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3일 LH에 따르면 리빙랩이란 삶의 현장을 실험실 삼아 해법을 찾는 문제 해결 방식을 의미한다.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는 LHㆍ지자체 등 공공부문과 시민, 민간기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동탄2신도시 1단계 준공구간인 동탄4동 및 동탄5동 일원(면적 403만3천㎡, 계획인구 6만5천6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도시 문제 발굴, 해결 방안 도입·검증 등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또 공공부문은 프로젝트의 기획ㆍ총괄 및 단계별 행정 사항을 지원하며 산·학·연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시민참여단과 소통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LH 측은 "각 주체의 협업을 통해 도시문제 선정과 해결 방안이 도출된 이후에는 우수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선정,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문제에 대한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특히 기존에 추진된 오프라인 리빙랩의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2신도시 대상지 현황./LH 제공

2020-02-13 이상훈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될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가 나왔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작년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지가가 상승한 곳은 보유세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공시했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전년(9.42%)보다 3.09%p 하락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인 4.68%와 비교하면 1.65% 높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89%로 가장 변동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163.3㎡)' 건물의 부속토지다. 올해 지가는 336억9천만원으로 전년(309억8천190만원)에 비해 8.74% 올랐다. 이어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경기(5.79%), 전남(5.49%), 대전(5.33%), 세종(5.05%), 경북(4.84%), 제주(4.44%), 강원(4.39%), 인천(4.27%), 전북(4.06%), 충북(3.78%), 충남(2.88%), 경남(2.38%), 울산(1.76%)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았다.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상업용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5.33%로, 12.38%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농경지도 전년 6.55%에서 올해 4.90%로, 공업은 4.90%에서 3.43%로 상승률이 둔화됐다.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을 65.5%이며, 전년 대비 0.7% 제고됐다.이번에 공시된 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일(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더불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도 가능하다.내달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평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 10일에 최종 공시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2일 오전 국토교통부 신광호 부동산평가과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공시지가 발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2019년과 2020년 1월 기준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2020-02-12 김명래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택지 2곳 중 하나로 워낙 관심이 뜨거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 위례신도시 '로또 단지'로 알려진 '위례 증흥S-클래스' 역시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이달 14일 입주자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특별공급에 나서는 '위례 중흥S-클래스'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475가구(전용 101~23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타입별로 △전용 101㎡A 248가구 △전용 101㎡B 88가구 △전용 101㎡C 45가구 △전용 130㎡ 76가구 △전용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로 구성된다.견본주택에서 만난 권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견본주택 문을 닫기로 했다"며 "분양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송파나 하남, 성남권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1순위 완판은 무난할 것"이라며 청약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하남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3천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하남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95㎡가 지난해 12월 12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 전용 105㎡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시세가 15억 원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위례 중흥S-클래스 청약에 성공한다면 3~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됨에 따라 10년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뿐 아니라 위례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이끌고 있다"며 "거기에 교통부터 자연,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우리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나들목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있는 마천역(지하철 5호선)과 복정·우남역(8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위례선(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단지 주변에는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가, 도보권(1.5㎞)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또한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인접하며,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지구 내 있어 원스톱 생활 프리미엄도 주목받고 있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도 적용된다."투기과열지구, 과밀억제권역으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그는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면서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고 밝혔다.한편 분양 일정은 이달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중흥S-클래스' 투시도./중흥건설 제공'위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단지 모형도가 설치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12 이상훈

강남 4구를 비롯해 집값 상승을 선도하는 지역을 타깃으로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어지면서 규제를 비켜간 수원·용인 등 경기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중 수원은 한 달여 만에 집값이 수억원씩 오르고 있는 상태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수원 지역 매매 상승률은 △2020년 1월 0.20% △1월 13일 0.70% △1월 20일 1.00% △1월 27일 0.95% △2월 3일 0.95%다. 장안구를 비롯해 권선·영통·팔달 등 수원의 집값이 매섭게 오르는 가운데 영통구가 다음 주까지만 표준주택가격 열람·이의신청을 받는다.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는 오는 21일까지 표준주택가격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표준주택가격은 개별주택가격 산정기준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조사·산정해 공시한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0년 표준주택가격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년보다 전국평균 4.47%가 상승했으며, 수원시는 4.39% 올랐다. 영통구의 상승률은 5.3%로 전국 및 수원시 평균보다 높다.표준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우편 및 구청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공시된 가격을 근거로 개별주택가격 산정과 검증을 거쳐 내달 19일부터 4월 8일까지 개별주택가격 열람과 의견제출을 하게 된다.구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지방세와 국세 등 각종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궁금한 사항은 영통구청 세무과로 문의하고 기간 내 열람해 줄 것"을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부동산 대책발표 관련 아파트숲.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20-02-12 윤혜경

