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체 토지면적이 지난 20년 사이 안양시 면적(58.5㎢)과 비슷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도가 2000~2019년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기도 면적은 1만192.5㎢로 2000년 1만135.0㎢보다 57.5㎢가 증가했다.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 모양, 지번, 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행정구역(시·군·구)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등 토지의 면적과 필지수를 집계한 통계다.면적 증가는 연천군 민통선 및 비무장지대(DMZ) 일원 미복구 토지(32.8㎢),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사업부지(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10.2㎢,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8.5㎢, 평택항 3.1㎢), 이 밖에 지적공부 등록 누락 토지(2.9㎢) 등이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에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 관련 토지는 2000년 670.3㎢에서 2019년 말 1,223.9㎢로 553.6㎢, 도로·철도·하천 등 기반 시설 토지는 2000년 898㎢에서 2019년말 1,084.6㎢로 18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산·논과 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같은 기간 동안 8,359.6㎢에서 7,520.5㎢로 839.1㎢ 감소했다. 시·군별로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양평군 877.7㎢(8.6%)이었으며, 가평군 843.7㎢(8.3%), 포천시 827.0㎢(8.1%)가 그 뒤를 이었다.면적이 가장 작은 도시는 구리시 33.3㎢(0.3%), 과천시 35.9㎢(0.4%), 군포시 36.4㎢(0.4%) 순으로 나타났다.필지 수는 화성시 48만7천559필지(9.8%), 평택시 36만5천273필지(7.3%), 용인시 32만5천202필지(6.5%) 순으로 많고 과천시가 1만6천803필지(0.3%)로 가장 적었다.지목별 면적은 임야가 5천317.2㎢(52.2%)로 가장 넓으며 논 1천227.8㎢(12.0%), 밭 893.3㎢(8.8%), 대지 597.2㎢(5.9%) 순이다.지적통계는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6-09 이상훈
경기도시공사가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내 경기행복주택의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모집대상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699가구이며, 해당 지역 내 임대주택 수요가 많은 청년계층에 대한 공급 호수를 확대했다.이번 모집에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에서 120% 이하로, 사회초년생 소득종사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는 등 입주자격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실수요자 입주기회를 확대했다.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청년층·무자녀 신혼부부 등은 6년,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청약신청은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조감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20-06-08 박상일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가 내달 초 분양에 나선다.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47의 3 일원(팔달10구역)에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 동, 총 3천432가구(전용면적 39~103㎡)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천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넉넉한 동간거리로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실내는 입주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창고형 팬트리, 현관 수납장, 안방 드레스룸, 다목적실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각 세대 내 설치되는 월패드를 통해 조명 제어, 가스 차단, 난방 조절, 대기전력 차단, 주차위치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부재 중 세대 호출 시에는 월패드 내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커뮤니티시설로는 탁구장, 농구장 등이 마련된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도서관, 독서실, 북카페, 맘스카페, 어린이도서관, 유아놀이터,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또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로 대지면적의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확보했다.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팔달6구역(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2천586가구), 팔달8구역(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3천603가구)이 분양을 마치고 착공 중이며, 권선6구역(2천178가구)은 분양을 앞두는 등 총 1만2천여 가구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인근으로 수원1호선 트램도 계획돼 있다. 총 길이 6.17㎞ 구간의 수원1호선 트램은 수원역에서 한일타운(장안구 조원동)까지 9개 정거장을 잇는 노선이다. 1호선·분당선 수원역, 신분당선 연장선, 인덕원~동탄선 등과 환승할 수 있다. 또 분당선 매교역을 이용하면 1호선 및 KTX 경부선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경수대로, 매산로 등 도로망을 통해 수원 전역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인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계초등학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교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9번길 1에 위치하며 다음 달 중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팔달10구역 조감도./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2020-06-08 이상훈
