 1순위 해당 지역에서 마감됐으나, 예비 당첨자 300% 모집을 위해 1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나타났다. 특별공급 청약 결과 908가구 모집에 4천34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0.8대 1의 전용면적 103㎡가 차지했다.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47의 3 일원(팔달10구역)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5층, 30개 동, 전용면적 39~103㎡ 총 3천43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8일이며 정당계약은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7월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조감도./팔달10구역 주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2020-07-01 이상훈

경기도 기획부동산 등 부동산거래 불법행위에 칼을 빼 든 가운데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22명을 모집한다.이들은 기간제 근로자로, 공무원과 한팀이 돼 ▲기획부동산 불법(편법) 행위 조사 ▲부동산 가격 담합 및 허위매물 예방·계도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기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근무지는 경기도청과 수원시 영통구청 등 8개 시·구청으로, 선택 응모가 가능하다.임금은 경기도 생활임금조례에 따라 경기도 생활임금(시급 1만364원)을 지급한다.모집기간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며, 경기도민 및 경기도 소재 대학의 재학(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도내 거주자이면서 부동산 관련 학과의 재학(휴학)생 및 졸업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도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합격자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이후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채용공고문을 참고해 방문 또는 이메일(ysy123@gg.go.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상반기에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18명을 채용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내용 조사 1만1천110건 및 부동산 허위매물 예방·계도 993건을 시행하는 등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을 추진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2020-07-01 김명래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를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 안 3개가 공개됐다.기존에 검토된 3호선 연장안에 더해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2개 대안이 추가됐다.국토교통부는 30일 하남시청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이 같은 도시철도 계획안을 공개했다.노선 안을 보면 서울 방향으로 하남시청역에서 출발해 감일지구를 지나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9호선 송파나루역, 2·8호선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철안(15.8㎞, 이하 경전철안)이다. 지하로 운행하는 3~4량짜리 무인 경전철이 투입된다.운행 간격이 2~4분이고 사업비는 1조4천135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운영비 손실액은 28억원이다. 두 번째 대안은 하남시청역에서 감일지구를 통과하고선 9호선 한성백제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거쳐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트램 노선안(14.8㎞, 이하 트램안)이다. 송파 지역에서는 트램이 육상 노선으로 지나게 된다.운행간격은 2~4분이고 사업비는 6천747억원이 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연간 12억원의 운영이익을 보는 것으로 추산됐다.또 기존의 3호선 연장안(12㎞, 이하 연장안)은 중량전철이 운행하며 운행 간격은 10분이다. 사업비는 1조3천921억원이며 연간 209억원의 운영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통행시간은 3가지 안 중 지하 경전철 안이 가장 짧은 것으로 보인다.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3개 노선 안이 나왔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해 하남 교산신도시뿐 아니라 감일지구 등 하남 기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고 신속히 추진할 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하남 교산 지구 조감도./연합뉴스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지하경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3호선 중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0-06-30 이상훈

수원시에서 대형 건축공사를 진행 중인 삼성물산㈜ 등 8개 시공사가 '녹색건축지원사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시는 30일 삼성물산㈜, 롯데건설㈜, SK건설㈜, ㈜이테크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과 '노후건축물 (민간)녹색건축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8개 시공사는 시에서 지정하는 사업 대상 건축물 소유자와 협력해 노후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10가구씩 80여 가구 규모다.시는 시공사가 건축물 소유주와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 지난 단독·다가구·상가·다세대·연립주택 등이다. 녹색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다.8개 시공사의 녹색건축지원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과 별개로 이뤄진다. 시는 지원사업 신청자 중 예비순위자를 선정해 8개 시공사의 녹색건축지원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가 8개 시공사와 '녹색건축지원사업'에 재능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원시 제공

2020-06-30 이상훈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일부를 제외한 경기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안성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30일 HUG는 제46차 미분양관리지역 총 17곳을 발표했다.제46차 미분양관리지역은 수도권 1곳과 지방 16곳이다. 신규 편입된 지역은 없다.제45차에서는 양주시와 평택시, 화성시(동탄2 제외), 안성시 등 수도권 4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포함됐으나 이번 회차에서는 안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양주와 화성은 3개월의 모니터링 기간이 만료됐고, 평택은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지정되면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제외했다는 게 HUG 측의 설명이다.안성은 조정대상지역만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빠졌다.올해 5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8천428호로 전국 미분양 주택 3만3천849호의 54%를 차지한다.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반드시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만일 이미 토지를 매입했더라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면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분양보증 예비심사 세부사항은 HUG 홈페이지나 콜센터 및 전국 각 영업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제46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곳들. /HUG 제공

2020-06-30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