미국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연료전지를 생산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 SK건설이 이번엔 국내 협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12일 SK건설은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을 확대하고자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상생·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PC(Precast Concrete)공법과 모듈러 공법이 유명한 OSC 방식은 기존 건축현장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이송·설치하는 기술이다.우선 SK건설은 PC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함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PC는 공장에서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 및 내구성이 특징이다. PC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할 방침이라는 게 SK건설 측의 설명이다.유창이앤씨는 모듈러 제작·시공 전문업체로 SK건설은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의 모듈화된 현장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치 후 3회 이상 재활용 가능하며,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건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서 해당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SK건설은 토공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도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개량 CIP공법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SK건설 관계자는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2020-02-12 윤혜경

최근 착공에 들어간 '광명너부대' 사업지구처럼 경기도가 쇠퇴한 구도심을 개선하는 사업이 늘어날 전망이다.광명너부대 사업지구는 지난 2017년 '공공기관 제안형 뉴딜사업'으로 선정, 구도심의 노후주택을 정비해 저렴한 주택과 다양한 SOC를 공급하고 주거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8일에는 공공임대주택 '광명너부대' 사업지구 착공식이 진행됐다.11일 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처음 목표 4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상향하고,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부처 연계 사업 등 1조2천1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 상향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정부 뉴딜 공모사업 283개 중 도는 전국 최다 규모인 34개(12%) 사업이 선정됐다.현재 주요 진행사항은 광명너부대를 비롯해 문화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시설·주택이 포함된 사업을 추진하는 남양주 금곡동 등 2017년에 선정된 뉴딜사업 8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또 2018년에 선정된 시흥시 대야동 재정비촉진(뉴타운)구역 해제지역의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광주시 경안동 폐가를 활용한 경관특화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 9개 뉴딜사업이 활성화계획을 수립, 세부사업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지난해에 신규 선정된 17개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도는 이번에 상향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뉴딜사업 설명회 개최, 찾아가는 상당 등을 하며 집중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국회와 정부에 뉴딜사업 배정물량 확대 건의를 병행 추진하고, 사업의 안정적 시행과 성과 달성을 위해 매년 140억원 이상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확보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도내 563개 읍·면·동 중 237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목표량 50개에 얽매이지 않고 도·시군·지원센터·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광명지역 1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인 광명너부대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이 6일 열리고 있다. /광명시 제공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결과(’17~’19년). /경기도 제공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20-02-11 윤혜경

수원시 매탄동 일대를 4천 세대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영통2구역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지난해 말 건축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건축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10일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영통2구역은 수원 매탄동 897 일원(주공 4·5단지)에 연 면적 72만6천여㎡, 지상 최고 35층, 31개 동 총 4천2세대를 건설하는 재건축사업이다. 지난 1985년 준공한 매탄주공 4·5단지는 각각 1천200가구, 1천240가구 규모로, 이들 단지 2곳이 재건축을 통해 재탄생한다. 총 사업비는 1조2천600억원(사어비+공사비)이 투입되며, 시공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앞서 지난 2015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사업은 2017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시작으로, 11월 시공사 선정, 2018년 11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안) 주민공람 실시, 지난해 3월 감정평가업자 선정, 4월 건축심의 신청 등을 거쳐 11월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따라서 애초 최상층에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주민편의시설) 설치를 계획했지만, 위험성 등으로 인해 해당 부분 특화에 드는 비용 등을 부대편익시설에 투입하기로 변경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할 계획이다.이처럼 건축심의 통과 이후 같은 해 12월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과 함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이에 따라 조합 측은 오는 6월께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하반기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뒤 조합원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통2구역(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의 일반분양 평균 분양가는 2천만원 초반대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분당선 수원시청역(500m)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인 데다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등이 도보권에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를 이미 확보했다는 점이다.단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홈플러스와 뉴코아아울렛, 대형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과 아주대학교, 아주대병원, 매탄공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이처럼 입주 36년 차를 맞은 주공 4·5단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아파트값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총 7건(5억5천~6억7천만원)의 손바뀜이 일어난 주공 4단지는 지난달 6억8천만원(전용 52㎡, 5층)에 거래됐으며, 주공 5단지 역시 지난해 12월 7억원에 거래된 전용 73㎡가 한 달 만인 올해 1월에는 9천만원 오른 7억9천만원(1층)에 팔렸다.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오른 상태다.매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 탓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건축심의 통과 소식에 4단지도 최근 7억원에 거래됐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시세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건축심의 통과 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올 하반기 관리처분인가와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 등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최상층에 설치될스카이라운지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단지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단지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

