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이 CJ그룹 계열사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었다.5일 대우건설은 방산 및 생활안전사업 분야 특화기업인 SG생활안전과 지난 4일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통한 벨류체인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김창환 전무, SG생활안전 이상룡 대표, 대우건설기술연구원, CJ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말 SG생활안전 신주발행에 참여,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한 바 있다.SG생활안전은 국내 1호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경력을 갖춘 방산 및 생활안전사업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학교 실내공기 환기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라돈·미세먼지 제거기술, 공기정화에 특화된 방호시설 시스템 내 설비기술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앞으로 양사는 학교·지하철 등 공공기관 내 공기정화 및 내진보강 솔루션 제공사업, 다중이용시설 내 공기정화 및 재난대피 시스템 개발 사업, 플랜트 등 산업시설용 안전강화 시스템 개발 사업, 대형 야외공기정화시설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김창환 전무(왼쪽에서 여섯 번째), SG생활안전 이상룡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20-02-05 윤혜경
신분당선 연장 사업으로 분위기가 전환된 수원시 호매실지구가 '걷기 좋은 거리'로도 거듭날 전망이다.4일 시는 권선구 호매실동 매실로 일원 왕복 1.8km 구간에 총 사업비 15억여원을 들여 '보행교통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이 구간은 초등학교가 인접해 통학하는 어린이 보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전체 도로폭이 19.8~23.8m에 달하지만 유효보도폭은 0.6~3.4m에 불과해 이동 편의 확보와 이용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시는 매실로 보행교통 개선을 위해 경기도 주관 '보행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 도비 4억5천12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1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선을 추진한다.우선 어린이가 많이 오가는 구간인 만큼 학교 주변 안전시설 설치와 보도단자처리, 횡단보도 설치, 보도 재포장, 횡단보도 재도색,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특히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해 속도표지판 정비, 차도폭 좁힘, 안전 펜스 설치, 차도 보다 높은 횡단보도 설치, 유색포장, 과속방지턱 설치도 실시한다.더불어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차로 폭원 및 차로수를 조정, 유효보도폭도 확보한다.시는 매실로의 보행환경이 개선되면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돼 교통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차량 중심의 교통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및 안전하고 살기 편한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호매실지구 보행교통개선사업 위치. /수원시 제공
2020-02-04 윤혜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일대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에도 비상이 걸렸다.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중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아예 견본주택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팔달8구역)에 공급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견본주택을 열지 않기로 했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 동, 총 3천6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천79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 분양계약을 진행했다.오는 7일 입주자모집공고 후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18일 특별공급신청, 19일 청약접수, 25일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하지만,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어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달 중 분양 예정으로 알려진 '과천 제이드 자이'와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 일부 단지 역시 견본주택 운영과 관련해 일정을 미루거나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이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총 64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과천지식정보타운에 첫 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도권 최대 '로또 분양'으로 벌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그러나 아직 견본주택 일정 등 확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GS건설 관계자는 "과천 제이드 자이의 분양 시기 등 모든 일정은 현재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이달 중순께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이 짓는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도 상황은 비슷하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 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천52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월 중 견본주택 오픈 일정 관련 아직 변경 사항은 없다"면서도 "일정 연기보다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의 한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배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수원시 제공과천 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설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조감도./홈페이지 캡처
2020-02-03 이상훈
수원 매교역 일대 미니신도시 탄생의 첫 분양 신호탄을 쏜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 미계약 물량이 나왔다.앞서 이 단지는 청약에서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미계약 물량에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일반 분양 951가구 모집에 7만5천명이 몰렸었다. 당시 전용 84㎡의 경우 최저 가점 67점, 최고가 79점에 달했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지하 3층, 지상 15층, 33개 동 총 2천58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39~98㎡ 1천550가구가 일반 분양했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39㎡ 38가구 △43㎡ 189가구 △49㎡ 118가구 △59㎡A 91가구 △59㎡B 419가구 △74㎡ 231가구 △84㎡ 460가구 △98㎡ 4가구 등으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9% 이상이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여기에 지하철 분당선 매교역은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수원역 또한 가까워 당시 3.3㎡당 1천720만 원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1순위 완판을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미계약분과 청약 가점을 잘못 계산하는 등 부적격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잔여 세대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전용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 등 총 42가구를 모집한다.추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이날 기준 만 19세 이상 수도권(인천, 서울, 경기)에 거주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접수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이후 5일 견본주택에서 동·호수 추첨을, 6일 계약체결이 이뤄진다.부동산 업계에선 수원 지역이 최근 수도권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잔여 세대 추가 모집에 2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매교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팔달6구역 미계약 물량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워낙 많아 이번 추가모집 경쟁률은 아마도 지역에서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억 원 정도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데 당첨 후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 매매해도 상당한 투자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 이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팔달구 매교동 209-14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가 분양에 나선다. 오는 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14일 견본주택을 연다. 평균 분양가는 1천810만원으로 확정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역 중 팔달 6구역 철거 전 모습.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조감도./수원시 제공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조감도
2020-02-03 이상훈