최근 청약시장 호황의 원인으로 비싼 전셋값으로 분양금 조달이 쉽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직방이 올해 기준 입주 1년 미만의 신축 아파트를 상대로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76.6%, 서울 86.3%, 인천·경기 76.4%, 지방 73.3%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보다 전국 7.1%p, 서울 1.7%p, 인천·경기 5.8%p, 지방 6.8%p 각각 상승한 수치다.서울·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서울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4억원 이하가 90.0%로 가장 높았으며 4억∼6억원(89.8%), 15억원 초과(89.6%)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서울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기존 아파트보다 29.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인천·경기의 경우 6억~9억원 이하 구간이 90.7%로 가장 높았고, 그 외 분양가격대는 80% 이하였다. 지방은 모든 분양가격대가 80% 이하로 조사됐고, 분양가 15억원 초과는 53.7%로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10%p 이상 높은 시도는 대전(25.1%p), 세종(20.3%p), 광주(12.6%p)였다.이들 지역 모두 서울과 더불어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지 않는 곳이다.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매매시장은 거래량 감소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매매시장의 안정세와 달리 청약시장은 수요가 집중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청약시장의 호황은 분양 이후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신축 아파트 선호뿐 아니라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의 수월성도 원인으로 판단된다"면서 "서울의 경우 분양가의 80% 이상을 전세를 활용해 조달할 수 있어 초기 20%의 계약금만 자기자본만 필요한 상황이다. 중도금 대출도 주택담보대출처럼 규제를 받고 있지만, 기존 주택에 비해 높은 전세레버리지 효과는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수도권 외에도 지방의 공공주택으로 거주의무기간을 확대하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면 현재와 같은 전세레버리지 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며 "하지만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영통자이'의 사례와 같이 무순위 청약 등의 기회가 발생할 경우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입주 1년차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직방 제공
2020-06-08 이상훈
재건축 사업을 통해 1천130가구로 재탄생하게 될 '서광교 파크 스위첸'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KCC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수원 111-5구역 주택재건축사업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천130가구를 짓는다. 이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주시기는 2023년 5월이다.수원 장안구 원도심 생활권과 함께 광교신도시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고 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으로 단지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단지 주변에 창용초·중학교와 수원외국어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을 비롯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도 있다.도보권에 잠실과 강남, 사당, 서울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있고,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면적별 분양가를 보면 전용면적 52㎡가 3억4천800만원에, 전용 84㎡는 6억3천만원에 나와 평균 분양가 1800만원대로 책정됐다.발코니 확장비용은 전용 52㎡ 800만원, 84㎡가 1천600만원이다.이외 천장형 시스템에어컨과 현관 중문, 주방벽체, 거실주방 바닥, 빌트인 전기오븐. 빌트인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이 단지는 수도권 비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 속해 있어서 전용 85㎡ 이하 주택의 경우 일반공급 세대수의 75%를 가점제로, 나머지 25%를 추첨제로 선정한다.또 전용 85㎡ 초과 주택의 경우 일반공급 세대수의 30%를 가점제로, 나머지 70%를 추첨제로 적용해 공급한다.청약예치금은 전용 85㎡ 이하의 경우 수원시 및 경기도는 200만원, 서울특별시 300만원, 인천광역시 250만원의 예치금이 있어야 청약할 수 있다.청약 당첨자는 당첨일로부터 5년간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1순위 청약접수가 제한된다.분양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해당 지역 1순위, 22일 기타지역 1순위, 23일 2순위를 모집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광교 파크 스위첸 조감도./KCC건설 제공'서광교 파크 스위첸' 위치도./홈페이지 캡처
2020-06-08 이상훈
부동산 시장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주목받은 인천 아파트 청약 열기가 오피스텔로 이어지는 분위기다.상업용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아파트 수준의 평면 구성을 가진 상품이 나오면서 치솟는 아파트값에 따른 낙수효과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지난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순위 평균 251.91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해 6월 3천632가구에서 올해 3월 기준 449가구로 크게 줄었다.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를 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2017년 11월 평균 매매가격을 100으로 잡아 산출하는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2018년 5월 99.99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 12월 100.1로 반등한 이후 올해 5월 105.8까지 크게 올랐다.인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오피스텔 청약 열기도 뜨거워졌다. 현대건설이 3월 인천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총 320실 모집에 5만7천692명이 청약해 평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인천 오피스텔 분양단지 청약자 수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비규제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다.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르면 8월부터 인천 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강화되면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천 아파트 가격상승과 전매제한 강화 예고로 오피스텔로의 대체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중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성을 가진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인천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린다.우미건설은 이달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98-64번지에 '인천 부평 우미린'을 분양한다. 인천 부평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아파트 438가구(일반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69㎡이다. 서울 7호선 굴포천역 및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으로 한국GM, 부평국가산업단지, 부천영상문화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대우산업개발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11-7번지에 '이안 논현 오션파크'를 6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1층 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가구로 총 67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64?65㎡, 오피스텔 24~28㎡이다. 