2020-02-11 이상훈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천66건으로 지난해 동월 2천292건 대비 약 9.9% 감소했다.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도 감소했다. 이 기간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686건으로 지난해 동월 716건 대비 약 4.2% 감소했으며, 경기도(541건▶489건), 인천(279건▶158건)도 감소했다.다만,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올 1월 5억원 이상에 거래된 오피스텔은 87건으로 전년 36건 대비 약 141.7% 증가했다. 전용면적 50㎡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도 632건으로 작년 617건 대비 15건 증가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12·16 대책 이후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 예상했던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침체한 시장의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여의도, 마포, 마곡지구 등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오피스텔 인기는 여전하고 분양도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오피스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2-11 박상일

"평균 분양가가 2천200만원대로 예상되면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과천시 갈현동 일대에서 만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들은 "주변 시세가 이미 12~15억 정도에 형성돼 있어 '과천제이드자이'는 '로또'나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았다.'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추진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조달 및 인허가를, 민간사업자인 GS건설은 설계·시공·분양 등을 맡는다.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S9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총 647가구(전용 49~59㎡)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5억5천~6억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지정타는 과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하는 택지개발 사업으로, 총 135만㎡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구개발(R&D) 등 지식기반 산업단지와 아파트 8천160가구를 짓는다.이달 중 분양을 앞둔 과천제이드자이 이후 나올 아파트 분양은 분양가 산정을 두고 지자체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사업진행이 멈춘 상황이다. 과천제이드자이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지식정보타운역(2020년 계획)으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또 47번 국도, 북의왕 나들목, 제2경인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 전역을 잇는 교통망을 갖췄다. 특히 GTX-C 노선 과천역(가칭, 2025년 계획)을 통해 삼성역까지 두 정거장 거리밖에 안 된다.이뿐만 아니라 문화·교육·자연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지어진다는 점도 눈에 띈다.과천·평촌 한걸음 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백화점 및 문화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유치원, 중학교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안전한 통학환경이 확보된다. 청계산, 관악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지정타 내에서 올해 첫 분양의 포문을 열 예정인 데다가 뛰어난 입지는 물론 다양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탓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특히 시세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도 수요자들의 시선을 끄는데 한몫하고 있다.실제 오는 4월 입주를 앞둔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전용 59㎡의 경우 분양가가 10억7천~11억1천만원에 나왔다. 또 2단지 '과천위버필드'는 전용 60㎡ 분양권 실거래가 평균이 11억원에, 지난 2007년 입주한 '과천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60㎡ 또한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매물 가격이 12억4천2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일부 단지는 프리미엄을 더한 호가만 15~20억원에 달한다. 갈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과천제이드자이가 분양하려고 했던 가격은 2천400만원 수준이었는데 분양가 재산정에 들어가 2천200만원대로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많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보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이다. 전매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 등 각종 요건이 까다롭지만, 당첨만 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만, 최근 로또 분양을 기대하며 뒤늦게 전세를 구한 수요자들은 그동안 과천에서 오랫동안 집 한 채 없이 무주택으로 살았던 분들이 많아서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앞으로 과천 지역에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한 주암지구, 3기 신도시 등 많은 분양물량이 남아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단지는 청약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GS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면서 견본주택을 개관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시기는 이달 중 오픈 예정이며, 모집공고 등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해 과천 아파트값은 10.1% 오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과천 제이드 자이'가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현재도 주말마다 과천에 입성하기 위한 행렬로 전세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입지와 낮은 분양가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은 '제이드 자이'의 건설현장의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과천 제이드 자이'가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현재도 주말마다 과천에 입성하기 위한 행렬로 전세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입지와 낮은 분양가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은 '제이드 자이'의 건설현장의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2-10 이상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이 골자인 정부의 '9·13 대책' 발표 이후 경기도에서는 2천여명에 달하는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자가 적발됐다.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2개월간 도내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사례 4천115건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짓신고자 1천571명이 적발됐다.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거래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일명 '다운계약'을 체결한 3명, 지연신고 및 계약일자를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천568명이 이번 특별조사에서 덜미를 잡혔다.다운계약을 체결한 3명에게는 1억3천700만원, 나머지 1천568명에게는 6억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과태료 부과대상 1천571명 중 1천431명은 지난해 도에서 추진한 기획부동산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조사 후속조치로, 계약일 거짓 신고에 대한 과태료 4억2천100만원이 부과된 사항이다. 부동산 매도 및 매수자 가족, 친척 등 특수관계로 확인되거나 '다운계약'을 통해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45건은 국세청에 통보했다. 다운계약을 작성하면 매도인은 양도소득세를, 매수인은 취득세를 줄일 수 있어 부동산 거래에서 왕왕 행해지는 탈세 방법으로, 적발시 허위금액에 따라 3배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매수자의 경우, 양도세·비과세 감면 적용이 배제된다.특히 이번 특별조사는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의 계약일 거짓신고 여부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실제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일 이후에 계약된 건의 계약일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전으로 허위신고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은 1건을 적발, 조사 중이다.현재 도는 이번 적발사례 외에도 1천337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세금탈루가 의심되는 건은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20년도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 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신고기간이 60일에서 30일로 축소되는 등 법령 개정 사항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서울 시내의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2020-02-10 윤혜경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10일 대우건설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19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에 시작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이번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6개국 7천298개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약 20여개 국가에서 초청된 78명의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지난해 3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브랜드 철학으로 재정립하고, 기존의 친환경 이미지에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BI 변화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 전반적인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브랜드 철학에 걸맞는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외관. /대우건설 제공

2020-02-10 김명래

#1. 수원시 소재 직장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박모(23·여)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당장 다음 달에 원룸 계약이 끝나는데, 집주인이 월세를 올리겠다고 했기 때문. 늘어난 월세 부담에 집주인에게 "대출을 받을 테니 전세전환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안 된다"였다. 손품과 발품을 팔아가며 집을 찾고 있지만 전세는 물량 자체가 없고, 마음에 드는 집은 보증금과 월세가 현재 집보다 비싸 골머리를 앓고 있다.#2. 복학을 결정한 대학생 김모(21)씨는 기숙사 신청에 떨어졌다. 부랴부랴 대학가 원룸 매물을 살펴보고 있지만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 40만원이 넘어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학비에 이어 원룸 월세까지 부모님께 손을 벌리게 된 터라 마음이 무겁다.12·16 대책 후 전세 품귀·월세 올라청년들 연초부터 '주거' 문제로 시름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이 연초부터 '주거' 문제로 시름에 빠졌다.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수요자들이 매수 대신 전세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택 전세 시장이 꿈틀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감정원 '2020년 2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2월 3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0.05%)과 경기(0.13%), 인천(0.12%) 모두 전주 상승세를 지켰다.이 같은 흐름은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주거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대출을 받아 전세하려는 세입자가 많은데, 서류 절차도 복잡하고 그 과정도 길어 집주인들이 꺼린다"면서 "집주인들은 바로바로 받을 수 있는 월세를 선호하다 보니 전세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봄 이사 철까지 겹쳐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 값이 뛰는 경우도 부지기수. 박씨 사례처럼 월세를 올리는 임대인도 왕왕 있어 취업난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겐 주거비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주거난에 정부·지자체 '청년임대주택' 공급경도공, 청년에 시세 30% 수준 주택 임대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 등에서는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경기도시공사(경도공)도 청년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도공에 따르면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을 매입해 개·보수를 한 뒤 시중시세의 30% 수준으로 청년에게 임대하는 '기존주택 청년매입임대'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64호로 평택(24호)·용인(17호)·화성(10호)·수원(13호) 총 4개 시에 공급된다.해당 주택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인 만큼 '청년'만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39세 이하를 청년으로 간주한다.또 일반 매입임대주택과 달리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임대주택 해당 지역이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다. 타 지역 시민이어도 경기도 내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이다.자격 요건은 1순위, 2순위, 3순위로 나뉜다. 1순위는 △수급자 가구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이며,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100% 이하인 가구다. 총자산 2억8천만원 이하·자동차 2천499만원 이하여야 한다. 3순위는 △본인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다. 본인 기준으로 총자산 2억3천200만원, 자동차 2천499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구비서류를 갖춰 주택관리공단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1순위와 2순위는 시세의 30%, 3순위는 50% 수준으로 주택을 임대한다. 월임차료는 전용면적에 따라 10만~25만원 가량이며, 자금 여력이 된다면 전세도 가능하다. 계약은 기본 2년이며, 입주 자격 유지 시 재계약이 가능,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부동산 시장서 '핫'한 수원 매물도 있어준공 5년 이내에 생활 인프라 뛰어나집의 상태도 쾌적하다. 