아파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에서 330m의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 제3인경인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해 인천 지역 내는 물론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메가박스,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근접해 있다.인천 부평 우미린과 이안 논현 오션파크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비즈엠DB인천부평 우미린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2020-06-05 윤혜경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65만 필지에 대한 개발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공개된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전년 대비 5.4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390만4천860필지(85.1%)로 나타났으며, 하락한 토지는 30만7천528필지(6.7%), 변동이 없는 토지는 30만158필지(6.6%), 신규 조사 토지는 7만4천661필지(1.6%)로 집계됐다.이런 가운데 올해 가장 싼 토지는 커피값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XX(4만6천여㎡)가 가장 싼 땅으로, 1㎡당 525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원 오른 이 땅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4천100원)이면 6.6㎡(2평)을 매입하고도 630원이 남는다.이 땅은 지난해와 같이 가장 비싼 땅에 이름을 올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1㎡당 2천370만원)보다 무려 4만5천142배나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3년 소유권 이전 당시 1㎡당 292원이던 이 땅은 17년 동안 고작 233원 올랐다.이어서 이 땅보다 5원 비싸 두 번째로 싼 땅에 등극한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 2XX(6만9천㎡)로, 1㎡ 530원이었다. 이 땅 역시 전년보다 17원 올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코페이스 LED마스크'가 17만원 상당인데, 한 개 값이면 이 땅 330㎡(100평)을 살 수 있는 셈이다.또한 지난 2019년보다 211만원(1㎡당) 오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비즈니스호텔'의 경우 1㎡당 2천275만원으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땅값이 비싼데, 이 땅 3.3㎡(7천500만원) 값이면, 두 번째로 싼 땅(3천657만원) 전체를 매입하고도 한 필지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끝으로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XX(4만5천여㎡)가 3.3㎡당 1천765원으로, 가장 싼 땅 3위를 기록했다.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지난 2003년 당시 1㎡당 297원이던 이 땅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1㎡당 535원으로, 17년 동안 238원 상승했다.세 번째로 비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알파돔' 땅값(1㎡당 2천180만원)과 비교하면 4만 배 이상 차이가 난다.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경기부동산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이달 29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6-05 이상훈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 부동산 재산 보유액은 14억여원이며, 17명이 3주택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 자료를 보면 21대 국회의원들은 1인당 평균 4건, 13억5천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경기 파주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 빌딩(383억원) 1채와 고양·파주시 아파트(14억7천만원) 각 1채, 토지(1천만원) 1건 등 총 4건의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총 신고가액은 397억8천만원이다.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선거구에서 당선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288억8천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해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주택 4채(68억4천만원)와 비주택 5채(6억6천만원), 토지 36건(213억8천만원)을 소유하고 있다.이어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16건·170억1천만원),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5건·170억1천만원), 한무경 미래한국당 의원(5건·168억5천만원),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의원(4건·76억4천만원), 안병길 미래통합당의원(3건·67억1천만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13건·61억9천만원), 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6건·60억1천만원),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의원(4건·58억9천만원) 순으로 부동산 재산이 많았다.부동산재산 상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 위원은 평균 11건, 145억3천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이다.21대 국회에서는 17명이 3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 5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었다.3주택 이상 보유 국회의원은 이개호·임종성·김홍걸·양정숙·김병욱·김주영·이상민·조정훈·박범계·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윤주경·김희곤·서정숙·황보승희 미래통합당 의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다.이개호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전남 광주와 담양에 5채의 주택을 소유해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으로 꼽혔다.김홍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과 마포구 인근에 3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에 2채, 가평군과 충북 옥천군에 각각 아파트 1채와 단독주택 1채 등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실련은 "문 정부 이후 아파트값 상승으로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이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재산 신고와 공개를 시세가 아닌 공시기자 기준으로 공개해 재산이 축소돼 공개되고 불로소득도 축소되거나 감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청와대가 다주택자의 주택매각을 권고했으나 변한것은 없다"면서 "고위공직자의 투명한 재산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21대 국회와 대통령이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4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