경도공이 수원에 공급하는 '리블리안' 오피스텔과 '인계미루아파트'를 확인해본 결과 각각 2017년, 2014년에 준공돼 제법 깔끔했다.리블리안 물량은 11가구이며, 전용면적 29.38~40.21㎡로 구성됐다. 전용 40.21㎡의 경우 거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으며, 발코니와 드레스룸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인계미루는 전용 15㎡, 2가구가 공급된다. 한일(一)자형으로 지어졌으며, 주방과 거실 겸 침실이 붙어있다.리블리안과 인계미루 모두 쿡탑과 싱크대, 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등 기본적인 생활용품은 마련돼 있으며, 관리사무실에 관리인도 상주한다.입지도 우수한 편이다. 리블리안은 도보로 13분이면 분당선인 수원시청역에 갈 수 있으며 수원시청과, 홈플러스,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인접하다. 인계미루아파트는 걸어서 8분 거리에 수원시청역이 있으며 뉴코아아울렛, 효원공원, 수원 나혜석 거리의 상가가 가깝다.경도공 관계자는 "청년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도심지를 선호해 도심에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위주로 매입했다"며 "준공된 지 5년 이내 건물을 매입, 연차 자체도 오래되지 않은 만큼 많은 분들이 지원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부동산 중개업소 전세, 월세. /비즈엠DB경기도시공사 전경. /비즈엠DB경기도시공사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공급하는 기존주택 청년매입임대주택 2곳의 전경.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시공사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중 한 곳인 리블리안 내·외부 전경. /박소연기자parksy@biz-m.kr경기도시공사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중 한 곳인 인계미루아파트 내·외부 전경. /박소연기자parksy@biz-m.kr

2020-02-07 윤혜경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민간 택지 사업이 어렵게 되자 건설사나 개발업체들이 공공택지로 대거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LH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공동주택용지 50개 필지 가운데 47개 필지가 매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분양률이 94%, 매각 총 대금만 3조7천18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69개 필지가 공급됐지만 50개 필지, 72%만 매각된 것에 비하면 사실상 완판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장기 미분양 용지였던 양주 옥정지구 공동주택 용지 4개 필지를 비롯해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오산 세교2, 화성 동탄2지구 등 2기 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들이 모두 매각됐다.같은 해 말 추첨 방식으로 분양된 평택 고덕, 이천 중리, 남양 뉴타운 등지의 공동주택용지 역시 입지상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매각됐다.김포 마송(B1블록)과 화성 비봉(B-3 블록) 등 2개 필지는 몇 차례 미분양 끝에 지난해 하반기 수의계약으로 주인을 찾았다.이는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수도권 외곽의 중소규모 공동주택 용지들이 대거 팔려나간 것으로 풀이된다.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사업 리스크가 커진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는 똑같이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땅값(용지 매입가격)이 명확하므로 사업 예측이 가능하다"며 "일반 개발사업보다 리스크가 적다"고 전했다.입지가 좋은 3기 신도시 용지는 분양까지 최소 1∼2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어서 일단 수도권 외곽의 토지라도 잡아두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지하철 연장 추진 등 기존 공공택지의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기존 택지의 몸값을 올려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재개발·재건축이나 일반 개발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며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위축으로 중소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까지 공공택지로 몰리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 남양뉴타운 위치도./화성도시공사 제공

2020-02-07 이상훈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에 건설할 친환경 트램 '동탄 도시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동탄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지원하고, 행정지원 등 제반 사항 합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또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동탄 도시철도는 2009년 9월에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하나로 추진되는 신교통수단 사업이다.총 길이 32.35㎞로 반월~오산 간 노선(14.82㎞)과 병점~동탄2신도시 간 노선(17.53㎞)이 동탄역(SRT,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도시철도망이다. 총사업비 9천967억 원 중 9천200억 원을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 2 신도시 주민들께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동권은 이제 시민의 기본권이고 행복추구권이라 할 수 있다. 화성시에서 최선을 다해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곽상욱 오산시장도 "협력을 통해 실제 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돼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동탄도시철도)./경기도 제공

2020-02-07 박상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라고 자신합니다."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태봉 센터장은 "경기도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동주택모범·상생관리 단지로 선정했다"며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3만개 단지를 대상으로 뽑는 최우수 단지에도 선정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운영·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은 "관리비 사용 내역 등을 입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TV를 운영하는가 하면, 매월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시설이용 안내 등을 담은 소식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대 이력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세대 방문 서비스를 도입해 하자나 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품질제고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외부 공사보다 센터 직원들이 직접 자체 공사로 해결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커뮤니티 활성화 이사 선임을 통한 지속적인 활동기반 마련,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관련 각종 이벤트 및 입주민 교육, 빗물 및 분수대 물 재사용을 이용한 화단 간수 작업, 자체 제작한 온수공급시스템을 통해 물 절약, 입주자 에너지 절감(수도, 전기)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세대 포상, 분리수거 왕 선발, 에너지 사용량 체험부스 운영 등도 그랜드슬램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한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2019년도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까지 받았다."경의중앙선 탄현역을 눈과 비를 맞지 않고 3분 안에 갈 수 있는 단지.",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 떠나지 않는 곳."단지에서 만난 입주민 중 불만을 토로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닿을 수 있는 탄현역과 단지가 연결돼 초역세권인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8개 동, 총 2천700세대 규모로, 지난 2013년 4월 입주했다.단지 주변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 등을 통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지상 최고층에선 인근 고봉산과 증산체육공원은 물론 한강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특히 유아(제니스키즈), 초등학생(두 잇잉그리쉬), 고학년(독서실) 등 수준별 교육시설과 조식 카페, 휘트니스센터(2곳), 골프연습장(2), 게스트하우스(3), 실버룸, 연회장, 카페테리아(2) 등 활성화된 커뮤니티시설만 20여 곳에 달한다. 1가구당 월 50회 커뮤니티시설 이용료는 1만9천원이다.여기에 어린이 건축 교실을 비롯한 원어민 성인 중국어 교실 등 문화강좌는 21개, 어린이 골프와 요가 등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은 22개가 마련돼 있다.또 단지 내 상가 제니스스퀘어를 이용하면 대형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은행, 약국, 병원, 음식점 등 상업, 문화, 교육, 편의시설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휘트니스센터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커뮤니티시설과 강좌가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뛰어난 입지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 거기에 20만원대 저렴한 관리비까지 부족함 하나 없는 우리 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전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두산 위브더제니스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공용부분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도내 80개 주상복합아파트 중 관리비는 7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낮게 나온다는 게 이태봉 센터장의 설명이다.그는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맛집 동호회, 애견 동호회, 독서 동호회, 골프 동호회, 민화 동호회, 사진 동호회 등 많은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트니트니 강좌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라인댄스, 실버 뜨개질 강좌는 물론 입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재능기부 강좌까지 입주민 상호 간 소통은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송년음악회, 가든파티, 야외음악회, 독서캠프, 나눔 장터, 입주민 축제 등 입주민 간에 단합을 이끌어 내는 각종 프로그램은 주변 단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해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삶의 재미가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이태봉 센터장은 주택관련 강의만 12년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최근 '다세권' 아파트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 일산에 위치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년 연속 경기도에서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019년 수상한 표창장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의선 탄현역을 고양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아파트 지하통로로 이어져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두산 위브더제니스가 갖춘 커뮤니티 시설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2-06 이상훈

숙원사업이던 '신분당선' 연장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수원시 권선구 금곡·호매실동의 집값이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6일 한국감정원은 2월 3일 기준으로 조사한 '2020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결과를 발표했다.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 폭은 매매가 0.02%p 축소, 전세가 0.00%p로 유지했다.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13%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0.01%p 감소했다.중저가 단지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반적인 매수세가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강남 3구 내 재건축단지와 그간 급등했던 단지들도 내림세를 보이며 7주 연속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인천의 매매가격은 0.07%로 전주와 동일하게 상승 폭을 지켰다. 신축 대단지에 주거환경이 뛰어난 송도동이 있는 연수구가 0.15% 올랐으며, 서운산단 및 테크노밸리 인근 단지가 소재한 계양구가 0.12% 상승했다. 중구와 동구는 대규모 입주물량 및 구도심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각각 -0.08%를 기록, 하락 전환했다.수도권 중 유일하게 경기만 전주 0.20%에서 금주 0.22%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수원 권선구(1.23%)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 영향으로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뛰었다. 1%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이와 더불어 수원 팔달구(0.96%)는 팔달8구역 분양을 앞둔 매교역과 화서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용인 수지구(0.71%)는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동 위주로, 기흥구(0.50%)는 서천동 및 구성역 인근에서 올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2-06 윤혜경

내수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상가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선 안양역 상권이 그나마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대단지 아파트와 대학교 등의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도내 위치한 24곳의 주요 상권을 조사한 결과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1%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상권은 안양역 상권으로, 평균 2.8%를 기록했다.안양역 상권은 안양에서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고도로 집중된 상권이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안양대학교, 연성대학교 등의 대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고등학교도 있어 인근 주민, 대학생 등의 고객 유입률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안양역 상권에는 다양한 주점과 식당 등의 점포가 주를 이루고 있다.실제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2월 기준 안양역 상권(반경 400m) 일 평균 유동인구는 12만 8천28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385만명의 유동인구가 안양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었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0.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19.9%), △20대(18.4%), △40대(17.7%), △30대(15.6%), △10대(7.8%) 순이었다.이 기간 상권 내 주점의 월평균 추정 매출은 886만원으로, 만안구 주점 월평균 추정 매출 767만원 대비 119만원 높았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29%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22.2%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매출의 51.2%인 것으로 나타났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안양역 상권은 백화점, 아웃렛, 영화관 등의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대단지 아파트, 3곳의 대학교 등의 고정 배후수요 시설도 충분하다"며 "연령대별 유동인구 비중도 고르게 분포돼 시기적·계절적 매출 영향도 적어 비교적 꾸준한 매출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다만 안양역 상권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상권이 팽창하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안양1번가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02-06 이상훈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0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1천538건으로 이 중 3천87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2.1%, 평균응찰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100%를 웃돌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7%p 소폭 감소한 99.5%를 기록하며 연속 행진을 멈췄다. 반면, 강남3구는 지난해 11월 107.7%를 고점으로 주춤했지만 1월 들어서도 104.3%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지지옥션 측은 "강남권에 집중된 규제 정책이 일정 부분 유효했던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에 따른 풍선효과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특히 수도권 비규제 지역 중 수원(18.2명)과 용인(12.7명)은 각 지역 아파트 경매 역대 최다 평균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해 10월(12.3명)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두 자릿수 이상 평균응찰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7.5명 수준에 머물렀던 용인은 12월 들어 12.4명으로 급증했고, 1월에는 12.7명까지 늘어났다.12·16 대책 발표 전후 한 달간 서울과 강남3구와 수원, 용인의 아파트 경매 지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낙찰가율에서도 일부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대책 발표 전 서울과 강남3구의 낙찰가율은 각각 103%와 109.7%였고, 이후 한 달간 서울은 0.8%p 빠진 102.2%, 강남3구는 4.2%p 감소한 105.5%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100%를 밑돌던 수원(97.8%)은 대책 발표 이후 105.4%까지 올랐고, 용인(92.2%) 또한 92.2%에서 4.2%p 오른 96.4%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규제의 도피처로 비규제 지역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경매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전국 월별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지지옥션 제공

2020-02-06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